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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 : 군인(해군)
동천출판 / 청소년행복연구실 지음 / 2017.02.15
15,000원 ⟶
13,500
(10% off)
동천출판
청소년 자기관리
청소년행복연구실 지음
우리나라의 해군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무슨 일을 하고 어떤 대우를 받는지, 또 해군이 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직업으로서의 해군을 궁금해 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정보는 물론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이야기를 제공함으로써 정보와 재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 직업 전문 도서라 하겠다. 함께 수록된 사진들은 책의 이해를 돕고 읽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다.배와 바다 1. 배와 해군 고대 | 중세 | 근대 | 현대 2.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 근대 이전의 수군 | 근대 이후의 해군 해군이란 무엇인가? 1. 해군의 특징 육군vs공군vs해군 | 해군은 어떤 복장을 할까? | 해군의 계급장 ‘수장’ 2. 해군 업무 살펴보기 함정을 타고 바다로 나아가기 | 배와 기계 수리하고 정비하기 | 항공기와 공중 작전 펼치기 무기 운용하기 | 전자장비 운용하기 | 각종 시설과 기기 관리 | 특수 임무 수행 3. 군함 이모저모 군함의 종류 | 군함의 구조와 운용 해군이 되는 법 1. 장교 해군사관학교 | 학군사관후보생(ROTC) | 예비장교후보생 | 대학장학생 | 학사사관후보생(학사장교) 2. 부사관 해군사관학교 3. 병사 부록 1. 해병대 2. 항공모함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보지 《나의 직업 시리즈-해군》 대한민국 남성은 누구나 일정 연령이 되면 군대에 가야 한다.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 등 한 곳에서 일정 기간 동안 복무를 해야 하는데, 그중 해군은 우리의 영해를 지키는 일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직업으로서의 해군은 어떤 매력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해군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무슨 일을 하고 어떤 대우를 받는지, 또 해군이 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제1장에서는 해군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배와 해군에 대한 역사를 알 수 있으며, 우리나라 해군 탄생의 배경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해군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군의 업무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조종, 함정정비, 무기운용, 특수임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3장에서는 해군이 되는 방법을 안내한다. 주로 부사관이나 장교 등을 목표하는 이들에게 관련 교육기관이나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해군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4장인 부록에서는 해병대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항공모함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알 수 있다. 이 책은 직업으로서의 해군을 궁금해 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정보는 물론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이야기를 제공함으로써 정보와 재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 직업 전문 도서라 하겠다. 함께 수록된 사진들은 책의 이해를 돕고 읽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 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 확보의 문제, 정보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사람들이 배를 만들고 이동을 할 때부터 해군이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때에는 해군이라는 개념보다는 상선을 지키는 사설 경찰이나 군인으로서 해군이 존재했다. 배의 크기가 커지고, 배를 이용해 물자를 옮기는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런 상선들을 공격하여 물자를 훔쳐가는 해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상인들은 해적에게서 물자를 지키려고 스스로 무장을 하고 해적에 맞서 싸우기도 했고, 큰 배를 움직여야 할 때는 무장을 한 군인들을 태워 배를 지키도록 했다. 바로 이러한 활동이 해군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해군의 경우에는 바다에서 전투를 하는 군대이기 때문에 함정들이 주 전력이며, 이 함정들을 모아 둔 전대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전대별로 소속된 함정이나 인원이 다르지만 대개 커다란 군함 한 척에는 평균 100명 이상의 승조원이 탑승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각 군함들은 각기 독립된 부대와 같으며, 이러한 군함들이 모인 해군 전대 하나가 움직이는 것은 크고 작은 기지 하나가 움직이는 것과 같다. 구축함은 순양함보다는 작고 항속거리가 짧은 편이나 잠수함을 상대해야 하다 보니 속력이 빠르고 기동성이 좋은 편이다. 또한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한 수중음파탐지기를 장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적 잠수함을 상대하기 위한 대잠용으로 만들어졌으나, 해상에서 공격하는 적군을 상대하기 위해 함대용 공격 미사일이나 함포 등을 함께 장착하여 다양한 역할을 맡는 편이다.
국어 교과서 여행 : 중1 시
스푼북 / 신보경 (엮은이) /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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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
청소년 문학
신보경 (엮은이)
스푼북 청소년 문학 시리즈. 중학교 1학년 개정 국어 교과서 9종 수록 시 작품선이다.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독자들에 걸맞게 ‘움트다, 자라다, 맺다, 기대하다, 다시 시작하다’로 나누어 구성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핵심 키워드’를 보고 자신의 생각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뒤 ‘시 이해하기’와 ‘단어’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볼 수 있다. 때로는 ‘시인의 말’이 도움이 되기도 할 것이다.- 들어가는 말 - 1장 움트다 - 2장 자라다 - 3장 맺다 - 4장 기대하다 - 5장 다시 시작하다 - 작품 출처 &수록 교과서 목록중학교 1학년 개정 국어 교과서 9종 수록 시 작품선 어렵고 따분하기만 한 시를 왜 읽어야 하냐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창 시절 교과서를 통해 시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재미있는 표현들이 담긴 동시를 배울 때만 해도 시가 재미있게 느껴지지요.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고 중학생이 되면서 배우는 시들은 비유니, 심상이니, 표현법이니 들어도 모르겠는 어려운 말들로 포장하고 해석해야만 합니다. 그러는 사이 점점 시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떨어지고, 결국에는 시가 어렵고 멀고 따분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시를 같이 읽어 보고, 살펴보자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시를 읽고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의 생각으로 가득한 보물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지요? 지금부터 찬찬히 알아보아요. 시를 통해 여러분은 틀림없이 자란다 - 성장 과정 같은 구성 ‘움트다’ ‘자라다’ ‘맺다’ 기대하다‘ ’다시 시작하다‘ 시는 여러분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요동치는 마음을 열고 나와 마음의 바깥에서 조용히 그 속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줍니다. 시를 통해 그러한 경험을 하다 보면 여러분의 마음의 깊이가 깊어지고, 결국에는 다양한 감성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저희가 교과서와 다양한 시집에 실린 시들을 모아 이 책을 만든 이유입니다. 시를 통해 여러분은 틀림없이 자랍니다. 그래서 이 책의 구성을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여러분에 걸맞게 ‘움트다, 자라다, 맺다, 기대하다, 다시 시작하다’로 나누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무언가가 움트고, 자라나고, 맺고, 기대하고, 다시 시작하며 성장해 나가는 상상을 해 보세요. 멋지지 않나요? 알다가도 모를 시인의 마음보다 중요한 나의 마음 - 시의 이해를 돕는 ‘핵심 키워드’ ‘시 이해하기’ ‘단어’ ‘시인의 말’ 늦은 밤, 여러분 자신에게 이 책 속에 담긴 시 한 편을 고요히 읽고 마음을 들여다보도록 해 보세요. 그 어떤 시여도 괜찮습니다. 시를 읽고 여러분의 생각을 꺼내 보고, 덧칠해 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핵심 키워드’를 보고 여러분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거예요. 그런 뒤 ‘시 이해하기’와 ‘단어’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볼 수 있지요. 때로는 ‘시인의 말’이 도움이 되기도 할 겁니다. 이렇게 시를 읽고 살펴보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은 그간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무수한 보석들을 줍게 되는 것이지요. 이제 시를 통해 자신의 생각으로 가득한 보물을 남길 수 있다고 했던 말이 조금 이해가 되나요? 이제 막 새로운 중학교 생활을 시작한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보물로 가득 찬 마음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청소년 경제특강
명진출판 / 조준현 글 / 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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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출판
청소년 자기관리
조준현 글
오늘날 청소년들의 경제 의식을 보면 심각하다. 무계획적으로 용돈을 쓰는 것은 물론, 충동적이거나 과시하기 위한 소비를 당연하게 여기며 부모님에게 의존적인 경제 생활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경제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모아 원하는 걸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올바른 경제독립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경제독립인이란 가진 돈에 맞게 쓸 줄 알며, 절약하고 저축하면서도 투자를 하는 자신의 경제 생활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사람을 뜻한다. 책은 청소년들의 일상생활과 경제 지식을 밀착시킨 \'경제 레시피\'라는 콘셉트로 꼭 알아야할 경제 개념과 이론을 재밌고 쉽게 익힐 수 있게 했다. 집과 학교, 세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경제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신의 경제 생활을 되돌아 봄은 물론, 스스로 경제 생활을 계획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프롤로그 10대들의 입맛에 맞춘 달콤쌉싸름한 경제 레시피 Part 1. 집에서 만나는 경제 레시피 [기회비용] 눈뜨자마자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우리들 [가격] 엄마가 더 좋아? 아빠가 더 좋아? [비교우위] 메이드 인 차이나 vs. 메이드 인 코리아 [보완재] 함께할수록 더 좋은 사이 [소비자 주권] 샤이니 오빠들이 하는 건 다 좋아 Part 2. 학교에서 만나는 경제 레시피 [외부효과] 영어 듣기 시험을 망쳤어 [독과점] 매점 빵은 왜 비싸지? [재화] 학교 화장실 휴지에 문제가 생겼다 [도덕적 해이] 학급비가 조금씩 사라지는 이유 [투기] 우리 학교 주변의 집값이 오르고 있대 [구성의 오류] 이달의 저축왕은 나! [국민소득] 공부도 달리기도 1등 할 거야 Part 3. 세상에서 만나는 경제 레시피 [경기변동] 자선냄비가 가벼워지고 있다 [세금] 중학생인 나도 세금을 내고 있다고? [화폐] 돈, 너의 정체를 밝혀라 [이자] 돈에도 값이 있다 [중앙은행] 은행도 돈을 빌릴 때가 있다 [환율] 미국에서 먹는 햄버거 vs. 한국에서 먹는 햄버거 플러스 레시피 계획경제·열등재·정부실패·다양한 세금·경제고통지수 경제학자 조준현 교수가 경제 레시피를 들고 중학교에 나타난 이유는? 경제는 왜 배워야 할까?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청소년들이 경제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많이’ 모아 원하는 걸 ‘많이’ 사기 위해서가 아니다. 바로 경제독립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경제독립인이란 가진 돈에 맞게 쓸 줄 알며, 절약하고, 저축과 투자를 하면서 자신의 경제생활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사람이다. 그래서 결국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이 책이 지향하는 지점도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청소년들의 생활과 경제 지식을 밀착시킨 ‘경제 레시피’라는 콘셉트로 꼭 알아야 할 경제개념과 이론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하였다. 집, 학교, 세상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제 이야기를 찬찬히 음미하다 보면, 자신의 경제생활을 되돌아보는 건 물론 스스로 경제생활을 계획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경제가 먹는 거냐’고 묻는 엉뚱한 10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청소년들의 생활과 경제 지식을 밀착시켰다! 요즘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소위 ‘하의실종’ 패션이 유행이다. 교복 치마도 예외는 아니다. 교복 치마라기보다는 미니스커트에 가까울 지경이다. 왜 그들은 짧은 치마를 고집하는 걸까? 치마를 미니스커트처럼 짧게 줄여 입은 여학생들은 이렇게 말한다. 나만 안 그러면 왠지 ‘찐따’(찌질이+왕따)가 된 것 같다고 말이다. 아이들이 교복 치마를 줄이는 이유는 청소년 특유의 또래의식 때문이다. 몇 년 전 노스페이스 점퍼가 유행했던 것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소비 형태를 두고 경제학에서는 ‘밴드왜건 효과’라고 부른다. 여기서 ‘밴드왜건 효과’라는 경제 용어 자체가 어렵지 경제라는 건 사실 청소년들의 생활과 아주 밀접해 있다. 대부분 10대들이 경제는 나와 상관없는 거라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경제를 피부로 직접 느끼지 못하는 데 있다. 도대체 내가 어떤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지, 경제와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경제를 어렵고 낯설어하는 것이다. 하지만 ‘하의실종’ 교복 치마 사례에서도 봤듯이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게 경제다. 아침으로 무얼 먹을 건지, 준비물은 어디에서 살 것인지 등 아주 사소한 문제 하나하나가 모두 경제와 관련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무심코 지나치고 있는 경제활동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집에서 어떤 문제들이 일어나는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에서는 어떤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지, 나아가 세계경제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경제가 먹는 거냐고 하는, 경제라는 건 온통 나와 상관없는 거라고 말하는 엉뚱한 10대 청소년들에게 경제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라 우리 생활 하나하나와 맞닿아 있다는 걸 가르쳐 준다. 무계획적인 청소년 소비생활, 이대로 가다간 위험하다! 10대들이여, 경제독립인으로 성장하라! 요즘 청소년들의 경제 패턴을 보면 심각하다. 무계획적으로 용돈을 쓰는 건 물론 충동적 소비, 과시적 소비 등을 당연시하며 의존적인 경제생활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소비 행태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이제는 청소년들의 합리적이고 독립적인 소비와 경제생활을 위해 학생 시절부터 경제교육을 강화해야 할 때다. 이 책의 저자인 조준현 교수 역시 중심이 잘 잡힌 독립형 인간으로 성장하려면 청소년기부터 경제를 알아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가진 돈에 맞게 쓸 줄 알며, 절약하고, 저축과 투자를 하면서 경제생활을 적극적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사람을 두고 저자는 경제독립인이라 부르고 있다. 경제학자 조준현 교수가 청소년 앞에 나타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이 경제를 알고 배움으로써 경제독립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집, 학교, 사회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제 개념 혹은 경제 이론을 살펴보다 보면 경제가 자신의 생활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그래서 지금까지 등골 소비, 귀족 소비, 클릭 소비 등 문제가 되고 있는 자신의 소비생활을 반성하고, 지나치게 의존적이고 수동적인 경제생활에서 벗어나 스스로 그것을 계획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풍산자 필수유형 수학 1 (2021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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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참고서)
청소년 학습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노동의 이유를 묻다
사계절 / 노명우 지음 / 200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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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인문,사회
노명우 지음
베버의 책은 저자의 문제의식에 꼭 맞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베버의 안내에 머물지 않는다. 더 나아가 오늘날 사람들이 노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분석한다. 여기서 저자는 베버 이론의 역사적 제한성을 지적하지만, 동시에 우리 시대의 다양한 노동윤리를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 틀로 베버의 명제를 수용하여 오늘날 노동윤리에 대해 분석한다. 이 부분은 이 책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로서, 베버 명제의 역사적 제한성을 넘어 '고전을 새로 썼다'는 평을 가능하게 한다. 저자가 제기하는 물음은 베버의 '합리화의 역설'이라는 명제를 계승한다. 베버는 '수단'이어야 할 노동이 '목적'이 되어 버린 체제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것을 합리적 자본주의 정신의 근저에 깔린 비합리성, 즉 ‘합리화의 역설’이라 불렀다. 저자가 제기하는 물음은 이것을 계승한 것이다. 사실 우리가 언제나 노동을 중시했던 것은 아니다. 근대 이전 사람들은 우리처럼 ‘일에 미쳐’ 있지 않았다. 오히려 노동을 멀리했다. <성경>은 노동을 신이 내린 형벌로 그리고, 고대 그리스인들은 노동을 저주받은 행동이라 경멸했으며, 고대 이집트인들은 1년 365일 중 70일만 노동했다. 또한 중세 사람들은 단지 계절에 맞춰 간헐적으로 일했다. 그럼 노동에 대한 찬미는 언제 생겨난 것일까? 그것은 근대 자본주의가 들어서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이 시기에 노동은 가장 낮고 미천한 지위에서 인간 활동 중 최고의 지위로 갑작스럽고도 눈부시게 상승했다. 사상사를 보아도 노동은 근대에 들어서 눈부시게 찬양받았다. 존 로크와 애덤 스미스는 노동을 부의 원천으로 주장하면서 노동의 지위를 한껏 높였고, 인간을 노동하는 존재로 규정한 마르크스에 와서 노동의 지위는 절정에 달했다. 이 책은 베버의 저작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친절하게 해설하며 이러한 노동의 지위 변화를 가져온 대전환을 추적한다. 자본주의 노동윤리의 기원을 파헤친 베버의 저작이야말로 그 일에 꼭 맞는 텍스트다.프롤로그 문화가 차이를 만들어 낸다 Ⅰ.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탄생 1 발달한 자본주의의 문화적 충격으로 탄생한 책 2 프로테스탄트 노동윤리의 탄생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Ⅱ. 자본주의 정신의 형성 3 노동을 경멸했던 근대 자본주의 이전 사회 4 자본주의와 노동의 지위 변화 5 근대를 향한 대전환과 종교개혁 6 프로테스탄티즘의 세속적 금욕주의 7 구원의 증표가 된 노동-칼뱅주의 예정론 8 천직과 세속적 금욕주의 9 벤저민 프랭클린-자본주의 정신의 이념형 Ⅲ. 21세기 노동윤리 10 노동윤리의 변화 11 슈미트는 왜 일하는가? 12 두려움을 없애기 위한 노동-셀프 테일러리즘과 프랭클린 플래너 13 지름신과 쇼퍼홀릭-노동을 하는 또 다른 이유 14 반노동주의와 비노동주의-도박과 게으를 수 있는 권리 에필로그 막스 베버가 남긴 유산자본주의의 기반을 흔드는 ‘위험한 질문’을 던지다! 출근 인파로 가득 찬 만원 버스. 버스 안의 사람들은 모두 노동의 고통을 호소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저자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서 이런 질문을 제기한다. 우리가 노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노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은 어느 날 버스 안에서 던진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그리고 저자가 이 물음에 답을 구하는 과정에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길을 안내했다. 베버의 책은 저자의 문제의식에 꼭 맞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베버의 안내에 머물지 않는다. 더 나아가 오늘날 사람들이 노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분석한다. 여기서 저자는 베버 이론의 역사적 제한성을 지적하지만, 동시에 우리 시대의 다양한 노동윤리를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 틀로 베버의 명제를 수용하여 오늘날 노동윤리에 대해 분석한다. 이 부분은 이 책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로서, 베버 명제의 역사적 제한성을 넘어 ‘고전을 새로 썼다’는 평을 가능하게 한다. 저자가 제기하는 물음은 베버의 ‘합리화의 역설’이라는 명제를 계승한다. 베버는 ‘수단’이어야 할 노동이 ‘목적’이 되어 버린 체제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것을 합리적 자본주의 정신의 근저에 깔린 비합리성, 즉 ‘합리화의 역설’이라 불렀다. 저자가 제기하는 물음은 이것을 계승한 것이다. 동시에 저자의 물음은 자본주의의 기반을 흔드는 ‘위험한 질문’이기도 하다. 그것은 노동자와 자본가가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영역이 바로 노동윤리이기 때문이다. 현대인이 자본주의 노동윤리를 의심하고 노동자가 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성찰한다면, 자본주의 축적 구조는 위험에 처한다. * 책의 특징 ① 베버의 명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쉽게 풀어쓰고 해설했다. ②『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문제의식을 계승해 오늘날 상황에 적용함으로써 현대적 의미를 담은 새로운 해석과 참신한 시각을 제시했다. ③ 베버에 대한 많은 오해를 풀고, 이데올로기적으로 왜곡되지 않은 베버의 진의를 담았다. 그리하여 베버에게서 오늘날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할 양분을 끌어 올릴 수 있었다. ④ 학술적 깊이를 담보하면서도 쉬운 문체로 대중과의 소통에 각별히 신경 썼다. ⑤ 이해를 돕고 내용을 더 풍부하게 하기 위해 컬러 화보들을 활용했다. 이는 보는 즐거움을 줄뿐 아니라, 저자의 문제의식을 더 풍부하게 보여준다. ‘일에 미친’ 현대인들에게 노동의 이유를 묻다! 땀 흘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반면 일도 안 하고 놀기만 하는 사람은 추하다. 오늘날 우리는 노동의 아름다움을 기꺼이 찬양한다. 또 어떤 이는 일하는 사람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에서 희망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노동은 정말 아름다운가? 어쩌면 ‘아름다운 노동’이라는 생각은 고된 노동을 견디기 위해 발명된 정신을 위한 마약은 아닐까? 어쩌면 자신이 노예처럼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게 하는 환각제는 아닐까? 사실 우리가 언제나 노동을 중시했던 것은 아니다. 근대 이전 사람들은 우리처럼 ‘일에 미쳐’ 있지 않았다. 오히려 노동을 멀리했다. 『성경』은 노동을 신이 내린 형벌로 그리고, 고대 그리스인들은 노동을 저주받은 행동이라 경멸했으며, 고대 이집트인들은 1년 365일 중 70일만 노동했다. 또한 중세 사람들은 단지 계절에 맞춰 간헐적으로 일했다. 가장 미천한 지위에서 최고의 지위로 상승한 노동 그럼 노동에 대한 찬미는 언제 생겨난 것일까? 그것은 근대 자본주의가 들어서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이 시기에 노동은 가장 낮고 미천한 지위에서 인간 활동 중 최고의 지위로 갑작스럽고도 눈부시게 상승했다. 사상사를 보아도 노동은 근대에 들어서 눈부시게 찬양받았다. 존 로크와 애덤 스미스는 노동을 부의 원천으로 주장하면서 노동의 지위를 한껏 높였고, 인간을 노동하는 존재로 규정한 마르크스에 와서 노동의 지위는 절정에 달했다. 이 책은 베버의 저작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친절하게 해설하며 이러한 노동의 지위 변화를 가져온 대전환을 추적한다. 자본주의 노동윤리의 기원을 파헤친 베버의 저작이야말로 그 일에 꼭 맞는 텍스트다.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강철 감옥’에 갇히게 된 근대인들 베버는 노동에 대한 강박을 낳은 자본주의 정신이 노동을 통해 신의 구원을 확인받으려는 프로테스탄트 윤리에서 비롯했다고 주장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베버는 칼뱅의 예정설이 낳은 심리적 효과에 주목한다. 예정설은 신도들에게 자신이 구원받았는지 아닌지 알 수 없기에 심대한 불안감을 주었고, 이들은 이 불안감에서 벗어날 대책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이들은 자신이 신에게 선택된 존재라는 확신의 증표를 ‘노동’에서 찾았다. 이후 프로테스탄트 윤리는 일상에 퍼져 자본주의에 맞춤 맞는 노동윤리로 자리 잡는다. 이제 자본주의 정신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적응해야 하는 외적 환경이 된다. 그래서 베버는 우리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강철 감옥’ 속에 갇히게 될 것이라 예언했고, 불행히도 그의 예언은 적중했다. ‘일벌레’ 한국인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절실한 질문 이 책은 베버의 문제의식을 계승해 오늘날 사회를 들여다본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노동 유형을 성공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 낙오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일에 몰두하는 사람, 소비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 게으를 수 있는 권리를 찾는 사람으로 유형화해 설명한다. 이 부분은 이 책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로서, 쇼핑중독자, 아침형 인간, 도박꾼 등에 대한 분석이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며 또한 의미심장하다. 나는 왜 일해야 하는 것일까? 내 삶에 노동은 어떤 의미인가? 우리는 각자 인생에서 노동과 직업이 차지하는 의미에 대해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일하는 한국인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하고 절박한 물음이다. 또한 이는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이들에게도 피할 수 없는 물음이다. 자본주의를 흔드는 ‘불순한 물음’ -노동은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이 책은 베버의 책을 쉽게 해설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지만, 그것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물음은 ‘우리가 노동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또는 ‘우리가 노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다. 이는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질문이며, 동시에 근대 자본주의의 기반을 흔드는 ‘불순한 질문’이기도 하다. 이것이 ‘불순한 질문’일 수밖에 없는 것은 노동윤리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담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동윤리를 두고 노동자와 자본가는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노동자가 자본주의 노동윤리가 약속하는 행복을 의심하고 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성찰하면, 자본주의 축적 구조는 위험에 처한다. 그러나 노동윤리가 성공적으로 관리되는 한, 노동자들은 자본주의에 저항하지 않는다. 노동자에 대한 자본주의의 헤게모니는 노동윤리를 통해 행사된다. 자본주의 정신은 끊임없는 부의 증가와 경제의 번영을 사람들의 의무로 만든다. 그것은 자본주의의 숨은 힘으로서 노동자를 자본가의 요구대로 통제한다. 노동이 정말 아름다우며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노동에 대한 찬미’가 가져온 것은 결국 ‘노동으로 피폐해진 삶’이 아닐까? 우리가 진정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열심히 노동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바로 이 문제를 제기한다.현대인의 자아는 소비를 통해 구성된다. 소비는 단순한 경제적 행위가 아니라 내가 누구라고 끊임없이 지위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 드러내기 위해 새로운 상품이 필요하고, 내가 누구인지 드러내는 상품을 구매한다. 현대 사회에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명제는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로 바뀐다. 쇼핑을 통해 내 존재를 확인할 수 있기에, 나는 쇼핑을 위해 돈이 필요하고, 쇼핑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동한다. 프로테스탄트의 세속적 금욕주의가 종말을 고한 현대 사회에서 인간들이 노동을 하는 이유는 이렇게 뒤바뀐다. - p.222~223 중에서 현대인은 자문한다. 왜 나는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것일까? 현대인이 앓고 있는 정신분열증이 치유되지 않으면 자본주의 축적 구조는 위험에 처한다. 일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성찰하는 한가한 노동자를 자본주의는 원하지 않는다. 자본주의가 원하는 노동자는 노동 그 자체를 미친 듯 원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현대인에게 노동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담론 체계는 병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노동윤리는 노동자와 경영자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영역이다. 노동윤리는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숨겨진 힘이다. 노동윤리가 성공적으로 관리되는 한, 아무리 노동이 힘들어도 노동자들은 자본주의에 저항하지 않는다. 노동자에 대한 자본주의의 헤게모니는 노동윤리를 통해 행사된다. - p.176 중에서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양장)
문학동네 / 이꽃님 (지은이)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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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이꽃님 (지은이)
문학동네 청소년 51권.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의 이꽃님 작가가 2년 반 만에 새 청소년소설로 돌아왔다. 이번 은 가장 따뜻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에서 폭력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화자가 조금 특별하다. 운, 타이밍, 행운의 여신 혹은 운명의 장난이라 불리는 존재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초월적인 존재는 뜻밖의 시니컬한 말투로 툴툴거리면서도 시종일관 애정 어린 눈으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행운이 간절한 아이들을 위해 언제고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 이 특별한 목소리는 곧 작가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가까이 있는 이들을 돌아보게 하고 놓칠 뻔했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이꽃님 작가의 따스함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지금 행운이 다가오고 있다고, 반드시 너에게 닿을 거라고 다짐해 주는 말들이 든든하고 따스하게 독자를 감싸 안는다.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 007 작가의 말 ... 238*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베스트셀러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의 이꽃님 작가가 그리는 또 하나의 기적 내가 너의 행운이 될 수 있을까? 인생을 지독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인생에 손을 내미는 것 또한 언제나 인간이니까. 베스트셀러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의 이꽃님 작가가 2년 반 만에 새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은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는 심사위원을 비롯해 수많은 독자들을 울렸으며,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인생 책’으로 꼽히며 입소문을 더해 가고 있다. 대만에서 출간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 출간이 확정되고 드라마와 영화로도 준비 중인 흡입력 있는 이야기이다. 신작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은 가장 따뜻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에서 폭력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화자가 조금 특별하다. 운, 타이밍, 행운의 여신 혹은 운명의 장난이라 불리는 존재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초월적인 존재는 뜻밖의 시니컬한 말투로 툴툴거리면서도 시종일관 애정 어린 눈으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행운이 간절한 이들을 위해 언제고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 이 특별한 목소리는 곧 작가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가까이 있는 이들을 돌아보게 하고 놓칠 뻔했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이꽃님 작가의 따스함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지금 행운이 다가오고 있다고, 반드시 너에게 닿을 거라고 다짐해 주는 말들이 든든하고 따스하게 독자를 감싸 안는다. 이대로 세상이 끝나 버렸으면 좋겠어. 은재가 눈을 감았다 떴을 때, 세상은 끝나 버리는 대신 작은 노크를 보낸다. 톡톡톡. 창문을 두드리는 누군가의 익숙한 목소리. “야, 김은재. 너 데리러 왔어.” 은재로 말할 것 같으면 절대 웃지 않고, 친구도 없으며, 누가 말 거는 것조차 싫어하는 아이. 일명 ‘다크나이트’. 사실 은재의 집에는 괴물이 있다. ‘아빠’라는 이름을 지녔지만 술을 마시면 괴물로 변한다. 은재는 잠든 괴물을 깨우지 않으려 창문을 통해 집을 드나들고, 여름에도 카디건을 입어 괴물이 남긴 상처를 가려 왔다. 요란한 소리에 서둘러 창문을 닫아 버리는 이웃집 사람, 자식이 잘못해서 혼 좀 냈다는 말에 쉽게 돌아서 버리는 경찰들, 짐작하면서도 모른 척해 온 학교의 담임 선생님들. 고작 카디건 한 겹, 그 아래 감춰진 상처들은 오랫동안 외면되어 왔다. 하지만 우연인 듯 행운은 축구공 하나를 발 앞으로 굴려 보내고, 늘 혼자라고 여겼던 은재에게도 공을 패스해 주고 싶은 친구들이 생겨난다. 누군가에겐 5월이 카디건을 입을 만큼 추운 계절일 수도 있음을 아는 지영, 인생이 거센 태클을 걸어올 때 포기만은 하지 않는 것이 스스로를 지키는 일임을 일러 주는 지유, 같은 상처를 지녔기에 더 조심스럽지만 누구보다 똑바로 은재를 바라보는 우영, 행복이란 어쩌면 무더운 날의 아이스크림 한 입에 머무르고 있음을 아는 형수.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은재에게 신호를 보낸다. 우리가 여기 있다고, 너를 걱정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톡톡톡. 닫혀 있던 한 세계를 향한 노크 소리가 점점 들려오기 시작한다.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간신히 버텨 온 아이 곁으로 행운이 다가서는 소리다. “잘 봐라, 이 공이 네 인생이야. 달리면서 절대 놓치면 안 돼. 자꾸 태클이 들어온다고? 지독하고 집요하게 빼앗으려 한다고? 그땐 네 인생을 잠시 친구에게 부탁해야지. 저기 저 자리에 분명 다른 선수가 있을 거야.” 이 소설이 종국에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지전능한 초월적 존재가 아닌 ‘사람’의 존재라 할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혹은 타인의 인생을 구하려는 사람의 의지가 있을 때에야 행운이 비로소 그 의지를 따라서 다가오니까. 위험에 처한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는 열다섯 살 아이들의 모습, 모든 걸 내팽개치고 싶을 만큼 지친 아이가 마침내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닫힌 방문을 여는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깨닫게 한다. 우리는 서로의 행운이 될 수 있다는 걸. 인생을 참혹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인생에 손을 내미는 것 또한 언제나 인간이라고 이 소설은 말한다. 눈길 한 번, 마음 한 번으로 누군가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토록 간단한 것이 바로 인생의 비밀이라고. 이꽃님 작가가 그려 내는 기적의 빛깔에 또 한 번 감동할 시간이다. 가끔 '네 걱정 하고 있다'는 말은 아무 힘도 되지 못한다. 하지만 때로는, 그런 것들이 인생 전부를 바꿔 놓기도 한다. _본문에서
Envision 100점 만점 내신평가문제집 비상교육(홍민표) (2018년)
백점만점(구.에스원) / 홍민표 (지은이) /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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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홍민표 (지은이)
LESSON 01 Envision 1. Vocabulary LIST (교과서 단어장) 2. Grammer (교과서 문법) 3. Grammer Test (문법문제) 4. 빈칸채우기 5. Description Test 서술형문제 6. 적중모의고사 1회 7. 적중모의고사 2회 8. 적중모의고사 3회 9. 단원평가 1회 10. 단원평가 2회 11. 단원평가 3회 LESSON 02 Express 1. Vocabulary LIST (교과서 단어장) 2. Grammer (교과서 문법) 3. Grammer Test (문법문제) 4. 빈칸채우기 5. Description Test 서술형문제 6. 적중모의고사 1회 7. 적중모의고사 2회 8. 적중모의고사 3회 9. 단원평가 1회 10. 단원평가 2회 11. 단원평가 3회 1학기 1. 중간모의고사 1회 2. 중간모의고사 2회 LESSON 03 Contribute 1. Vocabulary LIST (교과서 단어장) 2. Grammer (교과서 문법) 3. Grammer Test (문법문제) 4. 빈칸채우기 5. Description Test 서술형문제 6. 단원평가 1회 7. 단원평가 2회 8. 단원평가 3회 정답과 해설
바다, 신약의 보물창고
지성사 / 신희재 지음 /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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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사
청소년 과학,수학
신희재 지음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13권. 바다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생물들을 찾아내기도 하고 무한한 바다생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연구를 하는 해양과학자들에 의해 바다생물로부터 의약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과정을 가감 없이 설명하고 있다. 사람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해양미생물에서부터 해면동물, 불가사리, 해파리, 고둥, 멍게, 바닷물고기, 게의 껍질, 해조류까지 수많은 바다생물로부터 이미 항암제, 항바이러스제, 진통제 같은 신약이 개발되었으며 이 순간에도 의약품 개발은 현재진행형이다. 바다생물과 신약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화학물질과 의약품의 이름 등이 자주 등장하여 이 책의 주요 독자인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데, 저자는 화학물질의 생김새와 그 재료가 되어 주는 바다생물들의 사진과 삽화를 많이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화학물질명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주고 있다.여는 글 생명의 근원지, 바다 1부 바다의 작은 거인들이 만드는 의약품들 해양방선균이 만드는 항암물질 | 해양방선균이 만드는 항생제 | 말라리아 치료제를 만드는 해양미생물 | 공생미생물이 만드는 소염진통제와 항암제 쉬어가기 항생제 / 항생제 내성 2부 해양 무척추동물들이 만드는 의약품들 스펀지는 물만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 해면동물이 만드는 의약품들 | 바다의 골칫거리 불가사리로도 의약품을 만든다 | 바다의 해적 “해파리”의 독도 약이 된다 쉬어가기 독이 약이 된다? 3부 바다에 사는 달팽이와 게로도 약을 만든다 신약 개발의 보물지도가 되는 청자고둥의 독 | 청자고둥이 만드는 진통제 | 게 껍질도 약으로 쓰인다 쉬어가기 통증 / 진통제 4부 멍게, 우리가 못생겼다고? 우린 소중해… 멍게가 불임 치료에 도움을 준다 | 멍게는 안주뿐 아니라 항암제의 원료로도 쓰인다 5부 바닷물고기로도 약을 만든다 복어 독으로 만든 진통제 | 심해 상어가 만드는 항암제? | 등 푸른 생선으로 의약품을 만든다 | 쉬어가기 암세포의 성장 6부 해조류, 성인병에는 우리가 최고! 해조류는 성인병 예방약이다 |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의 예방약을 갈조류가 만든다 | 제주도 해조류에서 성인병 예방물질을 찾다 7부 심해 생물체들의 비밀을 풀어라 ! 알려지지 않은 의약품의 비밀창고-심해 생명체 바다는 제2의 우주이다 사진에 도움 주신 분 참고문헌 제2의 우주라 할 미지의 세계, 바다에서 신약을 캐는 심마니들을 만나다 ‘필리핀 바닷가에서 나고 자란 한 소년이 바다에서 놀다가 청자고둥이라는 작은 조개가 독액을 쏘아 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다. 세월이 흘러 과학자가 된 소년은 독액을 쏘던 고둥을 연구해서, 모르핀과 같은 중독성은 없으면서 진통 효과는 그보다 1000배 이상 강력하여 현재 사용하는 진통제 중 가장 강력한 진통제인 프리알트를 개발하게 되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저자는 말한다. “바다를 향한 꿈을, 바다생물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온 결과”라고. 21세기는 바이오관련 첨단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진보하는 바이오시대가 될 것이라 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는 생물의 자원성이 높이 평가되는 시대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전 세계의 대부분 국가들은 자국의 생물종다양성을 유지, 보호함은 물론 새로운 생물을 찾아내 그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에 여념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지구 표면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바다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일지도 모르겠다. 바다는 차지하고 있는 면적만 넓은 것이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80퍼센트가 기대어 살고 있는 공간임에도 인류의 관심은 우주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미개척 공간이기도 하다. 이에 저자는 산야를 누비며 신비의 영약인 산삼을 캐는 산사람을 ‘심마니’라고 부르듯이, 바다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생물들을 찾아내기도 하고 무한한 바다생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연구를 하는 해양과학자들 역시 새로운 의미의 심마니라 주장한다. 더불어 유사 이래 인류는 식량뿐만 아니라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까지 자연에서 얻어 왔음을 환기시키며 바닷속 무한한 생물자원으로부터 의약품을 개발해 내는, 즉 바다에서 약을 캐어내는 약학 연구자까지를 새로운 의미의 심마니에 포함시킨다. 바다생물로부터 의약품이나 고부가가치의 제품이 될 수 있는 유용물질을 찾아내거나, 효소나 새로운 기능의 유전자를 찾아낸다면 자국의 생명공학의 발전은 물론이고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으니 가히 심을 보는 심마니임에 틀림이 없다. 《바다, 신약의 보물창고》는 이들 새로운 의미의 심마니들에 의해 바다생물로부터 의약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과정을 가감 없이 설명하고 있다. 사람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해양미생물에서부터 해면동물, 불가사리, 해파리, 고둥, 멍게, 바닷물고기, 게의 껍질, 해조류까지 수많은 바다생물로부터 이미 항암제, 항바이러스제, 진통제 같은 신약이 개발되었으며 이 순간에도 의약품 개발은 현재진행형이다. 바다생물과 신약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화학물질과 의약품의 이름 등이 자주 등장하여 이 책의 주요 독자인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데, 저자는 화학물질의 생김새와 그 재료가 되어 주는 바다생물들의 사진과 삽화를 많이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화학물질명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주고 있다. 바다에서 신약을 캐내는 심마니이자 이 책을 쓴 저자를 따라 신비의 세계 바닷속으로 신약을 찾아 함께 떠나 보자!
지피지기 백전백승 고등 영어내신 A+ 기출.예상문제집 고1 비상 홍민표 상.하 세트 (전2권) (2023년)
한국교육평가원 / 한국교육평가원 편집부 (지은이) /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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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평가원
학습참고서
한국교육평가원 편집부 (지은이)
귀여운 여인 & 상자 속에 든 사나이 & 다락방이 있는 집 외
북앤북 /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동완 옮김 / 200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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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북
청소년 문학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동완 옮김
귀여운 여인 다락방이 있는 집 상자 속에 든 사나이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약혼녀
후설이 들려주는 현상 이야기
자음과모음 / 조극훈 지음 / 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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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철학,종교
조극훈 지음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의 82권. 후설의 '현상'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 썼다. 후설은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세상의 본질을 통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현상학적 인식과 판단중지, 자연적 태도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책머리에 프롤로그 제1장. 사태 자체로 돌아가라 1. 산악구조대 2. 성숙하지 않은 사람들 3. 겉모습이 다가 아니야! 4. 그림 같은 집 5. 자연이는 산이 좋아! * 철학 돋보기 제2장. 판단을 중지하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 1. 눈아, 계속 내려라! 2.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3. 꺼져라, 중앙컴퓨터! 4. 공부냐, 재능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5. 작업실로 가는 길 6. 실수투성이 나보배 7. 미안함도 고마움도 모르는 아이 * 철학 돋보기 제3장.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다 1. 보배는 얄미워! 2. 신기한 가마 3. 보배의 기도 4. 일어나! 보배야! 5. 죄송해요, 아주머니 그리고 아저씨 6. 보배의 고민 7. 소중한 우리 * 철학 돋보기 제4장. 생활 세계적 현상학 1. 모두 가마터를 향해! 2. 천천히, 천천히 3. 지나쳐서 좋을 건 없다 4. 기념품 만들기 5. 도자기 달인이 되다? 6. 보배야, 잘 가! * 철학 돋보기왜곡된 인식에 의한 판단을 중지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자! 순수한 세상 그 자체를 바라보아야 한다.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백지 상태에서 세상을 바라보자! 세상의 진실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후설의 철학! 1. 현상학적 인식 : 세상의 모든 존재가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의미 있는 존재라는 인식. 2. 판단중지 :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와 같은 선입견을 버리고 대상을 인식하는 방법. 3. 자연적 태도 : 확실하지 않은 것을 확실한 것처럼 믿는 태도.
장자, 사기를 당하다
Ž / 김종옥 지음 /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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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
청소년 철학,종교
김종옥 지음
★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 아침독서신문 선정 추천도서 탐 철학 소설 시리즈 4권. ‘우화’ 형식을 통해 노장 철학을 이야기하는 「장자」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워 신선들의 뜬구름 잡는 소리로 여겨지기도 하는 장자의 사상이 청소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장자의 메시지는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내가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을 헷갈려 하고, 자신의 타고난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지금의 청소년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저자는 더불어 ‘나’와 ‘남’의 경계에서 벗어나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라는 장자의 혜안이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라는 걸 보여 준다. 학교와 직장 등 다양한 공동체 안에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함께 사는 삶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자유로움에 관해, 장자만의 화법으로 생생하게 이야기한다.개정판 머리말 - 여전히 살아가는 이야기 초판 머리말 - 진짜배기에 관한 오랜 수다 1. 똥에도 도가 있네 2. 까마중 3. 나비의 꿈 4. 혜시의 쓸모 5. 큰 이야기들 6. 잔치가 끝나다 7. 훨훨 8.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에서 생긴 일 9. 새벽 나팔소리 10. 떠나는 사람들 11. 뒷이야기, 기다림 부록 장자 소개 《장자》 책 소개 장자의 사상 읽고 풀기‘탐 철학 소설’ 네 번째 책 자유로운 진짜 ‘나’를 찾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장자》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던 '청소년 철학 소설' 시리즈가 새 단장해 '탐 철학 소설' 시리즈로 재출간 되었습니다.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 올해의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청소년, 동양의 최고 이야기꾼 장자를 만나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 네 번째 도서인 《장자, 사기를 당하다》는 ‘우화’ 형식을 통해 노장 철학을 이야기하는 《장자》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워 신선들의 뜬구름 잡는 소리로 여겨지기도 하는 장자의 사상이 청소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습니다. 장자는 동서양 사상가를 통틀어 가장 상상력이 풍부하고, 흥미롭고 기이한 이야기를 펼치는 인물로 손꼽힙니다. 《장자》 자체가 이론서가 아닌 우화집에 가깝기에, 이 책은 《장자》 속에 등장하는 스토리의 특성을 충분히 살려, 장자와 주변 인물들이 꾸려가는 따스하고도 현실적인 가상 세계를 그립니다. 진짜 ‘나’,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장자》 장자가 말하는 철학적인 개념에는 ‘도道’, ‘무위자연無爲自然’, ‘소요유逍遙遊’ 등 다양하게 있지만, 저자는 그 중에서도 ‘진짜배기란 무엇인가’에 관해 집요하게 묻습니다. 독자가 가짜에서 벗어나 진짜를 가려내는 법을 끊임없이 묻고 답하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 진정한 자유로움을 얻는 법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러한 장자의 메시지는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내가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을 헷갈려 하고, 자신의 타고난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지금의 청소년에게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저자는 더불어 ‘나’와 ‘남’의 경계에서 벗어나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라는 장자의 혜안이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라는 걸 보여 줍니다. 학교와 직장 등 다양한 공동체 안에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함께 사는 삶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자유로움에 관해, 유쾌하면서도 의뭉스럽게 장자만의 화법으로 생생하게 이야기합니다.“내가 안다고 한들 자네가 그걸 믿겠나? 자네가 모르는데 낸들 어찌 알겠는가? 물고기에게 즐겁고 말고가 있는지나 모르겠네. 그걸 바라보는 내 마음이 그렇다는 거지. 물고기들이 제가 살아가는 물 속 구름 그림자 속에서 한가롭게 노닐고 있으니, 그만하면 그저 좋겠구나 하고 말해 줄만 하지 않은가. 자네가 와서 내 기분이 좋으니, 더불어 물고기가 즐거워 보인 것일 테지…….” “사람들은 제 돈을 써 가며 약해져 가고 있어. 입에 단것만 찾다 보면 음식의 진짜 맛을 잃어버리고, 귀에 좋은 소리만 찾다 보면 진짜 좋은 음악을 못 듣게 되는 거야. 몸 편한 것만 찾다 보면 끝도 없어. 어제는 그 정도로 좋았는데, 오늘은 그것 갖고는 안 되지. 욕심과 욕망을 채우다 보면 결국엔 그 어떤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진짜 가난뱅이가 되고 말아. 욕심과 욕망의 대상은 사실 허상이야, 순 가짜라고. 가짜를 붙잡고 악다구니를 쓰며 사는 거야…….” “사람도 마찬가지야. 진짜로 아랫동네 순이가 좋은 돌이는 순이가 좋은 건가, 순이를 차지하고 싶은 건가? 순이가 좋다면 절대 순이를 차지하려고 하면 안 돼. 순이를 가지고, 순이를 자기 맘대로 만들고, 순이가 자기만 바라보게 하고 싶겠지. 그건 순이를 좋아하는 게 아냐. 순이를 가진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거지. 순이가 정말 좋으면, 자기가 순이가 되어야 하는 거야. 돌이가 순이가 되어야 하는 거라고. 그게 진짜로 좋아하는 거야. 제일 좋은 것은 이거야. 돌이는 자기가 돌이인지 순이인지 모르고, 순이는 자기가 순이인지 돌이인지 모르게 되는 거, 그게 진짜로 서로 미치게 좋아하는 거야. 이제 우리 민기의 장래 희망을 좀 알겠나?”
생생 중학 과학 탐구 B권
에스지북스(영재마루) / 에스지북스 연구소 (지은이) /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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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북스(영재마루)
청소년 과학,수학
에스지북스 연구소 (지은이)
중학교 수준의 과학 탐구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중학교 전 과정의 창의적인 과학 탐구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부한 자유 탐구 주제 및 STEAM 주제(융합과학, 생활 속 과학)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5단계 과학 탐구 방법(질문하기, 가설세우기, 탐구 설계, 탐구수행 및 자료 해석, 결론 도출)을 적용하여 과학 탐구의 표준화된 방법을 제시한다. 흥미로운 실험 동영상, 애니메이션 영상을 QR code로 제공하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멀티미디어 전자책 당선작이기도 하다. 탐구 주제 - B 권 화학 분야-기체의 성질 39 풍선의 압력과 부피-보일 법칙 40 스포이트 잠수함 조종-보일 법칙 41 기체 온도와 삶은 계란-샤를 법칙 42 스스로 움직이는 분자 운동-확산 화학 분야-물질의 상태 변화 43 물과 알코올의 기화열 비교 44 스포이트 과일 모형의 응고열 화학 분야-물질의 구성 45 분광기로 보는 나트륨 스펙트럼 46 스포츠음료와 전류의 세기 화학 분야-물질의 특징 47 특이한 액체의 밀도: 물 48 날달걀로 측정하는 소금물 농도 49 오렌지 셔벗과 혼합물의 어는점 50 소금물 용액의 부피와 무게 51 각설탕 표면적과 용해 빠르기 52 콜라가 알려주는 기체 용해도 53 치즈 만들기와 혼합물의 분리 54 초콜릿 캔디 색상 크로마토그래피 화학 분야-화학 반응의 규칙과 에너지 변화 55 양초가 탈 때의 화학 반응 56 이산화 탄소의 성질과 앙금 생성 반응 57 감자 촉매와 분해 반응 58 빙수컵 물 전기 분해 59 검은콩이 알려주는 산성과 염기성 60 식초와 유리세정제의 중화 반응 지구과학 분야-지권의 변화 61 소금물로 만드는 화성암 지구과학 분야-태양계 62 지구의 자전과 별 궤적 63 태양의 지름 측정 64 음료수 빨대 고도 측정기 65 하루 동안의 태양의 위치 측정 66 지구의 공전과 계절의 변화 67 달의 공전과 모양 변화 68 달의 모양에 따라 보이는 시각 지구과학 분야-수권과 해수의 순환 69 빙수컵 지구계 모형과 물의 순환 70 페트병 지구 수권 모형과 해수 순환 지구과학 분야-기권과 날씨 71 유리병 지구 모형과 복사 평형 72 유리병 습도계 73 컵안의 안개-이슬점과 응결 74 페트병 안의 구름-단열 팽창 75 페트병으로 느끼는 대기압 지구과학 분야-별과 우주 76 천구의로 관찰하는 별자리 77 지구의 공전과 나의 별자리 78 지구의 공전과 계절별 별자리 79 성단, 성운, 은하는 어디에 80 나의 팔 길이, 우주의 별 거리 3. 정답과 해설 4. 부록(전개도/스티커)생생 중학 과학 탐구는 중학교 수준의 과학 탐구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1) 중학교 전 과정의 창의적인 과학 탐구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부한 자유 탐구 주제 및 STEAM 주제(융합과학, 생활 속 과학)도 함께 제공한다. (2) 5단계 과학 탐구 방법(질문하기, 가설세우기, 탐구 설계, 탐구수행 및 자료 해석, 결론 도출)을 적용하여 과학 탐구의 표준화된 방법을 제시한다. (3) 흥미로운 실험 동영상, 애니메이션 영상을 QR code로 제공하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멀티미디어 전자책 당선작이기도 하다. (4) 만들기에 필요한 전개도와 스티커를 부록에서 제공한다. 이 책은 2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A 권은 물리, 생물 분야, B 권은 화학, 지구과학 분야이다. 생생 중학 과학 탐구 “ 과학 탐구 주제를 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나요? 여기에 탐구 주제 은행이 있습니다.” * 중학교이 꼭 알아야할 생생한 탐구 주제 80개+자유 탐구 주제 과학을 책을 읽고 문제를 풀어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과학은 실험, 관찰, 자료 조사와 같은 탐구 활동을 통하여 이해할 수 있고 과학적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 시리즈 (A, B 권)는 2015년 개정한 중학교 과학 과정에 대한 탐구 주제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응용하여 탐구 활동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이제 과학 탐구 주제를 찾아서 인터넷을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말자! * 과학자처럼 탐구하자! 생생 중학 과학 탐구에서 제시하는 탐주 주제들은 5단계로 진행된다: 질문하기--> 가설세우기--> 탐구 설계--> 탐구 수행 및 자료해석 --> 결론 도출. * STEAM 주제: 생활 속 과학, 융합 과학 새로운 교육과정에 중요시하는 STEAM은 과학과 기술, 공학과 같은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의미한다. 에서는 이러한 융합 과학 주제와 생활 속 과학 읽을거리를 제공하여 과학적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 과학 탐구에 흥미를 더해주는 풍부한 멀티미디어 에서는 생생한 실험 동영상, 애니메이션, 소리와 같은 풍부한 멀티미디어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진동, 분자운동,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의 운동에는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제공하여 우리의 상상력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태양계와 우주에서의 천체 운동은 애니메이션을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멀티미디어 전자책 응모 당선작이며 지원을 받았습니다.) * 과학 탐구를 쉽게 해주는 만들기 전개도/스티커 제공 탐구 주제 중 만들기에 필요한 전개도나 스티커를 제공하여 탐구활동을 쉽게 해준다. 지구과학 분야의 별자리를 관찰하는 천구의 만들기에 필요한 별자리 전개도, 물리 분야의 평면거울의 반사를 주제로 하는 잠망경 만들기 전개도를 제공하는 것이 그 예이다. 또한 화학이나 생물 분야 탐구 주제들에 필요한 스티커도 제공한다.
카이의 선택
창비 / 최상희 (지은이), 손채은 (그림) /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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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최상희 (지은이), 손채은 (그림)
『마령의 세계』 『닷다의 목격』 등으로 많은 청소년 독자의 사랑을 받은 최상희 작가의 신작. 초능력자로 태어난 ‘카이’들이 차별과 편견에 맞서 자기 삶을 찾아 가는 눈부신 여정을 담은 소설로, 서정적인 문장과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인다.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초능력자’라는 이채로운 설정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소설과 어울리는 손채은 일러스트레이터의 파스텔 톤 그림은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히 드러내며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위의 선입견과 평가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탐색하는 청소년 독자에게 위로를 전하며 용기를 불어넣어 줄 소중한 작품이다. 소설 속 ‘카이’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다. 먼바다에 이는 파도의 움직임을 보는 능력, 시계를 보지 않고도 정확히 시간을 아는 능력, 바퀴벌레의 이동 경로를 읽는 능력 등 카이들의 능력은 다양하다. 주인공 ‘마하’의 언니 ‘반야’는 죽음을 예감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부터 어린 고양이까지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면서도 반야는 속으로 비통함을 삼켜야 했다. 카이는 눈물을 흘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하는 3초 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카이다. 마하는 뛰어난 실력으로 농구 팀에서 활약하지만, 능력을 이용해 부정을 저질렀다는 누명을 쓰고 농구 팀에서 나오게 된다. 마하가 상담 센터에서 만난 카이 ‘나기’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나기는 어릴 적 손수건으로 눈이 가려진 채 방에 갇혀 지내야 했다. 이렇듯 카이들은 그 능력 때문에 차별당하고 고통받는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초능력자와는 다른 모습이다. 사뭇 색다르게 느껴지는 서사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며 독자들을 소설 속 세계로 이끈다.카이의 선택 작가의 말“열일곱 살 생일의 과제. 나는 선택해야 한다.” 차별에 맞서 자기 삶을 찾아 가는 눈부신 여정 『마령의 세계』 『닷다의 목격』 등으로 많은 청소년 독자의 사랑을 받은 최상희 작가의 신작 소설 『카이의 선택』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스물여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초능력자로 태어난 ‘카이’들이 차별과 편견에 맞서 자기 삶을 찾아 가는 눈부신 여정을 담은 소설로, 서정적인 문장과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인다.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초능력자’라는 이채로운 설정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소설과 어울리는 손채은 일러스트레이터의 파스텔 톤 그림은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히 드러내며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위의 선입견과 평가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탐색하는 청소년 독자에게 위로를 전하며 용기를 불어넣어 줄 소중한 작품이다.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특별한 아이들 특별한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다면 어떨까? 초능력이 생긴다면 마냥 설레고 즐거울 것 같지만, 『카이의 선택』에서는 그렇지 않다. 소설 속 ‘카이’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다. 먼바다에 이는 파도의 움직임을 보는 능력, 시계를 보지 않고도 정확히 시간을 아는 능력, 바퀴벌레의 이동 경로를 읽는 능력 등 카이들의 능력은 다양하다. 주인공 ‘마하’의 언니 ‘반야’는 죽음을 예감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부터 어린 고양이까지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면서도 반야는 속으로 비통함을 삼켜야 했다. 카이는 눈물을 흘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하는 3초 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카이다. 마하는 뛰어난 실력으로 농구 팀에서 활약하지만, 능력을 이용해 부정을 저질렀다는 누명을 쓰고 농구 팀에서 나오게 된다. 마하가 상담 센터에서 만난 카이 ‘나기’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나기는 어릴 적 손수건으로 눈이 가려진 채 방에 갇혀 지내야 했다. 이렇듯 카이들은 그 능력 때문에 차별당하고 고통받는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초능력자와는 다른 모습이다. 사뭇 색다르게 느껴지는 서사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며 독자들을 소설 속 세계로 이끈다. “우리는 선택해야 했다. 우리가 가진 능력 때문이었다.” 소설 속 카이들은 ‘관리 대상’이다. 카이로 판정받은 아이들은 매주 토요일 상담 센터에 가서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 수면 상태와 식욕 등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 어른들이 카이를 관리 대상이자 치료 대상으로 취급하며 차별하는 한편, 또래 아이들은 카이를 돌연변이로 여기며 따돌린다. 마하는 같은 반 아이들에게 괴롭힘당해 물을 뒤집어쓰고, 화장실에서 휴지로 물기를 닦는다. 그때, 누군가가 마하에게 손수건을 건넨다. 어릴 적 상담 센터에서 만난 마음을 읽는 카이, 나기다. 카이들은 열일곱 살 생일에 ‘선택’을 해야 한다. 뇌에 칩을 넣는 수술을 받고 능력을 없앨지, 수술을 받지 않고 여전히 카이로 살아갈지. 마하의 언니 반야는 3년 전에 수술을 받지 않고 집을 떠났다. 열일곱 살 생일이 다가와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하던 마하는 나기를 찾아간다. 마하보다 한 살 많은 나기는 이미 작년에 선택을 했다. 과연 나기는 수술을 받았을까? 그리고 마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와 응원 『카이의 선택』은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삼지만, 지금 여기의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평범한 사람과 다르다는 이유로 ‘기형’이라 불리며 차별받는 카이들의 모습은 낯설지 않다. 성 정체성, 인종, 장애 등의 이유로 차별받는 사람들은 잘못된 선입견 속에 놓이고,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정체성을 강요받기도 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꿈과 진로는 어른들의 시선에 의해 포기되거나 좌절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자기 삶을 찾아 나가는 카이들의 이야기는 주위 시선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로 다가온다. 『카이의 선택』은 ‘나’를 탐색하며 성장하는 모든 이에게 다정한 응원을 건네는 귀한 소설이다. ▶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운수 좋은 날 & 빈 처 & B사감과 러브레터 외
북앤북 / 현진건 지음 / 200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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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북
청소년 문학
현진건 지음
운수 좋은 날 빈처 B사감과 러브레터 고향 술 권하는 사회 할머니의 죽음 불 까막잡기
나노 기술, 축복인가 재앙인가?
민음인 / 루이 로랑, 장클로드 프티 (지은이), 이수지 (옮긴이), 손병혁 (감수)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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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루이 로랑, 장클로드 프티 (지은이), 이수지 (옮긴이), 손병혁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20권. 21세기 문명을 이끌어 가는 나노 과학의 빛과 그림자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나노 기술이란 무엇인지, 나노 기술의 장점과 단점, 나노기술의 위험 등에 대하여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1. 나노 기술이란 무엇일까? 나노 기술, 축복의 시작인가? 2. 나노 기술은 어떻게 문제가 되었을까? 나노 기술, 끔찍한 재앙의 시작인가? 3. 나노 과학, 무엇이 문제인가? 왜 나노 '과학'에서 출발해야 할까? 회색 점액질은 과학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까? 나노 로봇이 생물체와 결합하면 어떻게 될까? 나노 물질과 나노 입자, 그 자체가 문제일까? 나노 기술이 사생활을 위협하게 될까? 생체 칩을 이식하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4. 공포를 넘어서기 위한 대책은 없을까? 위험 사회의 기술 발전은 어떠해야 할까? 나노 물질의 연구를 막을 수 있을까? 기술 혁신의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 구술 기출 문제『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나노 기술 축복인가 재앙인가』에서는 21세기 문명을 이끌어 가는 나노 과학의 빛과 그림자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나노 기술이란 무엇인지, 나노 기술의 장점과 단점, 나노기술의 위험 등에 대하여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날아라 로켓파크
양철북 / 이시다 이라 지음, 김윤수 옮김 / 20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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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청소년 문학
이시다 이라 지음, 김윤수 옮김
카르페디엠 시리즈 32권.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시다 이라의 소설로,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법한 십대들의 로망을 그린 이야기이다. 청년 CEO의 벤처 회사 창업, 모바일 게임 신드롬, 기업 간 암투 등 기존 청소년 소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소재로 ‘우정’이라는 주제를 풀어 색다른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발달장애 때문에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간타와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 외로운 요지는 돈이 없으면 자유로워질 수도, 정당해질 수도 없는 현실에서 돈을 벌어 서로를 지켜 주기 위해 로켓파크를 세운다. 회사는 곧 로켓을 탄 것처럼 빠른 성공을 거두고, 요지는 성공의 아이콘이자 촉망받는 청년 CEO가 된다. 하지만 사업 확장을 위해 시간 외 거래로 기업 인수를 시도하는 순간, 암흑세계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데….“평생 함께할 친구 한 명만 있으면 인생은 두렵지 않아.”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법한 십대들의 로망을 그린 이야기. 다섯 살 때부터 우정을 키워 온 두 소년이 휴대전화 게임 회사 로켓파크를 세우고 거친 세상에서 펼치는 힘찬 도전, 그 성공과 좌절 속에 다시 찾은 소중한 것들에 대한 깨달음을 다룬 성장 소설이다. 발달장애 때문에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간타와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 외로운 요지는 돈이 없으면 자유로워질 수도, 정당해질 수도 없는 현실에서 돈을 벌어 서로를 지켜 주기 위해 로켓파크를 세운다. 회사는 곧 로켓을 탄 것처럼 빠른 성공을 거두고, 요지는 성공의 아이콘이자 촉망받는 청년 CEO가 된다. 하지만 사업 확장을 위해 시간 외 거래로 기업 인수를 시도하는 순간, 암흑세계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데……. 청년 CEO의 벤처 회사 창업, 모바일 게임 신드롬, 기업 간 암투 등 기존 청소년 소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소재로 ‘우정’이라는 주제를 풀어 색다른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시다 이라의 새 청춘 소설.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법한 십대들의 로망을 그린 청춘 소설 지나고 보면 가장 아름답던 인생의 황금기였다고들 하지만 학창 시절은 가장 답 안 나오는 답답한 시기이기도 하다. 왠지 모르게 터져 나오는 불안, 분노 짜증이 넘쳐난다. 돈 많이 벌어 자유로워지고 싶고, 성공하고 싶지만 현실은 이상과 달리 구질구질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팍팍한 교실 안 답답한 인생이거나 쥐꼬리 시급에 쩔쩔매는 불쌍한 알바 인생이지만, 한번쯤 신 나는 인생 역전을 꿈꾸는 모든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나왔다. 이시다 이라의 《날아라 로켓파크》는 “영혼의 쌍둥이”라 불릴 만큼 친구로 굳게 맺어진 두 소년이 정글 같은 세상에서 휴대전화 게임 회사 로켓파크를 세우고 백만장자가 되는 꿈같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본의 거품 경제가 막을 내리던 20세기 말은 요즘 우리와 꼭 닮았다. 비정규직 알바 인생으로 내몰린 젊은 세대들은 기회도 주지 않은 채 빈곤과 불평등 구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기성세대에게 분노하는 한편 어떻게 하면 그들 틈에 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인생 역전을 꿈꿨다. 이런 현실에서 일찌감치 돈의 위력을 실감하고 자유로워지기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고 결심한 요지의 결심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간타, 정당하려면 돈이 필요한 거네.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돈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더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기도 해. 돈이 없다는 건 나쁜 건가 봐. 돈이 없는 건 나쁜 거야.” - 본문 167쪽 경제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시장 경제를 공부하고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요지는 모바일 신드롬을 타고 로켓처럼 날아오른다. 휴대전화 게임 회사 로켓파크주식회사를 세우고 신규 주식을 상장하여 엄청난 부자가 된 요지와 간타, 말 그대로 인생 역전을 한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르는 법. 더 큰 성공을 위해 적대적 기업 인수를 시도하는 순간 기업 윤리를 어긴 신흥 졸부로 언론에 매도당한다. 결국 게임 회사를 두고 60일 전쟁을 벌이며 어른들 방식으로 승부하려던 둘의 도전은 일장춘몽처럼 끝나버린다. 로켓파크의 모든 재무 상태를 알고 있는 자신만 사라지면 요지가 무사할 거라고 생각한 간타는 죽음을 위한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오키나와에서 다시 만난 요지와 간타는 우정이 돈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한다. 이처럼 작가는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꿨을 법한 성공에 대한 로망을 따뜻한 시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날아라 로켓파크》는 일본에서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시다 이라가 그리는 현대판 《달려라 메로스》”라는 타이틀로 널리 홍보되었다. 《인간 실격》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가 쓴 《달려라 메로스》는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우정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달리는 한 인간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일본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만큼 대중적인 작품이라서 여러 작가들에 의해 다시 리메이크되고 있는데, 이시다 이라 역시 그 길을 따르고 있다. 서로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 만큼 진한 우정을 나누는 간타와 요지 이야기를 이시다 이라답게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청춘 소설, 기업 소설, 범죄 소설 등 갈래를 넘나들며 경쾌하게 그리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결핍된 자들의 연대, 다양한 우정의 모습을 그리다 《날아라 로켓파크》가 그리는 세계는 자본주의 사회다.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비즈니스 논리와 경쟁과 차별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어른들의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다. 그런 영향 탓인지 학교 또한 절대 평등하지도, 자유롭지도, 정의롭지도 않다. 정글처럼 약육강식의 논리가 우선한다. 아이들은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동정하는 법이 없고, 괴롭히고 난 뒤에는 통쾌해 하며 따돌림 당하는 아이의 기분 따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런 사회에서 《날아라 로켓파크》의 인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 연대하며 특별한 우정을 나눈다. 이들은 모두 자본에서 소외된 자들로 모두 뭔가 하나둘씩 결핍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발달장애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는 간타와 너무 세상을 일찍 알아 버려 외로운 요지는 다섯 살 무렵 처음 본 순간부터 자석의 극이 끌리듯 단짝인 된 친구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반 아이들에게 늘 따돌림을 당하는 간타나 술집에 다니는 가난한 싱글 맘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늘 둘레 어른들의 수군거림을 들어야 했던 요지는 장애와 가난, 둘레의 편견이라는 결핍을 갖고 있다. 요지, 간타와 또 다른 방식의 우정을 나누는 히메나도 마찬가지다. 오빠의 발달장애 때문에 간타와 요지를 잘 이해하는 히메나 역시 예쁜 외모 때문에 받는 둘레의 편견에 자신의 외모를 장애라고 여기는 결핍을 갖고 있다. 술집에 나가는 요지 엄마 레이코와 몸이 약해 파트타임으로 겨우겨우 살림을 꾸려 나가는 간타 엄마 메구미도 가난이라는 결핍을 극복하고 아이를 함께 키우기 위해 힘을 합친다. 요지는 친구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로켓파크를 세웠다. 그리고 더 큰 자유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욕망했다. 하지만 어른들의 방식으로는 자유행 티켓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 비즈니스 세계나 어른들의 세계로 기울지 않게 붙잡아 주고 제자리로 돌려놓는 간타는 그래서 더 상징적이다. 부족하지만 서로의 결핍을 채워 주는 참다운 우정의 모습이다. 기존 청소년 소설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낯선 소재가 주는 색다른 재미 《날아라 로켓파크》는 청년 CEO의 벤처 회사 창업, 모바일 게임 신드롬, 기업 간 암투 등 기존 청소년 소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낯선 소재로 색다른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언제부턴가 청소년 소설의 소재가 죄다 학교라는 공간에 갇혀 학교 폭력, 왕따, 자살과 같은 청소년 문제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날아라 로켓파크》는 그 한계를 벗어나 그 소재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참신하다.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촉망받는 청년 CEO가 된 요지와 비록 대인 관계는 서툴지만 남다른 숫자 감각으로 재무와 회계에서 엄청난 능력을 보이는 간타가 좋은 팀워크를 발휘하며 로켓파크주식회사를 성장시키는 모습은 역동적이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자유행 티켓을 얻기 위해 돈을 벌기로 마음먹은 요지가 주식과 실물 경제를 공부하는 한편, 간타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창업을 위한 자본금을 모으는 모습은 꿈을 향해 한발 한발 걸어 나가는 모습이라 저절로 뿌듯해진다. 가끔 방송을 통해 고등학생 사업가나 청년 CEO의 성공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성공하고 싶다거나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과 함께 유쾌한 상상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사건은 기업 확장을 위해 시간 외 거래로 기업 인수를 시도하는 순간 긴박해진다. 기업 인수를 위해 브라이트 흥산이 투자한 펀드가 암흑세계의 투기 자본을 세탁하기 위한 불법 자금이었음이 드러나고, 여러 세력 간 머니 게임에 휘말려 요지와 간타, 히메나는 목숨마저 위태롭게 된다. 본격적인 음모와 암투가 시작되면서 빠른 이야기 전개는 한층 더 흥미진진해지고 독자들을 몰입시킨다.“간타, 정당하려면 돈이 필요한 거네.”간타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긴자의 수많은 건물들 위로 흘러가는 탁한 피 같은 구름만 바라보고 있었다. 요지는 차분한 목소리로 간타에게만 들리게 말했다.“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돈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더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기도 해. 돈이 없다는 건 나쁜 건가 봐. 돈이 없는 건 나쁜 거야.”간타는 들어서는 안 되는 세상의 비밀이라도 들은 듯 허둥지둥 대답했다.“넌 날 지키기 위해서 칼을 든 녀석에게 달려든 거야. 넌 틀리지 않았고 옳았어. 그건 돈과 아무 상관없어. 이제 너무 이상한 생각은 하지 마.”간타는 불과 두 시간 만에 자신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가 버린 친구가 갑자기 무서워졌다. 요지는 간타 말이 들리지 않는 모양이었다.꿈꾸는 듯 멍한 표정으로 눈앞에 있는 인도를 바라보며 말한다.“자, 봐 봐. 그래서 직장인들은 모두 기를 쓰며 돈을 벌려고 하는 거야. 돈이 없으면 이 세상에서 내가 나로 있지도 못해. 그 사람이 그 사람인 채로 못 살아. 돈이 없는 건 공기나 물이 없는 것과 같아. 못살아.”요지가 갑자기 간타를 돌아보았다. “결심했어. 난 돈을 벌 거야.”간타는 이 친구가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싶었다. 요지는 불이라도 붙은 듯 말했다.“돈을 많이 벌어서 너랑 엄마를 지킬 거야. 오늘 내 인생에 새로운 목표가 생겼어.” “간타, 우선 100만 엔을 만들자.”놀란 간타는 벤치 옆에 앉은 요지를 쳐다보았다. 미인인 엄마를 닮아 단정한 얼굴이지만 그 고소 사건 뒤로 파리하니 차가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중학교 때부터 여학생들이 요지에게 쓴 러브레터를 전해 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그런 큰돈을 고등학생이 어떻게 모아.”요지와 간타는 한 달에 3천 엔씩 용돈을 받았다. 둘이서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거의 15년은 걸리는 액수다. 요지가 설명했다.“학교에 다니면서 알바를 하자. 우리 둘이 노력하면 1년이면 가능해. 그 돈은 장차 몇 배가 되어서 돌아오고 우리를 지키는 방패가 될 거야. 운용은 나한테 맡겨.”‘운용?’ 또 모르는 말이다. 살며시 옆얼굴을 보니 요지 표정이 반짝반짝 빛났다. 멀리 은색 로켓 미끄럼틀이 둔탁한 빛을 내고 있다. 단지 안에 있는 공원이 간타에게는 마치 나사(NASA)의 우주 로켓 발사장처럼 보였다. 요지라면 분명히 최고의 우주 비행사가 될 것이다.간타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떡였다. 열아홉 살인 요지와 간타는 아르바이트와 주식 투자로 모은 밑천을 자본금으로 유한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 이름은 로켓파크.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있는 로켓 미끄럼틀에서 따온 이름이다. 처음에 요지가 그 회사 이름을 제안했을 때 간타는 덩실거리며 기뻐했다. 다섯 살 때부터 둘이서 놀았던 추억의 장소였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뒤, 이 이름이 일본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 줄 두 젊은이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한국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입히다
사계절 / 조지욱 (지은이), 김미정 (그림) /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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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인문,사회
조지욱 (지은이), 김미정 (그림)
한국의 위치, 4극, 역사별 영토 변화 과정, 영해와 배타적 경제 수역, 한반도 종단 철도, DMZ, 남북한 경제 특구, 원산 관광 특구,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백두산 방문 컬러링 등 18개의 주제별 컬러링은 물론 13개의 세분화된 지형도, 7개의 내부구조도, 22개의 행정구역도, 20개의 특산물 등을 칠할 수 있는 한국 지리 컬러링북이다. 각 지역에 대한 문화, 역사, 지리, 경제, 정치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정보와 지식이 담겨 있어 이 한 권이면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알차게 구성하였다. 사회과 보조 교재로도 안성맞춤이다.작가의 말 4 지형도, 어떻게 칠할까? 5 한국의 위치 8 한국의 4극 9 한민족의 영토 변화 과정 10 한국의 영해와 배타적 경제 수역 11 한국의 8도 지역 구분 12 한국과 영토가 비슷한 나라들 13 한국의 지하자원 14 한국의 주요 습지 지구 15 한국의 여름 기온 16 한국의 겨울 기온 17 한국의 강수량 18 한국의 적설량 19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한반도 종단 철도 20 한국의 DMZ 21 개성 공업 지구 22 남북한 경제특구 23 원산 관광특구 24 문재인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방문 25 산지가 많은 한국의 북부 지방 26 함경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28 함경도의 지형 색칠하기 30 함경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32 나선특별시의 자유 경제 무역 지대 계획도 색칠하기 36 자강도와 양강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38 자강도와 양강도의 지형 색칠하기 40 자강도와 양강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42 평안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46 평안도의 지형 색칠하기 48 평안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50 평양직할시의 행정 구역도 색칠하기 54 남포특별시의 행정 구역도 색칠하기 58 황해도와 북한 강원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60 황해도와 북한 강원도의 지형 색칠하기 62 황해도와 북한 강원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64 평야와 산지가 조화로운 한국의 중부 지방 68 경기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70 경기도의 지형 색칠하기 72 경기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74 서울특별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78 인천광역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82 강원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84 강원도의 지형 색칠하기 86 강원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88 충청북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92 충청북도의 지형 색칠하기 94 충청남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96 충청남도의 지형 색칠하기 98 충청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100 대전광역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104 세종특별자치시의 행정 구역도와 토지 이용 계획도 색칠하기 106 온대 기후인 한국의 남부 지방 108 경상북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10 경상북도의 지형 색칠하기 112 경상남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14 경상남도의 지형 색칠하기 116 경상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118 대구광역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122 울산광역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124 부산광역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126 전라북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28 전라북도의 지형 색칠하기 130 전라남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32 전라남도의 지형 색칠하기 134 전라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136 광주광역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140 제주특별자치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42 제주특별자치도의 지형 색칠하기 144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146 지형도 색칠 예제 150 도판 출처 159이제는 우리나라다! 한국 지리 컬러링북 2017년 10월, 좌우 뇌를 모두 활용해 즐겁게 세계 지리와 사회문화를 익힐 수 있고, 공간을 매개로 세계 곳곳을 촘촘하게 들여다보게 하며 컬러링북의 새로운 영역을 제시한 《세계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그리다》가 출간되었다. 이후 통합 교과, 통합 사고를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교과 부교재와 교내외 활동북, 지리를 좋아하는 어른들의 추억의 백지도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사계절출판사는 《세계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그리다》에 이어 《한국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입히다》를 출간했다. 더욱 풍성해진 컬러링으로 돌아오다! 《한국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입히다》는 훨씬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컬러링을 하면서 우리나라를 세세하고도 입체적으로 조명하도록 구성했다. 세계 속의 한국의 위치, 한국의 4극, 시대별 한국의 영토 변화 과정, 영해와 배타적 경제 수역, 8도 지역 구분, 한국과 영토가 비슷한 나라들, 지하자원, 습지, 여름.겨울 기온, 강수량, 적설량 등 주제별로 구성된 18개의 컬러링은 물론 13개의 지형도, 7개의 내부구조도, 22개의 행정구역도, 자유 경제 무역 지대 계획도, 토지 이용 계획도를 포함한 다양한 지도 컬러링,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 컬러링 20개 등 풍성한 칠할 거리들을 수록해 알차게 구성했다. 하나의 한반도, 북한의 지식 정보도 빠짐없이 톺다! 북한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행정 구역과 다른 체제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1948년 이전 행정 구역으로 북한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화해와 평화 공존의 분위기를 타고 이제 북한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한반도 종단 철도, DMZ, 개성 공단, 남북한 경제 특구, 원산 관광 특구,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백두산 방문 등 주제별 컬러링과 함께 최신 사진과 행정구역별 정보 지식으로 왜곡이나 보탬 없이 생생한 북한의 현재를 만나 보자. 사회과 보조 교재로 안성맞춤! 《한국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입히다》는 특히 사회과 선생님들로부터 특히 많은 기대와 성원에 힘입어 출간되었다. 앞서 많은 분들이 《세계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그리다》를 통해 공간을 하나하나 색칠하며 인지하고 그 지역의 지리와 사회문화를 배우면 학습효과가 배가된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한국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입히다》가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교양과 지식이 필요한 모든 독자들을 만족시켜 주리라 기대해 본다. 책 소개 한국의 위치, 4극, 역사별 영토 변화 과정, 영해와 배타적 경제 수역, 한반도 종단 철도, DMZ, 남북한 경제 특구, 원산 관광 특구,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백두산 방문 컬러링 등 18개의 주제별 컬러링은 물론 13개의 세분화된 지형도, 7개의 내부구조도, 22개의 행정구역도, 20개의 특산물 등을 칠할 수 있는 한국 지리 컬러링북이다. 각 지역에 대한 문화, 역사, 지리, 경제, 정치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정보와 지식이 담겨 있어 이 한 권이면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알차게 구성하였다. 사회과 보조 교재로도 안성맞춤이다. 공간에 색을 입히면서 익히는 우리나라 지리 세계 속 우리나라의 위치,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본 세계, 우리나라의 끝 부분, 영해,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적의 국가들 등 다양한 관점으로 우리나라의 지리를 조망한 지도들이 실려 있다. 여러 관점과 관계 속에서 우리나라의 현재를 조망해 볼 수 있다. 지하자원, 기온, 강수, 한반도 종단 철도 등 주제별로 조망하는 우리나라의 모든 것 단순히 지형만 익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어디에 어떤 지하자원이 있는지, 여름이나 겨울 기온, 강수량은 어떠한지, 한반도 종단 철도 구간은 어떤 식으로 계획되어 있는지, DMZ 구역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개성 공업 지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등 남북을 통틀어 알고 싶거나 알아야 할 정보들을 컬러링으로 구성해 우리나라를 보다 촘촘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지역의 특색을 보여 주는 생생한 도판 《한국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입히다》에는 북한 지역을 포함해 그 지역의 특색을 보여 주는 생생한 도판들이 큼직하게 수록되어 있다. 현장감 넘치는 도판은 지식의 이해도를 높이며 한 권의 한국 지리 문화 백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집중력과 인내심을 키우고 만족감과 성취감을 주는 책 지형도나 내부구조도는 얼핏 복잡해 보이지만 같은 기호끼리 칠한다는 단순한 법칙을 따른다. 범례의 기호를 확인하고 하나하나 차근하게 색칠하다 보면 어느덧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지형을 마주하고 토지의 활용도를 알아볼 수 있다. 집중력과 인내심을 길러 주고 만족감과 성취감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이다. 컬러링을 보다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게 돕는 제작 사양 꾹꾹 힘주어 눌러 펴기는 이제 그만! 넘기기만 해도 180도로 스르륵 펼쳐지는 양장 제본으로 접히는 부분까지 무리 없이 구석구석 멋지게 컬러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컬러링 후 소장용으로도 완벽한 책이다.
논술, 생각의 지도
청어람미디어 / 최낙준 지음 /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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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미디어
청소년 학습
최낙준 지음
역사.예술.정치.사회.문화.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익히며 실전 감각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시리즈이다. 글쓰기 방법론을 알려주거나 단편적 배경 지식을 단순히 나열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논.구술 시험에 나올 만한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해 통합적 사고를 함으로써 자신만의 ‘생각의 지도’를 엮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서는 예술, 폭력과 평화, 의사사건으로 본 이미지와 현실, 인식과 진리, 역사.문화.과학의 객관성, 민주주의, 도덕적 딜레마와 관련한 주제를 다룬다. 알맹이 없는 기교보다 문제의식으로 충만한 사고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논술 필독서가 될 것이다.제1장 예술의 안과 밖 미적 판단은 객관적일 수 있는가? / 예술이란 무엇인가? /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예술과 계급 / 개념 다지기 제2장 폭력의 정당성 폭력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 / 폭력론인가, 평화주의인가? / 영구평화론 현실주의자를 위한 변명 / 개념 다지기 제3장 이미지와 현실 의사사건, 이미지와 현실의 관계를 들여다보다 / 의사사건과 언론 / 의사사건의 기호학적 논리 의사사건과 민주주의의 왜곡 / 의사사건과 분배적 정의의 왜곡 / 개념 다지기 제4장 인식의 절대성과 상대성Ⅰ: 절대적 진리는 존재하는가? 앎의 유형 / 진리에 관한 세 관점 : 1모사설 또는 대응설 / 진리에 관한 세 관점 : 2정합설 진리에 관한 세 관점 : 3실용주의 / 회의주의의 도전 / 진리를 위한 변명 / 개념 다지기 제5장 인식의 절대성과 상대성 Ⅱ: 역사·문화·과학의 객관성 있었던 그대로의 과거를 알 수 있는가? / 인류 보편의 문화와 가치는 존재하는가? 과학지식은 절대적 객관성을 갖는가? / 개념 다지기 제6장 민주주의의 쟁점들 민주주의와 정치적 평등 / 민주주의와 다수결 /민주주의, 절차냐, 이념이냐? 개념 다지기 제7장 도덕적 딜레마 해결하기 도덕적 딜레마 /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 칸트의 의무론 공리주의와 의무론의 연습 / 개념 다지기역사.예술.정치.사회.문화.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익히며 실전 감각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논술 시리즈 《논술, 생각의 지도》는 논.구술 수업을 통해 많은 수의 서울대, 연고대 합격생을 배출한 최낙준 논구술학원에서 직접 쓰이는 강의 교재로,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논술 교육을 한 경험을 살려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만을 엄선한 후 이를 통합적 시각에서 설명해놓았다. 글쓰기 방법론을 알려주거나 단편적 배경 지식을 단순히 나열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논.구술 시험에 나올 만한 거의 모든 주제를 상세하게 다룸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생각의 지도’를 엮을 수 있도록 했다. 총 4권 28장으로 구성된 《논술, 생각의 지도》를 읽다 보면 논술의 가장 강력한 무기, 나만의 ‘생각의 지도’를 갖게 될 것이다. ‘생각의 지도’가 있다면, 아무리 난해한 텍스트의 지형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숨겨진 생각도 찾아낼 수 있으며,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논거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축척을 사용한 지도의 거리와 실제의 거리는 엄연히 다르다. 그 차이만큼 스스로 걸어갈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나만의’ 생각의 지도를 갖게 될 것이다.(저자의 말 중에서) 매년 달라지는 논술전형,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대입의 다양한 전형 중 가장 변동이 심한 전형이 바로 논술전형이다. ‘논술전형이 축소된다, 확대된다, 다시 축소된다…’ 해가 바뀔 때마다 말이 많다. 2013년 수능이 끝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서울대는 2015년 정시에서 논술을 폐지한다고 밝혔고 서울 주요 대학들도 논술전형 선발인원을 대부분 줄이기로 한 것이다.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줄면 논술을 준비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오히려 대입에서 논술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이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논술 폐지를 선언하긴 했지만 수시 전형에는 여전히 난이도 있는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논술전형 축소를 결정한 대학들도 잘 살펴보면 그 축소비율이 생각보다 적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수시 기회를 모두 활용할 수험생이라면 논술전형을 시험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논술대비를 해야 한다. 또한 논술 공부는 입시 면접에도 도움이 된다. 구술면접에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러한 연습은 논술 공부를 통해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대학의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논술을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특히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논술은 더욱 중요하다. 국영수 등 주요과목에서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 적절하고 변별력을 갖는 것이 논술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논술은 수시 직전에 준비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벼락치기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논술은 단기간에 준비되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깊이 있는 독서를 해야 하며 좋은 논술 학습서를 찾아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논술교재 논술교육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져, 2014년부터 고등학교 생활.교양 교과 영역의 선택과목에 논술을 추가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논술을 가르칠 수 있도록 했다(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 하지만 우리나라에 논술시험이 도입된 지 2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기출문제 풀이집을 제외하곤 논술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기를 만한 책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몇몇 철학 교양서가 있긴 하지만 이 또한 실전논술 강의 경험이 없는 저자들이 집필한 관계로 주제의 설정이 적합하지 않거나, 특정 분야를 전공한 사람들이 분할하여 집필한 까닭에 통합적 사고가 미흡하다. 《논술, 생각의 지도》는 논.구술 수업을 통해 많은 수의 서울대, 연고대 합격생을 배출한 최낙준 논구술학원에서 직접 쓰이는 강의 교재로,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사교육 현장에서 검증된, 수준 높은 강의 내용을 그대로 실었다. 따로 배운 교과별 학습 내용을 학생들로 하여금 시험장에서 비로소 통합해보라고 요구하는 오늘날의 교육 현실에서 논.구술 시험에 나올 만한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하여 통합적 사고의 전범을 보임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통합적 사고의 근력을 기르게끔 도와주는 이 책은 수험생들이 학원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논술 강의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논술은 대입에 중요한 요소임에도 학교에서 가르치기 힘들어 지금까지 사교육에 기대고 있었다. 그에 따라 논술시장은 비정상적으로 몸집이 커졌다. 저자는 이러한 사교육 논술 시장이 시정되고 동시에 공교육이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 책이 교육 현장에서 논술 교재로 충분히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다각적.심층적.통합적 사고를 위한 탁월한 논술 안내서 이 책은 교과서와 논구술 기출문제에서 뽑은 핵심 주제를 철저히 분석했으며 출제 가능한 고전을 쉽고 정확하게 소개한다.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룸으로써 통합적 사고가 가능하게 했으며 다양한 읽기 자료와 쟁점에 대해 상세하게 해설했다. 또한 문제해결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개념들을 명확하게 정리해놓았으며 한눈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표를 활용했다. 각 장 끝부분마다 배치한 ‘개념 다지기’ 섹션에서 문제를 통해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고 기출 문제를 다수 소개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고 실제 대학 측의 해설 자료와 비교해보며 응용력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 시리즈는 총 4권 2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1장, 매학기 한 권을 소화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모든 대학이 논술과 구술에서 ‘통합적 사고’를 표방하며 인문. 사회. 과학 제시문을 함께 출제하고 있기 때문에 지망 대학이나 학과에 상관없이 이 시리즈의 전권을 익히면 대입 논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시리즈의 첫 번째 권으로 예술, 폭력과 평화, 의사사건으로 본 이미지와 현실, 인식과 진리, 역사.문화.과학의 객관성, 민주주의, 도덕적 딜레마와 관련한 주제를 다룬다. 알맹이 없는 기교보다 문제의식으로 충만한 사고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논술 필독서가 될 것이다. 논술, 이제 선택 아닌 필수! 시험이 아니라 생각 키우기 훈련! 한 국가의 입시에는 그 나라의 현재와 미래 시민상이 담겨 있다고 한다. 교육제도 면에서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시험제도를 마련해놓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프랑스의 바칼로레아, 독일의 아비투어, 미국의 SAT 등이다. 인간정신과 도덕.정치.사회.경제 등 여러 방면에 걸친 독서량과 사고력,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요구하는 바칼로레아, 획일적인 지식보다 자신의 생각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는 아비투어, 사고력 판단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SAT……. 이처럼 논술은 단지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생각하는 시민’,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학문이다. 문제의식도 없고 공부도 덜 된 지식상인들이 가르치는 어설픈 글쓰기 기술 위주의 논술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기 전에 훌륭한 교양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자의 작은 소망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외국의 입시제도 사례와 비교해봤을 때 우리의 교육은 입시 위주의 닫힌 교육이라는 평가가 많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보다 정답을 맞히기 위한 논술, 우리 사회와 문화에 대해 열린 시각으로 보기보다 어떤 제시문이 자주 문제로 등장했는가를 찾는 공부. 이에 대한 반성으로 우리 사회에서도 올바른 시민과 훌륭한 교양인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자각과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한 예로 현대자동차는 최근 채용시험에서 역사 논술 문제를 출제했다. 자격증이나 기술적 지식을 넘어 교양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인재를 찾아내기 위해 입사시험에 논술을 도입한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흐름은 더욱 거세질 것이며 이 작은 한 걸음이 우리나라가 교육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교양인으로서 생각해봐야 할 다양한 주제들을 다룸으로써 자신만의 ‘생각의 지도’를 엮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각의 지도’가 있다면 아무리 난해한 텍스트의 지형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숨겨진 생각도 찾아낼 수 있으며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논거도 마련할 수 있다. 《논술, 생각의 지도》를 통해 대입은 물론 사회와 문화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능동적이고 비판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진짜 논술 공부를 시작해보자.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
돌베개 / 이케가미 이치 지음, 김경원 옮김, 강혜영 그림 /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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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역사,인물
이케가미 이치 지음, 김경원 옮김, 강혜영 그림
가장 달콤한 보석, 과자에 담긴 프랑스 역사의 정수를 담은 책. 우리는 종종 한 끼 식사보다 더 큰 비용을 들여 달콤한 디저트의 유혹에 기꺼이 빠져들곤 한다. 과자와 빵,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살기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아니다. 식탁에서도 주요리가 아니라 간식 또는 후식으로 등장하는 일종의 곁들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 매끈한 촉감과 달콤한 맛, 와삭 베어 무는 소리 등으로 오감을 자극하며 행복감을 선사한다. 과자의 핵심인 단맛을 차지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세계의 지형을 흔들고 역사를 뒤바꿔 놓았다. 설탕을 놓고 오랫동안 전쟁이 벌어졌고 노예무역이 횡행했던 것이다. 일찍부터 이러한 '맛'의 힘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국가 차원에서 활용해 온 나라가 프랑스이다. 실제로 가 봤든 안 가 봤든 프랑스 하면 미식가의 천국,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막상 프랑스의 일상식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거나 풍요로운 자연과 지방 요리의 전통이 프랑스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님에도 '미식 하면 프랑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그만큼 프랑스의 미식 신화가 역사 속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케가미 이치는 과자가 바로 프랑스 미식 전략의 꽃이자 핵심이라고 보고, 프랑스 역사와 과자의 긴밀한 관계를 새롭게 포착해 낸다.글머리_과자와 프랑스 9 프랑스 과자가 세계 제일? / 과자라는 ‘곁들이’ / 누구라도 손에 넣을 수 있는 ‘보석’ / 과자라는 무기 / 켈트족과 고대의 과자 / 중세 초기의 프랑크족 / 프랑스를 통합하는 ‘정수’ / 받아들여서 동화시키는 나라 / 역사를 움직이는 문화의 힘 1장_기독교와 소박한 중세 과자 33 과자의 부활 / 기독교와 과자 / 수도원의 역할 / 신과 사람을 이어 주는 과자 / 에울로기아와 우블리의 확산 / 호객 판매의 활약 / 카페 왕조의 시작 / 봉건제와 삼분제 / 왕의 권위 / 십자군과 과자 재료 / 귀족이 사랑한 설탕 절임 / 팽데피스 / 구운 과자 이야기 / 농업의 발달과 도시의 성장 / 왕권 강화와 파리의 발전 / 백년전쟁의 위기 / 잔 다르크의 생애 / 시골 처녀의 과자 / 세 가지 축제와 과자 / 성탄절의 과자 2장_약탈의 명수 프랑스 75 프랑스의 르네상스 / 사탕수수와 십자군 / 대항해 시대의 사탕수수 재배 / 백년전쟁 이후의 프랑스 / 전쟁이 가져온 이탈리아 문화 / 발루아 왕조의 혼인 외교 / 카트린 드 메디시스와 이탈리아의 과자 / 아이스크림의 등장 / 비밀의 쇼콜라 / 초콜릿 과자의 확산 / 종교전쟁의 시대 / 가톨릭과 미식 3장_절대왕정의 화려한 디저트 107 절대왕정과 사법 / 절대왕정과 베르사유 궁전 / 프랑스인은 미식가? / 국가 전략으로서의 프랑스 요리 / 루이 14세의 절대왕권 / 태양왕의 영광과 쇠락 / 설탕 제국의 성립 / 설탕 전쟁 / 커피와 설탕의 만남 / 설탕 소비의 증대 / 설탕 그 후 / 크림 이야기 / 여성과 과자 / 사블레 부인 / 여성과 초콜릿 / 세련된 시대의 아름다운 먹을거리 / 총희 몽테스팡 부인 / 퐁파두르 부인과 왕비 마리의 경쟁 / 퐁파두르 부인의 매력 /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랑한 과자 / 빛의 시대 4장_혁명이 낳은 과자 장인 153 왕권의 그늘 / 민중과 부르주아의 불만 / 앙시앵레짐의 종말 / 공화정 수립과 로베스피에르의 독재 / 프랑스 혁명의 의의 / 레스토랑의 발전 / 국민 요리사의 등장 / 나폴레옹의 업적 / 영광을 그려 낸 과자 장인 / 마리 앙투안 카렘의 피에스 몽테 / 과자와 건축의 관계 / 탈레랑과의 만남 / 역사를 움직인 디저트 / 카렘 그 후 / 보바리 부인의 웨딩 케이크 / 샤를로트와 블랑망제 / 프랑스 과자 이야기 5장_부르주아의 쾌락 197 왕정복고 / 7월 왕정 / 나폴레옹 3세 / 산업혁명과 계급사회 / 부르주아들의 식생활 / 프티푸르의 즐거움 / 살롱의 번영 / 빛나는 파리와 중앙 시장 / 플라뇌르의 출현 / 지식인들의 파리 산책 / 미식가 그리모의 식도락 안내서 / 브리야사바랭과 뒤마 / 카페 드 푸아와 르 프로코프 / 카페라는 낙원 / 파사주와 과자점 / 승합마차와 철도 / 파리로 모여드는 명산품 / 프루스트와 마들렌 6장_오늘날 프랑스와 과자 245 제3 공화국과 페리의 개혁 / 두 차례 대전 / 전쟁터의 웨딩 케이크 / 전후의 프랑스 / 기술 혁신과 과자 / 무스의 감촉 / 에스코피에와 르노트르 / 프랑스의 미래와 과자 저자의 말 269 추천글. 달콤한 과자 한 점과 세계를 함께 맛본다는 것_박찬일 273 프랑스 연대표 277가장 달콤한 보석, 과자에 담긴 프랑스 역사의 정수 글 쓰는 요리사 박찬일이 추천하는 책 미식 천국 프랑스를 수놓는 가장 달콤한 보석, 과자 작지만 화려한 과자 안에 담긴 프랑스 역사의 정수를 음미한다 우리는 종종 한 끼 식사보다 더 큰 비용을 들여 달콤한 디저트의 유혹에 기꺼이 빠져들곤 한다. 과자와 빵,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살기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아니다. 식탁에서도 주요리가 아니라 간식 또는 후식으로 등장하는 일종의 곁들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 매끈한 촉감과 달콤한 맛, 와삭 베어 무는 소리 등으로 오감을 자극하며 행복감을 선사한다. 과자의 핵심인 단맛을 차지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세계의 지형을 흔들고 역사를 뒤바꿔 놓았다. 설탕을 놓고 오랫동안 전쟁이 벌어졌고 노예무역이 횡행했던 것이다. 일찍부터 이러한 ‘맛’의 힘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국가 차원에서 활용해 온 나라가 프랑스이다. 실제로 가 봤든 안 가 봤든 프랑스 하면 미식가의 천국,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막상 프랑스의 일상식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거나 풍요로운 자연과 지방 요리의 전통이 프랑스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님에도 ‘미식 하면 프랑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그만큼 프랑스의 미식 신화가 역사 속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케가미 이치는 과자가 바로 프랑스 미식 전략의 꽃이자 핵심이라고 보고, 프랑스 역사와 과자의 긴밀한 관계를 새롭게 포착해 낸다. ■ 문화 강국, 미식의 나라 프랑스를 이끈 과자의 힘 과자는 고대부터 중세 초기까지 각종 종교 의식을 통해 발전해 왔고, 절대왕정 시기에는 궁정의 연회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귀족과 외부 세력에 왕의 권력을 과시하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십자군 원정을 통해 설탕이 전해지자 프랑스 특권층은 이내 설탕의 단맛과 힘에 중독되었고, 플랜테이션을 통한 식민지 사탕수수 재배에 열을 올리며 설탕 산업의 지배권을 놓고 영국과 ‘제2의 백년전쟁’이라고 할 만한 설탕 전쟁까지 벌인다. 프랑스는 역사적으로 독일 철학이나 이탈리아의 건축, 음악 등 무엇이든 받아들여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고 발전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는데, 오늘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랑스 과자도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프랑스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의 혼인 외교를 통해 각종 과자와 아이스크림, 초콜릿을 받아들였다. 앙리 2세와 결혼한 이탈리아의 카트린 드 메디시스를 통해 설탕 과자, 스펀지케이크, 셔벗 등이 프랑스로 전해졌고, 루이 13세의 왕비인 스페인의 마리 테레즈를 통해 초콜릿이 전해졌다. 루이 15세의 장인인 폴란드 왕 스타니슬라스 레친스키가 바바와 마들렌을 탄생에 일조했고,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의 과자 쿠글로프(구겔호프)를 먹으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고 한다. 이렇게 각지에서 전해진 과자들이 위베르 르보, 프랑수아 바텔, 마리 앙투안 카렘 같은 위대한 파티시에들의 손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과자로 완벽하게 재탄생해 미식 신화를 주도한 것이다. 종교 개혁 이후 프랑스에서는 가톨릭과 위그노(프로테스탄트) 사이에 극심한 대립이 있었고 두 세력 사이에 전쟁까지 벌어졌다. 낭트 칙령으로 전쟁이 종식된 후에도 프랑스는 ‘가톨릭 왕국’으로 남았고, 이것은 프랑스 과자와 미식 문화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영국, 독일 등 프로테스탄트 국가에서는 대체로 간소한 식탁을 추구하고 미식을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반면, 미식을 대식이나 탐식과 다르게 보고 식탁에서 사교를 가르치는 가톨릭 국가에서는 자연스럽게 미식 문화가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일찍이 사블레 부인에서부터 그리모, 브리야사바랭 등 이름난 미식가들이 등장해 프랑스의 미식 문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었다. 근대에 들어와 세력을 잡은 부르주아 계급은 궁정 연회와 귀족의 살롱 문화를 자신들의 방식대로 이어받아 모임을 위한 작은 과자들을 발전시켰고, 정비 사업을 통해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한 수도 파리는 평등한 산책자들의 도시가 되면서 각종 카페와 레스토랑이 무수히 생겨났다. 철도가 놓이면서 각지의 명물 과자들도 파리로 모여들었고 유명 파티시에의 과자점들이 부르주아의 주말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과자는 식탁 문화의 꽃으로서 프랑스를 세계적인 미식 강국으로 이끌어 갔고, 유럽 도시 문화의 중심이 된 파리에서 프랑스 과자는 한층 더 다양하고 세련되게 발전해 갈 수 있었다. ■ 달콤한 과자에 얽힌 비화들과 위대한 문학 속 과자 이야기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 혁명 시기에 굶주린 민중들을 향해 “빵이 없으면 과자(브리오슈)를 먹으면 될 것 아니오?”라고 해서 공분을 샀다는 이야기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오랫동안 회자되었다. 과자의 나라답게 프랑스 역사에는 이렇게 과자와 관계된 은밀한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루이 14세의 총희 몽테스팡은 당시 인기 있던 통통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설탕과자나 사탕 같은 과자를 먹으며 살을 찌워 왕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자녀를 일곱이나 두었다고 한다. 한편, 루이 15세의 왕비 마리 레슈친스카는 볼로방이라는 파이 만두로 총희 퐁파두르에게 향해 있는 왕의 관심을 되찾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막상 퐁파두르는 냉증과 불감증 때문에 왕을 만족시키기 위해 아침마다 향료를 잔뜩 넣은 초콜릿 음료를 먹어야 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과자들의 탄생에 얽힌 비화들도 곳곳에 등장한다. 파리 브레스트는 19세기에 파리 북서부 롱괴이 마을의 제과점에서 탄생했는데, 파리와 브레스트를 잇는 자전거 대회가 제과점을 통과하는 코스인 것을 기념해 자전거 바퀴 모양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타르트 타탱은 솔로뉴 지방에서 레스토랑이 딸린 호텔을 운영하던 자매가 만든 것으로, 바빠서 정신이 없던 언니가 사과 타르트를 굽는데 반죽을 깜빡하고 사과만 구운 것을 동생이 기지를 발휘해 위에 반죽을 부어 구운 다음 접시에 담을 때 뒤집어 담았다. 퀴르농스키라는 미식가가 우연히 들러 이것을 먹고 극찬하면서 파리에 알려졌다고 한다. 마들렌의 탄생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폴란드 왕 스타니슬라스 레친스키의 연회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유력하다. 연회장의 주방에서 다툼이 일어나 파티시에가 일을 내팽개치는 바람에 파이와 과일 타르트를 모두 망치게 되었는데, 어린 하인 마들렌 폴미에가 할머니에게 배운 간단한 과자를 재빨리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프랑스 과자는 모파상, 플로베르, 에밀 졸라, 프루스트 등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에서 다양한 함의를 품고 등장한다. 예컨대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에 나오는 웨딩케이크는 도시적인 장식을 조잡하게 흉내 낸 모양이 결혼 후 욕구 불만에 빠진 엠마의 모습을 상징하고, 3층으로 구성된 케이크는 엠마의 인생에 나타나는 세 번의 중요한 축하연을 상징한다. 또한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오는 과자들, 특히 마들렌과 홍차는 주인공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편 『삼총사』를 쓴 소설가 뒤마는 마지막 작품으로 750쪽에 달하는 『요리대사전』을 썼으며, 자신의 작품들이 모두 잊혀도 이것만은 끝까지 남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한다. 이처럼 책에는 굵직굵직한 역사의 주요 사건들 외에도 다른 역사책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야기,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돋우는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 눈길과 마음길을 모두 사로잡는 맛있는 역사책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는 역사학자 이케가미 이치가 도쿄대에서 인기리에 강의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엮어 성인 독자부터 청소년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는 교양 문화사이다. 이케가미 ㅤ이치는 마녀, 놀이, 동물 등 흥미롭고 대중적인 소재를 통해 유럽 중세사를 독특한 시각으로 연구하고 해석해 왔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식이 노련하다. 과자라면 사족을 못 쓴다는 저자의 애정이 매 쪽 물씬 묻어나며, 화려하고도 사랑스러운 그림이 더해져 책장을 그냥 넘길 수 없게끔 독자를 사로잡는다. 과자를 싫어하는 사람만큼이나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 독자도 찾기 힘들 것이다. 유명한 요리사이자 미문으로 정평이 난 작가 박찬일 씨의 추천글은 한 편의 훌륭한 칼럼이라고 할 만큼 유익하고 흥미로워 책 내용을 다시금 찬찬히 곱씹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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