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바다를 두려워하던 소년이 문어를 따라 신나는 바닷속 탐험을 하며 두려움을 이겨내고, 이내 바다를 진정으로 즐기게 되는 이야기다. 소년은 첫 장부터 끝장까지 큰 표정의 변화없이,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소라고동이며, 바닷속이며, 지는 노을을 바라본다. 그 눈동자는 마치 어릴 적 우리가 빠져들던 그 이상한 '몰입'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
소년은 어느새 두려움도 잊고 바다의 신비로움에 흠뻑 빠지게 된다. 특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그림은 바다의 차갑고 강렬한 인상을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게 한다. 이 책의 저자 무라카미 야스나리는 야생 생물을 소재로 한 독창적이고 폭넓은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는 일본 작가로, 89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그래픽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판사 리뷰
처음 바다를 접하는 우리 아이에게 들려주는 생생하고 신비로운 바닷속 이야기!바닷물에 몸이 반쯤 잠겼습니다. 파도가 철썩철썩 허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목울대로 차오릅니다. 갑자기 서늘한 기운이 확, 밀려드는가 싶더니 온몸이 쑤욱 바다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 순간의 벅찬 느낌을 참 잘 잡아낸 그림책입니다.
어느 여름 바닷가, 두 주먹을 꽉 쥔 채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소년이 있습니다. 그때, 고래만큼이나 커다란 문어가 물위에 반쯤 눈을 드러낸 채 소년에게 말을 걸지요. "안녕? 어서 들어와! 무섭다고? 흐흐" 왠지 음흉하게만 보이는 문어는 예쁜 소라딱지로 소년을 유혹하면서 물속으로 끌어들입니다. 소년은 눈을 깜빡이며 문어를 따라 점차 깊은 물속으로 빨려 들지요. 어느새 바닷물은 허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목울대로 차오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깊은 바닷속으로 몸이 쑤욱 빨려 들어갑니다. 바닷속에는 정말 별별 생물들이 많아요. 갯민숭달팽이, 흰동가리, 말미잘, 성게???. 소년은 문어의 안내를 받으며 어느덧 물속 세계에 푹 빠져듭니다.
[바다가 좋아!]는 바다를 두려워하던 소년이 문어를 따라 신나는 바닷속 탐험을 하며 두려움을 이겨내고, 이내 바다를 진정으로 즐기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소년은 첫 장부터 끝장까지 큰 표정의 변화없이,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소라고동이며, 바닷속이며, 지는 노을을 바라봅니다. 그 눈동자는 마치 어릴 적 우리가 빠져들던 그 이상한 '몰입'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지요. 소년은 어느새 두려움도 잊고 바다의 신비로움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특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그림은 바다의 차갑고 강렬한 인상을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이 책의 저자 무라카미 야스나리는 야생 생물을 소재로 한 독창적이고 폭넓은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는 일본 작가로, 89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그래픽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무라카미 야스나리
1955년 기후현에서 태어났으며, 창작 그림책과 와일드 라이프 아트 분야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전개하고 있는 자연파 아티스트입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상, BIB 세계그림책 원화 비엔날레 금상, 일본그림책 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오줌싸우루스 물리치는 법》, 《고래 바스》, 《고구마 방귀 뿡!》, 《귀신은 하나도 안 무서워》 등의 작품이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일본 이즈고원과 이시가키섬에 무라카미 야스나리 미술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