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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균에서 찾은 오래된 미래  이미지

천연균에서 찾은 오래된 미래
시골빵집 타루마리와 이우학교 대담집
우주소년 | 부모님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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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본 시골빵집 ‘타루마리’와 한국의 대안형 혁신학교 ‘이우학교’가 만나 교육을 비롯한 정치, 사회, 경제를 비롯해 삶과 미래 등을 주제로 더 나은 삶의 방향을 모색해 본 좌담집이다. ‘타루마리’는 한국과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와 그의 부인 와타나베 마리코가 함께 운영하는 시골 빵집의 이름이다.

천연균을 직접 채취해 발효한 효모로 빵을 굽고 맥주를 만드는 ‘타루마리’는 단순한 빵집을 넘어 쇠락한 시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에서도 밝혔듯이 저자 부부는 폭주하는 자본주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데 이번 좌담에서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이후 더욱 깊어지고 확장된 타루마리의 세계관을 만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타루마리 빵집과
대안형 혁신학교 이우학교의 만남!

이 책은 일본 시골빵집 ‘타루마리’와 한국의 대안형 혁신학교 ‘이우학교’가 만나 교육을 비롯한 정치, 사회, 경제를 비롯해 삶과 미래 등을 주제로 더 나은 삶의 방향을 모색해 본 좌담집이다. ‘타루마리’는 한국과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와 그의 부인 와타나베 마리코가 함께 운영하는 시골 빵집의 이름이다.

천연균을 직접 채취해 발효한 효모로 빵을 굽고 맥주를 만드는 ‘타루마리’는 단순한 빵집을 넘어 쇠락한 시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에서도 밝혔듯이 저자 부부는 폭주하는 자본주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데 이번 좌담에서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이후 더욱 깊어지고 확장된 타루마리의 세계관을 만날 수 있다.

폭주하는 신자유주의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불투명해진 미래.
변방에서 세계화에 맞서는 타루마리 빵집의 해법은?

이우학교 교사 우경윤 선생은 수업 시간에 자본주의를 학생에게 더 쉽게 가르치기 위해 자료를 찾던 중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를 발견했다. 책에서 말하는 노동의 참된 가치에 공감했을 뿐 아니라 마을 회복이 미래의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이우학교의 철학과 맞닿은 지점이 있고 학생에게 보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타루마리를 찾았다. 그리고 수차례에 걸친 교류와 대담으로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됐다. 더욱 심화하는 격차사회, 미증유의 코로나19 확산 등 불안한 미래를 마주한 사람들이 보다 단단하게 버티며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

::편집자의 말

시골빵집에서 시작된 거대한 전환

가혹한 노동과 부조리한 경제 구조, 위협받는 먹거리 등 폭주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접한 와타나베 이타루 씨는 도시를 떠나 일본 시골 마을에서 빵집 ‘타루마리’를 연다. 그가 천연균을 직접 채취하여 빵을 만들자 쇠락해 가던 작은 마을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타루마리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이 책은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이후의 타루마리 이야기이자 로컬에서 찾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타루마리를 운영하는 와타나베 씨는 돗토리 현의 작은 지즈 마을로 가게를 옮겨 지즈 마을의 자원을 발굴한다. 그 자원이란 다름 아닌 깨끗한 자연 환경과 지방 정부 소유이 유휴 공간 그리고 풍부한 지역 농산물이다. 지역 소멸로 폐교한 어린이집을 싼값에 임대해 천연균을 채취하고 빵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지역 커뮤니티와 관계를 맺으면서 빵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밀가루를 비롯한 각종 원재료를 공급 받으면서 지역 내 경제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본 전국뿐 아니라 한국, 대만 등의 여행자들이 타루마리를 찾기 시작했고 이중의 누군가는 타루마리처럼 로컬의 삶에 도전하고 있다. 로컬의 삶이란 단순히 도시의 빡빡한 삶을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도시를 지탱하는 촘촘한 자본주의 시스템 영향에서 벗어나 나 자신이 원하는 일과 삶을 되찾기 위한 도전이기도 하며 삶의 태도를 전환하는 일이기도 하다.
타루마리가 실험하고 도전하면서 이뤄낸 변화는 보기에는 미약하지만 그 파장과 영향은 크리라 생각한다. 특히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으로 더욱 불투명해진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제1장 천연균에서 찾은 교육의 미래

사회와 학교가 예정이나 계획을 강조하는 경향이 아이들의 무기력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무엇이든 계획을 세우고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느끼고 있지요. 인간은 만능이 아닌지라 매번 예정대로 일을 성취할 수 없는데도 “난 역시 안 돼”라는 좌절감을 맛보고는 무기력에 빠집니다.
무언가를 성취하려는 계획은 합리적인 사고에서 나옵니다. 비합리적인 사고로 계획을 세우면 선생님이나 부모 같은 어른들이 그건 계획이 아니라고 말하죠. 하지만 합리성만 추구하다보면 신체 감각은 퇴화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좁아져 그 바깥에 존재하는 ‘군더더기’는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에 삶의 다양성은 사라집니다. 결국 모두가 합리적 사고로만 무장하고 같은 곳을 향해 달리는 경쟁 사회가 될 수밖에 없지요.
_와타나베 이타루

결국 사람은 타인과 관계를 맺어야 비로소 자신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변화를 겪는 성장 과정에서는 정체성 확립보다 타인과 협력하고, 타인 또는 자연과의 일체감을 몸으로 배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머리로 생각만 해서는 절대 타인의 움직임을 따라잡을 수 없으니까요.
_와타나베 이타루

전통 방식의 제조법을 살리려면 사람의 힘뿐 아니라 ‘공간의 힘’도 중요합니다. 옛 모습 그대로의 자연 환경을 간직한 곳, 자본주의 영향을 덜 받는 지리적, 사회적 환경 같은 것을 말합니다.
_와타나베 이타루

  작가 소개

지은이 : 우경윤
이우학교 역사교사 / 함께여는교육연구소 소장변화를 거부하는 데 에너지를 쓰기 보다는 거부의 마음을 내려놓으려 애쓴다. 이우학교를 선택한 것 역시 마음을 내려놓으려는 노력 중 하나였다. 이우학교는 여러 방면으로 마음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한다. 마음을 내려놓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삶과 교육을 위해 오늘도 마음 내려놓기 연습을 한다. 저서로는 《교과서를 만든 세계사 인물들》,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 : 동양편》 등이 있다.

지은이 : 와타나베 이타루
젊은 시절 마르크스 연구자인 아버지를 따라 헝가리에서 1년 간 생활하다 깨우친 바가 있어 일본으로 돌아와 학업을 마친다. 졸업 후 유기농 채소 유통회사에서 직장인의 삶을 살다 같은 회사에서 만난 아내 마리코와 결혼 후 천연균을 직접 채취해 빵을 발효하는 전통 방식의 빵만들기를 연구하고 이윤을 남기지 않는 ‘타루마리’ 빵집을 개업한다. 현재는 빵뿐 아니라 맥주도 직접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가 있다.

지은이 : 와타나베 마리코
타루마리의 경영과 홍보, 마케팅, 영업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맛있고 건강한 빵을 위한 천연균 채취를 위해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찾아 타루마리 빵집을 지바에서 오카야마로, 오카야마에서 돗토리로 옮겨왔다. 이윤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기 위해 남편 와타나베 이타루 그리고 두 아이 모코와 히카루와 함께 오늘도 도전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이 : 김철원
이우학교 국어교사 / 이우학교 교장‘사랑의 시작, 실패의 성장’을 교사의 숙명으로 생각한다. 내가 아닌 타인의 마음을 내 방식대로 바꾸는 일은 절대 불가하므로 매일 실패하면서 살아야 하지만 그걸 계속 해 나가려 마음을 먹어야 하는 것이 교사이기 때문이다.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 나아가는 성자처럼, 교사는 실패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살기를 기대하는 여전한 교사다.

  목차

머리말

제1장_천연균에서 찾은 교육의 미래

누가 아이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가
타루마리의 수련, 몸으로 배운다
성장에서 숙성으로!
분열하는 삶

제2장 _ 작은 빵집, 거대한 전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삶
변방에서 세계화에 맞서다
노동의 행복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제3장 _ 순환하는 삶, 더불어 사는 미래

맥주의 숙성에서 삶의 성숙을 깨닫다
신자유주의가 내미는 달콤한 독, 가성비
저성장 사회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들
더불어 사는 삶
행복을 부르는 소통

저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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