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니콜로 마키아벨리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자기 이름으로 된 이론(마키아벨리즘)을 남길 만큼 탁월한 정치이론가. 하지만 현실에서는 강대국 파워게임의 한복판에서 휘둘리다가 추방된 힘없는 공무원. 자신의 복직을 간절히 원하며 새 군주에게 바친 《군주론》을 비롯해서 《로마사론》, 《피렌체사》, 희곡 《만드라골라》 등을 썼다. 1492년 피렌체는 ‘위대한 로렌초(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을 맞았다. 그래서 2년 후 침략자인 프랑스 샤를 왕에게 굴욕적으로 항복한 메디치 가문을 쫓아내고 ‘피렌체 공화국’이 되었다. 하지만 사보나롤라 수도사가 집권하며 강대국 사이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이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국운이 풍전등화인 피렌체를 살려내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국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하며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교황청에 사절로 파견갔다가 만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줄 강력한 신생 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체사레는 맥없이 병사해버렸다. 마키아벨리는 시민군 양성을 추진하는 등 나름의 노력도 기울였지만 1512~1513년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오자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 그는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서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행사해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라’는 조언을 담은 《군주론》을 썼다.
서문으로서의 헌사
제1장 | 군주국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으며 어떻게 성립되는가
제2장 | 세습 군주국
제3장 | 복합 군주국
제4장 | 알렉산더 대왕에게 정복당했던 다리우스 왕국은
왜 대왕이 죽은 후에도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제5장 | 병합되기 전 자신들 고유의 법에 따라 살아온 도시나 공국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제6장 | 자신의 군대와 능력으로 얻은 신생 군주국
제7장 | 다른 세력의 군대와 행운을 기반으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제8장 | 부정한 방법으로 군주가 된 인물들
제9장 | 시민 군주국
제10장 | 주변 군주국들의 군사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제11장 | 교회형 군주국
제12장 | 다양한 군대의 종류와 용병
제13장 | 지원군과 혼성군 그리고 자국군
제14장 | 군사와 관련된 군주의 의무
제15장 | 군주가 칭송을 받거나 비난받게 되는 경우
제16장 | 관대함과 인색함
제17장 | 잔혹함과 인자함, 사랑받는 것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나은가
제18장 | 군주는 어떻게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제19장 | 경멸과 미움을 어떻게 피하는가
제20장 | 요새 구축과 같은 군주의 정책이 유용한가, 해로운가
제21장 | 명성을 얻기 위해 군주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제22장 | 군주의 측근들
제23장 | 아첨꾼을 피하는 방법
제24장 | 이탈리아의 군주들은 왜 나라를 잃게 되었을까
제25장 | 인간사에 미치는 운명의 힘과 운명에 대처하는 방법
제26장 | 야만족으로부터 이탈리아를 해방시키기 위한 간곡한 권유
부록1 | 역자주
부록2 | 마키아벨리와 <군주론>
부록3 | <군주론> 속의 역사적 인물들
니콜로 마키아벨리 연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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