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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1
민음사 / 토머스 하디 글, 정종화 옮김 / 2009.04.17
11,000원 ⟶ 9,900원(10% off)

민음사소설,일반토머스 하디 글, 정종화 옮김
토머스 하디의 대표작이자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고전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토머스 하디의 『테스』가 2권에 걸친 완역본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테스』는 기존의 축약본과 달리 Tess of the D\'Urbervilles: A Pure Woman(Modern Library Classics)을 완역하여 출판당시 사회적 관행을 정면고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원작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테스』는 출간 당시의 사회적·종교적 관행에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내용을 담아 초판 발행 때부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테스가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이나, 그 아이에게 직접 세례하는 것 등이 당시의 인습과 사회에서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토머스 하디는 대담하게도 그런 테스를 ‘순수한 여인’이라 부르며 내면의 순수함과 정신적 순결을 강조하면서, 빅토리아 시대의 불합리한 종교적, 사회적 관행을 정면으로 고발하였다. 이러한 작품의 영향력으로 『테스』는 20세기 현대문학으로 발돋움하면서 영국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잡게 된다. 『테스』는 뛰어난 작품성과 사회적 영향력으로 소설 출판 초기부터 지금까지 100년이 넘도록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이 소설은 연극, 영화, 오페라, 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로 재탄생되었다. 고전 『테스』는 시간을 거슬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도 여전한 영향력으로 남아 있다. 비극적 운명의 대명사가 된 ‘테스’ 불합리한 인습과 도덕적 편견에 희생되는 그녀의 일생을 통해 사회의 이중성과 편협한 가치관을 과감하게 폭로한 영원한 걸작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토머스 하디의 『테스』(Tess of the D\'Urbervilles)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05?206)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1891년 처음 출간된 후 일 년 만에 초판본 1천 부의 스물세 배가 넘게 판매되는 등 당시로서는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켰다. 일반 독자들이 이렇듯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준 반면, 교회와 보수적 비평가들은 한목소리로 하디를 비난했다. 테스가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이나, 그 아이에게 직접 세례하는 것 등이 당시의 인습과 사회에서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웠던 것이다. 실제로 이 소설이 출간 전에 잡지에 실릴 때도 테스가 알렉에게 유린되는 장면이나 그녀가 아기를 세례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그러나 토머스 하디는 대담하게도 그런 테스를 ‘순수한 여인’이라 부르며 내면의 순수함과 정신적 순결을 강조하였고, 빅토리아 시대의 불합리한 종교적, 사회적 관행을 정면으로 고발하였다. 이러한 하디의 용감하고 부단한 시도가 이 작품을 19세기 근대 문학에서 20세기 현대 문학으로 발돋움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테스』는 Tess of the D\'Urbervilles: A Pure Woman(Modern Library Classics)을 완역한 것으로, 기존의 축약본과 분명한 차별성을 두고 있다. 근대 문학의 한계를 넘어 현대 문학으로 발돋움한 토머스 하디의 대표작 “가슴 위에 꽂힌 장미를 순진하게 내려다보고 있는 테스는 그 마약 같은 푸른 연기 뒤에 그녀 일생의 비극적인 재난이 서려 있음을, 그녀의 젊은 인생의 스펙트럼에서 핏빛 붉은 광선이 될 사람이 도사리고 있음을 예측하지 못했다.” 가난한 행상의 장녀 테스는 귀족의 후손이라는 헛된 망상에 사로잡힌 부모 때문에 먼 친척이라는 더버빌 가로 일자리를 찾아간다. 그 가문의 아들 알렉을 만나면서 그녀의 모진 운명이 시작된다. 그의 아이를 임신한 테스는 집으로 돌아와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지만, 사회와 교회로부터 외면당한 아이는 병에 걸리고, 테스에 의해 세례를 받은 후 숨진다. 세상으로부터 숨을 곳을 찾아 외진 농장에서 젖을 짜며 살아가던 그녀에게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하는 남자 에인절이 다가온다. 그는 목사의 아들이었지만 편협한 종교를 거부하며 다른 삶을 살고자 했고, 그의 열정적인 구애에 테스는 처음으로 행복을 맛본다. 테스는 자신의 과거 때문에 그의 사랑을 거부하지만 자기 안에서 솟아나오는 그를 향한 애정을 부정하지 못하고 그들의 사랑은 마침내 결실을 맺는다. 결혼 첫날밤, 테스는 양심의 가책으로, 그리고 에인절이 모든 것을 용서하리라는 기대로, 그에게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러나 에인절 역시 스스로가 부정하고자 했던 사회의 뿌리 깊은 인습과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테스를 버리고 떠나간다.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던 에인절에게 버림받은 채 절망에 빠져 있던 테스 앞에 다시 알렉이 나타난다. 그는 열렬한 신자가 되어 이전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모된 모습이었다. 테스를 그의 그런 모습에서조차 공포를 느끼며 그를 피하려 하지만, 알렉은 얕은 신념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다시 그녀 주위를 맴돈다. 테스가 알지 못할 두려움을 느끼며 에인절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그는 이미 남미로 떠나 버린 후였다. 테스의 희생은 외부에서 가해 오는 제재를 단순히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소극적 차원의 희생이 아니다. 이 소설이 독자의 심금을 강하게 울리는 위대한 비극 문학으로 승화되는 이유는 테스가 조용히 사회적 압력을 받아들이면서도 어느 순간 그녀의 수동적 인종(忍從)이 격렬한 열정으로 폭발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알렉을 살해하는 행위가 그러한 저항의 대표적 예이다. 역설적으로 테스의 살인은 그녀의 순수한 천성을 더욱 강렬하게 보여 주는 예가 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토머스 하디 연구』를 쓴 소설가 로렌스는 하디를 톨스토이와 같이 인간이 만든 ‘도덕적 체계와의 싸움’을 주제로 삼았던 비극 작가로 보고 있다. --―「작품 해설」 중에서 당시의 많은 비평가들이 빅토리아 조의 도덕과 인습을 빗겨간 이 작품에 대해 신랄한 공격을 가하였다. 그들의 눈에 테스는 “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미혼모이며,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와 동거함으로써 간통을 범한 사람이며, 다시 그 동거남을 찔러 죽인 살인자가 되어 결국 교수형을 받는” 여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그들의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하듯이 하디는 이 책의 부제를 ‘순수한 여인’으로 붙여, 테스를 “티끌 하나 없는 청순한 아름다움”과 “제왕 같은 위엄”을 풍기는 여인으로 묘사하였다. 즉 그녀가 의도하지 않았던 아픈 인생 여정은 절대로 그녀 내면의 순수성과 정신적 순결을 해치지 않았으므로, 그녀는 여전히 ‘순수한 여인’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그의 이런 대담한 주장은 19세기 영국 사회를 지배하던 도덕률에 커다란 반기를 든 것이었고 하디는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동시에 교회와 비평가들의 혹독한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디는 『테스』에서 의도적으로 당대의 사회제도와 관행이 테스에게 상처를 입히고 마침내는 완전히 무릎 꿇게 만드는 과정을 그렸다. 물론 “공격”이나 “논쟁”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며, 다만 작가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사회의 잘못된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또한 독자들이 이 소설에 열광했던 것은 주인공의 비극적인 인생에 대한 동정심뿐 아니라 당시 사회의 불합리성을 고발한 데 대해 동조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즉 독자들은 테스의 인생에 대해 사회법이 너무나 가혹하고 부당하기에, 그녀의 억울함에 동감하고 그녀 편에 서서 법의 잘못을 비난하게 되며, 바로 이것이 소설 출판 초기부터 지금까지 100년을 훨씬 넘게 계속되는 인기의 비밀이기도 할 것이다. 실제로 이 소설은 연극, 영화, 오페라, 드라마 등 다른 형태로도 수없이 재탄생했다. 특히 197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나스타샤 킨스키가 테스로 분한 영화 〈테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추천평 토머스 하디는 소설이 단순한 오락거리나 주장이 아니라, 남녀의 가혹하고 난폭한 삶을 진실하게 전달하는 수단임을 알고 있었다. 하디의 진정한 소설가로서의 힘은, 그의 주인공들이 바로 우리 자신의 열정과 특징을 지닌 존재들이라는 것을 믿게 한다. 그것들이 우리 모두에게 공통된 그 무엇이라는 점이 바로 그의 시적 재능을 보여 준다. - 버지니아 울프 테스는 인간 존재의 가능성에 대한 하디의 가장 위대한 찬사이다. 테스는 문명의 승리의 정점이기 때문이다. - 어빙 하우(미국 비평가)
영단기 신토익 RC
영단기 / 정재현 지음 / 2017.06.21
18,800원 ⟶ 16,920원(10% off)

영단기소설,일반정재현 지음
신토익 시행 후 1년간의 토익 시험 문제 분석을 통하여 가장 출제 빈도가 높은 유형을 정리하였고, 최신 경향을 문제에 반영하여 실전 적중률을 높였다. 약점 문제의 저자 해설 강의를 바로 무료로 볼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하였다. 기출 문제와 유사한 문장을 익힐 수 있는 ‘기출 살짝 엿보기’ 코너와 강의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었던 다양한 꿀팁이 가득 수록되어 있다. 학습 시간이 충분치 않으면 이것만 공부하고 시험을 쳐도 문제가 없을 만한, 진짜 시험에 출제되는 유형만을 담아 정리했다.토익 단기고득점자를 연구해 밝혀낸 영단기 단기고득점론 신토익 시행 1년, 신유형 100% 완벽 분석·반영 토익커 니즈에 맞춘 영단기 新토익 RC 개정판 전격 공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디테일한 내용 구성 기본부터 실전까지 완벽해지는 단계별 학습 200% 활용하기 新토익 시험의 정보의 모든 것 토익 전문가와 토익 고득점자들이 함께 만들었습니다.(기획·제작 참여자 소개) 목차 및 新토익 학습 플래너 DAY 01 문장의 구조 +voca 동사 빈출 어휘 1 DAY 02 주어와 동사의 수 일치 +voca 동사 빈출 어휘 2 DAY 03 능동태와 수동태 +voca 동사 빈출 어휘 3 DAY 04 시제 +voca 동사 빈출 어휘 4 DAY 05 명사 +voca 동사 빈출 어휘 5 DAY 06 형용사 +voca 형용사 빈출 어휘 1 DAY 07 부사 +voca 형용사 빈출 어휘 2 DAY 08 대명사 +voca 형용사 빈출 어휘 3 DAY 09 전치사 +voca 동사 숙어 빈출 표현 DAY 10 접속사, 전치사, 부사 +voca 형용사 숙어 빈출 표현 DAY 11 명사절 접속사 +voca 혼동하기 쉬운 빈출 형용사 DAY 12 형용사절 접속사 +voca 부사 빈출 어휘 1 DAY 13 분사 +voca 부사 빈출 어휘 2 DAY 14 to부정사 +voca 부사 빈출 어휘 3 DAY 15 동명사 +voca 명사 빈출 어휘 1 DAY 16 원급, 비교급, 최상급 +voca 명사 빈출 어휘 2 DAY 17 가정법과 도치 +voca 명사 빈출 어휘 3 DAY 18 빈칸에 알맞은 문장 고르기 +voca 명사 빈출 어휘 4 DAY 19 주제와 목적을 묻는 유형 DAY 20 세부 사항을 묻는 유형 DAY 21 진위 확인 유형 DAY 22 추론 유형 DAY 23 주어진 문장 넣기 유형 DAY 24 이메일과 편지 DAY 25 광고 DAY 26 기사와 안내문 DAY 27 공지와 회람 DAY 28 문자 메시지&온라인 채팅 / 기타 양식 DAY 29 더블 지문 DAY 30 트리플 지문 [책속책] 정답 및 해석/해설 [별책부록] RC 실전 모의고사 4회 & 정답·해석·해설 는 신토익 시행 이후 출제 경향을 완벽하게 분석하여 반영하였고, 강의를 듣는 듯 친절하고 유익한 시험 꿀팁과 진짜 시험에 출제되는 유형만을 정리한 포인트를 수록하여 이 책 한 권으로 기본부터 실전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 1. 신토익 출제 경향 100% 완벽 분석·반영 신토익 시행 후 1년간의 토익 시험 문제 분석을 통하여 가장 출제 빈도가 높은 유형을 정리하였고, 최신 경향을 문제에 반영하여 실전 적중률을 높였습니다. 2. 문제 해설 무료 강의 QR코드 삽입 약점 문제의 저자 해설 강의를 바로 무료로 볼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하였습니다. 3. ‘기출 살짝 엿보기’ 및 유익한 꿀팁 정보 가득 수록 기출 문제와 유사한 문장을 익힐 수 있는 ‘기출 살짝 엿보기’ 코너와 강의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었던 다양한 꿀팁이 가득 수록되어 있습니다. 4. 시험 10분 전, 벼락치기 포인트 수록 학습 시간이 충분치 않으면 이것만 공부하고 시험을 쳐도 문제가 없을 만한, 진짜 시험에 출제되는 유형만을 담아 정리했습니다. [이 책이 필요한 학습자] - 단기간에 토익 800~900점 달성을 목표로 하는 학습자 -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토익 문법·어휘·독해를 익히고 싶은 학습자 - 신토익 출제 유형을 완벽하게 익히고 싶은 학습자 [이 책의 활용법] - Day가 시작되는 맨 앞 페이지에서 신토익 핵심 트렌드와 본 학습에 앞서 꼭 알아야 할 기본기를 다지세요. - ‘개념 정리 → 연습 훈련 → 실전 훈련’까지! 흐름만 따라가면 기본부터 실전까지 완벽해집니다. - ‘시험 10분 전, 벼락치기 포인트’로 학습한 내용을 가볍게 복습합니다. 시험 직전에는 이 페이지의 내용만 훑어보아도 빠르게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 요긴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플래티나 데이터
서울문화사 / 히가시노 게이고 글, 이정환 옮김 / 2011.01.25
13,800원 ⟶ 12,420원(10% off)

서울문화사소설,일반히가시노 게이고 글, 이정환 옮김
거짓은 당신의 눈을 가리고, 욕망은 당신의 의식을 흐리게 한다. 국가 권력과 DNA가 만들어내는 섬뜩한 미스터리. 3년 반의 고뇌를 거쳐 완성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미스터리. 발표하는 작품마다 색다른 주제와 정교한 구성, 뛰어난 창조력을 선보이며 일본 미스터리의 제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는 『플래티나 데이터』를 통해 미궁의 연쇄 살인사건과 최첨단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한 수사, 그리고 추악한 국가 권력의 실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결합시켜 다시 한 번 독자들과 팽팽한 상상력의 줄다리기를 벌인다. 2010년의 일본, 범죄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DNA 법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그 효용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검거율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이 같은 최첨단 디지털 데이터에 의존한 수사가 확대되면서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사건을 파고드는 일은 점차 줄어드는데, 그 즈음 경찰의 수사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국가가 축적한 막대한 양의 DNA 정보로도 확인할 수 없는 범인의 정체, 살인사건의 이면에 자리한 진실은 무엇인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본격 추리를 기반으로 현대 사회에 팽배한 문제들을 짚어낸다. 이 작품에서 그는 완전무결한 것처럼 포장되어 맹목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첨단 과학의 허점을 꼬집고, 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국가 지도층의 검은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사회 저변에 뿌리내리고 있는 인간의 어두운 욕망과 그 실체를 보여주는 것으로, 실제 현대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의 시간을 선사한다. 일본 미스터리 제왕의 2011년 최고 화제작 제가 가진 최대의 창조력을 구사하였습니다. 당신의 상상력을 뛰어넘었는지요? - 히가시노 게이고 “《플래티나 데이터》의 집필에는 3년 반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제 자신이 주인공 가구라(神?)처럼 고민하고, 괴로워했기에 좀처럼 답을 내지 못한 채 있었습니다. 이제 이렇게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를 소설의 형태로 갖출 수 있게 되어 안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제 소설을 즐기실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일본 미스터리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플래티나 데이터 당신이 맹신하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국가 권력과 DNA가 만들어내는 섬뜩한 미스터리 매번 색다른 주제, 단락마다 정교한 구성을 갖춘 추리 소설로 한국 독자들을 매료시켜온 일본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 그가 신작 미스터리 소설 《플래티나 데이터》(원제 : プラチナデ?タ)를 통해 2011년 미스터리 소설의 포문을 연다. 2010년 일본 내에서도 발간 즉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누적 판매 40만부를 돌파한 소설이 《플래티나 데이터》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등단한 지 25년 동안 60편 이상의 소설을 써낸 다작 작가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작가가 《플래티나 데이터》를 집필하는 3년 동안 주인공의 마음으로 수만 번 고뇌하며 전전긍긍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펴낸 전작들과는 어떤 점이 다르기에 작가마저 괴로워한 걸까? 《플래티나 데이터》 내용 소개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디지털 데이터는 신일까, 악마일까? 2010년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모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의 경중을 떠나 ‘쉽게 해결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담당 형사 ‘아사마 반장’의 기분은 무겁게 가라앉는다. 현장 수색 결과 범인의 모발과 음모가 발견되고, 이것은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의 ‘가구라 주임’이 취급하는 DNA 수사 시스템에 넘어간다. 가구라 주임은 DNA 해석 결과를 토대로 범인의 인척을 추려내고, 빠른 시간 안에 범인을 검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범죄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DNA 법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검거율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수사의 대부분이 디지털 데이터에 의존하게 되면서 형사들이 현장을 뛰어다니며 끈질기게 사건을 파고드는 일이 점차 줄어든다. 게다가 DNA 법안 통과를 비웃듯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 수사는 난항을 거듭하고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의 DNA 수사 시스템의 검색 결과는 ‘NOT FOUND’. 과학으로도 밝혀지지 않는 연쇄살인범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뒤를 이어 DNA 시스템 개발자가 살해당한다. 현장에 남겨진 모발을 바탕으로 해석된 놀라운 결과. 연쇄살인 사건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가? 《플래티나 데이터》를 주목하라. Point 1. 최첨단 디지털 데이터,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플래티나 데이터》는 21세기 최첨단 과학 수사에 집중한다. 디지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뛰어난 과학 기술은 생활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것이 되었다. 그런데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과학을 과하게 믿으면서 인간 본래의 모습을 부정하고 점점 과학에만 휘둘리고 있지 않은가? 《플래티나 데이터》는 인간의 마음과 감정까지 디지털 데이터화 할 수 있다고 믿는 어리석은 이들의 생각들에 경종을 울리는 소설이다. Point 2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선명하고도 강력하게 조명한다. 절대 오차가 없다는 디지털 데이터로도 해결 불가능한 연쇄살인 사건. 그리고 한 남자를 필두로 차츰 드러나는 추악한 진실, 그 뒤에 위치한 국가 절대 권력의 음모…….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양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면서 사회 저변에 깔린 어두운 욕망, 계급적 딜레마 등을 생생히 표현한다. 또한 이중인격 캐릭터를 등장시켜 오싹한 긴장감과 공포를 한껏 전달한다. Point 3. 국가 지도층의 윤리가 이렇다면 거부하겠어. 국가 지도층의 추악한 욕망. 막대한 양의 DNA 데이터를 축적한 뒤 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공표하는 것이 정당한 일일까? 누가 개인 정보를 취급하고 관리할 수 있단 것인지……. 국가 권력을 남용하는 섬뜩한 이야기는 한동안 문제가 되었던 민간 사찰 문제를 떠오르게 한다. 국민이 아닌 지도층의 이득을 위해 DNA 정보를 남용하는 것은 섬뜩한 문제이다.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데이터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깊이 있게 조망한다. Point 4. 열혈 형사와 까도남 연구원, 이보다 매력적일 수 없다. - 아사마 형사 : 추리에 빠져들게 되면 어김없이 줄담배를 피우는 형사. 진정한 수사는 몸으로 부딪히고 발로 뛰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행동파 열혈남. “DNA를 분석하는 게 수사라고? 너무 간단해서 찝찝해. 게다가 본인에게는 알리지 않고 마음대로 DNA 수사를 하겠다니, 그건 위법일 뿐이야!” - 가구라 주임 : 가지런한 이목구비와 큰 키, 슬림한 몸매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인기남. 하지만 서늘한 목소리를 지닌 냉철한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 연구원 “다른 사람의 DNA를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 지도층의 허락을 받았고 이미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디지털 데이터를 믿는 연구원과 오감을 발휘한 수사를 믿는 형사. 두 인물 사이의 얽히고설킨 갈등.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두 사람이 벌이는 첨예한 갈등과 팽팽한 긴장이 어떻게 풀어지는지 주목해야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본격 추리를 기반으로 현대 사회의 커다란 문제를 조명하는 의식 있는 작가다. 자신마저도 고뇌하면서 집필한 소설 《플래티나 데이터》를 통해 미스터리 제왕임을 입증하고 있다. 《플래티나 데이터》 일본 언론사 서평 플래티나 데이터란 무엇인가? 가구라의 마음의 비밀과 함께 수수께끼가 깊어간다. 마지막에 이야기는 급전개, 말미의 한 줄이 선명하면서 강렬하다. _ 아사히신문 머리카락 한 가닥으로부터 용의자의 특정까지 가능한 DNA 수사 시스템이 도입된 미래. SF적 설정을 살려 인간 심리의 어둠에 접근한 미스터리. _ 일본경제 신문
꿀벌과 천둥
현대문학 / 온다 리쿠 지음, 김선영 옮김 /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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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소설,일반온다 리쿠 지음, 김선영 옮김
2017년 제156회 나오키상 수상작. 음악의 세계를 가장 아름답게 그린 온다 리쿠의 새로운 대표작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S 콩쿠르 우승자를 비롯, 젊고 우수한 인재들을 다수 배출해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요시가에 국제 피아노 콩쿠르. 3년에 한 번 개최되는 이 콩쿠르가 지금 시작된다. 한때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무대를 떠났던 에이덴 아야.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줄리아드 음악원 출신의 엘리트 마사루 카를로스 레비 아나톨. 음악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악기점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28세 가장 다카시마 아카시. 그리고 양봉가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며 홀로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해온 16세 소년 가자마 진. 수많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이들 네 사람이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벌이는 자신과의 싸움. 3차에 걸친 예선을 뚫고 본선에서 우승을 거머쥘 사람은 누구인가? 진정 음악의 신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는 누구인가? 첫 구상으로부터 12년, 취재 기간 11년, 집필 기간 7년. 온다 리쿠에게 사상 첫 '서점대상 2회 수상'의 영예를 안긴 작품이다.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참가 등록| 테마 전주곡 녹턴 트레몰로 자장가 드럼롤 즈이즈이즛코로바시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권 제1번 주제가 |제1차 예선| 쇼보다 멋진 장사는 없다 발라드 간주곡 스타 탄생 It’s Only A Paper Moon 할렐루야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로망스 환희의 송가 |제2차 예선| 마법사의 제자 검은 건반 연습곡 론도 카프리치오소 회화적 연습곡 발퀴레의 기행 사랑의 첫걸음 월광 무지개 너머 봄의 제전 도깨비불 천국과 지옥 |제3차 예선| 인터미션 동물의 사육제 나단조 소나타 가면무도회 난 그대를 원해요 기쁨의 섬 주제가 |본선| 오케스트라 리허설 열광의 날 사랑의 인사 뮤직 옮긴이의 말 2017 제14회 서점대상 1위 2017 제156회 나오키상 수상 2017 상반기 아마존 재팬 문학 부문 랭킹 4위 서점대상 × 나오키상, 역사적인 첫 동시 수상! 일본 내 발행 부수 60만 부를 돌파한 온다 리쿠의 초대형 화제작 출간 환상적인 분위기의 미스터리, 판타지부터 청소년기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포착한 성장소설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밤의 피크닉』 『흑과 다의 환상』 『유지니아』 등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선보여온 일본 문단의 대표 작가 온다 리쿠가 7년의 집필 끝에 완성한 대작 『꿀벌과 천둥』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가상의 도시 ‘요시가에’에서 펼쳐지는 피아노 콩쿠르를 무대로 인간의 재능과 운명, 음악의 세계를 아름답게 그린 이 소설은 올해 초 대중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을 최초 동시 석권하며 일본 출판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음악을 직접 듣는 듯 생생하다” “온다 리쿠 문학의 정점”이라는 독자들의 호평이 쏟아지면서 2017년 상반기 일본 서점가를 달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순수한 열정과 냉정한 비즈니스가 공존하는 콩쿠르의 세계, 그 속에서 세상에 음악을 전하려 분투하는 피아니스트들의 이야기 프랑스 파리에 마련된 콩쿠르 오디션장으로 앳된 얼굴의 소년이 들어선다. 백지에 가까운 이력서, 흙투성이가 된 손, 신기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시선, 클래식 음악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그 모습에 모두들 의아해하지만, 소년의 손가락이 첫 음을 울린 순간 오디션장은 충격에 휩싸인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소리. 파격적인 그의 연주는 심사 위원들을 매혹하면서도 동시에 분노케 한다. 소년의 이름은 가자마 진, 양봉가의 아들이다. 여러분에게 가자마 진을 선사하겠다. 말 그대로 그는 ‘기프트’이다. 아마도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하지만 착각해서는 안 된다. 시험받는 것은 그가 아니라 나이자 여러분이다. 개중에는 그를 혐오하고, 증오하고, 거부하는 이도 있으리라. 하지만 그것 또한 그의 진실이며, 그를 ‘체험’하는 이의 안에 있는 진실이다. 그를 진정한 ‘기프트’로 삼을 것인지, 아니면 ‘재앙’으로 삼을 것인지는 여러분, 아니, 우리에게 달려 있다. (본문 41쪽, 「녹턴」 중에서) 3년에 한 번 개최되는 ‘요시가에 피아노 콩쿠르’는 세계 각지에서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클래식 음악계의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적인 이벤트다. 한때 주니어 콩쿠르를 제패하며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어머니를 잃고 돌연 무대를 떠났던 에이덴 아야. 압도적인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해 유력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줄리아드음악원의 비밀 병기 마사루 카를로스 레비 아나톨. 가족을 위해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던 대형 악기점 점원 다카시마 아카시. 그리고 국적도 배경도 다르지만 ‘음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해온 수많은 참가자들. 『꿀벌과 천둥』은 환희와 탄식,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무대 뒤 어둠이 교차하는 콩쿠르에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이들이 때로는 각자의 음악을 인정받기 위해 격돌하고 때로는 영감을 주고받으며 어엿한 ‘프로 음악가’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그렸다. 온다 리쿠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정말 그리고 싶었던 것은 ‘누가 우승하는가’가 아니라 ‘같은 무대에 선 이들이 교감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이었다”(『올 요미모노』 2016년 12월호 게재)고 밝힌 바 있다. 그 말처럼 참가자들은 2주간의 예선과 본선을 거치며 ‘경쟁’을 넘어 서로를 자극하고 감화하는 ‘동료’로 거듭난다. 우승을 놓고 다투던 이들이 서서히 공명하며 함께 빚어내는 음악은 어떤 명연주 못지않은 감동을 안겨준다. 그리고 매번 예측 불가능한 연주를 선보이는 가자마 진의 존재는 ‘클래식의 전통’이라는 틀 안에 가두었던 수많은 재능을 터뜨리고 발현시키는 ‘기폭제’가 되어, 더욱 풍성해진 음악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낸다. 가자마 진은 기분 좋은 기색으로 작게 웃었다. 나 말이야, 호프만 선생님하고 약속했어. 무슨 약속? 음악을 세상으로 데리고 나가겠다는 약속. (본문 673쪽, 「열광의 날」 중에서) 구상 12년, 취재 11년, 집필 기간 7년! 일본 문학사에 유례없는 대기록을 남긴 걸작 중의 걸작 『꿀벌과 천둥』은 25년간 60여 편의 작품을 거침없이 발표해온 온다 리쿠가 작가 인생의 절반을 쏟아부어 완성한 특별한 소설이다. 음악 애호가로 오래전부터 피아노를 다룬 작품을 써보고 싶었다는 작가는 2003년 열린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당시 18세의 나이로 공동 우승한 라파우 블레하츠의 이야기를 접한 뒤, 이 대회를 모델로 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네 번의 대회를 참관하며 꼼꼼하게 자료를 수집해 무대와 객석 풍경은 물론, 참가자들의 연주까지 『꿀벌과 천둥』 속에 완벽히 재현해냈다. (두 번째 참관한 2009년 대회의 우승자는 쇼팽 콩쿠르 우승으로 화제가 되었던 한국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다.) “음악을 글로 표현하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온다 리쿠는 모든 수단과 표현을 동원해 그 아름다움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한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평대로 『꿀벌과 천둥』은 귓가에 음악이 흐르는 듯 생생하고 입체적인 문장들로 가득하다. 어느 때보다 긴 시간, 한 자 한 자 고민하며 쓴 작품인 만큼 작가 특유의 환상적이고 탐미적인 분위기에 ‘성장’이라는 코드까지 온다 리쿠가 추구해온 문학의 ‘정수’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총 12년의 구상, 11년의 취재, 7년의 집필 끝에 완성한 이 작품으로 온다 리쿠는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을 동시 석권한 첫 번째 사례가 된 것은 물론, 2005년 『밤의 피크닉』 이후 12년 만에 ‘서점대상 1위에 두 번 오른 최초의 작가’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또한 작중 인물들의 콩쿠르 연주곡을 모은 클래식 음반이 발매되어 빌보드 재팬 차트에 오르는 등 다방면에서 유례없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 데뷔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한국 독자들을 찾아온 이 작품은 그간 작가의 신작을 기다려온 팬들은 물론, 일상의 소음을 잊고 잠시나마 ‘음악’이 가진 원초적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더없이 반가운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바람이 불고 있었다. 살랑살랑, 부드럽고 시원한 소리가 몸을 감싼다. 그것이 나뭇가지에 달린 잎사귀가 스치는 소리라는 것을 그때는 아직 몰랐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농밀하고 생생한, 크고 작은 수많은 무언가가 시시각각 변해가는 주변의 공기 속에 충만했다. 그것을 뭐라 표현하면 좋을까? 엄마, 아빠 소리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이미 그것을 나타낼 표현을 찾고 있었던 것 같다. 답은 목구멍까지, 바로 곁까지 다가와 있었다. 금방 그걸 나타낼 말을 찾을 수 있었는데.하지만 그것을 찾아내기 전에 새로운 소리가 머리 위로 쏟아졌고, 대번에 그쪽으로 관심을 빼앗겼다. 그렇다, 실로 소나기처럼, 하늘에서. 밝고 힘찬 음색이 세상을 흔들었다. 물결이기도 하고 진동이기도 한 무언가가 온 세상에 메아리치고 있었다. 그 울림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있노라니 나라는 존재 자체를 포근히 감싸주는 것만 같아 마음이 차분해졌다. 지금 다시 한 번 그 시절의 광경을 볼 수 있다면, 분명 이렇게 말했으리라. 환한 들판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꿀벌은 세상을 축복하는 음표라고. 그리고 세상은, 언제나 지고한 음악으로 가득 차 있노라고. _ 「테마」 여러분에게 가자마 진을 선사하겠다.말 그대로 그는 ‘기프트’이다.아마도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하지만 착각해서는 안 된다. 시험받는 것은 그가 아니라 나이자 여러분이다. 그를 ‘체험’하면 알겠지만, 그는 결코 달콤한 은총이 아니다. 그는 극약이다. 개중에는 그를 혐오하고, 증오하고, 거부하는 이도 있으리라. 하지만 그것 또한 그의 진실이며, 그를 ‘체험’하는 이의 안에 있는 진실이다. 그를 진정한 ‘기프트’로 삼을 것인지, 아니면 ‘재앙’으로 삼을 것인지는 여러분, 아니, 우리에게 달려 있다. _ 「녹턴」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
검둥소 / 박원순 글 /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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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소소설,일반박원순 글
우리 시대 진정한 리더를 논하다! 이 책은 저자가 2006년 4월부터 근 3년 동안 지속했던 지역 탐사의 결과물로, 개발 열품으로 파괴되고 소외된 곳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희망제작소를 창립당시 \"진리는 현장에 있다\"는 신념을 표방하면서 이 시대의 문제를 푸는 대안과 해결 방법을 추상적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찾은 것이다. 전국 방방곡곡 현장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수첩을 들고 노트북과 카메라를 둘러메고 길을 나선 저자가 만난 사람들과, 그들의 경험과 사례들을 싣고 있다. 자신이 살아가는 터전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발로 뛰는 사람들,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민하고 환경 친화적인 세상을 일구는 사람들, 마을만의 독특한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사람들, 지역 주민들의 교육, 건강, 복지를 위해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발 열품으로 파괴되고 소외된 지역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통해 지역 현장에서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희망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말하고 있다. \'살기 좋은 마을 우리 손으로 만든다\'는 일념으로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리더라고 말하면서. 프롤로그 절망의 우물에서 희망을 긷다 1부 사람이 모여들고 마을에 돈이 돌고 ‘귀향 이장’의 승승장구 스토리 _ 충북 단양 한드미마을 농촌 체험 공간 다랭이마을에는 폐가가 없다 _ 경남 남해 다랭이마을 대형 마트를 이긴 사람들 _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 사회적 기업을 넘어 지역경제공동체를 꿈꾸다 _ 강원 태백 태백자활후견기관 언제나 미래를 사는 사람들 _ 전북 임실 치즈마을 2. 땅에도 식탁에도 삶에도 생태 혁명 진실한 관계로 뿌리내리다 _ 충북 괴산 솔뫼농장 자연의 섭리, 상호 연대를 위하여 - 전남 부안 산들바다공동체 농민운동에서 환경 농업공동체가 꽃피다 _ 경북 의성 쌍호공동체 전통 두부 한 모의 희망 _ 강원 횡성 지역순환영농조합법인 ‘텃밭’ 유기농도 과학입니다 _ 충북 괴산 친환경 농자재 은행 ‘흙살림’ 3부 마을 문화가 예술이 되다 재래시장이 갤러리로 바뀌었어요 _ 경남 마산 부림시장 양반들이 만든 전통 체험 마을 _ 경북 고령 개실마을 파리까지 진출한 원주의 악바리 여성들 _ 강원 원주 원주한지문화제 명품 도시? 배다리 문화 없이 어림없다 _ 인천 배다리마을 대안미술커뮤니티 ‘스페이스 빔’ 길게, 오래가는 장흥을 만듭니다 _ 전남 장흥 문화 공간 ‘오래된 숲’ 4부 생로병사,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곳 옆집 아줌마, 앞집 아저씨가 만드는 ‘희망세상’ _ 부산 반송동 사람들 우리 아이들 공부는 우리가 시킨다 _ 충북 청주 금천동 마을장학회 생명을 살리는 작은 손들 _ 경남 김해 생명나눔재단 마을 곳곳에서 정치 참여까지 주민들의 운동은 끝이 없어라 _ 충남 천안 한국청년연합회 생협 천국 원주의 의료생협 도전기 _ 강원 원주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외와 원주의료생협 마을 희망 찾기에 도움 주신 분들희망의 단서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3년간의 기록, 그 첫 번째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2006년 4월부터 근 3년 동안 지속했던 지역 탐사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2006년 3월 희망제작소를 창립하면서 “진리는 현장에 있다”는 신념을 발표하고, 이 시대의 문제를 푸는 대안과 해결 방법을 추상적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찾고자 했다. 전국 방방곡곡 현장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수첩을 들고 노트북과 카메라를 둘러메고 길을 나선 저자는, 개발 열풍으로 파괴되고 소외된 지역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교육 부흥에 앞장서는 교사들,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농민들,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으로 마을을 이끄는 이장들, 지역 환경·여성·복지·언론·정치 등 여러 영역에서 캠페인을 벌여온 활동가들, 지역 주민과 지역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역 관리 등 다양한 층위에서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어가고 있는 희망의 제작자들이 그들이다. 저자는 그들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 삶의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과 환경, 제도와 정책을 연구하고 구체화해야 하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희망제작소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 즉 지역홍보센터, 주민참여클리닉, 농촌희망본부, 조례연구소, 자치재정연구소, 소기업발전소와 커뮤니티 비즈니스 연구소 등 다양한 지원 조직을 만들고, 전문가들을 네트워킹하고,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축적하는 동시에 이를 자료집과 보고서, 책으로 발간해내고, 이러한 주제들에 관한 다양한 세미나와 간담회, 강연회를 개최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연구와 실천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 노력의 일환이다. 이 책은 저자가 근 3년 동안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지역 경제, 친환경 농업, 마을 문화, 지역사회의 교육·건강·복지를 위해 이웃 사람들과 뜻 모아 일하고 있는 소박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선별하여 담았다. 책 말미에 인터뷰에 응해 마을 또는 공동체 이야기를 들려주신 분들에 대한 정보를 실었다. 필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대로 이 책에 실리지 않은, 필자가 만난 수천 명의 지역 리더들과 현장 이야기는 다양한 형태로 소개될 예정이며, 현재 희망제작소 홈페이지(www.makehope.org) ‘박원순의 희망탐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시대 진정한 리더, 평범하고 소박한 우리 이웃들 이 책에는 저자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발로 뛰는 사람들,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민하고 환경 친화적인 세상을 일구는 사람들, 마을만의 독특한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사람들, 지역 주민들의 교육·건강·복지를 위해 연대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선별하여 담았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발로 뛰는 사람들 이야기에는 마을 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든 단양 한드미마을, 불모의 땅을 정감 넘치는 농촌 테마 마을로 이끈 남해 다랭이마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주 육거리시장, 사회적 기업을 넘어 지역경제공동체를 꿈꾸는 태백 태백자활후견기관, 산으로 둘러싸여 농사지을 땅이 부족해 늘 가난하기만 했던 마을에서‘한국 치즈의 원조 고장’이 된 임실 치즈마을 이야기를 담았다. 일곱 가구가 모여 친환경 다품종 소량의 농산품들을 생산하며 한국 농업의 ‘잔뿌리 강화론’을 펼치는 괴산 솔뫼농장, 유기농 사회를 꿈꾸며 유기농 정책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부안 산들바다공동체, 농민운동에서 출발하여 지속 가능한 생명 농업, 환경 농업공동체를 꽃피운 의성 쌍호공동체, 여성농민회가 주도해서 만든 두부 공장을 시작으로 영농 조합 법인으로 이어진 횡성 지역순환영농조합법인 ‘텃밭’, 유기농도 과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민들에게 친환경 농자재를 공급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게 하는 괴산의 친환경 농자재 은행 ‘흙살림’이야기 들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민하고 환경 친화적인 세상을 일구는 사람들 이야기로 묶었다. 마을만의 독특한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사람들 이야기로는 지역 미술인들의 노력으로 재래시장에서 갤러리로 탈바꿈한 마산 부림시장, 양반들이 만든 전통 체험 마을 고령 개실마을, 최규하 전 대통령 생가 복원과 기념관 건립 반대 운동을 전개하다가 한지가 원주의 전통임을 알게 되어 시민 축제인 한지문화제를 열고 파리까지 진출한, 원주한지문화제를 이끄는 사람들, 역사와 문화가 산적해 ‘인천의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인천 배다리마을에서 지역공동체 운동과 문화,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안 미술 커뮤니티 ‘스페이스 빔’, 지역 문화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든 문화 공간 장흥‘오래된 숲’이야기를 들려준다. 떠나고 싶은 마을을 살고 싶은 마을로 바꾼 부산 반송동 ‘희망세상’,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마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청주 금천동 마을장학회, 경제적으로 열악한 지방에서 일반 시민들이 뜻을 모아 재단을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등록을 한 김해 생명나눔재단, 시 보호수인 느티나무 살리기 운동에서 시작하여 주민 리더, 주민 정치가를 탄생시킨 천안 한국청년연합회, 공공 보건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로 의료 기관을 만든 원주 원주의료생협 사람들 이야기는 지역 주민들의 교육, 건강, 복지를 위해 연대하는 사람들 이야기로 분류했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은 아주 평범하고 소박한 옆집 아저씨, 앞집 아줌마이다. 그러나 ‘살기 좋은 마을 우리 손으로 만든다’는 일념으로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리더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정선 기타교실 8
음악세계 / 이정선 지음 /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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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세계소설,일반이정선 지음
김광석 노래 모음집으로 대표곡 40곡을 악보로 실었다. 수록곡 모두 앨범으로 발표된 원곡 그대로를 악보로 옮겼고, 모든 곡을 저자가 직접 편곡한 타브 악보로 표기하여 쉽게 연주할 수 있다. 또한 각 곡마다 코드표가 표기되어 있어 쉽게 곡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일어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잊혀지는 것 새장속의 친구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먼지가 되어 나른한 오후 그루터기 슬픈노래 내 꿈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안녕 친구여 광야에서 외사랑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그날들 이등병의 편지 혼자 남은 밤 나의 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회귀 사랑했지만 내 사람이여 불행아 그대 웃음소리 끊어진 길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아스팔트 열기속에서 자장가 변해가네 행복의 문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자유롭게 거리에서 슬픈 우연 꽃 서른즈음에 기다려 줘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바람과 나- 대한민국 기타 교본의 바이블! 스테디 셀러! 「개정판 이정선 기타교실 8번 김광석 노래 모음편」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김광석 노래 모음집으로 그동안 발표됐던 앨범에 수록된 40곡을 원곡 그대로 전주, 간주, 후주, 기타 애드립까지 악보로 옮겼고 모든 곡을 저자가 직접 편곡한 타브 악보로 표기하였습니다. - 대한민국 포크계의 살아 있는 전설 ‘이정선’, ‘뭉게구름’, ‘건널 수 없는 강’, ‘외로운 사람들’, ‘봄’, ‘섬소년’ 등 한국 대중가요를 빛낸 명곡들의 주인공, 「해바라기」,「이정선과 풍선」,「신촌 블루스」 원년 멤버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 그의 음악이 깊게 녹아있는 기타교본을 만나보세요. 1. 김광석 노래 모음집으로 대표곡 40곡을 악보로 실었습니다. 2. 수록곡 모두 앨범으로 발표된 원곡 그대로를(전주, 간주, 후주, 애드립) 악보로 옮겼습니다. 3. 모든 곡을 저자가 직접 편곡한 타브 악보로 표기하여 쉽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4. 각 곡마다 코드표가 표기되어 있어 쉽게 곡을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하늘 세트
열린책들 / 김억, 김소월, 한용운, 정지용, 김영랑, 백석, 김상용, 유치환,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지은이), 이남호 (엮은이)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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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소설,일반김억, 김소월, 한용운, 정지용, 김영랑, 백석, 김상용, 유치환,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지은이), 이남호 (엮은이)
다가오는 2023년, 한국 최초의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가 출간 100주년을 맞이한다. 열린책들은 한국시사 10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맞으며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을 출간한다. 한국 현대시사에서 20세기 초는 시대적 고통과 개인의 천재성이 만나 탁월한 시집이 다수 출간된 시기이다.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시리즈는 당대 시인들이 남긴 시집을 엄선한 것으로, 오늘날의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이들 시집을 접할 기회가 될 것이다. 총 두 세트, 스무 권의 시집으로 구성된 기념판은 한국 현대시 탄생의 순간을 충실히 재현하여 예술사의 가장 높은 성취를 현재화함으로써 이를 다음 세대에 계승하고자 한다. 가격은 세트당 38,000원으로, 권당 3,800원의 저렴한 가격이다. 세트로만 판매하며, 각 세트는 합지로 만든 견고한 박스에 담았다.해파리의 노래 진달래꽃 님의 침묵 정지용 시집 영랑 시집 사슴 망향 청마시초 백록담 청록집한국 최초의 창작시집 100주년 기념 한국시 탄생의 순간을 20권의 시집으로 재현 다가오는 2023년, 한국 최초의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가 출간 100주년을 맞이한다. 열린책들은 한국시사 10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맞으며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을 출간한다. 한국 현대시사에서 20세기 초는 시대적 고통과 개인의 천재성이 만나 탁월한 시집이 다수 출간된 시기이다.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시리즈는 당대 시인들이 남긴 시집을 엄선한 것으로, 오늘날의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이들 시집을 접할 기회가 될 것이다. 총 두 세트, 스무 권의 시집으로 구성된 기념판은 한국 현대시 탄생의 순간을 충실히 재현하여 예술사의 가장 높은 성취를 현재화함으로써 이를 다음 세대에 계승하고자 한다. 가격은 세트당 38,000원으로, 권당 3,800원의 저렴한 가격이다. 세트로만 판매하며, 각 세트는 합지로 만든 견고한 박스에 담았다. 일반 독자가 20세기 초의 시집을 접하는 데에는 두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하나는 시집 자체가 망실되거나 절판됨에 따라 입수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간 한글 표기법의 변화나 출간 당시의 오식 등으로 인해 독서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본 기념판은 당시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을 초간본 그대로 배열 및 편집하였고 말미에 정확한 간기(刊記)를 수록하여 초간본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였다. 동시에 시적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의 표기를 오늘날의 법칙에 맞춰 바꾸었으며 이남호 고려대 명예교수의 책임편집 아래 오기를 수정하는 등 철저한 교정 과정을 거쳤다. 나아가 시에 대한 상세한 각주와 시집이 가진 문학사적 의의를 설명한 해설을 첨부함으로써 일반 독자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시집을 선정함에 있어서는 한국 현대시 100년사에 남아야 할 작품성이 있는 시집, 그중에서도 문학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시집에 주목하였다. 그렇게 최초의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1923)부터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까지 사반세기를 아우르는 스무 권의 시집이 선정되었다. 각 열 권으로 구성된 세트는 독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시집을 읽어 나갈 수 있도록 서로 다른 테마로 구성하였다. 하늘 세트에는 주로 이상적인 세계(자연, 종교, 고향, 유년 시절 등)에 대한 향수를 서정적이고 차분하게 노래한 시집을 모았으며, 바람 세트에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렘과 당대 현실로 인한 고통을 이야기하는 시집을 모았다. 각 테마는 수록된 시집 간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며 읽을 수 있게 함으로써 독서에 추가적인 재미를 부여할 것이다. 한국시의 다양성과 시적 성취를 반영한 선정 기준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며 한국 현대시사가 곧 100년을 맞이하는 지금, 한 세기 전 시집을 출간하는 것이 단순히 지나간 과거를 돌아보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출간의 의의가 과거에 대한 회고에 머문다면 이 시집들은 과거의 것으로 박제된 채 어떤 현재적 의미도 가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번 기념판에는 과거에 대한 회고를 넘어 이들 시집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여 이들이 여전히 오늘의 것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런 만큼 본 기념판에 수록될 시집을 선정하는 데에 특별히 많은 고민과 신중함이 필요했다. 수많은 시집을 편견 없이 검토하면서 그 문학적 성취에 대해 논의하였고 그 현재적 의의를 고민하였다. 또한 시리즈 전체가 지나치게 하나의 흐름으로 편향되지 않도록 다양한 성격의 시집을 담고자 노력하였다. 그 결과,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대표적 시인들의 시집이 우선 선정되었다. 예컨대 김소월, 한용운, 백석, 윤동주, 정지용 등과 같은 시인들의 시는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뿐만 아니라 이들이 보여준 탁월한 시적 성취를 통해서도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아 왔다. 다만 독자들이 이들의 시를 대개 선집의 형태나 개별 시의 형태로 접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리즈가 이들의 시집을 하나의 완결된 작품으로 읽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물론 기념판의 취지를 반영하여 일반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문학적 성취가 탁월한 시집 역시 선정하였다. 섬세하고 간결한 언어로 어두운 현실을 강렬하게 드러낸 박남수 시인의 『초롱불』, 젊음의 비애와 허무에 대한 감각이 예리하게 드러나는 오장환 시인의 『헌사』, 감정의 과잉을 지양하고 지적이고 기발한 착상을 보여준 모더니스트 김기림 시인의 『태양의 풍속』, 한국 현대시가 지닌 심미와 서정의 한 극단을 보여주는 김영랑 시인의 『영랑 시집』 등이 그러한 시집들이다. 또한 시대적 한계로 인해 작품이나 정보 자체를 접하기가 어려웠던 작품들, 대표적으로 카프계 시인들인 김창술·권환·임화·박세영·안막의 『카프 시인집』을 수록하여 태초 한국시가 보여준 한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한국시의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이번 기념판의 디자인은 지난 백 년과 다가오는 백 년의 만남을 시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개별 시집이 가지고 있는 정서와 주제 의식을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으로 형상화하고자 하였다. 〈한국시의 지난 100년과 앞으로의 100년이 만나는 교차점에 놓인 이 특별한 세트의 표지는 한국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서정성과 격동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하늘과 바람, 매일 만나지만 손에 닿지 않는 이 두 소재를 각각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형상화했다. 아주 작은 픽셀 수백, 수천 개가 모여 우리가 익히 아는 풀밭과 산맥 그리고 물결을 이루는데, 여기에 더해진 몽롱한 색의 부딪힘으로 마치 언젠가 꿈속에서 만난 풍경인 듯 눈과 마음에 어른거린다. 이 이미지들은 뒤표지에 담긴 시구절과도 절묘하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언어와 함께 시각적인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영랑 시집』의 이미지는 그의 시어들처럼 동글동글하고, 『현해탄』의 이미지는 부글부글 끓는 파도처럼 거칠다. 반면 『진달래꽃』의 표지에는 누구나 쉽게 한 구절 외울 법한 「진달래꽃」의 구절 대신 〈들꽃은 피어 흩어졌어라〉 라는 담백한 시구와 그에 어울리는 풍경을 담았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담긴 구절은 그의 시 「병원」의 한 부분으로 명확한 형태가 없는 거친 드로잉과 만나 새롭다. 어두운 현실에서도 이상과 고통을 개성 있는 언어로 노래한 한국시처럼, 짙고 어두운 색을 입힌 박스 안에 담긴 색색의 시집을 뽑아 드는 순간은 독자에게 반전의 즐거움 또한 제공할 것이다.〉 (열린책들 디자인 팀장 함지은) 하늘 세트 『해파리의 노래』(1923) 김억 시뿐만 아니라 서구시와 시론의 수용 그리고 민요시 운동의 측면에서도 한국시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김억의 첫 시집이자 한국 최초의 시집. 정형시 창작으로 선회하기 전의 시 75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서구시의 분위기를 띤 자유시들이 주류를 이룬다.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예찬하는 시들이 다수이며, 자유시임에도 불구하고 정형시에 가까운 리듬감은 전통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진달래꽃』(1925) 김소월 민족시인 김소월이 스무 살 전후에 쓴 「진달래꽃」, 「산유화」, 「초혼」 등의 시를 묶어 1925년에 펴낸 시집. 전체 16장 12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시집은 친근한 언어를 통해 보편적인 주제인 상실과 그리움에 관해 이야기함으로써 한국 서정시의 원형이라 평가받는다. 한국 현대시에서 최초로 널리 주목받은 시집이자 가장 폭넓게 또 가장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시집이다. 『님의 침묵』(1926) 한용운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이기도 한 한용운의 시집. 총 88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역설과 부정의 변증법을 통해 사랑의 형이상학을 고찰하고 있다. 세련된 언어와 품위 있는 어법 그리고 화려한 비유적 상상력으로 1920년대 한국 시단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시집이다. 『정지용 시집』(1934) 정지용 정지용의 첫 번째 시집. 89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당시 시집이 발간되었을 때 〈우리도 마침내 시인을 가졌노라〉라는 극찬을 받았다. 근대적 체험의 재현, 민요풍의 서정, 종교적 탐구, 일상에 대한 성찰 등 시집은 다양한 성격의 작품을 수록함으로써 언어 예술로서의 시의 가능성을 발현하고 있다. 한국어가 발랄한 감수성과 생생한 감각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라는 사실을 증명해 냄으로써 우리 현대시사에서 새로운 시의 지평을 열어 주었다고 평가받는다. 『영랑 시집』(1934) 김영랑 김영랑의 첫 시집. 총 53편의 시가 실려 있는데, 여기에 실린 작품들은 대부분 『시문학』과 『문학』에 발표된 것이지만 발표 당시 제목을 없애고 일련번호로만 구분되어 있다. 순수미를 탐닉하고 호사스러운 풍류를 즐겼던 김영랑 시인의 미적 감수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시집이다. 한국 현대시가 지닌 심미와 서정의 한 극단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슴』(1935) 백석 백석의 첫 시집. 〈향토적인 동화와 전설의 나라〉를 그리면서도 감상주의나 복고주의에 빠지지 않은 탁월함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표 당시 100부 한정판으로 나왔던 이 시집은 표지, 종이, 활자, 편집 등에서 세련된 감각을 보여 줌으로써 한국 현대시사에서 가장 유니크한 시집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망향』(1938) 김상용 김상용의 첫 시집이자 유일한 시집. 대표작 「남으로 창을 내겠소」를 비롯하여 27편의 시가 수록된 이 시집은 단순하고 순박한 상상력과 자연적 삶이라는 주제가 잘 조화된 시 세계를 보여 준다. 순수한 서정의 세계를 직정적이고 소박한 어법을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청마시초』(1938) 유치환 한국 현대시사에서 가장 거대하고 열렬한 시인으로 평가받는 청마 유치환의 두 번째 시집. 초기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진 「깃발」을 비롯하여 54편의 시가 담긴 이 시집에는 존재의 근원에 대한 영원한 노스탤지어를 보여 주는 작품도 있고, 백로처럼 날개를 펴는 애수와 허무를 노래한 작품도 있으며, 슬프고도 애달픈 순정을 그린 작품도 있다. 『백록담』(1941) 정지용 정지용의 두 번째 시집. 시 25편, 산문 8편이 실려 있는 이 시집은 첫 번째 시집인 『정지용 시집』의 시들이 보여 준 감각과 언어 조탁을 좀 더 심화시킨 한편, 동양 고전에서 주로 다루어지던 자연 세계를 시적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다만 이때 자연은 관념적 공간이 아니라 생생하고 구체적인 공간으로 제시된다는 점에서 시적 탁월함이 드러난다. 『청록집』(1946) 박목월·박두진·조지훈 이라는 공통적인 시 세계를 추구하는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의 시를 모은 시집. 이들은 1939년을 전후하여 『문장』을 통해 등단한 젊은 시인들로, 해방의 감격 속에서 공동 시집을 냈다. 시집 제목은 박목월의 시 「청노루」에서 따온 것으로, 이 때문에 이 세 시인은 라 불리게 되었다. 이 시집은 해방 전과 해방 후의 한국 현대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였고 새로운 시대의 젊은 시인들의 출현을 알렸다.바다를 건너, 푸른 바다를 건너머나먼 저 바다의 수평선 위로끊지도 아니하고 홀로 가는언제나 하소연한 나의 꿈……― 「바다 저편」,『해파리의 노래』 들꽃은피어흩어졌어라.들풀은들로 한 벌 가득히 자라 높았는데,뱀의 헐벗은 묵은 옷은길분전의 바람에 날아돌아라.― 「들도리」,『진달래꽃』 그러나 떨어진 도화가 날아서 당신의 입술을 스칠 때에 나는 이마가 찡그려지는 줄도 모르고 울고 싶었습니다그래서 금실로 수놓은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당신은」,『님의 침묵』
도파민형 인간
쌤앤파커스 / 대니얼 Z. 리버먼, 마이클 E. 롱 (지은이), 최가영 (옮긴이) / 2019.10.10
16,800

쌤앤파커스소설,일반대니얼 Z. 리버먼, 마이클 E. 롱 (지은이), 최가영 (옮긴이)
인간은 왜 다른 동물들과 달리 미친 듯한 사랑에 빠지고, 야망을 위해 스스로를 불사르며, 계속해서 새로운 자극을 찾아 헤맬까? 인류가 먼 곳까지 진출해 혹독한 환경과 싸워 살아남고, 찬란한 문명을 꽃피울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뇌 속 화학물질 ‘도파민’ 때문이다. 끊임없이 ‘더, 더, 더!’를 외치며 우리를 조종하는 ‘욕망의 분자’ 도파민,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미치광이이자 천재, 중독자이자 창조자가 된다. 이 책은 일, 사랑, 권력, 진화, 정치 등 다양한 키워드로 ‘도파민형 인간’이 어떤 사람인지 밝히고, 양날의 검과 같은 도파민을 파멸이 아닌 진화 쪽으로, 중독이 아닌 성취 쪽으로 활용하는 과학적 근거와 메커니즘을 알려준다. 프롤로그: 더 많은 것, 더 자극적인 것, 더 놀라운 것에 미치는 도파민형 인간 책을 읽기 전에 Chapter 1 우리는 왜 자꾸 사랑하고 중독될까? 끊임없이 ‘더, 더, 더’를 갈구하는 쾌락분자 ‘해보니 별 거 없네….’ 도파민의 질주가 멈출 때 사랑은 식는가? 구남친과 슬롯머신의 공통점 불타는 로맨스에서 동반자적 사랑으로 섹스는 사랑의 축소판이자 호르몬 전쟁 Chapter 2 인간은 어떻게 스스로를 파괴하는가? 배가 고프지 않아도 햄버거를 먹는 이유 매력을 느낀 순간 무조건 반응하는 의욕의 기전 간절히 원하게 만드는 힘 ‘욕망’을 취사선택해 ‘애호’로 발전시키려면 주말의 맥주 1캔이 매일 마시는 보드카 1병으로 뇌에 더 빠르게 도착할수록 더 강하게 중독된다 ‘즐거움’은 ‘욕망’과 달리 훨씬 드물고 짧아서 욕망의 수호자가 이성적 사고를 압도할 때 파킨슨병을 치료하려다 도박에 빠진 남자 포르노에 더 쉽게 중독되는 사람 온갖 보상의 보물창고, 온라인 게임 TV를 켜는 것도, 끄는 것도 모두 도파민이다 Chapter 3 파멸하거나 진화하거나, 중독되거나 성취하거나 욕망회로의 폭주를 막는 통제회로 끈기와 의지력을 좌우하는 것 지배가 복종을, 복종이 지배를 불러온다 대리자 관계인가, 친교 관계인가 우주 영웅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남자 충동 성향과 체중의 연관성 승리에 도취된 사람들의 말로 차가운 폭력과 뜨거운 폭력 살아야 한다, 그러자면 생각해야 한다 감정 조절 능력을 좌우하는 도파민 수용체 의지력도 지갑 속의 돈처럼 쓰면 사라진다 “넌 할 수 있어!” 격려보다 용돈이 효과적이다 모성애는 어떻게 금단현상을 극복할까? Chapter 4 창조자는 천재 아니면 미치광이 최악의 결과와 최선의 결과 뇌 회로가 합선되면 나타나는 현상들 오감이 미치지 않는 ‘정신의 시간여행’ 잘못된 가정이 정신질환의 불씨로 조현병 환자와 예술가의 공통점 꿈은 정신질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그림도 잘 그리는 이유 멈추지 않는 도파민형 인간들 Chapter 5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4년 뒤의 고백 정치적 성향에 따른 IQ 차이 도파민형 인간은 기부하지 않는다? 익숙함은 지루함인가, 안정감인가? 신경과학이 알려주는 설득의 기술 불평등을 응징하는 도파민형 사고방식 이민자 추방과 봉사활동의 아이러니 간단한 실험으로 정치적 성향도 바뀐다 힘이 아닌 아이디어로 통제하는 것이 정치다 Chapter 6 무엇이 인류를 진화하고 번영하게 만들었나? 모험가 유전자의 힘으로 더 멀리 떠나온 무리 생존하는 적자는 무엇이 달랐나? 똘똘한 사람일수록 도파민이 일으키는 정신질환에 취약하다 도파민이 폭발하는 이민자들의 나라 도파민 부자들, 도파민으로 멸망할까? Chapter 7 미래지향과 현재지향을 조화시키다 통달의 경지에서 오는 즐거움 예측하지 못한 발견에 흥분하는 강력한 자극제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는 것의 대가 에필로그: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 감사의 글 참고문헌 잘 중독되는 사람이 더 성공한다? 쉽게 불타오르고 쉽게 권태로워지는 사람이 더 성공하는 이유 인간은 왜 다른 동물들과 달리 미친 듯한 사랑에 빠지고, 야망을 위해 스스로를 불사르며, 계속해서 새로운 자극을 찾아 헤맬까? 인류가 먼 곳까지 진출해 혹독한 환경과 싸워 살아남고, 찬란한 문명을 꽃피울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뇌 속 화학물질 ‘도파민’ 때문이다. 끊임없이 ‘더, 더, 더!’를 외치며 우리를 조종하는 ‘욕망의 분자’ 도파민,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미치광이이자 천재, 중독자이자 창조자가 된다. 이 책은 일, 사랑, 권력, 진화, 정치 등 다양한 키워드로 ‘도파민형 인간’이 어떤 사람인지 밝히고, 양날의 검과 같은 도파민을 파멸이 아닌 진화 쪽으로, 중독이 아닌 성취 쪽으로 활용하는 과학적 근거와 메커니즘을 알려준다. “연애도 직장도 금방 질리는 나, 이것은 문제인가, 기회인가?” 쉽게 불타오르고 쉽게 권태로워지는 사람이 더 성공하는 이유 - 그토록 기대했던 썸남과의 연애, 왜 시작과 동시에 마음이 식어버릴까? - 처음에는 모든 것이 너무 좋았던 회사, 왜 3개월도 안 됐는데 퇴사하고 싶지? - 왜 여행은 캐리어를 끌고 문 밖에 나서는 순간, 설레는 마음이 확 꺾일까? 누구보다 굳건했던 결심, 불타오르던 의지, 두근거리고 설레던 마음은 왜 한순간에 꺼져버릴까? 이 모든 것이 뇌 속 호르몬 ‘도파민’의 장난질 때문이라면 믿겠는가? 도파민은 ‘쾌락’과 관련된 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행운’에 현재를 몽땅 재물로 갖다 바치게 만드는 뇌 속 조종자다. 이 욕망의 분자는 끊임없이 “더! 더! 더!”를 속삭이며 우리를 흥분하게 만들고, 덕분에 우리는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기묘한 호기심으로 무장된 미치광이이자 천재, 중독자이자 창조자가 된다. 더 자극적인 것, 더 놀라운 것에 늘 미쳐 있는 당신도 혹시 ‘도파민형 인간’? 그런데 유난히 도파민 수용체가 많고,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특징을 가졌으며, 넘치는 도파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이에 대한 대답을 흥미롭게 찾아나가는 책이 바로 신간 《도파민형 인간》이다. 현재 북미에서 행동과학 분야 최고의 석학으로 꼽히는 대니얼 Z. 리버먼 교수는 도파민이 인간 행동을 어떻게 쥐락펴락하는지, 일, 사랑, 권력, 중독, 진화, 정치성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도파민이 어떻게 거의 모든 문제의 ‘열쇠’가 되는지, 뇌과학과 행동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들을 흥미롭게 엮어 보여준다. 특히 술, 담배, 커피부터 약물, 섹스, 쇼핑, 권력에 이르는 거의 모든 종류의 애호, 중독, 탐닉의 메커니즘을 명쾌하게 설명하며 ‘도파민형 인간’의 특징을 설명한다. 그렇다면 ‘도파민형 인간’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 미래의 성공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비교적 잘 참아낸다. - 술이나 담배, 커피, 초콜릿 등 즐거움을 느끼는 물질을 잘 못 끊는다. - 뻔한 것보다는 예측 불가능한 것을 좋아하고, 무슨 일이든 ‘끝장’을 보는 편이다. - 같은 조건이라면 안정적인 것보다는 도전적인 것을 선택한다. - 위험을 감지하거나 대비하는 데는 좀 무딘 편이다. 당신은 몇 가지나 해당되는가? 위의 특징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래지향, 성공지향적인 열정가, 노력가이면서, 반대로 즐거움을 주는 것에 거부하지 못하고 쉽게 빠져드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가? 아니면 당신 자신인가?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놀랍게도 도파민을 작동시키는 회로는 2가지라서 전혀 상반된 성격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 2가지 회로 중 첫째는 스릴과 쾌락에 전율하게 만드는 ‘욕망회로’이고, 둘째는 미래의 목표달성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기꺼이 참고 인내하게 해 ‘그릿GRIT’을 발휘하게 해주는 ‘통제회로’다. 당신을 흥분시키고 중독시키는 것이 당신을 번영하게 만든다! (다만, 욕망회로와 통제회로를 적절히 끄고 켜야만 가능하다) 도파민형 인간은 ‘욕망회로’가 켜졌을 때는 스릴과 쾌락에 미쳐 누구나 말리는 위험한 일에 가장 먼저 발 벗고 뛰어들지만, 반대로 ‘통제회로’가 켜졌을 때는 목표달성을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이겨내고,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오며, 몸을 일으켜 조깅하러 나간다. ‘통제회로’를 적절히,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은 미래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구상하고, ‘욕망회로’를 잘 이용하는 사람은 과감한 추진력과 열정적 끈기로 인류 역사를 바꿔놓을 획기적인 창조자가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리버먼 교수는 인류가 도구를 발명하고, 고도의 문명을 창조해낸 것 역시 ‘도파민형 조상들’ 덕분이라고 역설한다. 유혹적인 미래의 무언가를 기대하는 도파민 덕분에 그들은 다른 동물과 달리 스스로 활력과 열정, 희망을 북돋울 수 있었고, 더 위험하고 더 먼 곳까지 개척해 혹독한 환경과 싸워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도파민 욕망회로와 통제회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양날의 검과 같은 도파민을 파멸이 아닌 진화 쪽으로, 중독이 아닌 성취 쪽으로 활용하는 과학적 근거와 메커니즘을 흥미진진하게 알려준다. 도파민형 인간들의 미친 열정과 끈기, 비상한 창의력의 원천이 궁금하다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다. 당신 자신이 도파민형 인간이라면 더더욱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보수주의자는 위험 요소들에 대해 진보주의자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런 동시에 위협을 더 잘 감지하는 사람이 보수주의자가 되기도 쉽다. 테러 사건이 발생한 해에 보수당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한다는 것은 이미 공식이 되었다. 이런 미묘한 위협과 보수주의 이데올로기의 관계를 확실히 규명하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치적 신념을 묻는 대규모 설문조사가 실시됐다. 연구팀은 피시험자 중 절반은 손세정제가 비치된 장소로 안내하고, 나머지 절반은 손세정제가 비치되지 않은 장소로 안내해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손세정제는 은연중에 감염의 위험을 상기시키기 위한 장치였다. 실험 결과, 손세정제를 옆에 두고 앉았던 학생들은 도덕규범, 사회사상, 국가재정 측면에서 보수주의 성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모집한 학생 그룹에게 설문용 컴퓨터 앞에 앉기 전에 항균물티슈로 손을 닦도록 요청했을 때도 결과는 같았다. 실제로 투표소 곳곳에서 손세정제가 눈에 띄었던 일이 우연이 아닌 것이다._ 신경과학이 알려주는 설득의 기술 도파민을 자극하면 탐험 행동이 증가한다는 동물 연구결과가 있다. 실험용 쥐에게 도파민 항진제를 투여하면 활동량이 늘고, 낯선 환경에서도 덜 움츠러든다고 한다. 그렇다면 혹시 원시 인류가 아프리카 대륙을 벗어나 전 대륙으로 흩어진 것도 도파민의 영향이 아닐까? (…) 예를 들어, 7R 대립유전자처럼 긴 DRD4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도전 정신이 투철하다. 이들은 지루한 걸 못 참기 때문에 쉴 새 없이 새로운 경험을 찾아다닌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음식, 새로운 약, 새로운 잠자리 상대 등 새로운 모든 것이 이들의 표적이 된다. 한마디로 이들은 뼛속부터 모험가인 셈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평균 5명 중 1명만이 이 7R 대립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지역마다 빈도에 차이가 있었다.고고학이 밝혀낸 인류의 대표적 이주경로는 북미, 남미,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통과하는 길들이다. 연구팀은 이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주 흥미로운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류의 발원지 근처에서 대대로 살아온 이들의 후손 집단에서는 긴 DRD4 대립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비율이 새 정착지를 찾은 이들의 후손 집단에 비해 확연하게 낮았던 것이다._ 모험가 유전자의 힘으로 더 멀리 떠나온 무리 사랑이 식는 이유는 뭘까? 수 세기 동안 인류가 풀지 못했던 이 미스터리를 도파민은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애초에 인간의 뇌는 예측 불가능한 일들을 갈망하도록 빚어졌다. 그래서 인간은 갖가지 가능성을 자양분 삼아 미래를 꿈꾼다. 반면 익숙해진 것에는 흥분과 기대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 때 인간은 다른 새로운 것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이 현상을 과학자들은 ‘보상예측오류’라고 부른다. 뜻은 말 그대로다. 우리는 다음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매순간 끊임없이 예측한다. 그런 가운데 실제로 일어난 일이 내 예상보다 좋았을 때 우리는 미래 예측에 오류가 있었다고 말한다.오늘 예상보다 일찍 퇴근하거나, 통장에 10만 원이 더 들어 있다면? 이 행복한 오류는 도파민을 작동시킨다. 도파민 발화에 시동을 거는 것은 이렇듯 예상치 못한 좋은 소식이 선사하는 짜릿함이다. 아낀 시간이나 돈 자체가 아니라는 뜻이다._ ‘해보니 별 거 없네….’
나의 근육 사용설명서 : 요통편
웰북(WellBook) / 김수범 (지은이) /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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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북(WellBook)취미,실용김수범 (지은이)
요통을 일으키는 근육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스트레칭 방법과 회복 후 필수 운동법을 담았다. 테스트와 그 증상의 통증 부위를 표시해, 본인에게 맞는 스트레칭과 운동법을 제시했다. 그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전문 트레이너의 동작을 사진으로 담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요통은 평생 80%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아주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병원을 방문해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기 일쑤고 이 과정을 되풀이한다. 운동을 하면 좋다는 말에 운동을 시작하지만, 운동하고 나서 상태가 더 나빠진 사람도 있다. 그래서 디스크 재활 전문 트레이너인 저자는 근육의 회복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근육을 회복시키고 관리하는 스트레칭과 운동법을 개발하였다.책을 펴내며 서론 근육을 알자 상시 사용근 VS 선택적 사용근 [허리 통증 첫 번째 이야기] 고관절 상시 사용근 중 소둔근과 중둔근의 근막 통증상 01 소둔근과 중둔근 | 알아두기 | 기초 대사량에 대한 오해 02 고관절 상시 사용근 ①소둔근 03 고관절 상시 사용근 ②중둔근 Section 01 고관절 외전 테스트 Section 02 누워서 하는 스트레칭 Section 03 앉아서 하는 스트레칭 Section 04 소둔근·중둔근 근력운동 1 Section 05 소둔근·중둔근 근력운동 2 Section 06 소둔근·중둔근 근력운동 3 | 알아두기 | 체형 교정의 중요성 [허리 통증 두 번째 이야기] 고관절 상시 사용근 중 대둔근과 이상근의 근막 통증상 04 대둔근과 이상근 05 고관절 상시 사용근 ③대둔근 06 고관절 상시 사용근 ④이상근 Section 01 대둔근과 이상근 테스트 Section 02 의자에서 하는 스트레칭 Section 03 누워서 하는 스트레칭 Section 04 무릎 꿇고 하는 스트레칭 | 알아두기 | 통증이 사라지면 완치다? Section 05 의자를 이용한 대둔근 근력운동 1, 2 | 알아두기 | 허리가 아플 때는 약을 처방받는다? [허리 통증 세 번째 이야기] 허리 상시 사용근 중 요방형근 통증상 07 허리 상시 사용근 ①요방형근 Section 01 요방형근 테스트 Section 02 허리 회전 테스트 Section 03 누워서 하는 스트레칭1 Section 04 누워서 하는 스트레칭2 | 알아두기 | 요통은 완치가 없다 Section 05 일어서서 하는 스트레칭 Section 06 의자에서 하는 스트레칭 Section 07 요방형근 근력운동 Section 08 허리 회전 운동 | 알아두기 | 요통은 운동이 답이다? [허리 통증 네 번째 이야기] 허리 상시 사용근 중 복횡근, 내·외복사근의 근막 통증상 08 허리 상시 사용근 ②복횡근, 내·외복사근 | 알아두기 | 복대의 진실 09 Range of Motion 10 정상 가동 범위 | 알아두기 | 재활운동, 알고 하자 [허리 통증 다섯 번째 이야기] 허리 상시 사용근 중 장요근 근막동통 증후군 11 허리 상시 사용근 ③장요근 | 알아두기 | 척추의 불균형 Section 01 장요근 테스트 Section 02 고관절 굴곡 스트레칭 Section 03 고관절 굴곡 근력운동1 Section 04 고관절 굴곡 근력운동2 Section 05 운동의 준비 자세 잡는 방법 12 초과 회복 | 알아두기 | 인바디 100점이 내 몸의 100점은 아니다 [허리 통증 여섯 번째 이야기] 허리 상시 사용근 중 척추기립근의 근막통증상 13 허리 상시 사용근 ④척추기립근 14 척추기립근 테스트 | 알아두기 | 근육 사용법을 알면 통증 잡고 몸짱 되고 [허리 통증 일곱 번째 이야기] 슬굴곡근, 대퇴직근, 내전근 15 슬굴곡근 Section 01 슬굴곡근 테스트 Section 02 슬굴곡근 근력운동1 Section 03 슬굴곡근 근력운동2 | 알아두기 | 근육은 기억시킨 다음 움직여야 한다 16 대퇴직근 | 알아두기 | 3개월만 하면 좋아지나요? Section 01 대퇴부 테스트 Section 02 무릎 꿇고 하는 대퇴부 스트레칭 Section 03 엎드려서 하는 대퇴부 스트레칭 Section 04 대퇴부 근력운동 Section 05 벤트 오버 스쿼트 시 주의점 | 알아두기 | 근육통과 통증 17 내전근 Section 01 내전근 테스트 Section 02 내전근 스트레칭 Section 03 내전근 근력운동 | 알아두기 | 돈 주고 이 짓을 해야 하는가? [허리 통증 여덟 번째 이야기] 상시 사용근 중 대퇴근막장근 근막통 증후군 & 선택적 사용근 복직근 근막 통증상 18 상시 사용근 중 대퇴근막장근 Section 01 대퇴근막장근 테스트 Section 02 대퇴근막장근 자가 타법 Section 03 대퇴근막장근 스트레칭 19 선택적 사용근 복직근 Section 01 복직근 가동 범위 테스트 Section 02 복직근 스트레칭 Section 03 복직근, 내·외복사근 근력 테스트 Section 04 복직근 근력운동 [부록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맨몸 운동] 01 Physical Training 02 Kick-up 03 One-Side-Kick-Up 04 Cross Lunge 05 스미스머신을 이용한 Cross Lunge 06 소도구 Equalizer를 이용한 Cross Lunge 07 Spider Walking(iliopsoas) 08 Spider Walking(iliopsoas + Rectus Femoris) 09 Kneel- Down-Up 10 Bent Over Squat 11 쭈그려 앉는 동작이 무릎에 안좋다? 12 Side Squat 13 스미스머신을 이용한 Side Squat 14 Rebound Squat 15 Physical Lunge 16 내전근과 허리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라 17 광배근의 자극을 위한 첫 번째 운동 Ski Row 18 Kick Back 19 Physical Chest Press국민의 80%가 시달린다는 요통, 근육을 올바로 사용하고 회복시키는 방법만 알아도 통증은 사라진다! 디스크 재활 전문 트레이너가 알려 주는 근육 사용설명서, 요통편 요통은 평생 80%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아주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병원을 방문해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기 일쑤고 이 과정을 되풀이한다. 운동을 하면 좋다는 말에 운동을 시작하지만, 운동하고 나서 상태가 더 나빠진 사람도 있다. 그래서 디스크 재활 전문 트레이너인 저자는 근육의 회복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근육을 회복시키고 관리하는 스트레칭과 운동법을 개발하였다. 우리가 잠을 자거나, 의자에 앉을 때, 일어설 때, 계단을 오를 때 등 모든 동작에서 근육이 사용된다. 평소 사용하던 근육의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사용을 하면 스트레스가 더해져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아프다’, ‘불편하다’, ‘통증이 있다’ 등, 이런 증상의 시작은 근육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육은 항상 스트레스에 따른 긴장력을 낮추는 데 집중해야 하며 활동은 회복을 전제로 해야 한다. 이 책은 요통을 일으키는 근육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스트레칭 방법과 회복 후 필수 운동법을 담고 있다. 테스트와 그 증상의 통증 부위를 표시해, 본인에게 맞는 스트레칭과 운동법을 제시했다. 그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전문 트레이너의 동작을 사진으로 담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 책과 함께 요통의 두려움에서 탈출해 보자. 당신의 근육을 제대로 회복시키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라! 이 책에는 저자가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의 요통을 관리하고 디스크 환자를 운동으로 회복시키는 과정을 통해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의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재구성한 내용이 담겨있다. 무작정 운동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근육을 정확이 이해하고, 몸 상태에 맞는 가장 적절한 운동 방법을 해부학적 이론과 실례를 알려주며, 사진을 통해 올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허리를 아파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물 한 모금 먹는 것도, 누워서 일어나는 것도, 차에 타려고 해도, 계단을 오르려고 해도,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고나서야 허리의 소중함을 깨닫고 후회할 필요는 없다. 저자 또한 허리의 엄청난 통증으로 선수생활을 조기에 포기해야 했다. 주변 다른 선수들은 다들 참으라고 했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기에 트레이너로 전향했다. 그러면서 허리 디스크 재활운동을 선택해, 요통과 디스크 환자들에게 운동과 회복이라는 두 가지 방법을 적용하여 사회에 복귀시키고 있다. 평생 아프지 않을 방법은 없지만 관리하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이 책으로 배우고, 익히며, 반복하라. 이것이 여러분의 근육을 더욱 안전하게 유지시켜 줄 것이다. 근육은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활동에서 필요하다. 그런데 어느 하나의 근육만 손상을 받아도 연쇄적으로 손상을 받게 된다. 따라서 근육을 관리하는 것은 우리의 생활을 관리하는 것과 같다. 저자는 허리통증을 완치가 아닌 관리의 차원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근육은 완치의 대상이 아닌 관리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퇴행을 늦추는 방법은 없다. 진시황도 불사의 꿈을 품고 노력했으나 결국 죽었다. 삶과 죽음은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 다만 죽을 때 죽더라도 사는 동안 고통 없이 행복한 것이 우리가 잘 먹고 운동하며, 관리하는 이유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어제부터 아프기 시작”했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어떤 사람들은 간혹 “저는 운동을 계속했는데 왜 아플까요?”라고 묻는다. 운동은 근육을 ‘사용’하는 활동이다. 안 그래도 근육을 많이 사용해서 통증이 생겼는데, 운동을 통해서 더 많은 사용을 일으키면 통증과 피로만이 가중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운동은 회복이 아니라 사용을 전제로 하는 활동이다. 만약 운동이 회복이라면 국가대표 선수들은 아픈 데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들은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관리를 통해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결국 우리가 국가대표 선수들 보다 적은 활동을 하면서도 더 아픈 이유는 관리가 안 되기 때문이라 하겠다. 이 책의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한 번 보고 끝나는 내용이 아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근육을 회복하는 과정을 적용하며 통증과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물론, 근육과 몸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자기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저자의 현장 경험을 통해 체험한 스트레칭을 하나씩 따라하면서 근육의 피로를 줄여 주는 작은 시작이 당신의 건강한 삶의 기초를 다져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더모던 / 빈센트 반 고흐 (지은이), 이승재 (옮긴이)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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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던소설,일반빈센트 반 고흐 (지은이), 이승재 (옮긴이)
반 고흐의 그림을 이해하는 데에 반 고흐의 편지는 그만큼 중요하다. 반 고흐 탄생 170주년(1853.3.30.~)을 기념해 출간하는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은 빈센트가 테오에게 보냈던 편지들 중에서 그의 삶과 예술관이 엿보이는 112통을 발췌하여 엮었고, 관련 그림들을 150여 컷 함께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편지글의 특성상 쉽게 읽히지만,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화가 본인이 직접 설명하는 임파스토 기법(덩어리처럼 두껍게 칠하는 채색), 보색대비, 데생의 원칙, 자연을 그리는 이유 등을 듣고 나면 ‘못생기고 이상하게’ 보였던 그림들의 의미가 깊고 생생하게 느껴진다. 또한 편지를 한 통 한 통 읽다 보면,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며 치열하게 노력하고 실패했던 형제의 삶이 오롯이 느껴져, 한없이 기뻐지고 한없이 슬퍼진다.들어가며 : 테오야, 우리 서로에게 영원한 친구가 되어 주자 빈센트 반 고흐 연보 1 어긋난 사랑, 거듭된 실패 : 부모도, 여인도, 신도 나를 외면했다 : 쥔더르트―헤이그―런던―파리―암스테르담―보리나주 2 화가의 도시, 파리로! : 나의 꿈은 그림이고, 화가였더구나 : 브뤼셀―에턴―헤이그―뉘넌―안트베르펜―파리 3 아를의 태양과 노란집 : 정열과 광기 사이에서, 길을 잃어 버렸다 ; 아를 4 별이 빛나는 밤에 : 죽음은, 별로 향하는 여행이겠지 : 아를―생 레미―오베르 쉬르 우아즈“세상에서 나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 내 동생 테오야, 붓질에 내 영혼을 담아 그리고 있다. 정말 너무나 어렵지만, 나는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야.” 생전에는 그림을 단 1점밖에 팔지 못했는데 죽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게 된 ‘반 고흐’ 비운의 천재화가 형 빈센트와 미술상 동생 테오 두 형제가 함께한, 하나의 고독한 삶 이야기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반 고흐 탄생 170주년 기념 출간! 반 고흐의 그림 150여 컷 수록! , , , , , …… 제목만 들어도 이미지가 떠오를 만큼 반 고흐의 작품들은 너무나 유명하다. 그뿐인가. 고갱과 다투다가 자기 귀를 잘랐다더라, 를 태어난 조카에게 선물했다더라, 오베르의 에서 스스로 권총을 쏘아서 서른일곱에 생을 마감했다더라…… 미술은 잘 몰라도 이 극적인 에피소드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렇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반 고흐’를 보려고 매년 반고흐 뮤지엄에는 백만 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하지만 살아생전의 반 고흐는 작품을 900여 점이나 쉴 새 없이 그렸지만 단 1점밖에 팔지 못한 무명화가였다. 죽기 반 년쯤 전에 친구의 누이가 을 사준 것이 전부였다. 10년 동안 그림에 매진했지만, 사람들은 얼굴도 ‘못생기게’ 그리고 색깔도 ‘이상하게’ 칠하는 괴팍하고 가난한 화가를 외면했다. 그런 빈센트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곁을 지켜준 것은 4살 터울의 동생 테오뿐이었다. 둘 다 비슷한 나이에 학교를 그만두고 화랑에서 일을 시작했기에 서로를 애틋하게 여기며 편지를 주고받았던 것이 평생 이어졌다. 이때 빈센트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자 후원자인 동생 테오에게 쓴 수백 통의 편지에서 자신의 예술관을 밝혔고, 이 편지가 훗날 테오의 아내인 요안나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반 고흐의 그림을 사랑하게 되었다. 반 고흐의 그림을 이해하는 데에 반 고흐의 편지는 그만큼 중요하다. 반 고흐 탄생 170주년(1853.3.30.~)을 기념해 출간하는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은 빈센트가 테오에게 보냈던 편지들 중에서 그의 삶과 예술관이 엿보이는 112통을 발췌하여 엮었고, 관련 그림들을 150여 컷 함께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편지글의 특성상 쉽게 읽히지만,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화가 본인이 직접 설명하는 임파스토 기법(덩어리처럼 두껍게 칠하는 채색), 보색대비, 데생의 원칙, 자연을 그리는 이유 등을 듣고 나면 ‘못생기고 이상하게’ 보였던 그림들의 의미가 깊고 생생하게 느껴진다. 또한 편지를 한 통 한 통 읽다 보면,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며 치열하게 노력하고 실패했던 형제의 삶이 오롯이 느껴져, 한없이 기뻐지고 한없이 슬퍼진다.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북로그컴퍼니 / 태원준 글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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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그컴퍼니소설,일반태원준 글
수만 독자의 가슴에 감동과 행복을 전한 바로 그 책!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유럽편 수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의 유럽편이다.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의 기막힌 300일 세계여행! 아시아편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가 여행 초반의 설렘을 그대로 담았다면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는 중동을 넘어 동유럽과 북유럽, 서유럽의 다양한 모습은 물론 사람 사이를 여행한 두 모자의 유쾌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두 모자의 유럽 여행이 아시아 여행과 가장 다른 점은 현지인의 집을 찾아 잠을 자고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며 온몸으로 현지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카우치서핑’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카우치서핑’은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비영리 커뮤니티로, 무료 잠자리 제공이 기본 콘셉트이지만 국경을 초월한 새로운 우정 만들기가 주목적이다. 현재 500만 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이 커뮤니티를 통해 문화 교류를 하고 있으며, 보통 이방인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이들을 ‘호스트’, 초대를 받은 사람을 ‘서퍼’라 부른다.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는 중동의 모로코와 터키로 시작해 불가리아, 세르비아, 코소보 등 동유럽을 샅샅이 훑은 후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북유럽을 거쳐 우리에게 익숙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서유럽을 밟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여행이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낀 아들과 엄마의 에피소드들은 읽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는다. 아시아편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에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았던 ‘엄마의 여행 노트’ 또한 단연 돋보이는 지점이다. 엄마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글귀와 아들의 사진이 만난 이 별페이지는 순간순간 눈물을 왈칵 쏟게 할 정도의 감동을 담고 있다. 더불어 여행 에피소드들을 더욱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빼어난 사진들 역시 이 책에 힘을 실어준다. 프롤로그 제 여행 파트너를 소개합니다 Morocco 엄마, 도대체 우리 비행기는 어디 간 거야? 너희 집 소파 좀 빌려줄래? 올 것이 왔다, 라마단 라마단에 대처하는 모로코 가정의 자세 Just Passing By 쉐프샤우웬 모로코 천사, 강희삼 Turkey 이스탄불이 제일 예뻐! 웰컴 투 힐링 시티 이곳은 지구가 아니다 우리들만의 추억 Just Passing By 파묵칼레 Just Passing By 에페스 유적 엄마는 진짜 배낭여행자 Rumania 공부합시다! Just Passing By 티미쇼아라 Kosovo 코소보의 꿈 Macedonia 단잠과 빨간 사과 한 알의 여유 Albania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모녀 Just Passing By 베라트 Montenegro Just Passing By 코토르 Bosnia and Herzegovina 제발 조심 좀 해, 이 자식아! 엄마의 마음 Croatia 사위는 희삼이, 며느리는 아나! Just Passing By 두브로브니크 Just Passing By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Hungary 20분간의 연애 Slovakia Just Passing By 블라티슬라바 Austria 목숨 건 하이킹 Czech Republic Just Passing By 체스키 크룸로프 Poland 역사를 마주하는 두 가지 방법 Latvia 이번에는 버섯 사냥! Estonia 엄마, 일단 또 가고봅시다! Finland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Sweden 콰지모도를 만나다 Just Passing By 스톡홀름 초콜릿게이트 Norway 북유럽 물가는 반칙! Germany 누나, 지금이야! 추억의 냄비 자국 Just Passing By 베를린 Holland Just Passing By 잔세스칸스 Switzerland 재닌의 깜짝 선물 도대체 어디서들 오셨어요? Belgium 잠깐 옛날이야기, 애증의 브뤼셀 벨지움 아파트먼트 Italy 엄마가 뭘 알아? 엄마는 다 알아! Vatican City & Monaco & Andorra Just Passing By 바티칸, 모나코, 안도라 Spain Just Passing By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나이트라이프 Portugal Just Passing By 리스본 동쪽 끝에서 출발한 가녀린 모자, 서쪽 끝에 서다 France 고마워, 파리! 삼척동자도 알만 한 유명 인사들의 아지트 England 우리는 길찾기 고수 템즈 강변 따라 마지막 호스트의 집으로 Just Passing By 런던 여행의 끝, 여행의 시작 책 속 부록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by 동익 _ 고마워, 엄마! 300일간의 여행 루트 모자가 만난 카우치 호스트 수만 독자의 가슴에 감동과 행복을 전한 바로 그 책!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유럽편 드디어 출간! 수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의 유럽편이 드디어 출간된다.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의 기막힌 300일 세계여행! 아시아편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가 여행 초반의 설렘을 그대로 담았다면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는 중동을 넘어 동유럽과 북유럽, 서유럽의 다양한 모습은 물론 사람 사이를 여행한 두 모자의 유쾌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문의가 쇄도했을 정도로 출판계는 물론 수많은 매체와 방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진격의 모자, 전 유럽에서 ‘카우치서핑’을 하며 제대로 사람 사이를 여행하다! 두 모자의 유럽 여행이 아시아 여행과 가장 다른 점은 현지인의 집을 찾아 잠을 자고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며 온몸으로 현지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카우치서핑’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카우치서핑’(www.couchsurfing.com)은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비영리 커뮤니티로, 무료 잠자리 제공이 기본 콘셉트이지만 국경을 초월한 새로운 우정 만들기가 주목적이다. 현재 500만 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이 커뮤니티를 통해 문화 교류를 하고 있으며, 보통 이방인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이들을 ‘호스트’, 초대를 받은 사람을 ‘서퍼’라 부른다. 두 모자는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필립’을 시작으로 런던의 ‘은미’까지 총 30여 국에서 40명의 호스트를 만나 현지의 문화를 뜨겁게 맛보았다. 더불어 목숨을 건 암벽등반과 하이킹, 인적 드문 산속에서의 버섯사냥, 백 년 된 교회 종탑 오르기 등 현지인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상상도 못했을 일들을 경험했다. 특히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저자의 엄마와 호스트들의 어머니들이 각자의 모국어로 의사소통을 하며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은 웃음을 넘어서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해준다. 여행 후 두 모자를 초대했던 호스트들이 반대로 서퍼가 되어 서울을 찾은 에피소드도 소개되어 있는데, 엄마의 말에서 당시의 감동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원준아, 여행이 모두 끝났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새로운 여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걸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진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야.” 300일, 50개국, 100여 개의 도시!! 모자의 세계여행,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다!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는 중동의 모로코와 터키로 시작해 불가리아, 세르비아, 코소보 등 동유럽을 샅샅이 훑은 후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북유럽을 거쳐 우리에게 익숙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서유럽을 밟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여행이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낀 아들과 엄마의 에피소드들은 읽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는다. 모로코로 가기 위해 들어선 공항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비행기 티켓은 있는데 막상 도착한 공항에 비행기가 없었던 것이다. 이륙 시간은 이미 지난 후였다. 아들은 과연 이집트를 떠나 새로운 대륙에 발을 디딜 수 있을까 싶어 발을 동동 구르는데도 엄마는 설마 비행기가 뜨지 않겠냐며 마냥 여유롭기만 했다는데….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모로코에서는 무슬림 최고의 의식 ‘라마단’(이슬람력 9월에 해당하는 시기로, 무슬림이라면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 철저한 금욕 생활을 해야 한다.)이 시작되어 물 한 모금, 밥 한 숟가락 먹기도 힘들었단다. 해서 두 모자는 ATM기 부스 속에서, 후미진 골목에 숨어서 거지꼴을 한 채 배를 채웠다고. 한치 앞을 알 수 없던 이들의 여행은 동유럽에 들어서면서부터 또 다른 난관에 부딪쳤다. 막상 동유럽에 오기는 왔는데 발 닿은 도시에 대해 아는 게 없었던 것이다. 이에 아들은 호스트의 집까지 뛰쳐나와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터지는 호스텔에 자리를 펴고 엄마와 머리를 맞댄 채 때 아닌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한편 엄마는 점점 더 장기여행자의 모습을 갖추어갔다. 누가 봐도 대단한 육십세 여행자, 엄마는 한 기차역에 앉아 졸고 있다가 주변 배낭여행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기차를 탄 후에도 엄마의 침대칸을 일부러 찾아온 여행자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외쳤다고. “너희 엄마가 진짜 최고의 여행자야!” 이처럼 유쾌한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이번 책에서는 터키의 오만 가지 아름다움에 반한 모자의 환호성과 코소보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내전으로 상처받은 발칸반도의 수많은 묘지 속에서 모자가 흘린 눈물과 한숨, 북유럽 물가에 한탄하며 빵을 뜯는 모자의 배고픔,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 포르투갈의 호까곶에 선 모자의 가슴 뛰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아시아편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에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았던 ‘엄마의 여행 노트’ 또한 단연 돋보이는 지점이다. 엄마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글귀와 아들의 사진이 만난 이 별페이지는 순간순간 눈물을 왈칵 쏟게 할 정도의 감동을 담고 있다. 더불어 여행 에피소드들을 더욱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빼어난 사진들 역시 이 책에 힘을 실어준다. “여행을 오래 하다보니 세상일에 대한 걱정이 사라진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 중요하기 때문인 것 같다.” _ 엄마의 여행 노트 중
한국 기독교의 역사 1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 한국기독교역사학회 (엮은이) / 2021.09.10
15,000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소설,일반한국기독교역사학회 (엮은이)
한국에 처음 정주 선교사들이 들어오긴 전 역사를 전사로 하여 2000년까지의 한국기독교 역사를 통사로 서술한 책이다. 책의 집필 방향은 첫째, 여러 전문학자들이 공동 집필을 원칙으로 하고 주와 참고문헌 등을 통해 학문적 측면을 고려하였다. 둘째, 될 수 있는 한 쉽게 쓰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순 한글로 집필하여 연구자들은 물론 기독교사에 관심이 있는 평신도와 신학생 등도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1차 자료를 충실히 반영하고, 특히 개정판에서는 최근의 연구성과까지 반영하였다. 그리고 관련 사진 자료들을 본문에 포함시킴과 동시에 부록으로 한국기독교사연표(635-2000)를 수록하였다.제1장 기독교의 동양 전래 1. 도마와 시리아교회의 동양 선교 / 2. 중세기 서방 교회의 동양 선교 / 3. 종교개혁 이후 가톨릭교회의 동양 선교 제2장 천주교의 한국 전래 1. 일본과 중국을 통한 천주교 접촉 / 2. 서학의 유입과 신앙공동체의 형성 / 3. 조선 천주교회의 창설과 박해 제3장 천주교회의 수난과 발전 1. 신유박해와 황사영백서사건 / 2. 조선대목구 창설과 기해박해·병오박해 / 3. 병인박해와 조선후기 사회변화 제4장 기독교의 수용 1. 중국을 통한 한국선교 시도 / 2. 만주에서의 성경 번역·출판과 선교 / 3. 일본에서 성경 번역·출판과 선교 / 4. 미국 선교부의 한국선교 결정 제5장 선교의 자유와 초기 선교활동 1. 선교사의 입국과 활동 / 2. 연합활동과 선교정책 / 3. 선교 과정에서의 갈등과 수난 / 4. 교회의 설립과 사회변화 제6장 부흥운동과 기독교 민족운동 1. 부흥운동과 교회의 성장 / 2. 기독교 민족운동의 전개 / 3. 일제의 기독교정책과 탄압 『한국기독교의 역사』Ⅰ~Ⅲ권(전3권)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에서 출판 발행하였다. 이 책은 한국에 처음 정주 선교사들이 들어오긴 전 역사를 전사(前史)로 하여 2000년까지의 한국기독교 역사를 통사로 서술한 책이다. 책의 집필 방향은 첫째, 여러 전문학자들이 공동 집필을 원칙으로 하고 주와 참고문헌 등을 통해 학문적 측면을 고려하였다. 둘째, 될 수 있는 한 쉽게 쓰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순 한글로 집필하여 연구자들은 물론 기독교사에 관심이 있는 평신도와 신학생 등도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1차 자료를 충실히 반영하고, 특히 개정판에서는 최근의 연구성과까지 반영하였다. 그리고 관련 사진 자료들을 본문에 포함시킴과 동시에 부록으로 한국기독교사연표(635-2000)를 수록하였다. 『한국기독교의 역사』 I권은 1989년(기독교문사) 초판 발행 이후 2011년에 개정판을 발간하였고, II권은 1990년(기독교문사) 초판 발행 이후 2012년에 개정판을 발간하였다. 이어 Ⅲ권은 2009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에서 직접 초판을 발간하였다. 『한국기독교의 역사』Ⅰ, Ⅱ권의 출판권이 연구소로 이양됨으로써, 2021년 9월부터 『한국기독교의 역사』Ⅰ~Ⅲ(전 3권)을 드디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에서 모두 발행하게 되었다.
테스 2
민음사 / 토머스 하디 글, 정종화 옮김 / 200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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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토머스 하디 글, 정종화 옮김
토머스 하디의 대표작이자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고전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토머스 하디의 『테스』가 2권에 걸친 완역본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테스』는 기존의 축약본과 달리 Tess of the D\'Urbervilles: A Pure Woman(Modern Library Classics)을 완역하여 출판당시 사회적 관행을 정면고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원작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테스』는 출간 당시의 사회적·종교적 관행에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내용을 담아 초판 발행 때부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테스가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이나, 그 아이에게 직접 세례하는 것 등이 당시의 인습과 사회에서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토머스 하디는 대담하게도 그런 테스를 ‘순수한 여인’이라 부르며 내면의 순수함과 정신적 순결을 강조하면서, 빅토리아 시대의 불합리한 종교적, 사회적 관행을 정면으로 고발하였다. 이러한 작품의 영향력으로 『테스』는 20세기 현대문학으로 발돋움하면서 영국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잡게 된다. 『테스』는 뛰어난 작품성과 사회적 영향력으로 소설 출판 초기부터 지금까지 100년이 넘도록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이 소설은 연극, 영화, 오페라, 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로 재탄생되었다. 고전 『테스』는 시간을 거슬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도 여전한 영향력으로 남아 있다. 비극적 운명의 대명사가 된 ‘테스’ 불합리한 인습과 도덕적 편견에 희생되는 그녀의 일생을 통해 사회의 이중성과 편협한 가치관을 과감하게 폭로한 영원한 걸작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토머스 하디의 『테스』(Tess of the D\'Urbervilles)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05?206)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1891년 처음 출간된 후 일 년 만에 초판본 1천 부의 스물세 배가 넘게 판매되는 등 당시로서는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켰다. 일반 독자들이 이렇듯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준 반면, 교회와 보수적 비평가들은 한목소리로 하디를 비난했다. 테스가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이나, 그 아이에게 직접 세례하는 것 등이 당시의 인습과 사회에서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웠던 것이다. 실제로 이 소설이 출간 전에 잡지에 실릴 때도 테스가 알렉에게 유린되는 장면이나 그녀가 아기를 세례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그러나 토머스 하디는 대담하게도 그런 테스를 ‘순수한 여인’이라 부르며 내면의 순수함과 정신적 순결을 강조하였고, 빅토리아 시대의 불합리한 종교적, 사회적 관행을 정면으로 고발하였다. 이러한 하디의 용감하고 부단한 시도가 이 작품을 19세기 근대 문학에서 20세기 현대 문학으로 발돋움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테스』는 Tess of the D\'Urbervilles: A Pure Woman(Modern Library Classics)을 완역한 것으로, 기존의 축약본과 분명한 차별성을 두고 있다. 근대 문학의 한계를 넘어 현대 문학으로 발돋움한 토머스 하디의 대표작 “가슴 위에 꽂힌 장미를 순진하게 내려다보고 있는 테스는 그 마약 같은 푸른 연기 뒤에 그녀 일생의 비극적인 재난이 서려 있음을, 그녀의 젊은 인생의 스펙트럼에서 핏빛 붉은 광선이 될 사람이 도사리고 있음을 예측하지 못했다.” 가난한 행상의 장녀 테스는 귀족의 후손이라는 헛된 망상에 사로잡힌 부모 때문에 먼 친척이라는 더버빌 가로 일자리를 찾아간다. 그 가문의 아들 알렉을 만나면서 그녀의 모진 운명이 시작된다. 그의 아이를 임신한 테스는 집으로 돌아와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지만, 사회와 교회로부터 외면당한 아이는 병에 걸리고, 테스에 의해 세례를 받은 후 숨진다. 세상으로부터 숨을 곳을 찾아 외진 농장에서 젖을 짜며 살아가던 그녀에게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하는 남자 에인절이 다가온다. 그는 목사의 아들이었지만 편협한 종교를 거부하며 다른 삶을 살고자 했고, 그의 열정적인 구애에 테스는 처음으로 행복을 맛본다. 테스는 자신의 과거 때문에 그의 사랑을 거부하지만 자기 안에서 솟아나오는 그를 향한 애정을 부정하지 못하고 그들의 사랑은 마침내 결실을 맺는다. 결혼 첫날밤, 테스는 양심의 가책으로, 그리고 에인절이 모든 것을 용서하리라는 기대로, 그에게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러나 에인절 역시 스스로가 부정하고자 했던 사회의 뿌리 깊은 인습과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테스를 버리고 떠나간다.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던 에인절에게 버림받은 채 절망에 빠져 있던 테스 앞에 다시 알렉이 나타난다. 그는 열렬한 신자가 되어 이전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모된 모습이었다. 테스를 그의 그런 모습에서조차 공포를 느끼며 그를 피하려 하지만, 알렉은 얕은 신념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다시 그녀 주위를 맴돈다. 테스가 알지 못할 두려움을 느끼며 에인절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그는 이미 남미로 떠나 버린 후였다. 테스의 희생은 외부에서 가해 오는 제재를 단순히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소극적 차원의 희생이 아니다. 이 소설이 독자의 심금을 강하게 울리는 위대한 비극 문학으로 승화되는 이유는 테스가 조용히 사회적 압력을 받아들이면서도 어느 순간 그녀의 수동적 인종(忍從)이 격렬한 열정으로 폭발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알렉을 살해하는 행위가 그러한 저항의 대표적 예이다. 역설적으로 테스의 살인은 그녀의 순수한 천성을 더욱 강렬하게 보여 주는 예가 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토머스 하디 연구』를 쓴 소설가 로렌스는 하디를 톨스토이와 같이 인간이 만든 ‘도덕적 체계와의 싸움’을 주제로 삼았던 비극 작가로 보고 있다. --―「작품 해설」 중에서 당시의 많은 비평가들이 빅토리아 조의 도덕과 인습을 빗겨간 이 작품에 대해 신랄한 공격을 가하였다. 그들의 눈에 테스는 “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미혼모이며,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와 동거함으로써 간통을 범한 사람이며, 다시 그 동거남을 찔러 죽인 살인자가 되어 결국 교수형을 받는” 여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그들의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하듯이 하디는 이 책의 부제를 ‘순수한 여인’으로 붙여, 테스를 “티끌 하나 없는 청순한 아름다움”과 “제왕 같은 위엄”을 풍기는 여인으로 묘사하였다. 즉 그녀가 의도하지 않았던 아픈 인생 여정은 절대로 그녀 내면의 순수성과 정신적 순결을 해치지 않았으므로, 그녀는 여전히 ‘순수한 여인’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그의 이런 대담한 주장은 19세기 영국 사회를 지배하던 도덕률에 커다란 반기를 든 것이었고 하디는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동시에 교회와 비평가들의 혹독한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디는 『테스』에서 의도적으로 당대의 사회제도와 관행이 테스에게 상처를 입히고 마침내는 완전히 무릎 꿇게 만드는 과정을 그렸다. 물론 “공격”이나 “논쟁”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며, 다만 작가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사회의 잘못된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또한 독자들이 이 소설에 열광했던 것은 주인공의 비극적인 인생에 대한 동정심뿐 아니라 당시 사회의 불합리성을 고발한 데 대해 동조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즉 독자들은 테스의 인생에 대해 사회법이 너무나 가혹하고 부당하기에, 그녀의 억울함에 동감하고 그녀 편에 서서 법의 잘못을 비난하게 되며, 바로 이것이 소설 출판 초기부터 지금까지 100년을 훨씬 넘게 계속되는 인기의 비밀이기도 할 것이다. 실제로 이 소설은 연극, 영화, 오페라, 드라마 등 다른 형태로도 수없이 재탄생했다. 특히 197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나스타샤 킨스키가 테스로 분한 영화 〈테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추천평 토머스 하디는 소설이 단순한 오락거리나 주장이 아니라, 남녀의 가혹하고 난폭한 삶을 진실하게 전달하는 수단임을 알고 있었다. 하디의 진정한 소설가로서의 힘은, 그의 주인공들이 바로 우리 자신의 열정과 특징을 지닌 존재들이라는 것을 믿게 한다. 그것들이 우리 모두에게 공통된 그 무엇이라는 점이 바로 그의 시적 재능을 보여 준다. - 버지니아 울프 테스는 인간 존재의 가능성에 대한 하디의 가장 위대한 찬사이다. 테스는 문명의 승리의 정점이기 때문이다. - 어빙 하우(미국 비평가)
행복을 부르는 지구 언어
애플북스 / 메건 헤이즈 (지은이), 엘레나 브릭센코바 (그림), 최다인 (옮긴이) /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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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소설,일반메건 헤이즈 (지은이), 엘레나 브릭센코바 (그림), 최다인 (옮긴이)
문화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색조의 행복을 그려내는 전 세계의 50가지 단어들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는 200여 개 국가와 셀 수 없이 많은 민족이 사용하는 수천 가지의 언어와 방언 중에서 서로 다른 유형의 행복을 보여주는 단어들을 신중하게 선택했다. 지구촌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세상 구석구석에 숨은 ‘행복을 부르는’ 단어에 전에 없는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복한 공동체를 하나로 이어주는 힘은 여러 세대를 거쳐 다양한 문화의 이야기를 통해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다. 이제 사회적, 신체적, 감정적으로 공유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각각의 단어들을 하나로 연결해보면 우리가 그토록 궁금해하는 행복한 삶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다. 행복을 찾는 위대한 여정에서 우리가 길을 잃고 헤맬 때 이 책은 작은 나침반 역할을 자처하며 또 다른 행복의 세계로 인도해 줄 것이다.프롤로그 | 세상의 모든 행복을 담다 Chapter 1 집과 환경 예코타 GKOTTA | 느긋한 시간 한 조각을 끼워 넣다 아이나 iNA | 푸른 지구별의 소중함 휘게 HYGGE | 아늑한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프라스토르 ПРОСТОР| 지평선을 보며 영혼을 채우다 쿠치 CWTCH | 영혼으로 따뜻하게 감싸다 투랑아와이와이 TANGAWAEWAE | 가장 편안한 곳에서 느끼는 힘 발타인잠카이트 WALDEINSAMKEIT | 숲에서 나를 만나는 시간 프리루프트슬리브 FRILUFTSLIV |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다 사바이 | 해변의 휴식 같은 하루 환잉 迎 | 햇살처럼 반기다 Chapter 2 공동체와 인간관계 우분투 UBUNTU |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 휘넌 GUNNEN | 내어준 만큼 채워지는 행복 라임 LIME | 친구와 한없이 느긋한 한때 아사비야 | 너와 나를 위한 세상을 꿈꾸다 페어슈테엔 VERSTEHEN | 같은 곳을 바라보다 멜마스티아 |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기 칸이닌파 KANYININPA | 엄마의 품처럼 안아주기 파삼 | 영혼으로 묶인 관계 기길 GIGIL | 숨이 막힐 듯 꽉 껴안기 우니카까티기니크 UNIKKAAQATIGIINNIQ |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 Chapter 3 성품과 영혼 세니 SENY | 번거롭지만 뿌듯한 무언가 시수 SISU | 혹독한 삶에 맞서는 용기 이키가이 生き甲斐 | 나를 다시 일으키는 것들 메라키μερκι| 작은 것에도 영혼을 쏟아붓다 멘츄 |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 아트만 | 숨 쉬는 영혼을 느끼다 아란자르시 ARRANGIARSI | 수완을 발휘하는 재치 양셩 養生 | 나를 돌아보는 시간 플라훌 FLAITHIIL | 가장 자신답다고 느끼는 것 아힘사 |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Chapter 4 기쁨과 영적 깨달음 세렌디피티 SERENDIPITY | 우연한 순간이 겹칠 때 유겐 幽玄 | 분홍빛 석양의 고요를 느끼며 다디리 DADIRRI |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케피 ΚΦΙ| 기분이 좋을 때는 함께 춤추기 윔지 WHIMSY | 동화 속 주인공처럼 즐겨보기 봉 비방 BON VIVANT | 때로는 감정이 이끄는 대로 주옌 펀 DUY PH | 강렬한 운명적 끌림 주아 드 비브르 JOIE DE VIVRE | 브리오슈로 우아한 아침을 무라카바 | 마음속에서 신을 발견할 때 우기-워드간 UKI-OKTON | 마음에 먹이를 주는 일 Chapter 5 균형과 평온 라곰 LAGOM | 딱 그만큼만으로도 좋은 것 아요르나맛 AJURNAMAT |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 솔라르프리 SLARFR | 햇살 가득한 날은 휴일 우웨이 無 | 물 흐르듯 쉽고 자연스럽게 마냐나 MAANA | 가끔은 잠시 미뤄도 된다 케이프 KEYIF | 마음까지 멈추는 시간 아르바이스글레데 ARBEJDSGLE | 일하는 즐거움 세이자쿠 寂 | 도심 한가운데서 즐기는 평온 소브레메사 SOBREMESA | 느긋하게 먹고 마시는 시간 초초그 COCOG | 딱 어우러져서 좋은 에필로그 | 그 후로도 오랫동안 감사의 말예코타GKOTTA, 플라훌FLAITHIL, 봉 비방BON VIVANT, 케이프KEYIF ... 조금 특별한 진짜 행복을 만나다 우리는 남보다 행복한 삶을 원한다. 이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인류의 모든 사회를 지배해온 기본적인 주제이자 공통된 욕구로서 세상의 수많은 언어로 무수한 해석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문화권이 다양한 만큼 구체적으로 무엇을 통해서 행복을 느끼는지 나라와 민족마다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행복은 지극히 상대적일 수 있다. 동틀녘 침대에서 빠져나와 깨어나는 자연을 맞이하면서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고 행동할 때 가장 자신답다고 생각하거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고 대화를 나눌 때가 가장 만족스러운 순간으로 기억되기도 한다. 또한 행동을 절제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목표를 이뤘을 때 가장 뿌듯하기도 하고 모진 시련과 위기가 닥쳤을 때 이를 극복하는 뚝심과 의지력을 통해서 행복을 발견하기도 한다. 애플북스 신간 《행복을 부르는 지구 언어 The Happiness Passport》는 이러한 문화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색조의 행복을 그려내는 전 세계의 50가지 단어들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는 200여 개 국가와 셀 수 없이 많은 민족이 사용하는 수천 가지의 언어와 방언 중에서 서로 다른 유형의 행복을 보여주는 단어들을 신중하게 선택했다. 지구촌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세상 구석구석에 숨은 ‘행복을 부르는’ 단어에 전에 없는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복한 공동체를 하나로 이어주는 힘은 여러 세대를 거쳐 다양한 문화의 이야기를 통해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다. 이제 사회적, 신체적, 감정적으로 공유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각각의 단어들을 하나로 연결해보면 우리가 그토록 궁금해하는 행복한 삶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다. 행복을 찾는 위대한 여정에서 우리가 길을 잃고 헤맬 때 이 책은 작은 나침반 역할을 자처하며 또 다른 행복의 세계로 인도해 줄 것이다. 집과 환경 - 내가 머무르는 장소에서 느끼는 만족감 집이라고 하면 보통 사적이고 안전하며 익숙한 공간이 떠오르지만,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를 살펴보면 집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다양한 환경, 심지어 험하고 외진 곳일지라도 자신이 사는 집에서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가을 숲속을 거닐 때 발밑에서 바스락대는 낙엽은 ‘집에 돌아온’ 듯한 마음의 평온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탁 트인 평야에서 자유를 만끽할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일치감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깊은 유대감을 통해서 전 세계 사람들이 공통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하와이 사람들에게 땅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환경인 아이나INA로 기억되며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에게 투랑아와이와이TRANGAWAEWAE는 가장 편안한 곳에서 느끼는 힘이 되고, 독일인에게 발타인잠카이트WALDEINSAMKEIT는 숲의 특별하고 장엄한 침묵 속에서 고독과 마주하며 자신을 되찾는 시간이다 공동체와 인간관계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혼자가 아니라 친구와 가족을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때 찾아온다. 인간은 삶에서 가장 좋은 순간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저녁 식탁에 둘러앉아서, 또는 금요일 밤 선술집에서 함께 웃고 이야기한다. 누군가와 함께 사랑하고 결혼식, 명절, 축제나 공연 같은 특별한 자리에서 삶의 가장 값진 기적을 함께 누린다. 앞으로는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분투Ubuntu 정신으로 무장하고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페어슈테엔Verstehen 철학을 실천하면서 분열 보다는 연합으로 우리를 갈라놓는 요소보다는 함께 묶어주는 특별한 파삼 에 초점을 맞춰보자. 성품과 영혼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 우리는 잘 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궁리한다. 그중 중요한 한 가지는 좋은 성품을 가꾸는 것이다. 사람들은 판에 박힌 피상적인 행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세계의 수많은 언어에서도 이처럼 가장 긍정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가꾸는 방법에 관한 단어를 찾을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은 결국 끈기를 가지고 역경을 헤쳐나갔을 때 얻을 수 있는 시수Sisu같은 자세가 필요하며, 내면의 자아와 긴밀하게 연결하는 아트만을 통해 진짜 자신을 만날 수도 있다. 좋은 성품을 갖는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이다. 이타적인 태도와 남을 배려하는 훌라훌FLAITHIIL한 행동을 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자신답다고 느끼게 되고 그만큼 더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기쁨과 영적 깨달음 우리가 경험하는 감정의 최고봉 인생 최고의 순간, 한껏 들뜬 마음과 유쾌함, 신비로운 경외감을 표현하는 수많은 단어와 삶의 방식이 있다. 영적으로 설명하든 좀 더 세속적인 단어를 쓰든 간에 더없이 큰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순간은 살면서 손에 꼽을 만큼도 안 될지 모르지만 그렇기에 더욱 기적같이 느껴진다. 환희에 찬 순간은 삶의 궤적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고 행복하게 바꿔놓는다. 그런 순간이 없다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라고 하기 어렵다. 실없고 유쾌한 것부터 진지하고 심오한 것까지 기쁨의 종류는 다양하다. 긍정적인 우연을 따르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 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가끔은 엉뚱한 생각으로 진지한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윔지 Wimsy한 태도도 필요하고 한편으로는 명상으로 영적 깨달음을 통해 스스로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무라카바의 자기 수련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균형과 평온 활기찬 움직임과 고요한 휴식 사이 인간의 삶에도 들어왔다가 빠지고, 찼다가 기울고, 피었다가 지는 주기가 있다. 감정적 삶에 즐거움과 행복이라는 산봉우리가 있다면 골짜기도 존재할 수밖에 없다.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려면 활기찬 움직임과 고요한 휴식 사이의 절묘한 균형이 반드시 필요하다. 두 가지 사이에서 평형을 유지하는 것을 흔히 균형 잡힌 삶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런 균형을 해석하는 방식은 경험으로 이루어지는 복잡하고 다양한 모자이크와도 같다. 이러한 균형은 딱 그만큼만으로 좋은 라곰 LAGOM을 실천하고 삶을 주어진 상태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요르나맛AJURNAMAT 의 자세를 유지하면서 케이프KEYIF를 통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시 멈추어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자연에서 행복을 찾고 소속감을 끌어내는 방식을 표현하는 단어가 풍부한 것이 스웨덴어다. 그중 이러한 의미를 가장 잘 드러내는 단어가 예코타이다. 일찍 일어난 새의 노랫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즐기는 ‘새벽 소풍’을 뜻하지만, 자연을 즐기는 마음을 포괄적으로 나타낸다. 현대인의 아침은 대체로 그런 평온함보다는 삑삑거리는 자명종과 진한 커피, 허겁지겁 아침을 욱여넣고 문을 박차며 뛰쳐나가는 출근길로 표현된다. 예코타는 삶이 늘 그런 식일 필요는 없다고 가만히 일깨워준다. 때로는 바쁜 일상에 조금 덜 실용적인 시간 한 조각을 끼워 넣어도 좋으리라. 예코타 GOKOTTA - 느긋한 시간 한 조각을 끼워 넣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은 무엇일까? 바로 너그러움이다. 네덜란드에 가보면 그곳 사람들이 가장 너그럽고 붙임성 좋은 국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관광 지도를 들여다보며 발걸음을 멈춰보라. 런던이나 파리 같은 복잡한 대도시에서는 현지인들에게 비웃음과 경멸을 사기 십상이지만, 암스테르담 시민들은 먼저 다가와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는다. 네덜란드 사람들의 넉넉한 마음가짐을 잘 보여주는 단어가 휘넌이다. 다른 사람이 긍정적인 경험을 하기를, 특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는 말이다. 휘넌 GUNNEN - 내어준 만큼 채워지는 행복 사람들이 더없이 진지하게 받아들여 국가의 상징처럼 빛나는 단어가 있다. 핀란드의 시수가 바로 그런 단어이다. 핀란드인의 존재 방식에서 뚜렷이 드러나는 시수는 상황이 불리할 때도 뜨거운 용기를 품고 살아가는 자세를 의미한다. 강인한 회복력이 없다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 누구나 경험으로 알고 있듯이 삶은 고난의 연속이다. 행복은 어려움을 무시하는 순진한 낙관주의가 아니라 장애물을 넘어 해내고 말겠다는 긍정적 투지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시수에는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일지라도 용기를 가지고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정신이 담겨 있다. 시수 SISU - 혹독한 삶에 맞서는 용기
너의 이름은. 피아노 OST : 중급
삼호ETM / YAMAHA MUSIC MEDIA CORPORATION 지음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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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ETM소설,일반YAMAHA MUSIC MEDIA CORPORATION 지음
[초속 5센치미터](07년), [언어의 정원](13년) 등 의욕적인 작품을 여럿 배출한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최신작 [너의 이름은.]의 OST 피아노 악보집이다. 일본 현지에서 제작되어 완성도 높게 기획, 제작되었다. 영화의 명장면 스틸컷이 올 컬러로 수록되어 있으며 중급 15곡이 피아노 악보로 수록되어 있다.1. 夢1800만 관객이 열광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공식 피아노OST 악보집! [초속 5센치미터](07년), [언어의 정원](13년) 등 의욕적인 작품을 여럿 배출한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최신작 [너의 이름은.]의 OST가 피아노 악보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너의 이름은]은 현재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영화에 수록된 음악역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일무이의 세계관과 선율로 열정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일본의 록밴드 RADWIMPS가 OST를 제작하여 완성도 높은 OST음악이 탄생되었습니다. 이번『너의이름은』피아노OST악보집은 일본현지에서 제작되어 완성도 높게 기획, 제작되었습니다. 영화의 명장면 스틸컷이 올 컬러로 수록되어 있으며 초급 10곡, 중급 15곡이 피아노 악보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색채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 『너의 이름은』의 OST를 피아노로 연주하며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열린책들 / 요나스 요나손 (지은이), 임호경 (옮긴이) / 2019.09.25
14,800원 ⟶ 13,320원(10% off)

열린책들소설,일반요나스 요나손 (지은이), 임호경 (옮긴이)
베스트셀러 작가 요나스 요나슨의 신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후속작이다. 스웨덴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백 년이 넘는 세월을 살면서 본의 아니게 세계사의 주요 사건에 끼어들게 된 주인공 알란 칼손. 백 살 생일날 양로원 창문을 넘어 도망쳤던 알란이 이번에는 백 한 살 생일날 열기구를 탔다가 조난당하며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1년 동안 알란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그가 뉴스에 중독되었다는 것이다. 우연히 태블릿을 손에 넣고 사용법을 익히고 나서 알란은 온갖 뉴스를 접하게 된다. 그가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과 만나는 이야기는 황당한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핵, 군축, 난민, 네오나치 등 국제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스스럼없이 드러낸다. 한 편의 로드 무비 같은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씁쓸한 일과도 마주친다는 점이야말로 이 소설의 숨겨진 매력이다. 전작에서 스탈린, 마오쩌둥, 트루먼, 김일성과 김정일 등 과거 20세기의 정치 지도자들을 풍자 대상으로 삼았다면 이번에는 김정은, 트럼프, 메르켈, 푸틴 등 현재 21세기의 지도자들이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풍자의 집중 대상은 김정은과 트럼프이며 작가는 이 둘을 <태평양 양편에 하나씩 서 있는 거대한 자아, 그것은 아무 쓸데없는 두 개의 혹덩이>라고 가차없이 비판한다.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돌아오다 베스트셀러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요나손은 데뷔작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인구 천만의 나라 스웨덴에서 120만 부,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웠는데 이 작품이 바로 그 후속작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요나손의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전문 번역가 임호경이 번역을 맡았다. 스웨덴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백 년이 넘는 세월을 살면서 본의 아니게 세계사의 주요 사건에 끼어들게 된 주인공 알란 칼손. 백 살 생일날 양로원 창문을 넘어 도망쳤던 알란이 이번에는 백 한 살 생일날 열기구를 탔다가 조난당하며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은 요나손의 통산 네 번째 소설이다. 우연히 시작되는 새로운 모험과 만남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이후로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알란. 보통 사람 같았으면 낙원과도 같은 섬에서 무위도식하는 데 만족했겠지만, 알란은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그의 101세 생일이 다가오고, 친구 율리우스는 생일 파티를 위해 거대한 열기구를 준비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바람과 조작 미숙, 기계 고장 때문에 알란과 율리우스는 망망대해에 불시착하고 만다. 다행히 지나가던 배가 조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그들을 보고 구조하러 오지만 그 배는 농축 우라늄을 몰래 운반하고 있던 북한 화물선이었다. 알란은 화물선 선장에게 자신이 핵무기 전문가라고 거짓말을 해버리고, 북한으로 끌려가게 되는데……. 101세 노인, 김정은과 트럼프를 만나다?! 1년 동안 알란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그가 뉴스에 중독되었다는 것이다. 우연히 태블릿을 손에 넣고 사용법을 익히고 나서 알란은 온갖 뉴스를 접하게 된다. 그가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과 만나는 이야기는 황당한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핵, 군축, 난민, 네오나치 등 국제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스스럼없이 드러낸다. 한 편의 로드 무비 같은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씁쓸한 일과도 마주친다는 점이야말로 이 소설의 숨겨진 매력이다. 전작에서 스탈린, 마오쩌둥, 트루먼, 김일성과 김정일 등 과거 20세기의 정치 지도자들을 풍자 대상으로 삼았다면 이번에는 김정은, 트럼프, 메르켈, 푸틴 등 현재 21세기의 지도자들이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풍자의 집중 대상은 김정은과 트럼프이며 작가는 이 둘을 <태평양 양편에 하나씩 서 있는 거대한 자아, 그것은 아무 쓸데없는 두 개의 혹덩이>라고 가차없이 비판한다. 작품 전반부는 아예 북한이 무대이다. 농축 우라늄을 밀수해 핵무기를 만들고자 하는 김정은, 남한 등지에서 정보전을 펼치며 북한을 주시하는 세계 각국의 비밀 요원들, UN에서 벌어지는 표면적인 논의와 물밑 싸움까지. 한국 독자들을 움찔하게 만드는 대목이 불쑥불쑥 튀어나올 것이다. “따라서 난 이 모든 권력자들에게 〈미안합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너무 불평하지 마쇼, 더 고약하게 쓸 수도 있었으니까〉라고도, 또 〈그래, 내가 만일 그렇게 썼다면 어쩔 건데?〉라고 묻고도 싶다.” - 머리말 중에서 요나스 요나손 인터뷰 백 살 먹은 나의 영웅, 그리고 행복의 비밀 내가 탄 택시가 스웨덴 벽지인 고틀란드섬에 있는 그의 집에 들어가고 있을 때, 요나스 요나손은 번들거리는 오렌지색 부츠를 신고서 저녁 식사에서 남은 음식을 꼬꼬댁거리는 닭들에게 뿌려 주고 있었다. 2년 전 고단한 삶과 <비극적인 이혼>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가는 것을 느낀 51세의 요나손은 다섯 살배기 아들과 함께 이곳으로 이사 왔다. 단 2년 만에 3백만 부가 팔린 코믹한 소설로 유럽을 휩쓸고, 다음 주부터 영국의 서점가까지 강타하게 될 작가를 만날 법한 곳은 아닌 것같다. 우리가 만난 것은 닭들이 아니라, 그의 상상력 넘치고 배꼽 잡게 하는 베스트셀러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였다. 이 소설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을 휩쓴 책 치고는 영국에서 출판사를 찾는 데 놀라울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미국에서는 가을에 출간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북유럽 픽션은 스티그 라르손의 음울한 스릴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영국인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온 TV 탐정 시리즈 「킬링」과 「발란데르」 같은 어둡고도 무거운 것들이 주종을 이뤘지만, 요나손의 소설은 이를 보다 밝고도 가벼운 쪽으로 옮겨 놓았다. 요나손은 자신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47년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주인공 알란 칼손은 침울하거나 자살 성향이 있기보다는 낙천적이고도 초(超) 윤리적인 인물로, 그 누구도 나쁘게 보지 않는, 일종의 백 살 먹은 포레스트 검프라 할 수 있다. 소설은 이 노인이 양로원에서 그의 100회 생일을 기념하는 축하 파티에서 탈출하기 위해 창문을 기어오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어떤 범죄 조직의 돈이 가득한 트렁크를 훔치게 되고 조폭들에게 쫓기게 된다. 그의 주위에는 코끼리 한 마리를 포함한 잡다한 무리들이 모여들고, 일련의 플래시백이 20세기의 주요 정치적 사건들에 끼어들게 된 그의 삶을 보여 준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독재자들을 포함한 세계 지도자들과 친구가 되었으며, 그들의 목숨까지 구해 주었는지 들려준다. 인간의 결점에 대한 기막힌 풍자인 이 책은 지금까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20개의 영화사가 이 소설을 영화화하려고 싸움을 벌였다. 그 중 NICE FLX 픽처스라는 스웨덴 영화사가 승리했고, 스웨덴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로베르트 구스타프손이 알란 역을 연기했다. 디즈니가 배급에 관여한 이 영화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요나손은 알란이 자신의 한 면을 과장하여 태어난 캐릭터이며, 그가 자신의 분신이 되었음을 인정한다. 「내가 젊었을 때, 그리고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았을 때, 내 안에는 알란이 조금 들어 있었어요. 일을 하면서 또 결혼 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를 겪으면서 그를 잃어버렸지만, 다시 극단적인 방식으로 사용함으로써 내 책을 쓸 수 있었어요.」 요나손은 요즘도 기분이 처질 때마다 그를 생각하곤 한단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그가 내 어깨 위에 나타나서는 <힘내, 그렇게 나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곤 해요.」 그는 여러 차례 알란이 필요했고, 특히나 그 자신의 창문에 기어올라 삶을 완전히 바꿨을 때에 그랬다. 이제 우리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1850년에 지어진 그의 멋진 집 안으로 들어왔다. 홀에는 최근에 여러 마리의 병아리들이 알을 깨고 나온 커다란 인공 부화기가 하나 있다. 그는 녀석들을 자기 가족으로 여긴다. 「내게는 어른 닭 여섯 마리, 10대 닭 일곱 마리, 그리고 병아리 열한 마리가 있어요. 모두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고, 어떤 녀석들은 내 침대에서 잠을 자요.」 「아, 혹시 침대를 더럽히진 않나요?」 「물론이죠,」 그는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아주 조그맣기 때문에 더럽혀도 아주 조금만 더럽히죠.」 혹시 부주의로 깔아뭉갠 적은 없는지? 「천만에요! 나는 항상 한쪽 눈을 뜨고 자요. 우리가 갓 태어난 아기하고 함께 잘 때처럼 말이죠.」 우리는 이제 아주 깨끗한 (그리고 닭이 없는) 거실로 자리를 옮겼는데, 거기에는 원목 마루, 보드라운 옥색 천을 씌운 소파, 그리고 창턱에 놓인 흰색과 핑크색의 제라늄 화분들이 보였다. 그는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조그만 티백 형태의 스누스 코담배 두 개를 윗입술에 올려놓는다. 「스웨덴에선 다들 이걸 사용해요.」 그가 설명한다. 그는 괜찮은 영어를 구사하는데,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는 노트북에 도움을 청한다. 요나손은 스웨덴 남부의 도시 벡셰에서 3형제 중 막내로 자라났다. 어머니는 간호사였고, 아버지는 구급차 운전사였다. 항상 글쓰기를 좋아했던 요나손은 예테보리 대학교에서 스웨덴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하면서 스웨덴 최대 일간지 『엑스프레센』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졸업하자마자 신문사에 정식으로 입사했다. 어느 모로 보나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지만 그는 1994년, 15년간의 직장 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했다. 「처음으로 창문을 넘은 것이라 할 수 있어요. 난 내가 무얼 원하는지 잘 몰랐지만, 어쨌든 다른 삶을 살고 싶었어요.」 그는 미디어 컨설턴트가 되었고, 1년 후에는 스웨덴 민영 방송 중 하나인 TV4에 프로듀서로 들어간다. 그리고 몇 년 만에 그의 미디어 회사는 1백 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한다. 「나는 20년 동안 일주일에 7일 일하고, 하루에 적어도 16시간씩 일했어요. 이따금 여자 친구를 사귀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일과 결혼했다고 할 수 있었죠.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나중에 책에 넣을 생각으로 이따금 몇 페이지씩 쓰기도 했어요. 이게 스트레스를 이겨 내는 데 도움을 주었죠.」 2003년 말까지 그는 디스크 수술을 두 번 받았고, 늘 <끔찍한 기분> 속에서 살았다. 어느 날 인터뷰를 논의하려 했던 어떤 스포츠 스타와 연락이 닿지 않자, 심장이 미친 듯 뛰기 시작했고, 그는 심장 마비가 왔다고 생각했다. 「의사는 심장 문제가 아니라고 했지만, 난 스트레스로 내 자신을 죽여 가고 있었어요.」 그는 일을 멈췄다. 「회복에 몇 달이 걸릴 거라고 의사가 말했지만, 실제로는 몇 년이 걸렸어요.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등 치료를 받았지만, 몇 달 동안 너무나 불안하고 지친 나머지 주방까지 걸어갈 수도 없었어요. 난 삶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죠.」 2005년에 그는 그의 고양이 몰로토프와 함께 스웨덴의 남쪽 해안에 위치한 쇠데르만란드의 벽지로 이사했다. 「난 내 회사를 약 1천만 유로에 팔았어요. 그 많은 직원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었죠. 회사 매각은 내게 자유를 주었어요. 2년 동안 자유롭게 살다 보니 훨씬 상태가 나아졌죠. 지금까지는 일과 결혼해 살았으니 이제는 여자와 결혼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떻게 마흔네 살 먹은 남자가 그런 외진 곳에서 적합한 짝을 만날 수 있겠어요? 나는 Match.com이라는 데이팅 사이트로 가서, 40세의 혼혈 노르웨이 여자와 접촉하게 되었어요. 우리의 첫 번째 만남은 스톡홀름 공항에서 이루어졌죠. 두 번째는 내 집에서였고, 그녀는 그 집에서 계속 머물렀어요.」 그는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이 말을 하는 그는 매우 불안해 보였고, 목소리를 낮추었다. 「모든 게 너무 빨리 진행되었어요. 난 사랑받고 싶은 절박한 욕구에 사로잡혀 있었죠.」 「그녀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고 난 그녀를 믿고 싶었어요. 만난 지 몇 달 후에 그녀는 임신을 했고, 우리는 2007년 2월에 결혼했어요.」 아들(법적인 이유로 이름은 밝힐 수 없다)이 태어 났을 때 결혼 생활에는 문제가 많았다. 그들은 새 출발을 하기 위해 스위스의 루가노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아파트로 이사했지만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들은 스위스 법정에서 이혼했고 요나손이 아이에 대한 전적인 양육권을 갖고 어머니는 아이에게 접근할 수 없다는 매우 예외적인 판결이 내려졌다. 그는 빨리 스웨덴에 돌아오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스웨덴 법정은 스위스 법정의 판결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힘든 과정을 다시 거쳐야 했어요. 하지만 판결은 똑같았죠. 나는 너무나 결혼을 원했어요. 그 결과는 지금 나의 모든 것이 된 놀라운 아이이고, 난 결코 후회할 수가 없어요.」 그는 스위스에서 글쓰기를 진지하게 시작했다. 「사람들이 나더러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으면 대답할 말이 없더라고요. 내 자신에게 아무런 정체성이 없는 것 같았고, 그래서 드디어 작가가 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죠. 글쓰기는 내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걸 도와주었어요. 탈고한 나는 원고를 스웨덴 출판사 여섯 군데에 보냈죠. 다섯 출판사는 돌려보냈는데, 여섯 번째 출판사는 전화를 걸어 아주 흥분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지금 반밖에 읽지 않았지만, 출간하고 싶어요!> 난 대답했죠. <반만 출간하겠다는 거예요, 아니면 전부 다 출간하겠다는 거예요?>」 책 한 권 쓰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고? 「그 전에는 내 글쓰기에 대한 확신이 없었어요. 내 소설의 상당 부분이 세계의 대통령들과 총리들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필요로 하는데, 20년 전에 나는 ─ 예를 들면 ─ 처칠의 사고방식에 감히 다가갈 수가 없었어요.」 그가 머릿속에 잠시 들어가 지냈던 다른 지도자들 중에는 트루먼 대통령, 마오쩌둥, 프랑코 장군과 드골 등이 있다. 「난 쓰면서도 <정말 이런 식으로 써도 될까?>라고 자문했고, <그냥 해버려>라고 대답했죠.」 「자료 조사는 어렵지 않았어요. 난 늘 현대사 읽기를 좋아했거든요. 난 많은 20세기의 괴물들을 집어넣었지만, 히틀러는 아니었어요. 비록 난 우리가 모든 것에 대해 농담을 할 수 있고, 스탈린도 마찬가지였지만, 홀로코스트만큼은 풍자할 수 없었어요. 난 인류의 결점들에 대해 희망을 잃지 않는 풍자를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두 번째 책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약속한다. 「세상을 뒤집어 놓은 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자에 대한 이야기예요.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죠.」 힘든 양육권 분쟁으로 처음에는 책의 성공을 제대로 만끽할 수 없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삶이 훨씬 나아졌고, 여기저기 보다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게끔 헬리콥터를 한 대 사서 성공을 축하할 계획도 있단다. 그리고 새로운 짝도 생겼단다. 「그동안 마리를 만났어요. 45세의 TV 기자로, 스웨덴 예테보리 도서전의 어떤 책 프로그램을 작업하고 있죠. 지금 우린 함께 살고 있고 아이도 가질 계획이에요. 난 다시 사람을 신뢰할 수 있게 되었죠.」 점심시간이었다. 우리가 앉아서 그라블락스(연어를 허브와 함께 염장한 스웨덴 음식 ─ 옮긴이주)와 집에서 재배한 아스파라거스를 먹고 있는 동안 소포가 도착했다. 곧 출간될 이 책의 영역본들로 채워진 봉투들이 여럿 들어 있었다. 「이 모든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요.」 그는 포장을 하나하나 뜯으며 웃었다. 그의 소설처럼 말이다. 앤절라 레빈, 임호경 옮김, 『텔레그래프』, 2012년 7월 9일 알란의 검은색 태블릿이 제공하는 뉴스의 특징은 큰 사건들과 작은 일화들이 섞여 있다는 점이었다. 애석하게도 대부분은 큰 사건들이었다. 알란은 주로 깨알처럼 흥미로운 작은 일화들을 찾아 읽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큰 사건들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알곡과 가라지를 나누기란 불가능했다.알란은 지난 1백 년을 살아오면서, 세상일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 그의 새 장난감은 세상이 얼마나 끔찍한 상태인지 보여 주었다. 그리고 과거에 자신이 세상을 쳐다보지 않고 오직 자신의 일에만 신경 쓴 것이 참으로 옳은 결정이었음을 말해 주고 있었다. 알란은 율리우스가 근심이 가득한 것을 보았다. 뭔가 위로가 될 만한 것을 찾아내야 했다.「그래, 지금 상황이 다소 암울하다는 것, 나도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내가 살아오면서 암울한 때가 여러 번 있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멀쩡히 살아 있잖아? 자, 진득하게 기다려 보자고. 바람의 방향이 바뀔 테니까. 아니면 다른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하루 10분 엄마표 생활영어
문예춘추사 / 이정림 (지은이) /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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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영어교육이정림 (지은이)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까?” 학부모, 혹은 예비 학부모라면 한 번쯤 아이의 영어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언어를 습득하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중요하고 단순한 핵심 포인트는 바로 ‘반복’에 있다. 영어, 특히 영어 말하기를 잘하고 싶다면 매일, 조금씩, 꾸준한 연습과 반복이 필요하다. 학교에 있는 시간을 제외한다면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아마 엄마일 것이다. 그렇기에 엄마와 함께 보내는 일상 속에서 대화를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는 ‘엄마표 영어’는 아이에게 상당히 효율적이고 중요한 학습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하루에 10분씩, 엄마와 아이가 생활 속에서 영어 말하기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생생한 문장들을 엄선하여 실었다. 연령별로 크게 0-3세, 4-6세, 7-10세로 나누어 총 세 파트로 구성했고 각각의 파트 안에는 식사하기, 옷 입기, 세수하기 등 상황별로 챕터를 세분하였다.PART 1 아기야 안녕?(0-3세) Chapter 1. 수다쟁이 엄마 되기 01. I’m your mommy. 내가 네 엄마야. 02. Sweetie, you are babbling! 우리 아기, 옹알이하는구나! 03. Let’s get into the stroller! 유모차 타자! 04. What is this sound? 이게 무슨 소리지? 05. Who is this? 이게 누구야? Chapter 2. 동작 표현하기 01. Sweetie, do you want to crawl? 아가, 기어가고 싶니? 02. Do you want to try walking? 걸음마를 해보고 싶니? 03. Time to take a bath. 목욕할 시간이야. 04. My baby finally turned over. 우리 아기가 드디어 뒤집었어. 05. Let’s change your clothes. 옷 갈아입자. Chapter 3. 아기의 마음 알아주기 01. Let me give you a piggyback ride. 엄마가 업어줄게. 02. Sweetie, are you hungry? 아가, 배고프니? 03. Oops! Is your diaper wet? 아이고! 기저귀 젖었니? 04. Do you want me to sing you a lullaby? 자장가 불러줄까? 05. Do you want to go potty? 화장실 가고 싶어? Chapter 4. 엄마의 마음 전달하기 01. Grow up big and strong. 건강하게 쑥쑥 자라렴. 02. Did you sleep well, my baby? 잘 잤니, 아가? 03. I love you the most in the world. 세상에서 너를 가장 사랑해. 04. Do you want to listen to some songs? 노래 들을까? 05. Yay! This is your first birthday party. 와! 너의 첫 번째 생일 파티야. PART 2 우리 아이와 신나는 하루!(4-6세) Chapter 1. 아이 챙겨주기 01. Get up now, or you will be late. 지금 일어나렴, 안 그러면 늦어. 02. Let’s have breakfast. 아침 식사하자. 03. You should wash your face! 세수해야지! 04. You should wear socks first. 양말 먼저 신어야지. 05. Do you want to get dressed by yourself? 너 혼자서 옷을 입을 거니? Chapter 2. 아이와 수다 떨기 01. Do you want to go for a walk? 산책 가고 싶니? 02. Do you want to ride a bike? 너도 자전거 타고 싶니? 03. Let me read a book before going to sleep. 자기 전에 책 읽어줄게. 04. Draw whatever you want. 무엇이든 네가 그리고 싶은 걸 그리렴. 05. I want to have a dog.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요. Chapter 3. 엄마의 잔소리 01. Don’t sit too close to the TV. TV에 너무 가까이 앉지 마. 02. We should talk. 우리 이야기 좀 하자. 03. Be careful! 조심해! 04. Sit still in the car, please. 차 안에서는 얌전히 있으렴. 05. Go and say, “Thank you.” 가서 고맙다고 인사하렴. Chapter 4. 엄마와 놀이하는 시간 01. Mom! Let’s play hid and seek. 엄마! 숨바꼭질해요. 02. I want to slide down the slide. 미끄럼틀 타고 싶어요. 03. Let’s do origami. 우리 종이접기 하자. 04. Let’s stack the blocks. 블록을 쌓자. 05. Do you want to play with clay? 찰흙 가지고 놀까? PART 3 우리 아이가 훌쩍 컸어요!(7-10세) Chapter 1. 아이와 대화하기 01. I’m home. 다녀왔습니다. 02. Who is your best friend?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니? 03. What do you want to be when you grow up? 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04. Did you do your homework? 학교 숙제 했니? 05. Did you get in trouble with your teacher? 선생님께 혼났니? Chapter 2. 엄마를 도와주는 아이 01. Sweetie, air out the room! 얘야, 방 환기 좀 시키렴! 02. Let’s make toast. 토스트를 만들자. 03. Can you get me the phone? 전화기를 좀 가져다줄래? 04. Put the laundry in the machine, please. 세탁기에 빨래 좀 넣어줘. 05. I should do the dishes. 설거지를 해야겠네. Chapter 3. 엄마와 외출하기 01. Let’s go grocery shopping. 장 보러 가자. 02. What books do you want to borrow? 어떤 책을 빌리고 싶니? 03. Let’s take a bus. 버스를 타자. 04. Don’t jaywalk! 무단 횡단 하면 안 돼! 05. What do you want to have? 뭐 먹고 싶니? Chapter 4. 엄마와 아이의 감정 이야기 01. You will be good. 넌 잘할 거야. 02. Calm down, kids! 진정하렴, 얘들아! 03. You made my day! 너 때문에 기분이 참 좋구나! 04. You are upset. 짜증이 났구나. 05. It’s like a whole new you. 완전 다른 사람 같아 보이네. Chapter 5. 상황별 대화 01. I like Christmas the most. 저는 크리스마스가 제일 좋아요. 02. What present do you want on Children’s Day? 어린이날에 무슨 선물을 받고 싶니? 03. What’s Thanksgiving? 추수감사절이 뭐예요? 04. What is your New Year’s wish? 새해 소원이 뭐니? 05. Can I sleep over at my friend’s house? 친구 집에서 자고 와도 돼요? 06. Let’s go to a movie. 영화 보러 가요. 07. Let’s jump rope. 우리 줄넘기하자. 08. You are allergic to peanuts. 땅콩 알레르기가 있구나. 09. Can you Google it? 구글에서 검색해볼래? 10. Let’s go on a trip to Jeju Island. 제주도로 여행 가자. 11. Let’s get on the elevator. 엘리베이터를 타자. 12. I ’m looking for my bag. 제 가방을 찾고 있어요. 13. He ghosted me now. 제 문자를 읽고 답이 없어요. 14. Keep the mask on.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으렴. 15. Be careful not to catch a cold.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라. 16. Let’s take a picture here. 여기서 사진 찍자. 17. Is the food okay? 음식 맛 괜찮니? 18. I sprained my ankle. 발목을 삐었어요. 19. It fits you well. 그 옷은 잘 맞네. 20. What is the date today? 오늘이 며칠이니?하루 10분 영어 놀이의 기적! <엄마표 영어가 학원을 이긴다>라는 전작으로 수많은 엄마들의 영어육아 고민을 해결해줬던 대치동 리야샘이 이번에는 엄마표 생활영어를 출간했다. 생활 속에서 자주 쓰는 쉽고 생생한 문장들을 하루 10분 한 챕터씩 엄마와 아이가 ‘영어 말하기 놀이’하듯 즐겁게 하다보면 영어가 부담 없고 자연스러워 질 것이다. 이 책은 연령별로 크게 0-3세, 4-6세, 7-10세, 일상생활 등으로 나누어 총 네 파트로 구성했고 각각의 파트 안에는 식사하기, 옷 입기, 세수하기 등 연령대별 상황별로 챕터를 세분하였다. 또한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닌 함께 따라 하며 익힐 수 있게 챕터마다 상황에 맞는 일러스트와 말풍선으로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원어민 MP3 파일과 저자의 동영상 강의 QR코드, 복습용 그림카드가 별책으로 수록되어 있어 학습의 편의를 극대화하였다. 책을 따라서 ‘영어 말하기 놀이’를 하다 보면 영어 실력은 물론, 상호작용을 통해 엄마와 아이의 관계도 한층 돈독해질 것이다. 하루 10분이면 자연스레 말문이 트인다 매일 나누는 일상대화를 통해 엄마와 아이의 영어 실력이 쑥쑥!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까?” 학부모, 혹은 예비 학부모라면 한 번쯤 아이의 영어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언어를 습득하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중요하고 단순한 핵심 포인트는 바로 ‘반복’에 있다. 영어, 특히 영어 말하기를 잘하고 싶다면 매일, 조금씩, 꾸준한 연습과 반복이 필요하다. 학교에 있는 시간을 제외한다면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아마 엄마일 것이다. 그렇기에 엄마와 함께 보내는 일상 속에서 대화를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는 ‘엄마표 영어’는 아이에게 상당히 효율적이고 중요한 학습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하루에 10분씩, 엄마와 아이가 생활 속에서 영어 말하기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생생한 문장들을 엄선하여 실었다. 연령별로 크게 0-3세, 4-6세, 7-10세로 나누어 총 세 파트로 구성했고 각각의 파트 안에는 식사하기, 옷 입기, 세수하기 등 상황별로 챕터를 세분하였다. 이 책의 구성 ▶상황별/연령별로 엄선한 영어 대화 각 연령과 상황에서 주로 쓰는 말들과 표현들을 대화문으로 제시해 놓았습니다. 원어민의 음원을 통해 어떻게 발음하고, 말하는지 먼저 잘 들어 보세요. 들으면서 엄마와 아이가 한 줄씩 따라 읽기를 해 보세요. 표현에 익숙해지면 아이와 함께 실제로 대화하듯 영어를 주고받아 보세요. ▶필수표현 plus 아이와 일상에서 쓸 수 있는 문장들 중에 꼭 알아야 할 표현들을 추려 놓았어요. 식사하기, 놀이, 잠자기, 학교 가기 등 생활 속의 생생한 표현들을 음원을 통해 여러 번 듣고 익혀 두세요. 아이와의 일상 속에서 익혀 두었던 영어 표현들을 적절히 꺼내어 사용해 보세요. 실제로 사용해 보면 영어 표현들이 기억에 더 잘 남습니다. ▶하루 하나, 패턴영어 기본 영어 패턴들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정리해 놓았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저자의 설명을 듣고 반복해서 따라 할 수 있어요. 하루 하나의 패턴영어인데 모이면 80개가 됩니다. 매일매일 패턴영어를 하나씩 연습해 보세요. 차곡차곡 쌓여서 영어를 문장으로 구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패턴영어가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같은 패턴에 단어만 바꾸어서 영어로 문장을 말해 보세요. ▶복습용 그림카드 앞에서 연습한 영어 대화문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한쪽 면에는 어떤 대화에 대한 내용인지를 알 수 있는 그림이 있고 그 뒷면에는 영어 대화문이 적혀 있어요. 카드에 있는 그림만 보고도 대화의 내용이 영어로 생각나는지 확인해 보세요. 생각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대화문을 영어로 듣고, 읽고 반복해서 연습해 보세요. ▶MP3, 동영상 강의 QR코드 수록 QR코드를 이용해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 해 보세요. 또한 저자의 동영상 강의를 통해 영어 표현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요.
어른을 위한 두뇌 놀이 책 플러스
한빛라이프 / 개러스 무어 (지은이), 정아림 (옮긴이) / 2022.08.01
12,000원 ⟶ 10,800원(10% off)

한빛라이프취미,실용개러스 무어 (지은이), 정아림 (옮긴이)
《어른을 위한 두뇌 놀이 책》은 미로 찾기, 단어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네모로직 등 다양한 퍼즐 유형을 한 권에 담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출간 직후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 책 《어른을 위한 두뇌 놀이 책 플러스》를 출간하게 되었다. 플러스 편에는 글씨가 작아 보기 어려웠던 낱말 퍼즐과 단어 찾기를 한 페이지로 크게 넣어 좀 더 수월하게 풀 수 있다. 모든 퍼즐은 풀이 방법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숫자를 순서대로 연결만 하면 재미있는 모양이 나오는 숫자 연결 하기, 쉽지 않은 30x30 네모로직과 스도쿠,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살펴봐야 하는 다른 그림 찾기, 잠시 쉬어가는 컬러링 페이지까지. 100가지 두뇌 놀이를 풀며 재미와 성취감을 동시에 느껴보자.-저자소개 -독자에게 전하는 말 -두뇌 놀이 100개(단어 찾기 · 다른 그림 찾기 · 네모로직 · 컬러링 · 미로 찾기 · 숫자 연결하기 · 낱말 퍼즐 · 스도쿠 등 8가지 유형) -정답 퍼즐 · 퀴즈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어른을 위한 두뇌 놀이 책》 새로운 문제를 찾는 어른을 위한 ‘플러스 편’ 출간! ● 스도쿠, 네모로직, 다른 그림 찾기 등 인기 퍼즐과 퀴즈를 한 권에! ● 기분 좋을 정도의 난이도, 쉬어가는 컬러링 페이지까지 ● 집중력을 향상시켜줄 크리에이티브한 취미 생활 《어른을 위한 두뇌 놀이 책》은 미로 찾기, 단어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네모로직 등 다양한 퍼즐 유형을 한 권에 담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출간 직후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 책 《어른을 위한 두뇌 놀이 책 플러스》를 출간하게 되었다. 플러스 편에는 글씨가 작아 보기 어려웠던 낱말 퍼즐과 단어 찾기를 한 페이지로 크게 넣어 좀 더 수월하게 풀 수 있다. 모든 퍼즐은 풀이 방법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숫자를 순서대로 연결만 하면 재미있는 모양이 나오는 숫자 연결 하기, 쉽지 않은 30x30 네모로직과 스도쿠,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살펴봐야 하는 다른 그림 찾기, 잠시 쉬어가는 컬러링 페이지까지. 100가지 두뇌 놀이를 풀며 재미와 성취감을 동시에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