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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숙의 일단 하는 인생
요리도 인생도 하다 보니 되더라
EBS BOOKS | 부모님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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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오늘 하고 싶은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신계숙의 인생 참맛 도전기. 2020년 4월 EBS에서 방영된 〈세계테마기행〉 ‘꽃중년 길을 나서다’ 편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여행에 대한 갈망이 높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 화제의 일등공신은 바로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교수 신계숙. 순식간에 현지인과 어울리는 놀라운 친화력,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의 재치 있는 입담, 어떤 상황에서도 노래가 흘러나오는 흥취와 호탕한 웃음으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단숨에 꽃중년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 책은 중국요리 연구가이자 대학 교수인 신계숙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첫 에세이로, 충남 합덕에서 태어나 열네 살에 상경하여 성장해온 과정,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중식당 주방으로 들어가 요리를 시작한 이야기, 문화센터 요리 강사 시절을 거쳐 전통조리과 교수가 되기까지, 거침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시도해온 인생을 반추하며 인생의 맛과 멋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판사 리뷰

EBS 화제작 〈세계테마기행〉 ‘꽃중년 길을 나서다’편,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의 주인공 신계숙의 첫 에세이 출간!

거친 중식당 불판을 견디고,
문화센터 요리 강좌를 평정한 일타 강사 시절을 거쳐,
전통조리과 교수로 대학 강단에 서기까지

〈세계테마기행〉과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로 이름을 알린
꽃중년 신계숙의 인생 이야기


2020년 상반기 〈세계테마기행〉 ‘꽃중년 길을 나서다’ 편으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신계숙 교수는 그해 하반기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라는 미식 로드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음식 문화 기행을 다녀왔다. 시청자들은 TV 화면을 통해 신계숙 교수와 함께 전국의 숨은 명소를 찾고 그곳의 진미를 맛보며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올해 방영된 이 두 프로그램으로 신계숙 교수는 단숨에 ‘꽃중년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만큼 인기를 얻었는데, 그 비결은 그가 방송에서 보여준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도전으로 인생을 채워가는 진취적인 면모 덕분이었다. 남성 출연자 일색이던 문화 기행 프로그램에서 보기 드물게 중년 여성 출연자로 등장해 신선함을 보여준 것은 물론이고, 남다른 친화력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편안한 소통 능력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을 확보하며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이 책은 〈세계테마기행〉과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로 이름을 알린 신계숙 교수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솔하게 쓴 첫 번째 에세이다. 최근 방송인이라는 ‘부캐’를 얻어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그의 본업은 중국요리 연구가이자 대학 교수다.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후 중식당 주방에 들어가 요리를 시작한 이야기, 문화센터 요리 강좌를 평정한 일타 강사 시절을 거쳐 전통조리과 교수로 대학 강단에 서기까지의 과정, 치열한 연구와 노력 끝에 얻은 자신의 인생 요리들, 비혼의 삶과 취미 생활에 대한 이야기까지, 오늘날의 신계숙을 있게 한 경험과 도전에 대해 유쾌하고 정겨운 ‘신계숙 스타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요리하고, 노래하고, 오토바이를 몰고, 색소폰을 불며
거침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시도한다!
무엇이든 일단 하는 인생, 하다 보면 되는 게 인생이더라


『신계숙의 일단 하는 인생』에서 지은이가 강조하는 것은 제목처럼 ‘일단 하는’ 도전에 대한 메시지다. 여성 요리사를 찾아볼 수 없었던 그 시절 중국집 주방, 그중에서도 거칠고 험난한 튀김 불판을 맡아 중국요리에 뛰어든 신계숙은 “여자가 대학도 나왔으면서 왜 여기까지 들어와”라는 말을 들으며 텃세를 견뎠다. 그렇게 8년 동안 중식당 주방에서 배우고 익힌 후, 문화센터 중국요리 강사로 도전해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기반을 다졌고, 그 후 늦은 나이에 대학원에 진학해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 강단에 서게 되었다.
여기까지가 인생 1막의 도전들이었다면, 인생 2막의 도전들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로망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중년의 나이에 원동기 면허를 취득한 후 할리데이비슨을 구입해 봄바람을 맞으며 고속도로를 달리고, 취미로 기타를 배우고 색소폰을 연주한다.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중국요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드론도 배우고 있다. 도전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음을,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을 일단 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의 인생이 말해주고 있다.

양장피, 라즈지, 바오샤, 동파육……
중국요리 연구가 신계숙의 인생 요리 열 가지, 그리고 그에 얽힌 사연들


전체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신계숙의 인생 요리 열 가지와 그 요리를 떠올리게 하는 인생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전채 요리부터 후식까지, 잘 차린 중식 코스 요리를 맛보는 것처럼 이 책을 통해 신계숙의 삶을 채운 다채로운 면면을 만나볼 수 있으며, 방송에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신계숙의 인간미와 매력의 근원 또한 발견할 수 있다.
양장피는 뜨겁게 한 다음 차갑게 하는 담금질이 필요한 까닭에 요리에 입문했던 시절의 고단함을 떠올리게 하고, 펀정파이구는 오래 공들여야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 수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눈물 나게 맵고 코끝이 찡하도록 얼얼한 라즈지를 맛보며 치열했던 젊은 시절을 추억하고, 바삭하면서 고소한 바오샤를 만들며 혼자만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동파육과 족발, 오리찜은 그 누구보다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는 주특기 요리이자 노력과 연구의 결실임을 말하며, 달콤한 빠스와 매콤한 생선찜 요리에서 취미 생활의 즐거움과 같은 부분을 발견한다. 마지막으로 따끈한 오골계탕 한 그릇을 앞에 두고 인생의 목표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




한번은 탕수육을 튀기다가 손목을 크게 데었는데 서울서 같이 자취하던 둘째 오빠가 노발대발이었다. 부모님이 힘들여 대학까지 보내놨더니 중국집 주방에서 다쳐오기나 하느냐고 당장 때려치우라고 했다. 막내 여동생이 무거운 웍이며 뜨거운 기름을 다루다 화상을 입고 왔으니 그야 오빠 입장에서는 당연한 말이었지만, 나로서는 이미 이 길을 가겠다는 결심이 단단히 굳은 상태였다. 오빠와 한바탕 크게 다툰 후 그길로 나는 담요 한 장을 들고 집을 나왔다. 친구들은 결혼을 해서 출가할 나이에 나는 가출을 한 셈이었다. 그런 이야기를 이향방 선생님께 했더니, 옆 사무실을 얻어 요리학원을 차릴 계획인데 계단 밑에 창고가 있으니 아쉬운 대로 그곳을 쓰라고 하셨다. 그날부터 나는 그 창고 방에 문 대신 군용 담요 한 장을 치고 5센티미터짜리 스티로폼을 깔고서 이불 대신 내 옷을 덮고 잠을 잤다. 어쨌든 그 차디찬 잠자리에서도 베개에 머리를 대자마자 순식간에 잠들기는 했다. 잠이 참 달았던 건 낮이 고단해서였겠지.
―「수도꼭지와 군용 담요」 중에서

잠깐 내 인생을 돌아보자면, 신계숙이라는 인간을 구성하는 시기는 현재까지 3분기로 나뉜다. 첫 번째가 바로 서울로 유학을 온 날이고, 두 번째가 요리를 처음 하게 된 날, 세 번째가 오토바이를 타기로 결심한 날이다. 그중에서 제일 서러우면서도 애틋한 순간은 바로 첫 번째, 아버지가 나를 더 많이 배우도록 세상에 내놓았을 때다. 부모님 두 분 다 자식들을 세상에 내놓고 그 뒤에서 조용히 김치를 나르고 좋게 찧은 햅쌀을 부대에 담아 나르셨던 것이다.
“여자라면 오히려 더 배워야지.”라는 아버지의 말씀은 내 인생의 어떤 지표가 되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올 때마다 느긋한 아버지의 말씀이 귓가에 울렸다. “계숙이, 너 하고 싶은 건 다 혀어.” 그럴 때면 내가 지금 당장 뭘 하고 싶은지 한참 생각해보곤 했다. 여자라면 오히려 더 배워야 한다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그건 곧 배움이야말로 약한 사람도 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뜻이 아니었을까. ―「어느 날 느닷없이」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신계숙
1964년 충남 당진 합덕읍에서 태어났다. 열네 살 때 고향을 떠나 서울로 유학을 왔다. 단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중국요리 연구가 이향방 선생님의 중국음식점 ‘향원’에서 요리사로 8년간 일했다. 타이완과 상하이에서 요리를 배웠고, 삼성생활문화센터에서 2년간 중국요리를 가르쳤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식품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1998년부터 배화여자대학교에서 중국어통번역학과 교수로 재직한 후, 지금은 전통조리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중국요리기행』(공저)과 『역사로 본 중국음식』이 있으며, 청나라 문인 원매袁枚가 쓴 조리서 『수원식단隨園食單』을 우리말로 옮겼다. EBS 〈세계테마기행〉 ‘꽃중년 길을 나서다?중국·타이완’편,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에 출연해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의 입담과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계향각’이라 이름을 붙인 연구실에서 『수원식단』을 연구하며,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취미로 색소폰을 연주하는 등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계향각에서_식전 차를 마시며

1장 아프니까 아프기만 하던데_양장피를 만들 듯 내 청춘을 보내고
수도꼭지와 군용 담요 | 어느 날 느닷없이 | 백지 한 장을 앞에 놓고

2장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간_오래 공들여야 제대로 만드는 요리, 펀정파이구
기본을 배우다 | 경험의 가치 | 프라이드가 높으면 안 되나? | 1년에 120명이 다녀간 집

3장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하는 법_화끈하게 맵고 얼얼한 라즈지처럼
칠판 하나에서 찾은 가능성 | 무림에만 은둔 고수가 있나? | 가르치는 게 배우는 거라던데

4장 나 혼자 누리는 행복의 순간_파삭 씹는 순간 고소함이 입안 가득, 바오샤
혼자 노는 비결 | 삶의 굴곡 |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가야지

5장 불과 그릇과 시간_동파육이 내 인생 요리가 되기까지
참선하는 마음으로 | 나의 중국 친구들 | 보시다시피 선생이자 학생

6장 손꼽아볼 일이 헤아릴 수 없어_족발 하나의 다채로움
족발과 조청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 마음을 담은 요리, 진심을 담은 말 | 다채롭다는 말 | 『수원식단』이 만들어준 기회

7장 빛을 내기 위해 기다리는 나날_보물을 품은 오리찜
적시적소에 쓰인다는 것 | 당근한테도 엄마 아빠가 있겠쥬? | 여자와 주방과 세월 | 지갑에 담을 수 없는 내 재산

8장 달콤함이 영원할 수 있다면_빠스는 한없이 늘어나는 설탕 실이 생명이라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 | 설탕 실처럼 달콤한 즐거움 | 바쁘니까 오늘은 너 | 달려야 편하다

9장 진미도 즐겁지만 취미는 더 즐거워_고추 소스를 얹은 생선찜에 매콤함이 스며들듯
색소폰과 고추 소스 | 일과 취미의 경계선에 대해 | 놀다 보니 어느새

10장 나에게도 목표가 있다_따끈한 오골계탕 한 그릇을 앞에 두고
여섯 시간의 사색 | 나에게도 목표가 있다 | 흔적도 없이

에필로그
다시, 계향각에서_또 다른 만남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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