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재치와 해학으로 빛나는 풍자 소설을 다룬다. 천하제일 심술쟁이 옹고집의 배꼽 빠지는 개과천선기 <옹고집전>, 양반의 허례허식과 무능을 꼬집은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 김삿갓 뺨치는 장사 실력으로 조선을 쥐락펴락하는 허생의 이야기 <허생전>까지, 빵 터지게 웃기고 따갑게 비판하는 우리 고전 속 명작 풍자 소설 세 편이 담겨 있다.
각 작품의 원전을 기본으로 하나, 어려운 한자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풀어서 쓰고 있다. 또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은 대화나 인물의 심리 상태를 추가해 쉽게 접근하도록 했다. 딱딱한 고어와 턱턱 막히는 한자어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우리 고전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본문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지금, 오늘 내 곁에 살아 숨 쉬는 고전 문학
고미답 고미답에서 답을 찾다고전은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을 앞서 밟았던 선조들의 기록이자, 미래로 전하는 대화이다. 따라서 고전은 단순히 과거의 사회상과 인물을 그린 기록에 그치지 않고, 그 교훈을 거울삼아 오늘날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고전 안에 웅크리고 있는 보석 같은 진리를 다시 길어 올리고, 그것으로 이 시대를 살아갈 ‘답’을 찾는 것, 이것이 『고미담(고전은 미래를 담은 그릇) 고미답(고전이 미래의 답이다) 시리즈』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앞서 출간된 『고미담 고미답 시리즈』 들에 이어, 재치와 해학으로 빛나는 풍자 소설을 다룬 5권이 출간되었다. 5권에서는 천하제일 심술쟁이 옹고집의 배꼽 빠지는 개과천선기 <옹고집전>, 양반의 허례허식과 무능을 꼬집은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 김삿갓 뺨치는 장사 실력으로 조선을 쥐락펴락하는 허생의 이야기 <허생전>까지, 빵 터지게 웃기고 따갑게 비판하는 우리 고전 속 명작 풍자 소설 세 편이 담겨 있다. 오늘날에도 모두가 ‘옳다’라고 할 때 ‘아니다’라고 말하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하물며 신분 차별과 왕권의 지배가 공고했던 과거에는 소신 있게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려면 목숨까지 걸어야 했을 것이다. 풍자 소설은 우리 선조들의 그러한 용기와 재치를 동시에 보여 주는 소중한 유산이다. 『고미담 고미답 시리즈』 필진이 엄선한 세 편의 풍자 소설은 독자들에게 진정한 용기의 가치를 전할 것이다.
고전 문학은 옛사람들의 삶에서 우러나왔다. 고전을 읽고 배운다는 것은 시대와 문화의 간극, 언어와 사유의 장벽을 걷어 내고 옛 선조들과 교감하는 통로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고미담 고미답 시리즈』는 그러한 갈증을 풀지 못했던 청소년들에게는 웅숭깊은 고전의 우물이 되어 줄 것이고, 교단에서 고전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는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고전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안이 되어 줄 것이다.
턱턱 막히는 고전 문학은 그만
중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딱 맞춘 본문과 부록
현대어로 풀어 쓴 쉬운 본문『고미담 고미답 시리즈』에서는 각 작품의 원전을 기본으로 하나, 어려운 한자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풀어서 쓰고 있다. 또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은 대화나 인물의 심리 상태를 추가해 쉽게 접근하도록 했다. 딱딱한 고어와 턱턱 막히는 한자어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우리 고전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본문이 될 것이다.
생각거리 토론거리를 던져 주는 풍성한 부록부록 ‘고미담’에서는 ‘고전 속으로 / 미리미리 알아 두면 좋은 상식들 / 담고 싶은 이야기’를 타이틀로, 각 고전 문학 작품의 본문을 넓게 이해할 수 있는 배경 지식을 담았다. 이러지는 부록 ‘고미답’에서는 ‘고민해 볼까? /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질문 / 답을 찾아 한 걸음씩 나아가기’를 통해 본문 너머에 숨겨져 있는 고전 문학의 메시지와 논점을 짚어 준다. 풍성한 부록을 통해 독자들은 고전 문학을 현대 사회의 해결책이자 반면교사로 삼을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능하고 욕심 많은 권력층에게 던지는
신랄하고 통쾌한 한 방!호걸 소설을 다루었던 4편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고미담 고미답 시리즈』 5편에서는 우리 고전을 대표하는 풍자 소설인 <옹고집전>, <양반전>, <허생전>을 다루었다. 세 작품은 저마다 신랄한 풍자와 재치로, 양반과 권력자들의 무능함과 위선을 꼬집는다. 베풀 줄 모르는 부자 옹고집, 밥 한 끼 빌어 먹을 능력도 없어 신분을 파는 양반, 배짱 두둑하게 세상을 조롱하는 허생을 통해 풍자 소설이 주는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느껴 보기 바란다.
『고미담 고미답 시리즈』 가 제시하는 새로운 해석과 논점을 통해 오늘날 우리 설화와 신화가 현대의 독자들에게 전하는 색다른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출간될 총 6권의 『고미담 고미답 시리즈』 에서는 호걸 소설, 풍자 소설, 애정 소설을 아우르는 우리 고전의 폭 넓고 다채로운 색체를 독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고전 문학을 만나는 새로운 통로가 될 『고미담 고미답 시리즈』는 우리 고전 소설의 태와 결을 갈무리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안내서이자, 옛 고전에서 새로운 답을 길어 올릴 수 있는 힘을 길러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윤경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한 뒤, 책을 통해 꿈꾸고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과 관련된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초·중·고, 대학생과 일반인 들을 대상으로 독서, 토론, 책 만드는 작업을 하는 가운데 요즘은 창의융합동화 RDDT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 해 유아들의 생각을 발견하는 재미에 빠져 있지요. 지은 책으로는 《왜 나만 시간이 없어!》, 《나는 혼자가 더 편해》, 《책이 재미있다고?》, 《세상을 바꾼 여성 리더십》, 《수학을 놀이처럼 즐겨라 페르마》 등이 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5
옹고집전
천하제일 고집불통 옹고집·11
옹고집이 두 명이라고?·19
진짜와 가짜가 바뀌다·29
돌아온 옹고집·37
옹고집전 부록·42
양반전
가난한 양반·53
양반이 된 부자·57
기가 막힌 양반 증서·62
양반이 아니라 도둑일세·68
양반전 부록·70
허생전
가난한 선비, 만 냥을 빌리다·81
큰돈을 벌다·86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다·91
빌린 돈을 갚다·96
사라진 허생·102
허생전에 덧붙이는 이야기·108
허생전 부록·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