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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나들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부모님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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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당신에게 이러한 제안을 해 본다. 이야기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나에서 출발하여 결국 나로 귀결되는 이야기라는 제안. 하나의 이야기는 본명과 신분을 어떻게든 변형시키려는 나가 들려주는 말하기에서 출발하며, 결국 그러한 이야기를 읽거나 보거나 들어 그 속의 숨은 나를 찾아 그 정체를 파악하는 결말로 마무리된다는 제안 말이다.

이야기를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이야기 속에서 나라는 입장을 찾아야 한다는 본질적인 숙명을 부여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숙명은 때로는 버겁다. 그러나 중단하는 일도 쉽지 않다. 우리는 나가 없는 상태로는 어떠한 이야기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우며, 이러한 과정을 착실하게 밟지 않은 독서나 감상은 처리 불능의 상태로 폐기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나들>은 이러한 나의 존재 가능성과 그 탐색/실패 가능성을 찾는 새로운 시도다. 그래서 이 책은 세상의 또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모험과 여행이다.

  출판사 리뷰

세상의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당신에게 이러한 제안을 해 본다. 이야기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나에서 출발하여 결국 나로 귀결되는 이야기라는 제안. 하나의 이야기는 본명과 신분을 어떻게든 변형시키려는 나가 들려주는 말하기에서 출발하며, 결국 그러한 이야기를 읽거나 보거나 들어 그 속의 숨은 나를 찾아 그 정체를 파악하는 결말로 마무리된다는 제안 말이다. 이야기를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이야기 속에서 나라는 입장을 찾아야 한다는 본질적인 숙명을 부여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숙명은 때로는 버겁다. 그러나 중단하는 일도 쉽지 않다. 우리는 나가 없는 상태로는 어떠한 이야기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우며, 이러한 과정을 착실하게 밟지 않은 독서나 감상은 처리 불능의 상태로 폐기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나들》은 이러한 나의 존재 가능성과 그 탐색/실패 가능성을 찾는 새로운 시도다. 그래서 이 책은 세상의 또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모험과 여행이다.

《세상의 모든 나들》을 찾아 떠나는 모험

영화/연극평론가 김남석 교수가 새로운 평론집을 가지고 대중 앞에 섰다. 《세상의 모든 나들》이라는 제목을 직접 작명한 그는 소설과 영화, 연극에서부터 시와 신화에 이르는 장르에 걸쳐, 이야기를 창조하고 전달한 매개자에 숨어 있는 그들 속의 나를 찾는 모험과 여행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저자는 “우리는 어떠한 이야기이든 나의 이야기로만 수용할 수밖에 없다. 그 나만이 변하지 않는 무엇, 그러니까 자신으로서의 나 안에 있어야 하는 그 무엇 같은 진실에만 반응할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이야기에 나가 존재할 수밖에 없고 그 이야기를 나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8~9쪽)라고 하며, 이러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나들》은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연결된 주제로 새로 쓴 평론 19편으로 꾸려졌다.

모든 이야기는, 결국 나에 관한 이야기이다

‘본질’, ‘인간’, ‘이름’, ‘기억’, ‘가면’, 그리고 ‘나’ 사이에 존재하는 것들이라는 6가지 주제 아래 묶인 글은, 모두 나라는 테마와 연결된다. 오래전, 이야기의 시원으로서 이 책의 첫 장을 여는 고전,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1장)로부터, 아직 오지 않은 2199년의 미래를 다루는 〈매트릭스〉(9장)까지 신화에서 미래를 넘나든다. 어린아이가 주인공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7장)에서 숨겨진 나와 이름을 찾아 떠나는가 하면, 〈버킷리스트〉(19장)에서는 생애를 마무리하며 임종에 직면한 나와 나 사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양 최고의 고전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주제로 한 13장에서는 펑샤오강의 〈야연〉을 언급하며, 동서양을 뛰어넘는다. “모든 이야기는, 결국 나에 관한 이야기”(342쪽)일 수밖에 없기에, 지은이는 고대와 미래, 어린아이와 노인, 동서양, 자연과 인공(16장)을 가리지 않는다.

이야기를 먹고 사는 이야기

주변을 돌아보면, 곳곳에 이야기가 널려 있다. 우리는 늘 이야기를 읽거나 보거나 듣고 있으며, 심지어는 그것을 먹고 살아간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생활 속에 가까이 두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이야기가 사실은 나와 어떻게 관련되는지에 대해서는 눈감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야기를 움직이는 매개자가 있고, 매개자를 창조하는 누군가가 숨어 있지만 결국 그 모든 이들은 나라는 전달자의 또 다른 가감일 따름이다. 그래서 그들 모두 중요하지만, 더 근본적인 것은 그들 속에 들어 있는 나일 것이다. 이 나의 입장이 온전히 청취되고 감상되고 파악될 때, 이야기는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김남석 교수는 이 책에서 서사의 구조와 핵심을 밝히는 미학적 근원으로서 나를 찾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주변을 돌아보면, 곳곳에 이야기가 널려 있다. 책장에는 소설책이 꽂혀 있고, 마루에는 신문이 놓여 있다. 텔레비전을 켜면 각종 뉴스와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고, 영화관에는 신작 영화가 변함없이 등장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보는 유튜브도 일종의 이야기이며, 세상의 많은 관심을 누군가의 시각으로 정리한 기록물이다. 소문은 어떠한가. 늘 얻어듣고 감탄하고 분노하는 주변 사람의 사연은, 결국 이야기로 만들어졌을 때 더 그럴듯하지 않던가.
― 〈프롤로그―이야기를 먹고 사는 이야기〉

우리는 어떠한 이야기이든 ‘나’의 이야기로만 수용할 수밖에 없다. 그 ‘나’만이 변하지 않는 ‘무엇’, 그러니까 자신으로서의 ‘나’ 안에 있어야 하는 그 ‘무엇’ 같은 진실에만 반응할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이야기에 ‘나’가 존재할 수밖에 없고 그 이야기를 ‘나’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소박하게나마. 그래서 이 책은 세상의 ‘나’를 찾아 떠나는 모험의 성격을 띨 수밖에 없을 것 같다.
― 〈프롤로그―이야기를 먹고 사는 이야기〉

우리는 때로는 내 앞에 있는 상대가 과연 이전까지 내가 알던 사람일까를 의심할 정도로 심각한 변화를 인지하곤 한다. 이 사람이 내가 알던 친절했던 그 남자일까, 이 아이가 내가 알던 착했던 그녀일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엄밀하게 생각하면 우리는 상대를 완전히 같은 상대로 대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면이 상대에게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놓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는 그러한 변화에 깊은 충격을 받은 뒤라도 상대를 동일자로 믿기 위해서 노력한다.
― 3장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과연 같은 ‘나’일까?〉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남석
영화/연극평론가. 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2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였다. 내 의지로 국어국문학을 선택했지만, 항상 “왜 나는 이 길을 선택했을까”를 고민했다. 유달리 고민이 많아서 다른 길로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같은 학교 같은 과 대학원에서 공부를 더 하고 2003년 시나리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부산으로 내려가 교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0년 현재 16년째 부산에 살고 있다. 199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여자들이 쓰러지는 자리―윤대녕 론〉이 당선되어 문학평론가가 되었고, 2003년 《조선일보》에 〈숨어 있는 희망을 기다리는 두 사내〉를 발표하면서 연극평론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경박한 관객들―홍상수 영화를 대하는 관객의 시선들〉이 당선되며 영화평론가가 되었다. 하지만 늘 나는 누구여야 하는지 혹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일이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여, 문학과 연극과 영화를 기웃거리며 그 안의 어떤 것을 찾아 헤맸다. 이 책은 그 흔적일 수도 있다. 그동안 내가 읽고 보았던 문학과 연극과 영화 사이에 어떤 공통점과 근원적 사유가 존재한다면, 그것이 무엇인지를 진심으로 찾고 싶었다. 어쩌면 이 책은 내 오랜 방황의 기록이고, 아직도 찾지 못한 숨겨진 진실에 대한 자문일 수도 있다. 지은 책으로 《현대 희곡의 생성과 맥락》(2019), 《조선의 지역 극장》(2018), 《빈집으로의 귀환》(2016), 《조선의 영화제작사들》(2015), 《조선의 대중극단과 공연미학》(2013), 《망각과 소외의 연극사》(2012), 《조선의 대중극단들》(2010), 《조선의 여배우들》(2006), 《한국의 연출가들》(2004)을 비롯한 다수의 저서와 셀 수 없이 많은 논문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이야기를 먹고 사는 이야기 / 5

제1부 본질과 ‘나’
1장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한 ‘나’는 누구인가? / 14
2장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사이에서: 미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 22
3장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과연 같은 ‘나’일까? / 36

제2부 인간과 ‘나’
4장 ‘나’는 기다린다. 고로, 인간일 수 있다 / 52
5장 ‘나’는 변신한다. 고로, 살아갈 수 있다 / 62
6장 ‘나’는 분별한다. 고로, 동물일 수 있다 / 86

제3부 이름과 ‘나’
7장 ‘나’의 이름을 찾아 반쪽세상을 헤매다 / 98
8장 이름을 잃고 ‘나’는 쓰네 / 120
9장 ‘나’는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 존재해왔다 / 136

제4부 기억과 ‘나’
10장 잃어버린 ‘나’를 찾아 과거로 귀환하다 / 156
11장 만들어진 기억이 현재의 ‘나’를 만든다 / 175
12장 세상은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진 ‘나’로 가득하다 / 191

제5부 가면과 ‘나’
13장 여러 겹의 가면을 쓴 ‘내’가 햄릿을 만들다: 가면 뒤의 가면은 ‘나’였다 / 210
14장 가면 뒤의 거울은 ‘나’를 비추고 있었다: ‘나’는 스파이더맨이어야 했다 / 224
15장 가면을 벗고 선 ‘나’는 창녀였다 / 243

제6부 ‘나’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것들
16장 ‘나’와 ‘너’ 사이에는 누가 있을까 / 262
17장 ‘나’와 ‘너’가 뭉쳐 ‘우리’가 되었지만, ‘우리’가 갈라지자 ‘나’와 ‘적’만 남았다 / 286
18장 돌아오지 않는 ‘나’를 ‘너’와 함께 마중 가다 / 305
19장 ‘나’에게 가장 나중 오는 것은… / 323

에필로그―이야기의 중심과, 그 중심으로서의 나 / 341
작품목록 /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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