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출간 이후 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사랑받은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중학생의 인생문장>의 후속편으로, 저자가 선별한 11개의 ‘인생문장’을 중심으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저자는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국어 공부를 하는 경험을 십분 살려 아이들의 학습을 돕고, 나아가 독서에 흥미를 불어넣는 유쾌한 방식으로 고전을 소개한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국내 작가 11인의 단편소설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거나 수능 지문 출제 등으로 학창 시절 내내 익숙한 작품들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파고들어야 할 작품들인 셈이다. 읽기의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 알려주는 독서법 책이 아니라, 책을 향해 스스로 손을 뻗을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연습, 훈련에 관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아이들에게 ‘문해력’을 물려주자”
글자를 넘어 사람과, 세상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힘은
독서에서 비롯된다!아마존, 구글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에서 차츰 사라지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PPT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이들 테크 기업들은 PPT를 없애고 글로 쓰는 보고서를 다시금 부활시키고 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수많은 정보의 핵심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문제점 및 개선점을 모색하는 능력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든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나 유능한 인재나 고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이러한 능력은 더욱 요구됩니다. 이러한 능력의 바탕에는 글쓰기가 자리합니다. 그 글쓰기의 기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문해력입니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을 말합니다.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넘어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나아가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힘이 됩니다. 이러한 문해력은 다름 아닌 독서에서 나옵니다. 또한 독서가 하루아침에 쌓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꾸준히 책을 읽은 시간이 켜켜이 쌓여야 그 힘이 길러집니다. 독서는 인생주기에서 어느 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짧게 완료하면 되는 ‘단순학습’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조금씩 이루어야 하는 ‘평생학습’입니다.
영상과 각종 미디어가 빠르게 글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글을 읽을 필요가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걸까요? 사람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의 바탕에는 문해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을 돕는 하나의 제안입니다. 책 읽기 훈련이 되지 않은 아이, 책에 흥미를 전혀 느끼지 않는 아이에게 독서를 재미있는 ‘놀이’처럼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접근합니다. 작가와 그의 대표작을 연관검색하듯 입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원전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키고 긍극적으로 직접 책을 읽을 수 있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제공할 단 하나의 “독서 지도map”
‘한 권을 온전히 읽어낼 수 있는 힘’, 거기서부터 출발!이 책은 출간 이후 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사랑받은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중학생의 인생문장》의 후속편으로, 저자가 선별한 11개의 ‘인생문장’을 중심으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국어 공부를 하는 경험을 십분 살려 아이들의 학습을 돕고, 나아가 독서에 흥미를 불어넣는 유쾌한 방식으로 고전을 소개합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국내 작가 11인의 단편소설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거나 수능 지문 출제 등으로 학창 시절 내내 익숙한 작품들입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파고들어야 할 작품들인 셈입니다. 읽기의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 알려주는 독서법 책이 아니라, 책을 향해 스스로 손을 뻗을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연습, 훈련에 관한 책입니다.
수많은 고전 가운데 아이들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합니다. 추천 도서, 교과서 수록 도서 등 끝이 없는 도서 목록 중 어떤 책을 골라야 할까요? 어떤 책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이 책은 책 읽기를 어렵고, 재미없다고 여기는 아이들에게 독서 방향을 제시합니다. 본격적으로 책을 고르고 펼쳐서 읽기 전에, 어떤 작가의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흥미진진한 ‘독서 지도’를 그릴 수 있게 돕습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생문장 소개: 소설의 인상적인 한 문장으로 책에 대한 흥미를 일으킨다.
■ 여는 글: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여 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다.
■ 이 문장의 주인은?: 작가를 소개한다.
■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작가의 다른 대표작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2차 독서의 방향을 제시한다.
■ 작가의 세계관이 궁금해!: 작가에 대해 더욱 깊이 다루면서 입체적으로 작가와 작품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통해 작품관과 특징 등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 작가를 느끼고 싶다면?: 저자가 직접 한 곳 한 곳 방문한 작가의 문학관이나 박물관 등을 소개하면서, 작가와 작품을 더욱 가까이 느끼고 그의 삶과 문학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잘 알지 못하던 대상에 대해 알게 되면 전과는 다른 감정을 갖게 되고 이해의 폭도 넓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소설을 읽어내고 이해할 수 있는 힘은, 어쩌면 그 소설을 쓴 작가에 대해 그리고 그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알아가는 방법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곧장 나무를 공략하기보다는, 숲을 바라보며 나무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독서가 학습과 연계되어 작가와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작가가 한 발 한 발 디뎌온 삶의 순간들과 소설이 쓰인 시대적인 상황 그리고 그것이 녹아있는 여러 작품까지, 이 한 권에 흥미롭고 알차게 담아냈습니다. 독서를 통해 자신만의 ‘인생문장’을 차곡차곡 수집한 친구들이 새로운 책을 향해 거침없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황순원은 70년이 넘는 오랜 기간 작품을 집필해왔어. 더불어 문학에 대한 다양한 실험정신을 기반으로 엄청난 양의 작품을 창작해냈지. 그의 작품세계를 단순히 몇 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황순원 문학의 중요한 틀이 되었던 한 가지를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바로 시대 상황으로 인해 고통받는 인물들의 삶을 다루었다는 점이야
- <순수의 극치를 이뤄낸 한국문학의 대들보_황순원> 중에서
현진건에 대해 우리나라 문학사에서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 그것은 바로 ‘사실주의 문학의 뼈대를 만들었다’라는 것이지. 현진건은 염상섭과 더불어 우리 문학사에 사실주의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어. 현진건은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더욱 깊이 있게 이어나갔다고 할 수 있어. 눈에 보이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묘사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안에서 인물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태도도 함께 그려낼 수 있어야 하거든. 그의 소설은 이러한 측면이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지
- <사실주의 문학의 개척자_현진건>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기라성
글을 쓰며, 고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국어교사입니다. 아이들이 문학을 문제 속 지문으로만 접하고 있는 현실에서, 문학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조금이라도 좁힐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찾은 여러 가지 답 중 한 가지가 바로 ‘중학생의 인생문장’이었습니다.책에 소개한 11인 작가들의 숨결을 느끼고 함께 호흡하기 위하여 틈틈이 전국 각지의 문학관을 찾아, 그 기억을 정성껏 다듬어 한 권의 책으로 빚었습니다. 이 책이 나아가는 방향은 아이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문학세계가 더욱 팽창할 수 있는 단단한 뿌리가 되는 책이기를 소망합니다. 지은 책으로 《1학년 3반 종례신문》이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이 책은…
순수의 극치를 이룬 한국문학의 대들보 황순원
사실주의 문학의 개척자 현진건
사실주의 문학의 계승자 김소진
한국 단편문학의 완성자 이태준
황순원과 함께 한국 현대소설을 떠받치는 기둥 김동리
광적이거나, 천재적이거나 김동인
‘감수성의 혁명’, 1960년대 대표 소설가 김승옥
근대 사실주의 문학의 기수 염상섭
멈추지 않고 글을 써 내려간 글쓰기의 장인匠人 이청준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선구자 김정한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히다 박경리
이 책에 소개된 고전들
참고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