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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확장판)
와이티미디어 / 와이티미디어 편집부 (지은이) / 2018.04.16
74,000

와이티미디어취미,실용와이티미디어 편집부 (지은이)
게임으로 배우는 심폐소생술. 응급 상황 시 행동 요령, 심폐소생술의 올바른 순서와 정확한 방법, 자동 심장 충격기(AED)의 사용법을 재미있는 응급 구조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학습 교재 (5권), 교사용 가이드북 (1권), 학습활동 CD 1장학습용 보드게임 개발 전문업체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출시해 온 기능성 게임의 명가(名家), ㈜와이티미디어(대표 김상우)는 지난 4월 9일 표준 심폐소생술 교육용 보드게임 교구 '4분의 기적'을 출시하였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표준 심폐소생술 교육용 교구 '4분의 기적'은 응급 상황 시 행동 요령, 심폐소생술의 올바른 순서와 정확한 방법, 자동 심장 충격기(AED)의 사용법을 재미있는 응급 구조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심정지 등 심장마비 증상이 발생할 경우 4분 안에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누구나 사망에 이르거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되는데 어린이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의 교육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연간 1 - 2회, 더미(모형 인형)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교육과는 별도로 시간과 장소에 제한이 없는 '4분의 기적' 놀이 교구를 활용함으로써 완벽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순발력을 요구하는 가상의 구조 게임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응급 구조와 심폐소생술 그리고 자동 심장 충격기(AED)의 정확한 순서와 사용 방법을 익힐 수 있는 그림카드, 설명카드, 개인상황판, 점수노트, 게임 벨 등 놀이에 사용되는 구성품 외에도 학습 교재는 물론 교사들을 위한 가이드북과 자료 CD가 함께 제공되어 유치원, 초등학교는 물론 다양한 교육기관 및 연수를 위한 교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24시간 고양이 병원
도도(도서출판) / 오세운 (지은이) / 2020.04.20
26,000원 ⟶ 23,400원(10% off)

도도(도서출판)취미,실용오세운 (지은이)
20년 가까이 반려동물을 진료한 기록과 함께 고양이 해결사로 활동하면서 수의사로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에게 꼭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고양이 양육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태어나서 죽기까지 겪을 수 있는 질환이나 바이러스 감염 그리고 문제행동에 중점을 두었다. 고양이의 기초적 이해를 시작으로 대표 질병, 영양학, 바이러스, 계통별 질환, 문제행동, 동물권까지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가 꼭 알고 이해해야 하는 모든 것을 알려준다. 모든 질환에는 병의 정의, 증상, 진단, 치료를 통해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특히 보호자는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고양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은 무엇인지, 유전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바이러스는 어떤 경로로 감염되는지를 꼭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chapter 1 한 뼘 더 이해하기 고양이의 기초적 이해 1. 고양이 기원_진화적 이해 1) 고양잇과의 첫 번째 이동 2) 고양잇과의 두 번째 이동 3) 집고양이의 출현 2. 고양이의 감각기관 1) 시각 + 빛에 딸라 달라지는 고양이 동공|+ 고양이가 색맹? 2) 청각 3) 후각 3. 중간포식자로서의 고양이 1) 고양이는 단독 사냥꾼 2) 사냥을 하면서 사냥을 당하다 3) 사냥감은 자신 체중의 1% 크기 4) 고양이의 사냥 전략 5) 고양이의 먹이 선호도 6) 고양이를 통해 얻는 즐거움 chapter 2 두 뼘 더 이해하기 고양이의 대표적 질병 1. 애묘인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는 대표 질병 1) 위장과 관련된 증상들 +복통|+식욕부진|+구토|+설사 2) 호흡기와 관련된 증상들 + 비루(콧물)|+ 재채기|+ 역재채기|+ 호흡곤란|+ 기침 3) 간질환과 관련된 증상들 + 황달|+ 복수, 문맥압 항진|+ 빈혈 4) 위장과 관련된 증상들 + 다뇨증과 다음증|+ 소변 색 변화 chapter 3 세 뼘 더 이해하기 고양이 영양학 1. 고양이의 독특한 영양학 1) 고양이의 음식 기호성 2) 고양이와 개의 신체적 차이 3) 고양이의 하루에너지 요구량 4) 고양이의 식사 + 새끼고양이의 식사|+ 임신기간의 식사|+ 중년과 노령묘의 식사 5) 고양이의 주요 에너지원 단백질 + 필수 아미노산|+ 아르기닌|+ 메티오닌과 시스테인|+ 타우린 6) 고양이의 필요 에너지원 탄수화물 + 집고양이에게 탄수화물이 필요한 이유|+ 탄수화물이 고양이의 비만을 유도한다고?|+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당뇨를 유발한다고?|+ 사료에 첨가된 식이섬유와 유당 7) 고양이의 에너지원 비타민 + 비타민A|+ 비타민D|+ 니아신(B3)|+ 피리독신(B6)|+ 티아민(B1)|+ 엽산 8) 고양이의 수분 섭취 + 고양이 수분 공급에 대한 일반적 권장 사항 9) 좋은 식습관을 만들기 위한 팁 10) 고양이 영양과 관련한 논란들 +생식이 몸에 좋다?|+ 생식의 위험 요소 2. 사료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진실과 오해 1) 그레이 프리 사료 2) 사료 등급이란? 3) 기능성 사료 4) 라벨 이해하기 5) 품종별 사료 6) 연령별 사료 7) 처방 사료 8) 맛있는 사료 3. 나이에 따른 질병 1) 질병과 노화 구분하기 2) 노화에 따른 신체변화 + 면역계|+ 피부|+ 특수감각|+신장|+근골겨계|+구강 3) 노령묘에서 흔히 발견되는 증상 + 체중 감소와 탈수|+ 근육감소증|+ 건강해 보이는 노령묘의 체중과 근육 감소의 원인|+ 건강해 보이는 노령묘를 위한 관리 4) 노령묘의 면역계 유지 방법 + 면역 노화|+ 면역 노화를 겪는 고양이의 관리 5) 노령묘의 인지기능 장애 + 발생빈도|+ 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이 일어날까?|+ 어떻게 개선할까? chapter4 네 뼘 더 이해하기 고양이 전염성질환 1. 바이러스 1) 세균과 바이러스의 수는? 2) 바이러스란? 3) 면역계를 손상시키는 바이러스 4) 바이러스질환은 왜 겨울에 기승을 부릴까? 2. 고양이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대표적 바이러스 1) 고양이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 +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1(FHV-1)|+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FCV)|+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고양이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의 치료|+ 고양이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의 감염 예방 2)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질환 +고양이면역결핍바이러스|+ 고양이백혈병바이러스|+고양이코로나바이러스|+ 고양이파보바이러스(고양이범백혈구감소증) chapter5 다섯 뼘 더 이해하기 고양이 계통별 질환 1. 귀질환 1) 귀질환의 분류 2) 외이염 + 세균성 혹은 곰팡이성 외이염|+ 특이성 및 식품성 알레르기성 외이염|+ 귀 진드기|+ 이개혈종 2. 안과질환 1) 눈꺼풀 및 부속기관 질환 + 눈꺼풀 무형성증|+ 안검내반증|+ 눈꺼풀 주위 종양|+ 호우증후군|+ 유루증 2) 각막 및 결막질환 + 결막염|+ 각막에서 발생하는 병리적 현상|+ 각막부종|+ 각막 및 결막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및 세균감염증 3) 포도막질환 + 고양이 특발성 포도막염 4) 수정체질환 + 백내장|+ 녹내장|+ 수정체 탈구증|+ 안구육종|+ 가정 내에 구비해야 할 안과 용품 3 치과질환 1) 고양이 구강과 치아 이해 + 고양이 치아의 해부학적 구조 2) 고양이에게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치과와 구강질환 + 에나멜저형성증|+ 플라그와 치석|+ 치수와 치근단질환|+ 치주질환|+ 구내염|+ 치아 흡수성 병변 3) 구강 종양 + 호사구성 육아종|+ 편평세포암종 4. 피부와 신경근육 1) 피부질환 + 고양이 여드름|+ 꼬리샘과증식|+ 곰팡이성 피부염|+ 페르시안 고양이 안면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옴 진드기 2) 신경근육질환 + 소뇌 저형성증|+ 팔신경얼기 발인 손상|+ 요골신경 마비|+ 스코티시폴드 골연골이형성증|+ 디스크질환 5. 생식계 1) 고양이 중성화 수술 +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이유|+ 암컷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 수컷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 중성화 수술 시기|+ 중성화 수술 전 준비|+ 중성화 수술 후 회복 기간 2) 생식기질환 + 자궁축농증|+ 유선 종양|+ 유선염|+ 난소종양|+ 잠복고환 및 고환종양 6. 심장순환계 1) 심장의 구조와 생리 + 심장의 정상 기능과 심부전 발병 2) 심장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 + 심장근육병증|+ 비후성 심장근육병증|+ 심부전|+ 부정맥|+ 전신성 고혈압|+ 심장사상충 7. 상부호흡계 1) 비강질환 + 단두종증훈군|+ 고양이 감기(상부호흡기감염증)|+ 만성부비동염 2) 후두질환 + 후두 마비|+ 후두염|+ 후두 종양 8. 하부호흡계 1) 천식 및 만성기관지염 2) 고양이 폐렴 3) 흉강질환 4) 흉수 + 흉수 발생의 원인들|+ 특발성 유미흉|+ 기흉|+ 횡경막 헤르니아|+ 오목가슴 9. 소화계 1) 식도질환 + 식도염과 식도협착|+ 식도 이물|+ 거대식도증|+ 오른쪽 대동맥궁 유잔증(혈관 고리의 이형)|+ 식도열공 헤르니아 2) 위장질환 + 급성위염|+ 이물 섭취|+ 헬리코박터 위염|+ 만성위염|+ 위의 운동 장애 및 배출 지연 3) 소장질환 + 염증성 장질환|+ 감염성 장염|+ 바이러스성 장염|+ 세균성 장염|+ 기생충 및 원충성 기생충 장염|+ 장폐색증|+ 장겹침증 |+ 변비|+ 거대결장증 4) 위장관 종양 + 저등급 위장관 림프종|+ 고등급 위장관 림프종 5) 항문낭 질환 10. 간과 췌장 1) 간질환 + 특발성 간지질증|+ 담관간염증후군 2) 췌장질환 + 췌장염|+ 간질환을 가진 고양이의 영양보충제 11. 내분비계 1) 당뇨 + 당뇨의 병리학적 이해|+ 당뇨 타입|+ 당뇨를 유발하는 원인|+ 혈당 관리|+ 당뇨로 인한 부작용|+ 간단하게 알아보는 인슐린 및 주사 방법|+ 고양이 당뇨 주의사항 2) 갑상샘 + 고양이 갑상샘기능항진증|+ 고양이 갑상샘기능저하증|+ 고칼슘혈증| 3) 부신피질호르몬 질환 +부신피질기능항진증 12. 신장 및 요로계 1) 신장질환 + 신장의 기능|+ 뇨 형성|+ 급성신부전|+ 만성신부전 2) 신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천성, 유전성, 발달성 질환 + 다낭포성 신장질환|+ 신장 아밀로이드증|+ 신장종양|+ 신우신염|+ 사구체신염|+ 요관과 신장 결석|+ 수신증 3 )하부요로계질환 + 특발성 방광염|+ 특발성 방관염에 걸린 고양이를 위한 다중적 환경 수정 프로그램|+ 요로결석|+ 요도 플러그와 요도폐쇄|+ 하부요로계 감염 chapter6 여섯 뼘 더 이해하기 고양이 문제행동 1. 고양이 문제행동의 이해 1) 고양이 문제행동의 원인 + 두려움(공포)|+ 공포증|+ 불안증 2) 고양이의 불안증 관련 장애 + 강박장애|+ 과잉그루밍|+ 이식증|+분리불안증|+ 과도한 울음|+ 배설행동 문제|+ 오줌 스프레이|+ 공격성 3) 고양이 문제행동을 치료하는 방법 + 동물의 행동수정요법|+ 행동풍부화를 위한 환경 관리 4) 약물치료에 대한 이해 + 언제 사용할까?|+ 약물치료를 위해 보호자가 알아둬야 하는 사항|+ 흔히 사용하는 행동수정 약물들 부록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이해하기 1. 고양이 예방접종 1) 예방접종의 목적과 백신 유형 2) 필수 백신과 권장 백신 3) 고양이 예방접종 Q & A Q1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백신을 접종해야 할까? |Q2 백신 접종을 8주령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Q3 실내에서만 키우는데 예방접종이 필요할까? |Q4 백신 접종 이후 항체검사는 왜 할까? |Q5 백신을 접종한 후 부작용은? 4) 자가 접종과 치료에 대한 윤리적 문제와 부작용 2. 고양이의 주요 유전질환 1) 고양이의 주요 유전질환 + 하부요로계질환|+당뇨|+단두종 증후군|+다낭성 신장질환|+비후성 심장근육병증|+다지증|+아토피 피부염 3. 수의사 관점으로 생각해보는 동물권 1) 동물에게 권리가 있을까? 2) 동물에겐 어떤 권리가 있을까? 3) 동물 사이에서도 차별이 존재할까? 4) 동물복지론과 그 의미 5) 반려동물을 가족이라 여기고 함께 사는 행위의 의미 6) 현실적으로 생각해보기 인덱스사랑하는 고양이가 아프세요? 이 책 안에 24시간 고양이만을 위한 진료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픈 고양이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존재는 지금 옆에 있는 당신이다! 건강하게 자라던 고양이가 어느 날 한밤중에 통증을 호소하며 울부짖는다. 몸을 떨거나 계속 울거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이상한 자세를 취하면서 거칠게 숨을 쉰다. 이럴 때 고양이를 키우는 여러분은 어떻게 할까? 무작정 달려 나가 야간에도 운영하고 있는 동물병원을 찾아다니며 거리를 헤맬 것인가? 아니면 책을 통해 통증의 원인이 어딘지 찾아본 뒤 상태를 확인하고 가정 내에서 해줄 수 있는 응급 처치를 한 후 다음 날 병원을 갈 것인가? 고양이가 복통을 느끼면 몸을 떨거나 계속 울거나 거칠게 숨을 쉰다. 복통을 여러 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증상이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위장관 가스 등에 의한 팽창이나 혈액순환 장애, 염증으로 인한 자극 때문이다. 이런 지식을 알고 고양이를 키우는 것과 이런 지식을 모르고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특히 고양이에게 어느 정도 의학 지식이 있는 보호자(집사)는 신뢰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의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아픈 고양이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존재는 지금 옆에 있는 보호자밖에 없다. 『24시간 고양이 병원』은 고양이와 보호자를 위해 고양이 질환, 문제행동, 동물권까지 전문 수의사 오세운이 꼼꼼하게 진단하고 예방책을 알려주는 책이다. 오랫동안 함께 살고픈 고양이를 위해 전문 수의사가 20년 진료 기록을 담은 고양이 질병 가이드 서울대에서 수의과를 졸업하고, 디앤씨동물병원, 노아동물병원, 펫프렌즈동물병원에서 다양한 임상의를 쌓은 오세운은 현재 이리온동물병원 원장으로 반려동물을 치료하고 있는 전문 수의사다. 더불어 안산동물복지의료협동조합 추진위원 대표로 활동하며 동물의 복지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2019년에는 안산시 지정 고양이 보호소인 스타캣츠를 설립해 갈 곳을 잃은 고양이를 돌보며 질병을 치료해주고 있다. 20년 가까이 반려동물을 진료한 기록과 함께 고양이 해결사로 활동하면서 수의사로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에게 꼭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 『24시간 고양이 병원』이다. 이 책은 고양이 양육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태어나서 죽기까지 겪을 수 있는 질환이나 바이러스 감염 그리고 문제행동에 중점을 두었다. 동물병원에 내원해 전문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것 같은 조언이 담긴 『24시간 고양이 병원』은 아픈 고양이를 옆에 두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집사들이 꼭 옆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며, 언제나 찾을 수 있는 24시간 진료소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고양이가 보호자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살아갈 수 있도록 아픈 고양이를 24시간 진찰해드립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는 사랑하는 고양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평생을 살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작은 동물에게도 질병과 죽음을 주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유전질환을 가지고 태어나야 하는 고양이, 뜻하지 않는 바이러스 감염에 걸린 고양이, 노환으로 인해 크고 작은 통증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고양이 모두 질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고양이의 질병이나 이상행동은 보호자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높은 진료비 때문에 자주 찾아가지 않았던 동물병원에 급하게 달려갔지만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기까지 한다. 또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필요도 없는 가벼운 증상일 수도 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됐을까? 그런 광경을 수 없이 봐온 저자는 오랜 임상 과정을 통해 얻은 진료 경험을 통해 고양이 질환 초기부터 응급 상황까지 담은『24시간 고양이 병원』을 출간하게 됐다. 고양이의 기초적 이해를 시작으로 대표 질병, 영양학, 바이러스, 계통별 질환, 문제행동, 동물권까지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가 꼭 알고 이해해야 하는 모든 것을 담았다. 모든 질환에는 병의 정의, 증상, 진단, 치료를 통해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특히 보호자는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고양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은 무엇인지, 유전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바이러스는 어떤 경로로 감염되는지를 꼭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사랑하는 고양이의 특별성 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과정이 되었으면 한다. 간이나 신장의 경우 손상이 있거나 질병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다. 위장관의 경우 통증을 느낄 수 있으나 주로 위장관 가스 등에 의한 팽창이나 혈액순환 장애, 염증으로 인한 자극으로 통증을 느끼는 정도다. 고양이가 복통을 느끼면 보통 몸을 떨거나 계속 울거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이상한 자세를 취하며 거칠게 숨을 쉰다. 이때 보호자가 다가서거나 만지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평상시 보여주던 모습과 다르게 경계어린 눈빛으로 웅크리고 있다면 불편을 느낀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위장과 관련된 증상들-복통 중에서 고양이는 일정량의 음식으로 위가 확장되면 먹는 것을 멈춘다. 고양이가 식욕부진을 겪는 요인은 질병이 있거나 사료가 바뀌었거나 환경 변화 또는 심리적 문제 등이 있기 때문이다. 보호자가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경우는 질병의 유무인데 그 외는 사료를 기존의 것으로 변경하고 심리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환경을 바꿔주면 된다. 질병에 의한 식욕부진은 면역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 면역 조절 인자로 자가분비 신호, 겉분비 신호 및 내분비 신호와 관련되어 있다)이나 신부전에 의한 요독소 등이 간뇌의 포만중추(satiety center, 포만감을 감지하여 식욕을 제한하는 중추) 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위장과 관련된 증상들-삭욕부진 중에서
식객 27
김영사 / 허영만 글, 그림 /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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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소설,일반허영만 글, 그림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했던 9년간의 식객 여행, 그 감동의 피날레! 작품 기획에서부터 장장 11년! 진수 성찬의 식객 여행, 대망의 완결편 출간! 300만 한국 독자들이 선택한 대한민국 만화의 대명사! 허영만, 37년 만화 인생의 화룡점정! 식객 27권에서는 우리나라의 유명 냉면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냉면의 본고장에서도 그 맛을 인정받은 진주냉면. 그 본점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성찬과 진주냉면 본가 가족들이 맛 대결로 맞선다! 예상치 못한 의외의 결말! 그리고 그 결말 뒤에 숨겨진 진실은…? 스님들도 미소 짓는다는 ‘승소냉면’,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평양냉면’ 등 진심이 가득 담긴 따뜻한 음식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 기획에서부터 장장 11년! 진수 성찬의 식객 여행, 그 감동의 피날레! 300만 한국 독자들에게 세계 속 한국 음식의 자긍심을 선사한 대한민국 만화의 대명사! 한국 만화사에 보기 드문 전문 요리만화 [식객]! 철저한 취재를 통한 전문성과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 진한 감동의 드라마로 완성된 27권 135개의 에피소드로 그 여정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로써 대한민국 곳곳의 음식들을 재조명하고 연령과 성별을 초월해 한국 독자들에게 세계 속 한국 음식의 자긍심을 일깨워주었다. [식객]의 의의 [식객]은 우리나라 만화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 첫 번째로, 수년간의 취재, A4지 1만 장이 넘는 자료, 라면박스 세 상자를 가득 채운 음식사진 등, 장기간의 취재와 수많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진정한 전문만화라는 것. 두 번째, 대한민국 최초로 종합일간지에 연재되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선보였고, [식객]을 보기 위해 신문을 구독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만큼 높은 완성도를 가진 작품이라는 것. 세 번째, 대한민국 만화로서는 최초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또 다른 매체인 영화(2007년 개봉, 300만 관객 돌파. 2010년 두 번째 극장용 영화 개봉), 드라마(2008년 24부작 드라마로 제작, 방영) 양쪽으로 제작될 만큼 이야기의 힘이 강한 작품이라는 것. 네 번째, 대한민국 만화로는 최초로 일본 메이저 출판사 고단샤에서 출간(일본 현지에서 1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는 것 등이다. 이는 [식객]이 데뷔 이후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스스로를 갈고 닦으며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온 허영만 화백의 작품이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먼나라 이웃나라]로 잘 알려진 이원복 교수는 [식객]을 가리켜 "한국 만화의 쾌거이자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라 평했고, 소설가 이윤기는 "방송 대본의 콘티를 능가하는 대사와 화면 구성을 가진 작품"이라며 "이제는 허영만 화백의 시대"라고 말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요리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그린 데라자와 다이스케 작가는 "[식객]은 광범위한 문제의식과 능숙한 드라마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한국 만화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 평하였다. [식객]이 사회에 미친 영향 [식객]은 한국인들도 잘 몰랐던 팔도강산의 음식, 식재료들과 숨겨진 맛집을 제대로 소개하고 발굴해냈다. 제3권 소고기 전쟁 편에서는 한 권 전체를 통해 소고기의 주요 부위, 제대로 구워 먹는 방법, 소를 가공해 부위별로 나누는 과정, 소매 상품으로 만드는 방법, 비육우의 등급판정 등 일반인들이 알기 힘든 정보들을 쉽고도 자세하게 전해주었고, 그로 인해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 비육우 편을 홍보용으로 이용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다. 1963년 염관리법 제정 이후부터 40년 넘게 광물로 분류돼 무관심속에 방치됐던 국산 천일염은 [식객]에서 두 차례에 걸쳐 소개된 이후 새로이 주목을 받았고, 올해(2010년) 국산 천일염을 세계적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포럼이 개최되었다. 의정부 부대찌개 가게 ‘오뎅집’이 [식객]에서 소개된 이후 매상이 크게 증가하는 등 많은 숨은 맛집들이 [식객]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려졌고, ‘[식객]이 추천한 맛집’이라는 홍보문구가 등장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식객 취재원’이라고 사칭하며 음식점주에게 부당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되어 작품 내에서 안내 문구를 실었던 일명 ‘식객 취재원 사칭 사건’은 [식객]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단적인 예이다. "[식객]은 우리 음식 문화의 길잡이"라는 역사학자 이이화의 말처럼, 2003년 9월 단행본 1권 출간 이후 국내에서만 300만 부 이상 판매된 [식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만화이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은 유일무이한 전문만화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식객 매거진] 발간 - [식객] 완간기념 전권세트 부록 [식객] 27권 완간기념 부록으로 제작한 [식객 매거진]은 허영만 VS 김어준 인터뷰, 윤태호 등 후배 작가들의 헌정만화, 이원복 교수 등 명사들의 코멘트, 독자들이 뽑은 명장면 명대사, 식객이 걸어온 길 등 [식객] 팬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들을 수록한 책으로, 단행본으로도 손색이 없이 구성되었다. [식객]이 걸어온 길 일본, 대만 수출! 2004년 2월 대만의 잉크 출판사와 계약! 2009년 3월 일본 고단샤와 계약! 10만 부 돌파! 영상화! * 2007년 영화 [식객] 개봉, 300만 관객 돌파 * 2008년 SBS 드라마 [식객] 방송 * 2010년 영화 [식객 김치전쟁] 개봉 수상내역 등 2003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 2004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 2004년 부천국제만화축제 BICOF 만화대상 / KBS 방송 /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방송 / 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 / 2004년 스포츠투데이 히트상품 / 한국출판인회의 청소년교양도서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이달의 읽을 만한 책 / 독서교육 교사모임 ‘책따세’ 중고생 권장도서 / 2008년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출연 [식객 각권 소개] 1권 맛의 시작(어머니의 쌀/고추장 굴비/가을 전어 맛은 깨가 서 말/36?2?0?60/밥상의 주인) 2권 진수성찬을 차려라(고구마/아버지와 아들/대령숙수/Thanks Pa/부대찌개) 3권 소고기 전쟁(아롱사태/숯불구이/대분할 정형/소매상품 만들기/비육우) 4권 잊을 수 없는 맛(청국장/소금 이야기/콩국수/천렵/삼계탕) 5권 청주의 마음(반딧불이/매생이의 계절/식사의 고통/탁주/청주의 마음) 6권 마지막 김장(마지막 김장/구룡포 이야기/여기는 8000m/빙어 이야기/대게 승부) 7권 요리하는 남자(봄이 오는 소리/식객여행/요리하는 남자/1년에 딱 3일/남새와 푸새) 8권 죽음과 맞바꾸는 맛(죽음과 맞바꾸는 맛/과하주/애드리브/제호탕/1+1+1+1) 9권 홍어를 찾아서(갓김치/홍어를 찾아서/한과/미역국/참새구이) 10권 자반고등어 만들기(자반고등어/요리사의 사랑/콩나물을 닮은 여인/콩나물국밥/정어리쌈) 11권 도시의 수도승(24시간의 승부/장마/도시의 수도승/가족/식탁 위의 정물화) 12권 완벽한 음식(빈대떡/완벽한 음식/진수 성찬 옥자/연어/메밀묵) 13권 만두처럼 (소 내장에 대하여/궁중떡볶이/겨울 피라미/식혜/만두) 14권 김치찌개 맛있게 만들기(대구/김치찌개/김/우럭젓국/닭강정) 15권 돼지고기 열전(두당/족발/순대일기/돼지머리/돼지국밥) 16권 두부대결(오미자 화채/송편/망둥어/집단 가출/두부의 모든 것) 17권 원조 마산 아귀찜(어리굴젓/두 번째 식객 여행/대장간의 하루/마산 아귀찜/봄, 봄, 봄) 18권 장 담그는 날(말날/닭 한 마리/미나리/불고기 그리고 와인/아버지의 바다) 19권 국수 완전정복(바지락칼국수/잔치국수/올챙이국수/막국수/자장3대) 20권 국민주 탄생(어머니의 동동주/설락주/소주의 눈물/국민주/할아버지의 금고) 21권 가자미식해를 아십니까?(설날 떡국/호떡/가자미식해/황태/아, 서해안!) 22권 임금님 밥상(병원의 만찬/올갱이국/은어 수박 향기/보리밥, 열무김치/갯장어) 23권 아버지의 꿀단지(꿀 1kg은 꽃 560만 송이/황포묵/비빔밥 또는 비빌밥/양식 광어/돼지껍데기) 24권 동래파전 맛보러 간다(학꽁치/김치찜/엿/소갈비/동래파전) 25권 소금의 계절(키조개/팥칼국수/1122/이바지/소금의 계절) 26권 진수 성찬의 집들이 날(뼈다귀 해장국/민어/은행/하루 세 가지 맛/집들이) 27권 팔도 냉면 여행기(진주냉면/승소냉면/평양냉면/함흥냉면/밀면) 각권 부록 취재일기, 그리고 못다 한 이야기들 / 허영만의 요리메모 별책부록 식객 매거진 인터뷰, 후배 작가들의 헌정만화, 명사들의 코멘트, 독자들이 뽑은 명장면 명대사, 비공개 사진, 식객 마니아 퀴즈, 식객이 걸어온 길 수록식객과 식객 사이 131화_진주냉면 132화_승소냉면 133화_평양냉면 134화_함흥냉면 135화_밀면 취재일기, 그리고 못다 한 이야기들 허영만의 요리메모
필데이브의 반주자를 위한 CCM 은혜북 50
그래서음악(somusic) / 필데이브, 조윤성, 최수민, 임빛나, 김재희, 김영경, 안재일 (지은이) /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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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음악(somusic)소설,일반필데이브, 조윤성, 최수민, 임빛나, 김재희, 김영경, 안재일 (지은이)
반주자들의 전반적인 어려운 점을 해결한 책이다. 가독성이 매우 좋게 구성하였고 아주 적절한 텐션과 다양한 리듬연주법, 쉽고 명쾌한 연주, 그리고 악보대로 연주한 음원을 미리 들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원곡이 제이어스, 마커스, 예수전도단, 위러브 등에서 연주한 팀 스타일 곡이라면 그 팀에 맞는 스타일로 편곡을 하였으며,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알려진 곡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스타일로 편곡자의 편곡 능력을 최대한 살렸다. <CCM 은혜북 50>은 오래전 발표된 곡들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불리는 곡들로 구성되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곡들이며 오히려 리듬북보다 더욱 스윙(Swing)감이 있는 곡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가서 제자 삼으라 고개 들어 골목길 걸을 때 그 날이 도적같이 기도하자 우리 마음 합하여 기도할 수 있는데 나 나 주의 믿음 갖고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날마다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내가 어둠 속에서 내게 강 같은 평화 내일 일은 난 몰라요 똑바로 보고 싶어요 목마른 사슴 반드시 내가 너를 사랑의 송가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해요 목소리 높여 사막에 샘이 넘쳐 살아계신 주 손을 높이 들고 승리는 내 것일세 시편40편 시편57편 심령이 가난한 자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야곱의 축복(가이드톤) 야곱의 축복(가이드톤과 텐션) 예수 믿으세요 예수가 좋다오 오 신실하신 주 우리 함께 기도해 우리에게 향하신 우물가의 여인처럼 은혜의 강가로 이 믿음 더욱 굳세라 이와 같은 때엔 일어나 걸어라 주 너를 지키리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 주만 바라볼지라 찬송을 부르세요 찬양이 언제나 넘치면 축복송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해같이 빛나리 해뜨는 데부터많은 반주자들이 리듬이 들어간 곡 또는 <빠른 템포의 곡>을 어떻게 연주하는지 잘 모릅니다. 아무래도 클래식 피아노의 그 딱딱한 리듬연주에 길이 들어 있고 악보 없이 연주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CCM 곡들은 코드와 멜로디> 밖에 없기 때문에 반주자용 피아노 악보를 구하는 것이 너무 힘든 일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코드만 보고 연주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참 어렵고 힘든 길입니다. 인터넷 악보 사이트에서 피아노 연주 악보를 구할 수는 있지만 막상 연주해보면 편곡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가끔 원곡을 그대로 카피한 악보를 만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리듬이 많은 악보는 초견이 어렵습니다. 가독성이 떨어지는 악보들이 대부분입니다. 악보대로 연주한 피아노 음원을 먼저 듣기라도 하면 좀 더 쉽게 악보를 연주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악보는 찾기 어렵습니다. 반주자들의 전반적인 어려운 점을 해결한 책이 바로 <CCM 리듬북 50>, <CCM 워십북 50>, <CCM 은혜북 50>입니다. 가독성이 매우 좋게 구성하였고 아주 적절한 텐션과 다양한 리듬연주법, 쉽고 명쾌한 연주, 그리고 악보대로 연주한 음원을 미리 들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원곡이 제이어스, 마커스, 예수전도단, 위러브 등에서 연주한 팀 스타일 곡이라면 그 팀에 맞는 스타일로 편곡을 하였으며,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알려진 곡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스타일로 편곡자의 편곡 능력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CCM 리듬북 50>은 빠른 곡을 어떻게 연주하는지 배울 수 있으며 아주 다양한 리듬 스타일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CCM 워십북 50>은 경배와 찬양에 많이 부르는 발라드 풍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맨틱한 코드 진행과 경건한 연주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CCM 은혜북 50>은 오래전 발표된 곡들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불리는 곡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곡들이며 오히려 리듬북보다 더욱 스윙(Swing)감이 있는 곡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 책은 음악적 재능이 많고 충분히 훈련된 전문 작, 편곡가들과 많은 소통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입니다. 편곡자들은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했으며 필데이브스튜디오에서 운영했던 <4년간의 융합전문가 과정>을 모두 완벽하게 이수한 분들 중에 ‘최고의 실력을 갖춘 멤버’들만 뽑아서 이 책을 함께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이 많은 곡들을 필데이브 혼자서 편곡했다면 이렇게 다양하고 멋진 결과물들을 만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분들은 각각 자신의 교회의 메인 반주자들이며 뮤직디렉터이며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하는 분들입니다. 필데이브와 다년간 여러 작업을 통해서 검증이 된 분들입니다. 악보의 마무리는 모두 필데이브의 검증을 통해서 수록되었습니다. 필요한 텐션과 과하지 않은 리듬 풍성한 보이싱, 가독성 있는 악보, 듣기 좋은 음원 모두를 완벽에 가깝게 제작하였습니다. 이 책은 모든 반주자들의 정석이 될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리듬의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 ‘세계적인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과 함께 책을 검수하였고 ‘다양한 음악적 리듬 6가지 버전’과 멋진 사운드를 위한 ‘재즈하모니 기술 2가지 버전’과 ‘왼손 컴핑 기초 2가지 버전’을 리듬북, 워십북, 은혜북 뒤에 나누어 수록하였습니다. 향후 모든 반주자들이 쉽게 다양한 리듬으로 체계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점을 위한 1등 노트 필기 초등 6학년 사회편
아주큰선물 / 강승임 글 /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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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큰선물학습법일반강승임 글
6학년 사회는 어려운 내용이 잔뜩 실려 있답니다. 정치, 경제, 지리, 사회, 국제 등 사회의 모든 분야가 총망라되어 있어 더욱 어렵게 느껴질 거예요. 1학기 교과서에는 우리나라 지리, 경제, 국토 개발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고, 2학기 교과서에는 정치와 세계 지리, 국제 경제와 지구촌 문제가 나와 있어요. 관련 용어들까지 더욱 전문적이라 교과서를 읽는 것조차 쉽지 않지요. 그러면 어떻게 공부해야 흥미도 잃지 않고 실력도 쌓을 수 있을까요? 평소 신문을 보면서 배경지식을 기르고 교과서를 충실히 읽고 노트 필기를 꾸준히 해나간다면 문제없어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1장. 6학년 사회 만점을 위한 공부법 1. 6학년 사회, 왜 중요할까? 2. 시작은 신문 읽기와 뉴스 보기로 3. 한국인이면서 세계인으로 살아가기 4. 사회과부도를 끼고 살아요! 5. 시험공부는 3단계로 준비해요! 1단계: 사회 교과서 순서대로 읽기 2단계: 노트 필기는 완전히 암기하기 3단계: 문제집 풀기로 공부 내용 확인하기 2장. 6학년 사회 만점을 위한 노트 필기 비법 1. 노트 필기 준비물이 있어요! 2. 한눈에 쏙 들어오는 필기를 해요! 3. 색깔 펜으로 내용을 구분해요! 4. 표로 정리하면 보기가 쉬워요! 5. 그래프를 그려서 통계를 이해해요! 6. 지도를 그려서 지리를 정복해요! 3장. 사회 만점 노트 필기 6학년 1학기 1단원| 우리 국토의 모습과 생활 1. 우리 국토의 위치와 영역 2. 기후와 우리 생활 3. 지형과 우리 생활 4. 우리나라의 산업과 교통 5. 우리나라의 인구 2단원| 우리 경제의 성장과 과제 1. 우리 경제의 특징 2. 우리 경제의 성장 과정 3. 경제 위기의 극복과 성장 4. 세계 속의 우리 경제 3단원| 환경을 생각하는 국토 가꾸기 1.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인간 2. 환경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 3. 미래를 위한 국토 개발 4. 지역 개발과 합리적 의사 결정 4장. 사회 만점 노트 필기 6학년 2학기 1단원| 우리나라의 민주 정치 1. 우리 생활과 민주주의 2.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기관 3. 생활 속의 법 4. 인권과 인권 보호 2단원|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 1. 세계의 자연과 문화 2. 육지가 넓고 인구가 많은 북반구 3. 바다가 넓고 자원이 풍부한 남반구 4. 음식으로 세계 만나기 3단원| 정보화, 세계화 그리고 우리 1. 우리가 만들어 가는 정보 사회 2. 세계화와 우리 생활 3. 전통과 세계의 만남 4. 통일과 인류 공동 번영의 길 책속 부록. 사회 교과서 중요 낱말풀이상위권으로 가는 사회 노트 필기 비법! 정치, 경제, 사회, 지리, 국제 분야가 모두 나온 6학년 사회도 1등 노트 필기로 꼼꼼하게 준비하세요! v 소문난 노트 필기 책~ 우리 아이 자기주도 학습 시작! 공신(공부의 신)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공통점이자 일반 학생들과 다른 점은 학원이나 과외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꾸준히 심도 있게 공부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신들이 주장하는 제1의 공부 원리는 무엇일까요? 바로 ‘노트 필기’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숨겨진 공부 비법도 알고 보면 평소 꼼꼼한 노트 필기인 경우가 많지요. 노트 필기는 공부를 잘하게 하고 성적을 올려주는 지름길입니다. 실제로 이 시리즈로 공부한 많은 아이들이 성적 향상은 물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도 터득하게 되었답니다. 이것저것 문제집을 푸느라 시간만 허비했다면 지금부터라도 노트 필기를 통해 개념과 핵심 내용을 확실히 익히고 공부에 자신감을 가져 봅니다. 스스로 한눈에 쏙 들어오는 노트 필기를 해야만 공부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고,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답니다. v 6학년 사회 필기의 모든 것~ 요점 정리부터 지도ㆍ그래프까지! 6학년 사회는 어려운 내용이 잔뜩 실려 있답니다. 정치, 경제, 지리, 사회, 국제 등 사회의 모든 분야가 총망라되어 있어 더욱 어렵게 느껴질 거예요. 1학기 교과서에는 우리나라 지리, 경제, 국토 개발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고, 2학기 교과서에는 정치와 세계 지리, 국제 경제와 지구촌 문제가 나와 있어요. 관련 용어들까지 더욱 전문적이라 교과서를 읽는 것조차 쉽지 않지요. 그러면 어떻게 공부해야 흥미도 잃지 않고 실력도 쌓을 수 있을까요? 평소 신문을 보면서 배경지식을 기르고 교과서를 충실히 읽고 노트 필기를 꾸준히 해나간다면 문제없어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교과서 중심으로 정리돼 있어 꼭 필요한 내용, 핵심적인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시험에 빠지지 않는 지도와 그래프도 설명과 함께 적절하게 제시되어 한꺼번에 이해할 수 있어요. 이 책을 참고하여 노트 필기를 꾸준히 해 보세요. 사회 성적이 쑥쑥 오를 거예요!
영혼을 치유하는 의사 (보급판, 반양장)
청아출판사 / 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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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출판사소설,일반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기존의 심리치료가 가진 한계를 명확히 규정한 후에 그 보완책인 로고테라피와 실존분석의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실제 치료에 적용한 사례를 제시하여 그 효용성과 필요성을 입증한다. 또한 인간의 내적, 외적 제약은 결코 삶을 무의미하게 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9판에 붙인 서문 [도입] Ⅰ. 심리치료에서 로고테라피로 정신분석과 개인심리학 실존적 공허와 누제닉 신경증 심리주의의 극복 유전적 환원론과 분석적 범결정론 인간의 형상 심리주의의 심리발생론 II. 정신분석에서 실존분석으로 A. 일반 실존분석 1. 삶의 의미에 대하여 존재 의미 묻기 초의미 쾌락 원리와 상쇄 원리 주관주의와 상대주의 가치의 세 범주 안락사 자살 삶의 과제의 특성 항상성 원칙과 실존역학 죽음의 의미에 관하여 공동체와 군중 자유와 책임 정신의 저항력에 대하여 - 생물학적 운명 - 심리적 운명 - 사회적 운명 나치 강제수용소의 심리학에 대하여 2. 고통의 의미에 대하여 3. 노동의 의미에 대하여 실업신경증 일요신경증 4. 사랑의 의미에 대하여 성, 에로티즘, 사랑 일회성과 유일성 소유의 지평 가치와 쾌락 성신경증 성심리적 성숙 인간 실존의 자기초월 B. 특수 실존분석 1. 불안신경증의 심리학에 대하여 2. 강박신경증의 심리학에 대하여 강박신경증의 현상학적 분석 역설적 의도라는 로고테라피 기법 3. 우울증의 심리학에 대하여 4. 조현병의 심리학에 대하여 III. 세속적인 고해로부터 의료적 영혼 돌봄으로 의사와 성직자의 영혼 돌봄 조작된 관계와 직접적인 만남 공통분모라는 실존분석 기법 마지막 처치 [요약] 부록 - 인격에 대한 열 가지 명제 주석 찾아보기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 빅터 프랭클이 전하는 인간의 영혼을 향하는 심리치료!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의미 상실과 의욕 상실을 호소하는 현대인에게는 새로운 심리치료법이 필요하다! 바로 존재의 의미를 찾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인간의 영혼을 향하는 심리치료가 필요한 시대 변화와 경쟁 속에서 숨 가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자신이 어디를 향해 가는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잊을 때가 많다. 심지어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다. 물질만능 풍조가 만연하고 점차 인간성이 상실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은 소외감을 느끼고 저마다의 고민과 불안을 안고 산다.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우울해하기도 하고, 정신없이 흘러가던 주중의 템포가 무너지는 일요일이 되면 막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불안해하기도 한다. 자신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내면의 공허함과 황량함에서 벗어나고자 술이나 도박으로 도피하기도 하고 일중독에 빠지기도 하며, 심할 경우엔 자살에 이르기도 한다. 현대인이 앓고 있는 트라우마, 콤플렉스, 염려증, 강박증, 우울증, 히스테리 등등 신경증적 불안의 배후에는 실존적 불안이 있다. 이들은 의미 상실과 의욕 상실을 호소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심리치료는 이런 의미 상실감을 무의식적인 정신역학의 단순한 표현이나, 신경증의 단순한 증상으로 치부했다. 그처럼 질병 뒤에 있는 인격을 보지 않고, 정신을 기계처럼 다룬다면 인간은 사물화되거나 조작 대상이 되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인간의 정신적 고통 뒤에 있는 진정한 병인인 영적인 몸부림을 돌보고 치유해야 한다. 바야흐로 심리치료가 신체적, 정신적 차원에서 인간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서 영적인 차원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빅터 프랭클은 기존의 심리치료가 간과하고 있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는 대안으로 로고테라피(의미 치료)와 실존분석을 제시하였다. 이 책에서는 우선 기존의 심리치료가 가진 한계를 명확히 규정한 후에 그 보완책인 로고테라피와 실존분석의 개념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실제 치료에 적용한 사례를 제시하여 그 효용성과 필요성을 입증한다. 이 책은 8개 언어로 번역되어 총 43판 이상 출간된 스테디셀러이며,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이다. 빅터 프랭클이 말하는 인간 존재 유대인이었던 저자 빅터 프랭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강제수용소에 수감되었다. 생사가 엇갈리는 비참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어떤 이는 좌절한 채 일찌감치 스스로를 포기해 버렸지만, 어떤 이는 그 안에서도 가치와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을 보고 인간 존엄성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었다. 모든 것을 빼앗아도 인간이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할지 결정할 자유만큼은 빼앗을 수 없었던 것이다. 즉 인간에게는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형상화할 것인지 결정할 마지막 자유가 남았던 것이다. 이처럼 빅터 프랭클은 살아야 하는 이유, 존재의 의미, 고통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어떠한 힘겨운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면서 전 세계인에게 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일관되게 전파해 왔다. 인간에게는 자신의 질병이나 피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결정할 자유가 있으며 ‘의미’라는 영적 지지대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빅터 프랭클은 이런 연장선상에서 이 책을 출간하였다. 그는 이 책에서 인간의 내적, 외적 제약은 결코 삶을 무의미하게 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질병과 고통의 의미는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해 어떤 자세를 보일지, 어떻게 대처할지에 달려 있다. 인간은 자신의 자유와 책임성을 의식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과제로 나아가고 자신의 유일한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 빅터 프랭클은 바로 이런 점에서 의미는 존재의 인도자라고 말하며, 상처받은 인간의 영혼은 의미 발견을 통해 치유될 수 있다고 전한다. 자신의 인생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거나, 처한 현실 앞에 좌절했거나, 희망을 잃은 사람, 힘차게 살아갈 용기와 의욕을 얻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탐독하기를 권한다.직업이 가진 실존적 중요성은 직업 활동이 중단될 때, 즉 실직했을 때 가장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우리는 실직자들에 대한 심리학적 관찰을 통해 실업신경증unemployment neurosis이라는 개념을 정립하기에 이르렀다. 실업신경증의 주된 증상은 우울함이 아니라 냉담이다. 실직자들은 점점 무관심해지며, 점점 의욕을 잃어버린다. 그들의 냉담은 꽤 위험하다. 그들을 도와주고자 그들을 향해 내미는 손길을 붙잡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실업자들은 할 일이 없어 비어 있는 시간을 내면의 공허, 의식의 공허로 경험한다. 일이 없다는 이유로 자기 자신을 무용지물로 느낀다. 실업 상태이므로 삶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생물학에서 지방성 근위축fatty atrophy이라 불리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 심리학에도 있다. 그러다 보니 실업으로 말미암아 신경증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영적 공회전은 영속적인 일요신경증Sunday neurosis 상태에 이르게 한다.하지만 실업신경증의 주된 증상인 냉담은 정신적 공허의 표현일 뿐 아니라, 모든 신경증 증상이 그러하듯 신체적 상태로 말미암은 것이기도 하다. 즉 대부분 실업과 함께 나타나는 영양실조의 결과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때로 이런 실업신경증 증상은 ─일반적인 신경증 증상처럼─ 목적을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특히 기존에 이미 신경증이 있었고, 실업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신경증이 악화되거나 재발하는 경우, 실업 상황은 신경증의 재료이자 내용이 되며, ‘신경증적으로 처리’된다. 이런 경우 실업 상태는 신경증 환자에게 직업에서뿐 아니라 인생의 모든 잘못에 대한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반가운 수단이 된다. 실업 상태는 희생양이 되어, 엉망이 된 삶의 모든 책임을 뒤집어쓴다. 자신의 잘못은 실업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결과로 치부된다. “그래, 내가 일을 계속했더라면 모든 것이 달라졌을 거야. 모든 것이 더 좋고 멋졌을 거야.” 실업신경증 환자는 자신에게 일이 있었더라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했을 거라고 주장한다. 실업자로 산다는 것은 그들이 과도기적인 삶을 사는 것을 허락해 주고, 임시적 실존에 이르게 한다. 그들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아무것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그들 스스로도 자신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실업 상태라는 운명이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과 자신에 대한 책임, 삶에 대한 책임을 모두 면하게 해 주는 것으로 본다. 삶의 모든 영역의 모든 실패가 실업이라는 운명 탓으로 돌려진다. 삶에서 단 한 가지가 문제라고 믿는 것은 좋아 보인다. 모든 것을 한 가지 면에서 설명하고, 게다가 이런 면이 운명적으로 주어져 있으면 당사자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듯이 보이고, 이런 면에서 모든 것이 회복될 가상의 순간을 기다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는 이점이 있다.따라서 실업신경증 역시 다른 모든 신경증과 그 결과, 표현, 수단이 똑같다. 이제 결정적인 관점에서 실업신경증이 다른 신경증과 마찬가지로 실존의 방식이자, 정신적 입장이자, 실존적인 결정이라는 것이 판명될 차례다. 즉 실업신경증은 신경증 환자가 치부하는 것과는 달리 무조건적인 운명이 아니다. 실직자라고 하여 결코 실업신경증에 걸릴 필요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오히려 다르게 할 수도 있다. 사회적 운명의 힘에 정신적으로 굴복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다는 말이다.실업이 성격을 그렇게 운명적으로 확 바꾸지는 않는다는 걸 증명해 주는 예들도 많다. 실업자 중에는 지금 말한 실업신경증을 보이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 역시 실업신경증을 보이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살아가야 하지만, 그럼에도 그런 상황과 무관하게 냉담하거나 우울한 인상을 주지 않는다. 더러는 명랑하기까지 하다. 이것은 어찌 된 일일까?_ Ⅱ장 <실업신경증>
면역 혁명
매일경제신문사 / 이시형 (지은이) /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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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취미,실용이시형 (지은이)
어떻게 해야 면역력을 높일 수 있을까? 이시형 박사는 일단 자신의 면역력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보라고 권한다. 다만 현대의 의학 기술로 면역력을 직접적으로 측정하기란 쉽지 않은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면역력은 정신계,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 등 인체 내 4대 시스템이 따로 또 같이 협동과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내는 전체적인 시스템(total system)이기 때문이다. 개개의 부품을 조사한다고 그 기기 전체의 기능을 측정할 수 없는 것처럼 어느 한 기관의 기능만 점검해서는 면역력 전체를 알 수 없다. 다만 간단한 혈액 검사로 할 수 있는 백혈구 분획검사 혹은 이 책에도 실려 있는 장력(腸力), 유산균력, 스트레스에 대한 정신력 체크리스트 등 면역력의 단편들이나마 파악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 이를 활용해 자신의 면역력부터 점검해보자.들어가며 이제 면역력 싸움이다! 1장 코로나 시대의 면역 감염병이 앞당긴 면역의 시대 호모 헌드레드에게 꼭 필요한 것 면역력과 후성 유전 치병보다 중요한 예방 특별대담 이제는 예방의학, 자연의학의 시대 2장 당신의 면역 나이는 몇 살입니까? 면역력이 곧 생명력 면역력은 어디서 만들어질까? 우리 몸의 이중 방어기능 면역력도 측정할 수 있을까? 현대의학의 면역력 증강법 자연면역력을 강화하는 비결 병원에 가기 전이 중요하다 특별대담 코로나19를 이기기 위한 최선의 방법, 면역력 3장 면역력이 올라가는 생활습관 건강 체온 유지 규칙적인 생활과 숙면 적절한 운동과 NEAT 스트레스 대처법 내 정신력은 어느 정도일까? 스트레스의 2가지 경로 피할 수 없다면 과학적으로 대처하라 천천히 호흡하기 웃는 연습이 필요하다 감루의 면역 증강효과 건강체는 세로토닌이 만든다 특별대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 4장 면역력이 올라가는 식사습관 내 장력은 어느 정도일까? 꼭 챙겨야 할 면역 강화 식단과 식사법 장관면역과 장내세균 장과 뇌는 연결되어 있다 스트레스가 장내세균에 미치는 영향 특별대담 음식과 면역력의 관계 5장 자연이 만병을 고친다 대지는 위대한 치유자 우주의 순환 원리가 무너지는 일상 춥고 배고픈 백성에서 최장수국 국민으로 그래도 먹거리만은 지켜야 한다 땅이 살아야 인간도 산다 특별대담 한국이 코로나19에 강한 이유 6장 감염병을 이기는 힘, 유기농 유기농, 왜 힘들까? 유기농, 과연 얼마나 좋을까? 파이브 어 데이5 A Day 운동 제7의 영양소, 파이토케미컬 효과적인 파이토케미컬 섭취법 특별대담 나노기술과 면역식물의 개발 7장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남긴 것 전쟁보다 무서운 병 함께하는 마음, 놀라운 시민의식 국격이 껑충 올라간다 천혜의 축복을 받은 나라 특별대담 한국인의 공동체 의식과 IT문화 그리고 의료체계 특별대담 불안과 우울의 시대, 우리 모두를 위로하는 법 나가며 면역 혁명의 시대, 대한민국을 보라! 참고 문헌 부록 ‘당장 이것부터 바꿔라!’ 10가지 면역 지침“당신의 면역 나이는 몇 살입니까?” 코로나, 운도 확률도 아닌 면역의 문제 호모 헌드레드를 위한 신개념 생존의 기술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의 대국민 건강선언문, “코로나19, 결국 면역력 싸움입니다!” 좀처럼 그 끝을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잘 대처하는가 싶었던 대한민국에도 2차 대유행의 조짐이 퍼져나가며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에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가 대국민 건강선언문을 발표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책 출간을 서둘렀다. 증상이 없어도 전파되고, 끝없이 변이에 변이를 거듭해가는 이 괴물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결국 개개인의 면역력 향상뿐인 까닭이다. 이시형 박사는 거듭 강조한다. “마스크 쓰기나 손 씻기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면역력 증강입니다. 면역력은 의사나 전문가가 대신 키워주지 못합니다. 지금 당장 온 국민이 스스로 자신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실천법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시형 박사의 면역 혁명》은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의 지난 40년 연구를 집대성하고, 현대 의학이 지금까지 밝혀낸 면역력 증강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건강한 생존을 위해 꼭 한번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코로나 이전의 시기로 돌아갈 수 없다고?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더 근본적인 해결책, 면역력이 답이다 인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만 걸까? 많은 학자와 연구자 들이 코로나19 이전에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경고하는 지금,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바이러스에 똑같이 노출되어도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 사람이 있는데, 이러한 차이는 모두 면역력에서 오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대비책으로 개인위생 수칙을 강조한다. 하지만 이시형 박사는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더욱 근본적인 코로나19 퇴치법, 즉 면역력 증강을 강조한다.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 HIV를 발견한 노벨상 수상자 뤼크 몽타니에는 “건강한 사람들의 면역력이란 HIV조차 물리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쉴 새 없이 변이에 변이를 거듭하며 새로운 형태로 인간을 공격해오는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백신보다 강력한 인체의 자연치유력, 즉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관건이다. 평균 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현 인류,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이들이 감염병의 공격 속에서도 건강 수명 100세를 누리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강력한 면역력이 필수 조건인 시대가 되었다. 국민의사 이시형의 40년 연구 집대성, 내 안의 자연치유력, 면역력 증강의 절대반지를 찾아라 어떻게 해야 면역력을 높일 수 있을까? 이를 위해 이시형 박사는 일단 자신의 면역력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보라고 권한다. 다만 현대의 의학 기술로 면역력을 직접적으로 측정하기란 쉽지 않은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면역력은 정신계,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 등 인체 내 4대 시스템이 따로 또 같이 협동과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내는 전체적인 시스템(total system)이기 때문이다. 개개의 부품을 조사한다고 그 기기 전체의 기능을 측정할 수 없는 것처럼 어느 한 기관의 기능만 점검해서는 면역력 전체를 알 수 없다. 다만 간단한 혈액 검사로 할 수 있는 백혈구 분획검사 혹은 이 책에도 실려 있는 장력(腸力), 유산균력, 스트레스에 대한 정신력 체크리스트 등 면역력의 단편들이나마 파악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 이를 활용해 자신의 면역력부터 점검해보자. 면역력이 전체적인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은 면역력 향상 역시 어느 한 가지 특정 방법만으로는 쉬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생활습관과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전체가 면역력 강화를 위해 총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에 이시형 박사는 건강 체온을 지키는 법, 숙면을 취하기 위해 생활 리듬 다스리는 법, 생활 속에서 운동 효과를 높이는 NEAT 운동법 등 다양한 생활 속 면역 향상법을 소개한다. 또한 장력을 강화하는 식습관과 면역력 향상을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할 음식, 면역력 악화의 주범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도 알려준다. 이 모두는 이시형 박사의 지난 40여 년간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실천과 동시에 면역력을 올릴 수 있는, 쉽고 유용한 면역력 강화법이다. 단시간에 퇴치하기 힘든 감염병 코로나19를 이기는 힘, 결국 자연에 있다 면역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장(腸)’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면역력의 70퍼센트는 장에서 오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장은 최대의 면역 장기이다. 면역과 관계하는 임파구의 B세포나 T세포 대부분이 장에 분포해 있으며 항체도 장에서 만들어 진다. 장내세균은 5,000종 이상의 효소를 만들어 화학물질이나 발암성 물질을 분해하며, 외부에서 침입해 들어온 병원균을 배제하여 자연치유력 즉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장관면역(腸管免疫)이라는 말이 생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장내세균의 역할과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특히 후성 유전학적 연구를 통해서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장에는 유익균과 유해균, 그리고 그 어느 쪽에도 속해 있지 않다가 우세한 쪽에 휩쓸려 가는 중간균이 있다. 유해균이 많으면 장이 노화하고 면역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유익균을 키워 장력을 높여야 면역력도 향상된다. 그러므로 인체의 면역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고, 면역력 강화 음식을 알고 이를 매일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시형 박사는 전 세계의 그 어떤 건강 식단보다 우수한 한식에 대해 강조한다. 다만 한식의 원료가 되는 국산 농산물이 지난 세월 녹색혁명이라는 기치 아래 무분별하게 사용된 농약과 화학비료로 인해 급격히 그 질이 저하된 것을 지적한다. 밀가루보다 건강에 좋은 쌀을 이용하고 파이토케미컬과 미네랄, 식물성 기름, 효소가 풍부해 세계 최고의 건강식인 한식이 진정으로 면역 강화 식단이 되기 위해서는 유기농산물을 사용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오늘날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감염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힘은 자연에서 오며, 자연과 가까운 생활로 돌아가고 화학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먹거리를 섭취할 때 비로소 인간의 건강도 회복될 수 있는 것이다.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5차 산업혁명, ‘면역 혁명’ 호모 헌드레드의 건강 100세를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저자는 감염병 극복은 물론 100세 시대를 맞이한 인류, 호모 헌드레드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도 현대 의학이 치병의학에 머무르지 말고 예방의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현대 의학의 본산인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이 가장 처참한 타격을 입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흡사 ‘약을 타러 가는 곳’으로 전락하고 만 오늘날 병원과 현대 의학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이에 이시형 박사는 이제 현대 의학이 전체적이고도 전인적인(total holistic) 형태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현대의학이 병이 생겨야 비로소 보험을 적용해 치료하는 식의 장기병변의학에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할머니의 주머니’에 든 지혜와 같이 인류가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아온 전통의학?자연의학적 관점 또한 포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창궐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는 말이다. 흔히 4차 산업혁명에 뒤이은 5차 산업혁명을 바이오 혁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곧 이시형 박사가 말하는 ‘면역 혁명’과 일맥상통한다.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자,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수행해내야 할 우리 모두의 과제, 그것이 바로 면역력이다.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당국이 시키는 대로 철저히 개인 위생을 지켰으니 다음은 하늘에 맡기기만 하면 될까요? 병에 걸리고 안 걸리고는 재수나 운의 문제일까요? 천만의 말씀. 이는 단연코 면역력의 문제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고령자와 지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즉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가장 큰 희생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강한 사람들은 확진자와 함께 생활했어도 코로나19를 비켜갔습니다. 면역력이 튼튼하다면 이 병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은 물론, 걸려도 가벼운 감기 정도로 앓고 잘 넘어갑니다. […] 그러면 평소 어떻게 해야 면역력을 튼튼히 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한두 가지 단편적인 방법만으로는 면역력을 키울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효과적인 방법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 감염병이 앞당긴 면역의 시대 면역력은 대체로 장에서 70퍼센트, 나머지는 뇌(마음)에서 30퍼센트가량 만들어집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면역계 세포의 약 70퍼센트가 모여 있는 점막, 특히 대장 점막을 활성화하는 장내 유익균의 종류와 수를 올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곡물류, 채소류, 콩류, 과일류 등 장내세균의 먹이를 섭취한다.• 방부제, 첨가물, 농약, 비료 등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줄인다.• 발효 식품, 올리고당 등을 많이 섭취한다.■ 면역력은 어디서 만들어질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면역력이 얼마나 강한지 궁금해합니다. 면역력을 측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실 면역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시스템이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면역에는 여러 시스템(계係)이 동원됩니다. 정신계, 신경계, 내분비계와 면역계가 함께 관여하여 면역력을 만듭니다. 따라서 어느 하나만 측정한다고 해서 면역력의 정도를 알아낼 수 없습니다. 개개의 부품을 조사한다고 그 기기 전체의 기능을 측정할 수 없는 이치와 같습니다. ■ 면역력도 측정할 수 있을까?
꽃 세밀화 보태니컬 아트
경향BP / 이해련 (지은이) /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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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BP소설,일반이해련 (지은이)
형태는 단순하고 색상은 다양한 꽃을 그려보면서 밝은 톤과 어두운 톤을 어떤 색상으로 표현하는지를 익힐 수 있게 했다. 각 그림마다 형태를 그리고 색칠하는 단계별로 과정 그림을 상세하게 보여 주어 보태니컬 아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도 차근차근 따라 그릴 수 있다. 부록으로 작품 도안을 실어 밑그림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프롤로그 보태니컬 아트 도구 보태니컬 아트 준비 PART 1. 한 가지 톤으로 표현한 보태니컬 아트 White 스노드롭 목련 플루메리아 Yellow 원추리 한련화 섬말나리 Orange 프리지아 극락조 Red 안수리움 튤립(오라클) 만데빌라 브라질 아브틸론 Pink 시클라멘 틸란시아 키아네아 연봉 다육식물 Purple 캄파눌라 부채붓꽃 비비추 Blue 나팔꽃 히말라야 푸른 양귀비 아가판서스 Green 아이리스 열매 고무나무잎 스파티필룸 Brown 솔방울 양귀비 열매 대왕참나무 낙엽 Black 카라 튤립(퀸 오브 나이트 쥐똥나무 열매 PART 2. 여러 가지 톤으로 표현한 보태니컬 아트 팬지 목련(라즈베리 아이스 하늘매발톱꽃 닭의장풀 동백 수국 튤립(그랜드 퍼펙션) 용담 호랑가시나무 작약 수련 큰꽃으아리 도안꽃 세밀화 보태니컬 아트 색연필로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어요! (사)한국보태니컬아트협회(KABA) 회장 / 한국보태니컬아트문화원 원장 / 영국SBA 회원 보태니컬 아트 전문작가 이해련의 신간 출시 꽃과 식물의 세밀화, 보태니컬 아트의 매력에 빠지다 보태니컬 아트는 꽃과 식물을 세밀하게 그리는 것을 말해요.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 소재가 색상도 다양하고 예뻐서 연습하기에 좋아요. 꽃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태니컬 아트로 직접 좋아하는 꽃을 그려 보세요. 이 책에서 알려 주는 요령대로 간단한 형태의 꽃부터 그리다 보면 보태니컬 아트를 즐겁게 배울 수 있어요. 한 작품 한 작품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꽃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만의 멋진 작품이 완성될 거예요.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꽃을 그리며 지친 일상에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보태니컬 아트의 핵심, 명암 표현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다 색연필 드로잉에서 마치 살아 있는 꽃처럼 세밀하게 묘사하기 위해서는 형태 그리기도 중요하지만 어떤 색상을 사용해서 어떻게 명암을 표현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요. 이 책에서는 형태는 단순하고 색상은 다양한 꽃을 그려보면서 밝은 톤과 어두운 톤을 어떤 색상으로 표현하는지를 익힐 수 있게 했어요. 각 그림마다 형태를 그리고 색칠하는 단계별로 과정 그림을 상세하게 보여 주어 보태니컬 아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도 차근차근 따라 그릴 수 있어요. 부록으로 작품 도안을 실어 밑그림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심심 / 론 파워스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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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소설,일반론 파워스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2005년 7월, 3년 동안 조현병에 시달리던 작은아들 케빈이 스물한 번째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스스로 목을 맸다. 그 일이 있은 뒤 5년쯤 지난 어느 날, 큰아들 딘에게 마저 조현병 증상이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자신이 메시아라고 선언하고 다니다가 경찰관에게 제압되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퓰리처상 수상작가 론 파워스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찾아온 약탈자 같은 질병, 조현병에 무너지면서도 그 병과 싸우기를 멈추지 않은 가족의 연대기를 책으로 썼다. 이 책은 평생을 글과 함께 살아온 그가 “절대로 쓰지 않겠다고 자기 자신과 약속했던” 책이다. 책은 크게 두 가지 줄기로 흐른다. 첫 번째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 즉 조현병을 앓는 사람과 그 가족들의 내밀한 일상을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이다. 두 번째 줄기에서는 ‘지난 200년 동안 인류가 정신질환자를 어떻게 혐오하고 멸시해왔는지’를 사회적, 정치적, 의학적으로 훑어본다. 이 책은 파괴적인 병에 공격당한 두 아들을 향해 애끓는 사랑을 품고 있는 아버지의 ‘따뜻한 시선’과, 정교한 논리로 반대편이 꼼짝 못할 비평을 써내는 세계적 저널리스트의 ‘날선 시각’에서 조현병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대중교양서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읽기 전과는 다른 눈으로 내 주변의 동료 시민인 정신질환자를,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머리말 | 이 책이 당신에게 상처가 되기를 바란다 1. 막 2. 조현병이란 무엇인가 3. 단골 4. 베들럼, 그 이전과 그 너머 5. 우생학: 잡초 같은 정신이상자들을 제거하라 6. “더 정상적인 세상” 7. “그들이 어렸을 때” 8. 광기와 천재 9. “만약, 만약에……” 10. 혼돈과 비통 11. 위대한 해결사 12. 정지 13. 대실패 14. “안녕, 가족들―” 15. 항정신병 약 16.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 17. “우리는 정신질환에 대해 한심할 정도로 한 일이 없다” 18. “프리모샤디노” 19. 레드삭스 17점, 양키스 1점 20. 정신이상과 이카로스 21. 누군가는 미친 사람에게 신경을 쓴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피플> 올해 최고의 책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주목도서 PEN/에드워드 윌슨 과학저술상 파이널리스트 퓰리처상 수상작가 론 파워스가 10년 만에 쓴 두 아들을 위한 변론 “나는 조현병에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조현병은 나에게 관심이 있었다” 살인, 강간, 무차별 폭행 등 강력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범인, 조현병으로 밝혀져…’라는 헤드라인을 단 기사가 단골 메뉴처럼 등장한다. 사람들에게 ‘조현병’ 얘기를 꺼내면 가장 먼저 나오는 반응은 “무섭다”이다. “무섭다”에는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병 자체에 느끼는 공포심과 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느끼는 두려움이 그것이다. 조현병은 정말 그토록 무서운 병일까? 조현병 환자는 잠재적 범죄자일까? 대개는 조현병 자체에 관심이 없거나(그래서 그 병의 실체가 무엇인지 ‘그것은 알기 싫다’ 자세로 넘기거나), 언론에서 보여주는 대로 ‘조현병 환자는 위험’하다고 여길 것이다. 정신질환이 한 개인에게, 그리고 한 가족에게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신경 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저널리스트 론 파워스(Ron Powers)도 그랬다. 적어도 결혼 후 17년 동안은. 2005년 7월, 3년 동안 조현병에 시달리던 작은아들 케빈이 스물한 번째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스스로 목을 맸다. 그 일이 있은 뒤 5년쯤 지난 어느 날, 큰아들 딘에게 마저 조현병 증상이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자신이 메시아라고 선언하고 다니다가 경찰관에게 제압되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영화화한 책이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아버지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의 공저자 론 파워스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찾아온 약탈자 같은 질병, 조현병에 무너진 그러면서도 그 병과 싸우기를 멈추지 않은 가족의 연대기를 책으로 썼다. 이 책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원제: No One Cares About Crazy People, 심심 刊)》는 평생을 글과 함께 살아온 그가 “절대로 쓰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로 그 책이다. 그가 이 주제를 건드리지 않아야 할 이유의 목록은 차고 넘쳤다. 아이를 보낸 뒤 첫 5년은 그 일을 떠올리는 것 자체를 엄두도 내지 못했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사생활’을 지켜야 한다는 근본적인 이유, 의도와 상관없이 가족을 ‘이용’한다고 여겨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누가 조현병에 관한 책을 읽고 싶어 하겠는가’라는 냉소 섞인 판단 등이 그 목록을 채워갔다. 그러나 “그는 조현병에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조현병은 그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렇게 머뭇거리며, 그 병을 탐구한 그는 작은아들을 보낸 지 10여 년 만에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된 해인 2017년 <피플> ‘올해 최고의 책(Best Book of the Year)’으로 선정되고,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주목할 책(Notable Book of the Year)’으로 꼽히며 화제를 모았다. 또 PEN/에드워드 윌슨 과학저술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론 파워스는 책의 클라이맥스를 머리말에서 밝히고 들어간다. 두 아들이 조현병에 걸렸으며, 그 병이 작은아들 케빈에게서 목숨을 앗아갔다고. 이 충격적 사실을 책의 첫 페이지에서 밝힌 저자의 결정은, 스토리텔링을 위해 케빈의 삶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존중의 표시다. 이 결정으로 저자는 ‘어두운 이야기’를 불편해하는 독자를 아버릴 수 있는 위험을 감수했다. 그러나 끝까지 놓지 않고 읽어내는 독자는 그 위험에 무엇이 걸려 있는지, 그리고 저자가 왜 이 여정에 나서게 되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로 나눌 수 있는 매우 드문 책” - 수재나 카할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브레인 온 파이어》 저자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줄기로 흐른다. 첫 번째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 즉 조현병을 앓는 사람과 그 가족들의 내밀한 일상을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이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듯한 그들의 삶은 조현병 증상이 시작되기 전후로 나뉘는데, 초반 챕터들은 그들 가족이 누린 순수하게 평범한 시절을 담고 있다. 4살 때부터 기타를 연주한 작은아들 케빈은 말 그대로 ‘기타 신동’이었고, 훌륭한 뮤지션이 될 재목이었다.(3장) 큰아들 딘 또한 섬세한 필력을 지닌 촉망받는 젊은이였다.(20장) 그 평범한 시절은 역설적으로, 조현병 증상이 나타나기 전 그들이 사랑과 웃음과 희망을 경험했던 사람들, 다른 사람이 그러는 것처럼 똑같이 미래를 꿈꾸던 사람들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의 목표 중 하나로 “딘과 케빈의 삶과 높이 솟구치던 그들의 영혼을 언어로 할 수 있는 한 보존하는 것”, 즉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일종의 ‘축성(祝聖)’”(21쪽)을 꼽았는데, 어젯밤 일처럼 생생한 묘사와 절절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회고로 그 목표를 이룬 듯하다. 두 번째 줄기에서 저자는 ‘지난 200년 동안 인류가 정신질환자를 어떻게 혐오하고 멸시해왔는지’ 그 역사를 사회적, 정치적, 의학적으로 샅샅이 훑어본다. 더불어 그 혐오와 멸시에 맞서 정신질환자를 이해하는 편에서 헌신해온 극소수의 인물도 살펴본다. 탁월한 저널리스트다운 방대한 자료 조사와 촘촘한 검증, 예리한 통찰, 신랄한 비판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내러티브는 정신질환에 관한 여태까지의 책에서 흔히 맛보기 힘든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 책은 파괴적인 병에 공격당한 두 아들을 향해 애끓는 사랑을 품고 있는 아버지의 ‘따뜻한 시선’과, 바늘 하나 들어오지 못할 정도의 정교한 논리로 반대편이 꼼짝 못할 비평을 써내는 세계적 저널리스트의 ‘날선 시각’을 동시에 갖춘 책이라는 점에서, 또 그 두 가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조현병’과 ‘정신질환’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대중교양서라는 점에서 독특한 위치를 선점한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냉온탕을 오가는 기분을 느낄 텐데, 읽은 후에는 읽기 전과는 다른 눈으로 내 주변의 동료 시민인 “조현병 당사자”를, “정신질환자”를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미친 사람한테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여기, 그 명제에 반기를 드는 ‘미친 아들’의 아버지가 있다 무엇이 ‘책을 쓰지 않겠다’던 론 파워스의 결심을 최종적으로 무너뜨린 걸까? 그 일은 2014년 1월 30일 밤에 일어났다. 그는 아내 아너리 플레밍(Honoree Fleming)과 함께 버몬트주 의회에서 열린 공청회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정신보건에 관한 법안을 입안하기 전에 ‘정신질환자를 환자 본인의 의사에 반해 억지로 붙잡아둬야 하는가(즉, ‘비자의[非自意] 개입’을 해야 하는가)’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였다. 그날 그 자리에서 그는 비자의 치료에 ‘반대 증언’을 하러 나온 정신질환 당사자들을 목격한다. 머리도 빗지 않은 채 청바지나 청치마에 플란넬 셔츠 차림으로, 정장에 스카프를 매고 가지런히 머리를 손질한 입법 위원회 위원을 흘끔거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들의 소신을 밝히는 그들의 ‘절실한 존재감’은 그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들의 절실한 존재감이, 그 방 안에서 눈앞에 구현된 그들의 모습이 내 존재를 뒤흔들었다. 그들이 출석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보여준 심오하고 근본적인 인간성 때문이었다. 온전한 깨달음은 더 나중에야 찾아왔다. 수많은 사람이 그러하듯 나 역시 정신질환자를 추상적 차원에서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언제부턴가 나는 그들을 보고 있지 않았다. 실제로 그들이 보이면 반사적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그만두었다. 편협하고 비좁은 내 ‘현실’ 공간의 귀퉁이에서 그 기상천외한 존재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게 된 것이다.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역설인가. (16쪽) 그는 정신질환으로 한 아이를 잃고, 또 한 아이마저 같은 병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내밀하고 절절한 방식으로 정신질환을 목격한” 당사자인 자신이 구체적인 육체의 형태로 앞에 있는 정신질환자의 모습을 되도록 외면해왔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결국 이 책을 쓰도록 그를 떠민 것은 그의 두 아들뿐 아니라 조현병과 양극성장애, 우울증 등 극심한 정신질환과 씨름하는 모든 사람과 그 가족에게 사람들이 ‘주목’하게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였다. 또 “너무나 많은 정신질환자가 잔혹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 진실을 알리겠다는” 분명한 목표 의식도 있었다. 또 한 가지, 그가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하는 데 영향을 미친 정치 스캔들이 있다. 그 사건은 공청회가 끝나고 3주 뒤 언론에 공개된 한 정치인의 이메일에서 촉발됐다. 2010년 당시 밀워키 카운티 행정관으로 주지사에 출마했던 스콧 워커(Scott Walker)의 보좌관이 쓴 이메일이었다. 보좌관의 이름은 켈리 라인드플라이시(Kelly Rindfleisch). 당시 정신병동 관리 부실 의혹으로 밀워키 카운티 병원이 뉴스에 오르내리자, 이 뉴스가 자신의 선거운동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스콧 워커는 참모진에게 “내가 이 일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참모진들은 그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켈리 보좌관은 자신의 동료를 설득하는 와중에 이런 문장까지 쓰고 만다.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한 그 문장은 바로 “미친 사람한테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No One Cares About Crazy People)”. 나는 책을 쓰지 않겠다던 결심을 재고하기 시작했다. 내가 이 주제에 대해 침묵해왔던 10년이, 자기 방조에 빠지는 것을 막는 길이라 정당화해왔던 바로 그 침묵이 사실은 자기 방조였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조현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그 공청회장에서 요구한 것은 동정이 아니었다. 자신들이 희생자가 되어 느끼는 ‘고통을 함께 느껴달라’는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이해를 요청하고 있었다. 자신들이 인간이라는 것을, 그 방 안에서 잊지 못할 모습으로 전시되고 있던 자신들의 인간성을 인정해달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관점도 유효한 관점으로서 들어줄 것을, 전체 인구의 관점과 나란히 놓고 고려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17쪽) 물론 아무도 미친 사람에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이 말은 과장이긴 하지만, 정신질환자의 가족이던 저자마저 정신질환자가 보이면 반사적으로 시선을 돌리며 외면했던 것을 생각하면 완전한 과장은 아니다. 저자는 이 책이 “쓰이지 않으면 안 되는 책”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자신의 사적인 상실을 털어놓음으로써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두 가지로 꼽았다. 하나는 조현병 나라에 사는 동료 시민을 납득시키는 일이다. 그들의 고난이 끔찍하기는 하지만 혼자만 유일하게 겪는 일이 아니며, 부끄러워할 일이나 숨어 살아야 할 이유도 아니라고. 또 하나는 ‘미친 사람’을 두려워하고 혐오하는 사람들에게, 그 병의 희생자들이 모두 위험하거나 나약하거나 부도덕한 존재가 아니며, 어떤 식으로든 한 개인으로서 온전한 인간성을 인정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임을 증명하는 일이다.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 딘 폴 파워스와 케빈 파워스처럼, 오히려 그들은 대개 사랑과 웃음과 창의성과 희망을 경험했던 사람들, 그리고 다른 사람이 그러는 것처럼 똑같이 미래를 꿈꿀 수 있었던 사람들이다. 그들이 설명할 수 없는 해롭고 파괴적인 병에 의해 손상을 입은 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20쪽) 조현병이란 무엇인가 세계적 저널리스트, 본격적으로 조현병을 파헤치다 조현병(schizophrenia)은 정신질환 가운데 가장 큰 두려움을 자아내는 병으로, 100명 중 1명꼴로 발병된다고 알려져 있다. 책에서 특히 눈을 사로잡는 비유는 “정신건강에서 조현병이 차지하는 위치는 육체건강에서 암이 차지하는 위치와 같다(13쪽)”이다. 뇌 과학과 첨단 의학이 발달했으니, 조현병 따위는 당연히 정복될 수 있으리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조현병에 관해서는 여전히 알려진 것이 너무나도 적다. 심리학 교수이자 저술가인 리처드 놀(Richard Noll)은 조현병의 근원과 원인과 관련하여 이렇게 썼다. “현대의 독자들은 오늘날 우리가 도달한 과학 지식의 수준 앞에서 겸손하게 구는 편이 현명 할 것이다.” 그는 조현병에 관한 논문이 1998년부터 2007년 사이에 3만 편 이상 발표되었으며, 그 후로 발표되는 논문 수가 한 해에만 5000편 이상씩 증가했음을 지적했다. 재앙 수준의 고통을 야기한다는 점과 더불어, 결정적인 이해와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조현병은 암과 일맥상통한다. (60쪽) 책에는 지금까지 인류가 조현병에 대해 밝혀낸 것들, 그리고 우리가 조현병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예를 들어 조현병의 정의와 발병 원인(60~61쪽), 신경학적인 발발 과정(80~82쪽), 조현병의 양성 증상과 음성 증상(61쪽), 조현병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68쪽, 82쪽), 조현병에 관한 정신의학자들의 이해 변천사(71~77쪽), ‘정신분열병’에서 조현병으로 병명이 정리된 과정(78쪽) 등이 빼곡하게 실려 있다. 책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조현병 당사자의 가족만이 알 수 있는 병의 증상과 양상(16장,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과 그 병과 싸울 빈약한 무기 가운데 그나마 가장 유용한 무기(453쪽) 등도 공개한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조현병에 관한 주요 정보 1. 조현병이 청소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이유 조현병은 청소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론 파워스의 작은아들 케빈 파워스도 17살에 처음 발병했다. 신경과학은 몸은 이미 커버린 청소년의 뇌에서 ‘충동을 제어하는 이성적 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것, 즉 인간 발달상의 부조화를 원인으로 꼽는다. 전전두피질 발달의 마지막 과정에서 유아기와 아동기에 사용하던 신경세포 무리 ‘회백질’을 일부 제거해야 하는데(‘시냅스 가지치기’) 조현병이 ‘과도한’ 가지치기에 의해 촉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81~83쪽) 게다가 이 시기는 조현병 유전자가 깨어나 가지치기로 비어버린 공간을 채우는 일에 나서는 때이기도 하다.(440~441쪽) 2. 조현병의 양성 증상과 음성 증상 과학자들은 조현병의 증상을 양성과 음성, 인지 증상의 세 부류로 나누는 데 대체로 동의하며, 그중 양성 증상이 가장 극적이다. 양성 증상은 형체와 존재 그리고 가장 흔하게는 목소리로 이루어진 상상의 세계로 환자를 손짓해 부른다. 일부 조현병 환자들은 그런 목소리와 환각을 자신에게 말을 걸거나 자기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정체성으로 여기기도 한다. 자신이 역사 속 위대한 지도자라거나 심지어 신이라고 믿게 되는 상황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그 환각을 행동으로 옮겨 폭력적이고 치명적이며 자기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음성 증상은 일반적으로 움츠러드는 행동으로 묶을 수 있는 반응들이다. 의욕 저하, 굳어버린 감정, 친구들에 대한 수동적인 외면, 무기력 같은 형태를 띠는데, 임상 우울증의 증상과는 구별된다. 인지 증상에는 기억상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나 들리는 말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태, 정보를 처리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유용한 행동을 취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 등이 포함된다.(61~62쪽) 3. 조현병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드는 잔인한 요인 조현병의 증상들만으로는 충분히 파괴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자연은 농담 하나를 더 만들었다. 그것은 바로 ‘질병인식불능증(anosognosia)’. 자기 정신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생각하는, 즉 스스로 병에 걸렸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 증상은 조현병 환자의 50퍼센트, 양극성장애(조울증) 환자의 40퍼센트에게 발생한다. 케빈도 스스로 정신질환에 걸렸다는 사실을 결코 인정하지 않았다. 케빈이 용인할 수 있는 말 가운데 그나마 의미가 가장 가까운 것은 ‘그 상태’였다.(68~69쪽) 4. 조현병과 싸울 무기 가운데 그나마 가장 유용한 무기 케빈에게 조현병 신호가 처음 감지된 것은 2002년 1월이었다. 연휴를 보내고 학교로 돌아간 케빈이 전화를 걸어 제정신이 아닌 사람처럼 이야기한 것이다. 그 일을그저 청소년기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약물 남용 문제로 생각한 뒤 9개월이 지난 10월 어느 날 새벽 4시, 케빈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케빈은 숨찬 목소리로 유명한 음악가인 버클리 행정처의 어느 높은 분이 러시아 콘서트 투어에 함께 갈 사람으로 자신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앞서 1월보다 심각한 상황임을 파악했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케빈은 그 이후 영영 나아지지 못했다. 저자는 “모든 가능성 중에 가장 덜 무시무시한 가능성에 매달리려는 마음이 간절했”다고 고백한다. 대부분은 내 가족이, 특히 내 사랑스러운 아이가 정신질환에 빠졌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싶어 하는데, 저자도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너무 늦게 깨달은 위급성을 반드시 알았으면 한다고 절절히 호소한다. 만성 정신질환과 싸울 빈약한 무기 가운데 그나마 가장 유용한 무기가 “이른 개입”이라는 것이다.(453쪽) 200년간 지속되어온 정신질환에 대한 혐오와 멸시의 역사 이 책은 지난 200년 동안 ‘정상’이라고 자처하는 인류가 어떻게 정신질환에 대응하고 정신질환자를 대해왔는지, 그 개탄스러운 역사의 장면들을 폭로한다. 조현병은 정신질환계의 ‘암’과 같은 병이다.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을 선택할 수 없듯, 조현병에 걸리지 않는 것을 선택할 수 없다. 암이 치료가 극히 어렵듯 조현병도 여간해서는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다. 그러나 우리는 암 환자에게는 하지 않는 손가락질을 조현병 환자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한다. 암 환자를 ‘무서워’하거나 ‘혐오’하지는 않지만, 조현병 환자는 너무도 쉽게 혐오하고 범죄자 취급해버린다. 조현병 아이를 둔 어머니이자, 전미 정신질환 가족 협회에서 정신질환자를 위한 인권 운동에 투신한 이브 올리펀트(Eve Oliphant)는 이런 말을 했다. “백혈병에 걸린 자녀를 둔 부모는 동정과 이해를 받는데, 조현병에 걸린 아이를 둔 부모는 왜 경멸과 저주에 찬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우리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355쪽) 인류는 오랜 세월에 걸쳐 ‘정신이상’을 악령에 사로잡힌 모습이나 악령으로 변한 형태로 묘사해왔다. 늑대인간, 흡혈귀, 마녀, 마법사, 괴물 같은 하이드 씨 등이 그 예다. 광기의 은유에는 혐오와 두려움이 가득 배어 있다. 그리고 그런 은유들은 인간 사회가 수 세기에 걸쳐 정신질환자를 실제적으로, 즉 비은유적으로 박해하도록 유도했다.(1장, 막) 이는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1장에 등장하는 키스 비달(Keith Vidal) 이야기가 전형적이다. 정신질환 증상을 보이던 비달은 스무 살이 채 되기 전인 2014년 1월 5일,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자기 집에서 피 흘리며 죽어갔다. 이 과정을 되도록 상세하게 스토리텔링하면서 저자는 ‘평소에는 유순하고 다정한 소년’이던 비달이 들고 있던 ‘드라이버’가 법정에서 어떻게 ‘더 치명적인 무언가’로 바뀌었는지 집요하게 의문을 제기한다.(32~40쪽) 문명화로 인해 도시 생활을 하게 되자, 정신질환자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박해할 필요가 생겼다. 최초이자 가장 악명 높은 정신병자 수용소는 ‘베들럼(bedlam)’이다. 책에는 베들럼이 정신질환자를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어떻게 그들을 구타하고, 강간하고, 독방에 감금하고, 쇠사슬로 묶으며 학대했는지 세세히 실려 있다.(4장, 베들럼, 그 이전과 그 너머) 그리고 (원치 않게 소환된 찰스 다윈에게서 비롯된) 프랜시스 골턴(Francis Galton)의 발명품, 우생학이 홀로코스트 당시 유대인의 대량 학살을, 그리고 그보다 규모는 작지만 어떻게 정신질환자를 제거하려는 시도를 정당화했는지(5장, 우생학: 잡초 같은 정신이상자들을 제거하라) 그 증거들을 제시한다. 잔혹과 불법과 무신경의 연대기 - 해결책은 어떻게 해결을 망쳐버렸는가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매일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정신질환과 관련된 ‘혼돈과 비통’을 보도하는 뉴스 기사를 모았다. 10장에서 그는 그 기사들 중 몇 가지 이야기를 가져와 개략적인 연대기순으로 제시한다. 우선 편집성 조현병이 있는 제임스 ‘아바’ 보이드(James “Abba” Boyd) 이야기로 포문을 연다. 그는 자기가 배회하는 곳에서 살던 사람의 신고를 받고 ‘공격용 소총과 권총, 섬광탄으로 무장하고 경찰견 한 마리를 대동해’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가 총격으로 처형당한다.(263~266쪽) 정신질환자인 용의자가 경찰과의 대치에서 살아남았다면, 그 다음 단계로 가는 곳이 ‘현대판 베들럼’인 교도소다. 탈수용화 이후 미국의 수감 제도는 “정신질환을 범죄화”했는데,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법 집행기관과 법정과 구치소와 교도소에서, 그리고 정신의학적 개입 과정에서 정신질환자를 다루는 방식은 ‘잔혹’, ‘불법’, 그리고 ‘무신경’으로 요약할 수 있다. 책에는 정신의학자라 자처하는 이가, 결과적으로 정신질환자를 ‘저격’한 경우도 등장한다. 주인공은 ‘토머스 사즈(Thomas Szasz)’. 그는 “사람들이 ‘정신질환’이라 부르는 것은 사실 다른 사람이 불쾌하거나 위협적으로 느끼는 행동들을 선택해서 행하는 일일 뿐”이라며 정신질환의 존재 자체를 부인했다. 정신의학의 기존 체제가 건재함에도, 정신의학과 정신질환의 정의에 대한 사즈의 비난은 진실의 기둥을 무너뜨렸다. 즉 그의 정신질환 부인은 ‘정신질환’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정신증 상태’인 환자를 본인의 의지에 반하여 입원시키는 것은 시민권과 인권을 빼앗는 것이라는 논리에 강력한 ‘근거’를 제시한 꼴이 되었다.(11장, 위대한 해결사) 좋은 의도를 지녔지만, 결과적으로 심각하게 잘못된 결과를 낳은 정치적 선택에 관한 또 다른 이야기도 등장한다. 케네디 대통령의 지역 정신보건법은 토머스 사즈의 반정신의학적 가르침으로부터 그릇된 정당성을 부여받고, 이름 하여 ‘탈수용화’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탈수용화는 치료보다 학대에 매진하는 정신병원 시설에 수용된 정신질환자들을 ‘지역 보건 센터’로 옮겨 가족 곁에서, 따뜻한 치료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게 할 (선의의) 목적에서 시작한 정책이었다. 케네디가 이런 정책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소라진(Thorazine)’이라는 약물 때문이었다. 소라진이 조현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신화에 속아 넘어간 케네디는 탈수용화 정책의 옹호자가 되었다. 그러나 기반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사회로 돌려보내진 정신질환자들은 그대로 ‘노숙자’가 되거나 ‘교도소’로 보내졌다.(13장, 대실패) 제약업계와 아직 영글지 않는 의학계도 정신질환자로 하여금 지옥으로 가는 길을 닦는 데 한몫했다. 항정신병 약에 관한 추악한 역사(15장, 항정신병 약), 뇌를 대상으로 한 뒷골목 낙태술이라고 부를 만한 ‘뇌엽절제술’ 이야기(17장, “우리는 정신질환에 대해 한심할 정도로 한 일이 없다”)를 읽다 보면, 인간이 인간을 향해 행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방식의 ‘치료’가 바로 이런 것이라는 자각이 든다. 인류가 소수자를 어떻게 ‘타자화’했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조현병’이라는 은유 이 책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폭로한 이야기에 담긴 진짜 추문은, 이 폭로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는 데 있다. 책에는 19세기부터 정신질환자를 동등한 ‘인간’으로 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개혁하기 위해 상황을 폭로하고, 개혁의 목소리를 높인 인물들도 등장한다. 가축처럼 취급받던 정신질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제대로 된 정신병원을 설립하는 데 큰 공을 세운 19세기 활동가 ‘도로시어 딕스(Dorothea Dix)’(139쪽), 미국 대통령 중 최초로 정신질환자를 위한 법안을 만들기 위해 투쟁한 20세기의 ‘해리 트루먼(Harry Truman)’(464쪽) 등이 그들이다. 책의 마지막 장 ‘누군가는 미친 사람에게 신경을 쓴다’에는 그밖에 정신질환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21세기의 학자, 활동가, 정치인의 이야기도 간략히 소개된다. 그러나 선구자들이 불러일으킨 불씨는 불이 제대로 붙기 전에 다른 이슈에 묻혀 사그라졌고, 되돌아온 무관심과 집단적 건망증에 반복적으로 묻혀버렸다. 이 책에는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구의 역사가 주로 담겨 있으나, 의학계(를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의) 엘리트가, 공권력이, 정치인이, 그리고 내 곁의 동료 시민이 정신질환자를 대해온 방식은 국경을 넘어 동일하게 자행되어 왔다. 국내 언론이 ‘자극’을 원하는 독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쏟아내는 ‘조현병’ 관련 기사들을 생각하면, 정신질환자를 ‘고위험군 범죄자’로 취급하는 고위공직자의 언변을 돌아보면, 우리나라도 ‘정신질환 혐오 국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회의 거의 전 영역에서 존중과 이해는커녕 차별받고, 멸시당하고, 학대당하고, 조롱당하고, 혐오 받아온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타자화’라는 단어가 특히 도드라지게 떠오른다. 역사 속에서 거듭 발견했듯이, 사회가 정신질환자를 ‘타자화’하려는 욕망은 일관적이다. 그들은 정치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없고, 그렇기에 쉽게 주변화시킬 수 있다. 그들은 ‘정신질환자’인 동시에 ‘소수자’이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눈치 챘겠지만, ‘조현병’은, 그리고 ‘정신질환’은 하나의 커다란 은유다. 바로 우리가 소수자를 어떻게 ‘타자화’했는지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은유. 이 책은 한쪽 손으로는 ‘조현병 당사자의 가족’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손길을 내민다면, 또 다른 손은 보편적인 사회 구성원들에게 내밀어 ‘성숙한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소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자며 재촉한다. 아버지이자 저널리스트, 론 파워스의 체계적이고 절박한 폭로와 탐구는, ‘그 누구도, 그것이 정신질환자라도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을 이유는 없다’는 당연한 명제를 다시금 또렷하게 증명한다.이 책으로 내가 이루려는 목표는 정신질환에 관해 이미 존재하는 중요한 저서의 목록을 대체하거나 반박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단순하고 자명하며 도덕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한 가지 진실을 더욱 강력히 알리고 싶을 뿐이다. 바로 이 나라의 너무나 많은 정신질환자가 잔혹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 진실 말이다. 그 진실을 알릴 수단으로 내가 택한 것은 스토리텔링이다. 말했듯 이 책을 쓰기로 한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고, 지난 10년 가까이 미뤄왔던 일이기도 하다. 책을 쓰는 일은 나의 훌륭한 아내 아너리에게, 또한 살아남은 용감한 나의 아들에게도 감정의 회복력을 시험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여러분이 이 책을 ‘즐기지’ 않기를 바란다. 여러분이 이 책으로 인해 상처 입기를 바란다. 이 책을 쓰면서 내가 상처 입었던 것처럼. 상처 입어 행동하기를, 개입하기를 바란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에만, 더 이상 일어날 필요가 없을 때까지 계속 일어날 때에만, 우리는 딘과 케빈이, 정신증으로 고통받는 그들의 모든 형제와 자매가 구원받기를, 그들이 견딘 고통이 완전히 헛된 것은 아니었기를 감히 희망해볼 수 있을 것이다. 미쳤다고 여겨졌던 사람들은 지하실에, 요새와도 같은 수용소에 감금됐다. 중세와 그 이전에, 그리고 이후에도 그들은 매를 맞고 화형대에서 처형당했다. 때로는 수십 년 동안 쇠사슬에 묶인 채 ‘베들럼bedlam’에 갇혀 간수들에게 조롱당하고, 굶김을 당하고, 벌거벗은 채 또는 너덜너덜한 누더기만 걸친 채 지내도록 방치되고, 소변에 절은 매트리스 위에서 잠을 자도록 강요당하고, 일요일이면 관람료를 낸 방문자들 앞에서 구경거리로 전시되었다. 계몽주의 시대에는 훨씬 정교한 치료법들을 고안하여 정신질환자를 의자에 묶어 빠른 속도로 빙빙 돌리고, 피가 거의 전부 빠져나갈 때까지 거머리에게 피를 빨리고, 수은과 클로라이드를 강제로 삼키게 하고, 델듯 이 뜨거운 물이나 얼음처럼 차가운 물에 담갔다. 그러다 20세기가 도래했고,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백일의 낭군님 1
위즈덤하우스 / 노지설 (지은이) / 2018.11.14
12,000원 ⟶ 10,8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노지설 (지은이)
기억소실 왕세자와 최고령 원녀의 백 일 혼인담.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TV 화제성 드라마 1위, 콘텐츠 영향력 지수 1위 등 매회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의 대본집이다. 불의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세자가 양인으로 살다가 궁으로 돌아가는 백 일간의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픽션 사극이다.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제5화 제6화 제7화 제8화월화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웃기다가 애틋해지고, 비장하다가도 통쾌한 예측불허 명품 사극의 탄생!'백일의 낭군님' 무삭제 대본집 발간!월화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TV 화제성 드라마 1위,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1위 등 매회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이 대본집으로 출간된다. '백일의 낭군님'은 정통 사극의 비장미와 트렌디 한 유머 감각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불의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세자가 백성으로 살다가 궁으로 돌아가는 백 일간의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픽션 사극이다. “넌… 눈이 좋아. 꽃비가 좋아?”“나는…… 너. 내 너와 혼인할 것이다.” 조선의 세자 이율은 특출 난 능력을 지녔지만 세자의 자리가 불편하기만 하고, 오래전 우연히 만난 윤부준의 여식 윤이서를 마음에 품고 있어 세자빈과의 합방도 꺼려진다. 이율은 어느 날부터 찾아온 흉통의 원인이 독살 시도 때문임을 알고 범인을 추적하는데, 그 과정에서 좌상대감 김차언이 개입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비밀을 밝히려던 중 불의의 습격으로 기억을 잃게 되고, 홍심의 양아버지 연씨에게 발견되어 부지불식간에 홍심의 정혼자 원득이가 되어 최고령 원녀 홍심의 낭군이 되는데…….세자가 기억 상실증에 걸려 최고령 원녀의 낭군이 되었다는 재미있는 설정에서 시작한 '백일의 낭군님'은 기존 사극과 다른 화법으로 퓨전 사극의 가능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정통 사극에서 다뤄지는 궁중 암투,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역적이 되어 신분을 감추고 살아가는 사연 등을 바탕으로 삼지만, 여기에 예측 불허의 코믹한 에피소드들과 오늘날 쓰이는 신조어 등이 가미되면서 사극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백일의 낭군님' 대본집은 드라마의 이런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대본이 드라마를 어떻게 탄생시키는지를 역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기까지 한다. 작가가 어떻게 대사를 통해 캐릭터를 만들고, 이야기를 엮어가고, 사건을 구성하는지 들여다보이기 때문이다. 또 이번 대본집에는 드라마에서 편집된, 미공개 신까지 무삭제로 삽입되어 있으며, 도경수, 남지현의 자필 추천사가 수록해 특별함을 더했다. “넌… 눈이 좋아. 꽃비가 좋아?”“나는…… 너. 내 너와 혼인할 것이다.” (제1화) “어찌하여 아직도, 잊지 못하는 것입니까.” “…잊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잊혀지지 않는 것이다.” (제2화)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로소(도서출판) / 강주원 (지은이) / 2020.10.21
13,000

비로소(도서출판)소설,일반강주원 (지은이)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 지금 이 직장이 나에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고민, 좋아서 하는 일인데 이걸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고민, 한 마디로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고민’을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수년간 받아온 저자의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책이다. 그저 뜬구름 잡는 생각이 아니라 그런 시간을 너무나 오랫동안 보낸 저자의 삶과 진심이 담겨있는 책이다. 저자의 치열한 고민과 삶을 녹여낸 문장들이, 고민하고 방황하느라 힘든 독자들의 손을 꼭 잡아줄 것이다.나는 끈기를 발휘하고 있는 걸까 그저 버티고 있는 걸까 돈이 안 되면 절대 지속할 수 없는 걸까 서른이라는 숫자에 관하여 너의 선택을 타인에게 넘겨주지 마 점을 찍어야 선이 생기고 선을 이어야 도형이 생기는 거야 무언가의 끝엔 항상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 이상은 내가 발 딛고 있는 땅 위에 세우는 거야 내 덕으로 만드는 건 쉽지만 내 탓을 인정하는 건 쉽지 않다 현실과 이상은 다르지만 어쩌다 일어난 일이 내 삶을 만드는 걸지도 몰라 조언을 해주는 사람의 역할은 조언의 현장에서 끝난다“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과거의 경험을 모두 끌어 써야만 했다고 말한다. 누군가에겐 하찮아 보일 수 있는 작가 본인의 삶이, 어쩔 수 없이 버티느라 지친 누군가에게, 삶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누군가에게,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 몰라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그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은 누군가는 자신의 선택을 믿을 수 있는 용기를 얻을 것이다. 무얼 선택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누군가는 결과를 떠나 자신만의 선택을 할 용기를 얻을 것이다. 남들과 비교하느라 내 길을 잃어버린 누군가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것이다. 강주원 작가의 신작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는 저자의 삶과 생각과 고민을 거짓 없이 눌러 담은 진솔한 책이다. 그의 진심이 담긴 문장들이 누군가의 삶과 선택엔 용기를, 누군가의 불안엔 위로를 줄 것이다. <서문>이 책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몰라,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몰라 수없이 갈등했던 나의 삶을 담은 책이다. 때론 쉽사리 그만두고 때론 이를 악물고 버티며 했던 생각들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 내 과거의 경험을 모두 끌어 써야만 했다. 누군가에겐 하찮아 보일 수 있는 내 삶이, 어쩔 수 없이 버티느라 지친 누군가에게, 자신의 삶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누군가에게,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 몰라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란다. <나는 끈기를 발휘하고 있는 걸까 그저 버티고 있는 걸까>끈기와 버팀은 다르다. 버팀엔 억지가 담겨있고, 끈기엔 자연스러움이 담겨있다. 내 가치와 맞는 길을 걷고 있을 땐, 그 길이 아무리 거칠더라도 견뎌내게 된다. 억지로 버티지 않아도, 자연스레 끈기를 발휘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끈기와 버팀을 혼동하며 내 삶을 갉아 먹는 일에 내 영혼을 내어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민성원의 엄마는 전략가 고등편
예담Friend / 민성원 글 /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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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Friend학습법일반민성원 글
『민성원의 엄마는 전략가 고등편』은 복잡하고 다변하는 대학입시제도를 잘 몰라서 명문대 진학 준비 시점을 놓치기 일쑤인 학부모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무작정 아이를 여러 학원으로 내몰아 공부하라고 닦달하는 것보다, 아이에게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여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보다 더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 따라서 이 책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설계된 명문대 입학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부 중3부터 준비하는 명문대 입학 프로젝트에서는 왜 부모의 전략이 절실한지, 중학교 3학년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를 일깨우고 아이의 현재 위치를 토대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점검한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따라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좋은지부터 고등학교 공부에 대비하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때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주요 과목들은 학년별로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까지 세심하게 알려준다. 2부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입시 제도와 입학사정관제도를 본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서 엄마가 아이의 특성과 장점에 맞게 명문대 입학 로드맵을 짜고 아이가 대학별 맞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대학 입시를 결정짓는 4가지 중요 변수인 ‘내신, 수능, 논술, 비교과’의 핵심을 다시 한 번 짚어주고, 모집 전형(수시모집/정시모집)별로 어떻게 원서를 준비해야 하는지까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머리말_ 내 아이에게 가장 유리한 명문대 입학의 길 1부_ 중3부터 준비하는 명문대 입학 프로젝트 01 중3 엄마의 전략이 왜 절실한가 복잡한 대입 제도 때문에 엄마의 전략이 필요하다 늘어나는 수시 비중 때문에 엄마의 전략이 필요하다 수시 준비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일찍 수시를 준비할수록 유리하다 공인영어성적은 늦어도 중3부터 준비해야 한다 명문대에 입학하려면 수학 선행학습은 필수 02 시작이 반, 현재 위치부터 파악하라 능력과 적성을 점검하라 웩슬러 지능검사, 능력에 맞는 전략을 짜라 다중지능 이론, 나만의 강점 역량을 찾아내자 학습유형검사, 성격에 따라 공부법도 다르다 현재 성적을 확인하라 내신성적을 관리하라 영어 성적을 확인하라 수학 진도를 파악하라 언어 독해력을 파악하라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하라 03 내 아이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라 수능보다 내신이 좋은 경우 수능보다 논술이 좋은 경우 수능보다 비교과가 좋은 경우 수능, 내신, 논술, 비교과가 비슷한 경우 수능이 내신, 논술, 비교과보다 좋은 경우 04 진로도 전략적으로 결정하라 중3, 늦어도 고2에는 진로를 정하라 특목고 입학, 끝이 아니다 서울대에 입학하려면 과학고나 영재고를 가라 연고대에 입학하려면 외고를 가라 의대, 치대, 한의대를 가려면 자사고를 가라 일반고도 불리하지 않다 지방이나 농어촌에서 함부로 이사하지 마라 정치가 하고 싶어서 정치학과에 간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의대를 가라 대학보다는 학과가 중요하다? 학과 선택에도 요령이 있다 05 내신과 수능의 핵심 전략은 따로 있다 전략적인 내신 로드맵 학년별 내신 관리법 수학 공부법 영어 공부법 내신 대비를 위한 알짜 TIP 효과적인 수능 로드맵 언어 영역 수리 영역 외국어 영역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요령 중요 과목의 학년별 로드맵 영어 로드맵 수학 로드맵 국어 로드맵 사회탐구 로드맵 과학탐구 로드맵 2부_ 고3 아이의 실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마무리 전략 01 수시와 정시, 대입 제도를 꼼꼼히 분석하라 수시를 알면 대학이 보인다 정시를 위해 수능도 함께 준비하라 먼저 수능을 철저히 파악하라 02 입학사정관제도, 이렇게 준비하라 입학사정관제도란 무엇인가 입학사정관은 어떤 사람인가 입학사정관제도에 관한 오해와 진실 입학사정관제도의 평가 기준 입학사정관제, 어떻게 준비할까 최근 면접·구술 시험의 출제 경향 및 전망은? 면접·구술의 주요 평가 요소 면접·구술의 실시 방법 면접·구술 준비 시 반드시 주의할 점 면접·구술의 대비 방법 입학사정관제도 유형별 합격 사례 03 서울대 입시, 무엇이 핵심인가 서울대 입시를 알아야 하는 이유 서울대에 들어가려면 서울대 들어가는 공부를 하라 지역균형선발 전형 특기자 전형 정시모집 정원 외 특별전형_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 04 연고대 입시, 무엇이 핵심인가 연세대 입시, 어떻게 준비할까 수시 1차 모집 수시 2차 모집 정시모집 연세대 입시의 특징 고려대 입시, 어떻게 준비할까 수시 1차 모집 수시 2차 모집 정시모집 고려대 입시의 특징 05 대입을 결정짓는 4가지 핵심 변수 내신, 어떻게 준비할까 무엇보다 성적이 우선이다 정시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는 내신 중3 내신은 고등 내신의 출발점 수능, 어떻게 준비할까 모의고사 제대로 알기 수능을 잘 보기 위한 핵심 능력 논술, 어떻게 준비할까 논술이란 무엇인가 통합교과형으로 변화하는 논술 논술,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논술,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능동적 학습으로 구술 면접에 대비하라 비교과, 어떻게 준비할까 비교과란 무엇인가 비교과로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하라 이런 것도 비교과가 될 수 있다 06 비교과를 정복하라 언어 영역 비교과 수리 영역 비교과 외국어 영역 비교과 탐구 영역 비교과 07 전략적으로 원서 쓰는 방법 수시 원서 쓰는 법 자기소개서 잘 쓰는 법 추천서도 중요하다 포트폴리오, 이렇게 준비하라 정시 원서 쓰는 법 전형 방법을 분석하라 영역별 최상의 조합을 찾아라 교차지원도 전략이다엄마의 정보력이 아이의 대학을 바꾼다! 내 아이를 명문대생으로 만드는 힘은 아빠의 경제력도, 아이의 실력도 아닌 ‘엄마의 정보력’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부정적인 측면을 언급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이 ‘대학 입시 위주의 교육’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학벌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통념과 교육제도가 완전히 거꾸로 뒤집히지 않는 한 그 사실을 전면적으로 외면할 수 없다. 공부전략 컨설턴트 민성원은 “현재 교육 현실을 깡그리 무시하지 못한다면 아이들이 그 안에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먼저 부모가 우리나라의 대학입시제도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복잡하고 다변하는 오늘날 대학입시제도에서는 엄마가 정보력을 키워 맞춤형 전략을 잘 짜야만 아이를 명문대에 입학시킬 수 있다. 혼란스러운 대학입시제도로 골치를 썩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2008년에 처음 선보인 『민성원의 엄마는 전략가』는 해마다 개정판을 출간해 왔다. 기존 책은 초6부터 고3까지 폭넓은 시각에서 명문대 입학 로드맵을 제시했던 대신 학생들과 부모들이 실제로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 만큼의 세부적인 실천 지침이 다소 부족했다.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개정판은 『중등편(초6~중3, 근간)』과 『고등편(중3~고3)』으로 단계를 세분화하여 독자들이 보다 현실적인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더욱 풍부한 정보를 담았다. 『민성원의 엄마는 전략가 고등편 완전개정판』은 중학교 3학년의 본격적인 준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마무리 전략까지 대학 입시에 관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빠짐없이 담았다. 중3, 명문대 입학의 마지막 기회! 중3 엄마의 전략이 아이의 고등학교 성적과 대학 수준을 결정한다 정시모집에 비해 수시모집의 비중이 대폭 늘어나고 입학사정관제도가 확대되면서 대학들은 다양한 전형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제 대학은 수능과 내신성적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다양한 교과 외 활동, 공인외국어성적, 각종 경시대회 수상 등), 논술, 구술 심층면접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명문대에 합격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 이제 아이가 공부만 잘하면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었던 시대는 지나갔다. 저자는 명문대에 합격하기 위해 공부의 분수령으로 삼아야 할 기회가 세 번 있다고 말한다. 바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인데, 그중에서도 중학교 3학년은 명문대 입학의 마지막 기회를 잡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수능만 준비해도 충분했던 시절에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열심히 공부하면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지만, 수능과 내신성적 외에 각종 서류를 구비해야 하는 수시모집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이처럼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의 고등학교 성적과 대학 수준이 결정되는 만큼 중학교 3학년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기회다. 대학 입시에서는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이루어낸 학생의 성과와 활동을 평가하지만, 그것들은 중학교까지 아이의 학교생활을 밑바탕으로 한다. 고등학교가 ‘실전’이라면 중학교는 실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한 ‘연습’이므로 중학교 3학년은 ‘실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연습’을 마무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학교 3학년 때까지는 중요 과목을 중심으로 내신성적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이때 과목별 점수나 전체 등수가 아니라, 고등학교처럼 과목별 백분위점수와 등급에 신경 쓰는 연습을 한다. 상위 4퍼센트(1등급) 이내에 드는 훈련이 충분히 되어 있어야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자신감을 갖고 자기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수학은 인문계든 자연계든 대학 입시를 좌우할 만큼 가장 큰 변별력을 가진 과목인데, 중학교 3학년 때 배우는 『수학 9-가,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수학 상, 하』와 내용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아 중학교 3학년 수학 성적이 고등학교 때에도 죽 이어지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중학교 3학년 때 자신의 수학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철저히 복습하거나 선행학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기 위한 공인외국어시험이나 각종 경시대회는 내신 관리와 수능 준비만으로도 벅찬 고등학교 때 시작해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고, 중학교 때부터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 엄마의 전략으로 중3~고3 아이의 대학을 업그레이드하라! “서울대생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민성원의 엄마는 전략가 고등편』은 복잡하고 다변하는 우리나라의 대학입시제도를 잘 몰라 아이를 명문대에 보내고 싶으나 그 준비 시점을 놓치기 일쑤인 캺모들을 위한 ‘내 아이를 위한 명문대 입학 로드맵 짜기’ 완벽 가이드북이다. 무작정 아이를 여러 학원으로 내몰아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닦달할 것이 아니라, 내 아이에게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여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아이에게 가장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 엄마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가장 유리하도록 설계된 명문대 입학 로드맵에 따라 학습하면 꼭 필요한 공부에 더 집중하고, 꼭 필요하지는 않은 공부에 쓸데없이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을 수 있다. 저자는 처음부터 “서울대생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는 거꾸로 말하면 적절한 시기에 서울대 입시를 목표로 전략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하면 누구나 서울대생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오랫동안 다양한 학생들을 위해 최적의 명문대 입학 로드맵을 설계해 온 저자는 이 책에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담았다. 자신의 현재 위치(성적, 적성, 능력 등)를 객관적으로 진단하여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진로를 찾은 후 전략적으로 대학 입시(내신 공부법, 수능 공부법, 다양한 비교과 준비, 논술 및 심층면접 대비)를 준비하고 원서(자기소개서, 추천서, 포트폴리오 작성)를 쓰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 그 구체적인 실천 지침들을 꼼꼼하고 친절하게 짚어준다. 1부 중3부터 준비하는 명문대 입학 프로젝트_ 지금은 공부는 기본이고 부모의 전략까지 반드시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1부에서는 왜 부모의 전략이 절실한지, 중학교 3학년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를 일깨우고 아이의 현재 위치를 토대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점검한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따라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좋은지부터 고등학교 공부에 대비하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때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주요 과목들은 학년별로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까지 세심하게 알려준다. 2부 고3 아이의 실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마무리 전략_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대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입시 제도와 입학사정관제도를 본격적으로 분석한다. 다소 복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내 아이의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정확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대학입시제도를 제대로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엄마가 아이의 특성과 장점에 맞게 명문대 입학 로드맵을 짜서 아이가 대학별 맞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한 대학 입시를 결정짓는 4가지 중요 변수인 ‘내신, 수능, 논술, 비교과’의 핵심을 다시 한 번 짚어주고, 모집 전형(수시모집/정시모집)별로 어떻게 원서를 준비해야 하는지까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HOW TO 하버드 필드 메소드
경영아카이브 / 나와 다카시 (지은이), 마쓰우라 마도카 (그림), 복창교 (옮긴이) /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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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아카이브소설,일반나와 다카시 (지은이), 마쓰우라 마도카 (그림), 복창교 (옮긴이)
유구한 역사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은 시가총액 500대 기업의 CEO를 다수 배출했으며, MBA를 취득하려는 각국의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경영대학원이다. 세계 유수의 엘리트들은 2년 동안 이곳에서 전략론, 경영분석, 마케팅, 파이낸스, 인적자원관리, 정보관리 등 경영에 필요한 지식과 스킬을 배운다. 특히 하버드식 ‘케이스 원리주의’에 입각해,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최초로 도입한 ‘케이스 메소드’라는 특별한 수업법은 오랫동안 하버드의 대명사로 불려왔는데, 최근엔 케이스 메소드에서 더 나아가 현장을 중시하는 ‘필드 메소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학생이 직접 신흥국 기업에 직접 파견되어 그동안 배웠던 비즈니스 지식을 활용해 상품이나 서비스 개발 컨설팅을 하는 방식이다. 하버드경영대학원 졸업생 중에서도 상위 5%에게만 주어진다는 베이커 스콜라를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인재인 저자가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경영전략과 이론을 만화로 알기 쉽게 풀어낸 이 책은, 위기를 맞은 지방의 한 중소기업 가가미타월을 무대로 필드 메소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략하게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대기업에서나 적용 가능한 거창한 것들이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을 독자들에게 전한다.들어가며 하버드비즈니스스쿨HBS에서 배우는 월드클래스 경영이론 프롤로그 세계 최고봉 하버드 MBA란? 세계 최고 MBA,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이란? HBS의 새로운 대명사 ‘필드 메소드’란? 제1장 “세계 최고의 전략가” 마이클 포터의 경영전략 세계 최고의 경영전략가, 마이클 포터의 ‘5F 분석’ ‘전략 3유형’으로 우위를 점하다 포지션으로 생각하는 블루오션전략 회사의 ‘스토리’를 찾아라! 제2장 “마케팅계의 드러커” 시어도어 레빗의 마케팅전략 ‘마케팅 근시안’이란? 미국 서해안에서 주목한 ‘린 스타트업’ 이상적인 고객상을 100명 만들어라 제3장 “성공”에서 “성장”에 이르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전략 하버드식 이노베이션전략 ‘오픈 이노베이션’ 오픈 이노베이션에 필요한 기업의 “순화”란? 제4장 ‘공익’과 ‘사익’을 양립시킬 수 있는 CSV전략 오픈 이노베이션의 함정에 주의하라 마이클 포터의 신전략 ‘CSV전략’이란? 대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닌 하버드의 경영전략 에필로그 끝으로 실전에서 쓸 수 있는 하버드식 경영전략다양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최고 MBA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현장 중심 비즈니스전략과 경영이론을 만화로 만나다! 유구한 역사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은 시가총액 500대 기업의 CEO를 다수 배출했으며, MBA를 취득하려는 각국의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경영대학원이다. 세계 유수의 엘리트들은 2년 동안 이곳에서 전략론, 경영분석, 마케팅, 파이낸스, 인적자원관리, 정보관리 등 경영에 필요한 지식과 스킬을 배운다. 특히 하버드식 ‘케이스 원리주의’에 입각해,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최초로 도입한 ‘케이스 메소드’라는 특별한 수업법은 오랫동안 하버드의 대명사로 불려왔는데, 최근엔 케이스 메소드에서 더 나아가 현장을 중시하는 ‘필드 메소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학생이 직접 신흥국 기업에 직접 파견되어 그동안 배웠던 비즈니스 지식을 활용해 상품이나 서비스 개발 컨설팅을 하는 방식이다. 하버드경영대학원 졸업생 중에서도 상위 5%에게만 주어진다는 베이커 스콜라를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인재인 저자가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경영전략과 이론을 만화로 알기 쉽게 풀어낸 이 책은, 위기를 맞은 지방의 한 중소기업 가가미타월을 무대로 필드 메소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략하게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대기업에서나 적용 가능한 거창한 것들이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유일무이한 타월을 만들어라! 위기의 중소기업 가가미타월을 재건하기 위한 비즈니스전략 자기가 없어도 대체 인력은 얼마든지 있고, 회사는 아무 문제없이 돌아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은 주인공 모모카는 퇴직을 하고, 도쿄에서의 생활을 정리한 뒤, 본가로 내려간다. 아직 젊고, 경험도 충분하기에 얼마든지 고향에서도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구직활동을 해봐도 어디서도 찾아주는 곳이 없었고, 일주일 만에 자신의 처지와 현실을 깨닫게 된다. 계속되는 구직 실패에 좌절하던 모모카는 우연히 만난 가가미타월 사장에게서 타월 한 장을 건네받았고,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타월의 매력에 반해 가가미타월에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사장의 승낙으로 결국 취직에 성공한 모모카는 가가미타월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의욕적으로 일한다, 하지만 가가미타월이 중국산 염가 제품이 시장에 쏟아짐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잃고 있는 와중에, 신제품 개발도 전무하고,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 회사 분위기에 모모카의 굉장했던 열의는 1년 만에 차갑게 식는다. 그렇게 위기의식이 없는 가가미타월에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유학 중인 아키토가 파견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일주일 동안 하버드 MBA에서 배웠던 지식을 이용해 긴급 경영개혁에 착수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가가미타월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비즈니스전략이 전무한 회사라고 정의했고,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으로 유일무이한 타월을 만들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자사의 위치를 파악하라! 세계 최고 경영전략가 마이클 포터의 5F 분석 예전엔 인건비나 상품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경쟁우위를 점하는 단순한 전략이 주류였으나, 오늘날 변수가 넘쳐나는 경영환경과 시장상황에서는 더 이상 만능이 아니게 됐다. 이에 ‘포지셔닝파의 챔피언’이라고 불리며, 세계 경영전략이론을 리드하고 있는 HBS의 마이클 포터 교수는 산업 전체에 시야를 확대하는 전략을 세웠다. 즉, 산업 내 자사의 위치를 파악하여, 경쟁사를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발상이며, 이를 위해서 5F(Five Forces) 분석이 이용된다. 5F를 구성하는 요소는 신규진입자, 대체품, 구매자, 공급자, 산업 내 경쟁기업이며, 이 프레임워크는 각 요소와 비교해 자사의 유불리를 따지는 포지셔닝의 핵심 툴이다. 이는 가가미타월처럼 경영개선을 위해 이용할 수도 있으며, 특정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기 위해서도 쓸 수 있다. 아키토 역시 이를 이용해 우선 가가미타월이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직원들에게 설명하는데, 타월을 대체할 만한 제품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수입산 염가 제품에 가격경쟁력에 밀리고 있다는 점, 도매상 말고는 판매채널이 마땅히 없다는 점, 크지 않은 규모인 타월업계 안에서 많은 경쟁사들이 품질과 디자인으로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보여준다. 세 가지 전략으로 우위를 점하라! 하지만 5F 분석은 해당 기업이 산업 내에서 경쟁력이 있느냐 없느냐 정도밖에 파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포터 교수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정확히 어떤 위치에 있어야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세 가지 기본 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전략 3유형’이라고 하며, 원가우위전략, 차별화전략, 집중화전략을 가리키고, 집중화전략은 다시 원가집중화전략과 차별적집중화전략으로 나뉜다. 타월업계에 적용해보면, 원가우위전략은 저렴한 타월을 대량생산하는 전략이 될 수 있으며, 차별화전략은 독특한 디자인의 타월을 생산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또 원가집중화전략은 기업에서 배포하는 증정용 타월만을 생산하는 전략을 들 수 있으며, 차별적집중화전략은 인기 캐릭터와 협업으로 상품을 제작하는 전략을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가가미타월은 그 어느 위치에 놓이기가 애매모호한 상황. 이때, 아키토는 3C라는 분석 툴을 소개하면서 아직 경쟁자가 존재하지 않는 미개척지인 블루오션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3C는 시장이나 고객(Customer), 경쟁자(Competitor), 자사(Company)를 말하는 것으로, 경영전략을 구상할 때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다. 이 툴을 통해 기업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고객의 시선에서 고객에 맞춰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사실이다. ‘고객의 니즈’나 ‘고객의 목소리’는 자사뿐 아니라, 경쟁사들도 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결국 레드오션에 진입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아키토는 고객과 자사가 접하고 있으며 자사의 탁월한 경쟁력으로 경쟁자가 좀처럼 진입하기 어려운 위치야말로 진정한 블루오션이며, 고객의 시선이 아닌 자사의 시선으로 상품을 만들어 고객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 기업의 목적의식이나 이념 등이 잘 반영되어 있는 자사만의 ‘스토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타월가게에서 반드시 타월만 팔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마케팅계의 드러커 시어도어 레빗 교수가 제창한 마케팅 근시안 소중한 것을 타월로 감싸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한 가가미타월. 이 스토리를 바탕으로 모모카를 비롯한 가가미타월 직원들은 어떤 제품을 제작할지 아이디어를 내어놓는다. 그런데 타월가게에서 꼭 타월만 판매해야 한다는 법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목욕타월, 스포츠타월, 페이스타월 같은 것들만 언급된다. 이는 고객중심이 아니라 제품중심으로 생각했기에 나온 결과이며, 시어도어 레빗 교수가 제창한 마케팅 근시안을 극복하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아키토는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사고 범위를 넓히지 않은 기업들은 필연적으로 쇠퇴했음을 사례로 들며, 좀 더 넓게 생각하기를 독려한다. 그리고 사고의 전환에 성공한 가가미타월은 타월 소재를 이용한 룸웨어 제작에 착수하게 되고, ‘린 스타트업’ ‘페르소나 마케팅’ 등을 통해 신제품에 대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다. 단발적 성공에서 지속적 성장으로 이끌어라! 기업에게 있어서 일회성의 성공 경험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서는 장기적 성장전략이 필요하다. 확실히 가가미타월의 룸웨어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지만, 유행의 순환주기가 빠른 오늘날 신속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아키토는 조언한다. 그래서 제안한 것이 ‘오픈 이노베이션전략’이다. 지금까지는 제품 연구 개발에서 유통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자사의 역량으로 해결하는 클로즈드 이노베이션 모델이 주류였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이 폐쇄적인 혁신전략이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다. 방대한 연구개발비가 필요하며, 경쟁사보다 더 우수한 연구원을 고용해야만 하는데, 사실상 실현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진 것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모든 것을 자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가진 타사나 대학 등과 협업하여 혁신한다는 개념으로 클로즈드 이노베이션의 대안 모델로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를 활용하면 신제품을 신속하고 비교적 저렴하게 시장에 내어놓을 수 있으며,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대형 화학기업 도레이의 신소재를 활용한 유니클로의 ‘에어리즘’이나 ‘히트텍’을 들 수 있으며, 애플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고, 각 업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형태 역시 이에 속한다. 가가미타월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반려동물이 입는 옷을 개발해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고, 두 회사의 협업이 화제가 되어, 더 많은 공동개발 제의를 받게 된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공유 가치를 창출하라 하지만 오픈 이노베이션전략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사에 부족한 점은 다른 회사와의 협업으로 채우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팽배해져, 연구 개발에 투자를 소홀히 하게 되고, 극단적으로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또한, 잇따른 협업으로 경제적 가치만 추구하게 되면, 자사의 스토리와 추구하는 가치를 좋아했던 팬들이 떠나게 되고, 판매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그럼 기업은 자사의 핵심 스토리 및 가치를 지키면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이클 포터 교수는 CSV전략에서 공유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기업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말한다. 즉,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라는 것이다. 대표적 사례는, 신흥국에서 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으로 빈곤을 해결하고, 수익을 올리는 그라민은행, 건강이라는 가치를 사회에 제공하고, 차 껍질을 재생지로 활용하여 환경문제를 일부 해결하는 차음료업체 이토엔 등이 있다. 가가미타월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 ‘소중한 것을 감싸고 싶다’라는 기업이념을 지키면서, 지역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동시에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강구해 실천하는 데 성공한다.
위촉오 삼국사
모노그래프 / 허쯔취안 (지은이), 최고호 (옮긴이) / 2019.09.30
33,000

모노그래프소설,일반허쯔취안 (지은이), 최고호 (옮긴이)
역사 모노그래프 4권. 중국 역사학계의 원로였던 고(故) 허쯔취안(1911-2011) 선생이 10여 년간의 집필을 거쳐 1994년, 83세의 나이에 완성한 노작(勞作)이다. 중국 역사학계에서 삼국시대사의 최고 권위자로 불렸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젊은 시절 마오쩌둥의 탄압으로 고초를 겪으면서도 굽히지 않았던 자신의 이론 '삼국봉건설'을 거듭 주창했으며, 위·촉·오 삼국의 역사에 대해 일평생 온축해 온 지식과 논점을 모두 담았다.머리말 1. 황건적의 봉기 1. 시대적 배경 2. 태평도 3. 봉기와 실패 2. 동탁의 난 1. 환관과 외척의 마지막 투쟁 2. 동탁의 등장과 ‘동방’ 지역 군대의 봉기 3. 동탁의 피살과 관중의 파괴 3. 조조와 원소의 승부 1. 조조와 원소의 출신 배경 2. 천자를 끼고 제후를 호령하다 3. 조조의 둔전 4. 원소의 실기 4. 관도대전 1. 당시 사람들의 승패 예측 2. 관도대전의 서막 3. 관도대전 4. 조조의 하북 평정 5. 적벽대전: 천하삼분의 출현 1. 전쟁 전의 형세 2. 손권과 유비의 연합 3. 적벽대전과 형주의 분할 6. 조조의 관중 획득 7. 유비의 익주 획득 1. 유장의 인자함과 유약함 2. 유비의 촉 입성 3. 유비의 익주 탈취 8. 조조와 유비의 한중 쟁탈전 1. 장로의 정교합일 통치 2. 조조의 한중 점령 3. 유비의 한중 탈취 9. 손권과 조조의 회남 쟁탈전 10. 손권과 유비의 형주 쟁탈전 1. 반드시 쟁취해야 할 땅 2. 여몽의 형주 습격 작전 3. 이릉 전투 11. 삼국의 정립 12. 위의 사회와 정치 1. 자연경제 2. 둔전, 둔전객, 사가 3. 호족과 의부민 4. 관대한 정치와 가혹한 정치 13. 오의 사회와 정치 1. 강남의 개발 2. 병권의 세습화 3. 호족과 유력 가문 4. 정치적 비극 14. 제갈량의 촉한 통치와 남정북벌 1. 제갈량의 촉한 통치 2. 남중 정벌 3. 북벌 4. 촉한의 유학 15. 건안문학 1. 시대와 전통 2. 「위초중경처작」과 채문희의 「비분시」 3. 조조 부자 4. 건안칠자 16. 사마의의 정권 탈취 1. 사마의의 출신과 출세 2. 정변과 권력의 탈취 3. 사마씨 정권 탄생의 사회적 기초 17. 조씨와 사마씨의 유혈투쟁 1. 이풍·하후현의 피살과 조방의 폐위 2. 관구검의 회남 거병 3. 제갈탄의 회남 거병 4. 고귀향공의 피살 18. 현학의 흥기 1. 유학에서 현학으로 2. 하안과 왕필 3. 혜강과 완적 19. 촉한의 멸망 1. 촉한의 후반기 2. 종회·등애의 촉한 섬멸 20. 손오의 멸망 1. 잔인하고 포악한 손호 2. 오의 멸망과 서진의 삼국의 통일 맺음말 주 부록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펴낸이의 말 찾아보기중국 역사학계의 원로이자 위진남북조사의 대가가 쓴 필생의 역작! 사마천의 문장과 사마광의 사관으로 써내려간 박력의 역사서!! 이중톈 등 현대의 모든 삼국시대 연구자가 인용하는 삼국시대사의 바이블!!! 삼국시대를 전공한 역사학자가 서술한 위·촉·오 삼국의 역사 소설 『삼국지』의 영향으로 꽤 많은 한국의 독자들은 『삼국지』에 관한 나름의 지식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독자들의 수요에 맞춰 그간 국내의 여러 아마추어 『삼국지』 애호가들이 나름대로 『삼국지』를 해석한 저작을 꽤 많이 출간했고, 일본과 중국 학자의 저술도 상당히 번역·소개되었다. 그러나 이런 국내 저술 대부분은 아마추어의 설익은 도전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국내에 소개된 중국·일본 학자들의 저술 역시 삼국시대를 전문적으로 전공하지 않은 학자들이 쓴 일반적인 개설서이거나 중문학 전공자들이 소설 『삼국지』의 지식을 바탕으로 서술한 통속용 대중서인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위진남북조사의 권위자인 지은이가 삼국봉건론(또는 위진봉건론)이라는 나름의 시각을 바탕으로 일관되게 삼국의 역사를 저술한 삼국시대사 저작이다. 위진남북조사 전체가 아닌, 100년 남짓한 삼국시대만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전문적인 모노그래프를 저술한 역사학자는 중국에서도 극히 드물다. 특히 이 책은 후한의 분열과 삼국의 정립 및 통일 과정 등 정치사·전쟁사적 측면 이외에도, 당시의 경제상황과 토지제도, 당시 지식인의 철학과 사상, 당시에 꽃피운 문학작품, 이민족 문제 등 사회사·경제사·문화사·사상사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삼국시대에 대한 전반적이고 포괄적인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삼국봉건론: 중세 봉건사회의 개막 위진남북조사의 권위자인 지은이가 삼국봉건론을 처음 주창한 것은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1950년대부터였다. 그는 도시 중심의 교환경제가 삼국시대부터 농촌의 자연경제로 후퇴하고, 자유민이 몰락하여 의부민(依附民)으로 변화했으며, 토지 겸병 위주의 전쟁이 인구 쟁탈 전쟁으로 바뀌는 등의 여러 가지 현상을 들며 삼국시대의 정립이 중세 봉건사회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였다고 주장한다. 당시 중국의 역사학계에서는 범문란(范文瀾)의 서주봉건설과 곽말약(郭沫若)의 전국봉건설이 마오쩌둥의 비호를 받아 중국은 서주시대, 늦어도 전국시대에 이미 봉건제가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이처럼 기존의 통설이 봉건시대의 시작을 굉장히 이른 시기로 잡은 것에 반해, 이 책의 지은이 허쯔취안은 삼국봉건설을 처음 주창함으로써 다른 학자들보다 봉건시대의 시작을 비교적 늦은 시대로 잡고 있다. 이 일로 그는 1960년대 중반에 벌어진 문화대혁명 기간에 마오쩌둥이 지지한 학설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간첩’이자 ‘반동분자’라는 낙인이 찍혀 하방(下放)의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학설을 수정하지 않았으며, 이후 1994년에 출간된 이 책의 중국어판에서 자신의 주요 학설인 삼국봉건설을 거듭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그의 학설은 후한 말기를 중국 중세의 시작으로 설정한 바 있는 일본 교토학파의 나이토 코난(內䕨湖南, 1866∼1934)이나 미야자키 이치사다(宮崎市定, 1901∼1995) 등의 견해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데, 이는 어쩌면 그가 일찍이 일본과 미국에 유학하여 일본과 구미 역사학계의 주요 쟁점과 흐름을 흡수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위·촉·오 삼국의 역사를 생생한 1차 사료만으로 구성하여 서술 최근 1∼20년 사이에 ‘강의’ 형식으로 『삼국지』에 관한 해설서가 많이 번역·출간되었다. 입말로 된 구어체를 구사한 이런 유형의 역사해설서는 대중에게 당시의 역사를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작자의 주관적인 해석을 거쳐 사료의 문장을 풀어서 전달한 부분이 많아 독자들이 작자의 주관적 견해와 사료상의 문헌 내용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런 유의 해설서들은 한문으로 작성된 당시의 1차 사료를 오늘날의 현대 중국어·일본어 문장으로 재구성한 것들이고, 이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여 중역(重譯)의 느낌이 매우 강하다. 또한, 일부 해설서는 번역자나 편집자가 1차 사료의 원문을 직접 참조하지 않고 현대어를 재번역함으로써 독자들이 사료 문장의 신뢰를 의심하는 일도 벌어지고, 이 과정에서 오역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허쯔취안은 생생하고 알기 쉬운 문장을 추구하고, 문장의 가독성과 흡인력에 신경을 쓰면서도 철저하게 1차 사료에 입각해 “1차 사료의 역사기록을 그대로 인용했다. 그는 그 이유를 고대인이 쓴 역사도 매우 생동감 넘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독자들은 1차 사료를 직접 번역한 이 책을 통해 위·촉·오 시대 당시의 모습을 더욱 핍진(逼眞)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연구자나 애호가들을 위해 사료의 출처와 원문을 모두 수록하고 있다. 철저한 고증과 분석, 풍부한 전투 지도, 사료의 비판적 수용 이 책에서 지은이는 삼국시대 당시의 지명을 철저히 고증하고 있다. 단순히 당시의 어떤 지역이 현재의 어느 곳에 해당한다는 식으로 기존의 학설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곳곳에서 기존에 알려진 통설에 이의를 제기하며 지명에 대한 세밀한 고증을 제시한다. 한국어 번역본은 지은이의 지명 고증에 근거하여 주요한 전투 장면을 그린 지도를 수록해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은이는 철저하게 1차 사료만으로 이 책을 서술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당시 사료를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관도대전에서 원소의 10만 대군과 맞서 싸운 조조군의 병력이 1만 명 정도였다는 여러 사료의 기술을 부인하고 있고, 동오의 손권이 유비에게 형주를 빌려줬다는 ‘형주차용설’에 대해 다분히 동오 측이 유포하여 그들의 입장이 반영된 견해라고 일축하고 있으며, 조조가 마초와 격돌 과정에서 위수를 건넌 일을 묘사한 사료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시하는 등 책의 곳곳에서 당시의 사료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나의 논점과 분석은 매우 많다. 다른 사람의 주장을 인용하여 주석으로 밝힌 것을 제외하면, 이 책의 내용은 대체로 모두 나의 독창적인 주장이다. …… 내가 삼국의 역사를 연구하며 얻은 깨달음과 이해, 인식은 이 책에 거의 모두 들어가 있다. 나는 되도록 생생하고 알기 쉬운 문장을 추구했고, 문장의 가독성과 흡인력에 신경을 썼다. 그래서 독자들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였다. 〔머리말〕 『삼국지』의 결점은 너무 간략한 내용에 있다. 그래서 남조(南朝) 유송대(劉宋代)의 배송지(裴松之)는 송 문제(文帝)의 명을 받들어 『삼국지』에 주석을 달았다. 동진(東晉) 이후로 삼국시대사와 관련된 사료가 점점 증가했으므로, 배송지는 그런 사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했다. 그의 『삼국지』 ‘주석’은 실제로는 『삼국지』의 ‘보완’(補完)이었다. 배송지는 『삼국지』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이다. 『삼국지』를 읽을 때는 반드시 배송지의 주석을 함께 읽어야 한다. 〔머리말〕 통일제국이었던 동한의 와해와 분열 국면의 출현을 논의하려면, 황건적의 폭동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삼국연의』는 황건적의 폭동부터 이야기를 시작함으로써 나름대로 안목과 식견을 보여준다. 〔1장〕
어린이 심리학
지식프레임 / 이주영 글 /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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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프레임육아법이주영 글
나는 내 아이의 마음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가? 어느 날 갑자기 아이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집에 오면 말문을 닫고, 컴퓨터에 몰입하는 시간이 늘어났으며, 반항을 하는 일도 잦아졌다. 과연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부모들이 잘 알지 못하는 힘든 성장통을 견디고 있다고 한다. 초등상담 전문가 이주영 선생님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소개한다. 10년 동안 상담을 통해 1천 명이 넘는 아이들의 마음을 만나온 저자는 아이들의 다양한 문제행동과 원인을 알아가는 상담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며, 부모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속마음과 해결 과정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막연한 심리학 이론에 근거하기보다는 실제 상담에서 일어났던 아이들의 문제를 진심으로 공유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저자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이 어떤지를 보여주고, 아이와 부모가 진정으로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들어가는 말 -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1부 요즘 아이들, 정말 왜 이래? | 이해되지 않는, 이해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의 행동 1. 세상 모든 아이들은 주의가 산만하다 2. 성에 관한 아이들의 생각은 발칙하지 않다 3. 흡연과 금연은 아이 스스로 선택한다 4. 컴퓨터는 아이들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이다 2부 엄마, 내 마음이 아파요! | 문제행동 뒤에 숨겨진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 1. 이유 없는 반항은 없다 2. 왕따를 당하는 아이와 시키는 아이는 닮아 있다 3. 아이들은 조화로운 행복을 원한다 4. 마음이 아픈 아이들은 신호를 보낸다 3부 아이들은 부모의 뜻대로 자라지 않는다 | 부모의 생각 vs 아이의 생각 1. 엄격한 규칙과 체벌은 아이의 화를 키운다 2. 아이들에게 나쁜 문화란 없다 3. 이해받지 못하면 아이들은 말문을 닫는다 4. 바꾸려고 애쓸수록 아이는 바뀌지 않는다 4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 좋은 부모 되기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1. 맞벌이 부모, 양육은 엄마만의 몫이 아니다 2. 아이들은 이혼에 당당한 부모를 원한다 3. 나이 많은 부모는 지혜와 여유로 아이를 키운다 4. 편애는 가족 속의 또 다른 왕따를 만든다- 평범한 내 아이,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일까? 사회가 급변하고 다변화되면서 아이들의 문화 역시 빠르고 다양하게 변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원든 원치 않든, 예기치 못했던 정신적 고통과 힘든 성장통을 견뎌내야 한다. 한편 부모 세대의 어린 시절과는 확연히 다른 이 아이들을 바라보며, 부모들은 ‘요즘 애들 정말 왜 이래?’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아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거나 난감해 하는 상황에 자주 부딪치게 된다. 《어린이심리학》은 이처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소개하고 있다. 별 문제 없거니 생각했던 내 아이의 놀라운 속마음이 공개되는 순간, 부모들은 내 아이에게 무심코 던졌던 말 한마디, 옳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강요만을 요구했던 양육 방식이 아이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상담 사례를 통해 밝혀지는 아이들의 놀라운 속마음 모범생인 줄로만 알았는데 정상적인 친구관계를 하지 못하는 아이, 학교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 아이, 부모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무엇이든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많은 아이…. 겉으로 보기엔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해 보이는 아이들이지만, 과연 이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은 어떨까? 10년 동안 상담을 통해 1천 명이 넘는 아이들의 마음을 만나온 저자는 아이들의 다양한 문제행동과 원인을 알아가는 상담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며, 부모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속마음과 해결 과정을 이 책에 고스란히 공개했다. 막연한 심리학 이론에 근거하기보다는 실제 상담에서 일어났던 아이들의 문제를 진심으로 공유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저자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이 어떤지를 보여주고, 아이와 부모가 진정으로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 부모노릇, 나는 제대로 하고 있는가? 아이에게 이상한 행동이 나타나면 부모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려는 경향이 있다. 내 아이가 사회로부터 ‘문제아’라는 손가락질을 받을까봐 두렵고, 무엇보다도 내 아이의 잘못된 행동 뒤에 ‘부모’라는 원인 제공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더욱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부모가 방관하는 사이, 아이는 점점 더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저자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아이에 대해 갖고 있는 욕심과 기대를 지우고, 부모 스스로가 먼저 행복해지고 여유로워지길 권한다. 부모 자신이 여유가 없고 행복하지 않다면 이 같은 생각이 고스란히 아이의 마음에 전해지고, 아이를 다그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아이와의 관계를 통해 부모 스스로가 행복해지기 위한 마음가짐과 행동 요령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임원경제지 상택지
풍석문화재단 / 서유구 (지은이), 임원경제연구소 (옮긴이) /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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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석문화재단소설,일반서유구 (지은이), 임원경제연구소 (옮긴이)
《임원경제지》는 조선 후기 실학자 풍석 서유구 선생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생활지식을 16분야로 나누어 집대성한 백과사전이다. 서유구는 관념에 치우친 유학자들의 학문적 태도에서 벗어나 사람살이의 기본인 ‘건실하게 먹고 입고 사는 문제’를 풀고자 민중의 생활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조선 · 중국 · 일본의 서적들을 풍부하게 참조하여 이 거작을 저술하였다. 《상택지》는 ‘집터 살피기’, ‘집 가꾸기’, ‘전국의 명당’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집터 살피기’에서는 풍수지리학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곳과 피해야 할 곳을 알려주고, 지리적 요소, 물과 흙, 생업 조건, 인심 등도 함께 고려하라고 충고한다.일러두기 《유예지》 해제 《유예지》 서문 상택지권제1 相宅志卷第一 집터살피기占基 1. 총론總論 1) 살 곳을 고르는 4가지 요점卜居四要 2) 살 곳을 고를 때는 반드시 기이 살펴 선택해야 한다論卜居須審擇 3) 육욕(六欲, 조건 6가지)과 육유(六有, 있어야 할 6가지)六欲、六有 4) 집을 지을 때는 반드시 인가와 들이 서로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論居必在人野相近處 2. 지리地理 1) 산을 등지고 호수를 마주하는 곳論背山面湖 2) 사람이 살 곳은 높고 깨끗하며 넓게 트여야 한다論人居宜高淨寬暢 3) 용의 다리가 오므려진 곳과 벌어진 곳論龍脚收放 4) 평지의 집터論平地陽基 5) 산골짜기의 집터山谷陽基 6) 사방의 형상論四象 7) 사방의 높낮이論四方高低 8) 특정 방위의 공간이 부족할 때論方位不足 9) 산의 형세論山形 10) 들의 형세論野勢 11) 물의 호응論水應 12) 물을 내보낼 때의 여러 금기放水雜忌 13) 집안에서 배수할 때의 여러 금기宅內出水雜忌 14) 수구論水口 15) 사의 호응論砂應 16) 바람이 불어오는 방위論風射方 17) 조산論朝山 18) 조수論朝水 19) 건조한 곳과 윤택한 곳論燥潤 20) 집터의 방향論向背 3. 물과 흙水土 1) 살 곳을 고를 때는 먼저 물과 흙을 살펴야 한다論卜居先看水土 2) 사람이 살 곳은 흙이 기름지고 물이 깊어야 좋다論人居欲土厚水深 3) 토질 확인하는 법驗壤法 4) 흙의 색論土色 5) 물과 흙을 함께 논한다合論水土 6) 산을 보고 샘물을 살피는 법看山相泉法 7) 샘물의 품등論泉品 8) 강물論江水 9) 우물물論井水 10) 수질 시험하는 법試水美惡法 11) 전국의 유명한 샘域內名泉 12) 전국의 산람장기가 깃든 땅域內土 4. 생업 조건生理 1) 살 곳을 고를 때는 농사와 장사에 편리한 곳을 택해야 한다論卜居宜便農賈 2) 살 곳을 고를 때는 먼저 농지를 보아야 한다論卜居先看田地3) 살 곳을 고를 때는 물건을 운송하여 팔기에 편리한 곳을 택해야 한다論卜居宜便貿遷 5. 인심이 인한 마을에 살기里仁 1) 살 곳을 고를 때는 마을 풍속을 살펴야 한다論卜居必視謠俗 2) 살면 안 되는 7곳七不可居 3) 재화와 이익이 모여드는 곳은 살면 안 된다論財利湊集處不可居 4) 팔도의 풍속論八域謠俗 6. 경치 좋은 곳勝槪 1) 높은 산과 급한 여울이 있는 곳에 살 곳을 정해서는 안 된다論高山急湍不宜奠居 2) 명산과 아름다운 물이 있는 곳에는 별장을 두어야 한다論名山、佳水宜置別業 7. 피해야 할 곳避忌 1) 살지 않는 9곳九不居 2) 피해야 할 거처 6곳六忌居 3) 피해야 할 거처 10곳十忌居 4) 살이 있는 5곳五箭地 5) 살 수 없는 6곳六不可居 집 가꾸기營治 1. 황무지 개간開荒 1) 황무지의 벌목법荒地伐木法 2) 집터 닦는 법開基法 3) 용맥 뚫기論龍脈穿鑿 4) 고지대를 깎아 저지대를 돋운다論鋤高益低 2. 나무 심기種植 1) 나무를 심어 사상을 대신하는 법種樹代四象法 2) 사람의 거처에는 수목이 푸르고 무성해야 한다論人居宜樹木翠茂 3) 수목의 향배論樹木向背 4) 나무 심을 때 피해야 할 점種樹宜忌 5) 살 곳을 골랐으면 서둘러 먼저 나무를 심어야한다論卜居急先種樹 3. 집 짓기와 배치建置 1) 방은 남향이어야 한다論居室宜向南 2) 방은 빈틈이 없어야 한다論居室須周密 3) 방은 깨끗해야 한다論室宇當令潔盛 4) 방은 사치스럽고 화려해서는 안 된다論居室不宜綺麗 5) 집은 너무 높거나 낮아서는 안 된다論屋無太高太低 6) 방을 지을 때는 소통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論爲室宜令疏達 7) 집짓기의 여러 금기造屋雜忌 8) 대문을 내는 방향裝門方向 9) 대문을 낼 때의 여러 금기裝門雜忌 10) 길 내는 법取路法 11) 담장 쌓기의 여러 금기墻垣雜忌 12) 나무심어 울타리 삼는 법揷籬法 13) 창고의 방위倉庫方位 14) 방아와 맷돌 놓는 방위安、磨方位 15) 변소와 잿간을 배치하는 방위置糞屋方 16) 마구간 짓는 방위造方 4. 우물, 연못, 도랑井、池、溝渠 1) 샘 찾아 우물 파는 법審泉開井法 2) 인가에는 우물이 여러 개 있어야 한다論人家宜有數井 3) 우물 팔 때의 여러 금기鑿井雜忌 4) 연못 팔 때의 여러 금기池塘雜忌 5) 연못 파는 여러 방법池塘雜法 6) 도랑은 통하도록 준설해야 한다論溝渠宜通浚 7) 고지대에는 수고水庫, 물 저장고)를 만들어야 한다論高地宜作水庫 상택지권제2 전국의 명당八域名基 1. 전국총론八域統論 1) 경기도京畿 2) 충청도湖西 3) 전라도湖南 4) 경상도嶺南 5) 강원도關東 6) 황해도海西 7) 평안도關西 8) 함경도關北 2. 전국의 명당들名基條開1) 경기도京畿 누원촌樓院村망해촌望海村청룡동靑龍洞송산松山사천폐현沙川廢縣삼가대三佳臺가정자柯亭子반곡盤谷풍양壤토원院석실원촌石室院村평구역촌平邱驛村노원蘆原진벌촌榛伐村남일원南一原화산花山이곡梨谷수곡樹谷금수정金水亭창옥병蒼玉屛주원周原백로주白鷺洲백운동白雲洞농암農巖연곡燕谷화현花峴용호동龍虎洞조종朝宗청평천淸平川만취대翠臺경반鏡盤비금산秘琴山능우촌陵隅村감호鑑湖귀래정歸來亭벽계蘗溪용진龍津미원迷原봉황대鳳凰臺소계巢溪장생동長生洞행주幸州삼성당三聖堂서촌嶼村마산역촌馬山驛村화석정花石亭우계牛溪내소정來蘇亭용산龍山고랑포高浪浦정자포亭子浦기일촌基一村영통동靈通洞상수촌湘水村매화곡梅花谷징파도澄波渡삭녕읍촌朔寧邑村삼계정三溪亭여주읍촌驪州邑村이호梨湖천녕川寧시라리蒔蘿里장해원長海院안성읍촌安城邑村금령촌金嶺村비파호琵琶湖판교촌板橋村두현斗峴석림石林남자곡藍子谷장항獐項학탄鶴灘압구정狎鷗亭숙몽정夙夢亭자하동紫霞洞월파정月波亭장항獐項성곶리聲串里대부도大阜島신곡薪谷십승정十勝亭선원仙源 2) 충청도湖西 청라동靑蘿洞가야동伽倻洞판교천板橋川성연부곡聖淵部曲무릉동武陵洞합덕제合德堤화성化城광천廣川갈산葛山화계花溪성주동聖住洞유성儒城경천촌敬天村이인역촌利仁驛村유구촌維鳩村사송정四松亭강경포江景浦시진포市津浦진포鎭浦부여읍촌扶餘邑村왕진王津공세창촌貢稅倉村온양읍촌溫陽邑村풍세촌歲村구로동九老洞작천鵲川산동山東송면촌松面村이원진利遠津황산黃山안평계安平溪·금계錦溪·용화계龍華溪이화촌梨花村물한리物閑里이원梨院관대館垈풍계촌楓溪村용호龍湖채하계彩霞溪·구룡계九龍溪형강荊江고산정孤山亭진천읍촌鎭川邑村초평草坪석실石室후선정候仙亭황강黃江도화동桃花洞사인암舍人巖운암雲巖금천金遷가흥嘉興북창北倉목계木溪내창內倉말마리馬里대흥향교촌大興鄕校村수석동水石洞 3) 전라도湖南 율담栗潭봉상촌鳳翔村황산촌黃山村서지포西枝浦경양호景陽湖복흥촌復興村성원星園구만촌九灣村주줄천珠川제원천濟原川장계長溪주계朱溪변산邊山법성포法聖浦영산강靈山江월남촌月南村과 구림촌鳩林村송정松亭 4) 경상도嶺南 귀래정歸來亭삼귀정三龜亭하회河임하臨河내성奈城춘양촌春陽村수동壽洞옥산玉山양좌동良佐洞도산陶山청송읍촌靑松邑村죽계竹溪병천甁川화개동花開洞악양동岳陽洞금호琴湖밀양읍촌密陽邑村해평촌海平村감천甘川가천伽川봉계鳳溪이안부곡利安部曲가정구기稼亭舊基월성촌月城村우담雩潭 5) 강원도關東 임계역촌臨溪驛村경포鏡浦대은동大隱洞해함지海鹹池대야평大野坪여량역촌餘糧驛村주천고현酒泉古縣치악산雉岳山사자산獅子山흥원창興原倉법천法泉덕은촌德隱村오상곡五相谷옥산玉山귀석정龜石亭도천桃川옥계玉溪월뢰月산현山峴단구丹邱교항橋項제일촌霽日村모평리茅坪里횡성읍촌橫城邑村분곡粉谷서석瑞石호명리虎鳴里천전泉田우두촌牛頭村기린고현麒麟故縣금곡琴谷송정松亭하북점리下北占里선창촌仙倉村거성擧城사견촌四堅村광복동廣福洞가려주佳麗洲포내浦內구당龜塘고밀운古密雲정연亭淵 6) 황해도海西 석담石潭수회촌水回村채촌采村화천동花川洞주구舟邱 7) 평안도關西 회산檜山고향산古香山당촌唐村 8) 함경도關北 금수촌錦水村광포廣浦합포蛤浦 3. 살기 좋은 명당 품평名基品第 1) 강 근처 거주지論江居 2) 계곡 근처 거주지論溪居 3) 산골 거주지論山居 4) 호수 근처 거주지論湖居 5) 섬 거주지 論海居 6) 계곡·강·바다 근처의 거주지合論溪、江、海居 《상택지》 참고문헌 서목 색인일생을 바쳐 남긴 풍석 서유구의 저술, 《임원경제지》 《임원경제지》는 조선 후기 실학자 풍석 서유구 선생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생활지식을 16분야로 나누어 집대성한 백과사전이다. 서유구는 관념에 치우친 유학자들의 학문적 태도에서 벗어나 사람살이의 기본인 ‘건실하게 먹고 입고 사는 문제’를 풀고자 민중의 생활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조선 · 중국 · 일본의 서적들을 풍부하게 참조하여 이 거작을 저술하였다. 《임원경제지》는 총 16개의 분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곡식 농사에 관한 기록인 《본리지(本利志)》, 식용 식물과 약용 식물에 관한 기록인 《관휴지(灌休志)》, 화훼농사에 관한 기록인 《예원지(藝苑志)》, 과실과 나무에 관련된 기록인 《만학지(晩學志)》, 옷감 재료의 생산과 그 만드는 법에 관한 기록인 《전공지(展功志)》, 여러 가지 자연현상을 보고 기상을 예측하는 방법을 기록한 《위선지(魏鮮志)》, 목축 · 사냥 · 어로에 관련된 기록인 《전어지(佃漁志)》, 솥과 도마로 대표되는 음식의 조리법과 재료의 효능에 관한 기록인 《정조지(鼎俎志)》, 쓰는 물건을 넉넉하게 한다는 뜻으로 건축과 일용품에 관한 기록인 《섬용지(贍用志)》, 몸을 양생하는 일과 관련된 기록인 《보양지(保養志)》, 어진 마음으로 사람을 구제하는 일에 관한 기록이라는 뜻으로 의학에 관한 내용을 적은 《인제지(仁濟志)》, 향촌의 의례에 관한 기록인 《향례지(鄕禮志)》, 교양 지식에 관한 기록인 《유예지(遊藝志)》, 문화생활에 관한 기록인 《이운지(怡雲志)》, 좋은 집터를 살피는 일에 관한 기록인 《상택지(相宅志)》, 경제와 상업 활동에 관한 《예규지(倪圭志)》가 그것이다. 《상택지》는 ‘집터 살피기’, ‘집 가꾸기’, ‘전국의 명당’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집터 살피기’에서는 풍수지리학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곳과 피해야 할 곳을 알려주고, 지리적 요소, 물과 흙, 생업 조건, 인심 등도 함께 고려하라고 충고한다. ‘집 가꾸기’에서는 황무지를 개간하는 요령부터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고 방위를 정해서 집과 대문, 창고, 변소, 마구간을 짓는 과정, 연못과 우물의 배치 등도 자세히 알려준다. 이어서 ‘전국의 명당’에서는 총 233곳의 명당을 소개했다. 조선 시대에 소개된 명당 중 최대의 양을 자랑한다. 경기 82곳, 충청 56곳, 강원 42곳, 경상 25곳, 전라 17곳, 황해 5곳, 평안 3곳, 함경 3곳 등이다. 소개된 명당이 경기도와 충청도에 집중된 이유는 그곳에 실제로 명당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사대부가 발탁이 되었을 때 곧장 관직에 나아갈 수 있는 여건이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풍수지리서 일반적인 풍수지리서는 오행과 육기, 앞과 뒤의 방향과 순리와 역리에 근거하여 온갖 금기를 적는 경우가 많다. 《상택지》는 이와 같은 일반적인 풍수지리서에서 제시하는 틀을 깨고 합리적이면서도 상식적인 내용에 더해 본인의 경험이나 지식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풍수지리서를 지향하고 있다. 《상택지》서문에 보면 서유구는 “향배(向背)와 순역(順逆)의 자리를 따지고 오행육기의 운수를 살피는 술수가들이 하는 일은 군자는 취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선비로서 “춥고 따뜻한 방향을 따져보고, 물을 마시기 편안한 곳”을 잘 살펴 임원에 거처를 마련하여 살 때 지리와 형세가 유리한 땅을 골라 자신을 보호하여 “선비의 올바른 공부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서유구의 집필 의도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철저한 지명 고증, 도록을 방불케 하다 이 책은 지리와 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지도 및 사진과 삽화를 대거 추가했다. 총 275점의 고지도와 현대지도에 살기 좋은 명당들의 위치를 표시한 것이다. 특히 조선의 지리를 입체적으로 잘 드러낸 《대동여지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며 모두 232점(전체 지도 중 84%)이나 된다. 이 외에도 《해동지도》17점, 《1872년 지방지도》6점, 《동여도》4점, 《팔도군현지도》3점,《청구도》2점,《조선지도》2점 《여지도》1점, 《광여도》1점, 《팔도지도》1점, 《삼한일람도》1점,《비변사인방안지도》1점, 《경기읍지》1점,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지도 3점 등을 실었다. 또한 사진 115점과 삽화 37점까지 추가되어 도록(圖錄)을 방불케 한다. 최초의 번역서로서 원전에 소개된 모든 지명을 고증하고 이를 지도에 반영하려고 했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그 노력에 감탄이 절로 난다.
60대 부부의 피렌체와 토스카나, 그리고 남부 이탈리아 소도시 한 달 살기
바른북스 / 김영화 (지은이) /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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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소설,일반김영화 (지은이)
60대 부부가 2018년 11월 3주일간 피렌체에 머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피렌체 및 토스카나와 인근의 10개 소도시를 여행하고, 이후 1주일간 역시 대중교통으로 남부 아말피 해안 소도시 및 바리 주변 마테라와 알베로벨로를 여행한 후 집필한 여행기이다. 피렌체 편, 토스카나 편, 남부 이탈리아 편으로 나누어 각 지역 내에서 방문한 도시, 명소, 문화예술작품, 식당과 식사 등에 대해 날짜별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하면서, 명소나 작품의 역사적, 정치,사회적 배경, 문화.예술적 의의, 일화, 느낌 등을 자유롭게 써내려갔다.Ⅰ. 여행 준비 여행지 결정 | 숙소 예약 | 교통편 예약 | 여행지 탐구 | 글로벌멀티카드, 여행자보험과 로밍 | 짐 꾸리기 | 유용한 사이트 | 이탈리아 여행 도시 지도 | 도시 간 이동 일정 및 요금 | 날짜별 방문지 Ⅱ. 늦가을의 피렌체 11월 1일 목요일 인천 출발, 로마 도착 11월 2일 금요일 로마에서 피렌체로 11월 3일 토요일 시장 보기와 피렌체 지리 탐구 11월 5일 월요일 메디치 가문 | 산 로렌초 성당 | 라우렌치아나 메디치 도서관 | 마리오 식당과 피렌체식 티본 스테이크 | 미켈란젤로 광장 11월 7일 수요일 우피치 미술관 | 베키오 다리와 올트라르노 가죽 상점 11월 8일 목요일 피티 궁전 | 보볼리 정원 | 산토 스피리토 성당 | 바르디니 정원 | 산타 크로체 성당 11월 9일 금요일 휴식과 미켈란젤로 광장 야경 11월 10일 토요일 아카데미아 미술관 | 산 마르코 수도원 | 산티시마 안눈치아타 광장과 성당 | 피에졸레 11월 11일 일요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11월 14일 수요일 바르젤로 국립 박물관 | 베키오 궁전 | 시뇨리아 광장 | 산타 마리아 델 카르미네 성당 11월 16일 금요일 메디치 리카르디 저택 | 메디치가 예배당 11월 17일 토요일 아쿠아 알 두에에서 점심식사 |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오페라 박물관 | 산 조반니 세례당 11월 18일 일요일 딤섬 | 스트로치 저택의 행위예술 전시회 | 피에졸레 두 번째 방문: 일몰과 야경 11월 20일 화요일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 | 쿠폴라 | 파사드 11월 22일 목요일 산 미니아토 알 몬테 성당 Ⅲ. 아! 토스카나 11월 4일 일요일 아레초 11월 6일 화요일 토스카나 발도르차 와인투어: 몬탈치노 | 피엔차 | 몬테풀치아노 11월 12일 월요일 시에나: 캄포 광장 | 만지아 탑 | 푸블리코 궁전의 시립 박물관 | 산타 마리아 델라스칼라 박물관 복합단지 | 캄포 광장 테라스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 | 시에나 두오모 산타 마리아 아순타 대성당 11월 13일 화요일 산 지미냐노 11월 15일 목요일 친퀘테레 국립공원 11월 19일 월요일 피사 루카 : 산 마르티노 대성당 | 귀니지 탑 | 산 미켈레 포로 성당 | 안피테아트로 광장 | 산 프레디아노 성당 | 성벽 산책로 | 푸치니의 고향 11월 20일 화요일 피스토이아 | 프라토 11월 21일 수요일 아씨시: 성 프란체스코 성당 | 코뮤네 광장의 미네르바 신전 | 에르미니오 식당에서 점심식사 | 산 루피노 대성당과 산타 키아라 성당 | 천사들의 산타 마리아 성당과 포르치운콜라 11월 23일 금요일 피렌체와 토스카나 여정의 마지막 날 Ⅳ. 시간이 멈춰 선 남부 이탈리아 소도시 11월 24일 토요일 피렌체 출발, 아말피 도착 | 아말피 숙소 | 아말피 두오모 광장과 성당 | 일류 해산물 요리 11월 25일 일요일 라벨로: 빌라 침브로네 | 빌라 루폴로 포지타노 11월 26일 월요일 아말피에서 바리로 | 바리 | 케밥 식당 11월 27일 화요일 마테라: 사소 카베오조 | 카사 그로타 | 산타 루씨아 알레 말베 | 암석 교회 마돈나 데 이드리스 성당 | 산 피에트로 카베오조 성당 | 우크라이나 출신 여직원과 담소를 나누며 즐긴 점심식사 | 마테라 두오모 성당과 사소 바리자노 11월 28일 수요일 알베로벨로 11월 29일 목요일 바리에서 로마로, 그리고 귀국- 피렌체와 토스카나 및 남부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기 - 한 도시에 장기간 체류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변 소도시를 여행하는 데 필요한 여행 정보 제공 - 도시 및 주요 문화예술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소개 이 책은 60대 부부가 2018년 11월 3주일간 피렌체에 머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피렌체 및 토스카나와 인근의 10개 소도시를 여행하고, 이후 1주일간 역시 대중교통으로 남부 아말피 해안 소도시 및 바리 주변 마테라와 알베로벨로를 여행한 후 집필한 여행기이다. 피렌체 편, 토스카나 편, 남부 이탈리아 편으로 나누어 각 지역 내에서 방문한 도시, 명소, 문화예술작품, 식당과 식사 등에 대해 날짜별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하면서, 명소나 작품의 역사적, 정치,사회적 배경, 문화.예술적 의의, 일화, 느낌 등을 자유롭게 써내려갔다. 여러 지역을 주마간산 식으로 돌아보는 여행이나 단체여행보다 한두 지역을 깊이 있게 자유 여행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바라;봄
포르체 / 김건종 (지은이)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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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체소설,일반김건종 (지은이)
사소한 사유를 통해 전하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마음 처방전. 바닷가 마을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김건종 작가가 진료실에서 만난 사람들의 마음을 살펴보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며 느낀 일상의 사유를 담았다. 작가의 글은 우리 모두는 품을 많이 들여 애정 어린 눈으로 우리를 바라봐 주었던 누군가의 시선 속에서 자라났음을 상기하게 된다. 그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바라볼 뿐 아니라, 사유를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가 나아간 곳에서 우리는 우리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유약하고 불안정한 마음이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임을 알게 된다.1장. 살펴 봄 ㄱ-ㄴ 가로수 / 가장자리 / 가해자 / 감각 / 거리 / 겸손 / 고립 / 고통 / 골목 / 공놀이 / 균형 / 그냥 / 기대 / 기미 / 기억 / 깨달음 / 꿈 / 꿈결 / 날뛰다 / 노올자 / 노화 / 놀다 / 눈 2장. 이해해 봄 ㄷ-ㅁ 다름 / 단독주택 / 단순 / 담요 / 덕분 / 돌멩이 / 동물 / 뒤돌아보기 / 뒤엉킴 / 뒷모습 / 드라이브 / 드럼 / 말 / 말과 글 / 모노 / 모른다 / 모순 / 모호 / 무지 / 물수제비 / 메모 / 믿음 3장. 사랑해 봄 ㅂ-ㅅ 바다 / 반복 / 반짝 / 밤산 / 배우기 / 벚꽃 / 변화 / 불멍 / 붕괴 / 보다 / 분별 / 비눗방울 / 빈방 / 빨래 / 사과 / 산타클로스 / 상처 / 생각 / 세븐스코드 / 순수 / 속도 / 속물 / 속이다 / 슛페이크 / 슬픔 / 시간 / 실패 4장. 알아 봄 ㅇ 아빠 / 악보 / 안다 / 약함 / 양안 / 언어 / 얼굴 / 엔트로피 / 여행 / 역할 / 열거 / 예술가 / 옛날 / 외국 / 울음 / 유령 / 오학년 / 이름 / 이상 / 인생 / 인연 / 읽다 / 잎 5장. 바라 봄 ㅈ-ㅎ 자라나다 / 접속 / 정신력 / 정신분석학 / 정점 / 좋아하다 / 죄책감 / 주다 / 지다 / 진단 / 진지 / 질문 / 착하다 / 책 / 청하다 / 초록 / 촉각 / 친구 / 칼 / 커피 / 코골이 / 타조 / 폭류 / 표면 / 프랙털 / 피어나다 / 피칭 / 환상 / 흉내바란다, 본다, 사랑한다 무용한 것들에서 포착한 정신과 의사의 일상 사유 심리학 사소한 사유를 통해 전하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마음 처방전 누군가를, 또 무언가를 오랫동안 바라보는 일은 애정을 필요로 한다. 바닷가 마을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김건종 작가는 진료실에서 만난 사람들의 마음을 살펴보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며 느낀 일상의 사유를 이 책에 담았다. 사소한 문장을 담았다고 겸손하게 전하는 작가의 글은 간결하고 명료해서 쉬이 읽히지만 깊은 사유로 닿는다. “보는 일엔 품이 많이 든다”고 말하는 작가의 글은 우리 모두는 품을 많이 들여 애정 어린 눈으로 우리를 바라봐 주었던 누군가의 시선 속에서 자라났음을 상기하게 된다. 그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바라볼 뿐 아니라, 사유를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가 나아간 곳에서 우리는 우리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유약하고 불안정한 마음이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임을 알게 된다. 그는 지나간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며 반성과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나와 다른 이의 마음을 찬찬히 살필 때 오는 깨달음이 오늘의 나를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바라보았던 정신과 전문의이자 작가 김건종의 깊고 다정한 시선은 우리에게 생의 길목에서 잠시 멈춰 바라봄을 권한다. 일상 속 사소함에 감동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 행복해질 것이다! 시골 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이 시대 최고의 위로 에세이 작가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고 있는 평범한 일상을 사유하고 거기서 발견한 행복을 이야기한다. ‘가로수, 벚꽃, 빨래, 악보···.’ 늘 존재하였으나 바라보지 못했던 일상에서 발견한 순간들은 녹록지 않은 현실 속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한다. 평범한 오늘에 행복을 더하는 아주 작고 미묘한 순간을 알아채게 하는 것이다. 동화 《파랑새》의 주인공처럼 우리 바로 옆에 있었을 파랑새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정신과 전문의 김건종 작가의 글은 우리 삶의 희노애락을 모두 건드린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그 어떠한 것도 당연하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으로 아껴 담은 추억이 현재의 나를 만들고, 내가 사유를 통해 일상의 의미를 발견하는 순간 나 자신을, 그리고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작가의 시선은 우리의 오감을 깨워 이미 우리 주변에 늘 존재했던 소중한 무언가를 민감하게 행복하게 포착해내도록 도울 것이다. 일상의 사소한 단어, 의미를 부여하다! 정신과 전문의의 일상 힐링법, 별거 아닌 것들을 사유하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경험을 통해 쌓아 올린 저마다의 사전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자신의 삶 속에서 기존의 뜻을 지우고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정의한 124개의 단어를 소개한다. 작가의 글을 통해 만나는 각각의 단어들은 추억의 한 조각이 되어 아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깨달음의 시발점이 되어 인생을 바꾸기도 하며 따뜻한 위로와 다짐이 되기도 한다. 아주 사소한 단어 하나를 깊게 사유하고 오래 바라본 김건종 작가의 단어 사전은 우리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마음 사전으로 말을 걸어온다. 단어에서 길어 올리는 작가의 문장은 우리의 마음을 건드리고, 현재의 나를 만들어낸 무수히 많은 말들을 생각해 보게 한다. 우리의 삶은 보편의 세계에 존재하던 단어 하나를 나의 세계로 가져와 내 세계를 더 넓고 깊게 만드는 과정이기에 충분히 곱씹는 일은 의미 있다. 앞으로 내가 무엇을 더 추구해야 하는지, 반대로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나도 모르는 새 내게 소중해진 일이 있었는지 등 나의 내면과 충분한 대화로 이어진다. 작가가 자신의 내면과 먼저 나눈 대화록인 이 책은 독자들에게 그냥 흘려보내면 영원히 몰랐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통은 고유하여 일반화될 수도, 공식화될 수도 없다. 그렇게 되는 순간 고통은 관념 속에서 무화되어 버린다. 정신과에서 진단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다. 공황장애 환자, 혹은 우울증 환자 같은 것은 없다. 그 사람, 고통받는 그 사람이 있을 뿐이다. _ 고통 지금 여기에서 흐르는 음이 기억 속의 음과 섞인다. 현재의 연주는 기억과 다르고 기대와 달라서, 오롯하게 떠올랐다가 스러지는 음들이 새로운 느낌을 일으킨다. 곡의 흐름에 대한 기대와 미리 예측하는 감동이 현재 생겨나는 낯선 느낌과 뒤엉켜 다시 지금 여기에서의 경험을 만든다. 현재가 오로지 현재인 적은 없다. 기억과 기대, 두려움과 설렘, 과거와 미래가 항상 지금 여기에 모여 북적거린다. _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