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개인결제
장바구니
0
검색기록 전체삭제
부모님
필터초기화
부모님
건강,요리
결혼,가족
독서교육
소설,일반
영어교육
육아법
임신,태교
집,살림
체험,놀이
취미,실용
학습법일반
best
유아
초등
청소년
부모님
매장전집
913
914
915
916
917
918
919
920
921
922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장인석의 음향입문
SRM(SRmusic) / 장인석 지음 / 2012.02.20
38,000원 ⟶
34,200원
(10% off)
SRM(SRmusic)
소설,일반
장인석 지음
조용필, 이선희를 비롯한 1,000여 장의 앨범을 녹음한 대한민국 레코딩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장인석 교수가 바로 앞에 학생을 두고 강의하듯이 친근하고 편안한 문체로 집필한, 음향입문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쉽고 새롭고 재미있는 음향입문서이다. 창의적인 발상을 음향을 통해 실체화하는 데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제1장 소리 소리 진폭(Amplitude)과 라우드니스(Loudness) 주파수(Frequency)와 피치(Pitch) 기본음, 배음, 비배음, 오버톤 주파수 대역(Frequency Band) 주파수 스펙트럼(Frequency Spectrum) 주기(Period) 위상(Phase) 극성(Polarity) 파장(Wavelength) 다이내믹 인벨롭(Dynamic Envelop) 제2장 청각 데시벨 전기와 음향 신호에 관한 데시벨 레벨(Level) 다이내믹 레인지(Dynamic Range) 헤드룸(Headroom) 라우드니스 레벨(Loudness Level) 이퀄 라우드니스 컨투어(Equal Loudness Contour) 마스킹(Masking) 옥타브(Octaves) 제3장 실내 음향 음장 음장 자유 음장(Free Field) 역제곱 법칙(Inverse Square Law) 확산 음장(Diffuse Field) 임계 거리(Critical Distance) 앰비언스 마이킹(Ambience Miking) 잔향 라이브(Live)와 데드(Dead) 플러터(Flutter)와 슬랩백 에코(Slapback Echo) 실내 공진 정재파 음 확산기 흡음 퍼레스 흡음기(Porous Absorber) 격막 흡음기(Membrane Absorber) 헬몰츠 공진기(Helmholtz Resonator) 방음과 방진 벽 천장 바닥 문 창문 제4장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 스튜디오 오디오 장비 믹싱 콘솔(Mixing Console) 녹음기(Recorder)
마침 그 위로가 필요했어요
알에이치코리아(RHK) / 태원준, 박민지, 박은주, 문지연 (지은이) / 2021.02.16
14,800원 ⟶
13,320원
(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
소설,일반
태원준, 박민지, 박은주, 문지연 (지은이)
"서로 안부를 묻기보다 상처를 주고받는 일이 더 잦은 시대, 우리는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여기, 무심코 지나칠 법한 순간에 작은 다정함으로 자신의 흔적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국민일보》 기자들이 우리 삶의 온기를 찾아서 전하고자 2017년부터 써 내려간 <아직 살 만한 세상>. 그중 독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남긴 67편의 사연들을 선별해 책으로 엮었다. <마침 그 위로가 필요했어요>는 어둡고 고된 일상에 가려져 몰랐을 뿐,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작은 빛 한 줄기라도 있다면 세상에 영원한 어둠은 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고, 내 존재가 하찮게 느껴질 때마다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누군가가 있었다고, 우리 마음을 다독인다. 인터넷에 올라온 모르는 이의 자살 예고를 보고 그 현장을 찾은 사람, 소중한 사연이 담긴 고장 난 휴대전화를 정성스레 복구해 준 경찰, 자신도 힘들지만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남몰래 기부의 손을 뻗는 이웃 등. 온라인 범죄, 경제난, 취업난 거기에 코로나가 불러온 암흑 속에서도 빛은 쉬이 꺼지지 않았다. 이 책은 마침 위로가 필요한 이에게 꼭 맞는 위로를 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정직하고 따뜻한 문체와 미소가 지어지는 일러스트가 소박한 사연들에 큰 감동을 더한다.프롤로그_봄을 닮은 사람들 1. 그때 그 말이 없었더라면 마지막 비행 / 퇴근길 4호선의 위로 / 우리가 들었습니다 / 버스커의 편지 / 회사의 잘못 / 아까운 도시락 / 비와 치킨 사이 / 그깟 생활기록부 2. 작은 손길이 오랫동안 빛나는 순간 우중동행/ 정류장 앞 핫도그 / 배달 가는 길 / 1초의 기적 / 사소한 배려 / 휴게소의 영웅들 / 왕따와 흙수저 / 청년의 하루 / 함께하는 식탁 / 첫 생리 / 통화 중에 끼어든 청년 / 마지막 사진 3. 가족이라는 이름 병든 엄마가 준 것 / 엄마의 맞춤법 / 엄마의 댓글 / 동승자가 있는 택시 / 위키와 함께한 귀농 / 딱 한 시간 / 절대 끝나지 않는 / 열두 번 바뀐 주소 / 38년 만의 일주일 / 다시 가족 4. 벽 하나를 넘으면 803호 할아버지 / 문고리에 걸어둔 마음 / 아이들의 세상 / 엘리베이터에서 생긴 일 / 꽃보다 우산 / 사는 것, 사는 곳 / 경비원이 아프면 아파트가 아프다 / 불쑥 내민 작은 손 5. 디지털 시대의 사랑 12월 17일 / 그래도 크리스마스 / 계속 울린 전화 / 드립을 부탁해 / 제복을 입은 챔피언 / 나중에 뭐가 될래? / 노랑머리를 찾습니다 / 택시기사의 봉투 / 완벽한 거래 / 비누 꽃과 편지가 닿는 곳 / 중고폰을 위한 첨단 기술 6. 다정한 타인들 차를 긁었는데 눈물이 나네요 / 나비효과 / 미행 / 다리 위에 선 사내 / 혐의점 없음 / 더럽고 아름다운 밤 / 예비 의사, 예비 간호사 / 뜻밖의 선물 / 해변의 커플 / 구급차의 교통사고 / 어느 날 문득 7. 코로나19를 이길 ‘우리’ 면역체계 / 별거 아닌 / 매진 행렬 / 건물주의 품격 / 사투 / 마중 나온 의사 / 마침 오늘 적금 탔어요 에필로그_ 어두운 겨울을 지나작은 다정함이 바꾸는 세상의 온도 “어둠에 지레 겁먹지 않는 작고 여린 빛.” _이승우(소설가) “선량한 사람들이 해내는 반짝이는 일들.” _장강명(소설가) “따뜻한 눈빛과 진심 어린 한마디가 지켜 온 아직 살 만한 세상.” _신애라(배우) “서로 안부를 묻기보다 상처를 주고받는 일이 더 잦은 시대, 우리는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여기, 무심코 지나칠 법한 순간에 작은 다정함으로 자신의 흔적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국민일보》 기자들이 우리 삶의 온기를 찾아서 전하고자 2017년부터 써 내려간 <아직 살 만한 세상>. 그중 독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남긴 67편의 사연들을 선별해 책으로 엮었다. 『마침 그 위로가 필요했어요』는 어둡고 고된 일상에 가려져 몰랐을 뿐,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작은 빛 한 줄기라도 있다면 세상에 영원한 어둠은 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고, 내 존재가 하찮게 느껴질 때마다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누군가가 있었다고, 우리 마음을 다독인다. 인터넷에 올라온 모르는 이의 자살 예고를 보고 그 현장을 찾은 사람, 소중한 사연이 담긴 고장 난 휴대전화를 정성스레 복구해 준 경찰, 자신도 힘들지만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남몰래 기부의 손을 뻗는 이웃 등. 온라인 범죄, 경제난, 취업난 거기에 코로나가 불러온 암흑 속에서도 빛은 쉬이 꺼지지 않았다. 이 책은 마침 위로가 필요한 이에게 꼭 맞는 위로를 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정직하고 따뜻한 문체와 미소가 지어지는 일러스트가 소박한 사연들에 큰 감동을 더한다. 위기의 순간에 등장해 세상을 구하는 슈퍼맨은 현실에 없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가까이에서 작은 선의를 베푸는 평범한 사람이 있다. 작은 위로가 한 사람에게 희망이 되고, 희망을 품은 사람은 또 다른 이의 삶을 바꿀지도 모른다. 그렇게 조금씩, 세상은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나아지고 있다. 오늘도 어둠 속에서 속수무책인 당신에게,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고 말하는 이 책이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에세이 #삶의가치 #코로나 #한마디 #관계 #타인 #힐링 #소중함 #감동 이토록 다정한 나의 타인들! “스쳐간 호의가 남아 치유가 되는 에세이”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 주는 일로 세상이 온통 시끄럽다.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하고, 택시기사가 위급한 환자를 태운 구급차를 막아선 이야기를 들을 때면 안 그래도 희망을 찾기 어려운 요즘, 더 무기력해진다. 거리두기에 마음까지 점점 멀어지는데, 사람 간 온기를 나눌 수 있다는 건 정말 헛된 상상일까? 『마침 그 위로가 필요했어요』의 사연을 읽고 나면 지금 세상에 일어나지 않는 이야기라고 혀를 내두를지 모른다. 그래서 장강명 작가는 이 책을 “세상이 온통 깜깜해서 빛 하나 보이지 않는 것 같을 때” 열어보라고 한다. “늘 다니는 길인 듯 빠른 걸음으로 다리를 건너던 중년 남성은 난간에 기대선 청년을 발견했다. 그는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청년에게 다가갔다. 가장 먼저 한 행동은 청년의 등에 손을 얹은 거였다. 그리고 몇 번을 토닥였다. 다 안다는 듯이, 괜찮다는 듯이.” (p.245) 무심한 나의 오늘에도 아직 다정한 타인이 있고, 필요한 순간에 찾아오는 기적 같은 위로가 있다. 어쩌면 그 위로는 아주 소박해서 지나치고 나서야 알지도 모른다. 비 오는 날 배달 음식을 시켜서 미안한 마음에 건넨 음료수 한 캔, 치매가 의심되는 낯선 할아버지가 걱정되는 마음에 시작한 미행처럼 말이다. “어지러운 것, 추한 것이 크게 보이고 가지런한 것, 아름다운 것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이승우).” 그래서 우리는 이런 이야기가 전하는 가치를 잘 몰랐던 게 아닐까. 소박하지만 다정하게,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의 마음을 부둥켜 안아주고 있다. 때로는 따뜻한 시선이, 다독이는 손길이, 힘이 되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를 살아가게 할 희망이 되는 것을 알고 있기라도 한 듯이. 이 책을 읽다 보면 절로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사람이 사람을 치유한다는 말을 어느새 믿게 된다. 세상의 온도를 바꿀 따뜻한 나비효과 “아직 살 만한 세상”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결국엔 커다란 돌풍을 일으킨다는 ‘나비효과’, 무심코 지나친 오늘, 우리 곁에 일어난 사소한 변화를 알아차린 적 있는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타인이 잠깐 내밀어 준 다정함을 쉽게 잊지 못한다. 이러한 선의가 어두운 세상을 비춰 서서히 세상을 바꾸고 있다. 차량 접촉 사고가 났을 때 가해 차주에게 선의를 베푸는 피해 차주의 문자 메시지는 온라인상에서 종종 화제가 된다. 문자 말미에 대개 이렇게 적혀 있다. “나중에 이런 일을 겪으신다면, 선생님께서도 부디 너그러이 넘어가 주세요.” 이렇듯 사람들은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자신이 받았던 선의를 떠올려 누군가에게 다시 베풀곤 한다. 1년 내내 우리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한때 마스크 사재기 몸살을 앓은 적이 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가격이 천정부지 치솟을 때 누군가 시작한 마스크 기부로 상황은 급반전된다. 기부행렬은 마스크에서 손 소독제로 다시 기부금으로 점점 더 다양해졌고, 마스크로 나누는 온정은 금세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불의를 보면 때론 이에 반응해야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힘은 분노에만 있지 않다. 실수투성이 하루를 보낸 학생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것, 난처한 상황에 처한 어느 승객에게 기억에 남는 하루를 선사하는 것 역시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될 수 있다. 이 책이 당신의 하루를 바꿀 ‘그 위로’가 될 것이다.세상을 바꾸는 일은 비범한 슈퍼맨이 아니라 평범한 이들의 평범한 선의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을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작은 위로의 말들이 결코 작지만은 않다는 것을 여러분께도 전하고자 한다. ■프롤로그 “한 사람이 생을 마감하기로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자신의 사연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고립감일 겁니다. 이제 여러분의 이야기를 우리가 들었습니다. 더 이상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 우리가 들었습니다 비 맞으며 배달하는 이에게 청년이 미안해하며 건넨 한마디는 배달원이 평소 들었던 말과 조금 달랐고, 그를 짓누르고 있던 좌절을 용기로 바꿔줬다. ■ 비와 치킨 사이
지난날의 노래
필요한책 / 나카하라 주야 (지은이), 엄인경 (옮긴이) / 2021.04.09
10,000원 ⟶
9,000원
(10% off)
필요한책
소설,일반
나카하라 주야 (지은이), 엄인경 (옮긴이)
나카하라 주야는 우리나라에선 본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문호 스트레이독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더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권위 있는 문학상이 시인들의 대표적 등용문일 정도로 인정받는 시인이다. 그는 20세기 초의 전위적 예술 실험이었던 다다이즘에 심취하여 문학관을 발전시켰고 보들레르와 랭보로 대표되는 상징주의 시문학과 베르그송의 생철학의 영향을 깊이 받았다. 여기에 미야자와 겐지가 추구한 관념적 실험 정신과 파스칼의 신학론도 발견할 수 있는 주야의 문학 세계는 일본 문학 내에서도 독보적으로 독특한 시감과 정서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10대 초반부터 전통 시가인 단카를 신문에 투고하여 연재를 할 정도로 조숙한 문재文才였으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관에 영향을 받은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한 그가 공식적으로 남긴 시집은 단 두 권. 그중 그의 비극적인 요절 직후에 발표된 마지막 시집이 바로 『지난날의 노래』다.지난날의 노래在りし日の歌 부끄러움 덧없음 한밤중의 비 이른 봄바람 달 푸른 눈동자 세 살 적 기억 유월의 비 비 오는 날 봄 봄날의 노래 여름 밤 어린 짐승의 노래 이 어린애 겨울날의 기억 가을날 차가운 밤 겨울 동틀 녘 늙은 자로 하여금 호수 위 겨울밤 가을 소식 뼈 추일광란秋日狂亂 조선 여인 여름밤에 잠 깨어 꾼 꿈 봄과 갓난아기 종다리 초여름 밤 북쪽 바다 철없는 노래 한적함 어릿광대 노래 추억 늦더위 제야의 종 눈의 부賦 내 반평생 독신자獨身者 봄밤의 감회 흐린 하늘 잠자리에게 부치다 영결의 가을永訣の秋 가고 돌아오지 않으니 하나의 메르헨 환영 닳고 닳은 여자의 남편이 노래했지 말 없는 노래 달밤의 해변 다시 온 봄…… 달빛 하나 달빛 둘 마을의 시계 어느 사내의 초상 겨울의 조몬협곡 요네코米子 정오 춘일광상春日狂想 개구리 소리 각주 후기 염소의 말 시론 나카하라 주야 연보죽음을 목도하며 만들어진 광기와 소멸에의 관조 나카하라 주야의 마지막 시집 『지난날의 노래』 첫 완역 나카하라 주야는 우리나라에선 본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문호 스트레이독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더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권위 있는 문학상이 시인들의 대표적 등용문일 정도로 인정받는 시인입니다. 그는 20세기 초의 전위적 예술 실험이었던 다다이즘에 심취하여 문학관을 발전시켰고 보들레르와 랭보로 대표되는 상징주의 시문학과 베르그송의 생철학의 영향을 깊이 받았습니다. 여기에 미야자와 겐지가 추구한 관념적 실험 정신과 파스칼의 신학론도 발견할 수 있는 주야의 문학 세계는 일본 문학 내에서도 독보적으로 독특한 시감과 정서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나카하라 주야의 시는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깊고 복잡한 생활윤리를 지니고 있다. 그는 무서운 서정 시인이다. -요시모토 다카아키(문학평론가) 10대 초반부터 전통 시가인 단카를 신문에 투고하여 연재를 할 정도로 조숙한 문재文才였으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관에 영향을 받은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한 그가 공식적으로 남긴 시집은 단 두 권. 그중 그의 비극적인 요절 직후에 발표된 마지막 시집이 바로 『지난날의 노래』입니다. 비극으로서의 삶, 나카하라 주야의 마지막 ‘저주받은 시인’에게 허용된 짧았던 화양연화 나카하라 주야가 인생 전반에 걸쳐 쓴 시들을 모아 꾸준하게 준비한 『염소의 노래』는 후원자를 받아 출간을 계획했지만 단 열 명만을 모으는 실패를 겪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문단에서 꾸준히 거론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마침내 출판사에서 공식적으로 출간된 『염소의 노래』는 비평적 찬사와 함께 그의 대표작이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순조롭게 올라가던 인생의 상승기에, 비극이 닥칩니다. 첫 아들 후미야가 결핵으로 사망한 것입니다. 충격을 받아 정신착란까지 일으킨 그는 그 와중에도 자신의 마지막 시집이 될 『지난날의 노래』를 준비합니다. 『지난날의 노래』는 아들의 죽음을 치루고 절망에 빠진 채 자신의 죽음마저 앞두게 된 그가 만들어낸 죽은 아들에게 바치는 추모이자 평생 자신을 사로잡았던 광기와 죽음에 대한 목도이기도 합니다. 『지난날의 노래』에서 그는 주마등이 지나는 것처럼 자신의 지난 삶들을 떠올리며 기억의 편린들을 변형하고 섞고 언어의 재조합을 통해 특유의 낯선 감각을 자아냅니다. 그러나 본작이 전작 『염소의 노래』에 비해 형식적으로나 상대적으로도 침잠하는 인상을 주는 이유는 그 과정에 기쁨이나 열광이 아닌 죽음과 고통의 정서가 어른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가라앉은 정서는 시선에도 영향을 미쳐, 그가 바라보는 기억의 세계는 관조에 가까운 냉정함이 섞인 비애, 생의 부조리에 관한 허탈한 웃음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그는 지극히 현대적인 공명을 가능케 하는 문학적 정점에 도달합니다. 그는 결국 아들을 떠나보낸 다음 해에 친구이자 삶의 라이벌이었으며 향후 일본문학계를 주도하게 될 문학평론가 고바야시 히데오에게 『지난날의 노래』의 원고를 주며 출간을 맡기고 결핵성뇌막염으로 요절합니다. 그의 나이 서른 살이었습니다. 인생에 충돌하듯 시와도 충돌한 시인, 고백자가 쓴 어둡게 빛나는 ‘본질’로서의 시들 나카하라 주야는 의성어와 발성의 감각을 중시하면서 예술가의 내면을 직시하는 개념을 전개하는 독특한 스타일과 실험을 추구한 작가로 ‘오로지 예술로서의 시문학만을 위해 살았던 저주받은 시인’의 대명사로서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소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시들에는 시대를 앞서간 전위적 실험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독특한 감성이 어우러져 있기에, 온전히 옮겨지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그토록 미뤄졌기에 지금 더욱 깊은 이해와 새로운 발견으로 다가올 수 있는 시인이기도 합니다. 본서에는 나카하라 주야의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그가 자신의 예술론을 설명한 두 편의 산문을 책 말미에 추가로 수록하였습니다. 그의 독특한 문학세계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부끄러움’ 무슨 까닭에 마음 이다지도 부끄러운가가을 바람이 하얀 날 산그늘이었지모밀잣밤나무 마른 잎들 움푹 팬 곳에나무줄기들은 괜스레 노숙하게 서 있더랬지나뭇가지들 서로 얽은 언저리 슬픈 기색의하늘은 죽은 아이들의 망령에 가득차 깜박였었지하필 그때 저쪽 편 들판 위는아스트라한 무리 사이 누비는 고대 코끼리의 꿈이었지 모밀잣밤나무 마른 잎들 움푹 팬 곳에나무줄기들은 괜스레 노숙하게 서 있더랬지그날 그 나무줄기 틈 도탑던 눈동자누이 같은 빛 네가 있었더랬지그날 그 나무줄기 틈 도탑던 눈동자누이 같은 빛 네가 있었더랬지아아! 지나간 날의 설핏 타올라 선명해지는 순간순간은내 마음 무슨 까닭에 무슨 까닭에 이다지도 부끄러운가…… ‘한밤중의 비’ 비는 오늘 밤도 옛날 그대로, 옛날 그대로의 노래를 부르고 있구나.주룩주룩 주룩주룩 집요할 정도로다. 라며, 보는 베를렌 씨의 그 큰 덩치가,창고 사이의 골목길을 가는 게다.창고 사이는 고무 비옷의 반사광이다. 그리고 이탄泥炭이 배어 뚝뚝 떨어지는 장난이다.그런데 이 골목길을 빠져나가기만 한다면, 빠져나가기만 할 수 있다면 어렴풋한 희망이다……거참 희망임에는 틀림도 없겠지?자동차 따위에 볼일은 없지, 밝은 옥외등 따위는 말할 나위도 없고말고.술집 처마등의 썩어 버린 눈동자여, 머나먼 쪽에서는 케미도 울고 있네. '추일광란’ 부분나에게는 이제 아무것도 없는 거야나는 빈손 맨주먹이야심지어 그걸 한탄도 않지나는 마침내 무일푼이야그렇다 해도 오늘은 날씨가 좋아아까부터 수많은 비행기가 날고 있지―유럽은 전쟁을 일으키려나 안 일으키려나누가 그런 거 알 바던가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아서하늘의 푸름도 눈물에 촉촉하네포플러가 펄럭펄럭 펄럭펄럭하고아이들은 좀 전에 승천했지
금융지식의 힘
북오션 / 장영철 글 / 2012.07.12
15,000원 ⟶
13,500원
(10% off)
북오션
소설,일반
장영철 글
금융에 대한 기초 지식을 빼곡히 담은 책. 저자는 경제의 기초적인 원리, 금융기관과 금융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 그리고 증권 및 부동산에 대한 투자 비결까지 아우르며, A씨와 같은 현대인이 곧 갖추어야 할 금융지식을 기술해 놓았다.머리말 01 경제와 금융 돈이 돌고 도는 시장경제 돈줄을 쥐고 있는 기준 금리와 콜금리 금리 변동 필승 투자법, 코스톨라니 달걀 이론 경제의 기본 원리, 수요와 공급 경제의 필요악(必要惡),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보다 더 지독한 스태그플레이션 주식 및 부동산 가격의 폭락과 자산 디플레이션 환율이 경제와 투자의 성패를 결정하는 이유 기름 값은 왜 오르는 것일까? 캐리트레이드가 왜 무서운 것일까? 금 값은 언제 오르는가? 브릭스(BRICS), 아직 갈 길이 멀다 한국경제 부동산이 빠질 수 없지 02 은행과 금융 단리와 복리 계산은 금융의 기본 ‘장기주택마련저축’은 허황된 꿈일까? 물가상승률 반드시 계산하라 내집 마련 만능 통장, 주택청약종합저축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냐 변동 금리냐 레버리지 효과, 화살이 되어 돌아온다 03 증권회사와 금융 적립식 펀드는 이제 한물갔나 증권사에서CMA를 권하는 이유 돌돌 싸니까 랩어카운트 사모펀드, 헤지펀드 파헤치기 채권, 반드시 안전한 자산은 아니다 주식처럼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 가격을 예측하라, 선물과 옵션 상환조건을 살펴봐야 하는 ELS 환율을 모르면 낭패보는 역외펀드 특정 주식을 추종하는 ELW 자산배분펀드로 위험을 나눈다 04 보험과 금융 약(藥)이 되고 독(毒)이 되는 변액보험 종신보험, 꼭 필요한 것일까? 서민의 필수 금융상품, 실손의료비 보험 방카슈랑스, 정체를 밝혀라 보험을 들었으면 소득공제 챙겨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하는 실버보험? 05 주식투자와 금융 증권시장의 원리부터 파악하자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오를까? 울고 웃는 환율과 주가 미국의 기침에 한국은 감기 걸린다 중국의 긴축정책, 우리 증시에 독(毒)인가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바로 보기 주식 투자와 경기선행지수 주가를 알려면 심리를 잘 풀어라 10년 장기투자하라고? 유가와 주가는 무슨 관계인가 뉴스나 TV에 나오면 좋은 회사? 애널리스트의 예견은 믿을 만한가 자사주 매입은 어떻게 주가를 떠받치는가 가치투자는 정확한 측정기술이다 PER이 작으면 저평가된 주식인가 기업 내재 가치의 핵심지표 ROE·ROA PBR에 집착하지 마라 06 부동산투자와 금융 ‘부동산 대폭락’은 없다 중대형아파트 가격하락은 단기간 공급과잉 탓 전세가 상승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하우스푸어’가 되지 않는 방법 전세대란 시대, 안전하게 전세계약하는 방법 아파트 리모델링, 수익성은 있을까? 보금자리주택 기다리다가 내 집 장만 못한다 도시형생활주택! ‘묻지마투자’는금물 상가투자, 입지가 전부다 소액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텔 도시기본계획부터 분석하라 날림 부동산 전문가는 조심 진정한 ‘비례율’이 높은 지역이 좋다 완화된 임대주택 정책을 활용하라
우리 아이는 조금 다를 뿐입니다
수오서재 / 데보라 레버 (지은이), 이로미 (옮긴이) / 2021.06.24
17,000원 ⟶
15,300원
(10% off)
수오서재
학습법일반
데보라 레버 (지은이), 이로미 (옮긴이)
신경다양성을 가진 아들을 키운 엄마이자 양육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데보라 레버는 기존의 양육 패러다임을 버리고, 아이의 ‘다름’과 ‘다양성’을 지지해주는 새로운 양육법을 제안한다. 그녀는 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 학습장애, 불안장애 등 신경다양성을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돕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틸트 페어런팅(TiLT Parenting)’이라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해당 팟캐스트는 아이튠즈 육아 부문 누적 다운로드 300만 회 이상을 도달했으며, 전 세계 많은 부모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오늘날 어린이 5명 중 1명은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불편하거나 현실에 도전적이라는 이유로 학교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의 신경학적 ‘다름’은 ‘결핍’으로 평가받는 현실. 이들의 부모 역시 ‘우리 아이가 학교를 제대로 졸업할 수 있을까?’, ‘훗날 직장에 다닐 수는 있을까?’, ‘어른이 되어서 혼자 지낼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남들보다 더 많이 불안해하고 걱정한다. 방향도 모른 채 아이에게 맞는 길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부딪쳐본다. 이 책은 아이들이 ‘정상’이라는 틀에 맞춰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아닌,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돕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 속에 담긴 18가지 실천 양육법들은 아이의 진단명을 붙들고 고민하기보다 아이가 타고난 대로 인정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양육의 길로 안내한다.옮긴이의 말 들어가는 말 Part 1 두뇌회로가 다른 아이들의 세계 Chapter 1 안내판이 없는 길 Chapter 2 뉴 노멀 Chapter 3 둥근 구멍의 네모난 못 Chapter 4 우리를 꼼짝 못 하게 하는 것들 Chapter 5 무엇인가 달라져야 할 때다 Part 2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 Tilt 1 당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양육의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하자 Tilt 2 고립에서 벗어나 필요한 사람을 만나자 Tilt 3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그냥 놔두자 Tilt 4 아이의 현실을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이자 Tilt 5 두려워하지 말고 아이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부모가 되자 Tilt 6 아이 맞춤형 시간을 가동하자 Tilt 7 자녀의 언어에 유창해지자 Tilt 8 안전이 보장된 세상을 만들자 Tilt 9 큰 소리로 당당하게 현실을 외치자 Tilt 10 자기돌봄을 끈질기게 실천해보자 Tilt 11 부모로서 ‘?해야 한다’는 불가능한 기대를 내려놓자 Tilt 12 필요하다면 소동을 벌이자 Tilt 13 배우자와 상의하자 Tilt 14 우리 편을 찾자 Tilt 15 부모의 에너지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자 Tilt 16 현재를 드러내고 살아가자 Tilt 17 자녀들이 자아발견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Tilt 18 없으면 만들자“우리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내고 인정받아야 합니다” 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 학습장애 등 신경다양성을 가진 아이들을 진단명에 가두지 않고 사랑과 가능성으로 양육하는 법! 오늘날 어린이 5명 중 1명은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불편하거나 현실에 도전적이라는 이유로 학교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의 신경학적 ‘다름’은 ‘결핍’으로 평가받는 현실이다. 학교를 비롯한 거의 모든 삶의 공간들이 ADHD, 아스퍼거 증후군, 학습장애, 불안장애 등 신경다양성을 가진 아이들의 발달 단계와 특이성을 반영하지 않는다. 이들의 부모 역시 교육 자원의 부족, 아이를 향한 선입견 등 일상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회 제도와 규범으로 인해 더욱 고립감을 느낀다. 또한 아이가 특별한 장애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이 더디거나,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자주 일으키는 유별난 아이라고 느끼는 부모들도 많다. ‘우리 아이가 학교를 제대로 졸업할 수 있을까?’, ‘훗날 직장에 다닐 수는 있을까?’, ‘어른이 되어서 혼자 지낼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남들보다 더 많이 불안해하고 더 많이 걱정한다. 방향도 모른 채 아이에게 맞는 길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부딪쳐본다. ?우리 아이는 조금 다를 뿐입니다?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ADHD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우는 저자의 이야기는 아이의 크고 작은 ‘다름’과 ‘다양성’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하나의 좋은 방법론이 되어줄 것이다. 신경다양성을 가진 아이와 고군분투하는 부모들이 헤매지 않고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아이의 다름은 결핍이 아닌 특별함입니다” ‘다름’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가정, 학교, 사회를 만드는 한 걸음 신경다양성을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양육 과정은 일종의 전쟁이다. 아이가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데에만 수개월이 걸리며, ‘진단’은 진단명을 확인하는 과정일 뿐, 곧 ‘해결’이 되지 않는다. 아이에게 적절한 치료를 해줄 센터를 찾고, 아이에게 맞는 학교를 찾아다니며 많은 돈과 시간을 쓴다. 하지만 제한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부모는 아이가 기존의 틀에 맞춰주기를 기대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데보라 레버는 ADHD, 영재성, 자폐성장애, 전반적 발달장애, 감각장애 등을 가진 아이들이 적절한 조치와 학습 혜택을 받지 못해 계속 뒤처지거나, 발전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인식하고 바꾸는 일에 앞장선다. 데보라 레버는 아이와 부모를 좌절시키는 기존 양육 패러다임을 모두 버리고, 아이가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자랄 수 있는 새로운 양육법을 제안한다. 남들의 인정과 승인을 기다리지 않고, 아이가 가진 창의성과 에너지를 발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양육자가 새로운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아이를 ‘정상적’인 부분과 ‘고칠’ 부분이 있는 아이로 대하지 않도록, 남들의 시선 때문에 아이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불가능한 기대를 가지지 않도록, 아이의 속도에 맞춰 양육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쓴 책이다. 아이의 ‘다름’은 사라지지 않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은 독특한 재능과 능력을 갖추고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수백만의 신경다양성을 가진 아이들을 필요로 한다. 저자의 말처럼 이들을 지지할 때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틸트 페어런팅’ 두뇌회로가 다른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용감하고 솔직한 목소리! 데보라 레버는 ADHD, 영재성,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동시에 진단받은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자 양육 활동가이다. 분노와 충동성이 높은 아이를 양육하며 어려움을 겪다가 미국에서 네덜란드로 이주를 가게 되었고, 이는 기존 양육 방식을 모두 내려놓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의 속도에 맞는 양육 방식을 고민했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으로 ‘틸트 페어런팅(TiLT Parenting)’이라는 커뮤니티를 설립하게 되었다. ‘틸트(tilt)’란 ‘어느 한쪽으로 기울이는 모습’을 나타낸다. 즉 ‘틸트 페어런팅’이란 ‘내 아이에게로 각도를 기울인 교육’으로 신경다양성을 가진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을 추구하고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지지하는 부모들의 학습 공동체이다. 또한 데보라 레버는 ‘신경다양성’을 재정의하며 ‘두뇌회로가 다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길 권하는데 이는 진단명도, 과학 용어도 아니다. 이 단어는 아이를 특정한 장애 진단명에 가두지 않고, 우리 모두가 조금씩 다르게 연결되었음을 깨닫게 하는 표현이다. 이 책은 데보라 레버가 두뇌회로가 다른 아들을 양육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틸트 페어런팅’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만났던 육아 전문가들과 부모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두뇌회로가 다른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한 ‘틸트 페어런팅’이라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18가지 실천 양육법을 소개한다. 18가지의 각 ‘틸트’에는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4~5가지의 전략이 담겨 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아이의 진단명을 말해야 할까?’, ‘아이를 일반학교에 보내야 할까 홈스쿨링을 시켜야 할까?’ 같은 현실적인 고민들부터, 그동안의 양육 방식을 돌아보며 아이와 함께 바로 실천해볼 수 있는 육아 방법들을 소개한다. 아이들이 ‘정상’이라는 틀에 맞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아닌,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울 때 아이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다. 두뇌회로가 다른 아이들이 집, 학교, 사회에서 지지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그들의 부모가 고립되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아이의 진단명을 붙들고 고민하기보다 아이가 타고난 대로 인정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세상에는 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 학습장애, 불안장애, 여기에다 영재성까지 포함한 신경적 차이가 있는 수백만의 아이들뿐 아니라 공식 진단을 받지는 않았으나 독특한 방법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많은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이 거의 매일 “너는 어딘가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말을 들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 ‘일반적이지 않은’ 아이들을 ‘일반적인’ 세상에서 양육하는 것은 힘들고 외로운 일이다. 더구나 현재의 패러다임에서 이 아이들과 가족들은 수많은 비난, 잘못된 정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익숙해지고 있다. ‘평범한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을 향한 질투를 넘어서야 했고 우리 아이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공포도 이겨내야 했다. 또한 또래와 다른 유년기를 보내는 것이 아이를 망가뜨리는 일은 아닌지 불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아이에게 맞는 길이 무엇인지 접근하는 과정이 효과적이라고 확신했다. 나는 많은 부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가족 이야기가 결코 특이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부모가 세상 도처에 있지만 그들은 안내판도 없는 막연한 길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내 아이는 평범하다고 믿었던 길에서 예상치 못한 걸림돌을 만났고, 멀리 돌아가야 하는 길을 헤쳐가며 살고 있다.
탈무드
서교출판사 / S.샤이니아 (지은이), 홍순도 (옮긴이) / 2022.05.31
15,900
서교출판사
소설,일반
S.샤이니아 (지은이), 홍순도 (옮긴이)
유대인들은 재산, 애정, 인간관계, 습관, 소통, 번민 등과 관련하여 분쟁이 발생할 때는 언제나 탈무드에서 해결책을 찾았다. 유대인의 지적 재산, 정신적 지주로서 그들의 장대한 역사이자 탁월하고 화려한 문화의 원천이 탈무드인 셈이다. 오래된 고전이면서도 오늘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신선한 발상, 탁월한 지혜의 비밀이 담겨 있다. 유대인은 역경에 강한 민족이다. 민족 존망의 위기를 딛고 세계 곳곳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해온 유대인들의 인생 철학! 1%의 확률을 100%의 성공으로 이끌며 무에서 유를 창출한 유대인들의 성공비결, 성공의 원리, 그 생존법 등 119가지 지혜가 실려 있다. 기존 탈무드와는 달리 현장감 있는 도판 55점이 실려 있다.1 사람의 도리 천사의 품성 동물의 특징 16 ㆍ마술 사과 22 ㆍ희망 25ㆍ이긴 자가 강하다 27ㆍ포도밭 이야기 28ㆍ현명한 사람 30ㆍ일곱 번 변하는 남자의 일생 35ㆍ영혼의 종착역 39ㆍ정직한 사람의 기도 42ㆍ자유 의지 45ㆍ선한 품성 50ㆍ참회와 속죄 53ㆍ우둔한 자 55ㆍ평판 56ㆍ진정한 가난 57ㆍ영혼과 육신 58ㆍ제1계명 65ㆍ하느님의 마음 67 2 자신과 타인 나는 누구인가ㆍ 74ㆍ나는 어디에서 왔는가ㆍ 78ㆍ행복한 삶에 대한 정의 81ㆍ자신의 감정을 다스려라 84ㆍ인내심 테스트 86ㆍ융통성을 가져라 88ㆍ입으로는 91ㆍ혀의 위력과 힘 92ㆍ지혜로운 사람과 동행하라 95ㆍ사자의 젖 97ㆍ술의 기원 102ㆍ삶에 관한 세 가지 충고 104ㆍ겸손의 리더십 108ㆍ피해야 할 사람 110ㆍ성공이란 무엇인가ㆍ 114ㆍ탈무드의 핵심 116ㆍ유언 118ㆍ두 친구 122ㆍ막을 수 있었음에도 126ㆍ손님을 접대하는 법 128ㆍ처세의 도 131ㆍ표정 관리 135ㆍ자존심과 배려 136ㆍ죄짓지 마라 138ㆍ험담 141ㆍ원수와 원한 144 3 결혼과 가정 여자 148ㆍ결혼의 조건 151ㆍ교육 156ㆍ스승 160ㆍ아버지의 마음 161ㆍ책의 민족 162ㆍ자식 사랑 163ㆍ나무 열매 165ㆍ자녀 교육 167ㆍ현명한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168ㆍ두 형제 169ㆍ복수와 증오 172ㆍ진짜 부모 174ㆍ축복의 말 176ㆍ사랑의 자녀교육법 178ㆍ성과 사악한 충동 180ㆍ나쁜 아내 좋은 남편 185ㆍ섹스의 조건 188ㆍ이혼의 조건 191ㆍ위기를 모면한 부부 194ㆍ가정의 평화 196ㆍ천국과 지옥 198ㆍ효자 200ㆍ부모를 사랑하라 202ㆍ아빠 새 아기 새 205 육체생활 인체의 신비 210ㆍ건강에 대하여 218ㆍ음식에 대하여 222ㆍ시간에 대하여 226ㆍ자살에 대하여 228ㆍ질병에 대하여 230ㆍ마지막 심판 238 5 도덕생활 토라에 대하여 242ㆍ토라의 가치 246ㆍ여우와 물고기 248ㆍ지혜의 보고 251ㆍ지식은 달콤한 것 254ㆍ지식의 가치 257ㆍ교사의 가치 259ㆍ증인이 필요해 262ㆍ인구정책 263ㆍ동물들의 안식일 264ㆍ원로의 조언 265ㆍ교사의 조건 266ㆍ유머 리더십 270ㆍ타협 274ㆍ지혜로운 아내 275ㆍ여자의 질투심 277ㆍ이웃 사랑 278ㆍ좋은 품성을 기르는 법 279 6 사회생활 아기냐 산모냐 286ㆍ혼자 사느냐 함께 사느냐 288ㆍ불에 탄 탈무드 291ㆍ희생정신 292ㆍ순교자 294ㆍ환경과 사회 296ㆍ노력이 필요해 298ㆍ위선자 301ㆍ착한 사마리아 사람 303ㆍ계량 305ㆍ마음의 역할 307ㆍ단장의 고통 308ㆍ노동의 조건 310ㆍ노동의 결실 313ㆍ랍비의 땅 316ㆍ부자와 거지 318ㆍ갈릴리 호수처럼 322ㆍ퐁트카카 323ㆍ자선 이야기 326ㆍ법과 정의 330ㆍ판관의 수칙 332ㆍ보상 336ㆍ결과의 철학 339ㆍ그리고 사랑은 강하다 341ㆍ다윗왕의 리더십 342 부록: 유대사 연표와 세계사 연표 비교세계 최고 파워를 가진 유대인의 삶과 철학 그 내면의 지혜! 라는 뜻을 가진 이 책은 유대 민족 5000년 지혜의 근원이자 파워의 원천이다. 유대인들은 재산, 애정, 인간관계, 습관, 소통, 번민 등과 관련하여 분쟁이 발생할 때는 언제나 탈무드에서 해결책을 찾았다. 이 책은 유대인의 지적 재산, 정신적 지주로서 그들의 장대한 역사이자 탁월하고 화려한 문화의 원천이다. 오래된 고전이면서도 오늘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신선한 발상, 탁월한 지혜의 비밀이 담겨 있다. 유대 5천 년의 지적 재산, 지혜의 보고, 신선한 발상, 탁월한 판단의 비결! 유대인처럼 역경에 강한 민족은 없다. 민족 존망의 위기를 딛고 세계 곳곳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해온 유대인들의 인생 철학! 1%의 확률을 100%의 성공으로 이끌며 무에서 유를 창출한 유대인들의 성공비결, 성공의 원리, 그 생존법 등 119가지 지혜가 실려 있다. 기존 탈무드와는 달리 현장감 있는 도판 55점이 실려 있다. 탈무드는 역사서가 아니지만 역사를 말하고 있고, 인명사전은 아니지만 많은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백과사전이 아니지만 삼라만상을 망라한 백과사전과 똑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듯 탈무드는 서양 문명의 양식을 채용한 유대인 생활의 보고이다. 그리스도교의 성경(Bible),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Politika), 이슬람교의 코란(Koran)과 함께 인류 문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후세에 길이 전해질 경전이라고 할 만하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높인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 30% 이상이 유대인이다. 생리·의학상 48명, 물리학상 44명, 화학상 27명, 경제학상 20명, 문학상 12명이다. 평화상을 제외하고도 150명이 넘는다. 그것도 잠재적으로 유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제외한 수치다(조선일보, 2006년 10월 19일). 스피노자, 마르크스, 에리히 프롬, 프로이트. 샤갈, 하이네, 아인슈타인, 로스차일드, 록펠러, 빌 게이츠, 조지 소로스, 레너드 번스타인, 헨리 키신저, 스필버그, 블룸버그 등도 유대인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란 우리말로 위대한 연구라는 뜻을 지닌 단어로서, 5000여 년이라는 긴 세월 유대 민족을 지탱시켜 온 생활 규범이자 지적 재산이다. 탈무드는 또 유대 역사의 영원한 보고로 지금도 그 역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21세기 무한 경쟁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한국인도 그들의 경전이자 역사서, 지혜의 책인 탈무드에서 취할 지혜나 처세술이 적지 않다. 만약 독자들이 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하기만 한다면 삶은 더 풍부해지고, 넉넉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강자가 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종교인, 교사, 학부모, 학생 등 누구라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특히 긍정적 사고방식을 확립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한국어판 독점 계약. 관련 사진 55점 수록.한 행인이 아이를 데리고 길을 가고 있었다. 아이가 앞에서 걷자 강도가 와서 아이를 빼앗으려 했다. 아이를 뒤에 세우자 이번에는 이리가 뒤에서 쫓아왔다. 아이를 앞에 세울 수도, 뒤에 세울 수도 없게 되자 아버지는 아이를 품에 안고 걸었다. 아이가 햇빛 때문에 눈 뜨기 힘들어하자 아버지는 옷으로 햇빛을 가려 줬다. 배고파하는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목 말라하는 아이에게 물을 마시게 했다. 하느님도 이스라엘을 이집트로부터 구출할 때 이렇게 하셨다. 우주는 적당한 때에 창조됐다. 그 전에 우주를 창조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았다. 추측컨대 하느님께서는 지금의 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다른 세상을 만드셨다가 마음에 드시지 않아 다시 멸망시키기를 여러 번 반복하셨을 것이다. 그러고는 “이 세상은 매우 만족스럽구나.”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아주 작은 나라로서 다른 여러 나라에게 둘러싸여 있다. 따라서 유대인이 외국인과 결혼한다는 것은 나라의 존립에 커다란 위협이었다. 오늘날에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다른 민족과 결혼하면, 그 상대방을 유대인으로 삼지 않는 한 자식은 유대인이 될 수 없다. 그러니까 결혼한 상대가 남자이든 여자이든 유대인으로 삼기로 되어 있다. 몇 사람이든 유대인이 될 수 있으며, 유대인으로 태어난 사람도, 도중에 유대인이 된 사람도 모두 유대인으로 간주된다. 유대인 아닌 사람과 결혼하여 그 사람이 유대인이 되지 않을 경우 유대인 전체의 미래가 위태롭기 때문이다.
눈물
여백미디어 / 최인호 글 / 2013.12.24
13,800원 ⟶
12,420원
(10% off)
여백미디어
소설,일반
최인호 글
쌓여진 책 더미 사이에서 발견된 미공개 원고 200매 ‘고통의 축제’ 속에서 눈물로 기록한 ‘인간 최인호’의 내밀한 고백 2008년 암 진단을 받은 작가 최인호는 세상과 단절한 채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그는 환자가 아닌 작가로서 죽고자 했다. 육신의 아픔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이러한 그의 열정을 파괴할 수 없었다. 깊은 밤, 탁상 앞에 앉아서 그는 자신의 고통과 마주한 채 한 자 한 자 원고지를 채워 나갔다. 고독과 눈물, 그리고 사랑의 언어로. 쌓여진 책 더미 사이에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쓴 그의 육필 원고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작가는 깊은 밤 홀로 깨어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 책이 될지도 모르는, 그리고 어쩌면 자신이 세상에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지도 모르는 원고를 준비하고 있었다. 『눈물』은 작가이기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의 최인호, 그의 영적 고백이다. 병마의 고통 속에서 작가는 새로운 눈으로 삶과 죽음을, 인간의 아름다움과 곡진한 슬픔을, 그리고 그 가운데서 드러나는 신의 기적을 바라본다. 죽음과 마주한 고독한 영혼의 울림―『눈물』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최인호의 깊고 내밀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배우 안성기의 추도사, 죽마고우 이장호 감독의 절절한 작별인사 등을 비롯하여, 김인중, 곽성민, 허영엽 신부, 시인 김형영, 정호승, 평론가 김주연, 권영민, 소설가 윤후명, 오정희, 김홍신, 그리고 하성란, 조경란, 김연수와 같은 젊은 후배 작가에 이르기까지, 작가 최인호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이 고백하는 진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도 함께 담았다. 쌓여진 책 더미 사이에서 발견된 미공개 원고 200매! 고통과 기적의 시간을 통과하며 눈물로 기록한 ‘인간 최인호’의 내밀한 고백 \"오늘 자세히 탁상을 들여다보니 최근에 흘린 두 방울의 눈물 자국이 마치 애기 발자국처럼 나란히 찍혀 있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가장자리가 별처럼 빛이 난다는 겁니다.부끄러운 마음에 알코올 솜을 가져다 눈물 자국을 닦았습니다. 눈물로 탁상의 옻칠을 지울 만큼 저의 기도가 절실하지않았을 뿐만 아니라 탐스러운 포도송이 모양으로 흘러내린 탁상 겉면의 눈물 자국도 제게는 너무나 과분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알코올 솜으로 닦으면 영영 눈물 자국이 없어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알코올이 증발해 버리자 이내 눈물 자국이 다시 그대로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p.13) 2008년 암 진단을 받은 작가 최인호는 세상과 단절한 채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그는 환자가 아닌 작가로서 죽고자 했다. 육신의 아픔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이러한 그의 열정을 파괴할 수 없었다. 깊은 밤, 탁상 앞에 앉아서 그는 자신의 고통과 마주한 채 한 자 한 자 원고지를 채워 나갔다. 고독과 눈물, 그리고 사랑의 언어로. 최인호의 준비된 마지막 원고― \"사랑하는 벗에게 띄우는 ‘인간 최인호’의 마지막 고백\" 스스로 ‘고통의 축제’라고 명명했던 5년이라는 기나긴 투병의 시간을 지나, 그는 홀연히 별들의 고향으로 떠났다. 문학을 넘어 우리나라 문화계 전체의 지형도를 바꾼 우리시대의 거인, 최 인호. 그 불꽃같은 혼의 흔적이 포도송이 같은 하얀 눈물 자국으로 남았다. 그가 묵상하며 고통과 마주보던 방, 덩그러니 놓인 빈 탁상 위에 배어 있는 하얀 눈물 자국... 그리고 방 한 켠 쌓 여진 책 더미 사이에는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쓴 그의 육필 원고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작가는 깊은 밤 홀로 깨어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 책이 될지도 모르는, 그리고 어쩌면 자신이 세상 에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지도 모르는 원고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랑하는 벗이여’로시작되는 인간 최인호의 내밀한 고백, [눈물]이다. 책 더미 사이에서 발견된 육필 원고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최인호 유고집’. 일반적으로 자신이 쓴 책의 제목 앞에 ‘유고집’이라는 단어가 붙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집필하는 작가는 흔치 않을 것이다. 아마 작가 최인호 역시 그러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고통을 축제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쓰고 또 써야만 했다. 작가이기에... \"오늘은 2013년 새해 첫날입니다. 아이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주님, 제게 힘을 주시어 제 얼굴에 미소가 떠오를 수 있게 하소서. 주님은 5년 동안 저를 이곳까지 데리고 오셨습니다. 오묘 하게. 그러니 저를 죽음의 독침 손에 허락하시진 않으실 것입니다. 제게 글을 더 쓸 수 있는 달란트를 주시어 몇 년 뒤에 제가 수십 배, 수백 배로 이자를 붙여 갚아 주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 p.261)
비즈니스 스테로이드
마인드셋 / 포리얼(김준영) (지은이) / 2022.07.31
16,800원 ⟶
15,120원
(10% off)
마인드셋
소설,일반
포리얼(김준영) (지은이)
런칭 첫날, 판매 1시간 만에 3천만 원의 순이익을 만들 수 있을까? 수십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핫한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지 않고, 엄청난 비용을 들여 획기적인 광고나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고서 말이다. 이는 바로 무자본에서 1년 만에 연봉 1억 원을 달성한 온라인 창업가 포리얼(김준영)의 이야기다. 그는 도대체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출시 첫날부터 고객을 불러 모을 수 있었을까? 어떻게 ‘눈팅’만 일삼는 사람들을 실제 구매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었을까? 《비즈니스 스테로이드》는 통장 잔액 20만 원에서 연봉 1억 원, 다시 1년 후 연봉 5억 원이라는, ‘5배 성장’을 이뤄낸 저자 포리얼이 직접 실행하고 눈부신 효과를 거둔 마케팅 전략과 세일즈 기법을 압축해놓은 책이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했거나 사업을 키우고 싶어도 목표한 매출과 점점 멀어지는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판매’를 이끌어낼 강력한 비법을 제시한다.프롤로그 _ 당신의 성장에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할 때 PART 1 돈 없는 사업가, 성장 주사가 시급하다 부작용 안내문: 이 책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월급 200만 원 CEO, 어쩌다 약물에 손을 대게 되었나? 행동 촉구 안내문: 결정을 미루지 마세요 PART 2 무보수로 기꺼이 퍼주어라 받기 전에 먼저 주세요 어느 순간 잊힌 1940년대의 혁신 옷 만드는 남자에게 배운 마케팅의 본질 PART 3 사업 성장에 돈보다 중요한 것들이 있다 신용과 평판: 미래를 보장하는 확실한 ‘자산’ 시간: 세상에서 무엇보다 가치 있는 ‘화폐’ 경험: 최고의 수익률을 안겨줄 ‘종잣돈’ PART 4 비즈니스 스테로이드 1단계: 고객이 스스로 찾아올 수밖에 없는 길을 만든다 어떻게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할리우드 빌드업 테크닉: 출시 첫날부터 완판을 부르는 법 계단 콘텐츠: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법 계단 콘텐츠에 담아야 하는 핵심 요소 3%가 아니라 97%의 시장을 보라 “왜 사야 하나요?” 무엇이 필요한지 모르는 사람을 고객으로 만드는 법 PART 5 비즈니스 스테로이드 2단계: 365일, 24시간 작동할 판매 시스템을 구축한다 당신의 진짜 고객은 누구인가? 이상적인 고객을 찾기 위한 다섯 가지 질문 미끼 뿌리기: 상품을 팔지 말고 호감을 선물하라 리드 생성용 웹페이지 제작하기: 고객의 연락처를 확보하라 잠재 고객 관리하기: 적정한 관계의 온도로 소통하는 법 [BONUS STEP] 고객을 관리하는 프로그램 트래픽 만들기: 고객의 유입 경로를 구축하는 법 [BONUS STEP] 키워드 광고 진행 시 반드시 알아야 할 것 돈 콜레오네의 거절할 수 없는 제안 PART 6 비즈니스 스테로이드를 성공적으로 복용한 사례 프랜차이즈 본사의 가맹점 모집하기 온라인 코칭 서비스의 교육생 모집하기 전문직 업종, 사업 규모 확장하기 에필로그 _ 성공으로 향하는 여정을 앞둔 당신에게먼저 팔고 런칭하라 출시 전 ‘이것’으로 매출의 90%가 결정된다! 온라인 창업계의 스타 포리얼 멈춰 있는 당신의 사업을 폭발적으로 증대시켜줄 새로운 성장 방정식 대공개 런칭 첫날, 판매 1시간 만에 3천만 원의 순이익을 만들 수 있을까? 수십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핫한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지 않고, 엄청난 비용을 들여 획기적인 광고나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고서 말이다. 이는 바로 무자본에서 1년 만에 연봉 1억 원을 달성한 온라인 창업가 포리얼(김준영)의 이야기다. 그는 도대체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출시 첫날부터 고객을 불러 모을 수 있었을까? 어떻게 ‘눈팅’만 일삼는 사람들을 실제 구매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었을까? 《비즈니스 스테로이드》는 통장 잔액 20만 원에서 연봉 1억 원, 다시 1년 후 연봉 5억 원이라는, ‘5배 성장’을 이뤄낸 저자 포리얼이 직접 실행하고 눈부신 효과를 거둔 마케팅 전략과 세일즈 기법을 압축해놓은 책이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했거나 사업을 키우고 싶어도 목표한 매출과 점점 멀어지는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판매’를 이끌어낼 강력한 비법을 제시한다. 연간 5억 원의 매출을 내는 1인 온라인 창업가 포리얼 고객을 불러 모으는 강력한 비책부터 24시간 365일 굴러가는 세일즈 시스템을 구축하는 법까지! “경쟁사에게 절대 보여주지 말아야 할 책” 《비즈니스 스테로이드》의 저자 포리얼(김준영)은 26세에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2년 만에 가맹점 50개를 설립하며 국내 최고의 요양센터 프랜차이즈 본사를 이끌었던 이력이 있다. 그는 경영권 갈등으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후,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창업 컨설팅과 온라인 마케팅 관련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기획하고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직원도 없이, 자본도 없이 온라인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던 그가 불과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한 달에 1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게 되었다. 더욱이 강의 콘텐츠 ‘자동 판매 시스템’ 구축으로 하루 평균 1시간 이내로 일하며 연간 5억 원의 수입을 달성하게 되었다. 모두 우연히 발생한 일이 아니다. 기존에 해오던 방식으로 안정적인 고객 확보가 어려웠던 저자는 다이렉트 리스폰스 마케팅(직접 반응 마케팅) 기법을 접하며, 그와 관련된 수많은 해외 사례들을 분석하고 파고들었다. 그러다 높은 판매율을 발생시키는 결정적인 요인들이 있음을 깨닫고, 이를 단계별로 구체화하여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공식으로 만들었다. 앞서 그가 이뤄낸 폭발적인 성과들은 모두 이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사업에 적용한 후에 발생한 것들이다. 성장이 멈춰 있던 사업에 강력한 ‘스테로이드’를 주입한 듯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그는 이를 ‘할리우드 빌드업 테크닉’이라 부르며, 《비즈니스 스테로이드》에 자신만의 세일즈 노하우와 특별 비법을 세세하게 풀어냈다.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전략, 할리우드 빌드업 테크닉을 적용하라! 고객은 제품을 구매하기 전 다양한 질문에 직면한다. 이 제품을 지금 구매해야 할까? 이 제품을 통해 내가 겪는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을까? 다른 제안과 비교했을 때 합리적인가? 등등 실제 구매 행동을 취하기까지 고객은 여러 장벽을 스스로 뛰어넘어야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할리우드 빌드업 테크닉’은 바로 이 단계들을 고객이 쉽게 넘어서 판매자에게 ‘자발적으로’ 다가오게 만드는 전략이다. 이는 제품 출시 이후에 벌이는 ‘제품 중심’의 홍보 전략과 전혀 다르다. 저자는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고객 중심’으로 마케팅과 세일즈를 펼쳐야 한다고 말한다. 제품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해 잠재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 관심도에 따라 고객을 단계별로 분류해 소통하고, 최종 구매를 확정 짓도록 고객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던지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난 후 제품을 선보이게 되면, 고객들의 구매 욕구는 이미 고조되어 구매 행동을 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판매 개시 1시간 만에 순이익 3천만 원, 하루 순이익 1억 원’이라는 저자의 기록은 이러한 단계를 순차적으로 실행한 끝에 얻은 필연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다만 저자는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응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판매자를 ‘도움이 되는 존재’로 받아들이도록 인식을 전환하는 일이 먼저라고 말한다. 그래야 첫 구매가 발생한 이후에도 긍정적인 ‘거래 경험’을 축적한 고객이 다시 찾아와 충성 고객이 되고, 다시 판매 추이가 증가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단계들이 자동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세일즈 시스템의 로드맵을 제시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일하지 않을 때도 통장에 돈이 차곡차곡 쌓이는 사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한 번만 읽어서 끝내지 마라 책상에 놓고 두고두고 읽어야 할 책 《비즈니스 스테로이드》는 6개의 PART로 구성돼 있다. PART 1에서는 저자가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사연과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접하게 된 과정을 그렸다. PART 2와 3에서는 새 전략을 실행하기에 앞서 유념해야 할 것들, 안목을 넓혀줄 마인드셋을 다룬다. PART 4와 PART 5에서는 자기 사업을 하는 누구나 ‘할리우드 테크닉 빌드업’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세일즈 로드맵’을 보여준다. 나아가 관심을 유발하는 헤드 카피 작성법과 콘텐츠 제작 및 유포 방법 그리고 잠재 고객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매혹적인 제안을 제시하는 비법까지,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핵심 전략들이 담겨 있다. PART 6은 앞서 다룬 내용들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줄 구체적인 사례들이 정리되어 있다. 비즈니스와 스테로이드. 이 두 단어의 조합이 처음에는 생소할 수 있지만, 이 책을 읽고 변화를 맛본 독자들은 제목을 ‘스테로이드’라고 표현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모든 전략은 든든한 자본이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없어도 실현 가능하다. 지금의 모습과 달라지겠다고 결심하고, 시간을 내서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타올랐다 쉬이 꺼져버리는 열정으로 덤비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끈기로 장기간 밀어붙여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도록 이끈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 당장 도전하길 바란다. 한 번 읽고 난 후에도 책상에 두고, 사업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느낄 때마다 읽어보길 바란다. 당신 또한 출시 첫날 이제껏 보지 못한 매출액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돈이란 좋은 평판에 반응하고, 높은 신용을 가진 사람을 따르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이 주변 지인들로부터 평판과 신용을 잘 쌓아왔다면, 돈이야 언제든 만들 수 있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평판과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온 기업은 큰 규모의 투자도 비교적 수월하게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 완화를 실시하면서 시중에 막대한 양의 돈이 풀렸습니다. 그러나 신용과 평판이 없는 사람들은 막대한 양의 돈이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구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반면에 모두가 위기라고 외치는 상황인데도 신용과 평판이 좋은 사람들은 전화 한 통만으로 돈을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최근 분위기 속에서도, 과거에 여러 차례 돈을 빌리고 제때 착실하게 갚았던 한 부동산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법인으로 대출을 받으니 오히려 이전보다 금리가 더 낮아졌다고 이야기합니다. 그가 오랜 세월 쌓아온 신용과 평판이 자금을 쉽게 빌릴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입니다. 그는 돈으로 돈을 벌었다고 말합니다만, 본질적으로 신용이 돈을 벌어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신용과 평판: 미래를 보장하는 확실한 ‘자산’> 중 억만장자 사업가들은 수시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스마트폰을 열어보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경영자로서 20%의 중요한 일들이 어떤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경영자가 회사의 성장을 위해 본인 스스로가 집중해야 할 영역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20%의 기여도 높은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나머지 80%를 과감하게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80%의 중요하지 않은 일 대부분은 당신을 바쁘게 만들지만, 회사의 성장과 사실상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돈을 더 쓰게 만드는 일도 다수 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않고, 수익성 개선과 무관한 일(이메일 창만 열어보는 등)에 지속해서 시간을 보내는 경영자의 경우 그런 일을 위임하거나 아웃소싱해야 합니다-<시간 : 세상에서 무엇보다 가치 있는 ‘화폐’> 중
내가 예뻐진 그 여름 2
arte(아르테) / 제니 한 (지은이), 이나경 (옮긴이) / 2023.06.28
16,800원 ⟶
15,120원
(10% off)
arte(아르테)
소설,일반
제니 한 (지은이), 이나경 (옮긴이)
작고 멋진 발견
더퀘스트 / 김철수 (지은이) / 2018.04.09
15,000원 ⟶
13,500원
(10% off)
더퀘스트
소설,일반
김철수 (지은이)
인도, 중국, 터키 등지를 돌며 가정집 그릇 뚜껑을 열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당뇨 환자처럼 바늘 침을 찌르고, 폐쇄된 구멍가게 안으로 스미듯 들어서는 남자가 있다. 저자이자 인사이트 헌터인 그는 기획자와 마케터, 경영 전략가들에게 ‘책상 고객’ 대신 ‘진짜 고객’을 직접 만나라고 말한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은 데이터의 덩어리가 아닌, 각 데이터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해석하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겉으로 드러내는 ‘기능적 니즈’를 넘어 속에 감춰둔 ‘심리적 욕망’까지 들춰낼 수 있는 방법으로 ‘관점 · 공감 · 관찰’의 3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여기에 생생한 국내외 사례를 곁들여 읽는 맛을 더한다. 기획자든, 마케터든, 경영 전략을 고민하는 리더든, 일상 속 이노베이션에 목마른 모든 사람들에게 뜻밖의 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할 한 권이다.PROLOGUE / 기회의 신호음 PART 1 숨겨진 미래의 기회 CHAPTER 1 비즈니스 헛발질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물속에 잠긴 결혼사진 낡은 운동화에서 찾은 레고의 기적 1만 시간의 착각 - “나는 고객을 잘 알고 있다” 문제 해결보다 문제 정의가 먼저다 빅데이터에 매몰되지 마라 혁신의 작은 실마리 - 스몰데이터 4차 산업혁명의 본질-사람이 답이다 기술을 경험 뒤로 숨긴 디즈니월드 혁신은 스몰 이노베이터로부터 CHAPTER 2 언메트니즈 현상 뒤에 숨겨진 본질 현상이 아니라 숨겨진 본질을 통찰하라 한 번 더 질문하라 “왜?” 욕구를 이해하는 다섯 가지 유형 중국 거실에 놓인 여행 가방 고객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 욕구를 깨우는 것은 기업의 몫이다 │TIP│고객 통찰 지수 진단하기 PART 2 본질을 꿰뚫는 세 가지 습관 CHAPTER 3 관점 습관 창조적 자신감으로 관점을 재정의하라 하던 대로만 하려는 관성의 적을 제거하라 │관점 기술 1│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져라 │관점 기술 2│판을 바꾸는 관점 공식 │관점 기술 3│울타리 밖에서 힌트를 얻다 │관점 기술 4│혁신 요소를 디지털로 결합한다 │관점 기술 5│관점을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질문 생각의 퀀텀점프 - 좀 멀리가면 어떠한가? CHAPTER 4 공감 습관 공감의 문을 열고 기회의 신호를 탐지하라 소통과 관계의 핵심 - 공감 │공감 기술 1│내가 직접 열성 고객이 된다 │공감 기술 2│현지의 낯선 환경 속으로 들어간다 │공감 기술 3│숨겨진 코드를 읽는다 │공감 기술 4│공감대 형성에 집중하라 │공감 기술 5│다시 한 번 질문하라 “왜?” │공감 기술 6│명확한 컨셉은 한 줄이다 │공감 기술 7│포장하지 말고 날것으로 “와우”를 원한다면 끊임없이 공유하라 개인전이 아니라 단체전 │TIP│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대화 노하우 CHAPTER 5 관찰 습관 더 가까이 관찰하고 새로움을 통찰하라 눈앞에서도 보이지 않는 혁신의 단서들 당신의 관찰시력은 얼마입니까? │관찰 기술 1│비밀의 경계선을 넘어서라 │관찰 기술 2│좀 더 가까이 좀 더 깊게 본다 │관찰 기술 3│익숙해진 불편함을 발견하다 │관찰 기술 4│상품을 고용하는 이유를 찾는다 │관찰 기술 5│반복적이고 공통적인 패턴을 읽는다 │관찰 기술 6│독특한 단서를 찾는다 │TIP│관찰을 위한 실행 노하우 │TIP│본질 습관 체크리스트 EPILOGUE / 혁신의 커브길에서“이것이 진짜 니즈다!” 소비자도 모르는 감춰진 욕망을 발견하는 방법 빅데이터보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솔루션 왜 마케팅은 늘 어려울까? 왜 기획은 늘 곤란할까? 큰 그림만 그리다 놓쳐 버린 작은 단서, 전략과 기획의 핵심이 되다 인도, 중국, 터키 등지를 돌며 가정집 그릇 뚜껑을 열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당뇨 환자처럼 바늘 침을 찌르고, 폐쇄된 구멍가게 안으로 스미듯 들어서는 남자가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인사이트 헌터인 그는 기획자와 마케터, 경영 전략가들에게 ‘책상 고객’ 대신 ‘진짜 고객’을 직접 만나라고 말한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은 데이터의 덩어리가 아닌, 각 데이터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해석하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 이 책은 사람들이 겉으로 드러내는 ‘기능적 니즈(Functional Needs)’를 넘어 속에 감춰둔 ‘심리적 욕망(Mental Wants)’까지 들춰낼 수 있는 방법으로 ‘관점 · 공감 · 관찰’의 3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여기에 생생한 국내외 사례를 곁들여 읽는 맛을 더한다. 기획자든, 마케터든, 경영 전략을 고민하는 리더든, 일상 속 이노베이션에 목마른 모든 사람들에게 뜻밖의 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할 한 권이다. “괜찮네요.” 이 말은 상품 기획자들이 소비자와 만났을 때 가장 자주 듣는 피드백이다. 해당 상품은 정말 소비자에게 ‘괜찮은’ 물건이었을까? 또 다른 피드백이 있다. “이 제품 지금 살 수 있나요?” 이 피드백을 들으면 “괜찮네요”는 그저 상황을 모면하려 던진 영혼 없는 말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소비자는 의뭉스럽다.자신의 마음을 바로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다. 대체 왜 이다지도 마음을 꽁꽁 숨긴단 말인가.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 나도 모른다! 고객은 말한다. 엘리베이터 속도가 빨라졌으면 좋겠다고. 기업은 엘리베이터의 윤활유와 모터를 바꿔 속도를 개선해본다. 하지만 불만은 끊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고객의 불만이 갑자기 잦아든다. 엘리베이터에 달아 놓은 거울 덕분이다. 고객이 100층 높이도 단숨에 오르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보다 층을 옮겨가는 동안 느끼는 지루함을 덜어주는 거울에 더 큰 만족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세로 화면으로 시청하는 스마트폰 유저는 “메신저를 편하게 확인하기 위해” 작은 화면의 불편함을 감수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그가 원하는 것은 불편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세로 화면 콘텐츠에 대한 요구다. 소비자는 언뜻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하는 듯하지만, 정작 진짜 욕구는 꽁꽁 감춰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이유로 표현하길 꺼리기도 하고, 또 실제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잠재되어 있는 욕구를 ‘언메트 니즈(Unmet Needs)’라고 한다. 이노베이터가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제대로 된 솔루션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언메트 니즈와 만나야 한다.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진짜 니즈 ‘언메트 니즈’와 만나라 그렇다면 뭘 원하는지도 모르는 소비자에게 어떻게 제대로 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까? 저자는 성급하게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전에, 일단 먼저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저자가 속한 SK플래닛의 ‘11번가’가 터키에 진출했을 때 일이다. 당시 일반 소비자부터 온오프라인 셀러들까지 한결 같이 지적하는 불만은 바로 늦은 상품 배송이었다. 다들 “택배가 너무 늦게 도착해 짜증난다”는 불만을 표했는데, 사실 이스탄불 같은 대도시에서는 2~3일 내에 주문한 제품이 도착했다. 이때 현명한 이노베이터라면 곧바로 문제 해결책을 찾기보다 불만의 근본적인 원인부터 고민할 줄 알아야 한다. 터키는 한국과 달리 경비실 등 물건을 맡아줄 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어, 택배가 올 것 같으면 사람들은 하루 종일 집안을 지키고 있다고도 했다. 여기서 진정한 솔루션은 배송 시간을 더 단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이 언제 도착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실제로 11번가는 경쟁사보다 앞선 물류 트래킹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 만족도를 높이고, 터키 오픈마켓 시장에서 압도적인 차로 1위 업체가 되었다. “한 번 더 의심하고 질문하라!” 드러난 현상과 데이터만 바라보면 답은 나오지 않는다 온전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다시 정의하고, 본질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고민하는 것. 바로 세계적인 혁신 기업들이 강조하는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다.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다. 쉽게 결론을 단정 짓지 말고, 현실성의 테두리에 갇히지 말고, 호기심을 갖고 한 번 더 현상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왜 집에 이 물건을 두었는지, 왜 이 상품을 소비하는지, 왜 그 공간에 가는지……. 물론 소비자는 쉽게 답하지 않는다. 이혼한 인도 여성이 물이 가득 든 그릇 안에 옛날 결혼사진을 넣어둔 이유에 대해 “사진을 쉽게 찢으려 그랬다”고 답한다면 한 번 더 “왜?”라고 물어야 한다. “왜 물일까?” 그 순간 물을 통해 결혼 기간을 정화하려는 소비자의 무의식을 읽어내, 그가 품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더 완벽하게 내놓을 수 있게 된다. 너무 사소해서 이 방법이 하잘 것 없게 느껴지는가? 이 사소한 방법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탄생시키고, 영화 의 토대가 되었으며, 크록스 샌들을 장식하는 지비츠를 탄생시켰다. 왜 사진은 바로 인화할 수 없을까, 왜 장난감은 살아 움직이지 못할까, 왜 크록스 샌들의 구멍을 활용하지 않을까에서 시작된 의문이 세상에 없는 제품과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현실성 따지기는 이제 그만 생각의 퀀텀 점프가 시작된다 “왜”라는 질문을 시작하는 순간, 이노베이터들의 두뇌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먼 곳으로 향한다. 계속해서 사고가 확장하면서 생각의 퀀텀점프(Quantum Jump)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게 더 소비자의 욕망을 섬세하게 살피고, 더 깊게 파헤치면서 데이터가 놓친 단서들을 천천히 톺아볼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그 사고법을 돕는 방법을 다각도로 제시한다. 하지만 그 사이 이노베이터들은 이런 말을 듣는다. “현실성은 따져봤어요?”, “그런 걸 누가 쓰죠?” 이 말은 이노베이터뿐 아니라 기업이 가질 수 있는 미래의 기회를 순식간에 위축시킨다. 그렇게 비웃음을 당하지 않으려 ‘현실적으로’ 만든 상품이 복잡다단한 고객의 욕망에 부합할 리 만무하다. 유지와 혁신 사이에서 기획, 마케팅, 비즈니스 전략을 꾸리며 지쳤다면 아마 ‘현실’이라는 벽에 자주 부딪쳤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현실을 모르는 현실에서 해방될 시간이다. 이 책은 현실이라는 중력에 주눅 들지 않길 요구한다. 오히려 사고의 수준을 비범하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데이터를 꿰뚫어보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끈다. ‘관점의 전환’, ‘공감을 끌어내는 대화’,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관찰’ 등의 구체적인 전략과 국내외 다양한 이노베이션 사례들을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덕분에 책을 펼치는 순간 세상의 모든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욕망의 바다에서 누구도 만나지 못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찾을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다. 모쪼록 작은 발견을 멋진 발견으로, 진정 작고 멋진 발견의 흥분을 더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길. 책상 위에 놓인 성능 좋은 컴퓨터가 제공하는 빅데이터에만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 틀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선 나 자신을 믿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거대한 빅데이터보다, 정확도가 더 높은 경험 데이터와 직관에 의지하면서 말이다. 인터뷰가 끝난 후 팀원들과 이 뜻밖의 장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혼한 그녀가 100여 장의 결혼식 사진을 물에 담가서 보관하는 보다 심층적인 내면의 욕구가 존재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무슨 이유였든 서로 잘 맞지 않아 이혼하기는 했지만, 결혼생활의 여운보다 이혼 과정은 훨씬 짧았을 것이다. 서류를 작성하고, 법원의 판단이 내려지기까지 사무적인 일들을 치르며 감정은 절제되고 헤어짐 자체에만 집중하며 정리의 시간을 갖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이 행위는 결혼생활을 정리하는 그녀 나름의 시간과 방법 은 아닐까? 물론 그녀는 인식조차 못하겠지만 말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 사사기
동행 / 유찬호 (지은이) / 2023.09.25
16,900원 ⟶
15,210원
(10% off)
동행
소설,일반
유찬호 (지은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들을 인도하고 구원할 왕이 없었기 때문이다. 더 자세히 표현하면 그들이 왕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풀어 설명하면 전능하신 하나님과 가나안 땅의 더러운 우상들을 함께 겸하여 섬기려 했던 그들의 무지함 때문이다. 사사기가 왜 이토록 단 한절의 소망도 남겨두지 않고 모든 것을 박살내는 끝장, 막장을 기록하고 있는가? 결국 사람은, 세상은, 나라는 존재 모두 그 어떤 소망도 기대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위한 하나님의 섭리이다. 그리고 이 섭리의 끝에서 소망없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소망으로 붙들게 하시는 목자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늘 제자리 걸음을 하는 신앙, 그 이유는 늘 한결같다. 하나님 없어도 살 수 있다는 착각, 하나님 없어도 공부할 수 있고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있고 보람을 찾을 수 있고 가치있는 인생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 절대적인 행복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치명적인 착각 때문이다. 세상에 창조자 하나님 없이 온전한 피조물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이 온전해지길 원한다면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사사기는 절망에서 소망을 만나고 싶은 인생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에필로그 ◎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다. ‘옷니엘’ ◎ 여호와의 영광은 어디 있는가? ‘에훗’ ◎ 주의 말씀이 어찌 그리 단지요, 꿀벌. ‘드보라’ ◎ 베어 쓰러뜨리는 인생 ‘기드온 첫번째 이야기’ ◎ 한 사람으로 인해 ‘기드온 두번째 이야기’ ◎ 기생의 아들, 입다 ◎ 태양 같은 인생 ‘삼손 첫번째 이야기’ ◎ 불행한 인생 ‘삼손 두번째 이야기’ ◎ 흔드시는 하나님 ‘삼손 세번째 이야기’ ◎ 여전히 불행한 인생 ‘삼손 네번째 이야기’ ◎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삼손 다번째 이야기 & 에필로그'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기 때문이야. 사사기 17장 6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들을 인도하고 구원할 왕이 없었기 때문이다. 더 자세히 표현하면 그들이 왕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풀어 설명하면 전능하신 하나님과 가나안 땅의 더러운 우상들을 함께 겸하여 섬기려 했던 그들의 무지함 때문이다. 사사기가 왜 이토록 단 한절의 소망도 남겨두지 않고 모든 것을 박살내는 끝장, 막장을 기록하고 있는가? 결국 사람은, 세상은, 나라는 존재 모두 그 어떤 소망도 기대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위한 하나님의 섭리이다. 그리고 이 섭리의 끝에서 소망없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소망으로 붙들게 하시는 목자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늘 제자리 걸음을 하는 신앙, 그 이유는 늘 한결같다. 하나님 없어도 살 수 있다는 착각, 하나님 없어도 공부할 수 있고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있고 보람을 찾을 수 있고 가치있는 인생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 절대적인 행복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치명적인 착각 때문이다. 세상에 창조자 하나님 없이 온전한 피조물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이 온전해지길 원한다면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사사기는 절망에서 소망을 만나고 싶은 인생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나쁜 소식
현대문학 /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 (지은이), 공진호 (옮긴이) / 2018.06.27
12,000원 ⟶
10,800원
(10% off)
현대문학
소설,일반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 (지은이), 공진호 (옮긴이)
영국 상류층 가정의 빛바랜 도덕관과 관습, 계급 의식, 학대와 중독에 대한 이야기가 절제된 언어와 냉소적인 시선으로 그려진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은 '유머와 비애, 날카로운 비판, 고통, 기쁨뿐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온갖 감정이 녹아 있는 21세기가 낳은 걸작이다', '신랄한 명문과 짜릿한 재미가 있는 영국 현대소설의 금자탑이다', '인생에 대한 인도적 고찰을 담은 책으로, 영국 소설의 백미다' 등의 찬사를 받으며 세계문학사에서 영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은 이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영국 소설가', '이 시대 최고의 문장가', '오스카 와일드의 재치, 우드하우스의 명료함, 에벌린 워의 신랄한 풍자가 뭉쳐진 엄청난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두 번째 이야기인 이 책 <나쁜 소식>에서는 어린 시절의 그 불우한 기억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패트릭의 모습이 펼쳐진다. 스물두 살이 된 패트릭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나쁜 소식'을 듣고, 아버지의 유해를 가지러 뉴욕으로 간다. 1권과 마찬가지로 2권에서도 단 하루, 1980년대 뉴욕에서 24시간 동안의 모습만을 보여 줄 뿐인데도, 청년기 패트릭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끔찍했던 어린 시절을 눈부시고 충격적인 작품으로 승화시킨 영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 영국 상류층 가정의 빛바랜 도덕관과 관습, 계급 의식, 학대와 중독에 대한 이야기가 절제된 언어와 냉소적인 시선으로 그려진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 『나쁜 소식』(1992)이 『괜찮아』에 이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은 ‘유머와 비애, 날카로운 비판, 고통, 기쁨뿐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온갖 감정이 녹아 있는 21세기가 낳은 걸작이다’, ‘신랄한 명문과 짜릿한 재미가 있는 영국 현대소설의 금자탑이다’, ‘인생에 대한 인도적 고찰을 담은 책으로, 영국 소설의 백미다’ 등의 찬사를 받으며 세계문학사에서 영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은 이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영국 소설가’, ‘이 시대 최고의 문장가’, ‘오스카 와일드의 재치, 우드하우스의 명료함, 에벌린 워의 신랄한 풍자가 뭉쳐진 엄청난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작가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려 20년에 걸쳐 쓴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은 주인공 패트릭의 다섯 살 때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의 극적인 인생을 다루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 『괜찮아』는 1960년대 프랑스 남부 멜로즈 일가의 대저택에서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이 그려졌다. 다섯 살 난 패트릭은 이날, 아버지 데이비드 멜로즈로부터 세상이 두 동강 날 정도로 끔찍한 학대를 당한다. 두 번째 이야기인 이 책 『나쁜 소식』에서는 어린 시절의 그 불우한 기억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패트릭의 모습이 펼쳐진다. 스물두 살이 된 패트릭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나쁜 소식’을 듣고, 아버지의 유해를 가지러 뉴욕으로 간다. 1권과 마찬가지로 2권에서도 단 하루, 1980년대 뉴욕에서 24시간 동안의 모습만을 보여 줄 뿐인데도, 청년기 패트릭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트라우마가 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잊기 위해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는 우아한 플레이보이, 패트릭 멜로즈의 파란한 삶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벗어나려 끊임없이 발버둥 치는 우아한 플레이보이, 패트릭 멜로즈의 파란한 삶 ‘아버지가 죽은 게 나쁜 소식이라고? 거리에 나가 춤이라도 추고 싶을 지경인데?’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 『나쁜 소식』에는 약물에 중독된 20대 패트릭의 모습이 그려진다. 어린 시절의 패트릭은 아버지에게 ‘그 일’을 당하는 동안, 자신이 정확히 무슨 일을 당하는지를 몰랐다. 견딜 수 없어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고, 천장의 도마뱀붙이에 자신을 이입하여 상상으로 그 상황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성장한 패트릭은 ‘그 일’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게 얼마나 치욕적이고 치 떨리는 일이었는지를 절절히 느끼며 그 기억에서 벗어나고,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약물을 택한다. 패트릭은 아버지의 시신을 마주하는 동안에는 반드시 제정신으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려고 하지만, 습관성 마약에 빠져든 그가 약을 참기란 쉽지 않다. 결국 마약을 구하기 위해 뉴욕 뒷골목을 헤매다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기어코 약을 구해서 투여하게 된다. 마약에 취한 패트릭은 의식의 분열을 통해 수십 명의 인격을 ‘강박적으로 흉내’ 내면서 자신의 복잡한 심경과 내면을 드러낸다(7장). 여러 인물을 흉내 내는 중에 “유모, 난 (약) 그만하고 싶어”라거나 “아버지는 용서할 수 없어요” 식의 대사로 자연스레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패트릭이 연기하는 이 수많은 인격 중에는 옛 지인이나 레스토랑에서 만난 뚱뚱한 남자, 웨이터 등 그의 주변에 실재한 인물들도 있지만 클레오파트라나 훈족의 아틸라왕 같은 역사 속 인물도 있고, 영화 <스타트렉>의 등장인물, 셰익스피어와 찰스 디킨스,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 속 인물들도 있다. 이는 패트릭이 약물에 취하고 깨어나고 하는 생활 중에도 ‘스스로 무식하다는 공포에 몰린 나머지 어려운 책 또는 심지어 독창적이고 영향력이 큰 책을 정복하겠다는 결심’(74쪽)을 한 결과로써, 그는 강박적으로 알베르 카뮈와 사뮈엘 베케트의 소설, 문학 비평서나 철학서, 역사서 등을 늘 가지고 다닌다. 한편 아버지의 시신을 수습하러 뉴욕으로 온 패트릭은 이곳에서 조지 와트퍼드를 비롯한 아버지의 지인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겉으로는 데이비드 멜로즈의 죽음을 안타까워하지만 실상은 잘난 체하고 자기 자랑하기에 급급하다. 위선에 가득 찬, 오만하고 거만한 영국 상류층 남자들의 면면이 낱낱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것은 상류층의 뒤틀리고 비틀어진 모습을 재치 있고 위트 있으면서도 신랄한 언어로 묘사하는 작가 세인트 오빈 글의 특징으로, 패트릭이 비행기에서 만난 얼이라는 인물과 대화를 나누는 첫 장면에서부터 잘 나타난다. 얼은 “콩코드를 타면 사람도 늘 ‘고급’을 만난다”는 등의 말을 하며 패트릭과 나눈 대화에 나름의 예의를 보이는데, 패트릭은 속으로 ‘콩코드를 타서 비행시간이 단축된 덕분에 얼과의 이런 대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기쁘다’고 생각하는 식으로 묘사된다. 패트릭의 ‘주적主敵’인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패트릭은 이제 고통스러운 기억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괜찮아』의 ‘잔인’과 ‘학대’ 이야기에 이어 『나쁜 소식』에서는 그 트라우마와 기억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지독한 ‘중독’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패트릭은 약물을 하지 않으려고 굳게 다짐하지만 결국 약물을 하게 되고, 그 약물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가 책 한 권에 걸쳐 생생하게 묘사된다. 엉망진창인 스물두 살 패트릭의 모습은 너무나 처절해 안타까울 정도인데, 이는 어쩌면 세 번째 이야기 『일말의 희망』으로 가기 위한 거점일지도 모른다. ‘일말의 희망’이라는 제목처럼 구원의 가능성으로 연결될지, 먼저 『나쁜 소식』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난 지금 딜레마에 처해 있어. 아주 난감한 딜레마지.” 얼은 다시 엄숙해졌다. “내 딸아이가 배구 국가대표 팀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데, 내년에 아주 중요한 시합들을 줄줄이 치러야 한단 말이야. 빌어먹을, 그래서 대사로 가야 할지, 딸아이를 응원해야 할지 모르겠네.” “얼, 세상에서 좋은 아빠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 있겠어요.” 얼의 마음이 분명 흔들리는 듯했다. “그 충고, 고마워, 패디, 정말 고맙네.”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했다. 얼은 콩코드를 타면 사람도 늘 ‘고급’을 만난다는 따위의 말을 했다. 공항 터미널에서 얼은 미국 시민들이 서는 줄로 가고 패트릭은 외국인 줄을 따라갔다. “잘 가게, 친구, 또 보세!” 얼이 크게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 “모든 이별은 작은 죽음이지.” 패트릭은 으르렁거리듯 혼잣말했다. _「1」 패트릭은 이에 찢긴 아버지의 아랫입술 상처를 종잇조각처럼 죽 찢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꼈다. 아니야, 그건 아니야. 패트릭은 그런 생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커튼 봉 위로 넘어가 달아났던 그 터무니없는 필요. 그건 아니야, 그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 패트릭은 그런 사람이 될 수 없었다. 개자식. 패트릭은 악문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아버지더러 의식을 되찾으라고 주먹으로 관 옆을 쳤다. 인생의 영화에서 이 장면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까? 패트릭은 자세를 바로잡고 경멸의 웃음을 지었다. “아버지, 아버지는 그리도 지독히 슬픈 사람이었는데, 이젠 나도 슬픈 사람으로 만들려는군요.” 지나치게 감상적인 미국 사람 어투였다. 패트릭은 가식적으로 목이 메었다. “어유, 안되셨어.” _「2」 패트릭이 헤로인에 대해 느끼는 것은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느끼는 것과 같았고, 패트릭이 사랑에 대해 느끼는 것은 사람들이 헤로인에 대해 느끼는 것과 같았다. 그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것, 위험한 시간 낭비였다. 데비에게는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내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는 건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마약에 대한 사랑이야. 자기는 세 번째란 걸 알아 둬.” 그렇게 쟁쟁한 경쟁 상대와 나란히 ‘메달권에 든 것’을 자랑스러워하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_「4」
극락의 경전
민족사 / 한보광 (옮긴이) / 2020.07.30
13,000원 ⟶
11,700원
(10% off)
민족사
소설,일반
한보광 (옮긴이)
불교 전문 출판사인 민족사에서 출간한 대중들이 읽기 편한 선물용 경전세트 세 번째 시리즈 '정토로 가는 길' 중 <극락의 경전>. 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의 정토삼부경과 임종염불, 장엄염불이 수록되어 있다. 모두 다 극락왕생과 관련한 경전이다.아미타경(阿彌陀經) … 9 제1장_ 서분(序分) … 10 제1절 경문의 증명(證信序) … 10 제2장_ 정종분(正宗分) … 12 제1절 극락세계의 공덕장엄 … 12 제2절 염불왕생(念佛往生) … 18 제3절 제불의 증명과 믿음의 권유 … 19 제4절 현세와 내세의 이익 … 22 제5절 제불의 찬탄 … 23 제3장_ 유통분(流通分) … 25 아미타경 역주 … 26 무량수경(無量壽經) … 31 제1장_ 서분(序分) … 32 제1절 경문의 증명(證信序) … 32 제2절 설법의 인연(發起序) … 42 제2장_ 정종분(正宗分) … 46 제1절 극락정토의 발원 인연 … 46 제2절 아미타불과 극락정토의 장엄 … 82 제3절 극락왕생의 인연 … 105 제4절 정토의 안락 … 118 제5절 세간의 고통 … 129 제6절 오탁악세(五濁惡世) … 145 제7절 부처님의 큰 지혜 … 169 제3장_ 유통분(流通分) … 180 제1절 미륵보살에게 부촉함 … 180 제2절 법문의 공덕 … 182 제3절 대중의 환희 … 183 무량수경 역주 … 184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 195 제1장_ 서분(序分) … 196 제1절 경문의 증명(證信序) … 196 제2절 설법의 인연(發起序) … 197 제3절 예토를 싫어하고 정토를 구함 … 200 제2장_ 정종분(正宗分) … 208 제1절 16관법(十六觀法) … 208 제2절 법문을 들은 공덕(利益分) … 248 제3장_ 유통분(流通分) … 250 제1절 경명과 수지법 … 250 제2절 기사굴산에서 거듭 설함 … 252 관무량수경 역주 … 253 부록 임종염불장엄염불 … 261 임종염불(臨終念佛) … 262 임종염불 (1) … 262 임종염불 (2) … 284 장엄염불(莊嚴念佛) … 291 장엄염불 (1) … 291 장엄염불 (2) … 298 후기 … 316불교 전문 출판사인 민족사에서 대중들이 읽기 편한 선물용 경전세트 세 번째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민족사 선물용 경전세트는 휴대하기 편한 작은 판형인데도 글씨는 최대한 키워 읽기 편하고, 디자인이 세련되어 불교경전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어 준다. 실용성도 있는데다 고급한 양장본으로 애장할 만한 가치도 있어 선물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기쁨과 감동을 준다. 선물용 경전세트 세 번째 시리즈, <정토로 가는 길>은 한보광 스님이 번역한 《극락의 경전》과 일지 스님이 번역한 《효행의 경전》 총 2권이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다. (*세트는 케이스에 넣어드립니다.) 《극락의 경전》에는 아미타경 · 무량수경 · 관무량수경의 정토삼부경과 임종염불 · 장엄염불이 수록되어 있다. 모두 다 극락왕생과 관련한 경전이다. 부처님은 참된 마음으로 아미타불을 믿고 염불하면 내생에는 반드시 근심 걱정이 없고 안락한 극락세계에 태어난다고 하셨다. 특히 사찰에서는 백중 때에는 목련경, 우란분경을 독송하는 불교풍습이 있다. 곧 다가오는 백종을 맞이하여 돌아가신 부모님과 조상을 위하여 극락의 경전과 효행의 경전을 수지 독송하고, 선물하여 지금 이 자리에서 극락정토의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길 기원한다. 멋스러운 본문 디자인과 표지, 양장제본으로 품격 있게 만들어진 선물용 경전세트 3 극락의 경전, 효행의 경전으로 구성! 불교전문 출판사인 민족사에서 대중들이 읽기 편한 선물용 경전세트 세 번째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민족사 선물용 경전세트 시리즈는 휴대하기 편한 작은 판형인데도 글씨는 최대한 키워 읽기 편하고, 디자인이 세련되어 불교경전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어 준다. 실용성도 있는데다 고급한 양장본으로 소장가치도 있어 선물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기쁨과 감동을 준다. 선물용 경전세트 세 번째 시리즈, <정토로 가는 길>은 한보광 스님이 번역한 《극락의 경전》과 일지 스님이 번역한 《효행의 경전》 총 2권이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다. 불자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고 의지처가 된 정토신앙의 핵심 경전, 근심 없고 안락한 극락세계를 염원하는 정토삼부경 수록! 《극락의 경전》에는 아미타경 · 무량수경 · 관무량수경의 정토삼부경과 임종염불 · 장엄염불이 수록되어 있다. 부처님은 참된 마음으로 아미타불을 믿고 염불하면 내생에는 반드시 근심 걱정이 없고 안락한 극락세계에 태어난다고 하셨다. 우리나라 불교사에서 불자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고 의지처가 되었던 신앙은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한 정토신앙이다. 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을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이라고 부른다. 정토삼부경 중 분량은 가장 적지만 정토신앙의 핵심요체를 담고 있어 수행의 가교이고 정토로 나아가는 안내서인 《아미타경》은 불자들 사이에 가장 많이 유포되어 독송되어온 경전이기도 하다. 한문으로 번역된 대소승의 경전이 약 940여 부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아미타불의 극락정토에 대하여 설하고 있는 경전은 약 270여 부나 된다. 따라서 불교경전 중 약 3분의 1정도에 해당되므로 아미타불의 극락정토설은 불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히 크다. 그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경전이 정토삼부경이며,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반주삼매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4부 경전은 염불행자의 소의경전(所依經典)으로서 반드시 수지 독송해야 할 불전이다. 이 책에서는 한글본으로도 독송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장의 구조는 구어체로 하였으며, 단어의 선택에는 음운인 리듬을 중시하였다. 특히 부록으로 임종염불(臨終念佛)과 장엄염불(莊嚴念佛) 의식을 편찬하여 실었다. 행복한 삶을 위한 선물 부처님 말씀이 담긴 경전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선물이고, 나 자신을 비롯해 사랑하는 이들에게 경전을 선물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복덕을 짓는 일이다. 수많은 경전에서 법보시가 최고의 공덕이라고 찬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뜻 깊은 날, 특별한 날, 선물을 해야 하는데, 무엇을 할까 고민될 때 추천하기 좋은 책, 민족사에서 펴낸 선물용 경전세트,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선물 중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사찰에서는 백중 때에는 목련경, 우란분경을 독송하는 불교풍습이 있다. 곧 다가오는 백종을 맞이하여 돌아가신 부모님과 조상을 위하여 극락의 경전과 효행의 경전을 수지 독송하고, 선물하여 지금 이 자리에서 극락정토의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길 기원한다.
시나리오 워크북
경당 / 시드 필드 (지은이), 박지홍 (옮긴이) / 2020.09.25
22,000
경당
소설,일반
시드 필드 (지은이), 박지홍 (옮긴이)
시나리오 작법의 거장 시드 필드가 세계 곳곳에서 진행하며 많은 작가들을 배출한 시나리오 워크숍과 동일하게 구성한 단계별 실전 가이드북이다. 일찍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이 책의 전면 개정판을 통해 저자는 '펄프 픽션'이라든가 '브로크백 마운틴', '본 슈프리머시' 등 그사이 새롭게 등장한 작품들의 구조까지 치밀하게 분석한다. 체계적인 교습법,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연습, 시나리오의 기초에 대한 명쾌한 설명, 전문가들의 조언이 담긴 이 워크북은 작가가 아이디어를 확립하고,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설계하며, 등장인물에 입체감을 불어넣고, 효과적인 대사를 쓰도록 뒷받침한다. 이 책을 한 장(章)씩 읽고 그 장 끝에 있는 연습을 실행하다 보면 마지막 장을 마치는 순간 탄탄하고 흡입력 넘치는 시나리오 한 편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한국어판 머리말 서문 제1부 준비 1. 빈 페이지 2. 구조에 대하여 3. 패러다임 4. 네 페이지 5. 등장인물의 창조 6. 등장인물의 도구 7. 갈등과 ‘존재의 원’ 8. 시간과 기억 제2부 시나리오 쓰기 9. 액트 I 구조화하기 10. 첫 번째 열 페이지 11. 두 번째와 세 번째 열 페이지 12. 중간점 찾기 13. 전반부, 후반부 14. 액트 II 쓰기 15. 액트 III: 해결 16. 고쳐 쓰기 17. ‘좋은 시나리오’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시나리오 작법의 전설’ 시드 필드의 단계별 시나리오 쓰기 가이드북 이 책은 세계적인 시나리오 작법 및 교육의 거장 시드 필드가 세계 곳곳에서 진행하며 많은 작가들을 배출해온 시나리오 워크숍 과정과 동일하게 구성한 단계별 지침서이다.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삼아 영화 속 모든 요소를 스토리라인에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법을 일러주는 이 안내서는 일찍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그 후 20여 년 만에 선보인 이 전면 개정판을 통해 저자는 이라든가 , 등 그사이 새롭게 등장한 작품들의 구조까지 치밀하게 분석한다. 체계적인 교습법,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연습, 시나리오의 기초에 대한 명쾌한 설명, 여러 전문가의 조언이 담긴 이 워크북은 작가가 시나리오의 아이디어를 확립하고, 전문 작가들이 이용하는 ‘패러다임’ 모델을 설계하며, 등장인물에 생명력과 입체감을 불어넣고,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대사를 씀으로써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관객을 사로잡는 시나리오를 창조하도록 뒷받침한다. ‘좋은 시나리오’를 쓰려면 ‘구조’를 설계할 줄 알아야 한다 를 비롯하여 여러 명작을 집필한 시나리오 작가 윌리엄 골드먼은 “시나리오는 구조이다. 구조는 이야기를 지탱하는 척추이다”라고 했다. 시네모빌 시스템스의 스토리 부서 책임자로 일하던 시절 시드 필드는 2천 편이 넘는 시나리오와 1백 편 이상의 소설을 분석하고 평가하면서 영화의 이런 ‘구조’에 대한 생각을 발전시켰다. 구조는 이야기의 골격이자 척추로서, 모든 것을 제자리에 함께 묶어두는 중력과도 같다. , 처럼 이야기가 직선적인 내러티브 흐름으로 진행되는 ‘선형’ 영화든, , , 와 같이 기억의 파편들이 조각조각 구조화되는 ‘비선형’ 영화든, 모든 걸작 시나리오는 강하고 견고한 구조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좋은 시나리오’에는 ‘액트 I(설정)’에서 시작하여 ‘액트 II(대립)’를 거쳐 ‘액트 III(해결)’로 이어지는 구조, 즉 ‘패러다임’이 있다. 이렇게 ‘3막 구조’를 이루는 각 액트들은 ‘구성점’을 통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구성점이란 ‘행동을 다른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사건’으로, 이야기의 진행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구성점은 단순한 한차례 행동일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에서 존 던바 중위는 버려진 요새에 도착한다. 아니면 한마디 대사일 수도 있다. 또 에서처럼 침묵 속에서 진행되는 짧은 신일 수도 있다. 여기서는 살인을 목격한 열 살짜리 소년이 경찰서에서 존 북 형사에게 살인범을 지목해준다. 구성점이 액션 시퀀스일 수도 있다. 가령 에서 제이슨 본은 나폴리 세관원에게서 도망친다. 그런가 하면 에서처럼 두 여자가 주말을 보내러 산으로 가던 길에 들른 술집에서 강간을 당할 뻔하자 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하기에 이르는 극적 시퀀스가 될 수도 있다. 유연하면서도 탄탄한 시나리오 구조를 짜는 법 그렇다면 이와 같은 식의 구조를 짜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오랜 경험을 통해 시드 필드가 터득한 방법 한 가지는 단어장 등에 흔히 사용하는 인덱스카드를 활용하여 유연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가령 액트 I을 구조화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인덱스카드를 한 줌 준비해서 한 신에 한 장씩 원하는 신의 개요를 쓴다. 액트 I의 경우 카드 열네 장이면 오프닝 신에서부터 액트 I 끝에 있는 구성점 I까지 내용을 설계할 수 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나중에 얼마든지 카드를 바꾸어 넣거나 재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저자는 의 액트 I을 인덱스카드로 배열한다면 다음과 같이 구성됨을 보여준다. “1번 카드: 마일스가 잭을 늦게 데리러 감. 2번: 운전하는 마일스. 3번: 마일스가 잭의 약혼녀 가족을 만난다. 4번: 샌타바버라로 가는 고속도로. 5번: 마일스와 잭이 여행에 대해 의논한다. 6번: 약혼녀와 통화 중인 잭. 7번: 마일스가 어머니 집에 간다. 8번: 어머니와의 저녁식사. 9번: 마일스가 어머니 돈을 훔친다. 10번: 마일스와 잭이 몰래 도망친다. 11번: 잭의 욕정. 12번: 샌타로자에 도착. 13번: 마일스가 잭에게 와인 시음법을 가르친다. 14번: 마일스가 마야를 만난다(구성점 I).” 비주얼 스토리텔링에 필요한 과정을 안내하는 길잡이 『시나리오 워크북』은 시드 필드가 오랫동안 진행해온 시나리오 워크숍에 기초한 것이다. 첫 번째 7주짜리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4주 동안 준비를 하고 나서 3주 동안 시나리오의 첫 번째 액트(20~30페이지 분량)를 쓴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두 번째 액트 워크숍’을 재개하여 7주 동안 액트 II를 쓰고 완성한다. 세 번째 7주 워크숍에서는 액트 III를 완성하고 시나리오를 고쳐 쓴다. 세 차례에 걸친 워크숍이 끝나면 학생들은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그중 많은 이들이 성공을 거두었다. 애나 해밀턴 펠런은 수업을 통해 를 썼고, 곧이어 를 내놓았다. 존 싱글턴은 를 작업하고 나서 를 썼다. 라우라 에스키벨은 멕시코시티 워크숍 기간에 을 자신의 동명 소설을 가지고 각색했다. 우리는 지금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시대에 살고 있다. 대형 스크린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하든, 휴대전화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쓰려고 하든, 비디오 게임이나 단편 영화를 만들려고 하든 간에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도구와 규칙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시나리오라는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쓰는 과정을 탐구한다. 시나리오 아이디어는 있지만 정작 시나리오를 쓰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모르는 여러분을 시나리오 쓰기 과정으로 안내해줄 것이다. 한 장(章)을 읽고 그 장 끝에 있는 연습을 실행하다 보면 이 책을 마치는 순간 시나리오 한 편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 『시나리오 워크북』은 아이디어의 개시에서부터 완성까지 이끄는 단계별 작업 계획서이며, 시나리오 쓰기 과정을 안내하는 길잡이이자 지도이다.얼마 전 친구들과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여느 때처럼 화제가 영화로 바뀌었다.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
매일경제신문사 /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지은이), 신혜연 (옮긴이) / 2021.09.03
16,800원 ⟶
15,120원
(10% off)
매일경제신문사
소설,일반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지은이), 신혜연 (옮긴이)
개인의 삶과 무너진 관계를 바운더리 설정을 통해 재구성하도록 돕는 안내서다. 미국의 영향력 있는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14년간의 상담 사례와 심리학 이론, 인지행동치료를 바탕으로 나와 타인 사이의 적절한 경계선, 즉 ‘바운더리(boundaries)’를 설정하면 관계에 따른 스트레스부터 불안, 우울, 분노, 번아웃 등의 문제를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한다. 상대방을 신경 쓰느라 내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지 못하고, 지나친 요구에도 거부하지 못하며, 선을 긋는 일에 죄책감을 느낄수록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고 피로감이 누적되어 마음의 문제로 발현되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건강한 관계는 타인이 아닌 ‘자신’을 중심으로 시작돼야 한다고 말한다. “누가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늘 당신이 우선입니다.” 나의 감정적·신체적·정신적 안녕을 위해 나머지를 잘 거절하는 것, 나의 욕구에 귀 기울여 지지할 것! 바운더리는 건강한 관계의 중심이자 나를 돌보는 시작점이다. 이 책은 불균형한 관계에서 벗어나 본연의 나를 되찾는 바운더리의 모든 여정이 친절하고 상세하게 담겨 있다.이 책에 쏟아진 찬사/서문/들어가는 글/바운더리 자기평가표 1부_우리 사이에는 바운더리가 필요해 01. 바운더리, 대체 그게 뭔데? 02. 바운더리가 건강하지 못할 때 생기는 일들 03. 왜 나는 이토록 네가 힘들까? 04. 바운더리의 6가지 유형 05. 무례하게 선을 넘는 사람들 06. 나의 바운더리를 표현하는 법 07. 우물쭈물하지 않고 단호한 말하기 08. 바운더리를 한정 짓는 상처를 치유하는 법 09. 이제부터 나는 나를 돌본다 2부_나를 돌보는 인간관계 연습하기 10. 가족 관계: 건강한 바운더리는 가족에서부터 시작한다 11. 사랑하는 관계: 완벽한 관계는 자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12. 우정 관계: 우리는 정말 좋은 친구일까? 13. 직장 관계: 모든 일을 잘하려고 애쓰지 말 것 14. SNS 관계: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택스(Ontact)의 시대로 감사의 글/나를 먼저 챙기는 연습/참고 도서/주적당한 기대와 정당한 요구가 무해한 관계를 만든다!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내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미국 아마존 심리 분야 1위★☆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정여울 작가·박상미 박사·오진승 의사 극찬★☆ ‘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팬데믹은 사람과 사람의 물리적 거리를 멀어지게 만들었다. 비자발적인 ‘인맥 정리’가 이뤄진 것이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통의 결핍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일상의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불편한 관계에서 벗어나 삶이 편안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2명 중 1명이었다. 10명 중 6명 이상은 개인 시간이 늘어 더 좋다고 밝혔다. 어쩌면 우리는 ‘타인으로부터의 자유’가 절실했는지 모른다. 이제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따라서 지금이 바로 서로 상처주지 않고 존중하는 무해한 관계의 ‘안전거리’를 찾아 가장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바운더리 연습’이 필요한 시기다. 당신이 모든 일을 다 할 수 없다. 시도도 하지 말라. 당신이 모두에게 전부일 수 없다. 생각도 하지 말라. 당신이 모두를 기쁘게 할 수 없다. 노력도 하지 말라. 모든 관계에는 지켜야 할 ‘안전거리’가 있다 좋은 사람이지만 연락을 피하게 되거나, 친구와 만날 때마다 피곤함을 느낀 적이 있는가? 부모의 부탁을 거절할 때마다 죄책감을 느끼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데도 혼자 있고 싶던 경험이 있는가? 이상하게도 관계가 편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14년간 관계 문제를 전문으로 심리치료를 해온 저자는 상담 사례와 심리학 이론, 인지행동치료를 바탕으로 ‘바운더리 심리학’을 소개한다. ‘바운더리’란 안전하고 편안한 인간관계에 필요한 ‘적당한 기대’와 ‘정당한 요구’를 말한다. 가족, 연인, 친구, 그리고 직장과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가장 안전한 거리가 무엇인지, 자신을 중심으로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방법부터 바운더리를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법, 미안해하지 않고 거절하는 대화법 등 보다 균형 있는 삶을 위한 명확하고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각 챕터마다 주어진 질문을 통해 나를 둘러싼 관계를 돌아보고, 나의 진짜 욕구를 찾는 소중한 시간도 주어진다. 나는 어떤 바운더리를 갖고 있을까? 바운더리는 관계 내에서 용인할 수 있는 행동과 없는 행동을 구분하게 해준다. 명확한 기준이 생기면 관계 내에서의 역할이 분명해지고 과도한 일을 떠맡지 않는 안전장치가 된다. 상대방에게 역할에 따른 자연스러운 기대감이 생기면서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바운더리가 세워지지 않을 때는 필연적으로 자기 세계와 관계가 무너지게 된다. 바운더리리는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상대방과의 사이에 선을 너무 가까이 그어 경계가 모호한 허술한 바운더리, 선을 멀리 그어 관계의 단절을 야기하는 경직된 바운더리, 적절한 안전거리로 서로의 삶에 침범하지 않는 건강한 바운더리가 있다. 싫은데도 괜찮다고 말하거나 금전적 여유가 없는데도 의무감 때문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 허술한 바운더리의 예다. 허술한 바운더리가 건강하지 못한 친밀함으로 이어진다면 경직된 바운더리는 일종의 자기방어 기제로서 타인과 거리를 두게 만든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철벽남, 철벽녀와 같이 엄격한 규정을 두고 예외를 두지 않는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사람 때문에 고통받고 지쳐 있는 사람이라면 건강한 바운더리를 제외한 2가지 유형에서 속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각 유형에 해당하는 특징들을 통해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알아보고 바운더리의 적정선을 조절하는 연습을 다양한 사례에 맞게 세세하게 알려준다. “초대는 고맙지만 난 빠질게.” “체중 얘기하는 거 듣기 싫으니까 그만해.” “네 업무가 불만스럽다면 인사과나 근로자 지원프로그램에 얘기해보는 거 어때?” 이렇게 ‘하기 어려운 말들’을 돌려 말하지 않고 분명히 직접 전달하면서 불편함을 견딜 수 있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바운더리 연습’이다. 그 과정에서 오는 죄책감, 두려움, 슬픔, 후회, 어색함 같은 감정에 몰입하지 않고 잘 흘려보내는 감정 연습도 포함된다. 바운더리를 세운다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까다로운 사람에게 바운더리를 재차 세우는 법부터 시간이 흘러 사람도 계속 변함에 따라서 바운더리 업데이트하는 방법까지 제안한다. 자기혐오를 멈추고 따스한 자기공감을 통해 진정한 나를 회복하고 돌봄을 실천해보자. 무너진 관계도 되살아난다! 언제 어디서든 관계의 주도권을 잡는 바운더리 PART1에서는 나를 중심으로 하는 가장 현명한 선택, 즉 바운더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해하고, PART2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 동료, SNS 등 나와 가장 중요한 관계에서 이뤄지는 바운더리 설정의 실전을 다뤘다. 가족과 연인은 가장 가까운 동시에 가장 상처를 주고받기 쉬운 대상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거절하기 가장 어려워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른이 되는 진정한 독립은 바운더리에서 시작된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착한 딸보다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나쁜 딸이 되라고 저자는 말한다. 부모에게도 마찬가지로 자녀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의 방문을 벌컥 여는 부모가 아닌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자녀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또한 연인이 헤어지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인 잘못된 의사소통을 다루며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화법을 알려준다. 친구는 우리가 선택한 또 하나의 가족이다. 좋은 친구라면 관계에서 너무 많은 감정을 소비하지 않고 편안함과 위안, 지지,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세상의 모든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친구와 함께 있을 때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 기분이라면 어느 정도 손을 뗄 필요가 있다. 당신은 친구일 뿐, 만능 해결사나 심리상담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하루의 반을 보내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번아웃을 막는 방법을 알려준다. 직장 내 물리적인 파티션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파티션을 세워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시대에 맞춰 휴대전화 때문에 저녁과 주말을 날려 보낸 적이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일상을 지키는 바운더리 방법도 알려준다. 결국 바운더리는 단순히 관계를 선 긋는 개념이 아니라 자기 축을 만드는 과정이다. 저자 역시 이와 같은 관계 문제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했으며 바운더리 심리학으로 극복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그의 진정 어린 조언들은 그동안 심리서를 읽어도 일상에 변화가 없던 공허한 위로에 결코 머무르지 않는다. 바운더리를 설정한다는 것은 나의 세계를 단단하게 지킨다는 것! 이제 타인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내 감정을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누군가를 구원하거나 바로잡는 일은 내 몫이 아니다. 나는 누군가를 도울 수는 있어도 바로잡아줄 수는 없다. 그렇게 답했던 순간, 나는 내 바운더리는 물론 그의 바운더리를 존중할 수 있게 된 내 능력이 자랑스러웠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내가 배운 사실은 ‘싫다면 어떻게든 싫은 티를 내라’라는 것이다._들어가는 글 나는 이 책을 통해 건강한 경계선, 즉 건강한 바운더리를 갖는 것에 대한 다양한 상담 사례와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인간관계는 물론 일, 감정 등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바운더리를 설정하며 자신의 삶을 긍정적이고 주도적으로 변화시켰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바운더리는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 경계선이자 나를 우선으로 아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_들어가는 글
체현의 미학
한국학술정보 / 오의석 (지은이) / 2021.01.31
20,000
한국학술정보
소설,일반
오의석 (지은이)
고립청년 생존기
수다판 / 추승현 (지은이) / 2023.09.01
14,000
수다판
소설,일반
추승현 (지은이)
후회 방지 대화 사전
웨일북 / 왕고래 (지은이) / 2021.03.05
15,000원 ⟶
13,500원
(10% off)
웨일북
소설,일반
왕고래 (지은이)
"오해하지 말고 들어," 아, 이건 불길한 대화의 전조다. 이 사람이 또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나, 마음의 방어진을 단단히 쳐둔다. <후회 방지 대화 사전>은 흔히 건네는 대화 속에 숨은 인간의 삐딱하고 속 좁은 진심을 신랄하게 파헤친다. 기분 좋은 인사말이 오가는 가운데 뒤통수에 지뢰처럼 걸리는 포인트가 있었다면, 그 말이 바로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는 말들 중 하나인 셈이다. 왕고래 작가는 이런 말을 '미운 말'이라 칭한다. 그 대화의 결은 일관되게도 한 가지 콘셉트를 고수한다. "함부로." 공격적인 단어가 담겨 있지 않음에도 심각하게 사람의 폐부를 찌른다. "그건 별론데?"라는 말로 상대의 가치관을 지르밟고, '너'를 위한다는 듯이 덧붙이는 "이해했느냐"는 말은 들을수록 듣는 이를 무능력한 사람으로 여기게 한다. <후회 방지 대화 사전>은 무심결에 내뱉게 되는 독한 말들의 민낯을 속속들이 따져본다.프롤로그 말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Chapter 1. 후각 편 - 나도 모르게 폴폴 풍기는 무슨 안 좋은 일 있어? 누구 닮았어 농담이야 자고로 좋을 때다 나 때는 이해했어? 내 말이 어려워? 감히 다 거기서 거기 저는 별거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Chapter 2. 청각 편 ? 듣다 보면 싸늘해지는 기분 나쁘게 듣지 마 널 위해 하는 말 나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이 너만 알고 있어 내가 너 정도 됐으면 네 잘못도 있어 그러든가 나는 더 그래 언젠간 이해하게 될 거야 Chapter 3. 미각 편 - 입맛 뚝 떨구며 주먹을 부르는 차라리 난 별로 네가? 이러다가 OO되는 거 아냐? 이게 최고야 그건 아니지 딱 보면 알아 아님 말고 내가 뭐랬어? 그냥 솔직하게 말한 거야 남이면 이런 말도 안하지 내가 남보다 못해? Chapter 4. 시각 편 - 차마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근거 있어? 물어보지도 못해? 미안하다고 했잖아 틀린 게 아니고 다른 거야 그러는 너는 아닌건아닌거고아니었던건아닌게아니었다 까놓고 말해서 넌 그래서 안 돼 Chapter 5. 촉각 편 -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이거 하나 지키는 게 그렇게 힘들어? 네가 해준 게 뭐가 있어 맘대로 해 이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널 OO로 생각한 적 없어 죽여버릴 거야 죽어버릴 거야 에필로그 어떤 집에서 살 것인가염려의 탈을 쓰고 자존감을 들쑤시는 다정한 말들에 대하여 감히 대놓고 파헤치지 못했던 평범한 대화의 결을 해부하다 “오해하지 말고 들어,” 아, 이건 불길한 대화의 전조다. 이 사람이 또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나, 마음의 방어진을 단단히 쳐둔다. 《후회 방지 대화 사전》은 흔히 건네는 대화 속에 숨은 인간의 삐딱하고 속 좁은 진심을 신랄하게 파헤친다. 기분 좋은 인사말이 오가는 가운데 뒤통수에 지뢰처럼 걸리는 포인트가 있었다면, 그 말이 바로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는 말들 중 하나인 셈이다. 왕고래 작가는 이런 말을 ‘미운 말’이라 칭한다. 그 대화의 결은 일관되게도 한 가지 콘셉트를 고수한다. “함부로.” 공격적인 단어가 담겨 있지 않음에도 심각하게 사람의 폐부를 찌른다. “그건 별론데?”라는 말로 상대의 가치관을 지르밟고, ‘너’를 위한다는 듯이 덧붙이는 “이해했느냐”는 말은 들을수록 듣는 이를 무능력한 사람으로 여기게 한다. 《후회 방지 대화 사전》은 무심결에 내뱉게 되는 독한 말들의 민낯을 속속들이 따져본다. 께름칙한 대화에는 전조가 있다 찜찜했으나 바로 반격하지 못한 유순한 당신을 위한 대화 공략집 거북한 말을 듣고도 그 자리에서 바로 반박하지 못했던 것은 당신이 어리바리해서가 아니다. 나 자신보다 모두의 기분을 생각하는 다정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어서다. 저자는 쓴웃음으로 그 순간을 모면해야 했던 유순한 당신에게 그 순간의 위기를 센스 있게 넘길 힌트를 준다.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미운 말의 파훼법을 짚어가노라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그간 느꼈던 찜찜함의 해설서이자, 답답한 마음의 대변인을 만난 기분이다. 언짢은 대화의 흐름을 말 한마디로 전화시키는 강단 있고, 세련된 화법도 이 책에서 얻는 즐거움 중 하나다. 자존감이란 큰 사건보다 일상의 작은 부딪힘이 쌓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깎여나가곤 한다. 저자가 전하는 표제어들을 하나씩 체득하다 보면 우아하게 나를 지키고, 온화하게 남에게 표현하는 자신이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관계가 더 걷잡을 수 없이 틀어지기 전에 펼쳐라!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후회하던 나날에 마침표를 찍으며 어디선가 들린다. 너와 나의 관계가 멀어지는 소리가. 이 관계가 점점 끝을 향해가고 있는 것 같은데, 도무지 잘못 끼운 단추의 시작을 짐작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살다 보면 한번쯤 이유도 모르게 가까웠던 누군가와 멀어지는 경험을 한다. 마땅한 계기는 없지만, 상대가 나를 피하고 있다는 확신에 가까운 심증만 있는 그런 경험. 사실 이 평이해 보이는 말들이 어떻게 남의 입에서만 나왔으랴. 심심찮게 들었을 이런 말들은 비단 남의 입에서만 나오지 않는다. 생각해보자. 당신은 대화의 운을 이렇게 띄운 적이 없었나? 상대를 생각하는 내 다정한 마음씀씀이가 혹여 그의 기분을 언짢게 할까 두려운 마음에 조심한다고 꺼낸 말이 이렇지 않았을까? 어떤 오해도 없이 말하는 이의 순수한 의도가 그대로 전달되는 세련됨은 존재한다. 당신이 늘 바라던 따뜻하고 좋은 스스로의 모습에 《후회 방지 대화 사전》이 작은 기여가 되기를 고대해본다.누구 닮았어➊ 당신은 그것을 닮았다는 말을 듣기에 마땅하다.이 표현에는 상대방이 그 대상과 비교되는 일이 문제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예컨대 누군가의 닮은꼴로 히틀러나 골룸, 연쇄살인마가 떠오른다면 입 밖으로 꺼내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 비교 자체가 상대에 대한 모욕이란 걸 알 수 있으니 말이다. 마찬가지로, 언급을 한다는 것은 그 대상이 닮은꼴로 대조되기에 무리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기준은 말을 뱉는 사람이 정한다. 따라서 ‘닮았다’라는 말은 그 대상이 멋있거나 예쁘다고 늘 듣기 좋은 게 아니다(들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그럴 것이다). 이를테면 장동건의 눈을 떠올리며 닮았다 하더라도 평소 자신의 부리부리한 코가 싫었던 상대는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김고은의 단아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닮았다는 의미에 상대는 평소 불만이었던 외꺼풀을 떠올릴 수 있다. 내가 보기엔 썩 닮지도 않았는데 그런 말을 하면 이 사람이 내 얼굴을 두고 아무 말이나 하나 싶어 성의 없음을 느낄 것이요, 닮았다 한들 내가 그들보다 빼어나긴 쉽지 않으니 보급형 장동건, 10미터 앞 김고은 정도의 언짢은 수식만 얻을 것이 아닌가. 심지어 닮은꼴이 불미스러운 일에라도 휘말리면 은근히 내 일처럼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누구 닮았어: 그런 말을 들을 만해> 중에서 농담이야➊ 농담이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할 말이라는 건 알고 있어.➋ 그래도 농담이니까 괜찮지?‘농담이야’라는 표현에는 일종의 자체 부여 면책특권이 있다.내가 뱉은 실언에 상대가 완전히 반응하기 전, 스스로를 평온한 위치로 옮겨두고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다. 상대는 당장의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평화로운 그곳을 들쑤셔야 하니 사소한 농담 하나도 웃어넘기지 못하는 좀생이가 되기 쉽다(혹은 분위기를 깨는 사람이 되거나). 그래서 순간 대응력이 없는 사람들은 농담으로 들을 수 없는 그 농담을 농담으로 넘겨야 할 때가 많다. 농담이니까.-<농담이야: 스스로 부여하는 면책특권> 중에서 저는 별거 아니에요➋ 저는 이런 식으로 과대평가 받고 싶지 않아요.습관적으로 자신을 낮게 표현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주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을 때 유독 몸서리치며 부인하곤 하는데, 이런 태도를 스스로는 겸손하다고 여길지 모른다. 하지만 겸손은 ‘자신의 대단한 면을 내세우지 않는 것’이지 ‘부족한 면에 집중하며 낮추는 것’이 아니다. 나를 낮춰서는 상대를 존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주변에서 나에 대해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그 관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평가라는 게 당사자의 생각이나 가치관도 담겨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나를 너무 낮추면 먼저 높였던 상대방도 덩달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좀 비약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누군가 워런 버핏에게 “돈 걱정 없게 만드는 그 능력이 참 부럽고 대단하다.”라고 말했을 때 “그렇지 않다. 살아보니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더라.”라고 답한다면 어떨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답변이 실감나지 않을 것임은 물론, ’부럽다‘는 표현이 민망해짐과 동시에 ‘돈은 중요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포했던 상대는 묘한 상실감을 경험할지도 모른다.-<저는 별거 아니에요: 진짜예요. 운이 좋았다니까요> 중에서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청림출판 / 추스잉 글, 허유영 옮김 / 2015.08.14
14,000
청림출판
소설,일반
추스잉 글, 허유영 옮김
NGO 활동가 추스잉의 책. 이 책은 저자가 영어부터 페르시아어에 이르기까지 10개 국어를 익히면서 겪었던 갖가지 파란만장한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열여섯 살 때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통해 외국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곳을 접할 때마다 자신이 높이 성장하고 눈이 크게 뜨이는 경험을 했다. 그때부터 다른 세상을 더 가까이 보고, 어제까지는 말을 붙이지 못했던 친구와 소통하고 싶어 여러 외국어를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외국어는 점수가 아니라 삶’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외국어 하나를 배울 때마다 저자는 조금씩 성장해갔다. 뎬한국어판 서문 외국어로 여러분의 세계가 달라지기를 바라며 들어가는 글 스스로를 한계짓는 건 삶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CHAPTER 1 인도네시아어를 배웠습니다 외국어를 배우면 어제의 나와 결별할 수 있다 01 외국어는 나의 몫이다 어떻게 외국인들은 몇 달 만에 우리말을 익힐까? 02 외국어는 습관이다 공부는 필요와 호기심으로 삶에 새기는 습관이다 03 외국어는 다양하다 우리가 배워야 할 외국어가 영어만은 아니다 04 외국어는 동등하다 각자의 목적이 다를 뿐 우열은 없다 05 외국어는 기회다 배울수록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긴다 06 외국어는 물음이다 언어천재는 ‘왜’ 외국어를 배울까? 07 외국어는 준비다 어떤 천재도 워밍업 없이 술술 말할 수는 없다 08 외국어는 호기심이다 외국어로 이끄는 힘은 낯선 것에 대한 관심이다 09 외국어는 간절함이다 공부를 끌고 가는 힘은 꼭 배워야 하는 절박함이다 10 외국어는 머리가 아니다 외국어 실력과 지능은 비례하지 않는다 11 외국어는 편견과의 결별이다 외국어가 어려운 까닭은 너무 많이 알기 때문이다 12 외국어는 합리적인 목표다 시작하는 것만큼이나 만족하는 때가 중요하다 13 외국어는 30분이다 완벽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오래 할 수 있다 CHAPTER 2 미얀마어를 배웠습니다 언어천재의 비결은 단순한 ‘단어카드’다 01 외국어는 미련함이다 가장 우둔한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02 외국어는 ‘단어카드’다 친구처럼 단어카드를 항상 곁에 둬야 한다 03 외국어는 홀로서기다 공부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04 외국어는 길 위에 있다 돌아보면 모두가 나의 외국어 선생님이다 05 외국어는 반복이다 천재란 우직하고 끈질긴 사람일 뿐이다 CHAPTER 3 광둥어를 배웠습니다 모든낭만적인 외국어 공부는 가능하다 이력서가 아니라 삶에 새기는 진짜 외국어 공부는 딱 두 달 만에도 마칠 수 있다! 10년을 공부했어도 외국어가 두려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 “나는 왜 외국어를 배우는 걸까?” “외국어를 못 배운 게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된다.” 2015년 1월 28일 빌 게이츠Bill Gates는 레딧reddit이 주최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행사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외국어는 일생의 숙제입니다. 외국어를 쓸 일이란 평생 손에 꼽을 정도이지만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외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압박은 우리의 인생 전체를 지배하지요. 오늘도 물 먹은 솜 인형 같은 몸을 이끌고 새벽부터 학원 앞에 줄을 서지만 그렇게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끝에 받는 보상은 어학능력인증시험점수가 전부입니다. 물론 상급학교 진학과 취업은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을 위해 외국어를 배운다면, 공부에 매진했던 나날들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 외국어란 경제적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참아내야 하는 고통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설문 결과에 반드시 포함되는 게 또 외국어 공부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외국어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나 여행처럼 경험하지 않고 지나가면 죽기 전에 후회할 것 같은 낭만적인 기대 또한 동시에 품고 있는 것입니다. 이쯤에서 이런 질문을 던져볼 법합니다. “도대체 우리에게 외국어란 무슨 의미일까요?” 외국어가 우리를 성장케 하리라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준 외국어 공부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생각해보니 인생에서 상당한 시간을 빼 투자하는 것임에도 우리는 별다른 고민 없이 외국어를 배웠습니다. 장바구니 안의 상품을 몇 번이나 들었다 놨다 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지요. 그러나 더 나은 삶을 위해 청춘의 상당 시간을 바쳤던 결과는 ‘외국어’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삶입니다. 열여덟 살 때 외국어능력시험 점수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서른여덟이 되어서도 변한 게 없지요. 저자가 외국어를 배운 까닭은 그런 것에서 벗어나 거침없이, 나답게 살고 싶어서였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마음먹은 저자가 영어부터 페르시아어에 이르기까지 10개 국어를 익히면서 겪었던 갖가지 파란만장한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낸 결과입니다. 정복욕구나 자신의 색다른 스펙을 위해 무리한 도전을 한 게 결코 아닙니다. 저자는 열여섯 살 때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통해 외국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곳을 접할 때마다 자신이 높이 성장하고 눈이 크게 뜨이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다른 세상을 더 가까이 보고, 어제까지는 말을 붙이지 못했던 친구와 소통하고 싶어 여러 외국어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외국어는 점수가 아니라 삶’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외국어 하나를 배울 때마다 저자는 조금씩 성장해갔습니다. 뎬
셜록홈즈 1
파주Books(파주북스) /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박진배.박현석 옮김 / 2017.08.30
10,000원 ⟶
9,000원
(10% off)
파주Books(파주북스)
소설,일반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박진배.박현석 옮김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 프리미엄 단편 콜렉션. 1887년 아서 코난 도일에 의해서 고문 탐정이라는 특이한 직업을 가진 셜록 홈즈라는 인물이 탄생됐다. 그는 명석한 두뇌와 폭넓은 지식,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런던 경찰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때로는 절친한 친구인 왓슨과 함께 자신이 직접 나서서 사건을 해결하기도 하는데, 그의 뛰어난 활약상에 매료된 독자들은 그를 실존 인물로 여기고 싶어 한다. 실제로, 그가 살았던 것으로 되어 있는 베이커 가에는 아직도 그의 주소를 들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논리학자라면 한 방울의 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대서양이나 나이아가라 폭포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추리해 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홈즈에게서 논리와 추리가 무엇인지를 배워 보자.셜록 홈즈의 모험 보헤미아의 스캔들 9 빨강 머리 연맹 55 신랑의 정체 97 보스콤 계곡의 수수께끼 127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167 입술이 비뚤어진 남자 201 얼룩 끈 239 기술자의 엄지손가락 287 독신 귀족 319 셜록 홈즈의 회상 명마 실버 블레이즈 355 주식중개인 393 머스그레브가의 의식 423그 누구도 뛰어넘지 못했던 추리 소설의 고전! 끊임없이 이어지는 불가사의한 사건들, 냉정한 관찰력과 과학에 바탕을 둔 추리로 맞서는 홈즈와 그의 친구 왓슨의 활약상! 마음으로 읽는 것이 일반 소설이라고 한다면, 머리로 읽는 것이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추리 소설을 읽는 동안 머리는 끊임없이 회전을 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사건을 풀어 보기 위해서 한 글자 한 글자, 한 장면 한 장면 놓치지 않고 모든 것을 사건과 연관 지어 생각하려 한다. 다시 앞 장을 뒤저적이며 내용을 확인하기도 하고, 읽어 나가면서 끊임없이 생각을 바꾸기도 한다. 소설 속 탐정과 함께, 혹은 그보다 앞서 문제를 풀어 보려고 노력한다. 물론 이도 허구 속 내용으로 뛰어든다는 점에서는 일반 소설과 다를 바가 없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주체인 ‘나’의 마음가짐은 사뭇 다르다. 추리소설을 읽을 때는 모든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는다. 때로는 등장인물의 대사나 행동을 의심하기도 하고 분석하기도 한다. 소설에서 묘사된 배경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어떤 실마리를 찾으려 한다. 즉 소설을 읽는 나는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소설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소설 속 이야기와는 한 걸음 떨어진 곳에서 그것들을 조망하고 종합한다. 바로 이것이 추리 소설이 주는 재미다. 나도 탐정이 되기는 하지만, 소설 속 탐정과 나를 동일시하지는 않는다. 나는 사건을 푸는 또 다른 탐정인 것이다. 셜록 홈즈는 사건을 접하는 순간 대부분의 문제를 풀어 버린다. 독자로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전지전능함을 지녔다. 독자 탐정이 사건을 파악하기도 전부터 홈즈는 어떤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홈즈는 자신의 결론을 사실에 의거해 증명한다. 바로 여기에 홈즈를 읽는 재미가 있는 것이다. 그는 결코 ‘느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독자는 홈즈가 자신의 결론을 증명해 가는 과정을 따라가며 그의 추리를 추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 과정은 대부분 홈즈의 동료인 왓슨 박사에게 설명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홈즈는 아주 사소한 것들을 통해서 사건을 풀어 간다. 발자국, 담뱃재, 필적 등 사건 현장에 널려 있는 모든 것이 그에게는 단서가 된다.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우리는 홈즈처럼 사건을 풀어내지 못한다. 하지만 후에 그가 들려주는 말을 들으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게 된다. 그리고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려 하고, 관찰적인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려 한다. 늘 수동적으로만 사물을 받아들이던 우리가 능동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재미라는 부분 외에 홈즈 시리즈가 독자에게 주는 가장 커다란 선물은, 바로 이 논리적 사고와 관찰적 시선일 것이다. 그리고 홈즈가 출간되었을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다른 소설과는 달리 홈즈 시리즈에 통쾌함이라는 면은 부족하다. 그럼에도 그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논리적인 부분과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물을 유심히 관찰하게 만드는 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홈즈 자신도 그런 논리적인 사고와 관찰적인 시선을 일상생활에 도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홈즈를 읽으며 얻은 논리적인 사고가 얼마나 우리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에게 머리를 쓰게 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리고 관심의 폭을 넓혀 준다.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쳐오던 발자국도 유심히 관찰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과학적인 사고를 하게 되며, 지하철에 앉아서 앞에 앉은 사람을 유심하게 관찰하고 그의 직업을 맞혀보려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홈즈를 읽는, 혹은 읽은 또 다른 재미이자 홈즈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홈즈는 그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런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며 차가운 웃음을 지을 것이다. 그보다 앞서 사건을 풀겠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버리고 그에게 한 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홈즈를 만난다면, 그는 따뜻하게 우리를 맞아 많은 것들을 가르쳐 줄 것이다.
913
914
915
916
917
918
919
920
921
922
베스트셀러
유아
<
>
초등
<
>
청소년
<
>
부모님
<
>
1
먹어 보면 알지
웅진주니어
15,300원
2
얼렁뚱땅 피자 배달
3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4
꽃에 미친 김 군
5
강아지똥
6
100층짜리 집
7
나는 언제나 나
1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공포의 수학 퍼즐 1
파란정원
11,700원
2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3
빨간내복야코 안 읽으면 완전 위험한 과학책 3
4
흔한남매 19
5
의사 어벤저스 23 : 폐 질환, 가슴이 아프다!
6
느림보 거북이의 단단한 결심
7
흔한남매 세계사 탐험대 4
8
고양이 해결사 깜냥 8
9
푸른 사자 와니니 8
10
그리스 로마 신화 0 : 신화의 탄생
1
순례 주택
비룡소
13,500원
2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3
스티커
4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5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6
이렇게 말하면 행운이 올 거야
7
비스킷
8
윤슬의 바다
9
스파클
10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1
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창비
16,200원
2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4부 초판 한정 굿즈박스 세트 (전4권)
3
사카모토 데이즈 22 (더블 특전판)
4
양면의 조개껍데기
5
팬텀 버스터즈 4
6
안녕이라 그랬어
7
카구라바치 6 (더블특전판)
8
극락가 4 (더블특전판)
9
편안함의 습격
10
팬텀 버스터즈 4 (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