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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토론하는 서양 철학 이야기 3
책세상 / 연효숙 지음, 최남진 그림 / 2006.12.10
13,000원 ⟶ 12,350(5% off)

책세상청소년 철학,종교연효숙 지음, 최남진 그림
철학의 역사를 사유의 전개 과정 중심으로 살펴본다는 기본에 충실하되, 몇 세기에 어떤 철학 사조가 탄생했고 대표 철학가의 사상이 무엇인지를 나열하기보다는 그것들이 어떤 배경 속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전개되었는가를 한 편의 이야기처럼 구성함으로써 흥미를 유지했다. 제 1권 은 그리스에서 어떻게 서양 철학이 탄생했는가를 시작으로 그리스 철학의 저녁노을이라 할 수 있는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에 이르기까지 고대 천 년의 탐구를 살폈다. 철학사의 출발점인 만큼 기존의 철학 용어나 사상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음으로써 철학 이해의 기초를 다지게 했다. 제 2권 은 그리스도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세 철학에 대해 살폈다. 중세 철학은 영혼과 정신, 세계와 신 같은 매우 근본적인 주제들을 다루며 고대의 유산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변화된 세계에 적응하고자 노력했다. 그리스도교가 탄생하면서 인간의 보편적인 존엄성, 자유의지, 악의 문제 등과 같은 새로운 주제들을 탐구하기 시작한 중세 철학을 현대의 감각으로 재조명했다. 제 3권 는 이성에 대한 낙관 속에서 펼쳐진 서양 근대의 다채로운 철학을 살펴본다. 홉스와 루소, 데카르트, 칸트 등을 거쳐 헤겔에서 정점에 달한 이성 중심의 사유와, 계몽주의와 이성의 합리성을 회의하는 분위기가 감돌면서 등장한 쇼펜하우어, 키르케고르, 마르크스, 그리고 니치에 이르기까지 사상적 혁명에 일조한 근대 철학의 사유를 만나본다. 제 4권은 그 동안 사유되지 않았던 것을 사유하려는 자세와 노력, 즉 이면의 사유에 대해서 이성의 이면인 욕망, 의식의 이면인 무의식, 인간과 사물의 이면인 언어 등 현대 철학의 다양한 이면의 사유로 현대 사회와 인간을 읽어낸다.그리스인은 세계와 인간을 신화적으로 설명하는 원초적 방식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들은 서양에서 최초로 세계와 인간을 합리적인 방식으로 설명하려고 시도했다. 신화적 사고가 철학적 사고로 대체되기 시작한 것이다. (...) 그리스인들은 이전처럼 천둥과 번개를, 제우스가 인간을 응징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던지는 불기둥과 그때 마는 요란스러운 소리로 설명하지 않고, 찬 기단과 따뜻한 기단이 부딪치는 데서 오는 현상으로 설명하게 되었다. - 1권 본문 39쪽에서중세 철학을 포괄하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다른 어떤 시기에도 볼 수 없었던 '통일과 질서'에 대한 확신이다. 이러한 대규모의 통일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창조주의 선한 의도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그리스도교였다. 그리스도교는 전지전능한 창조주가 세계를 창조한 후 "보시니 좋더라"라고 긍정했다고 믿음으로써 세계 속의 질서를 인정했다. - 2권 본문 22쪽에서 1권 들어가는 말 제1장 서양철학의 고향을 찾아서 1. 서양 문화의 두 기둥-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 2. 왜 아테네인가 3. 생뚱맏은 조합-음악과 박물관, 그리고 동성애 4. 언어와 사고-그리스어로 사고하기 5. 도대체 뭐가 맞아-제각각인 연대 표기 6. 희랍이 뭐예요? 7. 그리스를 빼고는 최초를 논하지 마라 제2장 세상의 비밀을 알고 싶은 사람들 -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 1. 서양 철학의 문을 열다-밀레토스 학파 2. 나의 가르침을 남에게 알리지 마라-피타고라스 학파 3.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엘레아 학파 4. 같은 강물에 두 번 담글 수는 없다-헬라클레이토스 5. 존재와 생성을 넘어-다원론과 원자론 혼자 해보는 철학 제3장 자연에서 인간으로 -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1. 고대의 계몽주의자-소피스테스 2. 자신의 철학을 위해 목숨을 던지다-소크라테스 3. 우리가 진짜 소트라테스의 후예-소 소크라테스 학파 혼자 해보는 철학 제4장 영원불멸의 이데아를 보다 - 플라톤 1. 아, 아테네여! 스승의 죽음 앞에서 느낀 절망 2. 사실 플라톤은 글쓰기를 싫어했다? 3. 계속 좌절할지라도 철학자는 실천을 멈추지 않는다 4. 기하학을 모르는 자는 이 문을 들어서지 마라 5. 동굴을 벗어나 빛 속으로 혼자 해보는 철학 제5장 스승의 이데어 앞애 우시아를 내세운 제자 - 아리스토텔레스 1. 아네테 시민이 같은 죄를 두 번 짓게 할 수는 없다 2. 플라톤은 나의 친구다. 그러나 진리는 그보다 더한 친구다 3. 제1철학으로서의 형이상학 4. 본질은 개체에 내재한다 5. 중용에 따르는 삶이 행복한 삶이다 혼자 해보는 철학 제6장 그리스 철학의 저녁노을 -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 1. 모든 것은 모든 것 속에 있다-스토아 학파 2. 카르페 디엠, 현재에 충실하라-에피쿠로스 학파 3. 최종적 판단을 유보하라-회의학파 4. 서양 고대 철학의 마지막 큰 별-플로티노스 혼자 해보는 철학 더 읽어 볼 만한 책 2권 들어가는 말 제1장 철학을 위한 준비운동 1. 중세 철학이란 2. 신앙과 이성으 조화를 추구하다 3. 신 아래 모든것이 통일된 세계 제2장 그리스도교와 그리스 철학의 만남 - 중세 철학의 태동 1. 교부 가라사대, 그리스도교야말로 진정한 철학이다 2. 그리스 철학의 수용을 완성하다 - 아우구스티누스 3. 고대 문화의 쇠퇴 제3장 새롭게 꽃피는 그리스도교 문화 - 스콜라 철학의 탄생 1. 카를 대제의 문예 부흥과 스콜라 철학의 탄생 2.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 - 캔터베리의 안셀무스 3. 개별적인 사물을 포괄하는 보편이 존재할까 제4장 신앙과 이성의 완벽한 조화 1. 유럽문화의 지형을 바꾸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부활 2. 서구 학문의 요람, 대학의 탄생 3. 스콜라 철학의 완성자 - 토마스아퀴나스 4. 토마스 아퀴나스를 비판한 사람들 제5장 중세의 가을 1. 축제의 시대에서 기근의 시대로 - 중세의 몰락 2. 신앙과 다시 헤어진 이성 - 후기 스콜라 철학 3.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며 더 읽어 볼 만한 책 3권 들어가는 말 - 이성의 빛 아래 펼쳐진 다채로운 근대 철학 르네상스와 함께 새로운 시대가 열리다 근대 철학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근대 철학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눈 근대 철학과 친해지는 방법 제1장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회 계약론 1. 권력론의 선두 주자 - 마키아벨리 대중은 어리석고 변덕스럽다 권력의 표상으로서 군주 2. 스콜라 철학에 반기를 든 기계론적 유물론자 - 홉스 운동하는 물체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에서 벗어나는 길 생존 전략으로서의 사회계약 3. 계몽주의 속에서 계몽을 넘어선 자연주의자 - 루소 문화의 껍질을 벗고 자연으로 돌아가라 불평등은 어디서 온 것일가 모든 권력은 국민의 주권에서 나온다 제2장 자아와 실체 그리고 필연의 세계 1. 대답하게 출발한 용기 없는 철학자 - 데카르트 세계라는 위대한 책 속에서 확실한 것 찾기 - 연역과 직관 방법적 회의 -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하다 와 근대적 자아 무한 실체와 유한 실체로 있는 것 2. 자유를 열망한 렌즈 기술자 - 스피노자 신은 왜 자연일가 신이 다르게 나타난 이 세계 정신과 신체의 자격은 동등하다 코나투스에 충실한 자유로운 인간 3. 논리학, 수학, 철학을 넘나든 천재 - 라이프니츠 이성의 진리, 사실의 진리 모나드(단자)로 된 세계 - 예정 조화설 결정론 속에서 찾은 자유의 가능성 제3장 경험과 지각 그리고 우연의 세계 1. 자유 민주주의에 이념적 기초를 제공한 관용론자 - 로크 내 머릿속 관념은 어떻게 형성될까 사물의 성질은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시민을 위한 사회 계약을 위하여 2. 과학과 그리스도교를 둘 다 살리고자 한 경험론자 - 버클리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 새로운 자연 철학을 향해 3. 회의의 난파선을 탄 철학자 - 흄 인상과 관념으로 이루어진 정신 인과율을 부정하다 자아, 실체, 신을 부정한 회의주의자 제4장 이성과 자유 그리고 관념의 세계 1. 이성을 비판의 법정에 세운 조용한 심판관 - 칸트 경험론과 합리론 논쟁은 끝날 것인가 인식 영역에서 이러난 코페르니쿠스 혁명 실천 이성의 명령 - 타인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 2. 독일 국민이여, 자유롭게 행동하라 - 피히테 절대 자아를 찾기 위한 변증법적 방법 이상적인 공동체를 위해 언제나 너의 사명을 다하라 3. 정신을 자연으로 읽은 낭만주의자 - 셸링 자연과 정신은 동일하다 4. 절대 정신의 모험을 감행한 철학자 - 헤겔 절대적인 앎을 향한 험난한 여정 변증법으로 세계의그림을 그리다 이기심을 넘어선 공동체 이념을 향해 자유의 실현을 향한 역사의 종착점 헤겔 철학의 그림자는 어디까지 드리워질까 제5장 회의와 비합리 그리고 근대의 종말 1. 근대 계몽주의에 염세주의의 그림자를 드리우다 - 쇼펜하우어 세계는 만물의 의지다 맹목적 의지는 염세주의를 낳는다 맹목적 의지에서 벗어나는 길 2. 고독과 불안의 실존주의 선구자 - 키르케고르 일회성과 내면성으로서의 실존 발견 본래적인 자아에 이르는 3단계 3. 세계의 해석을 거부한 혁명가 - 마르크스 거꾸로 선 세계를 다시 세워 변증법적으로 그리다 헤겔 노동 개념 비판 - 청년 마르크스의 노동 개념 역사의 진정한 동력은 무엇인가 계급의 폐지와 국가의 해체를 꿈꾸다 4. 마지막 근대인이자 최초의 현대인 - 니체 아폴론의 빛에 추방당한 디오니소스 선악의 계보를 찾아서 삶, 그 무한한 힘의로서의 의지 근대 철학과 현대 철학의 대화 더 읽어 볼 만한 책 4권 들어가는 말 - 현대 철학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제1장 언어 - 철학함의 근본이 되는 도구 1. 비트겐슈타인 - 단숨에 현대 철학의 지평을 연 천재 2. 소쉬르 - 이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20세기 인문학을 논할 수 없다 3. 리쾨르 - 사라져가는 의미들에 대한 새로운 탐색 제2장 현상과 실존 - 현상의 드러남에서 실존의 발견으로 1. 후설 - 새로운 토대와 출발점을 찾으려는 시도 2. 하이데거 - 존재론의 새로운 주제가 된 인간 현존재와 그 실존 3. 사르트르 - 인간 실존 그 자체가 자유임을 밝히려는 철학 제3장 무의식, 예술 그리고 비판 이론 - 현대 철학의 새로운 주제들 1. 프로이트와 무의식의 발견 - 자기 집의 주인은 누구인가 2. 예술과 그 종말 - 예술에 새롭게 다가가다 3. 비판 이론 - 새로운 해방의 가능성을 찾아서 4. 현대를 넘어 미래의 철학으로 더 읽어볼 만한 책


쿠르트 씨가 부자가 되었다고?
느림보 / 에를렌 루 지음, 황승임 옮김, 킴 요르퇴위 그림 / 2010.08.19
9,000원 ⟶ 8,100(10% off)

느림보청소년 문학에를렌 루 지음, 황승임 옮김, 킴 요르퇴위 그림
노르웨이 작가 에를렌 루가 1995년 발표한 소설로, '쿠르트 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갑자기 돈이 많아진 쿠르트씨가 점점 고약하게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 쿠르트 씨가 답례로 축구공만한 다이아몬드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돈의 가치와 진정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란색 지게차를 타고 항구에서 일하는 성실한 지게차 기사인 쿠르트 씨는 어느 날 부두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준다. 그 답례로 어마어마하게 큰 다이아몬드를 받게 되고, 다이아몬드를 팔아 벼락부자가 된다. 돈이 많아지자, 크루트 씨는 일도 그만두고 집에서 놀기만 한다. 아무것도 안하는 크루트 씨의 성격은 점점 고약해지고, 그런 모습 때문에 가족들도 힘들어 지는데…어느 날 갑자기 어마어마한 부자가 된다면? 쿠르트 씨는 지게차 기사입니다. 노란색 지게차를 타고 노르웨이의 항구에서 일하는 성실한 아버지이지요. 어느 날 쿠르트 씨는 부두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고, 답례로 축구공만 한 다이아몬드를 받습니다. 쿠르트 씨는 어마어마한 값에 다이아몬드를 팔고 벼락부자가 되지요. 그런데 갑자기 큰돈이 생긴 쿠르트 씨는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놀기만 하고, 성격도 점점 고약하게 변해 갑니다. 날마다 물건을 사들이고, 부자들을 위한 잡지를 보던 쿠르트 씨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에는 자기보다 돈이 적은데도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요! 그 사람들처럼 중요한 일들을 결정하고 싶어진 쿠르트 씨는 수상 선거에 출마합니다. 하지만 보기 좋게 떨어지고 말지요. 화가 난 쿠르트 씨는 굴삭기를 타고 도시를 엉망으로 만듭니다. 깨고, 부수고, 허물고…… 난폭하게 변해 버린 쿠르트 씨. 쿠르트 씨는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돈이 많아지면 누구나 못된 사람으로 변하는 걸까요? 『쿠르트 씨가 부자가 되었다고?』는 노르웨이 작가 에를렌 루가 1995년 발표한 소설로 ‘쿠르트 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스웨덴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로 번역 출간 되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 편에서 커다란 물고기 등에 지게차를 싣고 세계 여행을 다녀온 쿠르트 가족은 이제 평범한 일상이 너무나 재미없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으면 먹고살 수 없는 쿠르트 씨는 다시 여행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그저 돈이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할뿐이지요. 그런데 막상 부자가 되고 나니 쿠르트 씨는 식구들과 여행을 가기는커녕 엉뚱한 데 돈을 쓰기 바쁩니다. 착한 마음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아주 고약한 사람으로 변해 버립니다. 수상 선거에 떨어진 뒤, 홧김에 도시를 엉망으로 부숴 버린 쿠르트 씨는 결국 감옥에 갇히고 맙니다. 다이아몬드를 판 돈을 거의 다 벌금으로 내고서야 겨우 집으로 돌아오지요. 벼락부자가 된 쿠르트 씨의 한바탕 소동은 돈이 많은 것이 정말 좋기만 한 일인지, 진짜 행복은 무엇인지 곰곰이 돌아보게 합니다.


러셀이 들려주는 패러독스 이야기
자음과모음 / 오채환 지음 / 2010.09.01
9,700원 ⟶ 8,73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오채환 지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100권. 중요한 수학적 증명법을 탄생시켜온 패러독스를 현대수학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중요한 패러독스를 발견한 철학자 러셀과 함께 알아본다. 패러독스의 개념과 제논 패러독스·'모순' 일화 같은 여러 패러독스의 종류, 그리고 패러독스로부터 탄생한 과학이론인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에 대해서 설명했다.첫 번째 수업. 패러독스의 본뜻은 무엇인가요? 두 번째 수업. 제논의 패러독스 이야기 세 번째 수업. 제논 패러독스의 수학적 성과, 귀류법 이야기 네 번째 수업. 동서양의 여러 가지 패러독스 유형 다섯 번째 수업. 수학의 패러독스, ‘집합’ 이야기 여섯 번째 수업. 현대 과학 패러독스 1, ‘상대성 이론’ 이야기 마지막 수업. 현대 과학 패러독스 2, ‘양자 역학’ 이야기20세기 최고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러셀과 함께 떠나는 패러독스 탐험 여행!! 가장 오래된 제논의 패러독스에서부터 쌍둥이 패러독스에 이르기까지, 현대 수학과 과학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한 러셀과 함께 패러독스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생활 속에서 접하는 흥미로운 패러독스 이야기!! 우리의 생활 속에서 패러독스란 말은 흔히 사용하는 말이 아니다. 더구나 어린이들이 패러독스를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왜냐하면 패러독스라는 말은 대부분 잘못된 언어 사용으로만 여길 뿐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패러독스는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발견된다. 우리말로 옮기면 역설, 역리라고 하지만 알고 보면 패러독스는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진 말이다. 이 책은 영국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러셀이 패러독스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준다.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패러독스 이야기를 우리의 생활과 접목시켜서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가장 유명한 패러독스 이야기인 제논의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패러독스를 알기 쉽게 정의 내리고 있다. 우화적인 성격을 띠는 이 이야기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패러독스를 아이들이 한 발 한 발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수학과 과학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한 패러독스의 재미난 세계! 만약 수학에서 귀류법이 없다면 수학으로 증명되는 이야기들은 이루어질 수 없다. 하지만 패러독스는 이러한 수학적 핵심의 증명들을 나타내는 데 꼭 필요한 논리이다. 즉 패러독스가 수학 논법을 제공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언어적인 표현에서만 사용하는 오류를 《러셀이 들려주는 패러독스 이야기》에서는 수학적인 부분에도 패러독스가 빠질 수 없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 준다. 아울러 동일률과 모순율, 배중률에 의거한 귀류법을 동원하여 패러독스가 자연과학의 발견에도 이바지했다는 놀라운 사실까지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철학과 과학, 수학을 넘나들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의 역할까지 하는 패러독스의 세계를 러셀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준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39 : 잃어버린 환상
채우리 / 김영훈 글, 최규목 그림, 손영운 기획, 황의조 감수, 오노레 드 발자크 원작 / 2014.11.15
13,000원 ⟶ 11,700(10% off)

채우리청소년 문학김영훈 글, 최규목 그림, 손영운 기획, 황의조 감수, 오노레 드 발자크 원작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한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이다. 「잃어버린 환상」은 프랑스 사람들이 문학과 돈과 귀족에 대한 환상을 어떻게 가지는지 자세히 그린 작품이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다.intro 발자크의 《잃어버린 환상》 1. 앙굴렘의 인쇄업자 다비드 세샤르 2. 젊은 시인 뤼시앙 샤르동 3. 파리에서의 절망 4. 험난한 작가의 길 5. 파리에서 출세하는 길 6. 저널리즘에 빠진 뤼시앙 7. 끝없는 욕망 8. 절망에 빠진 뤼시앙 9. 불행한 숙명의 주인공 뤼시앙 10. 발명가의 고뇌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1. 영상세대인 오늘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원대한 상상력의 세계 문학고전은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 둔 이야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텍스트, 이 만만치 않은 문학고전 작품들을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출간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리즈는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렵고 읽히지 않는다는 비관주의를 극복하고 좋은 작품은 어떤 형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부모의 마음, 당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출간하고자 합니다. 채우리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문학을 감상하고 공부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통해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잃어버린 환상》은 발자크가 스스로 여러 작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고 평가한 작품입니다. 발자크는 《잃어버린 환상》을 통해 프랑스 사람들이 문학과 돈과 귀족에 대한 환상을 어떻게 가지는지 자세히 그렸습니다. 또한 근대 서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망과 명예에 대한 꿈이 어떻게 부딪히고 상실되는지 예리하게 묘사했습니다.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


꿈을 가져도 되오?
단비 / 오채 (지은이) / 2018.04.30
11,000원 ⟶ 9,900(10% off)

단비청소년 문학오채 (지은이)
오채 작가의 신작 소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계집이라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면서도 의사가 된 김점동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소설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네 딸 중 막내딸이었던 김점동이 부족한 자신이 ‘꿈을 가져도 되는지?’를 끊임없이 물으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그 답에 따라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 김점동의 감동스런 발자취이기도 하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충분히 고민할 새도 없이 학창 시절의 대부분을 공부로만 채우는 요즘 청소년들에게도 의사가 되기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 씩씩하게 한 길을 걸어간 김점동의 이야기는 꿈을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큰 감동과 깨달음을 전해 줄 것이다.황제를 만난 날 … 7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계집 … 13 따뜻한 서양 귀신 … 27 달콤 쌉싸름한 모찌 … 44 꿈을 가져도 되오? … 60 은밀한 해골 수업 … 73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을 거야! … 90 전쟁이 남긴 것들 … 107 이방인이 되어 … 123 나귀 타고 온 손님 … 143 목련나무에 꽃봉오리가 맺히던 날 … 160 작가의 말 … 173 아픈 조선의 여인들을 사랑한 우리나라 첫 여의사 조선의 귀한 보배, 김점동의 아름다운 생애를 소설로 만나다! 여자는 그저 시집가서 아들 낳는 역할로만 존재하던 시절. 딸로 태어나거나, 결혼을 해서아들을 낳지 못하면 쓸모없는 사람 취급을 받던 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다. 여자로서의 존재감이란 찾기 힘든 그때에도, 끊임없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것을 향해 도전했던 한 여인이 있다. 김점동, 김에스더, 그리고 박에스더라는 3개의 이름으로 살다간 여인이 바로 그 사람이다. 김점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이기도 한 인물이다. 격동의 시기, 김점동은 어떻게 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으로 여의사가 될 수 있었을까? 오채 작가의 신작 소설 《꿈을 가져도 되오?》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계집이라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면서도 의사가 된 김점동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소설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네 딸 중 막내딸이었던 김점동이 부족한 자신이 ‘꿈을 가져도 되는지?’를 끊임없이 물으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그 답에 따라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 김점동의 감동스런 발자취이기도 하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충분히 고민할 새도 없이 학창 시절의 대부분을 공부로만 채우는 요즘 청소년들에게도 의사가 되기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 씩씩하게 한 길을 걸어간 김점동의 이야기는 꿈을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큰 감동과 깨달음을 전해 줄 것이다. 평범했던 한 소녀, 꿈과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다! 때는 1890년대. 김점동은 딸만 넷인 가난한 집안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평생 일만 죽어라 하면서 집안 살림을 꾸려가는 엄마도 할머니에게는 구박의 대상이기만 했다. 엄마를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던 점동은 어느 날 거리에서 고운 색 치마 교복을 입은 이화학당 학생들을 만난다. 당시에는 서양 사람들이 우리나라 학생들을 뽑는 건 잘 먹였다가 살이 오르면 피를 빨아먹기 위해서라는 믿지 못할 소문을 진짜라고 믿던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점동은 그곳에 가면 조선의 보배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이화학당에 들어가고자 마음을 먹는다. “무슨 소리! 서양 여자가 하는 말을 들으니, 조선이 강해지려면 여자도 배워서 힘을 길러야 한다더구먼. 학당에 다니면 조선의 보배가 된다나 어쩐다나.” …… ‘내가 조선의 보배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엄마처럼 살기 싫다. 아들만 낳으라고 타박하는 시어머니도 만나기 싫다. 언니처럼 억지로 시집보내려고 하면 도망가 버릴 테다.’ 수동적인 여성상을 강조하던 때에 점동은 어린 나이지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의 선택으로 개척해 나간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학교인 이화학당에 입학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꿈과 소명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고민한다. 당시 이화학당 구내에 개설되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인 ‘보구여관’이 있었다. 이곳은 아픈 곳이 있어도 의사에게는 물론 가족에도 보여 주기를 꺼렸던 조선의 여성들을 위해 진료를 하던 곳이다. 점동은 이곳에서 의사로 일하던 로제타 셔우드 선생을 도와 일을 시작한다.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과정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하면서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된다. 점동의 열망대로 셔우드 선생은 이화학당에 의료 관련 과목을 개설한다. 점동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묻는다. 보잘 것 없는 자신이 꿈을 가져도 되는지. 잘해 낼 수 있는 일인지. 하지만 그때마다 적극적인 자세로 그 운명과 마주한다. 어린 시절 아픈 몸으로 살아야 했던 셔우드 선생이 치료를 받은 뒤 아픈 사람들에게 아프지 않고 눈을 뜨는 아침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이야기에 점동은 결심한다. 아, 드디어 자신이 꿈을 가져도 된다고 말이다. 셔우드 선생님이 상급반에 들어왔다. “저는 오늘 여러분의 도전을 위해 왔어요. 제가 조선에 온 지 2년이 지났어요. 그동안 조선에 살면서 느낀 건, 이제 조선의 여성들이 일어나야 할 때라는 겁니다. 여성을 위한 의료 사업은 여성의 손으로 해야 합니다! 자원하는 학생들에게 저는 약물학과 생리학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지금 제 말이 여러분의 가슴을 뛰게 한다면 당장 신청해 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그날 밤, 점동은 간난이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일어나 무릎을 꿇었다. “조선의 이 작은 내가 꿈을 가져도 되오…….” 타국에서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 선교사의 삶을 들여다보다 김점동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가 되기까지 그녀의 삶에는 큰 영향을 끼친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한국에 와서 의료 활동으로 자신의 신앙을 실천한 선교사들이다. 그들은 그저 종교적인 차원에서만의 실천이 아닌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무당에 의존하거나 온전히 아픔을 견뎌내야만 했던, 특히 이 땅의 여성들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가지고 있었다.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인류애를 온몸으로 실천한 사람들이다. 오채 작가는 서울 합정동에 있는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 간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조선을 사랑했던 외국인 선교사들의 영상을 보게 된다. 그 영상에서 김점동을 만난다. 최초의 여의사라니 그저 유복한 삶을 살았겠거니 짐작만 하던 작가는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환자를 치료하다가 서른세 살의 짧은 나이를 살다가 간 김점동의 삶에 대해 알게 되었다. 작가는 김점동과 여러 선교사들의 삶에 이끌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외국인선교사묘원을 찾았다. 그리고 운명처럼 우리나라의 첫 여의사인 김점동과 조선의 아픈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전 생애를 바쳤던 선교사들의 삶을 소재로 한 이 소설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자매애와 인간애를 보여 준 언니와의 편지글과 조력자였던 남편 박유산 책 속에는 점동이 이화학당에 들어가면서 자신의 언니와 계속해서 나눈 편지가 계속해서 나온다. 작가는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운명에 순응할 수밖에 없어 어린 나이에 시집가서 아이를 낳고 사는 언니에 대한 점동의 연민을 보여 준다. 점동은 편지를 통해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고단함과 고민을 나누기도 하지만 재주 많았던 언니가 아이를 기르고 난 뒤에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도록 응원하기도 한다. 그리고 언니 또한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를 마치고 교사가 된다. 조선의 두 자매가 편지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해 가는 과정을 보면 어느 시절이든 여성들의 연대는 중요했음을 알 수 있다. 여성만이 아니다. 김점동이 의사가 되기까지 그림자 같은 존재로 점동의 삶을 응원하고 도운 남편 박유산이란 인물이 있다. 유산은 양반 가문이 아니라는 이유로 점동의 집안에서는 탐탁지 않아 했지만 결혼을 꼭 해야 한다면 이 사람과 하겠다며 점동이 선택한 인물이다. 의사가 되기 위해 미국에 가서 공부하려는 점동을 순수하게 응원하고 도운 사람이기도 하다. 유산은 미국까지 함께 가 기꺼이 농장에서 일을 하며 점동의 뒷바라지를 자처한다. 결국 과로와 폐결핵으로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하면서도 점동을 끝까지 응원했던 한 사람이다. 이처럼 조선의 아픈 여성을 사랑했던 점동 뒤에는 점동을 아끼고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을 소설은 이야기하고 있다. 김점동은 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뒤에는 세례명에 따라 김에스더가 되었고, 결혼을 한 뒤 남편의 성을 따라 박에스더가 되어 남은 생을 끊임없이 아픈 이들을 위해 살아간 것이다."정말로 경복궁에서 황제 폐하를 뵈었어요?"봉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점동의 숨소리가 점점 고르게 변하더니 이내 얼굴에 평안한 미소가 번졌다.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 소설 심화편(상)
창비 / 류대성 외 엮음 / 2011.12.10
11,000원 ⟶ 9,900(10% off)

창비청소년 학습류대성 외 엮음
학교 현장에서 문학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14종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작품, 문학사적인 평가와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 등을 모두 뽑아 실었다. ‘심화편’에서는 작품을 주제별로 엮어 문학과 우리의 삶이 연계되도록 하고 문학의 현재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각권은 ‘개념 이해→작품 읽기→작품 이해→활동’으로 구성하여 혼자서도 충분히 문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먼저 문학의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작품 감상 능력의 기초를 다지고, 실제로 작품 읽기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런 다음 작품의 내용, 주제, 특징 등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는 친절한 해설을 붙였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내용을 확인하고 파악할 수 있는 기초 활동을 비롯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새 교육 과정을 적용한 다양한 독후 활동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별권으로 가이드북을 간행하여 활동별 예시 답안을 수록하여 스스로 공부하면서 참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소설 심화편(상)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를 펴내며 1부 성장의 아픔 최시한 /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 김소진 / 자전거 도둑 2부 사랑과 이별 김동인 / 배따라기 강신재 / 젊은 느티나무 3부 타인(여성)의 삶 이남희 / 허생의 처 박완서 / 꿈꾸는 인큐베이터 4부 더불어 함께 최일남 / 흐르는 북 윤영수 / 착한 사람 문성현 작품 출처 수록 교과서 보기 이 책을 엮는 데 도움을 준 선생님들 소설 심화편(하)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를 펴내며 5부 식민지 현실 현진건 / 고향 채만식 / 치숙 6부 전쟁과 분단 이범선 / 오발탄 윤흥길 / 장마 7부 산업화의 그늘 황석영 / 삼포 가는 길 문순태 / 징소리 8부 소외된 사람들 임철우 / 사평역 박민규 /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김재영 / 코끼리 작품 출처 수록 교과서 보기 이 책을 엮는 데 도움을 준 선생님들감상 능력을 길러 국어 능력과 종합적인 사고력 향상 고등학교 ‘문학’은 인간의 삶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그렇게 표현된 작품을 감상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과목이다. 학생들은 작가가 창조해낸 문학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여 자신의 삶으로 수용하게 된다. 작품 감상 능력을 키우는 일은 곧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신장시키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학생들은 수능 대비 참고서와 문제집을 붙잡고 날마다 씨름하고 있다. 문제를 많이 푼다고 작품에 대한 감상 능력과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참고서와 문제집으로 문학 공부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작품 감상 능력을 키우는 일이 곧 인간의 삶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문학 공부의 기본이고, 나아가 수능 공부와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200여 명의 국어 교사가 뽑은 문학 교과서 필독 작품 수록 ‘2009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2012년부터 사용하는 고등학교 검정 『문학』교과서는 총 14종으로 바뀐다. 이 교과서에는 개성 있고 권위 있는 집필진이 엄선한 한국 문학의 정수(精髓)가 망라되어 있다. 학생들은 그중에서 자신의 학교가 선택한 하나의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하지만 한 권의 교과서만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문학 작품을 감상하기에는 부족하다.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에는 학교 현장에서 문학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14종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작품, 문학사적인 평가와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 등을 모두 뽑아 실었다. 작품 선정 과정에 전국의 국어, 문학 교사 200여 명이 참여했다. 시 152편, 소설 37편, 수필 45편, 극 12편, 고전 78편 등 총 324편을 수록했다. 이 시리즈에는 시, 소설, 수필, 극, 고전 산문, 고전 운문 등 한국 문학의 모든 장르가 망라되어 있다. 2014 개정 수능에 대비해 ‘필수편’과 ‘심화편’으로 구성 문학의 기초를 다지고 감상 능력을 키우는 일이 수능 준비와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14 수능 개편안에 따르면 언어 영역이 난이도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수험생은 그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맞춰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도 ‘필수편’(전5권)과 ‘심화편’(전5권)으로 나누어 구성하여 문학의 기초 학습과 심화 학습을 겸할 수 있게 했다. ‘필수편’에서는 장르별로 기본 개념을 쉽게 설명한 뒤에 거기에 적합한 작품을 제시하여 체계적인 학습과 감상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심화편’에서는 작품을 주제별로 엮어 문학과 우리의 삶이 연계되도록 하고 문학의 현재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게 설계 각권은 ‘개념 이해→작품 읽기→작품 이해→활동’으로 구성하여 혼자서도 충분히 문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먼저 문학의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작품 감상 능력의 기초를 다지고, 실제로 작품 읽기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런 다음 작품의 내용, 주제, 특징 등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는 친절한 해설을 붙였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내용을 확인하고 파악할 수 있는 기초 활동을 비롯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새 교육 과정을 적용한 다양한 독후 활동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별권으로 가이드북을 간행하여 활동별 예시 답안을 수록하여 스스로 공부하면서 참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 진로독서 워크북
생각비행 / 손영배 (지은이) / 2021.12.30
8,000원 ⟶ 7,200(10% off)

생각비행청소년 자기관리손영배 (지은이)
저자는 오랫동안 진로상담교사로 일하면서 만난 수많은 학생들의 사례를 통해 ‘진로 탐색’ 문제에 종지부를 찍어주려 한다. 그는 대학 ‘진학’에 목매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진로’를 모색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해답임을 전하려 한다. 이 책은 진로 탐색에 고민이 많은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미래의 직업 세계를 모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진로의 출구가 있음을 발견하게 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와준다.워크북을 펴내며 |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진학’이 아닌 ‘진로’를 모색하자 CHAPTER1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1 명문대를 졸업한 백수들이 넘쳐나는 사회의 등장 2 특성화고 출신의 고졸 사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3 박사 학위가 주는 지식의 유효기간도 5년 이내 4 대학졸업장을 받기 위해 4년의 시간, 1억 원의 돈을 쓴다 5 대2병,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가고 대학에서 방황하는 학생들 6 명문대를 들어가는 이유가 졸업 후 직업 때문이라지만 CHAPTER2 직업의 시대, ‘진짜 공부’를 하라 1 지금 필요한 건 국영수가 아니라 직업을 위한 ‘진짜 공부’다 2 대학 간판에 기대지 말고 ‘생각하는 힘’으로 미래를 개척하라 CHAPTER3 직업시대를 준비하는 힘 1 대기업이 아닌 강소기업에서 꿈을 실현하라 2 성찰과 사색을 통해 ‘본질을 보는 눈’을 길러라 3 개성을 살리면 ‘낙오하지 않는 성공’을 할 수 있다 CHAPTER4 직업 시대를 아는 대학생,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1 스타트업 창업을 하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 ‘명문대→대기업→중산층 코스’가 몰락하고 있다 CHAPTER5 특성화고 학생들의 선택,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1 김시현, 군부사관에서 체육관 관장으로 미래를 개척하다 -칠전팔기의 용사, 자이툰 부대를 거쳐 헬스 트레이너로 거듭나다 2 박태준, 삼성중공업 입사 후 부산대에 진학하다 -세계여행을 즐기는 배낭족 삼성맨, 여행작가로 등극하다 3 김선호, 학교기업 창업 후 자동차부품기업에 취업하다 -고교 창업CEO 경험을 살려 해외영업으로 뻗어나가다 4 이고은, 대학 진학 대신 한국산업은행에 취업하다 -인천특성화고 중에서 최초로 4차 최종면접까지 통과하다 5 단예진, 19살에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7급을 바라보다 -취업도 진학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물류특성화고등학교에서 길을 찾다 6 최한음, KT&G 입사 후 평생학습을 시작하다 -칠전팔기의 도전으로 마침내 꿈을 이루다 7 김현지, 외국계 기업에 취업한 뒤 숭실대학교에 진학하다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기르는 길을 모색하다 8 오미양, 강소기업에 취업한 뒤 산업대학교에 진학하다 -취업해서 경력을 쌓고 대학은 내가 번 돈으로 다니겠어 9 신우흠, 창업동아리에서 배운 정신을 발휘하여 도전, 또 도전하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일본 어학연수를 마치고, 영국 유학을 준비하다 CHAPTER6 직업의 시대, 이렇게 준비하자 1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자 2 평생 학습의 시대, 끝없이 배우면서 끈질긴 승부를 하자 3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진로를 결정하자 4 인공지능이 못하는 융합력과 협업력을 길러라 5 직업교육을 위한 마이스터고, 직업명문학교 진학을 고려하자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진학’이 아닌 ‘진로’를 모색하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과 인공지능의 역할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야기한 교육의 변화는 엄청나며, 이제는 전문직조차 인공지능에게 자리를 넘겨줄 것이란 예상에 점점 수긍하는 분위기다. 이런 시대에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과연 어떤 직업, 어떤 진로를 택해야 할까? 모두에게 적용될 정답은 없다. 하지만 각자의 적성에 맞춰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고, 대학보다 직업이 우선인 세상이 한층 다가와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의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들, 그리고 청년들이 진로 선택을 앞두고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다. 《진로독서 워크북》[개정판]의 저자는 오랫동안 진로상담교사로 일하면서 만난 수많은 학생들의 사례를 통해 ‘진로 탐색’ 문제에 종지부를 찍어주려 한다. 그는 대학 ‘진학’에 목매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진로’를 모색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해답임을 전하려 한다. 《진로독서 워크북》[개정판]은 진로 탐색에 고민이 많은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미래의 직업 세계를 모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진로의 출구가 있음을 발견하게 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와준다. 직업시대를 준비하는 ‘진짜 공부’을 하라 《진로독서 워크북》[개정판]은 2018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인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개정판]에서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27개 주제를 가려 뽑았다. 스테디셀러로 오랜 시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의 개정판이 출간됨에 따라 이에 맞춰 《진로독서 워크북》도 수정하고 새로운 내용으로 보완했다. 이 책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학생 스스로 ‘진로독서’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학교에서 진로상담을 하는 교사는 자유학년제의 진로활동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활동시간을 활용하여 한 학기 교육과정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학생은 스스로 주제에 맞춰 정리된 자료를 읽고 준비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모둠별로 함께 토의하고, 나눈 내용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로독서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워크북에 포함된 진로활동지를 활용한다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계획할 수 있다. 독서활동은 자기주도적 학습의 핵심으로 매우 중요하다. 읽고 토의하고 발표하는 것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기르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 된다. 따라서 《진로독서 워크북》[개정판]은 중학생들에게는 고등학교의 진학을 앞두고 일반고와 직업계고에 대한 선입관을 버리고 균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또래의 특성화고 학생들이 어떻게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과 진학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지 배우고, 진짜 공부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이해하고 스스로 찾아보는 데 도움이 된다.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취업과 진학을 준비 과정을 거쳐 직장이나 대학에 가서 잘 적응하고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층적인 진로 모색을 원한다면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개정판]과 함께 활용하길 권한다. 물론 《진로독서 워크북》[개정판]만으로도 짧은 시간에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추어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진짜 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를 상담한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멋진 신세계
푸른숲주니어 / 올더스 헉슬리 지음, 이혜인 옮김 /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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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올더스 헉슬리 지음, 이혜인 옮김
디스토피아를 그린 20세기 최고의 예언적 소설 중 하나”(월스트리트 저널)로 꼽히며, BBC 가 영미권의 100대 소설. 최근 햄버거의 역사를 뒤흔들 놀라운 혁명이, 목장도 농장도 아닌 실리콘밸리에서 벌어지고 있다. 빠르면 5년 뒤부터 배양육을 이용한 인공 고기 햄버거가 시판될 전망인데, 이미 20세기 초에 이 같은 미래를 꿰뚫어본 소설이다.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뒤, 26세기 지구를 무대로 한다. 아이들은 더 이상 여자의 몸에서 태어나지 않고, ‘어머니’라는 말은 음탕한 욕설이 되었다. 대신 아기들은 실험 접시 위에서 수정되고 유리병 속 암퇘지의 싱싱한 복막 조각에 심어져, 컨베이어 벨트 생산라인을 따라 완성된다. 알파·베타·감마·델타·엡실론, 다섯 계급의 사람을 필요에 따라 계획적으로 생산되고, 상류 계급은 전체 인구의 9분의 1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존은 첫눈에 반한 베타 여성 레니나와 사랑에 빠지지만,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권장하는 문명 세계에서 자란 유리병 인간인 레니나와 결코 사랑을 이룰 수 없다는 뼈아픈 사실을 깨닫고 몸부림친다. 그러던 어느 날 존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지만 어릴 때부터 죽음은 생물학적 현상일 뿐, 누구의 목숨도 소중한 것은 아니라고 배운 유리병 인간들은 애도를 표하기는커녕, 눈물을 흘리는 존을 향해 점잖게 행동하라고 호통을 친다. 그렇게 26세기 세계 연합국 시민들의 모습을 야만인의 눈동자에 비추어 본다.기획위원의 말 004 제1장 인간 배양 장치 009 제2장 장미와 사이렌 030 제3장 만인은 만인의 것 045 제4장 과잉과 미흡 사이 083 제5장 누구나 행복한 시대 103 제6장 무모한 도전 124 제7장 야만인 구역, 말파이스 153 제8장 시간과 죽음, 그리고 176 제9장 위험에 빠진 새 한 마리 202 제10장 끔찍한 해후 210 제11장 사랑은 소마처럼 오묘하다 219 제12장 사랑의 세레나데 246 제13장 고백의 시간 266 제14장 죽음에 익숙해지는 훈련 283 제15장 오, 멋진 신세계여! 297 제16장 자유라는 이름으로 309 제17장 불행해질 권리 328 제18장 악몽이여, 안녕! 343 멋진 신세계 제대로 읽기 369“디스토피아를 그린 20세기 최고의 예언적 소설” -과학 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10대를 위한 필수 고전 최근 햄버거의 역사를 뒤흔들 놀라운 혁명이, 목장도 농장도 아닌 실리콘밸리에서 벌어지고 있다. 빠르면 5년 뒤부터 배양육을 이용한 인공 고기 햄버거가 시판될 전망인데, 이미 20세기 초에 이 같은 미래를 꿰뚫어본 소설이 있다. 바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다. 작품 속의 26세기 세계 연합국은 대체 쇠고기뿐만 아니라, 사람마저 대체 자궁(유리병)으로 대량 생산해 낸다. 사람들은 계획적인 생산에 의해 평생토록 질병이나 노화 없이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며, 국가가 보급하는 환각제 소마 한 알로 행복감을 듬뿍 맛볼 수 있다. 이렇듯 도발적인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 소설은 “디스토피아를 그린 20세기 최고의 예언적 소설 중 하나”(월스트리트 저널)로 꼽히며, BBC 가 영미권의 100대 소설을 결산할 때 빠짐없이 선정되곤 한다. 또한 현대 SF 영화에도 많은 영감을 주어 유튜브에서는 등을 편집해 만든 ‘멋진 신세계 트레일러’를 찾아볼 수 있을 정도. 과학 혁명의 최전선에서 유전자 가위, 나노봇, 인공 자궁, 망막 임플란트 등 나날이 눈부신 소동이 벌어지는 요즘, 세상은 다시금 《멋진 신세계》를 호출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도 미래를 ‘하드캐리’할 세대는 다름 아닌 오늘의 10대인 듯하다.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그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주기 위해 청소년들의 호흡에 맞춘 42번째 책으로 완역본 《멋진 신세계》를 선보인다. 이 책의 특징 미래 기술은 인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신으로부터 독립한 사람들, 인간을 다시 정의하다 이 소설은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뒤, 26세기 지구를 무대로 한다. 헨리 포드의 T형 자동차가 세상에 나온 1908년을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으로 삼은 포드 기원 632년, 무스타파 몬드를 비롯한 열 명의 통제관이 세계 연합국을 이끌고 있다. 아이들은 더 이상 여자의 몸에서 태어나지 않고, ‘어머니’라는 말은 음탕한 욕설이 되었다. 대신 아기들은 실험 접시 위에서 수정되고 유리병 속 암퇘지의 싱싱한 복막 조각에 심어져, 컨베이어 벨트 생산라인을 따라 완성된다. 알파·베타·감마·델타·엡실론, 다섯 계급의 사람을 필요에 따라 계획적으로 생산하는데, 수면 위에 드러난 빙산의 모습을 본떠 상류 계급인 알파와 베타는 전체 인구의 9분의 1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9분의 8에 달하는 하층 노동 계급 감마, 델타, 엡실론은 하나의 난자에서 생김새가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로 수십 명씩 대량 생산한다. 사람의 미래는 수정란일 때 이미 결정되어, 정해진 코스에 따라 ‘국가가 내리는 암시’를 몸에 새기게 된다. 로켓 조종사가 될 태아는 공중회전 훈련을 거치고, 화학 공장 노동자가 될 태아는 납 저항 훈련을 받아야 하는 식이다. 또 영아 시절에는 꽃과 책을 보여 줄 때마다 사이렌 소리와 전기 충격을 가해 자연과 문화를 꺼림칙하게 여기는 마음을 심어 준다. 청소년기에는 잠잘 때 베개 밑에 숨겨진 스피커로 귓속말을 속삭여 주는 수면 학습이 이루어진다. 그 귓속말은 ‘만인은 만인의 것’이라는 개방적인 성 관념, ‘고쳐 입느니 버리는 게 낫다’는 소비 욕구, 죽음은 ‘평범한 생리학적 작용 가운데 하나’라는 윤리관, 자신이 속한 처지에 만족하는 계급 의식 등을 줄기차게 세뇌시킨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 같은 암시에 지배당해 누구나 제 몫의 노동과 소비를 하며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간다. 여가 시간에는 촉각 영화·에스컬레이터 스쿼시·성 유희 등 온갖 유흥거리가 사방에 넘쳐나고, 사회 복지 차원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지급되는 ‘소마’ 덕분에 세계 연합국의 시민은 누구나 행복하다. 이 완전무결한 사회에서 ‘버나드 마르크스’는 돌연변이 같은 존재다. 알파 플러스라는 최고 계급 출신이지만, 기성 질서에 반하는 언행을 일삼고 소마 또한 멀리하는 고독한 이단아다. 어느 날 그는 북아메리카 대륙 원주민 구역 말파이스로 휴가를 떠났다가, 그곳에서 문명사회의 상류층과 다를 바 없는 생김새를 하고 있는 청년 ‘존’을 만난다. 버나드는 권력에 대항할 한 가지 계책으로 존을 문명 세계로 데려가기로 마음먹는다. 문명사회를 동경하던 존은 그런 속내도 모른 채 런던으로 따라간다. 이제 존은 ‘야만인 선생’이라 불리며 세계적인 스타가 되지만 정작 곳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명인의 실상에 지독한 환멸을 느끼게 되는데……. 야만인 존을 둘러싼 갖가지 소란은 견고해 보이기만 하는 문명 세계에 조금씩 파란을 일으킨다. 최고 권력자 무스타파 몬드가 만든 세계 연합국은 기술의 힘으로 인간의 고통과 슬픔이 깨끗이 씻겨 나간 과학 만능 사회다. 웬일인지 무스타파 몬드는 “과학은 위험하기 때문에 쇠사슬을 채우고 재갈을 물려 조심히 다뤄야 한다”(321쪽)고 말한다. 이때 ‘과학’이란 체계적이고 회의적인 사고 과정, 즉 진리를 추구하는 태도다. 신으로부터 독립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젊음과 번영을 누리게 되었지만, 무언가 질문하거나 의심을 품는 일이 원천 봉쇄된 사회, 지능이 높건 낮건 자발적 복종에 길들여진 거대한 바퀴 같은 사회, 그러한 사회에서 과학이란, 또 인간 존재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이 작품은 과학 기술의 무한한 발전을 꿈꾸는 인류를 향해 다시 한 번 인간 존재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게 한다. “당신들에게 필요한 건 이따금 흘리는 눈물 한 방울” -자궁 인간, 유리병 인간 세계의 그늘을 보다 작품 전반부에는 유리병에서 만들어진 인간들의 풍요롭고 청결하며 아름답기만 한 낙원 같은 세상이 펼쳐진다. 하지만 야만인 존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급변한다. 존은 문명사회의 곳곳을 방황하는 동안, 유리병 인간들이 간과하고 있는 낙원의 어두운 그늘을 발견한다. 책들은 모조리 금지된 지 오래고, 독서가 반사회적 행위나 다름없는 세계 연합국. 그곳 사람들은 존이 읽어 준 셰익스피어의 비극 에 코미디 쇼라도 보듯 폭소를 터뜨린다. 존은 첫눈에 반한 베타 여성 레니나와 사랑에 빠지지만,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권장하는 문명 세계에서 자란 유리병 인간인 레니나와 결코 사랑을 이룰 수 없다는 뼈아픈 사실을 깨닫고 몸부림친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문명사회로 이주했던 존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죽음은 생물학적 현상일 뿐, 누구의 목숨도 소중한 것은 아니라고 배운 유리병 인간들은 애도를 표하기는커녕, 눈물을 흘리는 존을 향해 점잖게 행동하라고 호통을 친다. 헉슬리는 그렇게 26세기 세계 연합국 시민들의 모습을 야만인의 눈동자에 비추어 본다. 소마를 향해 ‘구더기’처럼 떼지어 가는 문명인들을 향해 ‘독약을 버리라’고 외치는 야만인의 절규를 통해, ‘위험을 감수하고 살아 내는 것의 의미’와 ‘이따금 흘리는 눈물 한 방울’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존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하고 싶은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막했다. “저 끔찍한 물건을 받지 마세요. 그건 독이에요, 독.” 알파 청년은 미소를 지으며 존을 달래려 들었다. “자, 야만인 선생님. 이제 그만하시지요…….”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까지도 죽이는 독약이라고요.” “자, 자, 알겠습니다. 일단 배급을 계속하게 해 주시겠어요? 알 만한 분이…….” 포악하고 사나운 짐승을 조심스레 쓰다듬듯 청년이 존의 팔을 도닥이며 타일렀다. “이제 배급을…….” 하지만 존은 다시금 소리쳤다. “절대 안 돼요!” “여보세요…….” “전부 다 갖다 버려요. 그 끔찍한 독약을 어서 버리라고요!” 다 갖다 버리라는 그 말이 델타들의 두꺼운 무의식층을 뚫고 들어가 단박에 의식에 닿았다. 군중은 성난 듯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존은 쌍둥이들을 향해 돌아서며 간절히 말했다. “나는 여러분에게 자유를 주려고 여기에 왔어요. 나는 자유를 주려고…….” _301~302쪽에서 고통이 아니라 행복이 우리를 파멸시킬지도 몰라 -행복에 중독된 미래 인류가 쏘아올린 경고 삶이 버거운 10대라면 26세기 세계 연합국의 현실은 확실히 구미에 당길 것이다. 밤늦게까지 공부할 필요가 없다. 굴뚝같은 성욕을 억누르거나 남몰래 해소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 진로 선택의 어려움도 없다. 그리고 게임이나 쇼핑, 채팅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강력한 쾌락을 주는 소마가 곁에 있다. 그렇지만 막상 그 세상의 일원으로 살아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까?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멋진 신세계》를 “최고의 SF소설이자 최고의 철학서 중 하나”(KBS TV책 인터뷰)로 꼽는다. 그는 헉슬리가 그려 낸 괴물 같은 세계 앞에서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그 이유를 뭐라고 콕 집어 말할 수 없는 우리들의 딜레마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수천 년에 걸쳐 철학자들이 찾아 헤맸던 행복의 정체 또는 열쇠는 무엇일까? 독자는 이 작품 속에서 행복의 얼굴을 한 낯선 불행을 만나게 된다. 고통의 대가를 치르지 않은 행복은 정말 싸구려 행복일까? 과연 신세계는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그 질문에 선뜻 긍정하기도 부정하기도 어려운 것이 《멋진 신세계》를 읽는 진짜 묘미이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휴대폰과 인터넷, 갖가지 대중 미디어 등의 온갖 쾌락 장치에 둘러싸인 우리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즉자적인 행복이 우리를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오묘한 계시일까? 문명과 야만, 희망과 절망, 꿈과 악몽 사이를 부단히 오가는 이 미래 소설은 모든 것이 오늘과는 거꾸로인 듯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볼수록 오늘을 닮았다. 종교가 사라진 자리에 포디즘이라는 자본주의가, 책이 사라진 자리에 촉각 영화가, 무력 독재가 사라진 자리에 기술 독재가……. 거꾸로 맺힌 거울상 같은 26세기 지구에서 온 미래 보고서 같다. 이 작품은 20세기 초, 대량 생산 시스템과 전체주의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생했지만 오늘의 삶까지도 꿰뚫어 보고 있다. 섬뜩한 풍자와 예지로 빚어 낸 헉슬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진보와 행복의 의미에 대해 깊게 되새겨 볼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현직 국어 선생님의 꼼꼼하고도 풍성한 해설 세계 명작의 본문 말미에는 대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작가의 연보나 생애, 관련 흑백 사진 몇 장, 혹은 평론 수준의 딱딱한 해설이 실려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다르다. 강혜원(서울 경복고 국어 교사), 전종옥(서울 마곡중 국어 교사), 송수진(경기 덕소중 국어 교사) 등의 현직 국어 교사를 기획위원으로 위촉한 뒤, 현장에서 경험한 청소년들의 요구와 필요에 걸맞은 해설을 직접 쓰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작가나 작품에 대한 친절한 해설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백 년 이백 년 전의 세계 명작을 왜 지금 굳이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게다가 재미있고 풍성한 정보 팁과 시각 자료를 함께 싣고 있어서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게 했다. 기획위원 강혜원 : 이화여대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서울 경복고 국어 교사 전종옥 :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서울 마곡중 국어 교사 송수진 :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경기 덕소중 국어 교사저장실에서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저마다 바쁘게 움직이며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갓 잡은 암퇘지의 싱싱한 복막 조각이 지하 장기 저장고에서 엘리베이터에 실려 차례로 올라왔다. 휘익, 철커덕!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유리병 담당자는 복막 조각을 집어다 주름을 편 다음 유리병에 넣었다. 유리병이 컨베이어를 타고 멀어지기가 무섭게 다시 휘익, 철커덕! 저 깊은 곳에서부터 새 복막 조각이 올라와 느릿느릿하게 끝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 위의 유리병에 들어갈 순서를 기다렸다.그다음은 배아 담당자 차례였다. 유리병의 행렬이 지나간 뒤, 시험관에 담긴 난자들은 큰 그릇으로 하나씩 옮겨진다. 배아 담당자는 유리병 속의 복막 조각에 칼집을 낸 뒤 그 자리에 발육 초기의 배아를 넣는다. 그리고 염류 용액을 부으면 유리병은 분류표 붙이는 사람에게로 넘어간다. “눈부신 발전 끝에 지금은 노인도 일을 하고 성적 쾌락을 즐기지. 삶을 즐기는 데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랄까. 가만히 앉아서 생각에 잠길 여유도, 필요도 없어졌다. 오락으로 꽉 찬 생활 중에 어쩌다 운이 나빠서 잠시 짬이 난다 해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 그야말로 환상적인 효력을 지닌 소마가 있으니까.한나절이면 0.5그램, 주말을 통째로 편안하게 보내려면 1그램으로 충분하지. 2그램을 먹으면 이국적인 여행지로 훌쩍 떠날 수도 있고, 3그램을 먹으면 달나라의 어스름한 영원 속을 비행할 수도 있다. 소마가 선사하는 휴식에서 깨어난 뒤에는 다시 일과 오락으로 가득 찬 견고한 일상으로 돌아와 촉각 영화를 보거나 탄력 넘치는 여자와 함께하거나 전자 골프를 치러 이리저리…….” 들창코 난쟁이 마흔일곱 명과 매부리코 난쟁이 마흔일곱 명도 짝을 이뤄 작업을 했다. 무턱 난쟁이 마흔일곱 명은 주걱턱 난쟁이 마흔일곱 명과 같이 일했다.그렇게 조립된 발전기를 녹색 감마 제복을 입은 붉은 곱슬머리 여자 열여덟 명이 맡아서 검사했다. 그러면 다리가 짧고 왼손잡이인 델타 마이너스 남자 서른네 명이 발전기를 상자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금발에 파란 눈과 주근깨가 특징인 엡실론 마이너스 남자 예순세 명이 포장된 상자를 트럭에 실었다.기억이 악의에 찬 심술이라도 부리는 걸까? 존은 자기도 모르게 미란다의 말을 중얼중얼 읊었다.“오, 멋진 신세계여……! 그런 사람들이 살고 있는 멋진 신세계여…….”공장을 나서며 인사 부장이 말했다.“장담하건대, 저희 공장은 지도층과 노동 인력 사이에 갈등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는 언제나…….”존은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월계수 수풀 뒤로 달려가 왝왝 토악질을 해 댔다. 마치 발을 딛고 있던 땅이 갑자기 꺼지기라도 한 것처럼, 급강하하는 헬리콥터에 탄 사람처럼.


극강의 공부 PT
청림Life / 진순희 (지은이) /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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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Life청소년 학습진순희 (지은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원격수업을 받게 되면서 학생 간 학력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짐에 따라 학부모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사교육의 중심 강남에서 25년째 입시 지도를 하며 1만여 명의 명문대 합격생을 배출한 저자가 이런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상위 1% 공부법의 비밀을 한 권에 담았다. 이른바 ‘3단계 PT 공부법’이 그것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공부 의지를 심어주는 학습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표를 세우는 법, 학습의 기초인 문해력과 상위 1%와 나머지를 가르는 메타인지 능력을 기르는 법, 교과서 내용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소화하고 인터넷강의를 자기주도학습법으로 활용하는 노하우까지 모두 배워볼 수 있다.서 문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의 비밀 STEP 1 공부근육 UP: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만들기 LEVEL 1 공부 의지를 심어주는 학습목표 세우기 01. 아는 만큼 공부한다 02. 쓰는 만큼 현실이 된다 공부 비타민 ①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록법: 나의 비전 선언문 작성하기 LEVEL 2 최고의 성적을 내는 학습 계획 세우기 01. 학습 계획은 공부의 전술 02. 공부 습관을 관리하는 학습 계획표 03. 시험 기간을 위한 공부 시간표 04. 학습목표 달성량 확인하기 공부 비타민 ② 공부 습관을 지속시키는 정서 관리법: 공부 일기 쓰기 STEP 2 기본기 UP: 전 과목에 써먹는 학습 기초 다지기 LEVEL 3 학습의 기초, 문해력 높이기 01. 한국인이 한국말을 모른다고? 02. 문해력을 높이는 읽기 전략 03. 문해력을 높이는 읽기 훈련법 공부 비타민 ③ 읽기의 달인이 되는 법: 어휘 학습 LEVEL 4 스스로 공부하는 메타인지 강화하기 01. 상위 1%의 비밀, 메타인지 02. 메타인지를 활용한 학습법 03. 메타인지를 향상시키는 학습법 공부 비타민 ④ 실수를 줄이는 법: 오답 노트 활용하기 STEP 3 성적 UP: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핵심 전략 LEVEL 5 무조건 성적이 오르는 교과서 완전 정복 01.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02. 교과서 200% 활용 공부법 03. 마인드맵의 기초 04. 마인드맵으로 교과서 학습하기 공부 비타민 ⑤ 학습 능동성 높이는 법: 시험 효과 활용하기 LEVEL 6 코로나19 시대 인터넷강의 활용법 01. 인터넷강의로 자기주도학습을 한다? 02. 강의 선택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03. 인터넷강의 200% 활용 공부법 공부 비타민 ⑥ 정리의 달인이 되는 법: 코넬식 노트 필기법 부 록 │ 잘 쓰는 법: 논술 대비하기 참고 문헌★★★25년 차 강남 입시 지도 강사가 알려주는 상위 1% 시크릿 ★★★무조건 성적이 오르는 3단계 PT 공부법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기술로 하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만드는 학습 바이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원격수업을 받게 되면서 학생 간 학력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짐에 따라 학부모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교육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튜터, 사범대생, 퇴직교원 등을 활용한 1대 1 멘토링을 도입하는 등의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학생 맞춤형 밀착 관리와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이 같은 공교육 영역에서의 대책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이 스스로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적응하며 집중력 있게 공부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대한민국 사교육의 중심 강남에서 25년째 입시 지도를 하며 1만여 명의 명문대 합격생을 배출한 저자가 이런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상위 1% 공부법의 비밀을 한 권에 담았다. 이른바 ‘3단계 PT 공부법’이 그것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공부 의지를 심어주는 학습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표를 세우는 법, 학습의 기초인 문해력과 상위 1%와 나머지를 가르는 메타인지 능력을 기르는 법, 교과서 내용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소화하고 인터넷강의를 자기주도학습법으로 활용하는 노하우까지 모두 배워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공부법은 모두 잊어라! 내신 관리부터 메타인지, 비대면 자기주도학습까지 한 권으로 끝내기 지난 10월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일반 국민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총 2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사의 약 92%, 학부모의 약 89%가 원격수업 확대가 지속되면 학습자 간 학력 격차가 심화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한다. 실제로 부산시교육청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지역 일반고 학생의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변화’ 경향성을 분석한 결과에서 동일 학생의 수학, 영어 과목 학력 저하 현상이 나타났다. 또 2019년 중위권 학생들이 상.하위권으로 이동하면서 학력 격차가 더 벌어졌다. 25년 차 강남 입시 지도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성적에 흔들림이 없는 아이들은 평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라고 말한다. 자기주도학습은 어제오늘 주목받은 것이 아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더욱 필수적인 능력으로 보인다. 현재 내 아이가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거의 없거나 스스로 자기 관리를 전혀 하지 못한다고 해도 걱정할 건 없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 저자는 상위 1%들의 공부법을 3단계로 나누어 공개하며 이를 통해 아이가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학습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표를 세울 줄 아는 ‘공부근육’부터 교과서와 문제를 이해하는 문해력과 자신의 지식과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메타인지 능력 등의 ‘기본기’, 마지막으로 최상위권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성적’까지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 10분을 앉아 있어도 1시간 공부한 것처럼! 나쁜 습관은 버리고 탄탄한 공부 체력만 키워주는 1대 1 공부 PT 공부 PT는 3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STEP 1 공부근육 UP: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만들기’에서는 아이에게 공부 의지를 심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습목표를 설정하는 법과 철저한 시간 관리를 통해 최적화된 학습 계획표를 세우는 법을 알아본다. “우리 아이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요”, “시험이 코앞인데 얼마나 공부를 해야 하는지 스스로 계획을 세우지 못해요” 같은 고민이 있는 부모라면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STEP 2 기본기 UP: 전 과목에 써먹는 학습 기초 다지기’에서는 학습의 기본 중의 기본인 문해력을 높이는 법과 메타인지 능력을 강화하는 법을 다뤘다. 이 두 가지 요소는 학생 시절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 자기계발을 할 때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이것만 잘돼도 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STEP 3 성적 UP: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핵심 전략’에서는 교과서를 200% 활용해 성적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실용적인 학습법과 인터넷강의를 자기주도학습법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저자는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서 이 방법들로 학생들을 가르쳐 무수한 명문대생을 배출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내신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수능과 논술을 대비하는 데도 유용한 공부법이다. 이 외에도 아이의 공부 습관을 지속시킬 수 있는 정서 관리법, 읽기의 달인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 어휘 학습법, 정리 능력을 강화하는 노트 필기법 등 각 단계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을 학습 노하우를 ‘공부 비타민’으로 추가해 소개한다. 부록에서는 본격적으로 논술을 대비할 수 있는 잘 쓰는 법을 배워볼 수 있다.대부분의 부모는 내 아이가 그저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을 때 안심을 한다. 아이가 공부를 오래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설사 아이가 시험을 망치고 와도 노력한 것이 안타까워 싫은 소리 한번 못하고 속만 끓이기도 한다. 예상보다 성적이 덜 나왔다고 아이가 풀이 죽어 있기라도 하면 더더욱 야단치기가 힘들다. 물론 공부에 엉덩이를 붙여놓을 수 있는 지구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자. 주변에 집안일은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후딱 해치우고 운동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자기 생활을 하는 엄마가 있으면 그 엄마 일 잘한다고 부러워하지 않는가. 그에 비해 공부하러 들어간 지 30분도 안 된 아이가 공부를 다 했다고 나오면 공부를 제대로 하고 다 했다고 하는지 의심부터 한다. 공부의 양보다 공부한 시간의 길이에 가치를 두는 경향 탓이다. 하지만 사실 공부도 다른 일처럼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게 맞다.--- [학습 계획은 공부의 전술: 내 아이에게 맞는 학습 계획 짜기] 중에서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자기 학년의 교과서를 제대로 읽지 못한다. 교과서를 못 읽는다고 하면 의아해하는 부모도 많다. 한글은 유치원에 다닐 때 이미 다 배우는데 중학생 이상이 글을 못 읽는다니?여기서 말하는 ‘읽기’는 ‘독해’와 ‘문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독해력’과 ‘문해력’은 모두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독해력과 문해력이 약해 교과서 내용을 읽을 수는 있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공부도 읽고 이해가 돼야 재밌어진다. 재미가 있어야 집중도 한다. 몰입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엉덩이도 무거워진다.--- [한국인이 한국말을 모른다고?: 문제를 이해해야 답이 보인다] 중에서 2010년 방송된 EBS 다큐프라임 <학교란 무엇인가>에서는 전국 모의고사 성적이 상위 0.1%인 학생과 평균에 속하는 학생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내용은 간단했다. 정해진 시간 동안 25개의 단어를 보고 암기하라는 것이었다. 사실 이 실험의 목적은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양의 단어를 암기하느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모르는 단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놀랍게도 최상위권 학생은 자신이 예상한 모르는 단어 개수와 실제로 모르는 단어 개수가 일치했다. 하지만 평균적인 학생은 2~6개 정도 차이가 났다. 예상 점수에 대한 과잉확신을 보인 것이다. 정작 두 집단 아이들의 기억력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즉, 이들의 차이점은 흔히 예상하는 지능지수나 가정환경, 높은 수준의 사교육이 아니었다. 바로 ‘메타인지(meta-cognition)’에 있었다. 성적이 최상위권인 학생들은 이 메타인지 능력이 탁월했다.--- [상위 1%의 비밀, 메타인지] 중에서


100발 100중 고등 국어 기출문제집 A 1학기 중간고사 천재(박영목) (2023년)
에듀원 / 박영목 (지은이) / 2021.11.05
13,000원 ⟶ 11,700(10% off)

에듀원학습참고서박영목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핵심 적중 문제 다량 수록하였으며, 최신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100% 반영하여 등급을 가르는 서답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지문 분석-확인 문제-기본 평가-심화 평가'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설계로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으며, 최종 점검 실전 모의고사도 담겨있다.1. 마음을 담은 언어 (1) 언어 예절과 화법의 다양성 (2) 소통하는 글쓰기 2. 능동적 읽기와 주체적 해석 (1) 사회적 대화로서의 글 읽기 등나무 운동장 이야기(정기용) (2) 자신의 관점에서 문학 작품 읽기 허생전(박지원) (3) 독서 과정을 성찰하며 책 읽기 초신성의 후예(이석영) 3. 우리말 바로 쓰기 (1) 올바른 발음과 표기 (2) 한글 맞춤법의 원리와 내용 (3) 바람직한 의사소통 문화1. 전국 고등학교 시험지를 분석하여 뽑아낸 핵심 적중 문제 - 전국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핵심 적중 문제 다량 수록 - 최신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100% 반영하여 등급을 가르는 서답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 2. 촘촘히 구성된 학습 단계 - ‘지문 분석-확인 문제-기본 평가-심화 평가’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설계 - 촘촘한 단계로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 3. 출제 가능성이 높은 최종 점검 모의고사로 완벽한 마무리 - 단원별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대비 - 실제 학교 시험과 유사한 형태의 단원 통합 최종 점검 모의고사를 통해 효율적으로 학습 마무리 교재 소개 1. 핵심 정리: 소단원 학습 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도표나 도식을 통해 정리 2. 교과서 지문 살피기: 교과서에 수록된 전 지문을 자세하게 분석 3. 기본 확인 문제 풀기: OX/주관식/객관식 문제를 통해 ‘교과서 지문 살피기’에서 학습한 내용 즉시 확인 4. OX로 팩트 체크: 교과서 지문 학습을 마친 후 OX 문제를 통해 소단원에 대한 이해 확인 5. 빈칸 넣기로 내용 확인: 소단원의 주제, 핵심 내용, 주요 개념어 등을 빈칸 넣기를 통해 학습 6. 소단원 기본 평가: 객관식/서답형/서술형 문제를 통해 소단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 문제화 7. 소단원 심화 평가: 고난도 문제, 서답형/서술형 문제를 통해 등급을 가르는 변별력 향상 8. 중간고사 대비 실전 모의고사: 앞에서 학습한 내용을 종합한 단원별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대비 9. 단원 통합 최종 점검 모의고사: 실제 학교 시험과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최종 점검 및 마무리


DNA 탐정
라임 / 타니아 로이드 치 지음, 릴 크럼프 그림, 이혜인 옮김 / 2016.09.27
12,500원 ⟶ 11,250(10% off)

라임청소년 과학,수학타니아 로이드 치 지음, 릴 크럼프 그림, 이혜인 옮김
라임 틴틴 스쿨 6권. 급속도로 발달하는 유전 공학을 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체로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디까지 발달하게 될까? 어떻게 가능한 거지? 하는 ‘호기심’반, 그럼 사람도 복제할 수 있는 거야? 내가 두 명이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두려움’반이다. 우리가 호기심을 넘어 두려움까지 느끼는 건, 아마도 유전 공학이 우리의 몸, 나아가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유전 공학에 대한 두 가지 생각을 전부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일단 유전 공학의 기본이 되는 DNA와 유전자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그리고 클론을 만들게 된 최신 상황까지, 유전학의 발달 순서에 맞춰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놀라운 발견들에 대해 알아본다. 동시에 ‘두려움’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도 놓치지 않는다. 특히 유전자 변형 식품의 안전성 논란, 동물 복제를 할 때 필히 뒤따르는 생명의 존엄성 침해, 인간의 복제에 대한 찬반 등 윤리적으로 논란거리가 되는 주제도 피하지 않고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과학적인 지식과 최신 정보만 얻는 데에서 벗어나, 과학과 윤리 사이에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비단 유전학의 문제라기보다,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과 그 뒤를 쫓아가는 윤리라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고민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지도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 : DNA 지문을 발견하다! 01 강한 녀석이 살아남는 세상 나쁜 피를 조심해!|갈라파고스 제도와 찰스 다윈|자연 선택설과 적자생존 멸종 위기에 빠진 태즈메이니아 데빌|형질은 어떻게 유전되는 걸까? 멘델의 유전 법칙|DNA의 비밀에 한 발짝 다가서다 02 돌연변이의 정체를 밝혀라 꼼꼼한 유전자가 실수를 한다고?|신비의 섬 소코트라에서 생긴 일 유전학자가 된 농사꾼, 스텐보로|짝이 맞지 않는 옷 X와 Y 초파리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영양가 낮은 피는 싫어, 말라리아의 항변 알록달록한 돌연변이, 색맹|시간을 달려간 소년, 샘 번즈|나만의 우월한 경쟁력, 돌연변이 03 DNA 암호를 해독하는 방법 엑스선으로 밑그림을 그리다, 프랭클린|DNA 복제와 세포 분열 DNA의 나선형 구조를 알아낸 윌킨스|생명의 암호를 찾아내다 우리는 환상의 커플, 왓슨과 크릭|《타임》지에 실린 우스꽝스런 사진 한 장 내가 먼저야! 세 명의 노벨사 수상자 04 인간 게놈 프로젝트 추격전 세계 최초의 유전자 지도|노벨상? 우리 집에 두 개나 있는데?|게놈 프로젝트가 뭐길래 인간 유전자 지도 만들기 경주|생명의 비밀을 담은 교과서, 게놈|꿈의 유전자를 찾아라 우리 할아버지가 칭기즈 칸이라고?|뉴펀들랜드 섬의 심장병 테이트를 하기 전에, 아이슬란드 애플리케이션을! 05 유전자 조작의 빛과 그림자 유전자 변형 식물|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사람들|씨앗 전쟁이 일어났다! DNA를 지켜라, 종자 은행|어떤 애완동물을 원하세요?|같으면서도 다른 쌍둥이 유전학을 빛낸 슈퍼스타, 복제양 돌리|복제 기술은 약일까, 독일까? 팜유에 밀린 수마트라 코뿔소|백 투 더 퓨처! 06 DNA의 매서운 경고 신통방통한 버블 탈출 작전|유전자의 무서운 경고|DNA 전등에는 스위치가 있다고! 할아버지가 켜 놓은 유전자 스위치|DNA에 지문이 있다고? DNA 증거로 억울한 죽음을 막는다|몸에 남은 증거를 찾다|내 DNA 정보를 지켜라 07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 DNA를 둘러싼 윤리적 딜레마|쌍둥이의 완전 범죄유전자의 발견에서 인간 복제 기술까지, DNA가 보여 주는 ‘과학의 발전’과 ‘윤리적 경고’! 암을 미리 예측해 피하고, 병충해에 강한 콩을 키우고, 심지어 복제 반려견까지 키울 수 있는 세상. 영화 속에서만 나오던 일이 이미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복제 기술 때문에 생명의 존엄성이 침해 되고, 개인의 DNA 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는 등 부작용도 만만찮다. 이것이 바로 ‘과학’과 ‘윤리’를 함께 고민해야 할 이유이다! [기획 의도] 과학의 발달을 뒤쫓는 윤리, 그 간극을 생생하게 체험하다! 영국 요크셔에 사는 리처드 씨 부부. 이들은 반려견을 뇌종양으로 떠나보내며 이별의 아픔을 겪다가, 한 생명공학 연구소에 의뢰해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과 똑같은 복제견을 얻었다. 물론 성격이나 버릇 등 세세한 점은 다를 수밖에 없지만, 죽은 반려견과 거의 흡사한 외모의 복제견에 리처드 씨 부부는 만족한다고 밝혔단다. 영화 속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아니다. 불과 두어 달 전에 영국 유명 일간지에 실린,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그럼 영국이니까 가능한 일 아니냐고? 더더욱 아니다. 영국인 부부가 의뢰한 생명공학 연구소가 바로 우리나라에 있으니까! 십 년 전만 해도, 죽은 반려견을 복제해서 똑같은 개를 강아지 시절부터 다시 키울 수 있으리라 누군들 예상했을까? 이처럼 급속도로 발달하는 유전 공학을 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체로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디까지 발달하게 될까? 어떻게 가능한 거지? 하는‘호기심’반, 그럼 사람도 복제할 수 있는 거야? 내가 두 명이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두려움’반이다. 우리가 호기심을 넘어 두려움까지 느끼는 건, 아마도 유전 공학이 우리의 몸, 나아가‘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유전 공학에 대한 두 가지 생각을 전부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일단 유전 공학의 기본이 되는 DNA와 유전자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그리고 클론을 만들게 된 최신 상황까지, 유전학의 발달 순서에 맞춰‘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놀라운 발견들에 대해 알아본다. 동시에‘두려움’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도 놓치지 않는다. 특히 유전자 변형 식품의 안전성 논란, 동물 복제를 할 때 필히 뒤따르는 생명의 존엄성 침해, 인간의 복제에 대한 찬반 등 윤리적으로 논란거리가 되는 주제도 피하지 않고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과학적인 지식과 최신 정보만 얻는 데에서 벗어나, 과학과 윤리 사이에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비단 유전학의 문제라기보다,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과 그 뒤를 쫓아가는 윤리라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고민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지도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내용 소개]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변화는 DNA에서 시작되었다! : DNA, 염색체, 세포 복제……, 유전학의 A에서 Z까지 1831년, 다윈은 비글호에 올랐다. 다윈 역시 자신이 그렇게 큰 발견을 하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그런데 당시에는 다윈과 같은 유명한 과학자도 DNA는 커녕 유전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다. 그저 부모의 특징이 자식에게 전달된다는 정도만 어렴풋이 아는 정도였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고나 할까? 이 책은 유전학이 어떤 호기심에서 출발했고, 어떻게 발전했으며, 현재 어디까지 와 있는지 순서대로 설명한다. 즉 다윈처럼 유전에 대해 정확히 몰랐던 세대에서부터 호기심에 못 이겨 직접 실험을 한 멘델을 거쳐, DNA 모형을 직접 만들어 낸 왓슨과 크릭, 인간의 유전자 지도 경주를 펼친 세계의 유전학자들과 사기업 셀레라 제노믹스의 경쟁까지. 마치 유전학에 대해 잘 모르는 우리의 눈높이에 맞춰 차례차례 알아가기 편하도록 미리 길을 닦아 놓은 모양새이다. 앞서 언급한 유명 과학자들의 발견 사이사이에, 우리가 처음 듣는 태즈메이니아 섬, 소코트라 섬, 갈라파고스 제도 등 유전학에 얽힌 신기한 장소와 간략한 정보들이 쉽게 유전학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독자들은 거대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들의 발견과 재미있는 자투리 정보를 따라가다 보면, DNA가 무엇인지부터 유전학이 왜 우리에게 필요하고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까지, 유전학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게 될 것이다. 여기에 발맞춰 책에 등장하는 일러스트 역시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유명 과학자의 패러디 그림과 과학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사진들,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기괴한 유전학의 결과물 사진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자료를 찾아보는 즐거움까지 부족함 없이 느낄 수 있다! 자, 그럼 과연 누가 DNA 구조를 밝혀냈다고 봐야 옳을까? 우선 프랭클린과 윌킨스가 찍은 DNA 사진이 없었다면 왓슨과 크릭은 결코 모형을 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반면, 왓슨과 크릭이 모형을 만들지 않았다면 일반 사람들은 DNA 모형에 대해 전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1962년, 왓슨과 크릭, 그리고 윌킨스 세 사람은 DNA 구조를 밝혀낸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상을 함께 수상했다. 그렇지만 이미 사 년 전에 세상을 떠난 프랭클린은 그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노벨상은 살아 있는 사람에게만 수여한다는 규칙 때문이었다. - 74쪽, <내가 먼저야! 세 명의 노벨상 수상자>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 최신 유전 공학에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 : 과학과 윤리 사이의 균형 잡힌 시각 DNA 탐정? DNA가 탐정 노릇을 한다는 건가? 맞다! DNA는 심지어 탐정도 못한 일을 척척 해내고 있다.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DNA 증거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수사에 사용된다. 이 책의 매 장 앞부분에 등장하는 탐정이 하는 일을 주목해 보자. 어떻게 DNA로 수사를 하고 범인을 잡는지 그 과정을 고스란히 파악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DNA 증거가 범죄자를 잡는 데에도 중요하지만, 결백을 증명하는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지난 십여 년 동안 미국에서만 최소 열다섯 명의 사형수가 목숨을 건졌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로 DNA가 해결하는 최신 뉴스들도 접할 수 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 섬의 주민들이 앓고 있는 심장병을 예방하고, 아이슬란드에서 종종 일어나는 가까운 친척 간의(?) 데이트를 방지하며,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을 계산해서 미리 예방 치료를 받는 등 처음 접하는 유전 공학 사례들로 가득하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가까운 미래에 벌어질 일까지 예측한다. 기다릴 필요 없이 장기를 이식하고, 다양한 색깔의 애완동물이 탄생하고, 값비싼 당뇨병 치료약 대신 값싼 양상추를 복용하고……. 독자들은 이처럼 SF 소설에나 나올 법한 다양한 최신 사례들을 통해 유전공학에 대한 지식을 얻고, 나아가 과학에 대한 호기심까지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윤리적인 측면에 대한 질문 역시 부족함이 없다. 수사에 필요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DNA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지, 유방함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병에 걸리기도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의 성별이나 유전 정보를 미리 알아야 하는지,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면서까지 동물 복제를 시도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의문을 계속해서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을‘과학적 정보’와‘윤리적 고민’을 동시에 접하면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탐정은 용의자 열두 명 모두에게 DNA 표본을 요구했다. 결국 범인은 한 명이었지만, 죄가 없는 열한 명의 유전 정보도 경찰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셈이다. 과연 이게 바람직한 걸까? 미래에 발생할지도 모를 사건을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정부가 데이터베이스를 다른 곳에 쓰려고 마음먹는다면 어떻게 될까? 시민들의 유전 정보가 허락도 없이 과학자들에게 넘어갈 수도 있고, 혹은 보험 회사의 손에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러면 보험 회사에서는 누가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지 미리 조사하려 들지도 모른다. - 144쪽, <내 DNA 정보를 지켜라>에서


채근담
돋을새김 / 홍응명 지음, 한용운 역해 / 2012.02.14
12,000원 ⟶ 10,800(10% off)

돋을새김청소년 문학홍응명 지음, 한용운 역해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스무 번째 저서. 옛 성현들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격언들을 한데 모아 엮은 어록집으로, 이 책을 처음 한글로 번역해 출판한 사람은 으로 잘 알려진 만해 한용운 선생이다. 한용운 선생은 일제치하라는 어려운 시기에 놓인 민중들에게 깨달음을 주고자 역경을 딛고 삶의 지혜를 체득한 성현들의 가르침을 담은 이 책을 편찬하게 되었다. 단문으로 된 217개의 경구가 담겨 있는 이 책은 수성, 응수, 평의, 한적, 개론의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장들은 비유와 은유, 상반된 어구로 절묘한 대구를 이루고 있어 그 표현과 기교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특히 푸른책장 시리즈의 은 한자로 된 원문을 그대로 실어 각 구의 운을 맞춘 문장들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한문 공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부록에서는 에 얽힌 이야기들과 사상적 배경이 된 유교와 불교, 도교에 대해 살펴보고, 역해자인 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작품 등을 간략히 다룸으로써 이 책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게 하였다.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칠 때마다 이 책에 쓰인 경구들을 되새기며 마음을 수양한다면, 인생의 이치를 깨닫고 인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수성(修省) 응수(應酬) 평의(評議) 한적(閑適) 개론(槪論) 부록 《채근담》에 대하여 《채근담》의 사상적 배경 역자에 대하여 읽을수록 그 맛이 깊어지는 마음의 양식 "나물 뿌리 속에 인생의 참맛이 깃들어있다!" 짧은 말 한마디 속에 녹아든 옛 성현들의 지혜와 통찰 '동양의 탈무드' '동양의 팡세'라 불리며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고 있는 《채근담》. 유교를 사상적 기반으로 하여 불교와 도교 사상까지 폭넓게 아우르고 있는 이 책은 동양의 사상과 정신이 가장 조화롭게 녹아들어 있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근담(菜根譚)'이라는 제목은 송나라의 학자 왕신민이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菜根)를 캐 먹을 수 있다면 모든 일을 가히 이룰 수 있다"라고 한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물 뿌리처럼 변변치 않고 거친 음식도 달게 여기며 사는 사람이라면 세상의 어떤 일이라도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뜻을 지닌 이 말은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함축하고 있다. 모진 풍파와 시련으로 가득한 삶이지만 그 속에서도 만족을 찾고 잘 견뎌낸다면 인생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거칠지만 씹을수록 향기로운 맛이 나는 나물 뿌리처럼 《채근담》은 읽을수록 더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나온다. 그리고 손 닿는 곳에 두고 틈나는 대로 읽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내는 참다운 지혜와 올바른 마음가짐이 몸에 배게 된다. 만해 한용운의 사상과 철학이 느껴지는 최고의 한글 번역본 《채근담》은 옛 성현들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격언들을 한데 모아 엮은 어록집으로, 이 책을 처음 한글로 번역해 출판한 사람은 《님의 침묵》으로 잘 알려진 만해 한용운 선생이다. 한용운 선생은 일제치하라는 어려운 시기에 놓인 민중들에게 깨달음을 주고자 역경을 딛고 삶의 지혜를 체득한 성현들의 가르침을 담은 이 책을 편찬하게 되었다. 우리는 책 속에서 한용운 선생의 사상과 철학, 세계관뿐 아니라 승려이자 독립운동가로서 옛 성현들의 가르침대로 꿋꿋하게 삶을 이어온 그의 강인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국내에 간행된 여러 《채근담》 중에서도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점이다. 원문의 참뜻을 충실히 살린 현대어 풀이와 다양한 부록 단문으로 된 217개의 경구가 담겨 있는 이 책은 수성, 응수, 평의, 한적, 개론의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장들은 비유와 은유, 상반된 어구로 절묘한 대구를 이루고 있어 그 표현과 기교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특히 푸른책장 시리즈의 《채근담》은 한자로 된 원문을 그대로 실어 각 구의 운을 맞춘 문장들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한문 공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그리고 만해 한용운의 해설 역시 최대한 원문에 가깝게 하여 본뜻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하였다. 부록에서는 《채근담》에 얽힌 이야기들과 사상적 배경이 된 유교와 불교, 도교에 대해 살펴보고, 역해자인 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작품 등을 간략히 다룸으로써 이 책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게 하였다.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칠 때마다 이 책에 쓰인 경구들을 되새기며 마음을 수양한다면, 인생의 이치를 깨닫고 인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잘못된 길에 들어섰을 때는 바로 마음을 돌이켜야 한다" 생각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욕망의 길을 좇고 있는 것을 깨닫거든곧바로 돌이켜 바른길을 좇아오도록 한다. 한번 생각이 들 때 곧바로 깨달음을 얻고한번 깨달으며 곧장 실천할 것이다.이것이 화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하고죽은 자를 일으켜서 살아나도록 하는 열쇠이니절대로 경솔하게 함부로 지나치지 말 것이다.어떤 생각의 시초에서 충분히 반성하고 살펴 사사로운 욕심을 좇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바로 마음을 돌이켜 바른길로 돌아오도록 한다. 사리사욕의 마음이 한번 일어나기 시작하면 즉시 깨닫고, 한번 깨달음이 오면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욕심으로 생기는 화를 바꾸어 복을 불러오게 된다. 즉 죽을 뻔한 사람도 일으켜 살아나게 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그러니 처음의 생각을 절대로 가볍게 지나쳐 보내지 말아야 한다. - 〈5〉 개론 50 "재물을 축적하는 마음으로 학문을 쌓아라" 재물을 쌓아두는 마음으로 학문을 쌓고 공명을 구하려는 생각으로 도와 덕을 추구하고처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사랑하고벼슬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나라를 보존할 것이다. 여기에 나오고 저기에 들어가는 것은 다만 머리카락 한 올의 차이지만범인을 넘어서서 성인의 경지에 들어가는 인품이란 천양지차다.그러니 사람이 어찌 이것을 열심히 깨닫지 않을 것인가. 재물을 축적하는 것과 공명을 구하는 것, 처자를 사랑하는 것과 벼슬을 보존하는 것은 모두 세정의 사욕이다. 또 학문을 쌓는 것과 도덕을 구하는 것, 부모를 사랑하는 것과 국가를 보존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道)이다.그러나 세상 사람들 가운데는 욕심이 가득 차서 상도를 기피하는 자가 많다. 그러니 마땅히 한 번 생각을 돌이켜서 재물을 축적하는 마음으로 학문을 쌓고, 공명을 구하는 생각으로 도덕을 추구하며, 처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사랑하고, 벼슬자리를 보존하는 마음으로 국가를 보존할 것이다. 사사로운 욕심과 상도를 이행하려는 그 마음의 차이는, 사실은 머리카락 한 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범인을 초월해서 성인의 경지에 들어가는 인품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어찌 깨달아서 터럭만 한 마음을 돌이켜 성인의 경지에 들지 않는 것인가?- 〈1〉 수성 14 "하늘은 복을 내릴 때 반드시 먼저 화를 주어 경계하게 한다" 하늘이 사람에게 화를 내릴 때 반드시 먼저 조그만 복을 주어 마음을 교만하게 한다.그러므로 복이 찾아왔을 때 반드시 기뻐하지 말고그 복을 헤아려 순종하도록 한다.또 하늘이 사람에게 복을 내릴 때반드시 먼저 조그만 화를 주어 경계하게 한다.그러므로 화가 온다고 반드시 슬퍼할 것이 아니라그 화를 살펴 자신을 구제할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늘이란 만물 위에서 특별히 만물을 안배하는 기능을 하는 주재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 주재자가 사람에게 큰 화를 내리려 할 때, 반드시 먼저 조그만 복을 내려 교만함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그 교만한 마음으로 나쁜 짓을 거리낌 없이 행하면 반드시 상상할 수 없는 큰 화를 입게 한다. 그러므로 현재 복이 온다고 해서 기뻐하지 말고 그 복을 잘 헤아려 따른다.또 하늘이 큰 복을 내릴 때는, 반드시 먼저 경미한 화를 주어서 그 마음을 깨우쳐준다. 그 마음을 깨우쳐서 근신하고 조심하면 반드시 원만하고 참된 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불행에 빠져있다고 해서 슬퍼하지 말고 그 불행을 잘 헤아려 조심스럽게 자신을 구제해야 한다. - 〈3〉 평의 5
컬러풀
사계절 / 모리 에토 (지은이), 고향옥 (옮긴이) / 2018.06.15
11,000원 ⟶ 9,900(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모리 에토 (지은이), 고향옥 (옮긴이)
사계절 1318 문고 113권. 색깔 없는 흑백의 나날을 보내던 소년이 자기 안팎에 다채로운 색깔이 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낸 소설로, 일본 독자들을 감동의 늪에 빠지게 하며 100만 부를 돌파한 명작이다. <리듬>으로 등단하자마자 고단샤아동문학상 신인상과 무큐하토쥬아동문학상을,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로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 나오키상을, 그 밖에도 동화와 소설을 넘나드는 작품들로 각종 문학상을 휩쓴 일본의 인기 작가, 모리 에토의 대표작이다. 전생에 큰 잘못을 저지른 영혼 ‘나’는 하늘나라 보스의 추첨에 뽑혀 운 좋게 다시 태어날 기회를 얻게 된다. ‘나’는 사흘 전 자살을 시도한 중학생 ‘마코토’의 몸으로 들어가 정해진 기간 안에 전생의 죄를 깨달아야만 무사히 윤회 사이클에 돌아올 수 있다. ‘힌트는 곳곳에’ 있다는 천사의 말에 따라 ‘나’는 마코토 주변을 탐색한다. 그런데 자상한 아빠, 성실한 전업주부 엄마, 무뚝뚝하지만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형까지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 마코토는 왜 자살을 결심하게 된 걸까?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일본 고교생이 뽑은 ‘읽고 싶은 책’ 1위 일본 누적 100만 부 돌파 애니메이션 '컬러풀'로 영화화 46회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수상 삶의 끈을 놓아 버린 소년과 죽은 영혼의 만남 죽은 영혼이 천사의 목소리를 들으면서부터 이 소설은 시작된다. “당신은 크나큰 잘못을 저지르고 죽은, 죄를 지은 영혼입니다. 보통은 여기서 실격 처리돼 윤회 사이클에서 제외되죠. 다시 말해, 앞으로 영원히 다시 태어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너무 잔인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 우리 보스가 더러더러 추첨에 당첨된 영혼에게는 재도전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당신은 운 좋게 그 추첨에서 뽑힌 행운의 영혼이죠!” _본문 5쪽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전에 인간계로 되돌아갈 기회를 얻은 영혼. 일정 기간 동안 인간의 몸을 빌려 살면서 전생에 저지른 잘못을 떠올려야만 무사히 승천할 수 있다는 천사의 설명과 함께 영혼은 ‘마코토’의 몸으로 들어간다. 사흘 전 자살을 시도했다가 의식 불명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남자아이다. 그의 몸으로 눈 떠 보니 예상 외로 마코토는 평범한 중학생 소년이었다. 주변 사람들도 인정하는 다정다감한 아빠, 성실하고 착한 엄마, 무뚝뚝하지만 가족을 향한 애정이 가득한 형까지 마코토를 진심으로 걱정하는데, 마코토는 어쩌다 스스로 죽음을 택한 걸까? 마코토 인생에서 최악의 하루로 기억될 그날은 자살 시도의 도화선이 되었다. 첫사랑이자 짝사랑인 히로카가 나이 많은 아저씨와 러브호텔에 들어가는 모습과 엄마의 불륜 현장을 동시에 목격한 날이자, 착실하게 산다고 믿었던 아빠가 알고 보니 욕망에 가득 찬 이기적인 사람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왜소한 체격에 내향적인 성격으로 학교에서 친구 한 명 없었던 마코토는 믿었던 사람들에게 한꺼번에 발등을 찍히자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그러나 마코토를 막다른 곳으로 몰아넣은 수많은 사건 뒤에는, 그가 모르는 더 큰 비밀이 숨어 있었다. 예쁜 색, 추한 색, 온갖 색을 담고 있는 우리들 인생 작가 모리 에토가 소설의 시작부터 일관되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얼마나 많은 순간, 우리는 타인을 쉽게 단정 짓는가?’ 마코토는 조금 내성적일 뿐 남들처럼 별것 아닌 일로 고민하고, 사랑에 빠지고, 외로워하는 평범한 사춘기 남자아이였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마코토가 자기만의 세계가 뚜렷해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단정하고 그 틀 속에 가두어 버렸다. 마코토도 사람들이 정한 틀 안에 갇힌 나머지 자신의 주변은 온통 우울한 것투성이라 여긴다. 또한 마코토 아빠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어 실패만 반복하는 아내를 보며 계속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 초반부터 천사가 마코토에게 “그렇게 단정 짓지 말라”고 말하지만 작품 속에는 타인의 사소한 행동이나 말 한마디로 쉽게 판단하는 순간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그런 순간들이 쌓이고 쌓이면 타인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동시에 작가는 타인의 선입견에 휩쓸리지 않는 태도 역시 강조한다. 마코토가 그린 파란색 그림을 어떤 이는 하늘이라 말하고 다른 이는 바닷속이라고 말하지만, 진실을 아는 사람은 마코토 자신뿐인 것처럼 말이다. 내 안에 있던 고바야시 집안의 이미지가 조금씩 색조를 바꾸어 갔다. 그것은 검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하양이었다거나 하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단 한 가지 색이라고 여겼던 것이 자세히 보니 온갖 색을 감추고 있었다는 느낌에 가까웠다. 검정도 있고 하양도 있다. 빨강도 파랑도 노랑도 있다. 밝은 색도 어두운 색도. 예쁜 색도 추한 색도. 보는 각도에 따라 어떤 색이든 될 수 있었다. _본문 160쪽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괴로워한 원래의 마코토와 달리 영혼은 자기 방식대로 행동한다. 그러자 주위에도 변화가 생긴다. 가족 간의 오해도 풀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도 만나고, 좋아하는 히로카의 상처를 보듬어 주게 된다. 영혼은 마코토의 몸을 빌려 알게 된 인생의 즐거움을 원래의 마코토에게도 느끼게 해 주고 싶어 한다. 마코토에게 이 세계를 돌려주기 위해서는 영혼이 전생의 잘못을 깨닫고 마코토 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남은 시간은 단 24시간뿐이다. 마코토는 다시 재도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작가의 메시지를 읽은 독자들이라면 마지막 책장을 넘기기 전까지 그 어떤 결말도 단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일본 문학계의 별, 모리 에토 따듯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내는 소설가 모리 에토는 일본에서 보기 드물게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넘나들며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다.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 나오키상을 비롯하여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쇼각칸아동출판문화상, 고단샤아동문학상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상을 받은 모리 에토는 국내에서도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 『리듬』, 『다이브』 등이 출간되어 잘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컬러풀』은 일본에서 나오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등 여러 매체로 각색되며 100만 부 넘게 팔렸다. 일본 월간지 『문예춘추』에 따르면 2013년 일본 고교생이 가장 읽고 싶은 책 1위로 『컬러풀』이 뽑혔다. 출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컬러풀』은 모리 에토의 최고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왕따, 불륜, 원조 교제, 자살 등 자극적인 사회 문제를 다루면서도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그러면서 죽은 영혼이 전생에 지은 죄가 밝혀지는 마지막까지 독자들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각 인물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컬러풀』은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내 말은, 그렇게 단정 짓지 말라는 거야. 남들이 말하는 내성적이고 얌전한 마코토라는 인물이 진짜 마코토라고 할 순 없어. 혹시 주위 사람들이 멋대로 생각하고, 그런 이미지로 마코토를 꽁꽁 묶어 놨는지도 모르잖아.” “고바야시 마코토는 원래부터 그저 그렇고 그런 남자애였다고. 순수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은 보통 남학생. 그런데 너를 포함해서 모두가 이런저런 모양으로 단정 지어 버리니까……, 극단적으로 미화하거나, 괴짜라고 판단해 버리니까, 그 애는 아마 꼼짝할 수 없었겠지. 그뿐이야. 사실은 조금 내성적일 뿐인 보통의 남자애였어. 별것 아닌 일로 고민하고, 따뜻하게 대해 주는 여자가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 금세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바보 같을 정도로 평범한 남자였다고.” "다들 그래. 여러 가지 물감을 가지고 있어, 예쁜 색도, 추한 색도."'이 세상이 너무나도 컬러풀하기 때문에 우리는 늘 헤맨다.어느 것이 진짜 색깔인지 몰라서.어느 것이 자신의 색깔인지 몰라서.


패턴 국어 고등 문법 기본편
알앤비 / 류대곤, 윤진석 (지은이) / 2022.03.11
16,000원 ⟶ 14,400(10% off)

알앤비학습참고서류대곤, 윤진석 (지은이)
고등학교 1, 2학년은 물론 기본 개념과 수능 출제 유형, 경향을 파악하려는 학생들의 필수 교재로 기본 개념과 각 국어 교과서에 있는 학습활동을 활용한 문제를 수록하였다. 2015년 이후 출제된 고등학교 1,2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 모든 문제를 총망라하여 단원별로 수록하였다. 단원별 기본 개념을 학습한 다음 확인문제와 기출문제로 그 단원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하여 학습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현대 문법뿐만 아니라 중세 국어 문법도 비중있게 제시하여 어떠한 유형의 문제에도 해결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다.책의 구성과 사용방법 제 1강 음운론(음운) 1 음성과 음운 2 음운 체계 3 음절 4 음운의 변동 5 확인문제 6 기출문제 제 2강 형태론(단어) 1 단어의 짜임 2 품사 3 확인문제 4 기출문제 제 3강 문장론(문장) 1 문장론의 문법 단위 2 문장성분의 종류와 특성 3 문법 요소의 기능과 의미 4 확인문제 5 기출문제 제 4강 의미론(의미) 1 어휘 의미론 2 문장 의미론 3 의미 변화의 원인과 유형 4 확인문제 5 기출문제 제 5강 화용론(담화) 1 담화의 개념과 구성 요소 2 담화의 맥락 3 담화의 통일성과 응집성 4 담화의 유형과 기능 5 확인문제 6 기출문제 제 6강 국어의 어문 규정 1 한글 맞춤법 2 표준어 규정 3 외래어 표기법 4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5 확인문제 6 기출문제 제 7강 바른 국어 생활 1 발음 2 단어 3 문장 4 확인문제 5 기출문제 제 8강 국어사 1 국어의 형성과 역사 2 훈민정의 제자 원리 3 확인문제 4 기출문제 제 9강 국어의 변천 1 고대 국어 2 중세 국어 3 근대 국어 4 확인문제 5 기출문제* 고등학교 1,2학년은 물론 기본 개념과 수능 출제 유형, 경향을 파악하려는 학생들의 필수 교재로 기본 개념과 각 국어 교과서에 있는 학습활동을 활용한 문제를 수록 * 2015년 이후 출제된 고등학교 1,2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 모든 문제를 총망라하여 단원별로 수록 * 단원별 기본 개념을 학습한 다음 확인문제와 기출문제로 그 단원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하여 학습 효율을 극대화 * 현대 문법뿐만 아니라 중세 국어 문법도 비중있게 제시하여 어떠한 유형의 문제에도 해결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


신사고 우공비 고등 통합과학 (2019년)
좋은책신사고 / 노석호 (지은이) /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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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신사고학습참고서노석호 (지은이)
고1 학생들이 과학의 기초를 쌓아 개념부터 실전 대비까지 완벽히 끝내는 실전형 기본서다. 5종의 교과서를 바탕으로 핵심 개념을 그림과 사진 등을 이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중요한 자료, 틀리기 쉬운 내용, 해결 방법이 어려운 문제 등은 비법 특강으로 구성하였다.1권 Ⅰ 물질과 규칙성 ㅣ01ㅣ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1) 01강 빅뱅과 원자의 생성 02강 우주 배경 복사와 우주의 원소 03강 별의 진화와 원소의 생성 비법 특강 04강 태양계와 지구의 형성 ㅣ02ㅣ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2) 05강 원소와 주기율표 06강 알칼리 금속과 할로젠 원소 07강 화학 결합의 종류 08강 화학 결합에 따른 물질의 성질 비법 특강 대단원 평가 문제 수능 기출 집중 연습 Ⅱ 시스템과 상호 작용 ㅣ04ㅣ 역학적 시스템 12강 중력과 역학적 시스템 13강 역학적 시스템과 안전 비법 특강 ㅣ05ㅣ 지구 시스템 14강 지구 시스템의 구성 15강 지구 시스템의 물질 순환과 에너지 흐름 16강 지권의 변화 비법 특강 ㅣ06ㅣ 생명 시스템 17강 세포 소기관 18강 세포막을 통한 물질의 출입 19강 물질대사와 효소 비법 특강 20강 유전자와 단백질 대단원 평가 문제 수능 기출 집중 연습 2권 Ⅲ 변화와 다양성 ㅣ07ㅣ 화학 변화 21강 산화 환원 반응 비법 특강 22강 산과 염기 23강 중화 반응 비법 특강 ㅣ08ㅣ 생물 다양성과 유지 24강 지질 시대의 환경과 생물 25강 진화와 자연 선택 26강 생물의 다양성 비법 특강 대단원 평가 문제 수능 기출 집중 연습 Ⅳ 환경과 에너지 ㅣ09ㅣ 생태계와 환경(1) 27강 생태계의 구성 요소와 환경 28강 생태계 평형 비법 특강 ㅣ10ㅣ 생태계와 환경(2) 29강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30강 엘니뇨와 사막화 비법 특강 31강 에너지 전환과 보존 32강 열효율과 에너지 효율 비법 특강 ㅣ11ㅣ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33강 전기 에너지의 생산과 전력 수송 비법 특강 34강 태양 에너지의 이용 35강 에너지원의 변화 36강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 대단원 평가 문제 수능 기출 집중 연습1. 고1 학생들이 과학의 기초를 쌓아 개념부터 실전 대비까지 완벽히 끝내는 실전형 기본서 2. 5종의 교과서를 바탕으로 핵심 개념을 그림과 사진 등을 이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 3. 중요한 자료, 틀리기 쉬운 내용, 해결 방법이 어려운 문제 등은 비법 특강으로 구성 책소개 1. 자세한 개념 설명과 단계별 다양한 문제로 실력을 다지는 개념정복 <개념비법서> 강별로 교과서의 내용을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이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습니다. 중요한 자료, 틀리기 쉬운 내용, 해결 방법이 어려운 문제 등의 학습법을 제시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연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깔끔한 핵심 요약 정리와 학교 시험 빈출 문제로 실전 대비하는 문제정복 <시험대비서> 중단원별로 중요한 내용을 정리하여 제공하였고, 실제 학교 시험과 같은 유형과 난이도의 문제를 2회씩 제공하였습니다. 3. 문제별 맞춤 해설과 문제 해결의 맥을 짚어주는 오답정복 <채움해설서> 채움해설로 자세하게 친절하게 구성하였고, 자료 돋보기를 통해 지문과 자료 속에 숨어 있는 핵심 요소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문제 해결의 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우공비만의 특징인 우공비 BOX에서는 쉽게쉽게, 조심조심, 용어 등 문제 해결 비법을 담았습니다. 출판사리뷰 개념 이해부터 실전 대비까지 한권으로 완성하는 실전형 기본서 많은 학생들이 과학의 어려운 점은 개념을 이해했는데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했거나 개념은 이해했는데 그 적용법을 모르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끼게 됩니다. 우공비 고등 과학은 쉽게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을 문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그 비법을 전수합니다. 5종 과학 교과서의 공통 내용은 빠짐없이, 중요 내용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비법 특강으로 자료를 분석하고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익혀 문제 적용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난이도별, 유형별 출제율 높은 문제만 엄선 수록하여 학교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수능에 대한 감을 키울 수 있도록 수능 기출 문제와 기출 변형 문제도 제시하였습니다. 이 문제들은 문제별 채움해설로 어떤 문제라도 확실히 풀어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배비장전 : 절개 높던 배비장 홀딱 벗은 꼴 좀 보소
나라말 / 박일환 지음, 이철민 그림 / 2013.03.31
10,000원 ⟶ 9,000(10% off)

나라말청소년 문학박일환 지음, 이철민 그림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12권. 판소리 「배비장 타령」을 바탕으로 한 소설답게 시종일관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데, 이야기를 풀어 가는 말과 글의 형식이 판소리계 소설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당시 관리들이 관례적으로 치르던 신고식 장면이나 허위와 위선에 빠진 양반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다. 한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한문소설을 쉽게 접하게 할지 고민하며, 낯설고 어려운 어휘는 쉽게, 긴 문장은 짧게 다듬고, 갖가지 유래는 맛깔스럽게 풀어내기 위해 애를 썼다. 고전의 맛을 더해 주는 그림과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 쌈지, 그리고 ‘<배비장전> 깊이읽기’는 이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충분히 해결해 줄 것이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배비장전』을 읽기 전에 하나. 바다 건너 제주로 떠나는 배비장 - 제주 기행_머나먼 외딴섬이라 얕보지 마오! 둘. 상투를 자르지 못하겠으면 이빨을 빼 주오 셋. 누가 배비장을 사로잡아 보겠느냐? - 거부할 수 없는 여인들_내게 무릎 꿇지 않을 자신 있는 남자 어디 없소? 넷. 눈앞에 어른거리는 저 여인이 누구냐? 다섯. 편지 한 장에 마음을 실어 보내고 - 조연을 말하다_방자야, 나는 너만 믿는다! 여섯. 기다리던 임을 만나 즐겁게 놀아 보세 일곱. 벌거벗고 땅바닥에서 헤엄치는 배비장 여덟. 한양 가는 배가 어디 있더냐? - 조선 피디 수첩_참뜻은 사라진 신고식을 고발합니다! 아홉. 애랑이를 얻고 원님도 되었으니 경사 났네 - 세태 소설로 본 조선_일편단심 뽐내던 양반들 다 어디 갔소! 『배비장전』 깊이읽기 『배비장전』을 읽고 나서절개 높다 큰소리치던 배비장, 제주 목사와 기생 애랑의 계략에 놀아나 알몸으로 동헌 마당을 헤엄치게 되는데…… 양반들의 허위와 위선을 꼬집는 민초들의 유쾌한 반란, 배비장전! 조선 후기의 시대상을 반영한 세태소설, 『배비장전』 『배비장전』은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과 같은 판소리계 소설입니다. 판소리 「배비장 타령」을 바탕으로 한 소설답게 시종일관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데, 이야기를 풀어 가는 말과 글의 형식이 판소리계 소설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배비장전』은 세태소설입니다. 배비장전』에는 당시 관리들이 관례적으로 치르던 신고식 장면이나 허위와 위선에 빠진 양반들을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조선 후기, 사회 변화에 따른 시대상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 것이지요. 절개 높다 큰소리치는 배비장 골려먹기 프로젝트 여기 한 사내가 있습니다. 작은 벼슬자리를 얻게 되어 기분이 좋은데, 게다가 벼슬살이를 하러 가는 곳이 경치 좋기로 소문난 제주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태산 같은 파도가 덮치는 바닷길을 건너 어렵게 제주도에 닿은 사내의 눈에 가장 먼저 띈 것이 벼슬살이를 마치고 뭍으로 떠나는 정비장과 기생 애랑의 모습입니다. 애랑한테 홀딱 빠져 옷까지 훌훌 벗어 주는 정비장의 모습을 본 사내는 혀를 끌끌 찹니다. ‘저런 속없는 놈을 봤나!’ 했겠지요. 그러면서 자신은 천하의 미인이 와도 거들떠보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잘난 척하는 사내를 보다 못한 사람들이 ‘어디 두고 보자.’ 하고는 골려 먹을 궁리를 합니다. 애랑은 아름다운 자태로 사내를 유혹하고, 방자는 유혹에 넘어간 사내의 애간장을 태웁니다. 자, 앞으로 이 사내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진 풍성한 말잔치, 『배비장전』 「배비장전」의 얼개를 들여다보면, 제주 사또와 벼슬아치들을 풍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양반이랍시고 근엄한 척 거들먹거리고 큰소리를 치다가도 위기가 닥치면 체면이고 뭐고 내팽개쳐 버리는 별 볼 일 없는 존재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배비장전」 첫 장면부터 그렇습니다. 제주도로 가는 길에 풍랑을 만나자 다들 우왕좌왕하다가 급기야 울면서 신세 한탄까지 합니다. 그러다가 제주도에 닿으니 또 어떤 장면이 기다리고 있나요? 기생 애랑한테 반해 뭍으로 떠나는 길에서도 속옷은 물론 가죽이라도 벗겨 달라고 하면 당장이라도 벗겨 줄 것처럼 구는 정비장. 배비장이라고 다를 바가 있겠습니까? 나는 남다르다고 큰소리치지만, 애랑을 보자마자 마음을 빼앗겨 버립니다. 그런데도 배비장은 끝까지 양반 행세를 하려고 듭니다. 배비장의 시중을 들던 방자는 그런 배비장을 은근히 놀립니다. 이때 배비장과 방자가 주고받는 말을 곱씹어 보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됩니다. 그게 바로 「배비장전」이 지니고 있는 해학입니다. 심각한 상황인데 웃음이 터져 나오게 만드는 「배비장전」! 이제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진 풍성한 말잔치를 기대하세요. 고전의 맛을 더해 주는 그림과 정보 쌈지! 「배비장전」은 원전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 쓴 〈국어시간에 고전읽기〉의 열두 번째 책입니다. 한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한문소설을 쉽게 접하게 할지 고민하며, 낯설고 어려운 어휘는 쉽게, 긴 문장은 짧게 다듬고, 갖가지 유래는 맛깔스럽게 풀어내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고전의 맛을 더해 주는 그림과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 쌈지, 그리고 ‘『배비장전』 깊이읽기’는 이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충분히 해결해 줄 것입니다.“제주라 하는 곳이 비록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이나 예쁜 기생이 많은 곳이라 하옵니다. 그곳에 가 계시다가 술과 여자에 빠져 돌아오지 못한다면 부모께도 불효요, 첩의 신세 또한 애통해질 것입니다.”“그 문제라면 염려 마오. 아리따운 여자의 몸이 희고 보드랍다 하나, 본바탕이 간사한지라 어리석은 사내의 등골을 빼먹는다 하였으니, 내가 계집질에 빠진다면 종놈의 아들일세.” “정비장은 이미 마음을 온통 빼앗긴 터라 속옷이 아니라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 달라고 하면 벗겨 줄 기세였다. 속옷마저 애랑에게 벗어주고 알몸 신세가 된 정비장은 벌건 아랫도리를 감출 길 없어 방자를 불렀다.“방자야!”“예.”“가는 새끼줄 두 발만 가져오너라.”정비장은 새끼줄을 둘러 간신히 아랫도리를 가린 다음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어허, 매우 추운 날씨로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이라 바람이 더욱 차구나.”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작은길 / 고미숙 지음 / 201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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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길청소년 문학고미숙 지음
『열하일기』는 조선이 1780년 청나라 건륭제의 고희를 축하하기 위해 파견한 사행단에 연암 박지원이 공식임무가 없는 수행원 자격으로 5개월 간 동행하면서 남긴 연행 기록이다. 조선의 연행사들이 남긴 500권에 이르는 연행록 중에서도 『열하일기』는 백미로 손꼽힌다. 그러나 고종 재위 기간에 우의정까지 지낸 손자 박규수도 조부의 문집을 간행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정도로 『열하일기』는 문제작이었다. 만주족 오랑캐가 명을 몰락시키고 청을 건국한 이래 조선은 명에 대한 존숭과 의리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소중화 사상과 북벌론을 지배적인 이념으로 떠받들고 있었다. 이것이 얼마나 허망한 논리인지 그 근원부터 근거가 빈약하고 한 톨의 실리조차 건질 게 없음을 꿰뚫어보고, 도도한 논리와 장대한 비전으로 이를 공략한 사상가이자 문장가가 연암 박지원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사상과 문장의 진수를 보여주는 텍스트가 바로 『열하일기』이다. 원전의 진면목을 온전히 전하면서도 고전을 읽는 현재적 의미까지 담아내는 작은길출판사의 ‘고전 찬찬히 읽기’ 시리즈는, 첫 책으로 고미숙 선생님의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장장 십 년 동안 『열하일기』를 통해 연암과 우정을 나누어온 저자는, 연암으로부터 지금도 변함없이 선물 공세를 받는다. 이번에 받은 선물은 『열하일기』라는 고원 곳곳에서 ‘채굴한’ 10편의 명문장들이다. 저자는 ‘보물찾기’를 하는 아이 같은 설레는 마음으로 숨은 보석들을 발굴하여 그 영롱한 빛을 지금여기의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머리말 : 열하일기, 숨은 보석을 찾아라! Intro 그대, 길을 아는가? 출발 벗은 ‘제2의 나’다 연암이 ‘연암’으로 들어간 까닭은? 청나라로부터 배우다 - 북학北學 검문 길은 ‘사이’에 있다 1. 소경의 평등안: 이용후생, 그리고 정덕正德 책문 여래와 소경 득룡이 정덕正德을 환기하라! 잠꼬대 ‘청 문명의 장관은 기와 조각과 똥부스러기에 있다’ 덧달기 - 쌍림과 장복의 대화 2. 호곡장好哭場: 아, 참 좋은 울음터로구나! 투전 꿈 말 꼬리 호곡장好哭場 갓난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는 이유는? 덧달기 3. 호질虎叱 : 너희가 ‘범’을 아느냐? 천하제일관天下第一關 의 ‘발견’ 미스터리 주인공은 ‘범’ 인간, 너는 누구인가? 4. 허생許生 : 황금을 보기를 뱀처럼 하라 연경 도착! 옥갑에서의 ‘야화’ 변승업卞承業 허생을 인터뷰하다 5. 야출고북구기夜出古北口記 : 만리장성에 담긴 뜻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 열하로 굶주림과 잠고문 창대의 수난 혹부리 여인들 밤에 고북구를 나서며(夜出古北口記) 원혼들에 대한 비가悲歌 덧달기 6. 일야구도하기一夜九渡河記 : 내 이제야 도를 알았도다! 말(馬)에 대한 깊은 성찰 위태로움에 대하여 하룻밤에 아홉 번 강을 건너다(一夜九渡河記) 마음의 행로 마침내 열하! 잠과 꿈의 ‘사이’ 7. 상기象記 : 코끼리를 통해 본 우주의 비의 상방 탐방기 코끼리의 형상, 코끼리의 힘 하늘이 코끼리를 낸 뜻은? 차이를 사유하라! 덧달기 - 지전설 8. 판첸라마 대소동 : 천하의 형세를 헤아리다 폼생폼사 서곡 판첸라마 황제 황금궁전 파사팔巴思八 정탐꾼 천하의 형세 9. 환희기幻戱記 :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 호기심 제왕 신기한 요술나라 엽기적인 너무나 엽기적인 눈속임 꿈속에 또 꿈 소경의 눈물 길 위의 삶 더 읽을 책들 박지원 연보 열하일기 원목차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도서 ˙‘책읽는청주’ 대표도서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저자가 5년 전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열하일기의 진수를 선물하고자 썼던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의 개정판이다. 한성에서 연경으로, 연경에서 열하로, 다시 연경으로 돌아와 한양에 이르는 장장 5개월 간의 장대한 여행기가 한 장의 지도 위에 펼쳐지듯 선명하게 그려진다. 이처럼 『열하일기』 26편의 전모가 한 편의 로드무비이자 길 위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 그리고 사유의 대여정으로 생생히 되살아난 것은 오래도록 연암과, 또한 『열하일기』와 ‘찐한’ 우정을 나누어온 저자 고미숙의 애정과 편력이 살아 숨쉬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번 개정판을 통해 230여 년 전 연암의 여행길에 동행하는 행운을 누리시길 바란다. 유목적 여정이 탄생시킨 “오천 년래 최고의 문장” 조선 후기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연암의 글들은 1900년이 되어서야 창강 김택영에 의해 『연암집』으로 묶여 간행되었다. 김택영은 『열하일기』에 수록된 를 삼국사기의 과 더불어 “오천 년래 최고의 문장”이라 평했다. 이 같은 평가의 근거는 무엇인가. 반드시 한문으로 쓰인 원전을 읽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그때 그 자리의 연암이 되어 보는 것이다. 상현달마저 고개 너머로 떨어져 천지가 괴괴한 때, 곁에는 아무도 없고 오직 한 필의 말에 의지하여 깊은 골짜기를 내려다보며 장성을 넘어간다. 아, 슬프다! 여기는 예로부터 수많은 전쟁이 벌어진 곳이다. … 그토록 길길이 날뛰며 싸우던 전쟁터건만 지금은 온 천하가 태평하여 군대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사방으로 산이 둘러싸고 있어 수많은 골짜기들이 쓸쓸하고 적막하기만 하다. … 벌레 소리가 사방에서 일어나고 긴 바람이 싸늘하다. 숲과 골짜기가 함께 운다. 짐승같이 가파른 산과 귀신같이 음산한 봉우리들은 창과 방패를 벌여 놓은 듯하고, 두 산 사이에서 쏟아지는 강물은 사납게 울부짖어 철갑으로 무장한 말들이 날뛰며 쇠북을 울리는 듯하다. - 본문 174~175쪽 고북구가 어떤 곳인가. 연경에서 열하로 가는 길목이자, 새외로 통하는 관문 가운데 험하기로는 고북구만한 요새가 없다. 이곳을 통과하면 산천의 풍경과 지세, 풍속 따위가 자못 달라지는 북방 오랑캐의 땅이기도 한 터, 고북구는 중국 역사 내내 치열한 전쟁터이기도 했다. 이곳에서 스러져간 전쟁의 원혼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짙은 어둠과 기괴한 기운이 어우러진 가운데 “연암은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감회에 휩싸”여, 남은 술에 먹을 갈아 천고의 명문장을 써 내려간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어찌 보면, 그것은 연암의 것이라기보다 장성에 깃든 원혼들이 연암을 통해 말을 건넨 것인지도 모른다.”고. 비단 만 그렇게 탄생한 게 아니다. 『열하일기』를 장식하는 명문들은 모두 같은 방식으로 연암을 통해 세상으로 흘러나왔다. 동쪽 변방 조선의 지식인 연암은 조선을 규정하는 어떠한 주류적 가치와 통념에도 걸림이 없었던 인물이다. 그랬기에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분사되는 청문명의 정수를 다각도로 포착할 수 있었다. 그중 단연 으뜸은 “청 문명의 장관은 기와 조각과 똥부스러기에 있다”는 명제이다. “기와 조각과 똥오줌, 가장 낮고 천한 것에서 가장 깊고 근원적인 것을 찾아내는” 연암의 통찰력이 구축한 “탁월한 문명론”이기 때문이다. 연경을 유람하고 돌아온 선비들이 요동의 백탑, 산해관, 유리창 따위를 제일 장관이라며 열거하고, 일류 선비들은 왕후장상, 서민 가릴 것 없이 모조리 머리를 깎았다는 이유로 개돼지와 마찬가지 취급을 한다. 이에 연암은 삼류 선비를 자처하며 깨진 기와 조각을 모아 천하의 그림을 그려내고, 똥거름마저 각양으로 쌓아올려 금덩어리처럼 모시는 저 제도를 본받아야 진정한 북벌이 가능하지 않겠냐고 역설한다. 정말 근원적이고도 통쾌한 논리가 아닌가. 장자가 말한 붕새의 눈이나 불가에서 말하는 여래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일 게다. 연암의 편견 없는 안목과 전복적 사유는 열하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천자의 고희를 축하하기 위해 천하의 모든 진귀한 종족과 산물들이 열하로 몰려들고 있었다. 길들이지 않은 각종 야생동물들이 우리 안에서 눈빛을 번득인 채 수레에 실려 간다. “붉은 굴레를 씌워 말을 끌고 가듯 하는” 사슴이 있는가 하면, 키가 거의 말만 한하고 용맹하기가 호랑이와 맞먹는 개도 있다. 난생처음 타조를 목도하기도 한다. 이미 연경에서 한번 마주친 코끼리를 열하에서 다시 볼 기회를 얻는데, 이번에 본 코끼리의 행동거지와 활약상은 연암의 상상력과 사유를 “우주적 차원으로” 비약시키면서 라는 명문을 낳게 한다. 우리가 배운 것이라고는 생각이 소?말?닭?개 정도에 미칠 뿐, 용/봉/거북/기린 같은 짐승에게까지는 미치지 못한다. 코끼리가 범을 만나면 코로 때려 죽이니 그 코야말로 천하무적이다. 그러나 쥐를 만나면 코를 둘 데가 없어서 하늘을 우러러 멍하니 서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쥐가 범보다 무서운 존재라 말한다면 조금 전에 말한바 이치에 어긋나고 만다. 대저 코끼리는 오히려 눈에 보이는 것인데도 그 이치를 모르는 것이 이와 같다. 하물며 천하 사물이 코끼리보다 만 배나 더한 것임에랴. - 본문 215쪽 저자는 여기에 ‘코끼리 철학’이라는 이름을 부여하면서 가 설파하는 건 ‘차이’에 대한 사유라고 지적한다. 우주의 변화는 실로 무상한 것이어서 하나의 단일한 척도로 수렴되지 않는다는 것. 닭이나 개를 보고 산출된 가치는 닭이나 개에게만 적용될 뿐, 그것을 용이나 거북에게까지 적용하려고 들면 바로 탈이 난다. 즉, 아무런 의미가 없거나 아니면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동일성의 폭력’이 자행되기 때문이다. ‘동일성의 폭력’이란 단 하나의 기준에 의거하여 차이들을 완전 무시해 버리는 사고방식을 말한다. 그럴 때 그 기준은 그저 하나의 기준이 아니라, 모든 가치들을 압도하는 초월적 지위를 획득한다. - 본문 216쪽 이렇듯 이 책은 독자들이 책을 읽는 내내 명문장과 명해설의 멋들어진 향연을 즐기게끔 한다. 그 비결은 원전을 성실히 독해하고 현재적 맥락에서 새롭게 변주하는 저자의 내공일 것이다. 유쾌한 시공간 그리고 눈부신 비전 고미숙 선생은 손수 창안한 고전평론가라는 타이틀을 걸고 의미있는 고전을 발굴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열하일기』가 그 첫 성과물이었음은 웬만한 독자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왕복 장장 6천여 리, 5개월의 여정에서 탄생한 역작을 재발견하고 리라이팅한 책이 출간된 해가 2003년이었다. 민족문화추진회가 국역한 총서가 간행되어 거기에 『열하일기』가 포함된 것이 1968년이었고, 그것이 1997년 현대적인 장정으로 재출간되기 전까지 변변한 완역본도 없던 때였다. 전문 연구자의 정석적인 해설서는 애초부터 고려하지 않았다. 존재가 세상에 태어날 때 이유가 있듯, 글이란 것도 세상에 내놓을 때는 저작의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고미숙 선생의 글쓰기 지론은 ‘나는 왜 이 글을 쓰느냐’에 답해야 한다는 것! 더군다나 먼지냄새 나는 고전이 21세기 지금까지 읽힌다는 건 시대마다 독자의 요구가 추동한 결과이다. 그렇다면 고전평론가 혹은 고전을 다시 쓰려는 작가라면 자신만이 가진 ‘특이점’의 그물로 포획한 고전의 의미를 통역해주어야 마땅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의미에 충실한 저작일 뿐 아니라, 전작에 대한 탁월한 변주라고 할 만하다. 전작이 『열하일기』를 탈근대적 사유가 충만한 텍스트로 분석한 과감한 시도였다면, 이 책은 원전의 텍스트와 보다 밀착하여 대화를 나누듯 써가면서도 그 고유한 사유의 편력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청소년 독자들도 부담없이 읽기에 적합하도록 썼기 때문에 폭넓은 독자층이 두루 함께 탐독해볼 만하다. 고전 찬찬히 읽기, ‘고찬찬’ 시리즈! 고전이 교양인의 필독목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깊이 있는 해설서와 공들여 번역한 완역본들이 출간될 때마다 고전 독자들은 고마움과 설레임을 동시에 느낀다. 풍요로운 고전의 바다에 이제 여기, 고전읽기의 새로운 모범을 제시하는 시리즈를 내놓는다. 수많은 독자들이 공감하겠지만 고전읽기에는 다른 왕도가 없다. 고전이라는 텍스트가 본래 그렇게 쓰였듯, 그 느린 걸음과 깊은 호흡을 온전히 음미하며 ‘찬찬히’ 읽은 것만이 최상의 방법이다. 점자를 배우듯 시대의 낯선 언어와 이질적인 삶의 요철들을 나의 손끝으로 하나하나 더듬어 실감해보자. 고찬찬 시리즈는 찬찬히 읽는 방법에 딱 맞춤한 장편고전 텍스트를 첫 탐사지로 선정했다. 고미숙 선생님의 『열하일기』를 필두로, 남산강학원의 패기 넘치는 필진들이 가세하여 장편고전 세계로의 탐사여행에 멋진 길동무가 되어줄 것이다. 앞으로 나올 책들 : 『레 미제라블』(빅토르 위고), 『서유기』(오승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마르셀 프루스트), 『데카메론』(조반니 보카치오) 등.인생은 길섶마다 행운을 숨겨 둔다고 했던가. 1780년, 울울한 심정에 어디론가 멀리 떠나기를 염원하던 차, 삼종형 박명원이 건륭황제의 70세 만수절 축하 사절로 중국으로 가게 되면서 그를 동반하기로 한 것이다. 연암의 집안은 대대로 노론 벌열가문인 데다 삼종형은 영조대왕의 극진한 사람을 받은 화평옹주의 남편, 곧 부마도위로 왕족의 일원이었다. 박명원은 평소 연암이 청나라 문명을 동경하는 걸 알고서 그를 자신의 개인수행원(자제군관)으로 임명해 준 것이다. 말이 수행원이지, 실제론 특별한 공무가 없는 일종의 ‘프리랜서’였다. 연암의 생애에 있어 가장 빛나는 사건이자 화려한 외출인 중국 여행은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다. 거기에 비춰 보면 인간은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범이 야생동물을 잡아먹는 것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가, 마소를 먹으면 그때부터 원수라고 떠들어 댄다. 자기네들이 마소를 부려 먹기 때문일 텐데, 그럼에도 “저 마소의 태워 주고 일해 주는 공로도, 따르고 충성하는 생각도 다 저버리고 다만 날마다 푸줏간이 미어지도록 이들을 죽이고, 심지어는 그 뿔과 갈기까지 남”김없이 먹어 치운다. 그러고도 “다시 우리들의 노루와 사슴을 토색질하여 우리들로 하여금 산에서 먹을 것이 없고 들에서도 끼니를 굶게” 한다. 그러니 “하늘로 하여금 이를 공평하게 처리하게 한다면 우리 범들이 너희 인간들을 먹어야 하겠는가, 놓아주어야 하겠는가?” 생각해 보면, 삶이란 참 얼마나 우연투성이인지. 한양을 떠날 때만 해도 여행의 목표는 연경이었다. 연암으로선 연경을 유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벅찬 일이었다. 헌데, 이제 느닷없이 동북방의 요새지 열하로 가게 되다니. 연암으로선 압록강을 건널 때 못지않은 두려움과 설레임을 느꼈을 터이다. 게다가 조선인으로선 처음 거기에 발을 들여놓는다는 사실 때문이었을까. 잠고문에 굶주림까지 겹친 무리한 여정으로 몸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건만 연암은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감회에 휩싸였다.


10대, 소설로 배우는 인간관계 3
작은숲 / 따돌림사회연구모임 서사교육팀 (지은이)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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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따돌림사회연구모임 서사교육팀 (지은이)
평화를 만드는 소설 읽기 시리즈. 이 책을 엮은 선생님들은 “1권이 출간된 후 학교와 여타 교육 현장에서 이 책이 활용되는 것을 목격하며, 학교폭력 예방과 소설교육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에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나아가 “평화역량을 갖기 위해서 독자는 서사적, 비판적, 창조적 주체가 되어야” 하고, “소설을 읽으며 비판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분석하고, 폭력을 해결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지배체제가 발생하고 폭력적으로 변질되는 과정을 보여준 「강한 자들의 힘」, 피해자에게 용서받을 수 없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진실화해의 중요성을 그린 「공작나방」, 호랑이가 된 주인공이 과거의 잘못을 고백한 「산월기」는 폭력을 행한 가해자가 느끼는 심리를 드러내 작품을 비롯하여 총 11개의 작품이 실려 있다.국내편 백치 아다다 계용묵 이렇게 읽어 보세요 | 피해자 만들기 : 타인들의 욕망에 포위당한 희생자 소망 채만식 이렇게 읽어 보세요 | 인정받을 수 없는 외로운 반항 논 이야기 채만식 이렇게 읽어 보세요 | 피해자의 보상심리 : 냉소적 이기주의 원미동 시인 양귀자 이렇게 읽어 보세요 | 방관자 또는 동조자의 탄생 국외편 스페이드의 여왕 알렉산드르 푸시킨 이렇게 읽어 보세요 | 사랑과 야망 강한 자들의 힘 잭 런던 이렇게 읽어 보세요 | 지식인의 선택 배교자 잭 런던 이렇게 읽어 보세요 | 노예화된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 외투 니콜라이 고골 이렇게 읽어 보세요 | 외투에 갇힌 사람, 외투에서 해방된 사람 키 작은 프리데만 씨 토마스 만 이렇게 읽어 보세요 | 타자화의 근원 : 나와 나 그리고 나와 너 공작나방 헤르만 헤세 이렇게 읽어 보세요 | 진실화해의 중요성 산월기 나카지마 아쓰시 이렇게 읽어 보세요 | 가해자의 심층심리 소설 읽기를 통해 평화 인성과 평화 역량을 키우고 학교폭력 예방과 소설교육에 긍정적 효과 기대 소설을 통해 평화 인성을 기르기 위한, <10대, 소설로 배우는 인간관계> 세 번째 책. ‘사단법인 따돌림사회연구모임’ 서사교육팀 선생님들이 엮었다. 이 책이 지향하는 바는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폭력에 맞서는 평화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이 책을 엮은 선생님들은 “1권이 출간된 후 학교와 여타 교육 현장에서 이 책이 활용되는 것을 목격하며, 학교폭력 예방과 소설교육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에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나아가 “평화역량을 갖기 위해서 독자는 서사적, 비판적, 창조적 주체가 되어야” 하고, “소설을 읽으며 비판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분석하고, 폭력을 해결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지배체제가 발생하고 폭력적으로 변질되는 과정을 보여준 「강한 자들의 힘」, 피해자에게 용서받을 수 없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진실화해의 중요성을 그린 「공작나방」, 호랑이가 된 주인공이 과거의 잘못을 고백한 「산월기」는 폭력을 행한 가해자가 느끼는 심리를 드러내 작품을 비롯하여 총 11개의 작품이 실려 있다. 이 책을 엮은 사단법인 ‘따돌림사회연구모임’은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교사들이 설립한 교육연구실천 법인으로, 연구실천 영역에 따라 ‘학교평화연구단’, ‘서사·심리연구단’, ‘초등교육연구단’이 있다. 특히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모아 『이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 『10대 마음보고서』, 『10대, 소설로 배우는 인간관계 1』 등의 책을 출판하였다. 엮은이 소개 엮은 사람들은 ‘따돌림사회연구모임’ 내 ‘서사교육팀’ 선생님들이다. 김경욱 | 따돌림사회연구모임 명예대표, 전 단대부고 교사. 북한학 박사 서민희 | 화수중학교 교사 우창숙 | 충의중학교 교사 이미영 | 영흥중학교 교사 이효선 | 인천예송중학교 교사 임정근 | 한양공업고등학교 교사 장효진 | 옥정고등학교 교사 정보라 | 화수중학교 교사 홍상희 | 등명중학교 교사 황경희 | 송우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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