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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허밍버드 | 부모님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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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엄마의 모든 말이 그저 잔소리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을 지나 딸이 자라면 깨닫게 된다. 그 속에 나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하지만 알아차린 것이 무색하게 엄마에게 진심을 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엄마와 딸은 서로를 가장 사랑하고 안쓰러워하지만, 쉽게 싸우고 상처를 주는 관계이기에. 엄마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은 12년차 방송작가가 웃고, 울고, 싸우고, 화해하는 가장 보통의 엄마와 딸을 담았다.

너무 평범해서 그냥 지나치는 일상 속에 딸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 있다. 설거지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자신은 몰라도 내 딸한테는 궂은일 안 시키겠다는 마음이, 하루 이틀만 왔다 갈 거면 아예 오지 말라는 말에서 내 자식을 오래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 누구나 겪는 일. 그 속에서 엄마의 마음을 포착한 저자의 이야기들은 나의 고백이기도 하다.

특히 말하듯이 써내려간 저자 특유의 문체는 마치 엄마에게 건네는 '나의 말'처럼 들린다. 그래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았지만 읽다 보면 ‘나의 엄마’가 떠오른다. 술술 읽히는 글이지만 '나의 마음'과도 같은 글에 자꾸 시선이 멈춘다.

딸의 시선에서 써내려간 이 책은 엄마를 생각하는 딸의 마음이 덧붙여져서일까. 딸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위로의 힘을 지녔다. 딸과 엄마가 서로에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 같은 책. 이 책을 읽는 모든 딸과 엄마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출판사 리뷰

지나가버린 꽃 같은 청춘,
가족을 위해 포기한 수많은 날들.
조금은 철들어버린 딸이 돌아본 엄마의 삶

그래서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제는 ‘엄마가 아닌 이름으로’
그저 나 자신, 당신이길 바라는 마음


철모르던 시절, ‘난 엄마처럼은 절대 안 살아’라고 말했던 딸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엄마처럼 살기도 쉽지 않다’는 걸. 이 책은 조금은 철이 든 12년차 방송작가가 엄마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써내려간 글이다. 어릴 적 기억에서, 할머니의 말에서, 오래된 사진에서 가늠한 엄마의 지난날들. 저자의 경험을 따라가다 보면 문득 ‘나의 엄마’의 청춘 시절이 궁금해진다.
엄마가 아닌 이름으로 존재한 청춘의 흔적은 없고 어느새 세월이 자리한 엄마의 얼굴을 마주하면 울컥 가슴이 뻐근해진다. 엄마의 그 빛나던 시절을 없앤 게 나인 것 같아서. 지금도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챙기는 엄마가 떠올라서. 엄마의 지난날은 딸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세상을 살다 보니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또 외로웠을지 가늠할 수 있었기에. 그리고 이 마음은 “이젠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진다.
더 이상 엄마가 아닌, 당신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길. 저자는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서 응원한다. 지지한다.

지나치게 사랑하거나 지나치게 미워하기에
영원한 내 편이자 앙숙인 엄마와 딸의 이야기


하염없이 다정하게 서로를 위하다가도 뜨겁게 싸우는 엄마와 딸. 딸에게 엄마란 가장 사랑하고 가장 애틋한 사람인데도 왜 만나기만 하면 상처를 주게 되는 걸까. 이 책은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좋은 모녀뿐만 아니라 치열하게 싸우고 또 화해하는 모녀의 모습도 담았다. 지나치게 사랑해서 서로가 가진 상처에 아파하지만 지나치게 미워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엄마와 딸. 그 모습은 ‘나와 나의 엄마’ 모습이기도 해서 익숙하다. 마치 친구가 ‘우리 엄마도 그래’라며 건네는 평범한 위로로 다가온다.

“굳이 상대가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 참 지랄 맞게도 서로가 서로에게 속에 것을 퍼부을 때 묵묵히 들어줄 수 있는 사이. 세상에서 가장 이해가 가지만 또 한편으로 이 세상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사이. 그래서 어느 때엔 더 애달파져 무던하고도 무심함으로 만들어낸 위로가 더 짠하고 진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이. 엄마와 딸로 만난 모녀 사이다.”

영원한 내 편이자 앙숙인 엄마와 딸은 앞으로도 사랑과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을 덮었을 때는 싸우고 지지고 볶으면서도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진하게 더해졌을 뿐이다.

사랑했으며, 사랑 중이고, 사랑할
당신에게 보내는 선물


마음은 표현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 법. 엄마가 엄마를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면, 엄마를 지나치게 사랑하는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이 책을 엄마에게 선물하자. ‘꽃보다 더, 아름다운 당신에게’ 바치는 이 책은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엄마와 딸이 마음을 주고받는 소중한 선물 같은 책이 되기에 충분하다.




다 먹은 밥상을 물리고 설거지를 하려는 엄마. 내가 설거지를 하겠다고 해도 한사코 자신이 하겠다는 엄마. 결혼하면 누가 하지 말래도 평생 궂은일 다 하고 살 거니까 벌써부터 하지 말라는 엄마. 자신은 그리 살았어도 내 딸만큼은 그렇게 안 살게 하겠다는 엄마. 그런 엄마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나는 생각한다. 엄마도 엄마를 좀 사랑했으면 좋겠다. 나를 사랑하는 것만큼.
_〈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중에서

엄마는 내가 울며 전화한 그날, 밤새 한숨도 잠을 못 잤다고 했다. 힘들다, 아프다 말할 줄 모르는 딸이 오죽하면 그 야밤에 엄마에게 전화를 다 걸었을까 싶어서. 누구한테라도 전화해서 마음 한 톨 털어놓을 데가 없었으면 그 새벽에 엄마한테 전화를 다 했을까 싶어서. 그런 딸이 안쓰러워서. 곁에서 눈물 닦아주고 편들어주지 못해서. 무슨 일인지 속속들이 다 알아주지 못해서.
_〈상처가 꽃이 되는 시간〉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장해주
12년차 방송작가. 책을 좋아한다. 그리고 책 만드는 일을 몹시 사랑한다. 언어를 활자로 만들어내는 일은, 숨 쉴 틈 없이 변해가는 이 시대 속에서 천천히 호흡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호흡하는 법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의 많은 엄마, 여자, 그리고 딸들에게 평범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나는 엄마의 얼굴이 좋다]
우리 엄마는 담배 피우는 여자다
두 번 결혼한 여자
엄마를 본연으로 돌려놓고 싶을 때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엄마도 엄마가 되는 게 꿈은 아니었다
나는 엄마의 얼굴이 좋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거친 손이 주는 의미
엄마도 가끔 엄마가 버겁다

[2부 살다 보니 사랑하게 됐어]
따뜻한 그 여자의 이름, 이희정
살다 보니 사랑하게 됐어, 저 사람을
상처가 꽃이 되는 시간
아빠가 긴 머리를 좋아해
엄마가 말했다, 나도 외롭다고
엄마에게 딸은 어떤 존재일까
엄마도 때론 ‘역할’을 가질 권리가 있다
눈이 부시게, 활짝
따뜻한 바른말 한마디
오래오래, 곁에 두고 싶은 마음

[3부 엄마의 상처는 나로 물들여졌다]
엄마가 시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 마음
나는 엄마가 어색하다
그 엄마의 속사정
우리 모녀의 위로법
서울에서 태어난 서울 여자의 생존법
엄마도 가끔 외식이 하고 싶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딸이라 미안해
지나치게 사랑하거나 지나치게 미워하거나

[4부 어쩌면 처음으로 엄마를 제대로 보았다]
엄마가 꽃보다 아름다워
강력한 소녀기를 맞이하다
휴식이 필요해
네가 그리운 날엔, 네가 보고 싶을 땐
엄마가 꽃폈다, 흐드러지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사랑하는 모습
오직 딸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딸이 자라면 엄마를 사랑할 줄 안다
세상 끝 날까지, 나는 엄마 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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