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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편이니까
풀빛 / 박현희 (지은이), 신병근 (그림)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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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인문,사회박현희 (지은이), 신병근 (그림)
비행청소년 19권. 책을 읽고 싶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한 10대를 위해 이 책은 만들어졌다. 흔들리고 막막한 10대의 이런 날, 저런 날에 맞게 책을 처방하는 방식으로 엮었다. 지금까지 ‘책 권하는 선생님’으로, ‘책 권하는 책을 쓰는 작가’로, ‘책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클럽 운영자’로 살면서 많은 이에게 책을 권해 온 저자 박현희가 특별히 10대의 모든 날에 맞게 책을 처방한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화해하고 싶을 때, 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을 때,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을 때, 과연 어떤 책을 보며 길을 찾고 지금보다 더 나은 나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 한 권에 담긴 스무 편의 책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당신의 어떤 날을 위한 처방전 1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 시작하는 날_ 엉뚱한 꿈이 널 좋은 곳으로 데려갈지도 몰라 . 새로운 만남이 두려워지는 날_ 너의 특별함을 숨기지 마 . 더 노력하지 않은 내가 부끄러워지는 날_ 너무 지쳤다면 잠시 쉬어도 괜찮아 . 내가 지고 있다고 느껴지는 날_ 승리가 꼭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야 2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화해하고 싶을 때 . 엄마-사람과 평화롭게 공존하고 싶은 날_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고 해서 소통이 의미 없지 않아 . 내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_ 예쁘다는 말로는 충분하지 않을 만큼 넌 멋져 . 먹고사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날_ 틈틈이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무너지지 않아 . 곤란한 질문을 받은 날_ 무례한 질문에까지 답할 필요는 없어 3부 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을 때 . 소소한 불편들이 참을 수 없어지는 날_ 왜 여자들은 화장실에서 오래 줄을 서야 할까 . 혐오 표현이 궁금해지는 날_ 말은 언제나 칼이 될 수 있으니 . 남자와 여자, 그 이분법이 불편해진 날_ 성별이 그렇게까지 중요해? . 내가 나쁜 사람이 될까 봐 걱정스러운 날_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는 최강 주문 4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을 때 . 뭔가를 놓치고 있다고 느낀 날_ 남들과 다른 것을 볼 때 남들과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 읽어도 제대로 읽은 것 같지 않은 날_ 앞선 이야기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 멋진 미래를 상상하고 싶은 날_ 이야기를 가진 사람,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사람이 부자야 . 기적을 바라는 날_ 외로울 때 다른 외로운 존재를 돌아보라흔들리고, 막막하고, 외로운 내 소중한 모든 날을 껴안는 따뜻한 손 한 손에는 위로를, 또 한 손에는 격려를 담은 너른 책의 품에 안겨 보라 풀빛의 청소년 교양시리즈 [비행청소년] 19번 《나는 내 편이니까: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10대를 위한 독서 테라피》가 출간되었다. 독서가 당장 내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책에서 위안을 찾고, 희망을 찾고, 지혜를 찾는 사람이 여전히 존재한다. 어려운 그 순간 책을 찾는 사람은, 조금은 수월하게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고 싶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한 10대를 위해 이 책은 만들어졌다. 흔들리고 막막한 10대의 이런 날, 저런 날에 맞게 책을 처방하는 방식으로 엮었다. 지금까지 ‘책 권하는 선생님’으로, ‘책 권하는 책을 쓰는 작가’로, ‘책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클럽 운영자’로 살면서 많은 이에게 책을 권해 온 저자 박현희가 특별히 10대의 모든 날에 맞게 책을 처방한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화해하고 싶을 때, 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을 때,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을 때, 과연 어떤 책을 보며 길을 찾고 지금보다 더 나은 나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 한 권에 담긴 스무 편의 책을 길잡이 삼아 10대의 소중한 모든 날이 찬란하게 빛나기를 소망한다. 쓸모없는 독서의 쓸모 절대반지처럼 영험한 효력을 가졌다며 책 읽기의 쓸모를 홍보하는 자기계발서들이 있다. 꼭 절대반지까지는 아니더라도 독서의 효용, 독서법 등을 안내하는 책들도 많다. 혹은 주요한 고전들을 요약해서 수많은 책을 맛보기처럼 진열한 책도 꽤 많이 보인다. 이 책들이나마 독자에게 가닿기를 기대한다면 요행을 바라는 것일까. 그만큼 책 권하는 일은 쉽지 않고, 읽지 않던 사람이 읽게 되는 기적도 흔치는 않다. 저자 박현희는 이 책을 시작하는 장에서 《데미안》으로 밤을 새운 중학생 박현희를 기억한다. 학교 도서관에서 훔치듯 빌린(그때는 대출이 불가한 시대였기에) 그 책을 집에 돌아와 허겁지겁 읽기 시작했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 어느새 작은 창문으로 희미하게 새어 들어온 새벽과 마주했다. 그렇게 맞은 새날, 온종일 이상한 흥분에 휩싸여 밤을 새운 피곤함은커녕 거부할 수 없는 전율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는 단박에 알아챘다. 이 한 권의 책을 읽은 나는 읽기 전의 나와 더는 같을 수 없다고. 살아가는 내내 책이 주는 달콤한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예감했다. 그리고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읽기 전의 나와는 다른 나로 늘 새로이 살아가리라 확신했다. 그리고, 그렇게 살고 있다. 중학생 박현희가 지금의 박현희가 된 이 한 장면은 그 현장에서 그가 느낀 짜릿함을 한 번이라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쉬 공감할 수 없다. 뭐야, 겨우 《데미안》 한 권에 남은 인생이 어떨지 확신해? 이런 의아함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책이라는 도구를 다른 것으로 대체하면 비슷한 경험을 다 가지고 있다. 잠깐 해 보았을 뿐인데 테트리스 막대기가 자는 내내 눈앞에서 떨어질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배그에 빠져 있다가 뻐근한 어깨와 마디마디 쑤시는 손가락을 겨우 움직여 고양이세수를 할 때, 휘핑크림 멋들어지게 올려진 카라멜마끼아또를 입안 가득 품었다가 눈을 감고 목구멍으로 살짝 밀어 넣을 때, 우리는 이 기쁨을 오늘로 끝내리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 부모님 몰래, 선생님 눈을 피해, 이 소중한 순간을 연장할지 궁리에 궁리를 더한다. 이왕이면 내 목숨과도 맞바꿀 수 있을 것만 같은 애틋한 친구와 함께하고픈 소망을 더해. 그게 저자에게는 책이었던 것이다. 누구에게나 짜릿할 만큼 행복한 순간이 있다. 하지만 저자의 기억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그 소중한 순간이 그다음의 나를 새롭게 바꾸었다는 데 있다. 그 변화가 더 의미 있는 것은, 성형수술로 커진 눈이나 높아진 코, 깎인 복부 살이 아니라 내면의 변화라는 데 있다. 비록 남들 눈에는 여전한 박현희겠으나 중학생 박현희는 밤사이 성장한 자신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후로 책을 한 권 한 권 읽어 나가며 이전의 나와 다른 자신을 계속해서 발견하고 체감한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 하지만, 사람은 늘 바뀌는 존재니까. 그리고 그 변화의 결과가 결국 발전의 동력이 되어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 우리는 이 책에서 열여섯 장면에 담긴 그의 고민과 그 고민을 풀어 간 힌트를 만난다. 그답게 해결의 실마리는, 같은 문제에 봉착하고 그것을 현명하게 풀어낸 또 다른 저자들의 스무 권의 책에서 찾아냈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그가 있기에, 오늘도 우리를 골치 아프게 혹은 마음 아프게 하는 문제들을 스무 권의 책을 모조리 읽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다. 그가 자신이 삶에서 겪은 어려움과 부당함에 대한 의문을 “실은 말이야…” 하면서 우리를 친구 삼아 고백하고는, 자기가 누구의 도움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지 차분히 그 사람 말을 전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숨도 못 쉬고 손에 침 묻혀 가며 남의 일기장을 넘겨 보는 것처럼, 이 책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공감을 끌어낸다. 혹여 그가 건넨 힌트가 성에 차지 않는다면, 그에게 도움을 준 스무 권의 책을 하나씩 꺼내 펼쳐 보길. 더 나아가 자신만의 힌트를 또 다른 책에서 찾아 나가길. 그게 이 책이 존재하는 진짜 이유니까. 당신의 오늘은 안녕한가요 새 학년이 된 첫날이면 으레 요구받는 자기소개.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대체 나를 뭐라고 소개하지? 결국은 앞선 친구를 따라 뱉는 말. “그냥 평범합니다.” 하루를 쪼개고 쪼개어 단 5분이라도 틈이 있다면 그것을 무언가로 채워 넣어서 공부 계획을 실천해 보라는 자기주도학습 다이어리 의무 기록. 이렇게나 빈틈없이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는데, 왜 대체 나는 전진이 아니라 뒤로만 밀리지? 게을러서? 엄습해 오는 죄의식과 자괴감. 오늘은 정말 차마 남들에게 보여 줄 수 없을 만큼 민낯의 얼굴이 부끄러워 마스크를 쓴 채 교실에 앉는다. 아, 내 얼굴 싫어. 개교기념일 한낮에 들른 떡볶이집. “또 땡땡이냐, 이 시간에 학교는 왜 안 가고 여기 있어.” 떡볶이가 딱 먹기 싫어져 나와 버린다. 뭐라 한마디 못 하고 도망치듯 나온 내가 미워진다. 우리의 오늘은 이렇듯 사소한 듯 사소하지 않은 일들로 가득 차 있다. 안녕?이라는 질문에 안녕하다고 말하기엔, 오늘은 꽤 안녕하지 않다. 숨지도, 불편하다고 말하지도, 부당하다고 외치지도 못하기에 더욱 그렇다. 모든 날이 다 푸르를 수는 없지만, 어떤 날은 내 정신 상태가 위태로워질 만큼 난감할 때가 있다. 더 심각한 건 그런 날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유사한 일이 반복해서 내 앞에 당도한다는 사실. 그냥 참고 지나가는 일이 더는 불가능해질 때, 그런 날을 이겨 낼 방법은 없을까? 어느 날, “저는 평범합니다”라고 훅 뱉어 내고 위기를 모면했다는 안도감을 느끼며 자리에 돌아와 앉았는데, 썩 개운치 않다면 이즈미야 간지의 《뿔을 가지고 살 권리》의 내용에 귀를 기울이라고 저자는 권한다. ‘보통이 좋아라고 말하는 병’이라는 이 책의 원제가 말하듯, 우리 사회는 ‘보통이 좋아’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고, 보통이 아니고 평범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제재가 뒤따르니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보통이 되려고 노력한다(본문 28쪽)고 책은 정리한다. 그러면서 ‘뿔을 가지고 살 권리’를 이야기한다. 뿔이 없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인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뿔을 가지고 태어났다. 뿔의 모습은 다양하다. 아이돌이 열광하는 교실 속에서 홀로 오페라를 사랑하는 것으로, 축구에 미치는 남자 청소년들 속에서 축구에 대한 관심이 전혀 생겨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다들 좋다고 하는데 나는 그게 왜 좋은지 모르겠고, 다들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야에 나 홀로 심취한다. 곤란하다. 그는 결코 무리에 섞이지 못할 것이며, 놀림거리가 되거나 두려움의 대상이 될지 모른다. 뿔을 가진 사람은 이제 어떻게 할까? 살아남기 위해, 다른 사람과 섞이는 것을 방해하는 뿔을 잘라 버릴 것이다.(본문 28~29쪽) 만약 “저는 평범합니다”라는 말 뒤에 숨은 우리 속내가 이런 것이라면 우리는 사회가 공통으로 겪는 ‘보통이 좋아라고 말하는 병’을 앓고 있는 것임에 분명하다. 그러니 뿔을 자르는 대신 병을 이겨야 한다. 어떻게 이길 수 있냐고? 이즈미야 간지의 주장에 덧붙여 《나는 내 편이니까》의 저자 박현희는 이렇게 반문한다. 뿔이 있는 사람이 절대다수이고 내가 소수인 것이 아니라, 실은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뿔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겠냐고. 내가 태어났을 때 뿔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던 이유가 그들 모두 뿔을 절단했기 때문이 아니겠냐고. 그래서 아무도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하고 보통의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냐고. 그러니 뿔을 가진 그대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 권리가 우리에게는 있다고 충고한다. 더는 평범하지 않은 자신을 탓할 필요가 없다.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살 권리를 모두가 가지고 있으니. 또 다른 날, 매일 죽을힘을 다해 사는데 게으르다는 죄의식에 휩싸인다고? 저자는 이옥순의 《게으름은 왜 죄가 되었나》를 펼쳐 보인다. 책은 이렇게 말한다. 게으름을 문제 삼는 자는 역사적으로 노예를 부리는 주인이요, 식민지 원주민을 채찍질하는 유럽인이고, 노동자의 노동을 먹고사는 고용주이다. 우리의 게으름은 우리 아닌 다른 이의 편익에 부응하지 못한 제이지 내 문제가 아니다. 모든 일에는 고유한 속도가 있고,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에게 가장 적당한 속도가 있다. 지금까지 너무 빨리 달려서 문제였다. 너무 지쳤다면 잠시 쉬어도 좋다고 저자 박현희는 부연한다. 내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 모두에게 있다. 거울을 자주 보지 말고 스스로를 칭찬하면서 살면 나아진다고? 저자는 그게 해답이 아니라고 말한다. 러네이 엥겔른의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를 지지대 삼아, 저자는 우리 몸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주목하지 말고 우리의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에 주목하라고 충고한다. 땀 흘려 산에 오르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사람의 예를 들며, 내 몸으로 무엇무엇을 할 수 있어 좋아, 라는 방식으로 삶을 태도를 바꿔 보라 말한다. 위로와 격려를 담은 너른 책의 품에 안겨 보라 10대를 막막하게 하는 수많은 날이 있다. 시작하는 날, 새로운 만남이 두려워지는 날, 내가 지고 있다고 느껴지는 날, 더 노력하지 않은 내가 부끄러워지는 날, 먹고사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날, 내가 나쁜 사람이 될까 봐 걱정스러운 날, 멋진 미래를 상상하고 싶은 날, 기적을 바라는 날…. 이 모든 날이 공통으로 향하는 것은 더 좋은 세상에서 더 멋진 내가 되어 살고 싶은 바람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다면? 혼자서는 싸우기 힘든 난관에 봉착했다면? 황당하고 곱씹을수록 화가 치밀어 오르는 일을 당했다면? 친구와 수다를 떨며 위로를 얻고 그 순간을 잊어도 좋다.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꼰대처럼 충고를 앞세우며 라떼는 말이야를 입에 담지 않는 어른이 주위에 있다면, 그들에게 조언을 구해도 좋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여전히 사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책이라는 현명한 조언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강제로 우리를 그 앞에 불러세우지는 않지만, 가기 싫으면 가지 않아도 되는 그곳이지만, 그 품은 넓고 따뜻하다. 그러니 속는 셈 치고 한번 다가가 보면 어떨까. 여전히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나는 내 편이니까》라는 만만하고 다정한 친구 손을 잡고 그 성으로 한 발짝 내딛어 보길. 그곳을 빠져나와 더 나은 나를 만날 수 있을 테니까.


인류 이야기 근대의 세계 2 : 산업 혁명과 각 민족의 감성
아이필드 / 임영태 글 / 2005.08.10
10,000원 ⟶ 9,000(10% off)

아이필드역사,지리임영태 글
인류이야기 제2권. 근대 세계의 유럽과 강대국들에서 일어났던 혁명과 전쟁, 그리고 그 시대를 주도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프랑스 혁명, 영국 혁명, 미국 독립 전쟁, 산업 혁명, 1848년 유럽 혁명, 미국 남북 전쟁, 프로이센과 프랑스 간의 전쟁, 일본 메이지 유신, 러시아 인문주의 운동, 나폴레옹 등 근대를 관통하는 사건과 인물을 흥미진진하게 살펴본다.산업혁명/ 인류 사회의 거대한 물결 산업 혁명을 위한 생산력의 축적 사람을 잡아먹는 기계 변화가 굴러가는 소리 보이지 않는 손의 섭리 산업 혁명과 인간의 미래 라틴아메리카의 독립전쟁/독립을 넘어 해방의 길로 나아가다 독립전쟁의 진군 나팔이 울리다 \'해방자\' 시몬 볼리바르 산 마르틴과의 만남과 헤어짐 이달고의 봉기와 멕시코의 독립 브라질 제국의 독립 독립은 이루었으나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다 독립을 넘어서 해방의 목소리 영원한 혁명가 호세 마르티 1848년 유럽혁명/유럽에 휘몰아친 최초의 세계혁명 진정한 최초의 세계혁명 혁명의 진원지 파리 독일의 3월 혁명 혁명의 도미노 현상 혁명의 실패와 그 뒤에 남는 것 카를 마르크스/인간의 횃불을 든 프로메테우스 천사와 악마 두 얼굴의 사나이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평생을 함께한 엥겔스의 우정 평생의 반려자 예니 자본주의의 비밀을 파헤친 현대 세계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상가이자 혁명가 아편전쟁/중국을 향한 제국주의의 포문이 시작되다 홍콩반환과 중국의 부활 자기도취에서 ?틴爭ち? 못했던 중국 황금알을 낳는 거위, 아편무역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서구 열강 제2차 아편전쟁이 시작되다 만신창이가 된 청나라 인민들의 자각 멕시코 전쟁과 인디언 전쟁/달리 변명할 수 없는 명백한 침략전쟁 전쟁에 중독된 나라, 미국 알라모를 기억하라! 미국의 \'분명한 운명\' 영토 화장을 위한 명백한 침략 전쟁 인디언 학살에 대한 역사 왜곡 배신과 살육, 그리고 약속 위반 인디언 전쟁의 끝, 패권 국가의 성립 인도세포이의 항쟁 대영제국을 향한 인도 민중의 \'위대한 거부\' 독립50주년의 인도 분할해서 통치하라 세포이의 반한과 민중항쟁 영국의 인도지배가 낳은 결과
인류 이야기 근대의 세계 3 : 커지는 세계의 빛과 그림자
아이필드 / 임영태 글 / 2005.08.10
10,000원 ⟶ 9,000(10% off)

아이필드역사,지리임영태 글
인류이야기 제3권. 근대 세계의 유럽과 강대국들에서 일어났던 혁명과 전쟁, 그리고 그 시대를 주도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프랑스 혁명, 영국 혁명, 미국 독립 전쟁, 산업 혁명, 1848년 유럽 혁명, 미국 남북 전쟁, 프로이센과 프랑스 간의 전쟁, 일본 메이지 유신, 러시아 인문주의 운동, 나폴레옹 등 근대를 관통하는 사건과 인물을 흥미진진하게 살펴본다.미국의 남북전쟁-산업자본과 노예노동의 충돌 판이한 두 세계의 충돌 깊어가는 대립과 불신의 골 에이브러햄 링컨의 등장 전쟁의 포성이 울리다 노예해방은 신의 엄숙한 명령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 북부 산업 자본의 승리 전설적 인물이 되다 일본 메이지 유신-개혁관료가 이끈 미완의 부르주아 혁명 봉건막부체제의 위기 눈 덮인 들녘에도 봄은 오도다 메이지 왕정 복고의 대정변 피 흘린 내전으로 이룬 혁명 새로운 질서의 수립 메이지 정권의 실세, 개혁 관료 미완의 부르주아 혁명 프로이센o프랑스전쟁 유럽의 세력판도를 바꾼 혁명 독일 통일의 제물이 된 프랑스 비스마르크와 철혈정책 전쟁과 피로 세원진 독일 제국 전쟁의 패배와 파리코뮌 세계전쟁의 전주곡이 울리다 러시아 인민주의 운동-차르 체제의 최후를 알리는 예고탄 차르가 죽었다 유럽의 헌병 러시아 \'위로부터의 개혁\'도 실패로 끝나고 혁명적인 인텔리겐치아의 역할 인민 속으로 러시아 혁명 운동의 새로운 전환 아프리카 내륙과 콩고 강 탐사-콩고의 비극과 아프리카 분할의 출발점 리빙스턴 박사를 찾아라 콩고강을 탐사하라 레오폴트와 스탠리의 만남, 콩고 식민지화의 시작 유럽과 아프리카의 불행한 만남, 노예무역 아프리카분할이 완료되다 잔인한 식민지 노예노동 콩고의 비극과 식민 지배의 잔인한 유산 아프리카를 둘러싼 움직임 에필로그 제국주의 시대와 세계전쟁의 서막 식민지 개척의 선구자 포루투칼과 스페인 네덜란드와 영국의 지배 식민지 지배의 전형이 된 인도 지배 제국주의 시대와 세계 전쟁의 서막 노예무역과 아프리카 분할 아시아 침략과 태평양 분할 참고자료
학교는 입이 크다
한티재 / 박일환 지음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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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재청소년 문학박일환 지음
27년째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교사 시인 박일환의 청소년 시집이다. 학교와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과 교사로서의 자기반성을 담은 시들을 수록했다. 연작 형태를 띠고 있는 「찔리십니까?」와 가나다 순으로 획일화된 학생들의 번호 매기기를 비꼰 「하파타 순」, 학교마다 내세우고 있는 교훈의 허위성을 꼬집은 「교훈 뒤집기」 같은 작품을 통해 박일환 시인은 학교가 결코 학생들에게 우호적인 공간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일러준다. 한편 이 시집에는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을 담은 시편들도 실려 있다. 특히 IMF 체제 이후 왜곡된 사회시스템과 붕괴된 가정, 그로 인해 고통 받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그 밖에도 청소년기에 가장 많은 고민을 안겨주는 이성교제와 성(性)에 대한 시편들은 너무 심각하거나 무겁지 않게 접근하면서도 청소년들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제1부 어린 염소의 등극 어린 염소의 등극 조건반사 새들의 교실 강아지풀 별은 숨어 있는 게 아니다 독도의 꿈 자이로드롭 체르니 30번 슬픈 ㄹ 나도 변태일까? 달리는 자전거 꼭지가 돌다 괜찮은 인간 의리에 대해 후유증 털어놓지 못한 비밀 제2부 선생님은 순진해 도토리 교실 종례 시간 선생님은 순진해 공책 좋아하는 마음 말은 청산유수 우울한 지구에 대한 보고서 UFO 삼선슬리퍼 간사한 마음 비엔나소시지 미친 년 무릎담요 컴사를 날려라 어느 날의 일기 제3부 학교는 입이 크다 찔리십니까? 찔리시냐고요? 찔리실 겁니다 학교 담을 넘다가 걸렸다 웃기는 짬뽕 학교는 입이 크다 교훈 뒤집기 하파타 순 정답이 뭘까요? 운명교향곡 하필이면 배울 學 고3열차 좋아할 수 없는 이유 가여운 술래 제4부 날개의 행방 바오밥나무 화산 지대 의자는 의자다 운동장에서 바둑의 도(道) 날개의 행방 잠자는 공주가 부러운 날 돌직구 키 작은 향나무 가물치 덕 대통령감 김밥천국 책보다 거울 이상한 자매 열일곱 나의 친구에게 시인의 말 _ 내가 청소년시를 쓰는 이유청소년의 삶과 정서를 담은 ‘청소년시’ 청소년들이 시를 사랑하고 즐기기를... 박성우 시인이 2010년에 처음으로 『난 빨강』(창비)이라는 제목의 청소년시집을 낸 이후 안오일, 김장근 등 몇 명의 시인들이 청소년시집을 펴냈다. ‘청소년소설’에 비해 ‘청소년시’라는 명칭이 아직 낯선 데다 출판의 큰 흐름을 이루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목록을 더해 가고 있는 중이다. 청소년이라는 집단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그에 따른 그들만의 문화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점이 ‘청소년시’라는 장르의 형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국어교과서를 통해 시를 접하고 배우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교과서에 실린 시들이 자신들의 생활과 동떨어져 있음으로 해서 시에 대한 친근함을 느끼기보다는 문제풀이용 텍스트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시를 사랑하고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삶과 정서를 시로 담아내려는 시도가 더욱 많아질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교사 생활을 하는 시인이 많으므로 그들이 이러한 작업을 담당해 준다면 ‘청소년시’라는 장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27년째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는 교사 시인 학교와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과 교사로서의 자기반성을 담은 시 박일환 시인은 27년째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교사 시인이다. 따라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청소년들을 접하는 동안, 자연스레 그들의 일상과 거기서 비롯되는 다양한 형태의 생각과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러한 어울림과 관찰이 청소년시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밑받침이 되었으며, 시에 구체성과 생동감을 불어넣는 힘이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시로 형상화하는 데 큰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박일환 시인은 교사이면서도 학교에 대해 그리 우호적이지 않아 보인다. 모든 제도는 그 자체로 억압을 내재하고 있으며, 학교 역시 그러한 범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가로부터 교육부-교육청-학교로 이어지는 위계화된 질서의 말단에 위치하는 교사는 국가가 요구하는 지배 이데올로기의 전파자 역할을 부여받는다. 아울러 통제와 질서를 우선으로 삼는 것이 학교의 오래된 전통이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그 틀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교사 역시 상급기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통제의 대상이지만, 교사보다도 하위에 있는 학생들이 감내해야 하는 억압의 강도는 훨씬 강력하다. 그러한 학교 구조에 대한 비판이 여러 작품에 줄곧 등장한다. 어쩌면 박일환 시인은 아이들을 억압하는 주체로서의 학교에 대한 비판과 아울러 교사라는 이름으로 그러한 억압에 동참한 자로서의 자기반성을 고백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른다. 연작 형태를 띠고 있는 「찔리십니까?」와 가나다 순으로 획일화된 학생들의 번호 매기기를 비꼰 「하파타 순」, 학교마다 내세우고 있는 교훈의 허위성을 꼬집은 「교훈 뒤집기」 같은 작품을 통해 박일환 시인은 학교가 결코 학생들에게 우호적인 공간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일러준다. 나아가 학생들이 그러한 허위에 대해 주체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가령 다음과 같은 시를 보자.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고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하지만 우린 날개가 없잖아요 압수해 간 날개부터 돌려주고 말하세요 -「날개의 행방」 전문 꿈을 앗아간 학교와 어른들을 향한 청소년들의 항변을 대신 들려주고 있는 이 시는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주체로 나설 수 없는 현실을 보여줌과 동시에 기성세대의 반성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표제시인 「학교는 입이 크다」에서 학교에 대해 ‘너무 커서 말이 안 통한다’라고 하는 진단 역시 맥락을 지니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시집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와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텍스트이다. 한편 이 시집에는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을 담은 시편들도 실려 있다. 특히 IMF 체제 이후 왜곡된 사회시스템과 붕괴된 가정, 그로 인해 고통 받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체르니 30번」, 「슬픈 ㄹ」 , 「김밥천국」 같은 작품이 대표적이며, 청소년 알바의 실태를 담은 「웃기는 짬뽕」, 「좋아할 수 없는 이유」 등도 같은 맥락에 놓일 수 있는 작품이다. 학교 안의 소소한 일상과 청소년 특유의 발랄한 모습, 청소년들의 고민과 심리를 반영한 청소년시 그렇다고 해서 모든 시들이 현실 비판에 치중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도토리 교실」, 「선생님은 순진해」, 「새들의 교실」, 「무릎담요」, 「책보다 거울」 같은 시들은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과 거기서 비롯되는 청소년 특유의 발랄한 모습을 담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청소년기에 가장 많은 고민을 안겨주는 이성교제와 성(性)에 대한 시편들은 너무 심각하거나 무겁지 않게 접근하면서도 청소년들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 「좋아하는 마음」, 「나도 변태일까?」, 「조건반사」, 「돌직구」 같은 시편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밖에도 이 시집에는 집에서 부모와 겪는 갈등(「하필이면」), 친구들과의 관계(「의리에 대해」), 외모에 대한 고민(「바오밥나무」, 「키 작은 향나무」),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고뇌(「어느 날의 일기」) 등 청소년들이 대면하는 모습들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시집에서 주목해 보고 싶은 시는 맨 마지막에 실린 「열일곱 나의 친구에게」이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워야 할 시기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단체로 수장시킨 세월호 참사는 비극이라는 말로는 감당이 안 되는 크나큰 슬픔을 몰고 온 사건이자 우리 사회의 부패와 허약함을 그대로 증명하는 사건이었다. 시인은 차가운 바다 속에서 숨져간 어린 영혼들을 위로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로 체제에 순응하게끔 만든 기성세대를 대신해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참회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슬픔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끝내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하는 시인의 언어가 어린 넋들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시집 뒤편에는 해설 대신 시인이 직접 쓴 「내가 청소년시를 쓰는 이유」가 실려 있다. 청소년시에 대한 시인의 생각을 갈무리한 내용으로, 일부 대목을 소개한다. “2010년에 박성우 시인이 쓴 『난 빨강』이라는 제목의 시집을 만나게 됐습니다. ‘우리 10대들을 위한 첫 번째 청소년시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시집을 읽으면서 왠지 모를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청소년들을 가장 많이 만나고 청소년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들여다보고 있던 교사 시인이 아니라 일반 시인이 먼저 청소년들을 위한 시를 썼다는 사실 때문이었을 겁니다. 교사이자 시인으로서 일종의 직무유기를 하고 있었다는 자책감이 들면서 이제부터라도 청소년들을 위한 시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편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청소년 가운데 가장 불쌍한 청소년들에 해당한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경쟁 만능의 사회가 쳐놓은 그물에 갇힌 청소년들의 찢긴 날개를 어루만져주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학교도 사회도 청소년들에게는 포근한 공간이 되어 주지 못하며, 오히려 억압의 공간으로 작용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 안에서 주어진 답안만을 외우도록 강요당한 청소년들의 비극성이 세월호 참사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과 교사들의 반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며, 이제라도 청소년들에게 말할 자유와 공간을 과감하게 열어주어야 합니다.”“청소년들이 직접 쓴 시를 묶어서 낸 책들도 여러 권 세상에 나와 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스스로 말하게 하고, 그런 결과물을 서로 돌려가며 읽게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의미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성인이 쓴 청소년시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여기는 건, 그런 작업과 동시에 청소년들의 마음과 생활을 들여다보고 그걸 시로 표현해 주는 어른들도 있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들도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시 보게 해줄 수도 있고, 조금 더 정제된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시라는 언어예술의 힘을 전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내가 쓴 청소년시들이 청소년들의 삶을 얼마나 제대로 표현하고 있으며, 또 얼마나 뛰어난 문학성을 갖추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아마도 부족한 점이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다양한 측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보려고 했다는 점만은 밝혀 두고 싶습니다. 그래서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도 있고, 학교와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는 작품도 섞여 있습니다. 앞서도 말한 것처럼 시는 그 틀이 무한히 넓으며, 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도 무척 다양합니다. 감동이나 위로를 받을 수 있는가 하면, 말놀이를 통한 재미와 즐거움을 얻기도 하고, 사람과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건 자신이 받아들이고 느낀 만큼만 얻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영 재미없으면 그냥 집어던지면 되고요.”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헌법
다른 / 서윤호 외 지음 / 201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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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인문,사회서윤호 외 지음
다른 청소년 교양 시리즈 5권. 우리의 삶과 유리되어 있던 헌법을 일상 속으로 끌어내어 익히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우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헌법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주체로 설 수 없던 청소년의 일상 속에서 헌법을 이해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 간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의 삶에 밀착하여, 우리 일상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던 헌법이 사실은 공기처럼 녹아 있음을 깨닫게 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열여덟 살 민주가 등장한다. 민주는 인터넷에 글을 올릴 때 꼭 실명을 밝혀야 하는지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학교에서 머리 모양과 복장을 자유롭게 하고 다닐 수는 없는지, 사랑의 매는 정당한 것인지, 교육감 선거에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참여할 수는 없는 것인지 고민하고 또 생각한다. 또 네팔 출신 티벳인 식당 주인아저씨가 어렵게 차린 식당이 철거를 당할 위기에 놓이자 이를 막다가 귀화 신청이 불허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또래 친구들이 헌법 재판소 앞에서 청소년이 특정 시간에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온라인 게임 셧다운제’에 대해 비판하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한다. 이처럼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삶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 가면 좋을지 생각하다 보면 “사실은 우리 일상이 모두 헌법이야!”라고 외칠 수 있을 정도로 헌법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머리말_우리 일상이 모두 헌법이야! 1장 헌법을 이해하는 첫걸음 - 헌법의 기본 원리 민주와 헌법의 어색한 첫 만남 ― 안녕, 헌법 헌법, 네 정체가 뭐니? ― 헌법과 국가와 나의 관계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의 역사 ― 근대의 시민 혁명 선거 때만 국민 대접을 해 주다니! ― 대의제의 한계와 직접 민주제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 복지 국가 원리 민주주의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민주주의의 의미와 이념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 ― 국민 주권, 입헌주의, 권력 분립, 지방 자치 헌법, 나를 알려 줄게 ― 헌법 전문과 헌법의 구성 청소년을 위한 제1회 헌법능력평가 2장 나는 어떤 권리를 주장할 수 있나 - 기본권 이론 헌법 조항이 이렇게 허술해도 되는 걸까? ―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헌법의 성격 헌법에는 ‘기본권’ 조항이 있다? 없다? ― 기본권 우리는 존엄하고 행복해야 할 존재 ― 인간의 존엄과 가치 & 행복 추구권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 평등권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기본권 ― 자유권 완벽한 파라다이스국에 딱 한 가지 없는 것 ― 참정권 기본권을 위한 기본권 ― 청구권 적극적으로 보장해 줘! ― 사회권 기본권도 제한이 필요하다고?! ― 기본권의 제한 청소년을 위한 제2회 헌법능력평가 3장 민주의 일상에서 만나는 헌법 - 기본권 사례 헌법 해석 안에 기본권 있다? ― 헌법 해석으로 보는 기본권 사투리를 쓰는 것도 행복 추구권이야! ― 행복 추구권 어떤 게 진짜 평등일까? ― 제대 군인 가산점 제도로 본 평등권 주이슬 선생님의 음주 측정 거부 ― 신체의 자유 개인 정보 자기 결정권 ― 지문 날인 제도 익명으로 한 표현도 보장이 되나요? ― 표현의 자유 야간 옥외 집회에 간 민주네 부모님 ― 집회 결사의 자유 엄마의 성을 따르면 안 되는 걸까? ― 혼인&가족 청소년을 위한 제3회 헌법능력평가 4장 민주주의가 꽃 피는 곳 - 국회 국민으로부터 나온 권력은 어디로 갔을까? ― 민주와 삼촌의 대화 법을 둘러싼 투쟁, 권리를 위한 투쟁 ― 통치 기구와 기본권 국회, 정부, 법원은 법의 지배를 받는다 ― 통치 기구의 기본 원리와 법치주의 여의도에 오면 벚꽃과 함께 우리를 볼 수 있어! ― 법을 만드는 국회 국회는 어떤 일을 할까? ― 국회의 권한 국회 의원은 국민의 대표 ― 국회 의원 사용 설명서 소신에 따라 일하겠소 ― 국회 의원의 특권 법률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법률의 제정 및 개정 절차 닫힌 문과 나의 거리 ― 국회, 민주주의의 산실? 청소년을 위한 제4회 헌법능력평가 5장 국민을 위해 일한다! - 정부 학교 가는 길에 마주친 행정 작용 ― 행정의 개념과 행정권 “행정권은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정부에 속한다.” ― 대통령과 행정부 대통령은 왕이다? ― 대통령의 특권과 의무 나도 대통령이 되고 싶어 ― 대통령의 선출과 신분 보장 예외 상태는 내가 결정하지! ― 대통령의 긴급권 대통령 혼자 일을 할 수는 없지 ― 행정부의 위계질서 정부의 위법 행위를 막아라! ― 대통령의 권한 통제 수단 만들어진 세계, 우리가 만들어 갈 미래 ― 정책 결정과 국민의 참여 청소년을 위한 제5회 헌법능력평가 6장 정의는 나의 힘 - 법원 민주네 학교 종교 수업 이야기 ― 법원에 가는 이유 소장을 어디에 제출할까? ― 법원의 종류 재판은 어떻게 하지? ― 간단히 보는 소송 진행 과정 법원의 배신? ― 사법부 과거사 청산 문제 공정한 판단을 위한 장치 ― 법원과 법관의 독립 건전한 사회 통념? ― 사법 판단에서 언어의 주인 되기 사법 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 ― 기소 배심, 국민 참여 재판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하다 ― 재판 외 분쟁 해결 수단, 피해자의 소송 참여 청소년을 위한 제6회 헌법능력평가 7장 법원인 듯 법원 아닌 - 헌법 재판소 응답하라, 헌법 재판! ― 나를 둘러싼 헌법 재판, 그리고 헌법 재판소 헌법 재판은 우리가 한다! ― 우리 헌법 재판소의 탄생 과정 지혜의 아홉 기둥? ― 헌법 재판관, 재판부의 운영, 일반적인 심판 절차 이 법률은 헌법 위반일까? ― 위헌 법률 심판 헌법을 위반한 당신, 파면! ― 탄핵 심판 민주주의의 적에겐 민주주의도 없다? ―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이건 내 권한인데 얘가 마음대로 했어요! ― 권한 쟁의 심판 공권력이 기본권을 침해했을 때 ― 헌법 소원 심판 “○○○법은 헌법에 위반된다.” ― 헌법 재판의 효력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 ― 헌법 재판과 국민 주권 청소년을 위한 제7회 헌법능력평가 8장 헌법은 살아 있다 - 헌법의 개정 청소년을 위한 제8회 헌법능력평가 맺음말 - 다시 생각해 보는 헌법 참고 문헌 부록 - 대한민국 헌법 교과 연계표 찾아보기지금, 여기, 우리의 문제로 질문하고 생각하고 고민하면 진짜 헌법을 만날 수 있다! ★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당선작 ★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진다.” 언제부터인가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헌법 조항을 외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 시민들은 어렵게만 느껴지고 심지어 두렵기까지 하던 법이 자신들의 권리를 보장해 준다는 점에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새삼 헌법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기 시작했다. 하지만 헌법이 어떤 법인지, 왜 헌법을 알아야 하는지 명확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동안 헌법을 제대로 배우거나 읽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헌법은 자칫하면 남용되기 쉬운 국가 권력에 제동을 걸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국가의 최고법이다. 보통 법이라고 하면 국가가 국민에게 “~을 해야 한다.”라고 요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일정한 제재를 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헌법은 오히려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당하지 않도록 국가 권력을 제한한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고 설레는 내용으로 가득한 헌법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역사 속 수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게 노력해 일군 결과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말로 가득한 헌법은 어쩐지 우리 삶과는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왜 그럴까? 그것은 우리가 수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을 흘려 만든 헌법을 법전 속에 가둔 채 어려워하고 멀리했기 때문이다.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헌법》은 우리의 삶과 유리되어 있던 헌법을 일상 속으로 끌어내어 익히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우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헌법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우리가 민주주의의 진정한 주체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주체로 설 수 없던 청소년의 일상 속에서 헌법을 이해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 간다. 우리 일상에 공기처럼 녹아 있는 헌법 _주인공 민주의 하루에서 만나는 헌법 이야기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의 삶에 밀착하여, 우리 일상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던 헌법이 사실은 공기처럼 녹아 있음을 깨닫게 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열여덟 살 민주가 등장한다. 민주는 인터넷에 글을 올릴 때 꼭 실명을 밝혀야 하는지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학교에서 머리 모양과 복장을 자유롭게 하고 다닐 수는 없는지, 사랑의 매는 정당한 것인지, 교육감 선거에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참여할 수는 없는 것인지 고민하고 또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시위 장소를 지나가기만 했다는 이유로 불심 검문을 받은 삼촌 친구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새아빠가 생긴 친구 영주가 자신의 성과 아빠의 성이 달라 곤란해 하는 장면을 지켜보기도 한다. 또 네팔 출신 티벳인 식당 주인아저씨가 어렵게 차린 식당이 철거를 당할 위기에 놓이자 이를 막다가 귀화 신청이 불허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또래 친구들이 헌법 재판소 앞에서 청소년이 특정 시간에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온라인 게임 셧다운제’에 대해 비판하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한다. 이처럼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삶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 가면 좋을지 생각하다 보면 “사실은 우리 일상이 모두 헌법이야!”라고 외칠 수 있을 정도로 헌법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교과서의 틀을 깨며 생각을 키운다! _핵심을 찌르는 질문과 심도 깊은 이야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헌법 책 주인공 민주와 더불어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은 민주의 삼촌이다. 대학원에서 법을 공부하는 삼촌은 민주의 좋은 친구이자 교과서 속 헌법에 길들여진 민주의 틀을 거침없이 깨는 역할을 한다. 핵심을 찌르고 근본을 묻는 삼촌은 흡사 소크라테스가 문답법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법치주의는 법이 우리를 지배한다는 인상을 주지만 사실 법은 실체가 없어. 오히려 법률 등을 근거로 이런저런 활동을 하는 국가 기관은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지. 법치주의를 통해서 우리의 의지를 더 많이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에 의한 통치’를 뿌리부터 바꿀 수는 없었지. 그리고 이건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거야. 그렇다면 법치주의는 신기루에 불과한 걸까?” “음, 글쎄요.” “그럼 민주야, 국가가 법을 어겨서 내가 국가 배상 소송을 했고 생각해 보자. 그 소송에서 승소를 하면 국가가 잘못된 행위를 고칠까?” (…중략…) “국가 기관이 법대로 한 일은 언제나 옳을까? 하는 질문을 해 볼 수도 있어. (…중략…) 얼핏 보면 국가의 행동은 매우 합법적이라고 볼 수 있지. 하지만 그것이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합당한 것인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모습인지 생각해 봐야 해. 더 나아가서 언제부터인가 법치주의는 시민이 법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는데, 원래 법치주의의 취지는 국가가 법을 지키게 해서 시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거였어. 그러니 시민이 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맞는 말 같기는 하지만, 사실은 법치주의의 취지에 어긋나는 말이야.” (97~99쪽 4장 민주주의가 꽃 피는 곳_국회) 질문하고 생각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던 민주는 처음엔 삼촌의 질문에 무척 당황스러워했지만 헌법을 조금씩 깊이 고민하며 생각하는 힘을 키워 간다. 그러다가 책 후반부쯤에서는 삼촌의 도움 없이 스스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삼촌, 헌법 재판소가 공직 선거법이 합헌이라고 했어도 그 말이 꼭 옳은 건 아니었어요! 그건 헌법 재판소의 의견일 뿐이에요!” (…중략…) “그런데 법률이 문제가 있는지를 왜 헌법 재판소가 결정하는 거죠? 헌법 재판소가 하는 일은 원래 누가 했어야 하는 것일까요? 전 이것들이 우리가 토론을 통해 결정하고 발전시켜야 할 논의들이 아닌가 생각해요. 그런데 헌법 재판소의 결정 한마디에 논의가 더 이어지지 못하는 것 같아요. 헌법 재판소가 합헌이라고 하면 옳은 것이고 위헌이라고 하면 그른 것이 아닐 텐데 말이에요. (…중략…) 헌법 재판소가 공직 선거법과 정당법이 합헌이라고 해도, 난 참정권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고요! 만 19세가 된 다음이 아니라 지금 당장이요!” (190~191쪽 7장 법원인 듯 법원 아닌_헌법 재판소) 청소년 독자들 역시 민주와 함께 헌법을 차근차근 이해하고 고민하다 보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생각이 껑충 자라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들은 독자들이 하나의 틀에 매이지 않고 여러 모로 생각할 수 있도록, 서술 방식 또한 다양하게 전개한다. 독일 시인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쓴 〈바이마르 헌법 제2조〉라는 시나 루이스 캐럴의 장편 소설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인용하기도 하고, 삼촌과 민주의 대화 형식으로 대한민국 헌법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각 장이 끝날 때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청소년 헌법능력평가〉 꼭지를 마련하여 토론하는 힘도 키운다. 이와 같이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다채로운 서술과 지금 이 순간 쟁점이 되는 문제들을 다룬 부분은 읽는 재미를 더하고 헌법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우리가 만들어 가는 헌법! _헌법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맺음말에는 헌법을 공부한 민주와 민주의 친구들이 선생님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한다. 아이들은 헌법만 보자면 마치 국가가 날 위해 존재한다는 느낌마저 드는데, 실제로는 헌법이 생각하는 것만큼 자신이 소중한 존재로 대접받고 있는 것 같지 않다는 푸념을 한다. 하루 종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학교와 학원을 왔다 갔다 하며 수업을 듣고 방학 때조차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청소년들.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헌법》은 충분히 자고 학교에 가는 것, 마음껏 여가를 즐기는 것,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지를 차분히 고민하는 것은 기본권이 아닌 걸까 묻는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이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이런 이야기들은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헌법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헌법에 어떤 생각을 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아이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선생님은 이렇게 말한다. “헌법의 기본적인 내용을 알았다면, 그다음은 가르치고 배워야 할 것이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가 이야기하며 만들어 가야 해요. 앞으로의 일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 헌법은 꼭 지켜야 할 절대적인 규범이 아니다.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과정 속에서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헌법》을 통해 헌법의 기본 내용을 익혔다면 그다음은 우리가 앞으로의 헌법을 다듬고 만들어 가야 할 차례다.


그려요 내마음, 그래요 내마음
힐링앤북 / 김선현 지음 / 2014.05.07
13,500원 ⟶ 12,150(10% off)

힐링앤북청소년 문학김선현 지음
국내 임상미술치료 분야 최고 권위자인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원장, 차병원 미술치료클리닉 김선현 교수가 그림을 통해 10대들의 마음을 진단하고 명화를 통해 그 상처를 치유하는 책이다. 청소년들이 여러 가지 상황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 보고 따뜻한 조언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교 현장에서 일어난 다양한 상담 사례들을 엮었다. 마음이 아픈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걱정하는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청소년들이 그린 그림을 통해 현재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고 조언할 뿐만 아니라 르네 마그리트,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에드바르트 뭉크, 프레데릭 모건 등 유명 서양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내면에 쌓인 상처를 표현하게 하고, 명화를 통해 위로를 받게 하는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들, 현재 활동 중인 청소년 상담교사 및 임상미술치료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머리말 제1장 내 마음이 보이니? 1.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요│열등감과 불안감 2. 우울해서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우울감과 무기력 3. 앞에 나가서 이야기를 하면 너무 긴장이 돼요│타인의 시선이 두려운 ‘평가불안’ 4. 어떤 사건은 잊히지 않고 저를 괴롭혀요│내면의 상처, 트라우마 5. 무슨 일을 하건 망칠 것 같아요│자존감 저하와 의욕 상실 6. 예뻐지고 싶어요│자기대상화 이론 7. 주의가 산만하대요│과잉행동장애ADHD 8. 매일 머리가 아파요│스트레스와 의욕 상실 9.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요│변덕스럽고 복잡한 감정 10.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내적 동기의 필요 11. 화가 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분노 조절 제2장 공부는 왜 해야 하죠? 1. 난 머리가 나빠요│공부로 인한 끝없는 압박감 2. 시험 때만 되면 불안해요│시험의 공포 3.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요│성적 스트레스 4. 공부를 자꾸 포기하게 돼요│공부를 대하는 적극적인 자세 vs 수동적인 자세 5. 공부가 인생의 전부인가요?│학업 갈등과 진로에 대한 고민 6.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현실로부터의 도망, 자살 생각 제3장 외톨이의 노래 1. 친구들에게 다가가기가 어려워요│자신감 저하, 위축감 2. 다들 친구가 있는데 나만 혼자인 것 같아요│따돌림 3. 마음의 문을 닫았어요│의사소통의 단절 4.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요│고독과 외로움의 시간 5. 선생님은 나만 싫어해요│선생님과의 갈등 6. 친구도 싫고 학교도 가기 싫어요│등교 거부 7. 나는 탈북자에요│탈북 청소년이 갖는 긴장감과 두려움 제4장 가족의 굴레 1. 부모님은 제 마음을 헤아려 주시지 않아요│사춘기 자녀와의 소통법 2. 부모님이 싸우실 때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이혼 위기로 인한 불안감 3. 부모님은 상처 주는 말만 하세요│부모님과 소통의 어려움 4. 엄마가 암환자에요│가족의 암투병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 5. 텅 빈 집에 혼자 있는 게 싫어요│홀로 있는 시간의 두려움 6. 부모님이 이혼하신 뒤에도 여전히 혼란스러워요│부모님의 이혼과 상실감 7. 부모님은 형만 좋아해요│부모의 편애로 인한 분노 8. 우리 엄마도 한국 사람이면 좋겠어요│다문화 가정 제5장 참을 수 없는 유혹 1. 게임만 하고 싶어요│게임중독 2. 스타가 되고 싶어요│주목받고 싶은 욕구 3.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없나요?│일상에서의 탈출 욕구 4. 부자가 되고 싶어요│소유욕 5.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너무 많아요│성 충동과 호기심 6. 몸에 변화가 생겼어요│사춘기와 신체 변화 7. 여자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요│이성에 대한 관심 8. 성폭행을 당했어요│성적 수치심국내 임상미술치료 분야 최고 권위자인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원장, 차병원 미술치료클리닉 김선현 교수가 그림을 통해 10대들의 마음을 진단하고 명화를 통해 그 상처를 치유하는 책이다. 청소년들이 여러 가지 상황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 보고 따뜻한 조언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교 현장에서 일어난 다양한 상담 사례들을 엮었다. 마음이 아픈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걱정하는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괜찮아, 너무 신경 쓰지 마 가장 푸르고 맑을 나이, 청소년. 아름다운 봄을 생각하는 시절, 사춘기. 이런 말들이 무색하게 대한민국 10대들이 아프다. 가족이 화목하지 않아서,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얼굴이 예쁘지 않아서, 친구가 없어서, 살고 싶지 않아서…… 우리 아이들이 많이 아프다. 그림으로 마음 읽는 여자 김선현 교수가 아픈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저자가 다년간 수많은 십대들을 만나며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청소년들이 모든 일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 아이들에게 저자는 다 괜찮으니 너무 신경 쓰지 말라며 위로한다. 그림으로 진단하고 명화로 힐링한다 미술과 의술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치료법인 ‘임상미술치료’는 미술 활동을 통해 환자의 심신 상태를 진단하고 질병 치료와 증상의 호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이 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우며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임상미술치료는 시각예술 언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방식이기 때문에 상담에 대한 거부감과 방어 기질을 감소시키고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술 작품이라는 구체적인 자료가 생산되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자아를 구체적으로 객관화시켜 탐색할 수 있으며, 자신을 제삼자의 눈으로 바라보도록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절망에 빠져 무기력한 청소년들에게 창조하는 즐거움 느끼게 하고 자신의 작품이 존중받는 기회를 줌으로써 자존감을 높여 주며 부정적인 에너지와 우울한 마음을 감소시켜 준다. 이처럼 임상미술치료는 청소년들이 자아를 강화시켜 인식의 폭을 넓히고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치유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심리 평가와 상담 치유 차원에서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 《그려요 내 마음, 그래요 내 마음》은 청소년들이 그린 그림을 통해 현재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고 조언할 뿐만 아니라 르네 마그리트,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에드바르트 뭉크, 프레데릭 모건 등 유명 서양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내면에 쌓인 상처를 표현하게 하고, 명화를 통해 위로를 받게 하는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들, 현재 활동 중인 청소년 상담교사 및 임상미술치료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우울해서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누구든지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 없고, 모든 사람의 기대를 다 들어 줄 수도 없습니다.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에 대해서는 물론 자신과 타인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자신이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신만의 감옥에 갇히는 일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일도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인 걸까요?스스로 공부하는 목적을 세워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신이 관심 있는 것,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 보고 그와 연관 지어 미래의 꿈을 계획할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의 공부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면, 같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이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와 닿게 될 것입니다. 예뻐지고 싶어요. 잘생겼으면 좋겠어요.세상에 똑같이 생긴 사람은 없습니다. 외모에 자신이 없더라도 자기만의 개성을 잘 부각시키면 충분히 장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자신을 타인의 시선이 아닌 주체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0대를 위한 깜찍한 민법
다른 / 서윤호 외 지음 / 2015.10.23
12,000원 ⟶ 10,800(10% off)

다른청소년 인문,사회서윤호 외 지음
<10대를 위한 깜찍한 민법>은 재산 관계, 가족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민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청소년 교양서이다. 고등학생인 민호와 다솜이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이혼하는 과정을 통해 민법을 이야기한다. 고등학생인 주인공의 일상을 소재로 하기에 민법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 독자들도 부담 없이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고등학생도 결혼을 할 수 있는지, 미성년자는 부모의 허락 없이 계약을 할 수 없는지, 친구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펼쳐지며, 이를 통해 민법에 관한 기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법이 사회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는지 배울 수 있다. 나아가 더 나은 세상은 무엇인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 어떤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생각할 기회도 제공한다.머리말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시각 / 8 1장 깜찍한 민법과 만나는 시간 -총칙 삼각 김밥을 샀을 뿐인데 -일상 속의 민법 / 14 도대체 민법이 뭐야? -민법의 특징과 역사 / 16 오, 나의 자유! -근대 민법의 3대 원칙 / 19 민호의 노트북 구매기 -미성년자의 법률 행위 / 22 삼각 김밥과 노트북의 차이 -제한 능력자 제도 / 24 권리란 무엇일까? -권리의 발생, 변경, 소멸 / 26 권리 행사의 한계 -신의 성실의 원칙과 권리 남용 금지의 원칙 / 28 효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법률 행위 -무효와 취소 / 31 민법에서 정의란 무엇일까? -선의의 제3자와 시효 제도 / 34 두근두근, 새로운 만남 -깜찍한 민법의 세계로! / 37 [청소년을 위한 제1회 민법능력평가] / 40 2장 너와 나의 약속 -약정 채권 채권이란 무엇일까? -재산법과 계약 / 44 엿장수 맘대로! -계약의 종류와 채권의 효력 / 46 모든 계약을 자유에 맡겨도 될까? -사적 자치의 원칙의 수정 / 50 변화하는 민법 -민법의 진화와 노동법의 탄생 / 53 민호와 다솜이의 어긋난 데이트 -채무 불이행의 효과 / 56 변제와 함께 사라지다 -채권의 소멸 / 59 [청소년을 위한 제2회 민법능력평가] / 64 3장 책임을 정당하게 분배하다 -법정 채권 집단 따돌림과 민법 -손해 배상 청구권 / 68 계약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채권 -법정 채권 발생 사유 / 70 담임선생님에게도 책임이 있을까? -일반 불법 행위와 특수 불법 행위 / 72 불법 행위와 범죄는 어떻게 다를까? -민법과 형법의 차이 / 77 어디까지 배상해야 할까? -손해의 정의와 범위 / 79 다솜이의 쌍꺼풀 수술 -변화하는 불법 행위법 / 83 빨간 딱지에 얽힌 슬픈 사연 -민사 소송과 민사 집행 / 89 너와 나의 민법 -채권법의 미래 / 91 [청소년을 위한 제3회 민법능력평가] / 94 4장 세상의 모든 물건에 깃든 권리 -물권법 ‘물권’과 ‘물건’ -물권의 종류와 물건의 정의 / 98 흰둥이를 돌려주세요! -물권 변동 / 101 뭘 믿고 거래를 하지? -공시의 원칙과 공신의 원칙 / 104 흰둥이를 훔친 도둑의 권리 -소유권과 점유권 / 107 남의 것을 내 것처럼 -용익 물권 / 108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담보 -담보 물권 / 110 부동산 사고팔 때 -등기부 등본 / 113 좌충우돌 신혼집 구하기 -주택 임대차 보호법 / 119 [청소년을 위한 제4회 민법능력평가] / 126 5장 의외로 모르는 가족 이야기 -친족법 요람에서 무덤까지 -친족법의 구성 / 130 어디까지가 가족일까? -친족과 가족의 범위 / 131 고등학생도 약혼할 수 있을까? -약혼 / 133 우리 결혼했어요 -혼인 / 135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이혼 / 140 부모가 된다는 것 -친자 관계와 친권 / 146 [청소년을 위한 제5회 민법능력평가] / 152 6장 끝은 또 다른 시작 -상속법 남은 가족을 부탁해 -법정 상속 / 156 생각보다 까다롭네 -유언의 방식 / 159 전 재산을 기부한다고? -유증, 유류분 / 163 빚도 상속된다니! -상속 재산의 범위 / 165 노숙인 아저씨의 죽음 -상속인의 부존재 / 167 모든 가정에 평화를 -가사 소송법 / 169 [청소년을 위한 제6회 민법능력평가] / 172 맺음말 -세상의 변화에 발맞추다 / 174 참고문헌 / 177 교과 연계표 / 178 찾아보기 / 179모두의 모든 순간을 규율하는 민법을 청소년의 일상을 통해 살펴보다 사람들이 맺는 다양한 관계에 대해 배우고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다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수많은 사람, 수많은 물건과 다양한 관계를 맺습니다. 가족과 함께 텔레비전을 보고,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을 사 먹고, 담임선생님과 성적에 대해 상의하고, 잘못 배달 온 물건을 반송하기도 하며 다양한 대상과 관계를 맺지요. 그런데 관계에서 생기는 모든 권리와 의무는 민법으로 규정됩니다. 누구든 평생 민법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10대를 위한 깜찍한 민법》은 재산 관계, 가족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민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청소년 교양서입니다. 고등학생인 민호와 다솜이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이혼하는 과정을 통해 민법을 이야기합니다. 고등학생인 주인공의 일상을 소재로 하기에 민법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 독자들도 부담 없이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도 결혼을 할 수 있는지, 미성년자는 부모의 허락 없이 계약을 할 수 없는지, 친구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펼쳐집니다. 이를 통해 민법에 관한 기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법이 사회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나아가 더 나은 세상은 무엇인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 어떤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생각할 기회도 제공합니다. 책은 민법이 규정하고 있는 관계의 특징에 따라 총 6장으로 구성했습니다. 1장은 민법 총칙을 다룹니다. 민법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알려주고 민법에 등장하는 핵심 개념들을 소개합니다. 2~4장은 재산법을 다룹니다. 2장은 개인과 개인의 계약으로 발생하는 채권인 약정 채권을, 3장은 법률 규정에 의해 발생하는 채권인 법정 채권을 살펴봅니다. 4장은 물건을 비롯한 각종 재화를 지배할 권리인 물권을 설명합니다. 5~6장은 가족법을 다룹니다. 5장은 친족법을, 6장은 상속법을 살펴봅니다. 함께 만들어 가는 민법 각 장의 끝에 ‘청소년을 위한 민법능력평가’를 실었습니다. 현행 민법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제시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합니다.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해도 되는지, 징벌적 손해 배상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지, 무인차가 교통사고를 내면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층간 소음 등 이웃 간의 갈등을 줄일 방법은 무엇인지, 부양의 책임을 가족과 친족에게만 맡겨도 되는지, 가정 법원의 후견 기능은 어디까지 확대해야 하는지 논의합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 독자들이 앞으로 어떤 질서를 만들어 가야 할지 고민해 보도록 이끕니다.“《베니스의 상인》의 배경이 된 시대에는 돈 대신 인육으로 갚는 계약도 사회적으로 인정됐습니다. 그리 오래지 않은 옛날에 사람을 노예로 사고팔기도 했으니 신체의 일부를 베어서 거래의 대상으로삼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닌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샤일록은 안토니오가 나중에 두 배로 갚겠다고 하는 등 여러 제안을 했는데도 개인적인 앙심 때문에 살을 베려 했고, 샤일록의 이런 태도는 당시의 기준으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때 샤일록에게 적용한 것이 ‘시카네(Schikane) 금지의 원칙’입니다. 남을 해치려는 목적이 있는 권리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 개념은 더욱 발달하여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_(1장 ‘깜찍한 민법과 만나는 시간’) “민법상 물건으로 취급되는 것들 중에는 생명을 가진 존재도 있습니다. 개, 고양이 같은 동물이 그렇고, 산과 밭에서 자라나는 식물이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 경우에도 물건이라고 하기에 못마땅한 면이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물건을 택배로 받듯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동물을 박스에 받아 택배로 받는 것은 언짢습니다. 실제로 배송 중에 눌려 죽는 동물도 굉장히 많습니다. 또 공장에서 물건을 많이 생산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종견장의 개가 평생 임신과 출산만 하며 개를 ‘생산’하다가 마지막엔 보신탕이 되고 마는 현실을 보면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민법은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해야 할까요?” _(1장 ‘깜찍한 민법과 만나는 시간’) “민호와 다솜이처럼 혼인을 한 미성년자는 성년에 달한 것으로 보아 행위 능력이 인정되고, 부모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성년 의제라고 합니다. ‘결혼하면 어른 대접을 해줘야 한다.’는 옛말처럼 미성년자라 해도 혼인을 하면 성년이 되었다고 보고 독립적으로 혼인과 가족생활을 꾸려 갈 수 있도록 해 놓은 제도입니다. 이혼한다고 해도 성년 의제의 효력은 계속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취지와 관계없는 공직 선거법이나 근로 기준법 등의 법률은 혼인을 했다 해도 여전히 미성년자로 받아들입니다.” _(5장 ‘의외로 모르는 가족 이야기’)


꼰대 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 썰전
자음과모음 / 김경선 지음 / 2015.11.26
12,000원 ⟶ 10,80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인문,사회김경선 지음
청소년인문 시리즈 3권. 잘 알려진 할리 데이비슨, 몽블랑, 샤넬, 애플 등의 브랜드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의 브랜드, 세상을 변화시킨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낙인에서 비롯된 브랜드의 유래, 브랜드 제품 생산을 위해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의 현실, 감성 마케팅으로 기업의 욕망을 포장하는 브랜드의 이면과 이로운 가치를 만들어 세상을 바꾸고 사회 발전을 추구하는 착한 브랜드 등 브랜드에 숨겨진 세밀한 이야기를 아빠와 아들의 시선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브랜드 점퍼를 놓고 벌이는 아빠와 아들의 유쾌 상쾌 통쾌한 썰전. 브랜드에 대한 각 세대의 시선에서 출발해 전체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기르고 사유하는 인문의 힘을 기르는 것, 명품 브랜드보다 더욱 값진 가치를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이야기를 시작하며 4 제1장 / 브랜드는 뱀파이어야! 11 제2장 / 어느 집에나 있는 꼰대, 그리고 브랜드 31 제3장 / 브랜드 썰전 제1라운드 - 브랜드가 만든 세상 55 제4장 / 브랜드 썰전 제2라운드 ? 착한 뱀파이어의 등장 85 제5장 / 브랜드 썰전 제3라운드 ? 브랜드와 나 131 제6장 / 그까짓 브랜드 173 사진 및 자료 출처 189 이 책을 추천하며 190브랜드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현상의 이면을 통해 깨우치는 사유의 힘! 우리가 몰랐던 브랜드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 (※ 등골브레이커는 ‘부모의 등골을 휘게 할 만큼 비싼 상품’ 또는 ‘명품을 사기 위해 부모의 등골을 휘게 할 정도로 극성인 철없는 자식’을 뜻하는 신조어로,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브랜드 점퍼가 십대 사이에서 유행하며 나온 말입니다.) 브랜드 점퍼를 놓고 벌이는 아빠와 아들의 유쾌, 상쾌, 통쾌한 브랜드 썰전 _썰전 제1라운드 : 브랜드가 만든 세상 _썰전 제2라운드 : 착한 뱀파이어의 등장 _썰전 제3라운드 : 브랜드와 나 잘 알려진 할리 데이비슨, 몽블랑, 샤넬, 애플 등의 브랜드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의 브랜드, 세상을 변화시킨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낙인에서 비롯된 브랜드의 유래, 브랜드 제품 생산을 위해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의 현실, 감성 마케팅으로 기업의 욕망을 포장하는 브랜드의 이면과 이로운 가치를 만들어 세상을 바꾸고 사회 발전을 추구하는 착한 브랜드 등 브랜드에 숨겨진 세밀한 이야기를 아빠와 아들의 시선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 책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 : _ 브랜드의 시작은 아름답기만 했을까? _ 브랜드가 만든 세상에서 가치란 무엇일까? _ 브랜드 소비는 누구의 행복을 위한 것일까? 현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이해와 소통, 공감이 만나 사유를 만들어내는 인문학의 힘 아르헨티나의 작가 보르헤스가 쓴 단편소설 「기억의 천재 푸네스」에서 푸네스는 완벽한 기억력을 갖고 있다. 즉 보통 사람들이 한 번에 탁자 위에 있는 세 개의 유리컵 정도를 본다면 그는 포도나무에 달려 있는 나뭇잎과 포도알의 수까지 기억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기억의 천재 푸네스의 세계에는 거의 즉각적으로 경험하고 인지되는 세부들밖에 없다. 즉 그는 기억의 조각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의미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어제까지 등골브레이커 1순위였던 브랜드 점퍼가 순식간에 고가의 자전거로 갈아타듯 십대들의 세계는 빠르게 변해간다. 왜 명품 브랜드여야 하는지 고민해볼 새도 없이 그 흐름에 발맞춰 흘러가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이때 눈에 보이는 현상을 그저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에만 그치면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혹은 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인간의 권리이자 의무인 사유, 그것은 단순히 기억의 조각들의 차이를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낱개의 조각으로부터 전체를 볼 줄 아는 눈, 사유는 거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브랜드 점퍼를 놓고 벌이는 아빠와 아들의 유쾌 상쾌 통쾌한 썰전. 브랜드에 대한 각 세대의 시선에서 출발해 전체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기르고 사유하는 인문의 힘을 기르는 것, 명품 브랜드보다 더욱 값진 가치를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시리즈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시리즈는 급변하는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탐구하고 깨달을 수 있게 한다. 그 첫 번째 책으로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를 선보였다. 동물의 고통을 공감하며 그들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를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책인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다양한 책 읽기 방식을 통한 독서의 가치와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독후행)에서 발견하는 성장의 기쁨을 전달한다. 세 번째 책인 『꼰대 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 썰전』은 브랜드를 다양한 시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지식 소설이다. 앞으로 감정, 비판적 사고 등 다양한 주제로 시리즈를 엮어 갈 예정이다.“브랜드를 나쁘게만 생각하는 건 아주 좁은 생각인 것 같아. 우리 사촌 형을 보면 늘 같은 브랜드의 신발을 신거든. 형은 그 브랜드 신발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이미지를 표현한다고 했어. 사람은 누구나 표현의 자유가 있잖아. 브랜드가 그 자유의 일부라고 한다면 뱀파이어라고 말할 수 있겠어? (중략)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언제나 최고와 최선의 선택이라고는 할 수 없어. 그래도 우리가 브랜드 점퍼를 입으려고 하는 건 우리가 원하기 때문이야.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하는 건 인간이 가진 본능일 수 있잖아? 우리에게도 하고 싶다, 하기 싫다는 감정이 있어. 그런데 그렇게 말하며 못 하게 한다면 우리에게 아무 감정도 없는 기계가 되라는 거야?” “브랜드가 가진 처음 의미는 ‘Keep your hands off’ 즉 ‘손대지 마!’였지. 자기 소유의 재산임을 낙인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경계하라는 의미를 가졌던 거야. 그렇게 사람과 가축에게 사용되던 낙인은 이후 물건으로 옮겨갔어. 도예공은 자신이 만든 도자기에, 빵 만드는 사람은 자신이 만든 빵에 고유 표식을 하곤 했지. 이것이 물건의 상표인 브랜드로 발전한 거야.”현수는 브랜드의 역사에 대한 아빠의 이야기를 꽤 흥미롭게 듣고 있었다. 아빠를 설득해야 하는 것을 잠시 잊었던 것이다. “한때 많은 물건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였다는 거 알고 있니? 우리도 방금 이야기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과 비슷한 상황이었어. 식민지에 전쟁까지 치렀으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가난한 나라였지. 그때 필리핀이 우리나라를 도와준 일도 있어. 가난한 우리는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는 자세였단다. 그걸 이용한 건 값싼 노동력을 필요로 했던 외국 기업과 그 외국 기업의 하청업을 맡은 몇몇 공장의 사장들이었지. 청계천의 공장들은 불이 꺼질 줄 몰랐단다. 사람들은 일어서기도 힘든 공간에 앉아서 밤늦도록 재봉틀을 돌렸지. 화장실을 가는 것도 자유롭지 못할 정도였어.”현수는 방송에서 보았던 청계천 공장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러자 책으로 읽었던 전태일 열사도 떠올랐다.


왜 강화도 조약은 불평등 조약일까?
자음과모음 / 이정범 지음, 고영미 그림 / 2012.05.25
11,000원 ⟶ 9,90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이정범 지음, 고영미 그림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 47권.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을 통해 강화도 조약을 체결할 당시 조선 측 협상 대표였던 신헌이 일본 측 협상 대표인 구로다 기요타카를 상대로 불평등 조약의 부당함을 이야기한다. 문호 개방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당시 조선의 시대상과 강화도 조약이 조선의 근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려주고 있다. 각 재판마다 ‘교과서에는’ 과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 팁 정리’ 코너를 구성해 본 역사적 내용이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열려라, 지식 창고’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채롭게 풀어 볼 수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표 등장인물 프롤로그 미리 알아두기 소장 재판 첫째 날 일본은 왜 강화도 조약을 맺으려 했을까? 1. 대원군의 하야와 민씨 세도 정권 수립 열려라, 지식창고_조선의 국모, 일본 낭인의 칼에 쓰러지다 2. 일본의 끈질긴 개항 요구 3. 운요호 사건은 왜 일어났을까? 휴정 인터뷰 재판 둘째 날 강화도 조약은 어떻게 맺어진 것일까? 1. 왜 조선과 일본의 사신은 신경전을 벌였을까? 열려라, 지식창고_조선의 근대화를 고민한 개화당 2. 왜 강화도에서 조약을 체결했을까? 3. 강화도 조약의 체결 과정 휴정 인터뷰 재판 셋째 날 조선 침략의 지름길이 된 강화도 조약 1. 강화도 조약을 낱낱이 해부한다 열려라, 지식창고_강화도 조약 전문 2. 강화도 조약이 두 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열려라, 지식창고_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긴 고종 휴정 인터뷰 역사 유물 돋보기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찾아보기운요호를 이끌고 불법으로 조선을 침탈한 일본, 그들은 왜 강화도 조약을 맺으려 했을까? 일본과의 강화도 조약이 조선의 근대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자!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화의 필요성을 느낀 일본은 군함인 운요호를 동원해 조선의 해안을 마음대로 측량하고 총탄을 쏘는 등 강화도 앞바다를 무단으로 침탈하였다. 이에 조선군은 포를 발사했고, 일본은 기다렸다는 듯 이를 빌미로 강화도 조약을 맺게 된다. 역사공화국 시리즈의 47권『왜 강화도 조약은 불평등 조약일까?』는 1876년(고종 13년)에 체결한 조선과 일본의 강화도 조약을 주제로 한다. 강화도 조약은 조선이 외국과 맺은 최초의 근대적 조약이긴 했으나, 조선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내용이었으며 이후 일본은 ‘수호 조규 부록’과 통상 협정인 ‘조일 무역 규칙’을 체결하면서 조선에 대한 경제적 침탈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후 조선은 미국을 비롯한 영국, 독일, 러시아와도 조약을 맺게 되며 중국 중심에서 탈피하나 이들 조약 모두가 불평등함을 담고 있었다. 『왜 강화도 조약은 불평등 조약일까?』는 강화도 조약을 체결할 당시 조선 측 협상 대표였던 신헌이 일본 측 협상 대표인 구로다 기요타카를 상대로 불평등 조약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한다. 원고 측 증인으로는 고종과『매천야록』을 집필한 황현, 개화 사상가 오경석이 등장하며 피고 측 증인으로는 명성 황후, 갑신정변 때 한성 조약을 체결한 이노우에 가오루가 등장해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한다. 문호 개방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당시 조선의 시대상과 강화도 조약이 조선의 근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자 .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강화도 조약의 체결 과정과 그 역사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 강화도 조약의 불평등성과 이 조약으로 인한 조선의 변화를 살필 수 있다. ― 각 재판마다 교과서와 연계된 부분을 자세히 소개하는 ‘교과서에는’ 과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 팁 정리’ 를 통해 본 서가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 ‘열려라, 지식 창고’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 주제와 관련해 다채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다.


17세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이근미 지음 /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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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이근미 지음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21권. 제38회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2006년 출간된 이후 ‘책따세’ 추천도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에 잇따라 선정된 바 있는 성장소설 <17세>의 개정판이다. 엄마가 가출한 딸과 이메일로 소통한다는 독특한 설정과, 탄탄하고 명료한 문장으로 “한국문학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은 액자소설이다.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이 소설은 엄마와 딸이라는 세대 차이, 1970년대와 2000년대라는 시대 차이에도 불구하고 삶의 근본 조건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그렇게 서로가 같은 인간으로 만날 때 따뜻한 공감과 소통, 나아가 화해의 길도 열리리라는 것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어느 날 컴퓨터 바탕화면에 ‘저 가출합니다.’라는 말을 띄워놓고 불쑥 사라져버린 17세 소녀, 다혜. 처음에 엄마, 무경은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싶어 곤혹스러워한다. 그 역시 30년 전 딸과 똑같은 나이에 가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곧 30년 전의 자신처럼 딸 역시 피치 못할 어떤 사연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스리며, 그동안 서먹서먹하기만 했던 모녀간의 관계를 찬찬히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딸이 남긴 유일한 흔적인 이메일 주소로 편지를 써 보내기 시작하는데….1장 저, 가출합니다 2장 17세 무경이가 다혜에게 3장 두근두근 첫 데이트 4장 뜻밖의 편지 5장 내 꿈은 무얼까 6장 변화의 시대 7장 인생의 조건 8장 딸에게서 온 첫 편지 9장 저마다의 인생 10장 마음 가는 대로 11장 최선을 위하여 작가의 말 추천사 ― 우애령(소설가), 하응백(문학평론가)* 이 책은 2006년 동아일보사에서 출간된 『17세』의 개정판입니다. 딸이 집을 나갔다. “저, 가출합니다.” 30년 전 나처럼. 이메일을 타고 흐르는 모녀간의 세대 공감 이야기 ★‘책따세’ 추천도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 당선작★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 ★하이패밀리 추천도서★ 박완서 등 걸출한 여성 작가들의 산실인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2006년 출간된 이후 ‘책따세’ 추천도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에 잇따라 선정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성장소설 『17세』의 개정판. 엄마가 가출한 딸과 이메일로 소통한다는 독특한 설정과, 탄탄하고 명료한 문장으로 “한국문학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찬사를 받은 문제작이다. 『17세』는 가출한 17세의 딸(다혜)에게 엄마가 보내는 이메일과 현실 속에서의 엄마(무경)의 서술이 교차되는 액자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어느 날 컴퓨터 바탕화면에 ‘저 가출합니다.’라는 말을 띄워놓고 불쑥 사라져버린 17세 소녀, 다혜. 처음에 엄마, 무경은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싶어 곤혹스러워한다. 그 역시 30년 전 딸과 똑같은 나이에 가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곧 30년 전의 자신처럼 딸 역시 피치 못할 어떤 사연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스리며, 그동안 서먹서먹하기만 했던 모녀간의 관계를 찬찬히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딸이 남긴 유일한 흔적인 이메일 주소로 편지를 써 보내기 시작한다. 딸을 찾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거나 전단지를 들고 거리로 나서는 대신에 말이다. 신세대 딸과의 소통을 위해 컴퓨터 사용법을 배운 무경은 이메일을 통해 처음으로 마음속에 깊이 눌러두었던 소녀시절의 경험을 딸에게 털어놓는다. 공부를 잘했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인문계 여고 진학이 어려워지자 여상에 가기 싫어 가출한 이후 섬유회사에 들어가 일찍부터 사회생활을 하게 된 17세 시절의 이야기를. ‘네가 가출을 했던 그때 얘기를 다혜에게 진솔하게 들려주지 그러니.’ 가슴 저 밑바닥에서 또 다른 내가 나에게 말을 거는 듯했다. 그 순간 결심했다. 내가 왜 가출을 했고, 집으로 돌아온 뒤 나의 소녀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그 얘기를 가감 없이 들려주기로. 아이로니컬하게도 나는 그때 가장 열심히 살았고, 가장 빛났고, 가장 즐거웠다. 할 수만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중략…) 가출한 다혜와 대화를 시작하려는 소녀 무경이. (본문 20-21쪽) 딸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하지만 자신이 보낸 이메일을 딸이 열어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더욱 힘을 내어 편지쓰기에 몰입한다. 가정 형편, 중졸 학력, 작은 키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그러나 그렇기에 가장 열심히 살았고, 가장 빛났던 소녀시절. 자신이 그러했듯이 딸 역시 환경과 조건에 굴하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일구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엄마는 그런 방식으로나마 딸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미덕은 “엄마가 네 나이 때는……” 식의 훈계조 회고담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엄마는 딸의 일탈 행위를 무조건 비난하거나 염려하기보다 딸과의 관계를 잘못 맺어온 자신을 반성하고, 지난 시절의 경험을 관조하는 가운데 딸 스스로 일구어나갈 그만의 인생을 존중하고 응원하게 된다. 자신도 예전에 그랬으니까. ‘자식은 찰흙과 같아서, 부모가 어떻게 빚느냐에 따라 멋진 조각품도 되고 쓰레기도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명문대 진학만을 목표로 자녀를 닦달해대는 한국 부모들의 극성스런 행태와 비교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또 하나, 가족소설이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위적인 해피엔딩을 연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녀간에 이메일을 타고 무언의 교감이 오고 가지만 사실 딸은 딱 한 번 답장을 보냈을 뿐이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학교생활로 복귀하겠다는 속내도 전혀 내비치지 않는다. 결말에 가서도 결국 모녀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진정한 소통과 화해의 길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암시인 것이다. 전혀 흥분함 없이 담담하게 서술해나가는 이 소설이 더욱 묵직한 감동을 안겨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오롯이 담긴 이 소설은 엄마와 딸이라는 세대 차이, 1970년대와 2000년대라는 시대 차이에도 불구하고 삶의 근본 조건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그렇게 서로가 같은 인간으로 만날 때 따뜻한 공감과 소통, 나아가 화해의 길도 열리리라는 것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부모 세대에겐 아련한 옛 시절의 추억을, 자녀 세대에겐 “여건이 좋건 좋지 않건 간에, 중요한 것은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그 무엇을 잊지 않는 일”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할 것이다.m0707과 d0707, 다혜는 두 개의 암호를 떨어뜨려놓고 집을 나갔다. 집 나간 아이를 찾는 일이 힘들다는 것, 가출은 습관성이라는 것, 언젠가 읽은 기사 내용만 떠올랐다. 고등학교 1학년이 제 발로 걸어 나간 일 따위는 조금도 눈길을 끌 수 없을 만큼 세상은 분주하다. 가출 청소년이 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다혜의 가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게 기막혔다. 30년 전, 가출 경험이 있으면서도 그렇게 안일했다니… 다혜는 30년 전 나보다 더 막막했을 게다. ‘저, 가출합니다. 저, 가출합니다. 저, 가출합니다….’ 문득 컴퓨터 화면에서 목이 쉴 정도로 가출을 알리고 있는 딸이 “이제 나랑 얘기하고 싶으면 여기로 들어오세요”라고 말하는 듯했다. 컴퓨터로 가출을 알린 딸은 대화의 통로를 마련해놓고 나간 셈인가? 그렇다면 무엇으로 소통해야 하나. 다혜와 나를 연결할 다리는 어디에 있을까. 그곳을 찾아야 했다. 내가 컴맹이라는 사실보다도 그게 더 중요했다. ‘네가 가출을 했던 그때 얘기를 다혜에게 진솔하게 들려주지 그러니.’가슴 저 밑바닥에서 또 다른 내가 나에게 말을 거는 듯했다. 그 순간 결심했다. 내가 왜 가출을 했고, 집으로 돌아온 뒤 나의 소녀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그 얘기를 가감 없이 들려주기로. 아이로니컬하게도 나는 그때 가장 열심히 살았고, 가장 빛났고, 가장 즐거웠다. 할 수만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어쩌면 내 곁을 떠난 것이 다혜에게 행복일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놓이면서도 허전했다.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했으나 다시 막막해졌다. 아련하기도 하고 슬픔이 북받쳐 오르기도 했다. 무덤덤하기만 했던 내가 소녀시절로 돌아간 듯 갑자기 감정의 기복이 심해졌다. 즐거웠지만 가슴 아렸던 그 시절을 되돌아보려는 생각만으로 나는 다시 소녀가 된 걸까? 가출한 다혜와 대화를 시작하려는 소녀 무경이. 돌이켜보면 암담한 나날이지만 그때 나에게는 꿈이 있었다. 이제 꿈도 이상도 먼 나라로 보내고 일주일에 한두 번 새로운 물건을 떼어 와서 그 물건이 잘 팔리기만 바라는 장사꾼이 되어 있다. 어쩌면 내가 다혜보다 더 지쳤는지도 모를 일이다.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 내리막길로 접어든 지금, 집을 나가고 싶은 사람은 다혜가 아니라 오히려 나 자신이 아닐까? 이즈음 나는 무언가에 눌린 듯 늘 기분이 무지근했는데 편지를 쓰는 동안 체증이 좀 내려가는 듯했다. 내 삶은 재고 물건 늘어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찌꺼기가 쌓여가는 중이다. 감정의 찌꺼기에다 생활의 찌꺼기까지. 소녀 무경을 만난 뒤로 찌꺼기 중에 일부가 부유물로 떠올랐다가 어느 순간 하수구로 확 빠져나간 듯 조금 시원해졌다. 다혜는 내 편지를 읽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무경이 고등학교 대신 선택한 회사에서 맞닥뜨린 어른들의 세계에 다혜는 흥미를 느꼈을까? 아니면 케케묵은 얘기라며 바로 덮었을까? 나는 금방 엄마의 자리로 돌아왔다. 다혜와 똑같은 나이에 엉뚱하게 다른 길로 갔지만 열심히 살았다는 걸 알리고 싶은 그 자리로. 다혜가 선택의 순간을 맞았을 때 진지했던 한 소녀를 떠올려주길 바라는 엄마의 간절한 마음으로.


심훈 상록수
북앤북 / 심훈 글 / 20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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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북청소년 문학심훈 글
일제의 식민지 수탈에 맞서 1920년대 중반부터 적극적으로 전개되어 온 \'브 나로드 운동\'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제의 탄압 때문에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소설을 통해서 농촌 계몽 운동에 헌신하는 지식인들의 모습과 당시 농촌의 실상을 보여준다. 이 소설의 남녀 주인공 박동혁과 채영신은 실제 인물들로 충남 당진에서 농우회를 조직하여 농촌 계몽운동을 하던 심훈의 조카 심재영과 YMCA의 후원으로 경기도 화성군 샘골에서 농촌 교육과 농촌 계몽운동을 하다 과로로 죽은 최용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 진 이야기다. 최용신은 1909년 일본에 주권을 빼앗기기 1년 전 함경도 덕원군 현면 두남리에서 경주 최씨 창희(昌熙)공의 2남3녀 중 차녀로 태어났다. 그녀는 원산 루씨보통학교, 루씨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협성여자신학교(현 감리교신학대학)를 중퇴한다. 전희균 목사와 황에스더 교수의 영향을 받아 가난하고 무지한 농촌을 부흥시키겠다는 신념을 갖게 된다. 최용신의 농촌 계몽운동은 당시 YWCA의 농촌 파견교사로 임명되어 1931년 10월 경기도 화성군 반월면 천곡리(샘골, 현재 안산시 본오동)의 농촌 아동들을 민족의 동량으로 키우는 구국운동에 발 벗고 나선다. 신여성으로서 직접 논에 들어가 모를 심고 김을 매며 밤에는 농촌 부녀자들에게 한글 야학을 하고 아동들에게 한글, 산수 등을 가르치는 강습소를 운영한다. 천곡에 온지 1년 3개월 만에 강습소를 신축하고 백여 명의 아동들을 교육시키는 학교로 발전시킨다. 1935년 장중첩증(腸重疊症)으로 26세의 짧은 생으로 최용신이 사망하자 조문객들의 애도 속에 강습소가 보이는 곳에 안장된다. 최용신의 천곡에서의 이러한 사실이 신문 등 세상에 알려지자 이를 소재로 하여 집필하였으며 심훈의「상록수」는 1935년 동아일보사 창간 15주년 장편 소설 특별 공모에 당선된 작품이다.작가소개 작품줄거리 작품정리 쌍두취 행진곡 일적천금 기상나팔 가슴 속의 비밀 해당화 필 때 제3의 고향 불개미와 같이 그리운 명절 반가운 손님 새로운 출발 이별 이역의 하늘 천사의 임종 최후의 일인 작가연보


과학토론 융합과학
다빈치books / 변문경 지음 / 2017.03.24
18,000원 ⟶ 16,200(10% off)

다빈치books청소년 과학,수학변문경 지음
2017 탐구토론대회 및 융합과학대회의 주제들과 관련된 자료들을 토대로, 탐구토론대회를 효율적으로 준비하고, 또 그 안에서 어떤 실력을 키워야 하는가를 정리해놓은 책이다. 과학상식, 시사상식, 논리적 사고력, 정보 분석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력, 융합적 사고력 등이 탐구토론, 융합과학 대회에서는 필요하다. 2017년 새롭게 바뀐 탐구토론대회와 융합과학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이 담겨 있다.1. 2017 탐구토론대회 어떤 학생이 참여하면 좋을까? 어떤 학생으로 팀을 짜야 하나요? 본선 및 결선 토론 단계별 유의사항 토론 개요서를 쓰기 전에 토론 개요서 샘플의 정석 [미세먼지 주제 예시 및 샘플 문제수록] 추가 샘플 찾는 방법 2. 토론 개요서 쓰기 1) 주장쓰기 좋은 주장쓰기 전략 질문공세를 받기 쉬운 주장 2) 문제 상황의 분석 3) 문제 원인의 과학적 분석 4) 창의적 문제해결 방안 5) 예상 질문 및 응답 전략 6) 토론 개요서를 쓸 때의 주의점 요약 7) 토론 개요서 자가 평가하기 주어진 자료 활용법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 대처법 3. 2017 융합과학대회 어떤 학생이 참여하면 좋을까? 어떤 학생으로 팀을 짜야 하나요? 융합과학대회 예시 문제 분석 주제 및 작품 컨셉 잡기 창의적이지만 전달력있는 컨셉 4. 융합과학대회 작품 설명서 쓰기 작품 설계도 및 계획서 쓰는 방법 및 사례 작품 설명서를 쓰는 방법 및 사례 융합과학 대회 준비할 때의 유의점[ 책 소개 ] 갑작스럽게 바뀐 2017 탐구토론대회! 그리고 퍽 난감한~ 융합과학대회 열심히 준비하면 논리력, 창의력 상승 영재교육원, 과학고, 영재학교 면접대비까지... 2017 탐구토론대회 및 융합과학대회의 주제들과 관련된 자료들을 토대로, 탐구토론대회를 효율적으로 준비하고, 또 그 안에서 어떤 실력을 키워야 하는가를 정리해놓은 유일한 책이다. 확 바뀐 탐구토론대회 그리고 융합과학대회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논리적 정보수집과 창의적인 논지 정리, 맥락적인 토론 개요서 작성이 핵심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융합적인 사고력으로 4월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 출판사 서평 ] 이제 과학대회는 내공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과학상식, 시사상식, 논리적 사고력, 정보 분석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력, 융합적 사고력 등이 탐구토론, 융합과학 대회에서는 필요하다. 평소 꾸준히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워왔다면 이번 탐구토론대회에 꼭 참여해 보자. 이 책에는 2017년 새롭게 바뀐 탐구토론대회와 융합과학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이 담겨 있다.
바람이 불어, 내가 원치 않아도
바람의아이들 / 이상운 지음 / 2009.06.30
9,000원 ⟶ 8,100(10% off)

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이상운 지음
'쿨한 외톨이' 현태와 '범생이' 지훈의 우정을 그린 성장소설. 한때 싸움꾼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지금은 잠잠히 지내는 사색가 현태.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이 된 어느 날, 공부 잘하는 '범생이' 지훈이가 현태에게 다가온다. 현태가 '자유인' 같아서 부럽다며 지훈은 현태에게 친구가 되기를 청한 것이다. 여자 애처럼 하얗고 고운 얼굴, 좋은 집안에 훌륭한 성적, 주위를 둘러싼 친구들, 그러나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는 지훈이는 툭하면 눈물을 보이고 기분이 오락가락한다. 그리고 현태는 차츰 지훈이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리고 현태는 지훈이와 함께 있는 동안 자기 자신에게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한다. 현재와 과거가 번갈아 등장하는 이 작품 속에서 각각의 시간은 씨실과 날실로 엮여 현태와 지훈이 사이를 촘촘히 이어 주지만 결코 하나로 묶어 주지는 못한다. 가출한 지훈이와 만나 기뻐하기도 잠깐, 현태는 동네 건달들에게 죽도록 얻어맞아 병원에 실려가고, 지훈이는 다시 엄마에게 이끌려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도 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둘 사이는 또다시 끝나 버린 듯하다. 하지만 과연 끝일까? 둘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기억과 나중에 함께 여행을 가자는 약속이 남는다 그러니까 이건 잠시 미완성인 채로 남겨두는 것뿐이다.가을비를 따라온 녀석 여행의 시작 서로의 거울이 되어 바람이 불어, 내가 원치 않아도 롤러코스터를 탄 우리 터널을 지나면 나는 내 등에도 날개가 있다면 강가에서 작가의 말“나하고 친해봤자 인생에 도움이 안 될 거야.” 『바람이 불어, 내가 원치 않아도』의 현태는 ‘쿨한 외톨이’다. 한때 싸움꾼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지금은 강호의 은둔자처럼 잠잠히 지내고 있는 중이며, 엄청나게 두꺼운 책들을 좋아하고 학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시큰둥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반장 엄마가 나눠준 피자 따위는 절대사양이다. 끊임없이 관찰하고 사색하지만 누구와도 나누려 하지 않는 현태. 중학교 3학년이 된 어느 날, 공부 잘하는 ‘범생이’ 지훈이가 현태에게 다가온다. 현태가 ‘자유인’ 같아서 부럽다며 친구 하자는 지훈. 여자 애처럼 하얗고 고운 얼굴, 좋은 집안에 훌륭한 성적, 주위를 둘러싼 친구들, 그러나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는 지훈이는 툭하면 눈물을 보이고 기분이 오락가락한다. 그리고 현태는 차츰 지훈이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사실, 이야기는 고등학교 1학년이 된 현태에게 지훈이 엄마가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작년 9월 이후로 인사도 없이 전학을 갔던 지훈이가 가출을 했다고 한들 현태를 찾아올까? 현태는 지훈이와 함께했던 중학교 3학년 때, 그 짧은 한철에 대해 회상하는 한편,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둘만이 아는 비밀장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제 과거와 현재는 하나로 섞이기 시작한다. 현태가 지난날을 떠올리는 방법은 혼잣말로 지훈이에게 무수한 말을 쏟아내며 하나하나 되새겨보는 것. 지훈이가 과외 때문에 엄마 자동차를 기다리는 동안 잠깐씩 시간을 보내고, 틈틈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변덕스러운 태도로 일관했던 사이, 그건 과연 우정이었을까? 그 짧은 토막 시간들 속에서 나는 지훈이를 얼마나 많이 알게 되었나, 그리고 그런 지훈이를 보고 있던 나는 누구였나? 그리고 지금, 터널 위 비밀 공간에서 현태는 지훈이를 만난다. 서로를 되비쳐주는 거울, 친구 학교에서는 언제나 모범적인 태도를 보이는 지훈이가 현태 앞에서만큼은 공부하느라 힘들다고 솔직히 고백하고, 현태는 마치 형이라도 된 것처럼 지훈이의 말을 묵묵히 들어준다. 자기 편할 때만 왔다 가는 지훈이가 조금 야속하긴 하지만 뭐 어떠랴, 함께 있는 시간이 좋다면야.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건, 현태가 지훈이와 함께 있는 동안 자기 자신에게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계기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태는 인생에 대해 냉소적인 엄마, 오래 전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빠, 아빠 대신 엄마와 자신을 지켜봐주는 관장님에 대해 생각하고, 비록 울컥해서이긴 하지만 아빠의 죽음에 대한 아픈 비밀을 지훈이에게 털어놓기까지 한다.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현태와 지훈이가 함께 보낸 시간은 모두 합쳐도 며칠 되지 않을 정도로 짧지만 그 기간 동안 둘은 진짜 친구가 되었다. 진짜 친구란 나를 되비쳐 주는 거울 같은 것이니까. 그래서 지훈이 엄마의 개입으로 둘 사이의 만남이 돌연 끝났을 때, 현태가 잃은 것은 단순한 친구 이상이었다. 현태는 다시 말없는 외톨이로 돌아가 버린다. 현재와 과거가 번갈아 등장하는 이 작품 속에서 각각의 시간은 씨실과 날실로 엮여 현태와 지훈이 사이를 촘촘히 이어 주지만 결코 하나로 묶어 주지는 못한다. 가출한 지훈이와 만나 기뻐하기도 잠깐, 현태는 동네 건달들에게 죽도록 얻어맞아 병원에 실려가고, 지훈이는 다시 엄마에게 이끌려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도 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둘 사이는 또다시 끝나 버린 듯하다. 하지만 과연 끝일까? 둘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기억과 나중에 함께 여행을 가자는 약속이 남지 않았나. 그러니까 이건 잠시 미완성인 채로 남겨두는 것뿐이다. 무릇 모든 인간관계란 미완성이어야 할 테니. 죽지 마! 알았어, 자식아! 전작『중학생 여러분』에서 평범한 중학생 아이들의 일상적이고도 사실적인 생활을 유쾌한 톤으로 그려 보인 작가 이상운은 이번 작품『바람이 불어, 내가 원치 않아도』에서 남자아이들의 우정을 다룬다. 싸움꾼 남자아이가 주인공이고 폭력장면을 상당히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분위기는 꽤 감상적이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는 애써 ‘쿨한 외톨이’로 지내던 현태가 자기 자신을 똑바로 응시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기에 무척이나 적절해 보인다. 청소년소설이 가져야 할 단 하나의 핵심이 있다면 ‘성장’일 테고, 성장은 아무래도 아프기 마련이니까. 한편, 작가는 책의 뒷부분에 수록되어 있는 ‘소나기가 오지 않은 어떤 가을날’이라는 글을 통해 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나면 지훈이가 끝없이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인 까닭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된다. 그만큼 이 글에는 대학입시라는 사슬에 꽁꽁 묶여 고통받고 있는 이 땅의 청소년들, 그리고 결국 참지 못하고 자기 길을 가 버린 젊은 친구들에 대한 연민과 기성세대로서의 죄의식, 죄인들로 가득한 현실에 대한 분노가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소박한 청소년소설 한편에는 이땅의 수많은 ‘지훈이’들에게 미안하다고, 다 우리 잘못이라며 슬프고 아픈 심정이 담겨 있는 셈이다. 어둡고 무거운 현실, 그러나 어쨌든 이 시대를 살아내야 할 우리 모두에게『바람이 불어, 내가 원치 않아도』는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을 울리고, 다 읽고 난 다음엔 오래오래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청소년소설이다.


EBS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국어 고1 (2023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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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학습참고서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이다.Ⅰ. 문학 문학의 개념 학습 대표 유형 분석 학력평가 기출문제 01. 현대시 02. 현대 소설 03. 고전 시가 04. 고전 소설 05. 극 06. 갈래 복합 Ⅱ. 독서 독서의 개념 학습 대표 유형 분석 학력평가 기출문제 01. 인문 02. 사회 03. 과학 04. 기술 05. 예술 Ⅲ. 화법과 작문 화법과 작문의 개념 학습 대표 유형 분석 학력평가 기출문제 01. 화법 02. 화법 작문 융합 03. 작문 Ⅳ. 언어 언어의 개념 학습 대표 유형 분석 학력평가 기출문제 01. 음운과 단어 02. 문장과 문법 요소 03. 국어사와 국어 규범 정답과 해설선생님과 선배들이 선택한 EBS 내신 1위 시리즈 ‘올림포스 시리즈’ 의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 <2023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2022년 시행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록)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은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입니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습니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입니다. 학년과 과목 특성을 고려한 구성으로 학년에 따라 선택 - 고1 : 국어(고1), 영어독해(고1), 수학(고1) - 고2 : 문학, 독서, 영어독해(고2),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전통 속에 살아 숨 쉬는 첨단 과학 이야기
함께자람(교학사) / 윤용현 지음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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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자람(교학사)청소년 과학,수학윤용현 지음
우리 역사에서 다루어졌던 많은 과학 기술과 과학 기술이 접목된 문화유산들을 알아보고 우리나라 고유의 과학 기술과 선조들의 과학 슬기를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우리의 전통 과학 속에 숨어 있는 첨단 과학의 원리를 오늘에 되살린다면, 현대 첨단 과학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 과학 기술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Ⅰ부 생활 속에 숨 쉬는 과학의 지혜 ·빛 에너지인 ‘등잔’의 과학 7 ·열기를 가두는 최고의 난방 시스템 ‘온돌’ 9 ·추석 속의 실용과 생활 과학 ‘방아’와 ‘송편’ 16 ·화학 기술과 원자 물리 기술의 바탕 ‘절구’와 ‘맷돌’ 22 ·마찰력과 원심력 ‘매통’ 26 ·열 함유량의 대명사 ‘뚝배기’ 28 ·세계의 으뜸 ‘발효’ 과학 기술 30 ·장기 숙성 전통 ‘된장’의 우수성 34 ·바이오 과학인 ‘옹기’와 김치 냉장고 39 ·멜빵 문화의 완성작 ‘지게’ 42 Ⅱ부 장인 정신이 빚어 낸 과학의 숨결 ·세계의 으뜸 ‘전통 한지’의 우수성 47 ·‘한지발’의 과학 슬기 52 ·‘먹’의 과학 56 ·고 기능성인 ‘숯’ 60 ·천연 도료 ‘옻칠’ 64 ·나노 기술을 찾다 ‘체’ 68 Ⅲ부 과학과 예술의 조화 ·첨단 선진 기술인 ‘금속 상감(金屬象嵌)’ 기술 73 ·완숙한 주조 기술과 정치한 도금술의 최고봉 ‘백제 금동 대향로’ 78 ·음향과 합금 기술의 백미 ‘종(鐘)’ 82 ·구조학적 안정성과 조화된 곡선미의 백미 ‘첨성대’ 88 ·비례와 균형의 극치 ‘석탑(石塔)’ 94 ·물리?수학?건축 기술 등 과학 슬기가 숨어 있는 신라 미술의 절정 ‘석굴암’ 101 ·뛰어난 조형미와 구조 안정성의 으뜸 ‘홍예(虹霓)’ 105 Ⅳ부 실용 정신과 합리성이 결합된 과학 슬기 ·방직 기구로 보는 선조들의 과학 지혜 ‘물레’와 ‘베틀’ 113 ·‘쟁기’와 벡터 원리 122 ·조선의 냉장고 ‘석빙고’의 과학 126 ·하늘을 그리다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130 ·제어 시스템의 극치이자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 ‘자격루’ 134 ·시간과 절기를 한눈에 ‘앙부일구’ 137 ·세계 최초의 강우량 측정 체계 확립 ‘측우기’ 140 ·조선의 초정밀 과학 기술 ‘혼천시계’ 144 ·기상학의 선구 ‘풍기대’ 150 ·고정?움직도르래 원리 이용한 ‘거중기’ 152 Ⅴ부 전통 속에 녹아 있는 첨단 과학 기술 ·전기 드릴의 원조 ‘눌비비’와 ‘활비비’ 157 ·청동기 시대 과학 기술의 결정체 ‘청동 잔무늬 거울’ 160 ·‘철’의 하이테크 초강법과 표면 경화 처리 165 ·‘조개가루’의 우수성 168 ·첨단 조직의 산실 ‘낫’ 172 ·군사 무기의 백미 ‘쇠뇌’ 175 ·가마솥에 숨겨진 과학 ‘무쇠솥’과 ‘통가열식 압력밥솥’ 179 ·이동식 다연장 로켓 ‘신기전(神機箭)’ 185 ·우리 민족의 신기술 ‘유기’ 192 ·첨단 도난 방지 시스템인 ‘자물쇠’ 197 ·자이로 원리를 배우자! ‘팽이치기’의 과학 202전통 과학과 현대 첨단 과학의 만남!! ‘전통 과학 기술’이란 무엇일까요? ‘전통 과학 기술’이란, 우리 겨레가 유구한 역사를 통해 자연에 대해 사색하고 경험하여 발견한 지식과 그 지식을 실용적으로 응용하여 창안해 낸 방법과 도구로, 그 우수성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술 자산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통 과학 기술은 자연 속에서 출발하여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든 친환경 기술로 현대인의 인간 친화형, 친환경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술입니다. 또한 생활 속 오랜 경험을 통해 이미 안정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기술이라는 점에서 현대인에게 건강한 삶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써의 매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선진국의 경우에는 자국의 문화와 전통 기술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여 세계적인 명품으로 발전시킨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도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 과학 기술을 발굴하여 지원하고, 현대 첨단 과학 기술과의 접목을 통하여 한(韓)브랜드로 세계에 내놓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연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과학하면 서양 과학을 먼저 떠올릴 정도로 전통 과학에 대해서는 무지와 무관심으로 지내왔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의 전통 문화 유산 속에 살아 숨 쉬는 첨단 과학, 아니 첨단 과학 속에 살아 숨 쉬는 겨레의 과학 이야기를 통해 선조들의 과학적 기술과 업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역사에서 다루어졌던 많은 과학 기술과 과학 기술이 접목된 문화유산들을 알아보고 우리나라 고유의 과학 기술과 선조들의 과학 슬기를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더불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문화유산에 숨어 있는 선조들의 과학 기술과 슬기를 다시 되짚어보고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여, 우리의 전통 과학 속에 숨어 있는 첨단 과학의 원리를 오늘에 되살린다면, 현대 첨단 과학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 과학 기술을 발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제대로, 금융 공부
창비 / 권오상 지음 /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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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정치,경제권오상 지음
창비청소년문고 28권. 금융감독원에서 일했던 권오상이 청소년을 위해 쓴 금융 입문서이다. 금융에 관한 35개의 궁금증에 명쾌하게 답함으로써 복잡한 개념을 쉽게 설명한다. 돈의 본질과 빚의 위험 같은 기초적인 상식부터, 금융 시장의 속성, 실물 경제와 금융의 관계 등의 깊이 있는 지식까지 아우른다. 전문가의 견해와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냄으로써 청소년들이 줏대 있는 경제관념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금융 지식을 알고 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 금융 이해력(financial literacy)을 기르고자 하는 청소년에게 맞춤한 책이다.1 아는 사람만 아는 돈의 본질 예전에는 왜 금이나 은이 돈으로 쓰였나요? 돈은 많을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왜 국가가 돈을 만들게 되었나요? 돼지 저금통과 은행은 어떻게 다른가요? 대출 이자율은 왜 예금 이자율보다 높아요? 은행의 대출이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한국은행, 시중 은행, 저축 은행은 어떻게 다른가요? 물가 지수는 어떤 기준에 따라 정해지나요?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왜 다른 나라 돈을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까요? 2 돈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돈을 잘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인, 회사, 국가는 각각 어떻게 돈 관리를 해야 할까요? 한 사람의 신용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국가는 어떻게 돈을 빌릴까요? 회사가 빚을 갚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왜 어떤 회사는 망하지 않도록 나라가 나서서 도와주는 건가요? ‘신용 불량자’가 되면 어떻게 되나요? 빚을 지는 건 무조건 나쁜가요? 3 금융 시장에서 벌어지는 투자와 투기 투자와 투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주식, 채권, 펀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금융 시장에서도 수요-공급의 법칙이 성립하나요? 코스피와 코스닥은 무엇인가요? 외국 돈으로 바꿀 때마다 왜 환율이 달라지죠? 금융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버나요? 금융이 발달해야 경제가 좋아지는 건가요? 금융과 축구 사이에는 어떠한 공통점이 있나요? 4 약도 독약도 될 수 있는 돈과 금융 스위스 은행은 왜 유명한가요? 국제 통화 기금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화폐를 필요한 만큼 막 만들면 안 되나요? 금융은 어떻게 해서 부익부 빈익빈을 부채질하나요? 시장을 내버려 두어야 할까요, 개입해야 할까요? 은행이 망할 위기에 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누군가 돈을 벌면 다른 누군가는 돈을 잃게 되나요? 그냥 돈 없이 살 수는 없나요? 돈과 금융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측면은 무엇일까요? 탄탄한 금융 이해력으로 세우는 건강한 경제관념! 줏대 있는 청소년을 위한 돈 이야기 돈은 쓰기에 따라 약도 독약도 될 수 있다. 그리고 금융의 역할은 ‘돈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라는 수단’을 활용하는 데 있다. 하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이 많아지며 점차 돈의 힘을 깨닫게 되는 청소년기, 제대로 된 금융 공부가 필요한 이유다. 『오늘부터 제대로, 금융 공부』는 금융감독원에서 일했던 권오상이 청소년을 위해 쓴 금융 입문서이다. 금융에 관한 35개의 궁금증에 명쾌하게 답함으로써 복잡한 개념을 쉽게 설명한다. 돈의 본질과 빚의 위험 같은 기초적인 상식부터, 금융 시장의 속성, 실물 경제와 금융의 관계 등의 깊이 있는 지식까지 아우른다. 전문가의 견해와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냄으로써 청소년들이 줏대 있는 경제관념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금융 지식을 알고 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 금융 이해력(financial literacy)을 기르고자 하는 청소년에게 맞춤한 책이다. 돈의 탄생부터 금융 시장의 흐름까지, 핵심을 간파하는 35가지 질문으로 경제 지식을 쌓는다 『오늘부터 제대로, 금융 공부』에는 금융의 초보자들이 흔히 품을 수 있는 질문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돈의 본질에 관한 질문(‘왜 국가가 돈을 만들게 되었나요?’)부터, 기초 금융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질문(‘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제에 관한 깊이 있는 질문(‘왜 어떤 회사는 망하지 않도록 나라가 나서서 도와주는 건가요?’)까지, 경제 관련 뉴스나 신문을 접할 때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던 질문들이 망라되어 있다. 각 질문에 대한 간결하고 시원시원한 대답들을 따라가다 보면 금융과 경제에 관한 지식이 차곡차곡 쌓인다. 지폐는 동전보다 더 노골적으로 돈에 관한 국가의 힘을 보여 줘요. 동전은 구릿값이라도 있지만 지폐는 종잇값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니까요. 종이 쪼가리에 숫자를 얼마간 써 놓고는 “앞으로는 이게 돈이오.”라고 한 것이잖아요.(30면) 하지만 회사 직원들의 처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이 사람들은 단지 금전적 손실을 입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직장을 잃는 거예요. 직원의 수가 많을수록 문제가 커져요. 많은 사람이 갑자기 실업자가 된다고 생각해 봐요. 회사가 망해도 어쩔 수 없다고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워요. 국민들의 삶을 지킬 의무가 있는 국가라면 더욱 그래요.(105면) 금융을 축구나 아이돌에 비유한다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설명 시중에 돈을 푼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 코스피와 코스닥은 어떻게 다른 걸까? 경제 뉴스에 등장하는 표현들은 사전적인 뜻만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낯선 개념과 복잡한 배경 지식은 청소년들이 경제를 이해하는 데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와 역사적 일화, 참신한 비유를 통해, 어려운 개념들을 최대한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주가 지수를 아이돌의 인기에 빗대고, 축구와 금융의 공통점을 찾아보는 식이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통해 낯선 금융 지식과의 거리감을 좁힌다. 뉴스를 통해 “시중에 돈을 푼다.”라는 말을 자주 접할 수 있어요. 텔레비전 뉴스에서는 기계가 지폐를 인쇄하고 있는 장면을 보여 주고는 하지요. 하지만 진짜로 중요한 돈은 그게 아니에요. 지폐나 동전보다 더 중요한 돈, 그건 바로 은행의 대출이에요.(44면) 각 회사의 주식이 아이돌 그룹을 이루는 각각의 멤버라고 생각하면 주식 시장을 이해하기 쉬워요. 멤버의 인기가 높아지면 순위가 올라가듯 회사의 인기가 많아지면 주식의 가격이 올라가지요. 반대로 멤버의 인기가 떨어지면 순위가 낮아지듯 회사의 인기가 줄어들면 주식의 가격이 내려가요. 이를 두고 영국의 공무원이었던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주식 시장은 미인 선발 대회와 다를 바 없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였지요.(147면) 금융 이해력을 기른다 올바른 경제관념을 세운다 학자금을 빌리는 가난한 대학생에게, 투기 자금을 대출하는 자산가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요구하는 것은 합리적일까? 『오늘부터 제대로, 금융 공부』에서 저자는 금융을 둘러싼 여러 이슈를 제시하면서 그에 대한 경제학자와 ‘금융 전문가’들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되짚어본다. 그리고 “투자와 투기는 본질상 같다.” “이자가 없다고 해서 저축할 이유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등 자신의 관점을 선명하게 제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줏대 있는 경제관념을 세울 수 있게 돕는다. 금융에 관한 한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성인에게도 권할 만하다. 모든 사람들이 대출 이자를 당연시했던 건 아니에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소는 새끼를 낳을 수 있으므로 빌려 온 소가 낳은 송아지를 소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정당하다. 하지만 돈은 새끼를 낳을 수 없으므로 돈을 빌려주고 대가(이자)를 받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의견을 밝혔어요. 금이나 은이 저절로 불어날 리가 없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일리가 있는 말이에요.(47면) 5만 원이던 주식의 가격이 4만 원으로 떨어지면 사람들은 ‘뭔가 내가 모르는 안 좋은 소식이 있나 보다.’ 하고는 주식을 팔기 시작해요. 즉, 공급이 많아져요. 그만큼 가격은 더 내려가요. 이렇게 주식 시장에서는 수요-공급의 법칙이 성립하지 않아요. (……)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해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말은 이런 시장에는 어울리지 않아요.(143면)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1 : 집합과 수
글담출판 / 이윤경 지음, 최상규 그림 / 20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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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담출판청소년 과학,수학이윤경 지음, 최상규 그림
수학 공부를 잘할 수 있는 3가지 비결을 집중하여 구성한 책이다. '수학과 친해지기'를 통해 수학을 이해하고, <수학아, 놀자!>를 통해 수학의 개념을 잡으며, '이런 문제 헷갈려요!'를 통해 오답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다. 또한 수학을 가르치던 기본 관행, 즉 암기, 연산, 정답 맞추기에서 벗어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오답의 원인을 찾고 분석하는 습관을 들여 준다. 수학적 사고력이란 일상생활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하여 논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능력은 응용된 수학 문제에 대한 정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길러진다. 중학 수학을 공부하는 비결 3가지를 알고 있으면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기는 더욱 쉽다. 그것은 암기보다는 이해, 연산보다는 개념, 정답보다는 오답에 집중하는 것이다.1부 놀면서 혼자 하는 _집합과 자연수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의 모임은 집합일까? (중학교 1학년-집합의 뜻과 표현) 수학과 친해지기 1 오늘 지각한 사람 운동장에 집합! 수학과 친해지기 2 다이어그램 하나로 수학사에 이름을 남긴, 벤 수학과 친해지기 3 부분집합으로 보는 진리 수학아, 놀자! 집합, 넌 누구니? 이런 문제 헷갈려요! 집합끼리 더하거나 뺄 수 있나요? (중학교 1학년-집합의 연산) 수학과 친해지기 1 체육대회와 집합의 연산이 무슨 상관? 수학과 친해지기 2 힐베르트 호텔 수학과 친해지기 3 집합의 법칙을 발견한 드 모르간, 여성에게도 수학을 가르치다 수학아, 놀자! 집합끼리도 계산할 수 있다고? 이런 문제 헷갈려요! 수를 분해한다고? (중학교 1학년-소인수분해) 수학과 친해지기 1 수타면 속에도 수학이 숨어 있다! 수학과 친해지기 2 비밀스러운 암호 체계의 핵심, 소수 수학과 친해지기 3 소수 속에 숨겨진 소수의 비밀 수학아, 놀자! 꽤 쓸모 있는 ‘소인수분해’ 이런 문제 헷갈려요! 실생활과 밀접한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 (중학교 1학년-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수학과 친해지기 1 보도블록 속의 수학, 최대공약수 수학과 친해지기 2 선거 속의 수학, 최소공배수 수학과 친해지기 3 60갑자는 10간 12지의 최소공배수 수학아, 놀자! 생활 속의 수,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이런 문제 헷갈려요! 십진법은 손가락이 10개라서 발견된 것일까? (중학교 1학년-십진법과 이진법) 수학과 친해지기 1 기수법의 역사를 알면 십진법이 보여요! 수학과 친해지기 2 숫자를 세는 여러 가지 방법들 수학과 친해지기 3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수는? 수학아, 놀자! 친절한 십진법, 똑똑한 이진법 이런 문제 헷갈려요! 2부 놀면서 혼자 하는 _수와 연산 정수는 유리수의 부분집합이래요! (중학교 1학년-정수, 유리수의 뜻과 대소 관계) 수학과 친해지기 1 스탕달, 음수를 고민하다! 수학과 친해지기 2 0이 가지는 세 가지 얼굴 수학과 친해지기 3 환율로 배우는 정수와 유리수 수학아, 놀자! 정수, 유리수와 친구되기 이런 문제 헷갈려요! 정수와 유리수의 사칙계산 (중학교 1학년-정수, 유리수의 사칙계산) 수학과 친해지기 1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와의 시차 수학과 친해지기 2 수학 기호의 역사 수학과 친해지기 3 계산 도구의 발달 수학아, 놀자! 신나는 유리수의 계산 이런 문제 헷갈려요! 수는 어떻게 확장될까? (중학교 3학년-실수와 그 계산) 수학과 친해지기 1 자연수, 정수, 유리수, 무리수의 탄생 수학과 친해지기 2 피타고라스 학파, 를 발견하다! 수학과 친해지기 3 장난기 많은 수학자, 아벨! 수학아, 놀자! 무리수의 계산도 척척! 이런 문제 헷갈려요!“암기보다는 이해! 연산보다는 개념! 정답보다는 오답!” 중학 수학 공부 방법은 따로 있다! 수학이 싫고 수학을 이미 포기한 학생들도 수학 공부를 쉽고 재미있게 혼자 하게 해주는 책! 수학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 어렵다고 인식되는 게 사실이다. 어렵게 가르치고 어렵게 배우기 때문이다. 특히나 개념, 원리 정도만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고 수많은 응용문제를 반복해서 외로이 혼자 풀어야 하는 수학 공부 방법 때문에도 그렇다. 하지만 수학도 얼마든지 쉽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놀면서 혼자 하는 수학』은 부제에서 설명하듯이 설명이 너무 자세해서 꼭 선생님이 혼자 공부하는 학생 옆에 붙어 친절히 과외 교습해 주는 것만 같은 수학 책이다. 게다가 수학을 가르치던 기본 관행, 즉 암기, 연산, 정답 맞추기에서 벗어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오답의 원인을 찾고 분석하는 습관을 들여 준다. 이 책은 '수학과 친해지기'를 통해 수학을 이해하고, <수학아, 놀자!>를 통해 수학의 개념을 잡으며, '이런 문제 헷갈려요!'를 통해 오답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다. 한마디로 설명이 자세하고 쉽게 되어 있어 혼자서도 충분히 수학을 공부할 수 있게 한다. 중학생과 수학포기자, 수학을 싫어하는 중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중학 수학을 공부하는 3가지 비결, 암기보다는 이해, 연산보다는 개념, 정답보다는 오답에 집중한 책! 수학적 사고력이란 일상생활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하여 논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능력은 응용된 수학 문제에 대한 정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길러진다. 중학 수학을 공부하는 비결 3가지를 알고 있으면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기는 더욱 쉽다. 그것은 암기보다는 이해, 연산보다는 개념, 정답보다는 오답에 집중하는 것이다. 숱한 수학 공식을 암기하기보다는 공식이 나오게 된 원인과 과정을 이해해야 하며, 초등학교 때 해오던 연산에서 벗어나 수학의 심화되는 개념을 철저히 짚고 넘어가야 하고, 정답을 맞추기보다는 틀린 문제에 대해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한다. 자세한 설명이 쉽고 재미있어 수학을 혼자 공부하기에 충분한 책! 이 책은 수학 공부를 잘할 수 있는 3가지 비결에 집중하여 구성하였다. '수학과 친해지기'에서는 생활 속 수학 이야기를 통해서 수학에 대한 기본 이해를 높이며, <수학아, 놀자!>에서는 교과서 구성에 맞게 중학 수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들을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놓았다. 그리고 학생들이 헷갈려 틀리기 쉬운 문제들만 모아 놓아, 확실히 짚고 넘어가도록 하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의 수학 개념을 3단계 방식으로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것이다. 마치 선생님이 옆에서 직접 가르쳐 주는 것처럼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은 학원을 가지 않고도, 교과서를 보기 전에도 학생 혼자서 수학 공부하는 것을 충분히 가능하게 한다.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 수학을 포기하려는 학생들이 봐야 할 책! 수학은, 좋아하는 학생보다 싫어하는 학생을 압도적으로 많이 보게 되는 과목이다. 또한 개념과 원리 이해 없이 공식만 암기하고, 연산만 잘하면 되는 줄 알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응용된 문제나,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손도 못 대고 포기해 버리는 과목이기도 하다. 이러한 때가 살면서 4번이나 등장하는데, 그때가 초등 5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 2학년 때이다. 이때 점점 심화되는 수학을 만나게 된다. 이 시기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중학 수학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넘어가야 한다. 중학 수학은 연산에서 고차원 수학으로 넘어가는 다리 부분이다. 만약 이 연결 고리가 끊긴다면 고둥학교에서 배우는 고차원 수학은 꿈도 못 꿀 일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수학을 싫어하고 포기한 학생들이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쉽고, 자세하고, 친절하며, 저자 특유의 경쾌한 설명은 학생들을 고차원 수학으로 인도하는 튼튼한 다리가 되기에 충분하다. 예비중학생이 중학 수학의 개념과 원리 이해를 위해 교과서보다 먼저 보는 책! 수학은 학원 교육과 선행 교육이 필수적인 학문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강압적으로 학원에 보내어 선행 학습을 하는 행위는 자칫 수학에 대한 거부감만 더 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중학생들이 선행 학습을 한다는 기분보다는 미리 예습을 한다는 기분으로 중학 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교과서를 보기 전에 중학 수학에 대한 개념과 원리 이해가 충분한 학생은 교과서를 통해 좀 더 심화되고 응용된 수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중학교 수학 교과 과정에 맞춰 구성되었다. 1권에서는 중학교 1학년에서 배우는 집합과 수, 중학교 3학년에서 배우는 실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 2권에서는 중학교 전학년에서 배우는 방정식과 부등식, 함수에 대해서, 3권에서는 역시 중학교 전학년에서 배우는 통계와 확률, 도형,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따라서 어느 부분을 먼저 읽더라도 수학 지식과 수학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는 것이 가능하다. 반드시 앞에서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그만큼 예비중학생들이 중학 수학을 교과서를 보기 전에 부담 없이 혼자서 먼저 볼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수학지도
북스토리 / 조채린 지음, 신동우 감수 / 201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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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청소년 과학,수학조채린 지음, 신동우 감수
생활 속의 수학 원리와 위대한 수학자들의 비화, 수학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 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수학 세상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우리가 단순히 수식으로 만나는 수학 문제들에 담긴 본래의 의미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한 응용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 다양한 사례와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매일 덧셈, 뺄셈을 하면서도 몰랐던 계산 기호의 +,-,×,÷ 의 탄생 비화랄지, 아라비아 숫자는 아라비아 사람이 만든 게 아니었다는 것, 음수의 개념은 사실 수학자들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 등 알아두면 유익한 수학 상식, 놀랍고도 새로운 수학 상식들로 가득하다. 또한 언뜻 보면 수학과 전혀 관련 없을 것 같은 주위의 모든 현상들을 수학적으로 풀어낸 부분은 감탄을 자아낸다.추천의 말 머리말 Chapter 1. 쉽고 재미있는 숫자의 수수께끼 Chapter 2. 키득키득 기발한 수학자들 이야기 Chapter 3. 유익하고 놀라운 쇼킹 수학사건 Chapter 4. 흥미진진 알쏭달쏭 수학 퀴즈 Chapter 5. 성적이 쑥쑥 교과서 속 수학 Chapter 6. 궁금증이 모락모락 생활 속 수학 Chapter 7. 믿거나 말거나 기묘한 수학세상알기 쉽고 유익한 생활 속의 수학 원리, 기발하고 재미있는 수학 세상 이야기! 우리는 '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주눅이 든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능력은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하지만, 학생들 대부분이 수학이란 과목을 어려워하거나 싫어한다. 왜 그런 것일까? 그 이유는 '오로지 시험을 위한, 성적을 잘 받기 위한'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정말 수학을 즐기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번에 북스토리에서 '강력추천 세계 교양지도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수학지도』가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와 두 번째 책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우주지도』는 교양 필독서로 많은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음과 동시에 주요 온라인 서점 청소년 분야 1위 및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교육부 우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수학지도』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생활 속의 수학 원리와 위대한 수학자들의 비화, 수학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 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수학 세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단순히 수식으로 만나는 수학 문제들에 담긴 본래의 의미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한 응용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책이다. 다양한 사례와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수학의 보물지도! 지겹고 어려웠던 수학이 이제 쉽고 재밌어진다! 수학은 원래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을 해결하거나, 우리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고민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하나의 이론이 탄생하는 데에는 많은 수학자들의 좌충우돌 논쟁들과 다소 엉뚱하기까지 한 발상들이 함께해 왔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수학이야말로 유용하고도 흥미로 가득 찬 학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단지 우리가 그동안 배워온 수학에는 우리의 실생활과는 동 떨어진 이론들이나 단순한 숫자 계산들만 나열해 놓았거나, 흥미진진한 공식이나 정리 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 이야기가 완전히 빠져 있어서 좀처럼 흥미를 느낄 수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나온『세상에서 가장 쉬운 수학지도』는 이러한 수학시간에 배우지 못했던 재미있는 사건들과 생활에 와 닿는 이야기들을 소개함으로써, 수학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재미와 흥미를 되살려준다. 수학의 쉽고 어려운 주제들을 짤막짤막하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다양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수학자와 수학에 관련된 에피소드들로 알차게 소개하고 있는 이 책 역시 강력추천 시리즈가 왜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매일 덧셈, 뺄셈을 하면서도 몰랐던 계산 기호의 +,-,×,÷ 의 탄생 비화랄지, 아라비아 숫자는 아라비아 사람이 만든 게 아니었다는 것, 음수의 개념은 사실 수학자들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 등 알아두면 유익한 수학 상식, 놀랍고도 새로운 수학 상식들로 가득하다. 또한 언뜻 보면 수학과 전혀 관련 없을 것 같은 주위의 모든 현상들을 수학적으로 풀어낸 부분은 감탄을 자아낸다. 그 밖에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수학 원리, 이를테면 이자 계산이라든지 과일 싸게 사는 방법 등도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교과 과목과 연계학습이 가능하도록, 수학 시간에 배우는 로그, 함수, 수열, 도형, 미적분 등 학습과 관련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어 그 교육적 효과도 뛰어나다. 이 책은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흥미롭고 다양한 정보들이 속속 튀어나온다. 학교에선 가르쳐주지 않는 위대한 수학자들의 생애와 업적이나, 수학계를 뒤흔들었던 일대 사건, 수학과 관련된 신비한 이야기 등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여 일반인들도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수학은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라는 선입관이 없어지고 기발하고 놀라운 수학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큰 사과는 왜 비쌀까?가령 반지름이 6cm인 사과 1개를 3천 원에 팔고 있는 과일가게에서 반지름이 3cm인 사과를 따로 1000원에 팔고 있다고 하자. 얼핏 봐서는 두 사과의 반지름이 반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세 배나 되는 큰 사과보다는 작은 사과를 여러 개 사는 편이 훨씬 이득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원의 넓이는 반지름 × 반지름 × 원주율이다. 따라서 반지름의 차이가 두 배가 나면 그 넓이는 4배의 차이가 난다. 그런데 사과는 면이 아닌 입체이다. 그리고 원의 부피를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원의 부피 = 반지름 × 반지름× 반지름 × 4/3 × 3.14(원주율)만약 사과를 완벽한 원구라고 가정하면 큰 사과의 부피는 216 × 4/3 × 원주율이다. 반면 작은 사과의 부피는 27 × 4/3 × 원주율이다. 물론 비교되는 두 대상에 서로 같은 값을 곱해줄 경우 이를 생략하더라도 그 비교 값은 같아진다. 따라서 큰 사과와 작은 사과의 부피의 비는 216 : 27이다. 그리고 이를 약분하면 8 : 1이 된다. 즉, 큰 사과가 작은 사과보다 8배 더 크다. 이에 반해 가격은 3배밖에 비싸지 않으니, 큰 사과를 사는 편이 훨씬 이득이라 할 것이다. 사다리 타기는 왜 모두가 다른 길을 갈까?사다리 게임도 하나의 함수식이다. 때문에 사다리를 아무리 복잡하게 그리더라도 출발점이 다르다면 목적지 또한 절대 중복되지 않는다. 만약 5개의 출발점과 5개의 도착점이 있는 사다리가 있다면, 5개의 시작점이 독립변수 x의 정의역이 되고, 5개의 도착점은 종속변수 y의 치역이 된다. 그리고 세로선 사이에 그려진 수많은 선들은 독립변수 x의 형태이다. 따라서 어떤 시작점은 어떤 도착점과 1:1로 대응될 수밖에 없고, 사다리에 수많은 선을 더 그어 넣더라도, 그 결과는 바뀔지언정, 예상치 못한 제3의 도착점이 발생된다거나 도착점이 중복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데카르트가 좌표 평면을 만든 계기는?어느 날 데카르트가 침대에 누워 명상을 하다가 천장에 붙어 있는 파리를 발견하였다. 평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을 일이었지만 갑자기 문득 뇌리에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천장에 붙어 있는 파리의 위치를 논리적이고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그것을 위해 고안해낸 방법이 바로 좌표평면이란 개념이었다. 데카르트는 평면을 x축과 y축으로 나누었다. 그런 다음 x축의 왼쪽은 음수, 오른쪽은 양수로 표현하고 y축은 위쪽은 양수, 아래쪽은 음수로 표현하였다. 이는 가만히 붙어있는 것만이 아니라 움직이는 파리의 위치도 계산할 수 있는 논리적인 수학 개념이었다. 파리의 이동을 표시하는 데에는 함수적 개념이 도입되었는데 x축의 값이 변하면 동시에 y축의 값도 변하기 때문이었다. 좌표 평면 개념은 이를 통해 직선, 곡선 이외의 수많은 기하학적 도형들까지 계산할 수 있었다. 이는 획기적인 발명이었다. 이로 말미암아 방정식을 이용해 기하학적 계산을 할 수 있는 방법이 가능해졌고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해 있던 수학의 분야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게 되었다. 파리 한 마리에서 얻은 영감이 수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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