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작가 마르쿠스 피스터만의 상상력과 홀로그램 인쇄 기술이 만나서, 그림책의 한계를 뛰어넘은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 마침내 그 마지막 권이 출간되면서 아이들은 무지개 물고기의 일곱 가지 모험담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바다 속 친구들의 크고 작은 이야기 속에서 ‘친구 사이의 우정’이나 ‘나눔’, ‘진정한 용기’, ‘함께하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의 이야기 속에 우리 아이들의 삶이 보인다. 호기심 왕성하고, 사소한 일로 오해가 생겨 싸우기도 하고, 갈등하다가 화해하고…. 물론 우리의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은 용감하고 씩씩하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간다. 마치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며 자라듯이 말이다.
출판사 리뷰
전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무지개 물고기' 그림책 시리즈
서울시 교육청 독서지도 매뉴얼 추천 도서 , KBBY 어린이책 전시회 선정 도서,
책교실(책이 있는 교육 사회 실천협의회)추천 도서, 한우리 권장 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 도서홀로그램 특수 인쇄 효과를 이용해 아름다운 빛깔로 반사되는 비늘을 더욱 실감나게 표현한 그림책 《무지개 물고기》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의 걸작이다. 《무지개 물고기》시리즈는 마르쿠스 피스터만의 상상력과 새로운 인쇄 기술이 행복하게 만나서, 어린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터뜨리게 하는 그림책이다. 언어로는 도저히 붙잡을 수 없는 무지개빛의 실체가 그야말로 눈부시게,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에는 소란스럽게 어린이의 마음을 잡아끄는 유머나 기교는 없다. 하지만 작가는 ‘친구 간의 우정’과 ‘나눔’,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무지개 물고기를 통해 따뜻하게 들려준다.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이 펼치는 바다 속 속 세상의 크고 작은 이야기!
▶ 작품에 대하여책에 담긴 그림의 세계가 온전히 작가의 감성만으로 완성된다고 할 수는 없다. 인쇄의 과정을 거치는 그림책은 인쇄 효과에 따라 전혀 다른 형태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림책도 어린이를 위한 책이기 이전에 작가의 표현수단이다. 마르쿠스 피스터는 그림책, 곧 자기의 분신과 어린이 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법을 실험하여 늘 새로운 그림책을 발표한다. 그는 수묵화의 기법을 그림책에 도입해 신비로운 남극 땅의 이미지를 탁월하게 살린 “펭귄 마을 이야기” 시리즈에 이어, 《무지개 물고기》에서는 홀로그램 특수 인쇄 효과를 이용해 아름다운 빛깔로 반사되는 비늘을 더욱 실감나게 표현하였다.
이 그림책에는 언어로는 도저히 붙잡을 수 없는 무지개 빛의 실체가 그야말로 눈부시게,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 그림책을 앞에 두고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식의 무지개 빛 묘사는 무색하기 짝이 없다. 《무지개 물고기》는 작가의 상상력과 새로운 인쇄 기술이 행복하게 만나서 어린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터뜨리게 하는 그림책이다. 기존의 형식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젊은 작가 마르쿠스 피스터는 이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로 떠올랐다.
마르쿠스 피스터의 작품이 거개 그렇듯이 이 작품의 줄거리도 아주 단순하다. 온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늘을 가진 물고기가 교만에 빠져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다가 애지중지하는 무지개 빛 반짝이 비늘을 하나씩 떼어 나눠줌으로써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이야기이다. 어찌 보면 우리 시대에는 식상하고 맥 빠지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마르쿠스 피스터는 이 시대의 젊은 작가들이 곰팡내난다고 골방에 처박아버리는 고전적인 테마를 끈질기게 붙들어 쥔다.
여느 그림책과는 달리 이 그림책의 이야기에는 소란스럽게 어린이의 마음을 잡아끄는 유머나 기교가 없다. 작가는 꼭 필요한 말만 하고, 딱 필요한 그림만 보여주고 딴청을 피운다. 처음으로 제 친구에게 반짝이 비늘 하나를 떼어 나눠주고 난 뒤에 찾아드는 겸연쩍음 혹은 기쁨을, 작가는 “어쩐지 색다른 느낌”이라고만 짤막하게 표현한다. 작가가 딴청을 피우는 동안 무지개 물고기는 말없이 제가 나눠준 비늘을 달고 헤엄치는 친구 물고기를 지켜본다.
친구랑 같이 놀다가 제 손에 쥔 과자를, 또는 장난감을 친구에게 나눠주고 난 어린이는 곧바로 제 놀이에 열중하지 않는다. 제 것을 나눠준 친구의 표정을 물끄러미 지켜본다. 두 어린이 사이에 기쁨의 교감이 생기는 것이다. 남을 기쁘게 하면 저도 기뻐진다. 남을 행복하게 하면 저도 행복해진다. 둘이 행복하면 이 세상은 두 곱으로 행복해진다. 무지개 물고기도 다른 물고기도 모두 반찍이 비늘을 하나씩 나눠서 몸에 붙이고 있게 되자, 물속 세상은 몇 곱으로 행복해진다. 행복의 파장은 그만큼 큰 것이다.
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굴절되지 않고 어린이에게 그대로 흡수된다면, 정말로 멋진 세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무지개 물고기의 문제를 함께 풀어갈 지혜로운 문어 할머니는 참으로 귀하다.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으면서 어린이의 본성을 황폐하게 해치는 것은 누구의 무지 때문인지 곱씹어볼 일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마르쿠스 피스터
1960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나 베른 예술 학교에서 그림을 배우고, 1981년 취리히로 가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는 어깨 너머로 남의 작품을 들여다보며 틈틈이 조각, 회화, 사진,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2년 동안의 견습 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시야를 넓히려고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지로 여행을 떠났다. 이때 얻은 경험이 나중에 작품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해 주었다. 그는 어린이의 영원한 친구인 작고 여린 동물들의 아름다움을 크게 볼 줄 아는 작가이다. 작품으로 꼬마 펭귄들의 이야기를 수묵화 기법으로 그린 '펭귄피트' 시리즈와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 《더 놀다 잘래요》, 《아빠처럼 할래요》 들이 있다.
목차
① 무지개 물고기
② 날 좀 도와줘, 무지개 물고기!
③ 무지개 물고기와 흰수염고래
④ 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
⑤ 길 잃은 무지개 물고기
⑥ 무지개 물고기와 신기한 친구들
⑦ 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