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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떨어져 사는 연습
포레스트북스 / 마스노 묘 (지은이), 전선영 (옮긴이) / 2018.10.10
13,000원 ⟶ 11,700원(10% off)

포레스트북스소설,일반마스노 묘 (지은이), 전선영 (옮긴이)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마스노 묘는 복잡한 인간관계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심플한 해결책을 권한다. 나에게 속하지 않은 것,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은 내버려 두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들만 힘써 행하면 된다는 것. 인간관계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상대와의 거리’다. 마스노 묘는 선(禪) 사상을 예술 형태로 치환한 공간, ‘선의 정원’을 만들며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모든 소재가 서로 적절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선의 정원이 완성되듯이, 인간관계에서도 ‘거리’ 하나만으로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깨달음과 비결을 이 책에 담았다.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유독 자주 범하는 실수와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거리를 설정하고, 잘 맞지 않는 불편한 상대와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선의 정원에 빗대어 친절하게 소개한다.시작하며 | 바꿀 수 없다면, 이제 그만 내버려 둡시다 제1장 나와 당신의 사이가 마치 정원과 같으면 좋겠다 인간관계는 마치 선의 정원과도 같다 선의 정원에서 발견한 7가지 깨달음 ┃ 불균제, 완벽하지 않아서 아름답다 ┃ 간소, 소박하여 질리는 법이 없다 ┃ 고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 자연, 과시하는 마음을 버린다 ┃ 유현,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한다 ┃ 탈속, 얽매이지 않아 자유롭다 ┃ 정적, 평온한 마음을 유지한다 제2장 왜 유독 인간관계가 피곤하고 힘든 걸까? 상대가 나에게 맞춰 주길 기대하는가?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은 위험하다 ┃ 색안경을 벗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쓸데없는 것들에 신경 쓰지 않는가? 관심을 받기 위해 억지로 꾸미지 말자 ┃ 직접 만나는 게 좋은 이유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가? 언제나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 ┃ 솔직한 만큼 신뢰를 얻는다 인맥을 마구잡이로 늘리지 않는가? 친구의 수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 함께 나누어 가지고 싶은 사람 할 말이 없으면 불안해하지 않는가? 말솜씨는 서툴러도 괜찮다┃ 꼭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야 할까?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가? 도무지 관계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 상대를 바꾸는 대신 거리를 바꾸자 남들의 시선에 민감하지 않은가? 불안을 크게 키우지 않는다 ┃ 망상은 단호하게 떨쳐 버리기 제3장 살짝 떨어지면 보이는,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하여 인간관계는 의외로 심플하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나 나는 나를 잘 모른다 ┃ 타인의 시선에서 나를 보자 ┃ 잠들기 전 30분,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 마음의 버팀목이 있는가? 관계의 군더더기 덜어 내기 상대의 단점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지기 ┃ 매력은 오래 지켜봐야 아는 법 ┃ 군살을 덜어 내면 소중한 사람만 남는다 ┃ 가족,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 주는 곳 정보는 필요한 것만 취한다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사람 ┃ 비교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 말로는 전해지지 않는 것들 상대는 언제나 정중히 대할 것 여럿이 함께 살아 보면 좋은 이유 ┃ 분노와 집착을 다스리는 마음 의 주문 ┃ 상대의 처지를 먼저 헤아리기 제4장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적절한 거리 유지하기 때로는 다가서고, 때로는 물러서기 행동과 표정으로 상대의 감정 파악하기 바꾸려 하지 말고 내버려 두자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란 없다 ‘덕분에’라는 마음의 힘 두근대고 설레는 관계만 좋은 걸까? 억지로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상식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제5장 거북한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잣대는 조금 느슨하게 싫은 사람의 말일수록 유심히 듣는다 상대를 내 기준에 맞추지 않는다 인간관계에서 빠른 판단이 중요한 이유 경쟁 상대를 일부러 만든다 작은 행동 하나로 인상이 바뀐다 소문에 휘둘리고 있지 않은가? 제6장 좋은 인연을 끌어당기는 사소한 비결 본분을 다하고 현재를 살아가기 아침 30분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나’ 마음의 먼지를 털어 내는 아침 청소의 힘 합장,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의식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써 보자 약점을 애써 숨기지 말자 좋은 인연을 부르는 사소한 행동 자연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 보자 마치며 | 기분 좋은 인간관계가 인생의 흐름을 바꾼다“우리는 상대도 나도 바꿀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바꿀 수 있는 건 그와 나의 거리일 뿐” 사람 때문에 지치고 힘든 당신에게 권하는 심플한 관계 연습 기껏 위한다고 했더니만 오지랖 부린다며 싫어하고, 그냥 조용히 지켜보는 게 낫겠다 싶어 내버려 두면 무심하다며 서운해하고…. 인간관계가 그렇다. 아주 미묘한 한 끗 차이로 친절이 참견이 되고, 배려가 무관심이 되어 버린다. 이렇듯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흔히 상대의 눈치를 살피며 그의 입맛에 맞게 나를 바꾸거나 ‘대화 좀 하자’는 식으로 상대를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애쓴다. 분명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았건만, 왜 잘하려고 노력할수록 남는 것은 상처뿐인 걸까?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마스노 묘는 복잡한 인간관계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심플한 해결책을 권한다. 나에게 속하지 않은 것,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은 내버려 두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들만 힘써 행하면 된다는 것. 인간관계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상대와의 거리’다. 마스노 묘는 선(禪) 사상을 예술 형태로 치환한 공간, ‘선의 정원’을 만들며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모든 소재가 서로 적절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선의 정원이 완성되듯이, 인간관계에서도 ‘거리’ 하나만으로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깨달음과 비결을 이 책에 담았다.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유독 자주 범하는 실수와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거리를 설정하고, 잘 맞지 않는 불편한 상대와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선의 정원에 빗대어 친절하게 소개한다. 지금 인간관계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혼자 끙끙 고민하는 대신 그 사람에게서 살짝만 떨어져 보자. 그러면 내가 원하는 만큼 다가오지 않는다고 해서 서운해할 필요도 없고, 너무 가깝다고 여겨 억지로 밀어내지 않아도 된다. 가끔은 약간의 거리를 두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과 나의 관계가 새롭게 시작되기도 하니까. 모든 인간관계의 핵심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을 읽고 거리 조절만 잘 해도 당신은 상대에게 ‘오지랖 넓은 사람’에서 ‘친절한 사람’으로, ‘무딘 사람’에서 ‘배려 넘치는 사람’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혼자 울고 싶을 땐 모른 척해 주고, 외로울 땐 따뜻하게 안아주는 곳…, 당신과 나 사이가 마치 정원과 같으면 좋겠다! 최근 몇 해 사이,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주목받는 정원이 있다. 바로 선(禪)의 정원. 선의 정원을 의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명한 경영자들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들이다. 그들은 왜 호화스러운 저택과는 어울리지 않는 소박한 선의 정원에 매료된 걸까? 마스노 묘는 선의 정원을 만들 때 돌과 나무, 풀, 물 등 각 소재의 특성이 잘 살 수 있도록 배치한다. 그래야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정원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도 이와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치 정원을 만들 듯 서로가 지닌 개성을 파악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면 우리는 애써 의식하지 않아도 가장 적절한 거리에 놓인다. 그러면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지금이 물러날 때인지 아니면 다가갈 때인지 그 타이밍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 거리감을 잰다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때 우리는 너무 가까워서 부담스럽지 않고, 너무 멀어서 서운해하지 않는다. 지칠 때는 잠시 쉬어갈 그늘을 내어주기도 하고, 남몰래 혼자 울고 싶을 때는 모른 척해 주기도 하며, 한없이 외로워 몸서리칠 때는 따뜻하게 안아주는, 서로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 줄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엄청난 부와 권력, 화려한 인맥을 갖춘 슈퍼 리치들을 사로잡은 ‘선의 정원’이 시사하는 인간관계의 궁극적인 비결이다. 이제 그 사람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말자, 내 삶에서 살짝 떨어뜨려 놓으면 그만이니까 유독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고 피곤해하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누군가와의 관계가 틀어지면 ‘일단 만나서 풀자고 할까, 어쩌면 좋지…’ 하는 식으로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는 점이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상대와 살짝 떨어져 보는 것이다. 물론 갈등이 유발된 상황에서도 잠시 멀어지고, 최대한 마음을 비워야 한다. 그러면 의의로 관계가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흔히 누군가와 ‘거리를 둔다’라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잘 맞지 않아서 혹은 내가 싫으니까 그저 문제를 회피하려는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상대와의 관계를 계산적이고 따지려 든다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마스노 묘는 ‘거리를 조절하는 것이야말로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거리를 둔다는 것은 일단 ‘나’라는 사람을 성찰하고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일에서 출발한다. 그런 다음 상대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서로 충돌하는 상황을 피하면서 함께 지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낸다. 이게 바로 적절한 거리를 재는 방법이자 인간관계의 본질이다. 이 본질만 잘 기억한다면 어디서, 어떻게 만난 인간관계더라도 고민을 해결할 수 있고, 나아가 소중한 사람과는 더욱 오래오래 잘 지낼 수 있다. 잘 맞지 않는 사람도 소중한 인연으로, 인복(人福)을 만들어 인생의 흐름을 바꾸는 법 좋아하는 사람들 하고만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살다 보면 아무래도 싫은 사람, 불편하고 껄끄러운 사람이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더욱이 상대가 사춘기를 겪는 자녀라든가 무관심한 배우자, 도저히 속을 모르겠는 애인처럼 가까운 사이라면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관계를 끊어낼 수도 없다. 이런 경우에는 무조건 멀리하기보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지 돌아보자. 색안경을 낀 채로 상대를 판단하는 사람에게는 소위 ‘인복(人福)’이 있을 리 없다. 나에게 우연찮은 행운이나 좋은 기회를 가져다줄 수도 있는 상대를 단지 거북하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함부로 판단하고 쳐내 버리기 때문이다. 마스노 묘는 이 책을 통해 아무리 거북한 사람이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인연으로 만드는 비결과 좋은 인연을 끌어당기는 습관을 알려 준다. 싫은 사람의 말일수록 한 번 더 들어 주기, 오래 지켜보며 매력 찾아보기, 마음을 열고 솔직히 대해 보기 등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노력들로 얼마든지 소중한 인연을 늘릴 수 있다. 인생은 준비된 자만의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준비된 자만이 우연히 찾아온 소중한 인연을 알아보는 법이다. 그리고 그 인연은 반드시 당신의 인생을 더욱 활기차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영합하지 않는 자세는 단순히 상대를 부정하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은 저마다 가치관도, 생각도 전부 다릅니다. 각각 다른 사람이 만났으니 서로 부딪치는 게 당연하지요. 인정해야 할 점에서는 상대를 인정하되 자신의 생각을 관철하는 것, 이것이 영합하지 않는 자세입니다. 조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수의 의견에 무조건 동조하는 것이 협조적인 태도는 아닙니다. 조직의 정해진 방향성에는 따르되 다른 의견이 있다면 과감히 소신을 밝히는 것이 진정한 협조입니다. 봄에 꽃이 피면 자연스럽게 벌과 나비가 모여듭니다. 나무의 잎이 무성해지면 저절로 새들이 날아오지요. 그리고 추운 겨울이 되면 벌과 나비, 새들은 다시 떠납니다. 인간관계도 이와 같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걸으세요. 그러면 거기에 매혹되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기 마련입니다.<왜 유독 인간관계가 피곤하고 힘든 걸까?> 中 혹시 여러분 중에 ‘나는 성격이 급해서 욱하는 게 문제야’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조금 다른 시선에서 자신을 바라봅시다. 나 자신을 객관화하여 타인의 관점으로 나를 보면,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면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 내가 욱했던 건 대부분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였구나. 그런 불합리한 처사에는 화를 내는 게 당연했어.’ 그러면 나는 성격이 급해서 욱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단지 남들보다 도리를 중시하고 정의감이 강한 사람일 뿐이지요. 그렇다면 내가 단점이라고 여겼던 나의 특성은 오히려 장점이 됩니다. ‘나는 우유부단하고 소심해서 결정을 빨리 못 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가요? 한 방향에서만 보면 판단력과 결단력이 부족해 약점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관점을 바꾸면 여러모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람인 셈이지요. 자신이 스스로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성격이 실은 자신의 대표적인 특성, 즉 장점인 것입니다. <살짝 떨어지면 보이는,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하여> 中
내 기도를 바꾼 기도
규장(규장문화사) / 이동원 (지은이) / 2018.12.13
11,000원 ⟶ 9,900원(10% off)

규장(규장문화사)소설,일반이동원 (지은이)
지구촌교회를 창립한 현재 지구촌교회 원로 목사이신 이동원 목사님을 통해서 오직 기도의 힘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바울의 기도에 대해서 평안하고도 깊은 어투로 다루는 책이다.사랑하는 독자들에게 INTRO part 1 자신의 영적 강건을 위해 기도하라 1 참된 앎을 위한 기도 2 삶의 균형을 위한 기도 3 속사람의 강건을 위한 기도 4 육체의 가시를 위한 기도 part 2 기도의 지평을 넓히라 5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 6 사역자를 위한 기도 7 가족과 민족을 위한 기도 8 담대한 선교를 위한 기도 part 3 자신의 성숙을 위해 기도하라 9 큰 환난 중에서의 기도 10 평화를 위한 기도 11 거룩을 위한 기도 part 4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붙들라 12 가치 있는 인생을 위한 기도 13 소망을 위한 기도 14 인생 결산을 위한 기도“기도가 바뀔 때 삶이 바뀐다!” 내일의 삶을 바꾸고 싶다면, 오늘 나의 기도를 바꾸라 일평생 오직 기도의 힘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바울의 기도 그 기도의 본을 따를 때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기도가 바뀔 때 신앙이 바뀌고, 신앙이 바뀔 때 삶이 바뀐다. 바울의 기도를 연구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내 기도와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의 기도에는 그가 중시했던 성경적 가치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의 기도는 결국 그가 추구한 성화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기도가 그의 삶을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의 기도는 철저하게 성화의 여정이었습니다. 그가 추구한 성숙의 가치가 한눈에 보이는 기도였습니다. 그의 기도는 내 기도를 바꾸도록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한국 교회를 향해 그의 기도를 배우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성숙할 때, 우리는 한국 교회의 성숙을 말하게 될 것입니다.
주식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재무제표 최다질문 TOP 52
메이트북스 / 양대천 (지은이) / 2021.09.17
18,000

메이트북스소설,일반양대천 (지은이)
회계에 대한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투자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무제표를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재무제표의 기초부터 네이버와 DART에서 제공하는 재무제표 사용법, 기업 실적 체크하는 법, 나쁜 기업을 피하는 법, 기업가치평가 방법 등 재무제표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들에 대해 명쾌하게 답한다. 호흡이 짧은 글들이라 지루하지 않고, 어려운 내용도 술술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 직강 영상 13개도 수록했다. 주식투자에는 필요 없는,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회계에 대한 설명은 뺐다. 주가와 관련된 재무제표의 중요 항목들을 읽는 요령만 알차게 담았다. 재무제표는 외국어를 공부하듯 매일 조금씩 공부한다고 해서 분석 실력이 늘지 않는다. 초급부터 고급 과정까지 정복한다고 해서 실전 투자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재무제표라는 것이 주식투자자만을 위한 정보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식투자자는 재무제표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기업 정보만 얻으면 된다. 모든 운동은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듯 투자의 기본기인 재무제표 기초지식을 갈고닦아보자.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에서 중심을 잡고 투자하는 현명한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추천사_주식투자자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책! (박세익) 들어가며_주린이에게 안성맞춤인 술술 읽히는 재무제표 교과서! 1장 주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재무제표 기초 질문 TOP 01 주식투자자는 왜 재무제표를 봐야 하나요? 질문 TOP 02 도대체 재무제표가 무엇인가요? 질문 TOP 03 주린이인데 재무제표를 얼마나 알아야 할까요? 질문 TOP 04 재무제표는 주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나요? 질문 TOP 05 단타를 주로 하는데도 재무제표를 봐야 하나요? 질문 TOP 06 이익, 자산, 자본, 부채 개념이 너무 어려운데 어떡하죠? 질문 TOP 07 손익계산서는 뭘 보여주는 건가요? 질문 TOP 08 재무상태표는 뭐고, 손익계산서와 뭐가 다른가요? 질문 TOP 09 회사의 이익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 TOP 10 회사의 자산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 TOP 11 회사의 부채와 자본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 TOP 12 재무제표의 주석도 봐야 하나요? 질문 TOP 13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는 뭐가 다르죠? 질문 TOP 14 분기재무제표와 연간재무제표가 따로 있나요? 2장 기업의 실적이 좋은지를 알고 싶어요 질문 TOP 15 증권사 자료와 네이버 중 어떤 재무제표 자료가 낫나요? 질문 TOP 16 재무제표는 DART에서 본다는데, 그게 뭔가요? 질문 TOP 17 재무제표는 매일 확인해야 하나요? 질문 TOP 18 숫자 단위나 ( )부호는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질문 TOP 19 기업실적을 읽을 때 YoY, QoQ는 뭔가요? 질문 TOP 20 자산이 여러 종류인데 무엇이 다른가요? 질문 TOP 21 ‘유동-’과 ‘비유동-’이 붙는데, 둘의 차이는 뭔가요? 질문 TOP 22 영업비용과 영업외비용의 차이는 뭔가요? 질문 TOP 23 현금흐름표는 어떻게 보나요? (+)면 좋은 건가요? 질문 TOP 24 이익보다 영업현금흐름이 크면 좋은 건가요? 3장 돈 되는 종목을 고르고 싶어요 질문 TOP 25 기업이 돈을 잘 버는지 보려면 어떤 항목을 보면 되나요? 질문 TOP 26 영업이익과 주가는 어떻게 관련이 되나요? 질문 TOP 27 영업이익이 기업의 실상을 정확히 반영 못하기도 하나요? 질문 TOP 28 영업현금흐름으로 어떻게 좋은 주식을 판단하나요? 질문 TOP 29 흑자전환이면 주가는 오르나요? 질문 TOP 30 잉여현금흐름은 도대체 뭔가요? 질문 TOP 31 급등주를 어떻게 잡아낼 수 있나요? 4장 나쁜 기업을 피해가고 싶어요 질문 TOP 32 적자인 기업을 10초 만에 확인할 수 있나요? 질문 TOP 33 나쁜 기업을 피해가려면 어느 부분을 체크해야 하나요? 질문 TOP 34 영업현금흐름은 안 좋은데 이익은 증가하면 어떤가요? 질문 TOP 35 영업현금흐름은 좋은데 영업적자라면 어떤가요? 질문 TOP 36 재무상태표에서 부채를 왜 가장 먼저 봐야 하나요? 질문 TOP 37 유상증자와 사채발행은 주가에 악재인가요? 질문 TOP 38 전환사채는 무엇이고 주가에 악재인가요? 5장 주식의 저평가·고평가는 뭘 보고 판단하나요? 질문 TOP 39 주가가 비싸거나 싸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질문 TOP 40 PER와 PBR은 무엇이고,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질문 TOP 41 기업의 PER, PBR값은 무엇과 비교하나요? 질문 TOP 42 PER, PBR로 저(고)평가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질문 TOP 43 성장주 투자에서는 PER, PBR을 어떻게 보나요? 질문 TOP 44 PER와 PBR은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6장 알쏭달쏭한 회계처리들 질문 TOP 45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왜 주목해야 하나요? 질문 TOP 46 기업이 투자를 많이 하면 왜 감가상각비가 늘어나죠? 질문 TOP 47 매출채권이 늘어나면 좋지 않다는데 왜 그렇죠? 질문 TOP 48 재고자산이 늘어나면 이익이 늘어나나요? 질문 TOP 49 자산을 매년 말에 왜 다시 평가를 하죠? 질문 TOP 50 왜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가 되나요? 질문 TOP 51 분식회계라는 건 무엇을 말하나요? 질문 TOP 52 감사보고서는 재무제표와 다른가요? 뭘 봐야 하나요? 나오며_주가는 재무제표와 실적을 분명히 대변한다!주식투자에 필요한 재무제표 항목만을 쏙쏙 골라서 보자! 주식을 처음 대하는 초보 투자자들은 주식 용어와 증권사 HTS를 다루는 법을 익히기에도 너무 바쁘다. 그렇기에 미처 기업의 재무제표에는 관심을 갖지 못한다. 그러나 초보 투자자들이야말로 재무제표를 반드시 봐야 한다. 재무제표에는 주식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웬만한 자료가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회계에 대한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투자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무제표를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재무제표의 기초부터 네이버와 DART에서 제공하는 재무제표 사용법, 기업 실적 체크하는 법, 나쁜 기업을 피하는 법, 기업가치평가 방법 등 재무제표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들에 대해 명쾌하게 답한다. 호흡이 짧은 글들이라 지루하지 않고, 어려운 내용도 술술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 직강 영상 13개도 수록했다. 주식투자에는 필요 없는,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회계에 대한 설명은 뺐다. 주가와 관련된 재무제표의 중요 항목들을 읽는 요령만 알차게 담았다. 재무제표는 외국어를 공부하듯 매일 조금씩 공부한다고 해서 분석 실력이 늘지 않는다. 초급부터 고급 과정까지 정복한다고 해서 실전 투자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재무제표라는 것이 주식투자자만을 위한 정보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식투자자는 재무제표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기업 정보만 얻으면 된다. 모든 운동은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듯 투자의 기본기인 재무제표 기초지식을 갈고닦아보자.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에서 중심을 잡고 투자하는 현명한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안전하게 투자수익을 올리고 싶다면 재무제표 분석은 필수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주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재무제표 기초’에서는 재무제표와 재무제표의 세부항목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2장 ‘기업의 실적이 좋은지를 알고 싶어요’에서는 주식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재무제표 용어를 포함해 손쉽게 재무제표에 접근해서 기업의 실적을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 3장 ‘돈 되는 종목을 고르고 싶어요’에서는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이 장사를 잘하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방법과 급등주를 정확히 집어내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4장 ‘나쁜 기업을 피해가고 싶어요’에서는 재무제표를 통해 주식투자자들이 현혹되지 말아야 할 나쁜 기업을 미연에 알아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5장 ‘주식의 저평가·고평가는 뭘 보고 판단하나요?’에서는 재무제표의 세부항목들을 이용한 PER와 PBR 등 주가지표를 통해 주가의 고평가 혹은 저평가를 판단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6장 ‘알쏭달쏭한 회계처리들’에서는 기업의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회계처리의 중요한 이슈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는 이러한 회계 이슈에 대해 두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물론 알쏭달쏭한 회계처리들에 대해 다루었지만, 사전적 회계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했다.주식을 처음 대하는 주린이는 주식에 대해 알아가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재무제표에는 미처 관심을 갖지 못합니다. 그런데 주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야말로 재무제표를 꼭 봐야 하는 것입니다. 주린이들도 좋은 실적의 기업을 골라 장기투자한다면 남부럽지 않은 훌륭한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린이들은 아직 경험이 부족해 시장이 흔들리거나 주식의 변동성이 커지면, 당황한 나머지 비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거나 헐값에 주식을 매도하는 우를 범하기 쉽습니다. 더구나 짧은 지식으로 차트를 보고 단타를 한다든가 하면 큰 손실 위험에 처합니다. 그러나 재무제표를 체크해 좋은 실적의 기업을 선별한 후 기업 실적이 성장하는지를 잘 관찰하면서 주식을 장기보유하면, 시장 변동성에 흔들릴 필요 없이 편안하게 투자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자는 ‘재무제표 보는 법’을 얼마나 알아야 할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재무제표 공부에 귀중한 시간을 소모하는 대신에,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항목들을 체크하면 그만입니다. 필자는 주식투자자들이 꼭 체크해야 할 재무제표의 중요항목을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제시할 계획이니, 그 항목들에 차츰 접근하면 됩니다. 중요 항목부터 접근하기 이전에 우선 재무제표에 대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부터 차근차근 이해해봅시다. 재무제표의 중요한 항목을 잘 체크해 ‘장사를 잘하는 기업’을 선별한 후, 기업 실적이 성장하는지를 잘 관찰한다면 주린이도 시장 변동성에 흔들릴 필요 없이 편안하게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가 처음이라도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재무제표 항목을 일일이 살펴보기보다는, 꼭 봐야 할 중요한 항목만 체크해보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보면 됩니다. 주식투자자는 ‘기다림의 미학’을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주가를 관찰하다 보면 호재성 뉴스에서든 다른 이유에서든 어느 순간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후 주식을 매수해봤자 추가적인 수익을 올리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그럼 이렇게 주가급등으로 인한 수익은 누가 가져갈까요? 한 기업에 대한 합리적인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보유한 사람들의 몫입니다. 물론 운 좋게도 기업을 어떤 기준으로 잘 골라서 사자마자 주가가 급등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건 말 그대로 운이 좋은 것입니다. 그렇게 가끔 일어나는 운이 좋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가급등으로 인한 수익은 합리적 믿음에서 장기보유한 사람들의 몫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흡수하는 정신
부글북스 / 마리아 몬테소리 (지은이), 정명진 (옮긴이)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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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북스소설,일반마리아 몬테소리 (지은이), 정명진 (옮긴이)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6세까지 스스로를 형성해가는 내면의 풍경을 그린 책이다. 취학 전 연령의 아이를 둔 학부모들을 위한 자녀교육서라고 규정하기엔 내용의 깊이와 폭이 정말 대단하다. 자연과학과 의학, 철학, 심리학, 인류학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 저자의 이해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제목으로 쓰인 ‘흡수하는 정신’은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마음을 의미한다. 아이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환경 안에서 언어를 그 문법까지 정확하게 배운다. 이때 아이들은 이 단어를 배우고 그 다음에 저 단어를 배우거나 문법을 따져가며 배우지는 않는다. 그냥 언어를 흡수한다. 크게 보면 주변의 환경을 통째로 흡수한다. 따라서 환경 안의 좋은 것도 흡수되고 나쁜 것도 흡수된다. 그러기에 아이의 주변을 좋은 것이 풍성하도록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이 시기에 이처럼 놀라운 정신의 힘을 보여주지만, 우리 어른은 아이의 정신세계에 닿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0세에서 6세 사이의 아이들에게는 어른이 아무리 애써 가르쳐봐야 소용없다. 아이들은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힘으로 환경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정신적 능력을 형성해간다.옮긴이의 글 1장 아이의 세상 재건 2장 삶을 위한 교육 3장 성장기 4장 새로운 경향 5장 창조의 기적 6장 하나의 계획, 하나의 방법 7장 인간의 보편성 8장 정신적 태아의 삶 9장 독립의 정복 10장 삶의 초기에 신경 써야 할 것들 11장 언어에 대하여 12장 언어의 부름 13장 장애와 그 영향 14장 운동과 종합적 발달 15장 지능과 손 16장 발달과 모방 17장 무의식적 창조자에서 의식적 근로자로 18장 새로운 선생 19장 문화와 상상을 통한 다듬기 20장 성격과 그 결함 21장 아이가 사회에 기여하는 길, 정상화 22장 성격 형성, 그것은 방어가 아닌 정복 23장 소유욕의 승화 24장 사회성의 발달 25장 응집력 강한 사회 26장 실수와 교정 27장 복종의 3단계 28장 몬테소리 선생 29장 사랑의 원천, 아이 0세에서 6세 사이의 아이를 둔 부모들이 읽어야 할 아동교육서의 바이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6세까지 스스로를 형성해가는 내면의 풍경을 아주 감동적으로 그린 책이다. 취학 전 연령의 아이를 둔 학부모들을 위한 자녀교육서라고 규정하기엔 내용의 깊이와 폭이 정말 대단하다. 생명과 세상을 보는 눈까지 크게 열어줄 책이다. 과연 고전답다는 생각을 품게 만든다. 자연과학과 의학, 철학, 심리학, 인류학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 저자의 이해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제목으로 쓰인 ‘흡수하는 정신’은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그런 마음을 의미한다. 아이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환경 안에서 언어를 그 문법까지 정확하게 배운다. 이때 아이들은 이 단어를 배우고 그 다음에 저 단어를 배우거나 문법을 따져가며 배우지는 않는다. 그냥 언어를 흡수한다. 크게 보면 주변의 환경을 통째로 흡수한다. 따라서 환경 안의 좋은 것도 흡수되고 나쁜 것도 흡수된다. 그러기에 아이의 주변을 좋은 것이 풍성하도록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이 시기에 이처럼 놀라운 정신의 힘을 보여주지만, 우리 어른은 아이의 정신세계에 닿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0세에서 6세 사이의 아이들에게는 어른이 아무리 애써 가르쳐봐야 소용없다. 아이들은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힘으로 환경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정신적 능력을 형성해간다. 오랜 세월 동안 아이들을 관찰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몬테소리는 이 연령대의 아이들의 교육을 맡은 선생이나 부모가 할 일은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아이가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아이의 교육을 맡은 것은 자연이며, 자연이 아이를 성장시키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부모나 선생의 임무라는 것이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다. 이 책은 1949년 인도에서 출간된 ‘The Absorbent Mind’를 옮긴 것이다.이 책은 아이의 위대한 힘을 옹호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쓰였다. 이 길이 바로 인류가 따라야 할 새로운 길이다.
당뇨와 고혈압 잡는 저탄수 균형식 다이어트
레시피팩토리 / 윤지아 (지은이)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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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팩토리건강,요리윤지아 (지은이)
저자가 [#180일건강식단챌린지]를 통해 겪었던 경험담은 물론 직접 실천한 맛보장 저탄수 균형식 레시피가 담겨 있다. 365일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아침식사나 브런치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달걀요리&오트밀요리부터 탄수화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밥&면&샌드위치, 홈스토랑을 가능하게 해줄 메인요리와 샐러드&수프, 입이 심심할 때 제격인 저탄수 디저트와 음료까지 모두 소개했다. 또한 모든 레시피는 영양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1인분 칼로리,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비율, 식이섬유와 나트륨의 양까지 점검했으니 그대로 믿고 따라 하면 된다.Prologue 008 저탄수 균형식 180일 챌린지, 매일 빠짐 없이 건강한 저탄수 음식으로 나를 돌본 시간 Guide 당뇨와 고혈압 잡는 저탄수 균형식 실천하기 015 저탄수 균형식이란 017 저탄수 균형식의 식사 원칙 022 저탄수 균형식 식재료 고르기 024 저탄수 균형식 장보기 026 식재료 정리 & 보관하기 028 저탄수 균형식으로 요리하기 030 가장 기본이 되는 다양한 저탄수 밥 _잡곡밥, 검정보리밥, 병아리콩밥, 퀴노아밥, 현미밥, 곤약현미밥, 카무트밥 032 만들어두면 좋은 저탄수 홈메이드 소스 & 드레싱 & 육수 _육수 & 맛간장 멸치다시마국물, 닭육수, 맛간장 _소스 & 드레싱 불고기소스, 유자 잣소스, 두유겨자소스, 땅콩간장소스, 매운비빔양념, 오일드레싱, 엔초비 갈릭오일, 소이마요네즈, 캐슈너트마요네즈, 치폴레마요네즈, 양파들깨크림소스, 흑임자랜치소스 _버터 & 페스토 기버터, 스파이시 기버터, 땅콩버터, 마카다미아 바질페스토 _딥핑류 비트후무스, 에그과카몰리, 아몬드쌈장 _처트니 & 라구 양파처트니, 오리라구 044 저탄수 균형식을 지키면서 외식 즐기기 & 치팅데이 목차에서 abc 가이드 아이콘을 확인하세요! 레시피팩토리 요리책만의 특징, abc 가이드 a (advanced level) 준비 과정이 다소 많지만 도전할 만한 맛있는 레시피 b (beginner level) 재료, 조리법이 모두 간단한 초보자를 위한 쉬운 레시피 c (choice recipe) 저자가 특히 추천하는 스페셜 레시피 Chapter 1 Egg & Oatmeal / 달걀 & 오트밀 요리 048 달걀 애호박 해시브라운 050 아보카도 달걀구이 (b) 052 양배추오믈렛 054 매콤한 수란과 그릭요거트 056 순두부 프리타타 058 육포 샥슈카 060 아몬드와플과 트러플 리코타치즈 062 미니 단호박 달걀치즈구이 063 오버나이트 오트밀 064 저탄수 오트그래놀라 066 바나나 오트팬케이크 & 피넛버터 068 오트밀 애호박장국죽 (b) 070 오트밀 삼계죽 Chapter 2 Soup & Salad & Sandwich / 수프 & 샐러드 & 샌드위치 074 저탄수 클램차우더 076 게맛살 달걀수프 078 비트 양파수프 (a) 080 렌틸콩 치킨수프 082 당근라페 & 비트라페 (b) 083 수박 페타치즈 샐러드 084 훈제오리 그린빈 샐러드 086 토마토 브로콜리 스팀샐러드 088 아스파라거스 표고버섯구이 샐러드 090 템페 콜리플라워 샐러드 (c) 092 퀴노아샐러드와 치즈타코 094 엔초비 갈릭오일 부라타치즈샐러드 096 연어 타르타르 샐러드 (c) 098 유자 잣소스 오징어새우냉채 100 땅콩간장소스 문어냉채 101 통밀크래커 치즈샌드 샐러드 102 토마토 치즈크림 통밀크래커 103 양파처트니 버섯구이 오픈샌드위치 104 구운 채소와 닭가슴살 오픈샌드위치 106 불고기 오픈샌드위치 108 스웨디시 샌드위치 케이크 (a) 110 아보카도 저탄수버거 111 에그과카몰리 새우 오픈토스트 112 두부 카프레제 오픈토스트 (b) 114 캐슈너트마요네즈 포두부랩 Chapter 3 Rice & Noodle / 밥 & 면 118 참치쌈장과 양배추나물밥 120 참치소이마요 묵은지채소롤 122 세 가지 토핑 두부유부초밥 125 잔멸치 아몬드볶음 감태주먹밥 126 연두부 마파덮밥 128 검정보리밥과 쇠고기 가지구이 국밥 (c) 130 콜리플라워라이스 해물 볶음밥 132 카무트 톳조림밥 134 현미밥 연어 오차즈케 136 눌린 보리 버섯 오르조또 138 바삭두부면 채소쌈 140 두부면 문어 알리오올리오 142 마카다미아 바질페스토 두부면 파스타 144 오리라구 두부면 로제파스타 (a) 146 쇠고기 오이볶음 두부면 (a) 148 닭한마리 두부면 들깨칼국수 150 두부면 간짜장 152 두부면 고기짬뽕 (c) 154 곤약면 닭가슴살 겨자채 156 콩담백면 참마 냉소바 158 구운 두부 땅콩 비빔면 (b) 159 매콤 골뱅이 비빔면 Chapter 4 Main Dish / 일품요리 162 닭가슴살 두부찜 (a) 164 포두부 칠절판 166 치폴레마요네즈 포두부 나초플래터 168 비트후무스 포두부말이 169 브리치즈 가지된장구이 (c) 170 콜리플라워 스테이크 172 저수분 수육과 아몬드쌈장 174 닭고기압력찜과 구운 표고버섯 참깨무침 176 방풍나물 새우연근쌈 178 레몬 생강소스 럼프스테이크 (c) 180 콩나물 아귀수육 182 연어 세비체 184 프라이팬 흰살생선 파피요뜨 (c) 186 병아리콩 새우볼과 흑임자랜치소스 Chapter 5 Drink & Snack / 음료 & 간식 190 아몬드밀크 191 아보카도 바나나 쉐이크 & 커피 (b) 192 애플사이다 비네거에이드 193 그릭 토마토 194 프로즌 요거트 바크 (b) 195 오트바 196 오트밀 브라우니 198 차전자피 치즈크래커 200 크리스피 병아리콩 (a) 202 사과당근 저탄수케이크“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혈당, 혈압, 체중까지 [#180일건강식단챌린지]로 건강 되찾은 셰프. 그녀가 직접 개발해 실천한 맛보장 저탄수 균형식 레시피를 만나보세요! 요즘 30대 젊은 당뇨인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 윤지아 셰프 역시 36살에 당뇨 전단계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압도 높고, 비만이기도 했습니다. 소문난 미식가에 남다른 손맛을 가진 셰프로 인정받던 그녀는 이 직업을 천직이라 여기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정작 자신을 위한 건강 관리는 너무 소홀했던 것이지요. ‘이대로 가면 바로 당뇨’라는 의사 진단에, 윤셰프는 하던 일을 바로 정리하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약에 의존하지 않고, 딱 180일간만 도전해보자! 그녀는 영양학을 공부하며, 오직 나를 위한 레시피와 식단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요리는 자신 있으니까 건강식을 쉽게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무작정 탄수화물만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만 많이 먹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재료의 당지수와 흡수율을 고려하면서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야 했지요. 맛없고 심심한 당뇨식이 아닌, 다양한 조리법과 식재료로 셰프의 맛과 멋을 담은 저탄수 메뉴를 구상해 레시피를 개발했고, 삼시세끼 식단을 짜며 실천했습니다. 매일 자가혈당검사로 자신이 실천하는 저탄수 균형식이 문제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180일건강식단챌린지] 라고 칭하며, 인스타그램에 기록했고 당뇨인들은 물론 다이어터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그 결과, 하루 3끼 저탄수 균형식을 실천했던 180일이 지나고 그녀는 혈당과 혈압은 안정권에 진입해 '정상' 진단을 받았고, 무한정 늘어나던 체중도 ‘18kg이나 감량’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맛있게만’ 요리하던 셰프에서 ‘맛은 기본, 건강까지 완벽하게 챙길 수 있는’ 저탄수 균형식 전문가로 각종 매체와 교육 플랫폼 등에서 섭외 요청이 이어져 요리연구가이자 식단코치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180일건강식단챌린지]를 통해 겪었던 경험담은 물론 직접 실천한 맛보장 저탄수 균형식 레시피가 담겨 있습니다. 365일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아침식사나 브런치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달걀요리&오트밀요리부터 탄수화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밥&면&샌드위치, 홈스토랑을 가능하게 해줄 메인요리와 샐러드&수프, 입이 심심할 때 제격인 저탄수 디저트와 음료까지 모두 소개했습니다. 또한 모든 레시피는 영양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1인분 칼로리,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비율, 식이섬유와 나트륨의 양까지 점검했으니 그대로 믿고 따라 하면 됩니다. ‘저탄수 균형식 다이어트’는 혈당과 혈압이 높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만 필요한 식사법은 아닙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과다하게 먹고 있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그 외 부족한 영양소들을 골고루 챙기는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건강 식사법입니다. 이 책은 맛있게, 즐겁게 건강식을 실천하려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도전하세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 - 혈당이나 혈압이 높아 식단 관리를 해야 하는 분들 - 굶는 다이어트 No! 맛있게 먹으며 체중을 줄이고픈 다이어터들 - 맛없는 저탄수식 No! 탄수화물 줄인 맛있는 건강식 레시피를 배우고 싶은 분들 - 당뇨나 고혈압 가족력이 있어 미리 식단 조절을 하고 싶은 분들 -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관리하고 싶은 분들 이 책의 강점 - 모든 요리는 당뇨 전단계 진단을 받은 저자가 직접 개발하고 식단을 통해 실천한 것들이에요. - 높은 혈당과 혈압, 과체중 등의 개선에 도움이 돼요. - 재미없는 건강식이 아닌 요리사의 노하우가 담긴 맛과 멋이 느껴지는 요리를 배울 수 있어요. - 모든 메뉴에는 한국영양학회가 개발한 CAN 프로그램으로 전문 영양사가 분석한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 나트륨과 식이섬유 수치까지 표기되어 있어요. - 책 속의 모든 내용은 영양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기에 더욱 믿을 수 있어요. - 저탄수 균형식을 위한 식재료 고르기, 보관법, 생활수칙, 저탄수 밥, 소스, 육수 레시피 등 알짜 정보를 담았어요.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미디어창비 / 강은교, 고영, 기형도, 김경미, 김사인, 김용택, 나희덕, 남진우, 도종환, 박남준, 박정만, 박형준, 백석, 송찬호, 신대철, 이대흠, 이문재, 이상국, 이성복, 이시영, 이홍 / 2018.04.30
10,000

미디어창비소설,일반강은교, 고영, 기형도, 김경미, 김사인, 김용택, 나희덕, 남진우, 도종환, 박남준, 박정만, 박형준, 백석, 송찬호, 신대철, 이대흠, 이문재, 이상국, 이성복, 이시영, 이홍
시(詩) 큐레이션 앱 '시요일' 론칭 1주년을 맞아 출간한 시선집이다. 백석, 최승자, 기형도, 이제니, 박준, 황인찬, 자끄 프레베르 등 독자들이 아껴 읽은 시인 55인의 이별 시를 한데 모았다. 사랑의 설렘과 절정을 다룬 시선집은 많지만, 연애의 달콤함에 빠져 있는 동안보다는 오히려 파국을 맞은 뒤 찾아오는 지독한 외로움의 순간에야말로 시는 더욱 절실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에는 사랑의 시작만큼 무수한 사랑의 끝이 담겨 있다. 사랑을 잃어본 모든 이에게 건네는 위로의 시선집으로, 이별 후에 찾아오는 상실감, 후회, 분노, 깨달음 등 다채로운 감정의 소용돌이를 시를 통해 음미해보기를 권한다.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어두워진다는 것_나희덕 목이 긴 새_천양희 찔레꽃_송찬호 무화과 숲_황인찬 봄비_박형준 바람불이 2_신대철 다음에_박소란 꽃 피지 않았던들_이홍섭 기일(忌日)_강성은 바깥에게_김근 젖은 옷은 마르고_김용택 옛 노트에서_장석남 작별_이시영 너는 봄이다_박신규 벽 뒤에 살았습니다 사랑의 역사_이병률 우리 살던 옛집 지붕_이문재 뻘 같은 그리움_문태준 우산_박연준 피서_안태운 높새바람같이는_이영광 겹_김경미 목포항_김선우 오이지_신미나 화양연화_김사인 사랑에 대한 짤막한 질문_최금진 여름_조연호 세상 끝 등대 1_박준 그 여름의 끝_이성복 작별_주하림 언젠가 너를 잊은 적이 있다 개 같은 가을이_최승자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_신용목 스물몇살의 겨울_도종환 아침 식사_자끄 프레베르 언젠가 너를 사랑한 적이 있다_남진우 눈물의 중력_신철규 가을_함민복 북한강에서_정호승 지금 오는 이 이별은_박규리 한로(寒露)_이상국 귀가 서럽다_이대흠 해 지는 쪽으로_박정만 그믐으로 가는 검은 말_이제니 그리운 차마 그리운 고라니_고영 벽 속의 편지―눈을 맞으며_강은교 강_황인숙 벙어리……장갑_김민정 목도리_박성우 폭설, 민박, 편지 1―「죽음의 섬(die toteninsel)」, 목판에 유채, 80×150cm, 1886_김경주 흰 바람벽이 있어_백석 그리움_이용악 지우개_이선영 빈집_기형도 너를 보내는 숲_안희연 먼 강물의 편지_박남준 가물가물 불빛_최정례“당신을 버린 나와, 나를 버린 당신에게” 기형도에서 박준까지, 최승자에서 이제니까지―사랑이 끝난 풍경을 노래하다 우리들의 사랑이 모두 다른 모양이었던 것처럼 사랑의 끝자리도 모두 다릅니다. 모두 다르기는 하지만 하나같이 아픕니다. 지나가도 혹은 머물러도 좋을 사랑의 끝자리에 시가 함께 있습니다. __박준(시인) 최초.최고의 시(詩) 큐레이션 앱 ‘시요일’ 론칭 1주년을 맞아 시선집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미디어창비)가 출간되었다. 백석 최승자 기형도 이제니 박준 황인찬 자끄 프레베르 등 독자들이 아껴 읽은 시인 55인의 이별 시를 한데 모았다. 사랑의 설렘과 절정을 다룬 시선집은 많지만, 연애의 달콤함에 빠져 있는 동안보다는 오히려 파국을 맞은 뒤 찾아오는 지독한 외로움의 순간에야말로 시는 더욱 절실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에는 사랑의 시작만큼 무수한 사랑의 끝이 담겨 있다. 사랑을 잃어본 모든 이에게 건네는 위로의 시선집으로, 이별 후에 찾아오는 상실감, 후회, 분노, 깨달음 등 다채로운 감정의 소용돌이를 시를 통해 음미해보기를 권한다. 시요일의 안목으로 엄선한 이별 시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_함민복 「가을」 “초승달이 돋을 때쯤이면 너를 잊을 수 있겠다” _송찬호 「찔레꽃」 “꽃 피지 않았던들 우리 사랑 헤어졌을까요” _이홍섭 「꽃 피지 않았던들」 독자들의 일상을 시로 물들인 큐레이션 앱 ‘시요일’이 론칭 1주년과 이용자 20만 돌파를 기념해 시선집을 선보인다. 지난 1년간 다양한 큐레이션(오늘의 시/테마별 추천시/시요일의 선택)을 통해 시로 안부를 건넨 시요일은 20만이 넘는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신경림 정호승 등 널리 알려진 시인뿐 아니라 강다니엘의 추천으로도 화제를 모은 시요일은 다양한 세대를 넘나들며 기존의 문학 독자를 넘어서 한동안 시와 멀어졌거나, 그동안 시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 독자들까지 끌어안았다. 이에 기대 이상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그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키워드인 ‘사랑’을 테마로 시선집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를 펴낸다. 이 큐레이션 시선집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호소력을 지닌 테마를 다루면서도 사랑의 시작이 아닌 끝을 조명하는 점이 색다르다. 청춘의 시인들이 응시한 사랑의 파국 “쓸모없는 아름다움만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_이제니 「그믐으로 가는 검은 말」 “추락하는 여름이다. 멍청한 짓을 하며 너를 잊고 있다” _조연호 「여름」 “너를 생각하지 않고도 해가 졌다. 너를 까맣게 잊고도 꽃은 피고” _김용택 「젖은 옷은 마르고」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는 이별 후 찾아오는 감정들을 총 4부로 구성해 사랑이 지나간 자리를 시와 함께 가만히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감정의 정화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이별 앞에서 “너를 죽이면 나는 네가 될 수 있는가”(김근 「바깥에게」)라고 모진 말을 내뱉는가 하면 “멍청한 짓을 하며//너를 잊고 있다”(조연호 「여름」)라며 떠난 이를 지우려 안간힘을 쓰기도 한다. 그럼에도 때때로 “몹쓸 짓처럼 한 사람이 그리워”지는(고영 「고라니」) 것을 어쩌지 못하지만 종내는 “당신 나 잊고 나도 당신 잊고”(최정례 「가물가물 불빛」) “안녕 내 사랑, 부디 잘 있어라”라며(박남준 「먼 강물의 편지」) 지난 사랑에 작별을 고한다. 사랑을 다시 시작할 힘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상실을 충분히 애도할 시간이 필요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별을 통과하는 과정을 담은 배치가 인상적이거니와, 오랜 세월 애송되어온 시와 숨은 명편을 조화롭게 안배한 균형감도 빼어나다. 문학이 낯선 독자들에게 건네는 시의 초대 “당신과 함께라면 내가, 자꾸 내가 좋아지던 시절이 있었네” _이영광 「높새바람같이는」 “나는 그만 한 사람을 용서하고 말았다” _천양희 「목이 긴 새」 “언젠가 너를 잊은 적이 있다 그런 나를 한번도 사랑할 수 없었다” _남진우 「언젠가 너를 사랑한 적이 있다」 “꽃들이 두어 평 좁은 마당을 피로 덮을 때,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습니다” _이성복 「그 여름의 끝」 이 책에서 또 하나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독자의 감상을 돕는 세심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시요일 기획위원으로 참여하는 시인들(박신규 박준 신미나)은 문학이 낯선 독자들도 시를 포기하지 않고 읽어낼 수 있도록 젊은 세대의 감수성에 조응할 만한 구절을 공들여 가려 뽑았다. 이 시구(詩句)들은 순례자의 머리 위를 비추는 북극성처럼 시의 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독자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이끈다. 55인의 시인이 노래한 이별의 여정은 잊었던 시의 아름다움을 되살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랑의 마지막에 건네는 그들의 위로가 따뜻하다. 작품 수록 시인(가나다 순) 강성은 강은교 고영 기형도 김경미 김경주 김근 김민정 김사인 김선우 김용택 나희덕 남진우 도종환 문태준 박규리 박남준 박성우 박소란 박신규 박연준 박정만 박준 박형준 백석 송찬호 신대철 신미나 신용목 신철규 안태운 안희연 이대흠 이문재 이병률 이상국 이선영 이성복 이시영 이영광 이용악 이제니 이홍섭 장석남 정호승 조연호 주하림 천양희 최금진 최승자 최정례 함민복 황인숙 황인찬 자끄 프레베르
마지막 의사는 비 갠 하늘을 보며 그대에게 기도한다 - 하
㈜소미미디어 / 니노미야 아츠토 (지은이), 이희정 (옮긴이) /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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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소설,일반니노미야 아츠토 (지은이), 이희정 (옮긴이)
환자들에게 죽음을 종용하는 의사, 키리코 슈지. 꺾이지 않는 열정과 의지로 병과 싸우는 의사, 후쿠하라 마사카즈. 상반된 두 사람을 이어주던 유일한 친구 오토야마가 후두암으로 죽은 이후, 키리코는 대형 병원을 나와 자신만의 진료소를 차린다. 한편 후쿠하라는 여전히 병원의 부원장 자리는 유지하고 있으나 원장인 아버지에게 미운털이 박혀 업무에서 밀려난다. 그런 그들에게 알 수 없는 인연을 따라 에이즈에 걸린 한 연인이 찾아온다. 여자는 후쿠하라에게, 남자는 키리코에게. 불치병이라는 절망 앞에서 누군가는 포기하고 모두 놓아 버리는 반면, 누군가는 도리어 살아갈 의지를 다시금 다지기도 한다.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이 과거와 미래를 따라 교차하며 흐르는 메디컬 드라마 <마지막 의사는 벚꽃을 바라보며 그대를 그리워한다> 후속작.서장제1장 어떤 양아치의 죽음 제2장 어떤 어머니의 죽음 제3장 어떤 의사의 죽음종장 옮긴이의 말죽음을 받아들이는 의사, 삶을 놓지 않는 의사.휴먼 메디컬 드라마, 두 번째 이야기!환자들에게 죽음을 종용하는 의사, 키리코 슈지. 꺾이지 않는 열정과 의지로 병과 싸우는 의사, 후쿠하라 마사카즈. 양극단의 대척점에 선 두 사람의 과거가 밝혀진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어린 시절의 키리코. 어느 말기 암 환자를 만나며 바뀌게 되는데……! 그녀의 마지막 목숨을 건 바람은 무엇이었을까? 일에만 몰두하던 아버지를 증오하는 후쿠하라. 그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키리코에게 떠넘긴다. 아버지가 줄곧 숨기고 있던 마음, 그 진실은……?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이 교차하며 인연은 이어진다. 절망에서 희망을 찾으며 나아가는 사람들의 눈부신 이야기!사람은 누군가를 구원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죽음 앞에서 깨닫는 가족과 사랑의 의미!백혈병, 암, 에이즈 등 다양한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던졌던 작가는 이번엔 ‘치매’를 주제로 다룬다. 지금까지 등장한 사람들은 모두들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 선택해왔다. 그러나 점점 자아를 잃어가는 치매에 걸렸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군다나 이 치매에 걸린 사람은 다름 아닌 시치주지의 병원장이자 후쿠하라가 증오하는 아버지, 후쿠하라 킨이치로다. 마치 과제를 떠넘기듯이 후쿠하라는 키리코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맡긴다. 후쿠하라의 아버지는 현실이 아닌 과거의 인생을 헤매는 상태다. 마치 인생을 복기(復棋)하듯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후쿠하라의 아버지. 그의 삶을 따라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고, 사랑을 하고, 마음을 나누고, 역경을 헤치고 마침내 가족을 만드는 여정이 펼쳐진다. 닥쳐온 비극에 비록 스러져버릴 행복이라고 하더라도, 그 끝이 보인다 하더라도, 그럼에도 함께 살아가고, 새 생명을 만들어서 서로의 구원이 될 수 있다고 믿으면서.화해와 희망, 생명과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는 감동과 눈물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 그 두 번째 이야기!카즈는 이를 악물었다.머릿속이 엉망진창이었다.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라고? 아빠에게 엄마는 ‘처리’할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일까. 지금은 엄마를 위해서 가족이 한마음으로 기도할 때가 아닌가. 어떻게 이렇게 이기적일 수가 있지. 쓰레기통에 들어 있던 그림. 좍좍 찢겨진 그림.아빠한테 가족은 아무래도 좋은 걸까. 자기 일로 바쁘고 피곤하니까. “자신의 마음속을 샅샅이 찾아도 절망밖에 보이지 않아서 포기하는 것 말고는 출구가 없을 때도 있어. 괜찮아. 포기해도 돼. 포기할 정도로 너는 싸웠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건 너무 빨라. 키리코, 주변으로 눈을 돌려 봐. 다른 누군가의 논리를 찾아 봐. 무심한 듯, 딱히 어려워하지도 않으면서 어째서인지 엄청나게 강한 게 옆에 있기도 하거든…….” 밥솥 뚜껑을 열고 밥을 밥그릇에 푸며 키리코가 물었다.“키리코 선생에게 의사로서 일을 의뢰하고 싶어. 당연히 비용도 지불할 거고. 일이 없는 상태라면 나쁜 이야기는 아닐 거야.”목소리에 비꼬는 기색이 묻어났다.“네가 나한테?”“환자를 한 사람 봐 줬으면 해.”아무리 키리코라도 수화기를 고쳐 쥐게 만드는 말이었다. 진구지가 가만히 키리코의 손에서 고봉밥을 푼 밥그릇을 받아서 책상에 놓았다.“잠깐, 후쿠하라. 너나 너희 병원 의사가 볼 수 없는 환자야?”“그래. 우리 병원에서는 아무도 볼 수 없어. 아마도 너 말고는 없을 거야.”“그런 환자가 있다고?”“있지. ―― 후쿠하라 킨이치로.”그 이름을 듣고 키리코는 숨을 한 번 삼킨 것 같았다.“내 아버지, 시치주지 병원장이야. 자세한 이야기는 이쪽에서 할 테니까 사정이 되는 대로 와줘.
내 생애 첫 임신 출산 육아책 (2024년 최신 개정판)
중앙books(중앙북스) / 중앙books 편집부 (지은이), 김수현, 성중엽, 심규홍 (감수) /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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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books(중앙북스)임신,태교중앙books 편집부 (지은이), 김수현, 성중엽, 심규홍 (감수)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 예비 엄마들은 기쁨도 잠시, 이내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눈에 띄는 변화도 없는데 정말 내 뱃속에 새 생명이 자라고 있는 것이 맞나, 당장 어느 병원에 가야하고, 뭐부터 해야 할지, 그나저나 지금 손에 든 커피는 어찌해야 하나… 초조한 마음에 녹색 검색창만 연신 두드린다. 물론 그 속에는 엄청난 정보가 넘쳐난다. 사실 임신, 출산, 육아만큼 정보가 넘쳐나는 분야도 드물다. 하지만 그 속에는 근거 불충분의 정보 또한 상당히 많고, ‘~카더라’식 정보가 대부분이다. 아이를 키워본 선배 엄마라 하지만 결국 자기가 경험한 육아가 전부라 여겨 섣불리 조언하기 쉽다. 아무 정보나 믿고 우리 아이를 키우기에는 내 아이는 너무도 소중한 우리의 ‘첫 아이’다. 소중한 내 아이를 바르고 건강하게 길러내기 위해서는 꼭 한 번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로 이어지는 이 대장정의 큰 흐름을 읽을 한 권의 책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이 공부를 할 시기는 바로 임신 기간이다. 예비 엄마라면 한 번 쯤 이런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를 통독해야 한다. 지난 2008년 출간된 이래 임신·출산·육아 분야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내 생애 첫 임신 출산 육아책》이 2024년 개정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예비 부모가 알아야 할 건강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달라진 의학 정보와 정부 육아 지원 정책 등을 업데이트 한 한편 요즘 육아 트렌드를 감각적인 편집으로 담았다. 수많은 속설 대신 정확한 정보만 갈무리했고 시기별로 몸의 변화와 지켜야할 생활법, 건강 상식을 사진과 함께 풍성하게 담아 초보 부모의 이해도를 높였다. 일목요연한 차트식 구성은 마음 바쁜 예비 엄마들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 한눈에 읽도록 돕는다.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고 건강하게 낳고 키우는 빛나는 시간 동안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볼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MOTHERLY CHART ① 한눈에 보는 임신 개월별 모습 MOTHERLY CHART ② 개월별 체크리스트 MOTHERLY CHART ③ 진통에서 회복까지 분만 진행표 MOTHERLY CHART ④ 첫돌까지 인지·행동·감성 발달표 임신_기다리던 아기가 찾아왔어요 PART 1. 임신 기초 상식 01 임신의 과정 02 임신 징후와 진단법 03 고령 임신 04 쌍둥이 임신 05 병원 선택법 06 보건소 활용법 07 시기별 검사 08 초음파 검사의 모든 것 09 출산 예정일 계산법 10 임신 중 약 복용 11 임신 중 금기 식품 12 태아보험 PART 2. 임신 280일 캘린더 13 임신 1개월 1~4주 14 임신 2개월 5~8주 15 임신 3개월 9~12주 16 임신 초기 생활법 17 임신 초기 이상 징후와 질병 18 입덧의 모든 것 19 임신 4개월 13~16주 20 임신 5개월 17~20주 21 임신 6개월 21~24주 22 임신 7개월 25주~28주 23 임신 중기 생활법 24 임신 중기 이상 징후 25 임신 중 유방 관리 26 태동 27 배뭉침 28 임신 8개월 29~32주 29 임신 9개월 33~36주 30 임신 10개월 37~40주 31 임신 후기 생활법 32 임신 후기 이상 징후 33 임신부 숙면법 PART 3. 행복한 임신 생활 34 임신 중 체중 관리 35 임신 중 피부 관리 36 튼살 예방 37 임신 중 바른 자세 38 임신 중 옷 입기 39 임신 중 치아 관리 40 임신 중 운전 41 임신부와 바이러스 42 임신 중 여행 43 임신 중 부부관계 44 임신부 운동 45 임신부 기능성 운동 46 태교 음식 47 임신 중 마사지 PART 4. 임신 중 질병 48 유산 49 임신성 당뇨 50 임신중독증 51 자궁 트러블 52 양수 트러블 53 역아 되돌리기 54 조산 출산_드디어 엄마, 아빠를 만났어요 PART 1. 소중한 아기와의 만남 01 출산 D-30일 체크리스트 02 출산 전 해야 할 일 03 똑똑한 출산 준비 04 제대혈에 대한 모든 것 05 나에게 맞는 산후 조리법 06 분만법 선택하기 07 출산 신호가 오면 할 일 08 자연 분만 09 유도 분만 10 제왕절개 11 브이백(제왕절개 수술 후 자연 분만) 12 자연주의 분만 13 르봐이에 분만 14 라마즈 분만 15 소프롤로지 분만 16 그 외 분만법 17 분만 트러블 PART 2 산후 조리 18 6주 산후 조리 스케줄 19 출산 후 병실 선택 20 산후 조리 기본원칙 21 출산 후 몸의 변화 22 산후 신체 트러블 23 산후 회복을 돕는 서비스 24 산후 건강검진 25 산후 영양 섭취 26 산후 우울증 27 산후 생활법 28 산후 뷰티 케어 29 산후 다이어트 30 산후 안정화 운동 31 산후 마사지 32 이름 짓기·출생신고 육아 _ 누구나 초보 엄마인 시절이 있어요 PART 1. 신생아 돌보기 01 신생아의 몸 02 신생아 기초 검사 03 신생아 트러블 04 기저귀 선택법 & 갈기 05 신생아 목욕시키기 06 옷 입히기 & 세탁하기 07 신생아 재우기 PART 2. 모유 VS. 분유 08 신생아 먹이기 09 모유 수유 성공 노하우 10 모유 수유 자세 11 워킹맘의 모유 수유 12 모유 수유 트러블 13 모유량 늘리기 14 모유 저장하기 15 분유 수유하기 16 분유 먹일 때의 원칙 17 혼합 수유하기 18 젖병·젖꼭지 고르기 19 분유 바꿔 먹이기 20 젖떼기·밤중 수유 끊기 PART 3. 월령별 돌보기 21 0~1개월 “하루 종일 먹고 자기를 반복해요” 22 1~2개월 “깨어 노는 시간이 늘어나요” 23 2~3개월 “수유 횟수가 줄고 밤잠은 길어져요” 24 3~4개월 “스스로 뒤집기를 할 수 있어요” 25 4~5개월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어요” 26 5~6개월 “배밀이를 시작해 행동반경이 넓어져요” 27 6~7개월 “젖니가 나기 시작해요” 28 7~8개월 “기어다니며 집 안을 탐색해요” 29 8~9개월 “혼자 노는 시간이 늘어나요” 30 9~10개월 “잡고 일어설 수 있어요” 31 10~11개월 “할 줄 아는 말이 늘어나요” 32 11~12개월 “걸음마를 할 수 있어요” 33 12~18개월 “개성이 뚜렷해져요” 34 18~24개월 “질문이 많아져요” PART 4. 육아의 기초 35 베이비 마사지 36 안기와 업기 37 우리 아기 첫 외출 38 아기의 변 39 젖니 관리 40 시력 관리 41 배변 훈련 42 수면 습관 들이기 43 집에서 머리 자르기 44 장난감 세척하기 PART 5. 아기의 첫 파티 45 백일상 준비 46 돌잔치 성공 노하우 47 아이와 첫 해외여행 48 아이와 첫 국내여행 PART 6. 영양 만점 이유식 49 단계별 식재료 준비 50 이유식 초기 51 이유식 중기 52 이유식 후기 53 이유식 완료기 54 아이주도이유식 PART 7. 아기 병 예방과 돌보기 55 예방접종 56 어린이집 단골 전염병 57 약 먹이기 58 열 59 기침 60 발진 61 구토 62 설사 63 변비 64 경련 65 안전사고와 응급 처치 66 응급실 가야 할 때 67 영유아 건강검진 BOOK in BOOK 1. 280일간의 태교 여행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하는 맞춤 태교 설렘으로 시작하는 아빠 태교 아기와 교감을 나누는 태담 태교 잠재력을 키우는 동화 태교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학습 태교 건강한 아기를 키우는 음식 태교 감성 지능을 높이는 미술 태교 순산을 돕는 운동 태교 촉감으로 사랑을 전하는 DIY 태교 자연에서 힐링하는 숲 태교 태아를 인격체로 대하는 전통 태교 2. 0~3세 오감 자극 놀이 0~1세 놀이 1~2세 놀이 2~3세 놀이 쌍둥이 놀이 3. 두뇌발달 교육 바른 생활 습관 들이기 자신감 키워주기 한글 가르치기 영어 가르치기 조기 경제 교육 예체능 교육 시작하기 v 우리 아이 잘 자라고 있나요? 소아 발육 표준치 소아 발육 그래프 남아 소아 발육 그래프 여아지난 14년간 선배 엄마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내 생애 첫 임신 출산 육아책》이 2024년 달라진 정부 지원 정책과 오늘의 육아 트렌드를 담아 새롭게 태어났다! 막막한 초보 엄마 아빠의 별별 걱정과 시시콜콜 궁금증을 단번에 해소시켜주는 궁극의 해답서!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 예비 엄마들은 기쁨도 잠시, 이내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눈에 띄는 변화도 없는데 정말 내 뱃속에 새 생명이 자라고 있는 것이 맞나, 당장 어느 병원에 가야하고, 뭐부터 해야 할지, 그나저나 지금 손에 든 커피는 어찌해야 하나… 초조한 마음에 녹색 검색창만 연신 두드린다. 물론 그 속에는 엄청난 정보가 넘쳐난다. 사실 임신, 출산, 육아만큼 정보가 넘쳐나는 분야도 드물다. 하지만 그 속에는 근거 불충분의 정보 또한 상당히 많고, ‘~카더라’식 정보가 대부분이다. 아이를 키워본 선배 엄마라 하지만 결국 자기가 경험한 육아가 전부라 여겨 섣불리 조언하기 쉽다. 아무 정보나 믿고 우리 아이를 키우기에는 내 아이는 너무도 소중한 우리의 ‘첫 아이’다. 소중한 내 아이를 바르고 건강하게 길러내기 위해서는 꼭 한 번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로 이어지는 이 대장정의 큰 흐름을 읽을 한 권의 책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이 공부를 할 시기는 바로 임신 기간이다. 예비 엄마라면 한 번 쯤 이런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를 통독해야 한다. 지난 2008년 출간된 이래 임신·출산·육아 분야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내 생애 첫 임신 출산 육아책》이 2024년 개정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예비 부모가 알아야 할 건강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달라진 의학 정보와 정부 육아 지원 정책 등을 업데이트 한 한편 요즘 육아 트렌드를 감각적인 편집으로 담았다. 수많은 속설 대신 정확한 정보만 갈무리했고 시기별로 몸의 변화와 지켜야할 생활법, 건강 상식을 사진과 함께 풍성하게 담아 초보 부모의 이해도를 높였다. 일목요연한 차트식 구성은 마음 바쁜 예비 엄마들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 한눈에 읽도록 돕는다.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고 건강하게 낳고 키우는 빛나는 시간 동안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볼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 오늘의 임신, 출산, 육아를 담은 2023년 완전 개정판 대백과 지난 14년간 초보 엄마의 불안감을 다독여준 《내 생애 첫 임신 출산 육아책》이 2024년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임신, 출산, 육아 상식을 최신 의학 정보와 트렌드에 맞춰 업그레이드 했으며, 임신, 출산, 육아 각 분야별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한 자 한 자 꼼꼼하게 감수해 정보의 정확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2024년 현재 적용 중인 각종 정부 지원 정책과 서비스에 관한 내용을 대폭 추가했다.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영 헷갈리는,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국민행복카드, 출산 전후 휴가 지원, 가사 돌봄 서비스, 저소득층 지원 정책, 아동수당·부모급여·양육수당,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산후조리경비 지원 등의 출산&육아지원정책과 일일이 직접 알아보기 복잡하고 번거로운 태아보험에 관한 새로운 내용들을 현재(2023년 8월) 기준으로 상세히 업데이트했다. 서울시 거주 임산부들을 위한 알짜 정보도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다. 1년 사이 변경된 홈페이지 주소와 전화번호 등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요즘 출산 트렌드에 맞춘 분만법 등의 새로운 의학 정보도 주목해볼만 하며, 특히 알아볼수록 헷갈리기만 하는 태아보험에 대해 보험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쉽고 자세히 설명해두었다. 또한 임신부들이 꼭 알아둬야 하는 약 복용 방법과, 치아 관리 방법 등을 각 전문가(약사, 의사 등)의 자문을 통해 세세히 담아냈다. 이밖에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아리송한 정보들에 대한 명쾌한 답변들을 내놓았으며, 선배 엄마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친정 엄마도 모르는 임신, 출산, 육아의 요령을 핵심적으로 담고 있다. * 한눈에 쏙 들어오는 180여 개의 꼭지 기사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예비 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의학 상식과 생활 정보를 찾기 쉽고 보기 쉽고 읽기 쉽게 180여 개의 꼭지 기사와 차트식 구성으로 알려준다. 먼저 임신 10개월 동안 주수별 태아와 엄마 변화표, 진통에서 분만까지 분만 진행표, 태어나서 첫돌까지 인지 행동 감성 발달표 등 정말 궁금한 정보들은 차트로 제시했다. 또한 자연 분만과 제왕절개 수술, 아기 목욕시키기, 베이비마사지 등 핵심 정보를 비디오식 사진 구성으로 친절하게 설명했다. 각 꼭지 기사 내의 팁(Tip) 항목을 통해 시시콜콜한 임신, 출산, 육아 상식부터 최신 트렌드 정보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 이 책에만 있다! 2024년 임신부를 위한 대세 정보 초보 엄마에게는 아이 열을 키운 친정엄마보다 최근에 아기 키운 선배 엄마가 꼭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시대에 따라 의학이 발달하고 부모들의 가치관과 육아 관심사도 변하는 한편 그를 반영한 육아용품도 새롭게 출시되기 때문이다. 불변의 임신, 출산, 육아 정보는 그대로 담되, 크고 작은 트렌드를 반영한 내용을 대폭 업그레이드해서 실었다. 최근 출산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태아보험 선택 가이드, 쏠쏠한 정부 지원 정책 활용법, 태교 음식 레시피, 임신부 기능성 운동, 산전 마사지법, 셀프 백일상 및 돌상 차리기, 달라진 예방접종 이야기 등 요즘 임신부들이 궁금해 하는 현재진행형 정보들을 속속들이 담아냈다. 또 10년 단위로 바뀌는 소아 발육 표준치 차트를 현 시점에 맞춰 변경했다. * 시기별 꼭 필요한 정보만 갈무리한 편집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는 소식과 함께 한 권은 꼭 선물 받는다는 임신 출산 대백과. 하지만 곧바로 책장에 꽂히는 경우가 많다. 《내 생애 첫 임신 출산 육아책》은 임신부터 육아까지 3년 동안 곁에 두고 개월별, 시기별로 한 꼭지씩 찾아 읽을 수 있도록 핵심 정보만 갈무리했다. 북인북에는 요즘 엄마들이 좋아하는 태교법과 영리한 아이로 키우는 오감 놀이, 두뇌발달 교육법을 담아 예비 엄마 아빠가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 관련된 친절한 가이드를 담고 있어 초보 엄마뿐 아니라 육아에 서툰 아빠들이 꼭 봐야할 책으로 추천한다.
처음 만나는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곡집 : 고급
태림스코어(스코어) / 태림스코어 편집부 지음 / 201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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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스코어(스코어)소설,일반태림스코어 편집부 지음
최신 인기 뉴에이지 곡들을 엄선하여 바이엘 단계부터 오리지널 단계까지 수준에 맞게 누구나 쉽게 골라 연주할 수 있도록 구성한 처음 만나는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곡집 고급 편이다. TV, 드라마, 영화, 게임 등에서 들은 곡들을 원곡 그대로 직접 연주해 보며, 단기간에 많은 레퍼토리를 얻을 수 있다.너를 태우고(Laputa : castle in the sky) - 애니메이션 OST 언제나 몇 번이라도 - 애니메이션 OST 달에서의 하루 Shining the morning Cherry blossom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Resolver - 후지 TV 드라마 OST Secret - 영화 OST 그대를 만난 날 상륜소우사연탄(Xiang lun xiao yu si shou lian tan) - 영화 OST Time to love I First step - 영화 OST Smile smile smile Dream Spring 비엔나 피아노학원 - 영화 OST 행복+ Romance Flying petals - 드라마 OST Kiss the rain Last carnival Reminiscence - 게임 OST Dance of the dragonfly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시네마 천국 - 영화 OST Canon Second run - 게임 OST Maybe Summer - 영화 OST 인생의 회전목마 - 애니메이션 OST Flower dance Princess of flowers Merry christmas Mr. Lawrence Angel over me Rainbow bridge 국내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최신 인기 뉴에이지 곡들을 엄선하여 바이엘 단계부터 오리지널 단계까지 수준에 맞게 누구나 쉽게 골라 연주할 수 있도록 3권으로 구성한 피아노 연주곡집입니다. 초급은 바이엘 후반부터, 중급은 체르니 100번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더 쉽게 편곡하였으며, 고급은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연주나 TV, 드라마, 영화, 게임 등에서 들은 곡들을 수준에 맞게 직접 연주해 보며, 단기간에 많은 레퍼토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행복하라
샘터사 / 법정 (지은이)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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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소설,일반법정 (지은이)
《스스로 행복하라》 10만 부 기념 양장 에디션. 코로나19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초,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에 맞춰 출간된 《스스로 행복하라》는 우리의 지치고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아 주며 고난을 극복할 용기를 주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주요 서점 및 독자 선정 올해의 책으로 꼽히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스로 행복하라》는 법정 스님이 남긴 글들 중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을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1장 ‘행복’에는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대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담았고, 2장 ‘자연’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충만한 삶을 설파하는 글들을 담았다. 3장 ‘책’에는 법정 스님이 《어린 왕자》, 《모모》, 《희랍인 조르바》 등 책에서 발견한 지혜를 전하며, 4장 ‘나눔’에는 “사랑한다는 것은 곧 주는 일이요, 나누는 일이다. 주면 줄수록, 나누면 나눌수록 넉넉하고 풍성해지는 마음이다”라는 나눔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고된 일상 속에 갇혀 허우적거리는 우리에게 법정 스님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가진 것만큼 행복한가?” 몸소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삶의 진리와 철학이 담긴 글로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줬던 법정 스님. 집착에 사로잡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우리는 법정 스님이 남긴 글을 통해 인간다운 삶,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서문 | 스스로 행복하라 1장 행복 지금 출가를 꿈꾸는 그대에게 화전민의 오두막에서 오두막 편지 박새의 보금자리 미리 쓰는 유서 텅 빈 충만 2장 자연 산에는 꽃이 피네 물소리 바람 소리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장마철 이야기 달 같은 해, 해 같은 달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 덜 쓰고 덜 버리기 숲속의 이야기 3장 책 새벽에 내리는 비 거룩한 가난 소리 없는 소리 영혼의 모음 - 어린 왕자에게 보내는 편지 파블로 카살스 태풍 속에서 두 자루 촛불 아래서 4장 나눔 나누어 가질 때 인간이 된다 무소유 여기 바로 이 자리 누가 복을 주고 벌을 주는가 물이 흐르고 꽃이 피더라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이 되라〈무소유〉, 〈텅 빈 충만〉 등 우리의 지치고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아 주는 법정 스님의 대표 수필 모음집 《스스로 행복하라》 10만 부 기념 양장 에디션! 《스스로 행복하라》가 10만 부 출간을 기념하여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고 양장본으로 출간된다.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세상을 살아가며 불안감과 우울감에 시달리는 우리는 행복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는 듯한 생각에 빠지기 쉽다. 코로나19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초,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에 맞춰 출간된 《스스로 행복하라》는 우리의 지치고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아 주며 고난을 극복할 용기를 주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주요 서점 및 독자 선정 올해의 책으로 꼽히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스로 행복하라》는 법정 스님이 남긴 글들 중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을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1장 ‘행복’에는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대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담았고, 2장 ‘자연’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충만한 삶을 설파하는 글들을 담았다. 3장 ‘책’에는 법정 스님이 《어린 왕자》, 《모모》, 《희랍인 조르바》 등 책에서 발견한 지혜를 전하며, 4장 ‘나눔’에는 “사랑한다는 것은 곧 주는 일이요, 나누는 일이다. 주면 줄수록, 나누면 나눌수록 넉넉하고 풍성해지는 마음이다”라는 나눔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고된 일상 속에 갇혀 허우적거리는 우리에게 법정 스님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가진 것만큼 행복한가?” 몸소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삶의 진리와 철학이 담긴 글로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줬던 법정 스님. 집착에 사로잡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우리는 법정 스님이 남긴 글을 통해 인간다운 삶,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법정 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지혜가 담긴 《스스로 행복하라》를 곁에 두고 오래 읽을 수 있도록 양장본으로 선보인다. “행복은 결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 안에서 찾아지는 것입니다.” ‘스스로 행복하라’는 법정 스님의 그리운 목소리 법정 스님은 1976년 처음 발간한 산문집 《무소유》를 시작으로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오두막 편지》 등 맑고 깊은 사색이 담겨 있는 주옥같은 수필집을 여러 권 출간했다. 하지만 그는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겠다는 유언을 남겨 대부분의 책이 절판되었고, 법정 스님의 글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안타까워했다. 2020년 1월,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샘터는 법정 스님의 유지를 받은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와 협의하여 법정 스님의 대표 수필을 모아 엮은 《스스로 행복하라》를 출간했다. 〈무소유〉, 〈텅 빈 충만〉, 〈산에는 꽃이 피네〉,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등 법정 스님의 영혼을 울리는 명수필이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세상이 되었지만 그만큼 행복해졌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법정 스님은 일찍이 “온갖 고통은 결국 집착에서 온다”,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만큼 홀가분해져 있느냐에 따라 행복의 문이 열린다”라고 말했다.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득 찼을 때보다도 더 충만하다”고도 했다. 그는 생애 마지막 시기를 강원도 산골의 화전민이 살던 주인 없는 오두막에서 직접 땔감을 구하고 밭을 일구면서 무소유의 삶을 살았다. 불필요한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비움으로써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법정 스님은 또한 자기 삶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누가 내 삶을 만들어 줄 것인가. 오로지 내가 내 인생을 한 층 한 층 쌓아 갈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스스로 발견한 길을 가야 한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꽃을 피워야 한다.” 법정 스님이 남긴 글에서 배울 수 있는 바람직한 삶의 자세는 마음속 집착을 비우고, 자연과 가까이하며, 다른 이들과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것이다. 이러한 삶을 스스로 일구어 나갈 때 진정한 행복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 ‘스스로 행복하라’는 이와 같은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우리가 사는 것은 바로 지금 여기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 1988년 불일암에서 만난 법정 스님의 첫인상이 무뚝뚝한 아저씨 같았다고 회고하는 김성구 샘터 발행인은 “자연과 멀어지면 병원과 가까워진다”, “건강하려면 제일 늦게 겨울옷으로 갈아입고, 덥다고 빨리 벗지 마라”, “젊었을 때는 나이가 하나씩 더해 가지만 나이가 들면 하나씩 줄어든다”, “잘 버릴수록 부자가 된다” 등의 스님 말씀이 ‘어떻게 살 것인가’의 방향타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스스로 행복하라》에는 ‘어떻게 살 것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이 담겨 있다. ‘날 선 칼 같다’는 정채봉 작가의 말처럼 법정 스님은 소유에 집착하는 우리의 모습에는 죽비를 내리치듯 따끔하게 질타하지만, 이내 힘들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를 따뜻하게 보듬어 준다. 힘든 시기를 이겨 낼 힘이 되어 줄 법정 스님의 따뜻한 질타와 위로를 이 책에서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가란 모든 집착과 얽힘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이것은 수행자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 누구에게나 이 출가 정신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면 삶을 변화시켜야 하고, 낡은 타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혼하고 집을 나오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릇된 생활 습관과 잘못된 업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업을 지으라는 것입니다.__ 〈지금 출가를 꿈꾸는 그대에게〉 중에서 이제 내 귀는 대숲을 스쳐 오는 바람 소리 속에서, 맑게 흐르는 산골의 시냇물에서, 혹은 숲에서 우짖는 새소리에서, 비발디나 바흐의 가락보다 더 그윽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빈방에 홀로 앉아 있으면 모든 것이 넉넉하고 충분하다.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득 찼을 때보다도 더 충만하다.__ 〈텅 빈 충만〉 중에서
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실전 부동산 경매
비즈니스북스 / 유근용, 정민우 (지은이) / 2022.03.22
22,000원 ⟶ 19,800원(10% off)

비즈니스북스소설,일반유근용, 정민우 (지은이)
2021년 부동산 경매 분야 화제의 베스트셀러 《왕초보도 바로 돈 버는 부동산 경매의 기술》의 두 저자가 실전 경매 사례를 중심으로 한 생생한 투자 노하우를 전하는 신간을 펴냈다. 이 책에서는 아파트, 빌라,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투자는 물론, 호텔과 토지 그리고 지분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에 대한 투자법을 망라했다. 누구나 따라만 해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부동산 고수인 두 저자가 수익실현 포인트를 짚어주는 등 보다 실천적인 투자서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저자들은 부동산 경매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누구나 도전하여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입찰-낙찰-명도-매도까지의 부동산 경매 한 사이클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책에는 31개의 부동산 경매 실전 사례가 담겨 있다. 초보 투자자들이 낙찰받고 수익을 확정하는 경험을 통해 점차 투자자로 성장해 나가며 여러 건의 부동산 투자를 병행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31개의 사례 속에는 지금까지 여느 부동산 경매 책에서도 알려주지 않았던 수익과 직결되는 실전 경매 현장의 노하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입찰 전 경매 물건에 대한 수익성 판단법, 입찰가 산정법, 예상 수익률 계산법 등 부동산 경매로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의 기본기는 물론이고, 단기간에 수익 내는 노하우, 순조로운 명도를 위한 팁, 경매 당사자들과 얼굴 붉히지 않고 원만하게 협의하는 법 등 초보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워하는 부분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조언도 담았다. 실물자산 가격이 급등하며 ‘벼락 부자’와 ‘벼락 거지’가 생겨난 지금, 빡빡한 규제와 치솟는 금리에 대출 문턱도 높아져 좌절하고 있다면 부동산 경매 시장을 눈여겨보자. 부동산 경매는 소액으로도 충분히 투자할 수 있으며, 상승장에서든 하락장에서든 반드시 수익 내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경매 물건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 중 단 1건만이라도 내 것으로 만든다면 그때부터 당신의 인생은 달라질 것이다.프롤로그 | 행복해지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 버는 방법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 부동산 경매로 부를 쌓으려는 사람들에게 |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실행할 용기다 제1장 이것만 알아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 경매 핵심 이론 경제적 자유로 가는 지름길, 경매 머릿속에 쏙 들어오는 간략 경매 절차 실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입찰 당일 체크리스트 입찰 전, 낙찰 후 무엇을 해야 하나 3초 만에 끝내는 초간단 권리분석 권리분석에 꼭 필요한 세 가지 경매 서류 경매에는 네 가지 가격이 있다 낙찰 확률 높이는 입찰가 산정 노하우 안전한 부동산, 이렇게 찾아라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지분 투자 레버리지 최적 활용법 양도세 반의반으로 줄이는 매매사업자 활용법 기회는 항상 있고, 바로 지금이다 제2장 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주택 물건의 실전 부동산 경매 : 아파트·빌라 아파트 1 | 첫 입찰에 낙찰받아 무피 투자 성공하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물건지의 전입자를 확인하는 법 아파트 2 | 세 번 만에 낙찰 성공, 경매 한 사이클 경험하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현장조사 하는 법 아파트 3 | 등기부 활용으로 넉 달 만에 1,200만 원 수익 내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법원에서 사용하는 사건 부호 아파트 4 | 미납 관리비에서 힌트 얻어 한 달 반 만에 2,000만 원 수익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 아파트 5 | 교통 호재에 올라타 낙찰 2개월 만에 4,600만 원 수익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부동산 호재를 어떻게 알 수 있나? 아파트 6 | 왕초보 법인 첫 입찰에 낙찰받아 7개월 만에 6,000만 원 수익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셀프 등기 간단 노하우 빌라 1 | 역세권 빌라 낙찰로 거둔 플피 투자 쾌거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명도를 안전장치로 활용하는 법 빌라 2 | 인서울 단독주택 경매로 저렴하게 마련하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낙찰 후 권리상 문제가 발견됐을 때 빌라 3 | 매각불허가 사례: 낙찰받은 빌라 호수가 잘못됐어요!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경매가 취소되는 이유 제3장 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상가 물건의 실전 부동산 경매 : 지식산업센터·상가·오피스텔·호텔 지산 1 | 패찰했지만 배운 것이 많았던 서울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입찰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두 마리 토끼 잡는 지식산업센터 투자 지산 2 | 낙찰 1년 만에 2억 원 오른 지식산업센터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지식산업센터 분양권 전매 절차 지산 3 | 서울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10만 원 차이의 짜릿한 낙찰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목표수익률과 적정 입찰가 산정법 상가 | 10일 만에 1,500만 원 수익 낸 투자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1인법인 vs. 개인 부동산 경매 투자 시 장단점 오피스텔 | 속초의 오피스텔 낙찰받아 공유숙박 사업 시작하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투자 금액 및 목적별 물건 검색 요령 호텔 | 경매로 바다가 보이는 호텔 객실의 주인이 되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조심해야 할 분양형 호텔 투자 제4장 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건물 지분의 실전 부동산 경매 : 아파트·빌라·오피스텔 아파트 1 | 196만 원으로도 할 수 있는 아파트 지분 투자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공유자 우선매수 신청하는 법 아파트 2 | 거래가 활발한 아파트 공매로 낙찰받아 수익 내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수익을 부르는 확약서 작성법 아파트 3 | 소송 끝 형식적 경매로 초과 수익 달성하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소송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아파트 4 |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저렴하게 낙찰받아 수익 내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물건 매도 시 준비사항 및 주의사항 아파트 5 | 입지 좋은 아파트 지분 공유자와 매도해 수익 내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내 관할 법원 찾는 법 빌라 1 | 1평도 안 되는 지분 물건으로 수익 내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e-그린우편을 통해 매매의뢰서 보내는 법 빌라 2 | 내놓은 지 2시간 만에 매도돼 수익을 안기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이익을 극대화하는 상황별 노하우 오피스텔 | 어려움에 빠진 공유자를 돕고 수익도 낸 ‘윈윈’ 투자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돈이 부족할 때는 공동투자로 제5장 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토지 지분의 실전 부동산 경매 : 대지·임야·농지·도로 대지 1 | 2평 남짓 토지로 약 1년 만에 3배 수익 내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곧 개발될 만한 토지 고르는 법 대지 2 | 권리관계가 복잡했지만 가격적인 매력에 입찰해 수익 내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꼭 기억해야 할 매도 가격 협상 노하우 임야 1 | 기획부동산이 작업한 토지 낙찰받아 수익 내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기획부동산의 사기를 피하는 법 임야 2 | 분묘 있는 임야에 투자해 수익 내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분묘 토지 입찰 전 반드시 살펴봐야 할 세 가지 농지 1 | 고압선 아래의 토지 낙찰받아 수익 내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주말체험영농 목적의 농업진흥지역 토지는 피해야 한다 농지 2 | 12회 유찰된 맹지 지분 낙찰받아 수익내다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농지취득자격증명서 신청하는 법 농지 3 | 가족 납골당 있는 토지 낙찰받아 공유자에게 매도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주소 보정하는 법 도로 | 341만 원으로 200% 넘게 수익 낸 부속토지 투자 사례에서 배우는 실전 경매 팁 | 도로 투자의 다섯 가지 장점 부록 1 | 꼭 알아야 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경매 양식 20가지 부록 2 | 부동산 투자에 유용한 인터넷 사이트 리스트“금리가 높아지고 대출이 막히고 세금이 올라도, 부동산 경매라면 수익 내는 방법이 반드시 있다!” ‘낙찰의 신’ 유근용과 ‘입찰의 신’ 정민우, 두 경매 고수들의 돈 되는 노하우를 꽉꽉 눌러 담은 실전 부동산 경매 ‘수익실현편’ 출간! 2021년 부동산 경매 분야 화제의 베스트셀러 《왕초보도 바로 돈 버는 부동산 경매의 기술》의 두 저자가 실전 경매 사례를 중심으로 한 생생한 투자 노하우를 전하는 신간을 펴냈다. 이 책에서는 아파트, 빌라,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투자는 물론, 호텔과 토지 그리고 지분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에 대한 투자법을 망라했다. 누구나 따라만 해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부동산 고수인 두 저자가 수익실현 포인트를 짚어주는 등 보다 실천적인 투자서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저자들은 부동산 경매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누구나 도전하여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입찰-낙찰-명도-매도까지의 부동산 경매 한 사이클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책에는 31개의 부동산 경매 실전 사례가 담겨 있다. 초보 투자자들이 낙찰받고 수익을 확정하는 경험을 통해 점차 투자자로 성장해 나가며 여러 건의 부동산 투자를 병행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31개의 사례 속에는 지금까지 여느 부동산 경매 책에서도 알려주지 않았던 수익과 직결되는 실전 경매 현장의 노하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입찰 전 경매 물건에 대한 수익성 판단법, 입찰가 산정법, 예상 수익률 계산법 등 부동산 경매로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의 기본기는 물론이고, 단기간에 수익 내는 노하우, 순조로운 명도를 위한 팁, 경매 당사자들과 얼굴 붉히지 않고 원만하게 협의하는 법 등 초보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워하는 부분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조언도 담았다. 실물자산 가격이 급등하며 ‘벼락 부자’와 ‘벼락 거지’가 생겨난 지금, 빡빡한 규제와 치솟는 금리에 대출 문턱도 높아져 좌절하고 있다면 부동산 경매 시장을 눈여겨보자. 부동산 경매는 소액으로도 충분히 투자할 수 있으며, 상승장에서든 하락장에서든 반드시 수익 내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경매 물건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 중 단 1건만이라도 내 것으로 만든다면 그때부터 당신의 인생은 달라질 것이다. “우리가 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 부동산 경매로 부를 쌓고 인생을 바꾼 선배 투자자들의 생생한 수익실현 노하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2년 동안 부동산 등 자산 시장과 투자에 무관심했던 사람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자산의 급격한 가치 상승이라는 달콤한 과실 대신 상대적 박탈감과 허탈함만 떠안아야 했기 때문이다. 2022년 초 현재 부동산 시장은 혼조세다. 가파르게 오른 부동산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을 전망하는 쪽과 정권 교체 이후 강보합 및 상승을 점치는 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부동산 시장이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 섣불리 판단하는 것이 아닐 테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자산 시장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좋은 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로서 자산 시장에 입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실전 부동산 경매 책이 나왔다. 2021년에 출간된 부동산 경매 분야 베스트셀러 《왕초보도 바로 돈 버는 부동산 경매의 기술》의 두 저자 ‘용쌤’ 유근용 대표와 ‘달천’ 정민우 대표가 1년 만에 신간을 내놓았다. 이번 책은 실전 투자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지침이 필요하다는 독자들의 요청을 받아 출간하게 되었다. 부동산 경매 투자의 고수인 두 저자와 저자들에게서 부동산 경매를 배운 직장인·주부·학생 등 수강생들의 최신 경매 사례 31개를 담았다. 아파트·빌라·상가·지식산업센터 경매 사례는 물론이고, 대지·임야·농지 등의 토지 경매 사례와 소액으로도 할 수 있는 지분경매 투자 사례가 실려 있다. 각 사례 속 낙찰받고 수익 내는 과정을 집중 조명하였고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현장의 팁과 노하우를 알차게 담아냈다. 투자자의 시각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유용한 조언과 정보로 무장한 것이다. 부동산 고수가 알려주는 경매 현장의 투자 디테일! 부동산 경매로 돈이 돈을 버는 선순환에 올라타라! 이 책은 부동산 경매의 실전 사례를 통해 경매 투자의 기본과 구체적인 투자 팁을 잘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경매 책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은 토지 경매와 지분 경매 투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건물 경매와는 또 다른 다양한 토지 경매와 지분 경매에 대한 수익실현 포인트를 쉽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나 공유형 숙박시설에 대한 경매 사례는 여타 경매 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정보다. 보다 폭넓은 사례를 통해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으로 전수하고자 했다. 이 책에는 몇 개월 만에 얼마의 수익을 거뒀다는 것으로 끝을 맺는 사례들이 즐비하다. 남이 돈 번 이야기임에도 배가 아프지 않고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이유는 나도 얼마든지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희망이 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부동산 경매는 두 저자가 경험했듯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하여 부를 쌓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빠른 방법이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첫 입찰에 낙찰한 초보 투자자가 수익을 내고 그 순수익으로 다른 경매에 연쇄적으로 도전하여 투자의 규모를 키워가고 성숙한 투자자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들도 처음에는 경매 자체가 두렵고 명도가 부담스러웠지만, ‘입찰부터 낙찰, 명도, 매도’까지 경매의 한 사이클을 경험해보니 ‘내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부동산 경매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다는 말이 단순히 돈만을 두고 하는 게 아닌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쟁취하고 성공을 부르는 투자자 마인드로 갈아탈 수 있는 부동산 경매 투자를 이 책과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이 책이 사례를 통해 알려주는 부동산 경매 투자자가 갖춰야 할 기본기! √ 목표 수익률과 입찰가 산정법 √ 입찰 전 수익성 판단을 위한 물건 감별법 √ 개인 vs. 1인법인 입찰시 장단점 √ 소액으로 안전하고 부담 없이 투자하는 방법 등 꼭 필요하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이 책의 실전 투자 팁! √ 손품·발품을 제대로 파는 노하우 √ 이해당사자들과의 협상 스킬 √ 셀프 등기와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 √ 확약서, 내용증명, 소장 등 반드시 한 번쯤은 사용하게 되는 서류 샘플
뇌가 놀고 싶을 때 동상이몽
옥당(북커스베르겐) / 마크 파초.줄리아 롬바르도 지음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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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북커스베르겐)취미,실용마크 파초.줄리아 롬바르도 지음
탐색하고 관찰하고 상상하는 77개의 시각퍼즐이 담겼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가 주는 강한 자극에 익숙해진 우리 뇌는 기능이 점점 떨어지고, 기억력, 판단력, 창의력, 응용력 등이 약화돼 디지털 치매 위험에 놓여 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뇌파는 초기 치매 뇌파와도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각퍼즐은 단순하고 강한 자극에 익숙해진 우리 뇌를 깨워주는 효과적인 놀이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당신의 뇌를 위한 최고의 놀이 책! 책장을 넘길수록 뇌를 자극하는 신기한 그림 탐험! 쉽다고 얕보지 마라, 혼돈에 빠질지도 모른다 탐색하고 관찰하고 상상하는 시각퍼즐 이런 놀이 처음이야! 들여다 볼수록 재미가 쌓인다 책장을 넘길수록 흥미진진한 77개의 시각퍼즐이! 쉬운 듯 어렵고 어려운 듯 쉬운 신비한 그림 탐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가 주는 강한 자극에 익숙해진 우리 뇌는 기능이 점점 떨어지고, 기억력, 판단력, 창의력, 응용력 등이 약화돼 디지털 치매 위험에 놓여 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뇌파는 초기 치매 뇌파와도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각퍼즐은 단순하고 강한 자극에 익숙해진 우리 뇌를 깨워주는 효과적인 놀이다. 이 책은 척 봤을 때는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다른 게 보이는 시각퍼즐 놀이터다. 쉬운 듯 보이지만 어렵고, 어려워 보이지만 쉬운 그림이 가득한 책. 그림마다 주어진 문제를 풀어보자. 풀다보면 어느새 뇌는 말랑말랑 눈빛은 재미로 반짝인다. 도전에 주어진 시간을 챙기는 스릴은 보너스. 시각퍼즐도 맞추고 색칠도 칠해보고. 준비되었다면 이제 뇌와 함께 뛰어놀아 볼까요? 시작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
김영사 / 정민 (지은이) /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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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소설,일반정민 (지은이)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정민 교수가 완성한 18세기 조선사 연구의 기념비적 저작! 서학의 태동기부터 신유박해까지 탄압과 순교의 역사 뒤에 가려진 절체절명의 시간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다. 조선 지성사를 깊이 탐구해온 정민 교수가 1770년대 중반 서학의 태동기부터 1801년 신유박해까지 집대성한 초기 천주교회의 역사. 치밀한 연구와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천주교계와 학계에 답습되어온 오류를 바로잡았고, 새롭게 발굴·소개하는 문헌과 방대한 사료, 상세한 각주를 통해 서학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을 총망라했다. 수용, 전파, 박해, 순교라는 단선적인 도식으로는 서학이 조선 사회에 끼친 영향을 면밀히 읽을 수 없다. 조선을 관통한 서학, 서학이 일으킨 소용돌이를 은폐되고 검열된 자료의 행간에서 입체적으로 복원한 역작.서언 1부 《칠극》과 초기 신앙공동체 1. 《칠극》 이야기 북경 유리창 거리의 문화충격 | 마테오 리치의 《교우론》과 판토하의 《칠극》 | 봄비에 속옷 젖듯 서학에 젖어들다 2. 다산 정약용과 《칠극》 《칠극》을 평생 아껴 읽은 다산 | 《칠극》의 논의를 풀어쓴 〈취몽재기〉 | 메기와 미꾸라지 3. 홍유한 제문의 행간 최초의 수덕자 홍유한 | 권철신이 쓴 홍유한 제문 속 《칠극》 논의 | 이기양 제문 속의 칠극론 4. 홍유한의 남인 인맥과 서학 공부 남인 인맥과 초기 천주교의 중심 | 홍유한의 서학 공부, 〈방성도〉와 서방 성인의 일 | 마테오 리치의 책 두 권에 몰입하다 5. 권철신의 남행 계획과 그들이 꿈꾼 공동체 제가 공을 저버렸습니다! | 이병휴와 성호학파 소장 그룹 | 좌절된 남행 계획 | 이존창과 권철신 6. 주어사 강학회의 공부 내용 두 번 갖지 못할 성대한 자리 | 잠심하여 지내면서 하느님을 찬양하라! | 《천주실의》, 《영언여작》, 《칠극》을 읽다 | 희미한 꿈의 자락 7. 권철신과 주어사의 젊은이들 주어사 강학회의 참석자들 | 권철신의 조카사위 김원성 | 권일신의 맏아들 권상학 | 이기양의 맏아들이자 권철신의 맏사위 이총억 8. 광암 이벽, 광야에서 외치는 목소리 강물 같은 언변과 고상한 품행 | 장인 권엄과 홍유한의 우정, 이덕무의 이벽 평 | 설화적 부풀리기 | 선학과 앵무새, 다산과 박제가의 만사 2부 성호학파의 분기와 성호의 진의 1. 성호의 진의 성호 선생도 서학을 했다던데요? | 신후담과의 토론과 진의의 소재처 | 성호 직계의 서학 존신 2. 안정복과 권철신이기양의 엇갈림 다혈질의 정약전 | 안정복과 이병휴 | 회복 불능으로 틀어진 관계 3. 권철신의 결별 선언 거침없는 이벽의 기세 | 침묵으로 더 큰 죄에 빠지지 않으렵니다 | 이 같은 작태를 참을 수 없네 4. 이기양의 정면 도발 늙은이의 잠꼬대 | 함정에 빠뜨리는 도둑으로 몰다니 | 마음이 아파서 쓴다 | 독서한 사람도 이렇게 합니까? 5. 안정복의 투혼 설득될 수도, 납득시키기도 힘든 문제 |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 진격 6. 안정복의 〈천학고〉와 〈천학문답〉 참으로 안타깝다! | 천주학에 대한 34가지 질문과 응답 | 천주학에 대한 성호 이익의 입장 7. 두 과부의 전쟁 이겨도 지는 싸움 | 고래 싸움 속 새우등 | 뜨거운 감자 8. 보험 들기 서학에서 돈과 곡식이 나온다 | 초토신 상소 | 이승훈 형제의 책략 | 척사파의 해묵은 유감 3부 초기 교회의 기록과 집회 1. 그들은 왜 얼굴에 분을 발랐을까? 이벽의 설법 장면과 제건의 모양 | 분면청건의 이유 | 명동성당의 ‘명례방 집회’ 성화 2. 을사추조적발 사건의 막전막후 이상한 집회 현장 | 3월에 발생한 《정감록》 역모 사건의 여파 | 형조로 끌려간 그들은 어찌 되었나? 3. 적발 사건의 감춰진 뒷이야기 변명의 속사정 | 항의에 참여한 5~6인의 명단 |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와 《사학징의》 속 사건 기술 4. 최초의 반서학 통문과 효유문 통문은 어떤 내용을 담았나? | 달레의 오독과 문체의 과잉 | 형조의 효유문 5. 주머니마다 쏟아져나온 예수 성상 놀라운 자료, 강세정의 《송담유록》 | 주머니마다 예수상이 나왔다 | 편경은 요사스러운 거울 | 초기 교회의 신심 6. 교회, 신분의 벽을 허물다 명례방 집회와 관련한 새로운 기록 | 이기성의 놀랍고 해괴한 행동 | 이존창에 대한 새로운 사실 7. 조선 천주교회 최초의 8일 피정 권일신이 용문산 절에서 가진 최초의 피정 | 시끄러운 곳을 피해 고요히 수행하다 | 명례방 집회와 《성경광익》 8. 김범우의 유배지는 단장 아닌 단양이다 김범우의 입교와 정약용 집안 | 단양과 단장 | 손자 김동엽의 밀양 정착 이유 4부 초기 교회의 조직 구성과 신앙 1. 양말론과 빈 병론 우리는 한 형제다 | 이 버선을 신어보게! | 부모가 빈 병인가 2. 초기 천주교인의 제사관 권철신 집안의 희한한 상례 | 백지 답안지 제출 소동 | 이승훈의 공자묘 배알 거부 3. 집 나가는 아우들 제사를 지내느니 혈연을 끊겠다 | 개가 웃을 말 | 가출하는 동생과 통곡하는 형 4. 반주인 김석태 반촌은 고시촌이었다 | 김석태의 집 위치와 공부 내용 | 다산이 지은 김석태 제문 5. 이 무덤 위에 교회가 서리라 무덤에서 출토된 사발과 다산의 글씨 | 유골이 전하는 진실 | 고명한 사람의 무덤입니다! | 엄동에도 굳지 않은 신선한 피 6. 란동과 판쿠 로마 교황청에 남은 이승훈과 유항검의 편지 | 란동은 지금의 회현동 | 판쿠는 어디? | 미사와 고해성사 7. 남대문과 중구 일대의 약국 주인들 약값을 어찌 함부로 받겠습니까? | 초기 교회와 약국 | 연락 거점과 집회 장소 | 신유박해의 신호탄 8. 초기 교회의 성화와 성물 봉물짐에 숨겨온 성화와 성물 | 머리카락과 나뭇조각이 든 주머니 | 주머니 속 물건의 용도 5부 지방의 교회 조직 1. 여사울 신앙공동체의 출발점 여사울은 여우골이다 | 예산 호동리의 인문지리 | 홍유한 집안의 호적단자 | 홍유한과 홍낙민 2. 여사울은 예수골이었다 ‘야소’라 쓰고 ‘녀슈’로 읽다 | 여사울의 예수공동체 | 여사울 공동체에 대한 다른 증언 3. 별라산의 별난 사람 홍지영의 별라산과 원백돌의 응정리 | 별라산의 신앙공동체 | 홍지영은 혜경궁 홍씨의 칠촌 서조카 4. 윤지헌과 고산 저구리 교회 참혹한 시신 | 이존창의 합류 시점 | 고산 교회가 배출한 인물들 5. 홍교만홍인 부자와 포천 교회 홍교만 집안의 신앙 | 홍교만의 입교 시점 | 사위 정철상과 아들 홍인 6. 사학이 아니고 정학입니다 유가 경전으로 사학을 설명하다 | 삼경에 나오는 예수 강생의 이치 | 마테오 리치의 적응주의를 넘어서는 색은주의적 해석 7. 충주의 사도 이기연 형제와 충주 교회 충주의 최고 명문 가문 | 이기연이최연 형제 | 형제의 뒷바라지 8. 충주 교회의 저력 이기연 집안의 신앙 | 충주 교회의 양반층 신자 그룹 | 교회의 허리를 떠받친 이부춘 부자와 여성 지도자 권아기련 6부 세례명 퍼즐 풀기와 여성 신자 1. 세례명 이야기 《사학징의》 속 정체 모를 세례명들 | 은폐의 전략 | 을이와 이로수 2. 세례명 퍼즐 풀기 중국 음으로 읽어야 풀리는 퍼즐 | 우아하게 바뀐 성녀들의 이름과 성녀 전기 | 동일인명 이표기와 추정 오류의 예 3. 요사팟이란 세례명 싯다르타를 모델로 한 허구의 성인전 | 《성 요사팟 시말》 속 불경 이야기 | 《성년광익》 속 요사팟 전기 4. 간지대 정복혜와 성녀 칸디다 간지대, 간거다, 칸디다 | 중국 여인 서 칸디다 | 사학매파 간지대 5. 사학매파 삼인방 교회의 허리 | 겹치는 동선과 폐궁 전담 김연이 | 비녀 윤복점 6. 주인이 세 번 바뀐 여종 영애 미심쩍은 여종 | 세 주인의 실체 | 문서화된 신분증명 7. 동정녀 신드롬 나도 아가다 성녀처럼 | 동정녀 열풍의 진원 | 처녀들의 과부 행세 8. 폐궁의 여인들 고인 물 속에 전해진 복음 | 사학교주 이조이 | 왕가의 두 여인과 나인들 7부 주문모 신부와 강완숙 1. 밀고자 한영익과 다산 정약용 짧은 방심 | 귀신이 곡할 노릇 | 엉뚱한 데서 맞춰진 퍼즐 | 비참한 죽음의 진실 2. 죽여서 입을 막다 기록에서 사라진 세 사람의 죽음 | 무시된 법 절차와 공서파의 반격 | 공서파, 포문을 열다 3. 윤지헌과 주문모 신부 주문모 신부와의 상시 채널 | 상경 직후 발생한 한영익의 밀고 | 대박청래 청원과 5인의 대표 서명 4. 주문모 신부의 등대, 이보현과 황심 주문모 신부의 한양 탈출과 지방 잠행 | 신부가 연산 이보현의 집에 머문 이유 | 연산 신앙공동체와 이보현의 죽음 5. 주문모 신부의 동선과 24시 창백한 낯빛에 긴 구레나룻 | 숨어 지내야 했던 신부의 이동 경로 | 주문모 신부의 민망한 조선어 구사력 6. 여걸 강완숙의 카리스마 압도적 존재감 | 카리스마를 갖춘 여회장 | 토론으로 기세를 압도하다 7. 강완숙의 충훈부 후동 집 구조와 구성원 스무 명이 넘는 상주 인원 | 안채의 구조와 역할분담 | 아래채 사람들 8. 100년 전의 연극 대본 《고려치명주아각백전략》 1920년대 초 중국 강소성 천주교회의 연극 대본 | 10막으로 구성된 스케일 큰 무대 | 제상에 담긴 성물 8부 탄압 속의 지방 교회 1. 박지원과 이희영 형제 박지원과 박제가 | 연암 그룹과 이희영 형제 | 연암을 찾아온 김건순 2. 면천군수 박지원과 김필군 집 한 채 값을 주고 산 예수 성화 | 이제 신앙을 버립니다 | 김필군은 정말로 배교했을까? 3. 자책하는 인간, 최해두 벽동의 천주교 조직과 최해두 | 어찌 한심하고 가련치 않으랴! | 초기 교회의 교리 학습서 | 하느님의 종, 최영수 필립보 4. 1,400대의 곤장을 버틴 사내, 박취득 ‘부헝이’와 ‘북실이’들 | 박일득과 박취득 형제 | 꿈에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 풀뿌리 교회의 횃불 5. 밀정 조화진 자세히 보아두라! | 저도 신자입니다 | 방백동의 천주교 신자 명부 6. 내겐 천국이 두 개입니다 내포의 천민 출신 지도자들 | 최두고금과 최구두쇠 | 두 개의 천국을 가진 황일광 시몬 | 어찌 배반하리이까! 7. 윤지헌 일가의 신앙생활 숙부 윤징도 정사박해 순교자 | 숙부인가 양부인가? | 10년 사이 세 명의 순교자를 내다 8. 알 수 없는 이존창 초기 교회사의 특별하고 특이한 존재 | 가장 슬프고 창피스러운 배교 | 조건부 체포와 군교 노릇 9부 서울의 교회 조직과 명도회 1. 잇닿은 담장 초기 교회의 공간 운영법 | 담장 사이의 비밀 통로 | 주문모 신부의 은신술 | 중간 거점의 존재 2. 정광수의 성물 공방 벽동 본당의 천주교인들 | 김치가게 여주인 최조이 | 성물 제조 공방 3. 예수상 전문 화가 이희영 각수 송재기 | 뛰어난 그림 솜씨로 예수상을 모사하다 | 이희영의 개 그림 | 새로 찾은 〈선미도〉와 정철조의 서학 공부 4. 이합규와 서소문 신앙공동체 교리를 가르치고 세례를 준 걸출한 교주 | 서소문의 사창동과 현방 | 사창동 인근의 신앙공동체 5. 명도회의 성격과 설립 시점 중간 세포 차단책과 플랜B | 1800년 4월, 명도회 설립 | 충훈부 후동으로 이사한 강완숙 | 정약종의 갑작스러운 상경 6. 명도회의 설립 목적과 운영 방식 명도회규와 설립 목적 | 명도회 입회 절차와 보명의 의미 | 주보성인의 전기 7. 명도회 육회의 조직 구성 혈당과 집회 형태 | 육회에 대한 오해 | 명도회의 육회장 8. 명도회는 조선 교회 그 자체였다 풀뿌리 교회의 든든한 토대 | 명도회와 《주교요지》 | 이경언이 명도회원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 | 여성이 주축이 된 명도회 활동 10부 차세대 리더 황사영과 김건순 1. 보석처럼 빛났던 소년 황사영 무덤 속 백자합에서 나온 비단천 584 | 대체 그동안 무엇을 한 게냐? 586 | 《송담유록》과 《눌암기략》의 진술 2. 황사영의 애오개 교회 손이 귀한 명문가의 유복자 | 황사영의 아현동 본당 | 《사학징의》에 가장 많이 등장한 이름 | 거점 조직의 관리와 확산 3. 황사영의 도피를 도운 사람들 한꺼번에 터진 제방 | 잠행과 피신 | 극적인 탈출 4. 배론의 토굴 배론 가는 길 | 교우촌에 마련한 토굴 | 낙담과 절망 5. 황사영은 역적인가? 1센티미터에 세 글자씩 13,384자 | 가백서와 가짜 논란 | 〈토역반교문〉 속 세 가지 흉계 6. 제주도와 추자도의 모자 뿔뿔이 흩어진 가족 | 추자도의 황경한과 그의 후손 | 창원 황씨 족보와 황사영 후손 계보의 난맥상 7. 불멸과 개벽을 꿈꾼 사람들 신선을 꿈꾸다 서학과 만나다 | 깨지기 쉬운 그릇 | 재림 예수 신앙의 조선 버전, 《정감록》 8. 김건순의 개종과 여주 교회 천당 가는 법을 얻었소 | 남곽선생 주문모와 해상진인 김건순 | 김건순의 세례식 | 여주 교회의 부활절 부흥회 11부 기록과 기억 1. 정약용의 《조선복음전래사》 《한국천주교회사》 초기 기술의 근거가 된 책 | 간략하지만 훌륭하다 | 은폐와 검열 2. 감추고 지운 다산의 기록 다산의 자기 검열과 왜곡된 진실 | 이윤하 마태오와 자녀들의 신앙 | 족보에서 지워진 이름들 3. 그늘 속의 사람, 정약현 “배 건너요!” | 그사이의 고초는 붓으로 적기 어렵다 | 마재 정씨 천주교 인맥의 꼭짓점 4. 기억의 착종과 기록의 사각지대 《사학징의》에서 누락된 〈신미년백서〉 속 순교자 | 조동섬의 아들 조상덕 토마스 | 동정녀 이석혜는 이 아가다? | 이명불과 이명호 | 장재유는 장덕유? 5. 서양 배에 오른 현계흠 현계흠의 사형 이유 | 현계흠과 김범우 집안의 혼맥과 주변 인물 | 영국 배 프린스 윌리엄 헨리 호에 오르다 6. 거룩한 해에 오는 1천 척의 배 산도 이롭지 않고 물도 이롭지 않다 | 쌓인 시체 산과 같고, 흐르는 피가 시내를 이루리 | 《정감록》 신앙, 천주교와 접속하다 7. 교리 교육과 십계 공부 십계는 교리 교육의 출발점 | 조목별로 가르친 십계 교육 | 십계 공부의 세부 내용 | 그 밖의 기본 교리서들 8. 주기도문은 어떻게 바쳤을까? 초기 교회의 기도생활 | 〈천주경〉과 〈성모경〉 독송법 | 한글 기도문의 출현 12부 묻힌 기억과 오염된 자료 1. 《송담유록》과 《눌암기략》 신서파와 공서파의 중간 기록 | 책의 내용과 저자 | 이승훈 형제에 대한 두 사람의 평가 2. 《고려주증》과 《고려치명사략》 조선 천주교인 전기집 《고려주증》 | 인명 표기의 착종과 신부들의 전기집 | 《고려치명사략》과 심칙관 신부 3. ‘월락재천, 수상지진’론 달은 져도 하늘에 있지만 | 물이 그치면 연못은 마른다 | 의 사료 가치 4. 이승훈의 〈벽이문〉과 〈유혹문〉 〈벽이문〉과 천당지옥설 | 위천주의 실체 | 또 하나의 배교 선언 〈유혹문〉 5. 이승훈의 〈벽이시〉, 무지개다리는 끊기고 저문 골짝의 무지개다리 | 서토를 그리는 마음 | 끊겨버린 홍교의 소식 | 과연 그런가? 6. 《니벽젼》과 이벽의 〈사세시〉 종말론적 사유가 담긴 《니벽젼》 | 최치원의 구절을 베낀 이벽의 〈사세시〉 | 근거 없는 《이덕조친필첩》 7. 명백한 가짜 책 《만천유고》 만천 이승훈과 《만천유고》 | 어이없는 《만천시고》 | 무극관인의 발문 8. 《성교요지》와 《상자쌍천》 서양 인명 및 지명 표기에서 잡힌 발목 | 윌리엄 마틴 목사의 《상자쌍천》과 《성교요지》 | 오독과 무지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서학의 태동기부터 신유박해까지 호교(護敎)와 순교를 넘어 한국 초기 교회사를 새로 쓴 역작 서학은 어떻게 조선의 지축을 뒤흔들었나 “서학은 조선 사회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런데 그것이 너무 과소평가되어온 느낌이다. 지축을 흔든 지진이 지나고 남은 흔적만으로 상황을 본 것은 아닐까? 의도적으로 은폐되고 지워져서 별일 없었던 것처럼 보인 것은 아닐까? 진앙의 한가운데 있던 사람들이 남긴 기록에는 다급했던 현장의 비명과 탄식이 묻어 있다. 행간을 조금만 세심하게 들여다보면, 그 기록들은 우리가 생각하지 않은 진실의 지점을 열어 보여준다.” _서언에서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깊이 탐구해온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정민 교수가 1770년대 중반 서학의 태동기부터 1801년 신유박해까지 초기 천주교회의 역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를 펴냈다. 치밀한 연구와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천주교계와 학계에 답습되어온 오류를 바로잡았고, 새롭게 발굴·소개하는 문헌과 방대한 사료, 상세한 각주를 통해 서학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을 검증하고 밝혔다. 다산 정약용을 다각도로 공부해온 정민 교수는 다산의 청년기와 천주교 신앙 문제를 다룬 《파란》을 집필하며 조선 사회에 서학이 끼친 영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조선에 서학 열풍을 일으킨 천주교 수양서 《칠극》을 번역했고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파란》과 《칠극》에서 시작된 정민 교수의 이러한 지적 여정은 18세기 조선을 관통한 초기 교회사 연구로 이어졌다. 정민 교수는 서학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과 신앙에 관한 기록에 살펴야 할 행간이 많음을 주목했고, 마침내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가 탄생했다. 서학의 수용과 배척이 불러일으킨 남인 내부의 첨예한 갈등, 이벽·정약종·황사영·강완숙 등 교회의 핵심 리더, 명도회를 비롯한 중앙과 지방의 신앙공동체, 명례방 집회와 주문모 신부 실포 사건, 민중의 신앙생활과 퍼즐 같은 세례명 표기까지. 이 책은 탄압과 순교의 역사 뒤에 가려진 절체절명의 시간을 주요 인물과 조직, 사건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서학 연구를 넘어 18세기 조선의 정치·사회·문화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책이다. 은폐되고 검열된 자료에서 복원한 서학의 가려진 진실 역사의 사각지대에 숨겨진 절체절명의 시간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다 초기 서학 관련 자료는 기록의 문면에 드러난 사실만으로 진실에 다가서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서학을 수용한 당사자는 탄압을 피하기 위해 자신이 남긴 기록에서 서학 관련 내용을 검열·삭제했고, 관련자는 가문의 명운을 걸고 당사자의 이름을 족보에서 파내는 등 실상을 은폐했다. 기록자는 거짓 정보를 섞고 피기록자는 덫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굴절시켰다. 게다가 그간의 서학 연구는 신앙 행위의 증거를 찾아 순교자의 시복시성을 추진하기 위해, 또는 서학의 흔적을 배제해 연구 대상의 순정성을 지키기 위해 편파적인 태도로 이루어진 듯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처럼 맥락과 행간을 살펴야 하는 초기 교회사의 실상을 밝혀내기 위해 정민 교수는 《송담유록》, 《눌암기략》 등 그동안 거의 주목받지 못한 자료들을 재조명해 다른 문헌과 정밀하게 교차 검증했다. 1천 개가 넘는 주석을 붙여 논거를 분명히 제시했고, 이 책의 집필을 위해 《사학징의》, 《상재상서》 등 천주교 관련 주요 문헌의 번역과 주석 작업도 진행했다. 홍유한·황사영·김범우 후손가에 전해오는 족보, 호구단자, 간찰 문서 등 문중의 자료를 열람해 면밀히 검토했고, 《고려치명사략》, 《백가보》 〈신미년백서〉 등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자료들은 외국 도서관을 수소문해 찾아냈다. 이러한 집요하고 끈질긴 연구 끝에 다산 정약용이 1795년 주문모 신부 실포 사건 당시 신부를 탈출시킨 장본인이자 사학 세력을 근절하라는 밀명을 받고 초기 천주교회의 주역인 이존창을 검거한 당사자였다는 사실을 새롭게 증명했다. 또한 배교를 공언한 정약용의 글씨가 순교자 윤지충·권상연의 무덤에서 출토된 이유, 조선 최초의 영세자 이승훈이 남긴 배교 선언문에 대한 정교한 해석, 70여 년간 성전(聖典)으로 대접받아온 《성교요지》, 《만천유고》의 정체 등, 이 책은 학문적 객관성과 엄정성을 토대로 서학의 총체적 진실에 다가서고자, 천주교계와 학계를 통합하는 중간자적 시각으로 역사의 사각지대를 조명했다. 수용, 전파, 박해, 순교라는 단선적인 도식으로는 서학이 조선 사회에 끼친 영향을 면밀히 읽을 수 없다. 조선을 관통한 서학, 서학이 일으킨 소용돌이를 은폐되고 검열된 자료의 행간에서 입체적으로 복원한 기념비적 저작이다. 천주교계와 학계를 통합하는 중간자적 시각으로 바로잡고 밝혀낸 논란과 쟁점들 서학이 불러온 남인 내부의 첨예한 갈등 서학의 수용과 배척이 남인 내부의 전쟁으로 확산된 것은 큰 비극이었다. 남인 성호학파의 원로 안정복은 서학을 신봉하는 후학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천학고〉, 〈천학문답〉을 지어 서학의 핵심 교리를 논박했다. 하지만 성호학파의 중진인 권철신, 이기양 등은 서학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 남인 내부의 학문적 견해, 종교적 신념의 차이는 더욱 벌어지기만 했고, 서학을 존신하는 신서파와 서학을 배격하는 공서파의 갈등은 고조되었다. 여기에 정치적 노선의 문제까지 겹쳤다. 임금 정조는 80년 만에 남인 출신으로 재상에 오른 채제공을 중심으로 노론이 장악한 정국에 변화를 주고자 했다. 그러나 남인은 채제공의 친위 세력인 채당과 반(反)채제공 전선인 홍당으로 또다시 분화되었다. 채당에는 유독 신서파가 많았고 공서파는 끊임없이 서학 문제를 공격했다. 홍당은 노론과 손을 잡았다. 이러한 남인 내부의 분열로 인해 정조의 정국 구상도 어그러지고 말았다. 서학과의 접촉은 조선 내부의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동력이 되지 못하고, 위정척사의 명분 아래 세도정치에 날개만 달아준 셈이 되었다. 배교를 공언한 정약용의 글씨가 순교자 윤지충·권상연의 무덤에서 출토된 이유 조선 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은 조상의 신주를 태워 없애고 제사를 거부하면서 일어난 진산 사건으로 1791년 사형당했다. 천주교를 믿던 정약용은 진산 사건 이후 조상 제사를 거부하는 교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배교를 공언했다. 그런데 2021년 공개된 윤지충과 권상연의 무덤에서 정약용의 글씨가 적힌 지석 사발이 출토되었다. 지석 사발에는 무덤이 발견되었을 때 망자가 뒤바뀌지 않도록 인적 사항이 기록되어 있었다. 천주교를 거부한 정약용이 어떻게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을 위해 지석 사발을 쓸 수 있었을까? 정약용은 1787년 성균관 시험에서 제사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자 백지를 제출한 적이 있다. 그때 정약용은 천주교에서는 제사를 지내는 것은 물론 제사에 대해 글을 쓰는 것조차 금지하기 때문에 백지를 낸다고 말했다. 그러니 1791년에 새삼 조상 제사를 이유로 배교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윤지충·권상연의 무덤에서 출토된 지석 사발을 통해 정약용이 배교를 공언한 뒤에도 신앙생활을 놓지 않았고 드러나지 않게 활동했음을 알 수 있다. 70여 년간 성전(聖典)으로 대접받아온 《만천유고》의 정체 조선인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은 교회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생존을 위해 수차례 배교했고 때로는 동지를 고발하기도 했으나, 한편으로는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하여 시복시성을 기다리는 순교자로 옹호되기도 한다. 그의 유일한 문집으로 알려진 《만천유고》는 초기 천주교회의 주요 자료로서 70여 년간 성전(聖典)으로 대접받아왔다. 그러나 정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만천유고》에는 이승훈의 글이 한 편도 없다. 그 예로 《만천유고》의 2부에 해당하는 《만천시고》에는 이승훈이 세상을 뜨고 15년 후에 태어난 양헌수의 한시와 거의 동일한 한시가 실려 있다. 인물의 이름만 바꾼 한시를 베껴서 그대로 수록한 것이다. 정민 교수는 《만천유고》가 남의 글을 거칠게 모아 20세기 초반에 짜깁기된 가짜 책임을 분명하게 입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이승훈의 시복시성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만천유고》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김범우의 유배지에 관한 논란을 종결짓다 이벽, 정약용 형제와 교분을 맺으며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인 김범우는 1785년 천주교 집회가 적발된 명례방 사건으로 귀양을 가서 이듬해 유배지인 충북 단양에서 죽었다. 그런데 경남 밀양 단장면에서 김범우의 무덤이 발견되었다고 알려지면서, 그의 유배지가 단양이 아닌 밀양 단장이라는 논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김범우 당시에 단장은 존재하지 않는 지명이었다. 1757년에 편찬된 《여지도서》는 물론 1834년 김정호가 정리한 《청구도》에도 밀양부 지도에 단장이란 지명은 없다. 만에 하나 김범우가 단장으로 귀양을 갔다 해도 유배지를 단장이라 할 수 없고 밀양이라고 썼어야 한다. 귀양지를 면 단위로 지칭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문중 기록에 따르면 김범우의 후손이 단장면에 정착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김범우가 죽고 84년 뒤인 1870년이었다. 정민 교수는 이제라도 김범우의 무덤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정민 교수는 김범우와 단장은 애초에 아무 인연이 없으며 김범우의 유배지는 충북 단양임을 명백히 밝혀냈다.다산뿐 아니다. 성호 이익도 그렇고, 천주교를 믿지 않았던 연암 박지원이나 이용휴, 노긍, 홍길주 등의 글에도 《칠극》의 체취가 느껴지는 대목이 적지 않다. 이용휴의 〈환아잠(還我箴)〉과 박지원의 유명한 ‘눈 뜬 장님’의 비유, 그리고 박지원이 〈답모(答某)〉에서 영변 약산(藥山)에 올라가 사람을 개미와 이의 비유에 얹어 설명한 대목 같은 것도 모두 《칠극》에서 가져온 비유다. 《칠극》은 이렇듯 18~19세기 조선에서 천주교 신앙 여부를 떠나 생각 이상으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던 책이다. _ 1부 《칠극》과 초기 신앙공동체 약국 또는 약방은 당시 서학을 전파하는 주요 거점이었다. 약계(藥契)라는 명칭으로도 불렀다. (…) 이처럼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천주교인인 약국 주인이 병으로 약국을 찾은 사람에게 좋은 약재를 대단히 싼값에 공급해서 신뢰를 쌓고, 그 바탕 위에서 포교 활동을 시작하는 정황을 잘 보여준다.초기 교회에서 상시적인 집회 공간을 마련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도회지의 특성상 사람들의 왕래가 많다고는 해도, 한집에 수십 명이 계속해서 들락거릴 경우 대번에 이웃의 눈에 띄게 마련이었다. 천주교도 검거령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 같은 모임의 운영은 특히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집회 공간은 평소에도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서 출입이 특별히 남의 시선을 끌지 않을 곳이라야 했다. 한편으로는, 자칫 밀정이 침투할 경우 조직 전체가 노출될 위험이 있었으므로,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 간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 약국은 이 같은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_ 4부 초기 교회의 조직 구성과 신앙 강완숙은 초기 교회사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이름이다. 1801년 신유박해의 공초 기록인 《사학징의》에 그녀의 이름은 128회나 등장한다.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이다. 총회장 최창현과 명도회장 정약종보다 훨씬 비중이 높았다. (…) 주문모 신부는 강완숙의 안방 안쪽에 딸린 협실에서 기거했다. 신부가 있는 곳이 교회의 중심이었기에 그녀의 집 또한 자연스레 교회의 심장부가 되었다. 그녀의 허락 없이는 누구도 신부를 만나지 못했고, 신부의 동선과 행선지도 그녀가 결정하고 관리했다. (…) 그녀는 신부의 비서실장이자 보호자였다. 그녀의 둘레에는 수행비서 역할을 맡은 아들 홍필주와 신심으로 똘똘 뭉친 동정녀 및 과부들의 조직이 겹겹으로 에워싸고 있었다. _ 7부 주문모 신부와 강완숙
죽음과 죽어감에 답하다
청미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지은이), 안진희 (옮긴이)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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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미소설,일반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지은이), 안진희 (옮긴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박사의 <죽음과 죽어감>이 출간된 1969년 이후 5년 동안 죽어가는 환자를 돌보는 일에 관한 약 700회의 워크숍, 강연,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청중들이 가장 많이 던진 질문들과 이에 대한 자신의 대답을 모아 1974년에 출간한 책이다. 청중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재활훈련사 등 의료 서비스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 일반인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책에는 ‘죽음과 죽어감’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거의 모든 질문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의료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뿐 아니라 현재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본인, 환자의 가족, 언젠가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나 자기 자신의 죽음과 대면할 수밖에 없는 모든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성찰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서문 제 1 장 ― 죽어가는 환자 환자에게 이야기하기 의사소통의 어려움 부정: 첫 번째 방어선 왜 하필 나인가? 협상: 우울과 비탄의 뒤따름 삶의 끝: 희망적 수용 제 2 장 ― 특별한 형태의 의사소통 제 3 장 ― 불치병과 자살 제 4 장 ― 갑작스러운 죽음 제 5 장 ― 연명 의료 제 6 장 ― 죽어가는 환자를 가장 잘 보살필 수 있는 곳 제 7 장 ― 죽음이 일어난 후 유족이 겪는 문제 제 8 장 ― 장례식 제 9 장 ― 각자의 감정에 대처해야 하는 유족과 의료진 제10장 ― 의료진의 또 다른 문제들 제11장 ― 노년기 제12장 ― 유머와 두려움, 신앙과 희망에 대한 질문들 제13장 ― 개인적인 질문들 옮긴이의 말 이 책의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박사는 1969년에 자신의 첫 책『죽음과 죽어감』을 통해 2년 반 동안 시한부 환자들을 관찰하고, 인터뷰하고, 연구한 결과를 정리해 세상에 내 놓았고,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곧바로 전 세계 의학 전문가와 일반 독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베스트셀러가 됐다.『죽음과 죽어감』에서 최초로 정립하고 제시한 ‘죽음의 5단계 (부정과 고립 - 분노 - 협상 - 우울 - 수용)’ 는 이제 보통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보편적인 이론으로 자리 잡았고 수많은 심리서, 의학서, 교양서에 수없이 인용되고 있다. 또한 『죽음과 죽어감』은 임상 실무를 변화시켰고 질병과 죽어감에 대해 개인의 자주권을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편했다.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일상의 삶을 더욱 충실하게 살아가도록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인류에 이야기했다. 이 책『죽음과 죽어감에 답하다』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박사가 『죽음과 죽어감』이 출간된 1969년 이후 5년 동안 죽어가는 환자를 돌보는 일에 관한 약 700회의 워크숍, 강연,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청중들이 가장 많이 던진 질문들과 이에 대한 자신의 대답을 모아 1974년에 출간한 책이다. 청중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재활훈련사 등 의료 서비스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 일반인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책에는 ‘죽음과 죽어감’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거의 모든 질문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의료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뿐 아니라 현재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본인, 환자의 가족, 언젠가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나 자기 자신의 죽음과 대면할 수밖에 없는 모든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성찰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죽음과 죽어감에 답하다』는 죽어가는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상담 심리학의 분야의 훌륭한 입문서이기도하다. 이 책에는 시한부 환자, 불치병과 자살, 갑작스러운 죽음, 연명의료, 유족의 문제, 장례식, 노년기, 의료진의 문제 등 ‘죽음과 죽어감’에 대한 많은 논점들을 다루고 있다. ‘죽음과 죽어감’의 과정은 고통스럽고 견디기 힘들며 많은 상처를 남기기도 하지만 그것은 삶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죽음과 죽어감’에 대해 청중들의 가장 근본적이고 자주 묻는 질문에 설득력 있게 대답한다. 그녀의 통찰력 있고 친절한 답변은 우리 모두가 근본적으로 궁금해 하는 것의 핵심에 이른다. 그녀의 작업은 슬픔이나 힘든 상황에 대처하는 단순한 방법이나 지침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고 실질적이고 근원적인 해답을 주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죽음과 죽어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과 동시에 ‘삶과 살아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2018년 2월부터 대한민국에서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되었다. 죽어가는 과정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받은 환자에게 심폐 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인공호흡기 사용 등의 연명 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환자 본인이나 환자의 가족이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이 법의 시행으로 ‘존엄사’ 와 ‘좋은 죽음’ 에 대한 사람들의 고민과 사회적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 책이 이러한 고민과 논의에 작은 보탬이 될 것이다.환자가 ‘죽음과 죽어감’의 문제를 꺼낼 준비가 됐을 때, 의사는 환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환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질문들을 잘 들어야 합니다. 의사는 환자에게 그가 죽어가고 있다고 무신경하게 말함으로써 환자로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살기 위해 필요할지 모르는 한 줄기 희망을 박탈해서는 안 됩니다. 환자는 치료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저는 의사가 환자에게 솔직하게 터놓고 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의심되는지 말하고 환자에게 선택권을 줘야 합니다. 그렇지만 의사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거부할지는 전적으로 환자가 결정할 일입니다. 환자들은 충격을 받고 미래를 박탈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합니다. 하지만 서서히 자신이 오늘 여전히 살아 있고 아직 자신에게 내일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들은 살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예전과 다른 가치들을 중시하며 더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건강한 사람들과는 달리 다음 날과 다음 해를 항상 계획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현재의 삶을 더 즐깁니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글항아리 / 파커 J. 파머 (지은이), 김찬호 (옮긴이) /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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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소설,일반파커 J. 파머 (지은이), 김찬호 (옮긴이)
미국 고등교육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자, 왕성한 저술과 다양한 강연으로 각계각층의 뜨거운 지지를 얻으며 미국 시민들의 멘토로 추앙받고 있는 사회운동가 파커 J. 파머의 저작이 국내에 출간되었다. 그간 인간미 넘치는 사회를 위한 내면의 노력과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해온 저자가 이번에 준비한 테마는 정치, 마음 그리고 민주주의다. 특히 이번 책은 『돈의 인문학』(문학과지성사, 2011) 『생애의 발견』(인물과사상사, 2009) 『사회를 보는 논리』(문학과지성사, 2001) 등을 통해 일상의 다양한 현장을 관찰하면서, 학문적 개념과 이론을 삶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사회학자 김찬호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김찬호 교수는 동료들과 함께 파커 파머가 주관하는 ‘용기와 회복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파머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파머는 이 책이 처음 구상되는 단계에서 썼던 에세이를 김찬호 교수와 공유했고,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서신을 교환하며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처한 정치 상황을 돌아보고, 민주주의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게 되었다. 이러한 마음 깊은 교류의 시간을 거치면서 본 책의 국내 출간이 이뤄졌다. 책에 대한 찬사 7 한국어판 서문 15 역자 서문 19 서문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31 제1장 민주주의의 생태계 45 다양성, 긴장 그리고 민주주의 | 진실, 고통 그리고 희망 | 존 울만 이야기 |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 제2장 저절로 시민이 된 사람의 고백 71 시민성과 공공선 | 정치에서의 신념과 의심 | 깨어져 희망으로 열린 마음 | 이야기 뒤에 있는 이야기 | 미국에서의 토크빌 | 다섯 가지 마음의 습관 | 손을 잡고 오르기 제3장 정치의 마음 99 마음과 현실 정치 | 어느 농부의 마음 | 비통함의 힘 | 두 종류의 비통함 | 마음의 병을 진단하다 |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자아 제4장 민주주의의 베틀 127 긴장을 창조적으로 끌어안으려면 | 끝없는 논쟁 | 끝없는 도전 | 싸움 아니면 도주를 넘어서 | 민주주의와 자기 초월 제5장 낯선 자들과 함께하는 삶 155 낯선 사람은 사절 | 공적인 삶의 의미 | 공적인 삶의 장소와 목적 | 민주주의에서의 공적인 권력 | 공적인 삶의 쇠퇴 | 공적인 삶을 위한 공간의 회복 | 이웃의 약속 | 공공의 삶을 상상하기 제6장 교실과 종교 공동체 195 교실과 종교 공동체의 공통점 | 공교육과 내면 탐구 |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 감춰진 커리큘럼 | 종교 공동체와 마음의 습관 | 이곳의 책임자는 누구인가 | 권력과 저녁식사 파티 | 의사결정과 상담 | 환대의 신학 제7장 근원적 민주주의를 위한 안전한 공간 239 미디어가 현실을 규정할 때 | 안으로부터 들려오는 뉴스 | 고독에서 신뢰의 서클로 | 서클의 힘 | 신뢰에서 정치적인 힘으로 | 공적인 서사의 절차 | 사이버 공간과 근원적 민주주의 제8장 쓰이지 않은 마음의 역사 275 신화 그리고 마음의 이야기 | 미국의 국가 신화 | 이미지와 현실이 충돌할 때 | 운동 그리고 마음의 역사 | 내적 해방에서 외적 변형으로 | 비극적 간극 속에서 희망을 갖고 행동하라 감사의 글 303 주 307 당신은,오늘날 정치 문제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끼는가? 정치는 여전히 권력을 잡기 위한 야바위 노름뿐이라고 생각하는가? ·정치에서 마음은 늘 중요한 동력이었다! ·링컨 대통령의 재임 시절, 오바마 대통령 당선 과정에 드러난 마음과 정치의 관계는 무엇인가 ·택시기사, 공무원, 의사 등 다양한 시민과의 만남을 통해 민주주의의 위기와 미래를 말하다 ·미국의 건국 신화, 9·11테러, 2011년 애리조나 투손 총격 사건까지 미국 정치사를 재조명하다 ·한국의 사회학자와 미국의 사회운동가가 깊은 교류 속에 만들어낸 정치 에세이 이 책은 어떻게 출간되었는가 미국 고등교육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자, 왕성한 저술과 다양한 강연으로 미국 각계각층의 뜨거운 지지를 얻으며 미국 시민들의 멘토로 추앙받고 있는 사회운동가 파커 J. 파머의 저작이 국내에 출간되었다. 그간 인간미 넘치는 사회를 위한 내면의 노력과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해온 저자가 이번에 준비한 테마는 정치, 마음 그리고 민주주의다(참고로 이 책의 원제는 Healing the Heart of Democracy, 2011이다). 특히 이번 책은 『돈의 인문학』(문학과지성사, 2011) 『생애의 발견』(인물과사상사, 2009) 『사회를 보는 논리』(문학과지성사, 2001) 등을 통해 일상의 다양한 현장을 관찰하면서, 학문적 개념과 이론을 삶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사회학자 김찬호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김찬호 교수는 동료들과 함께 파커 파머가 주관하는 ‘용기와 회복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파머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파머는 이 책이 처음 구상되는 단계에서 썼던 에세이를 김찬호 교수와 공유했고,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서신을 교환하며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처한 정치 상황을 돌아보고, 민주주의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게 되었다. 이러한 마음 깊은 교류의 시간을 거치면서 본 책의 국내 출간이 이뤄졌다. 책 소개 우리 사회는 왜 이 모양인가! 정치적 비통함으로 다가온 사건들 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자동차 퍼레이드 중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다. 저자는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백인 대학원생인 자신에게 “여러 역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물었다면 아버지, 배우, 교사, 작가 그리고 뭐든 수입이 되는 일들이었다고 말했을 것이다. 시민은 그 목록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시민이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를 그때서야 진중하게 생각해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2001년 9월 11일. 예순 살이 넘은 저자는 나이가 들어 찾아오는 상실감에 낙심하면서, 사회운동가인 자신에게 미국 문화와 21세기의 삶을 읽어낼 능력이 점점 사라지고 있음을 슬퍼한다. 그 순간 9·11테러는 저자에게 엄청난 충격임과 동시에 민주주의의 위기를 진단할 중요한 사건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에서 난민이 되었다는 표현으로 미국 정치의 혼돈을 설명한다. 사람들은 정부의 언사에 휩쓸려 아무런 관련 없는 한 나라와의 전쟁을 찬성하기 시작했다. 당시 한 저널에서 인용한 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인 중 50퍼센트가 “정부는 테러리즘과 싸우기 위해 법원의 허가 없이 전화나 이메일을 모니터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답할 정도였다. 이런 분위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향해 정치인들은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매국노라고 서슴지 않고 비난했다. 저자는 이를 통해 매카시의 공산주의 마녀 사냥, 민권운동에 대한 반대, 1960년대의 각종 정치적 암살, 베트남 전쟁, 워터게이트 사건, 2000년 조지 부시와 엘 고어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두고 벌어진 와해 등 미국의 혼돈과 분열을 야기했던 역사적 사건을 떠올린다. 그리고 2011년 1월 8일. 이날은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지 거의 50년이 되어가는 시점이다. 애리조나 주 투손의 한 슈퍼마켓 바깥에서 어떤 사람이 총을 쏴 6명을 죽이고, 14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그들은 애리조나의 제8선거구에서 뽑힌 하원의원 가브리엘 기퍼즈가 후원하는 “당신의 동네에서 의회를”이란 행사에 참석 중이었다. 사망자 가운데는 학교에서 학생 자치위원으로 선출되어 민주주의에 대해 더 배우고자 그 행사에 왔던 9살 크리스티나 테일러 그린이 있었다. 저자는 아주 어린 나이에 참여하는 시민이 되는 길을 잘 가고 있던 한 어린이의 죽음에서 현실 정치가 자아내는 연민의 실패, 공감과 존중의 결여를 발견하고선, 케네디 대통령이 죽었을 때 느꼈던 정치적 비통함을 다시 경험했다고 진술한다. 이 시대의 정치는 ‘분노의 정치’를 넘어선 ‘비통한 자들의 정치’가 되어야 한다 미국 현대사를 수놓은 굵직한 사건들을 직접 경험해온 저자의 연륜 속에서 솟아난 오늘날 정치 상황에 대한 진단과 대안은 이러하다. “이 시대의 정치는 비통한 자들의 정치다. 이 표현은 정치학의 분석 용어나 정치적 조직화의 전략적인 수사학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 대신 인간적 온전함의 언어에서 그 표현이 나온다. 오로지 마음만이 이해할 수 있고 마음으로만 전달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 정치에도 그러한 측면이 있는데 우리 모두가 의지하는 일상생활을 잘 다듬어가려는 핵심적이고 영원한 인간적인 노력이 그것이다. 이것은 링컨이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향해 상한 마음을 개방해나갈 때 실행했던 정치다.”(38쪽) 오늘날 비통한 자들의 정치가 발현되어야 할 이유를 저자는 근대성에서 비롯된 마음의 상태에서 찾는다. “무심한 상대주의, 정신을 좀먹는 냉소주의, 전통과 인간 존엄성에 대한 경멸, 고통과 죽음에 대한 무관심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분노로 비롯된 정치적 앙심을 경계한다. 이른바 ‘분노의 정치’라고 부르는 데서 오는 ‘적의 악마화’는 오늘날 정치와 민주주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분노는 비통함이 걸치고 있는 가면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비통한 자들의 정치는 자신의 신념을 적에게 돌처럼 던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고통을 나누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링컨 대통령의 우울증 극복기에서 발견한 정치적 긴장감을 끌어안는다는 것의 중요성 이 책에서 저자가 유난히 강조하는 것은 정치적 긴장감을 끌어안는 행위다. 파머가 미국의 정치적 혼돈과 훼손된 민주주의의 가치로 우울증을 겪고 있을 때 만난 책 한 권이 있었는데, 바로 조슈아 솅크가 쓴 『링컨의 멜랑콜리』였다.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의 우울증 기행을 면밀하게 파헤친 이 책에서, 저자는 링컨이 자신에게 찾아온 우울함의 어두운 내면과 현실 그리고 보다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당위 사이에서 줄곧 씨름해온 과정을 인상적으로 받아들인다. 저자는 링컨의 사례를 비유로 들며, 오늘날 정치 문제를 둘러싼 현실과 당위 사이에서 정치는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 것인가, 혹은 스스로의 삶을 개선할 기회인가라는 순간의 선택 그 자체를 회피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분석한다. 그러나 파머는 사람들을 꾸짖거나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그가 정치와 시민의 관계 속에서 발견한 것은 정치가 상처에 대해 무관심하며, 이로 인해 정치에 낙담한 사람들은 점점 정치 세계에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자신감을 상실하고, 내 요구를 담은 정치적 발언을 시도하면 다른 사람의 언어 공격에 의해 더 나쁜 일에 시달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졌다는 점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과정에는 비통한 자들이 모여 만든 공적 서사가 있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정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 파머는 우리의 일상에서 무척 간단하지만 용기를 필요로 하는, ‘정치적 갈등을 둘러싼 이야기하기의 공간 창조’를 제안한다. 이 공간은 정치 문제에서 이견을 가진 사람과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마음 그 자체의 가능성이자, 그 마음을 실현시킬 물리적 장소를 뜻하기도 한다. 여기서 파머의 제안이 흔한 자기계발식 치유법이 강조하는 자기 책임의 측면과 다른 것은 당면한 정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이 개입된 공공적 프로그램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 프로그램의 역사적 성공 사례를 테네시 주에 위치한 ‘하이랜더 연구와 교육 센터’의 흔들의자 모임에서 찾았다. 과거 ‘하이랜더 민족학교’라 불렸던 이곳은 인종차별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상황과 비폭력적 사회 변화를 위한 이론, 전략, 전술을 연구하던 장소였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마틴 루서 킹과 로자 파크스는 바로 이 흔들의자 모임 출신이었으며, 파머는 이들이 추구했던 이야기하기의 노력을 조명하며, 사람들이 정치 문제에서 서로 이야기하는 행위를 안일하고 낭만적인 것으로 여기는 것을 경계한다. 저자는 이와 유사한 사례로 2008년 오바마 캠프의 선거 전략에 나타난 ‘공적 서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오바마 캠프의 리더십 계발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것은 하버드대 교수이자 커뮤니티 조직가 마셜 간츠가 만들었다. 프로그램에서 강조하는 것은 사람들을 정치에 참여시키는 건 단순한 이익 추구가 아니라 가치의 실현이라는 점이다. 간츠는 이 가치 실현의 절차를 ‘공적인 서사’라고 불렀다. 공화당, 민주당의 양당 구도 속에서 양산되는 실망스러운 정치 행태, 갈수록 커가는 소수 세력의 부富 독점 등으로 인해 깊어가는 분열 구도 속에서 사람들은 “나 혼자만 그렇게 무기력하고, 고립되어 있고,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것”인가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여기서 공적 서사 프로그램은 이런 어려운 시간을 기회로 삼아 나의 아픔을 정치적 행동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함께 이야기하기의 과정을 마련한다. 저자는 물론 책에서 오바마 캠프의 이 프로그램이 오바마가 당선될 수 있던 제1의 요소라고 과신하지 않는다. 다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주의를 사실상 포기했고 투표도 거의 하지 않던 젊은이들과 유색인종들이 투표장으로 향했던 지점은 서로가 이야기함으로써 만들어가는 공공적 희망의 모색에 기반을 두었던 것임을 강변한다.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 보드리야르의 『아메리카』…… 그 계보를 잇는 새로운 정치적 삶을 향한 신미국 기행의 시작 이 책의 장점은 미국 현대사의 굴곡을 몸소 체험한 저자의 시각과 미국 전역을 다니며 다양한 문화를 시민들의 일상에서 관찰했던 풍부한 경험담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사회의 가장 긴박한 시사 동향은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라는 흔한 말은 비단 우리만의 경험은 아니며 거리의 심층 관찰자로 불리는 파커 파머의 경험담에서도 접할 수 있는 대목이다(제5장 「낯선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참고). 파커 파머는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민주주의의 위기와 미래를 진단하며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 희망을 품는 장면을 놓치지 않고 기록해두었다. 이런 과정은 마치 1831년~1832년, 유럽 국가의 구태의연한 정치 체제에 회의를 느끼고 새로운 차원을 모색하던 토크빌이 미국을 여행하던 순간을 연상케 한다. 파머는 이 책에서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나온 ‘마음의 습관’이라는 개념에 착안해 오늘날 상처받은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한 새로운 마음의 습관을 제안한다. 아울러 오늘날 미국 사회와 견주어 미국의 건국 신화에 숨겨진 허상을 비판하면서도, 그 신화의 근본정신에 깔려 있는 건국자와 민중의 열망에 대해 찬사하는 파머의 양가적 시선은 1970~1980년대 미국을 여행하며 그 현대성에 대한 냉소와 찬사를 동시에 표출했던 장 보드리야르의 『아메리카』를 떠올리게도 한다. 파커 파머가 한국 사회에 건네는 제언 숨 가쁜 속도로 휘몰아치는 정치 뉴스에 저항하라! 다른 의견은 민주주의의 위대한 선물이다! “이 책에서는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를 기억해줄 것을 간청합니다. 첫째, 이른바 정치 뉴스를 숨 가쁜 속도로 광범위하게 보여줌으로써 결국 우리의 무력감을 자아내는 대중매체에 우리가 저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담고 있는 두 번째 간청으로 이어집니다. 우리 국민은 많은 쟁점에서 언제나 이견을 드러내야 할 것입니다. 동의하지 않을 자유는 민주주의의 위대한 선물 가운데 하나이자, 그 위대한 힘 가운데 하나입니다.”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16, 17쪽) 파머는 미국 사회 내 정치, 경제, 교육, 언론, 종교 등을 전면적으로 비판하면서도 특히 7장 「근원적 민주주의를 위한 안전한 공간」에서 오늘날 대세가 되어버린 인터넷과 SNS가 정치와 맺는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의 저술 과정을 공개하면서 페이스북을 통한 정치적 견해의 동의와 마찰이라는 긴장감을 주목하고, 디지털 민주주의라고 일컫는 사람들의 웹 기반 정치 담화가 갖는 한계를 지적한다. 그는 디지털 미디어 덕분에 많은 사람이 정치적 견해와 정보의 생산자가 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보탬이 되지만, 스스로 정보의 소비자로서 읽은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다른 자료들과 비교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디지털 미디어는 민주주의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 견해는 한국 사회에서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가 정치에 개입하는 가능성을 주목하기 시작한 시선에 견주어 참고할 만하다. 아울러 그는 ‘다른 의견’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특히 6장 「교실과 종교 공동체」에서는 교회 목회자를 비롯해 종교 지도자라는 권위 안에서 수직적으로 행해지는 인생의 아픔에 대한 고백 문화를 예리하게 비판한다. 파머는 교육자이자 종교 연구가로서 삶의 아픔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공개되는 교회라는 공간에서 종교 지도자의 권위에 주눅들어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세심하게 고찰한다. 이러한 과정과 더불어 취업 중심의 교실 내 학습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인문학적 가치를 추구하는 데 필요한 주체적, 비판적 사유가 깃든 커리큘럼이 사라질까 우려한다. 이렇듯 자신의 일터를 포함하는 다양한 일상생활의 장소들은 파머가 강조하는 이견이 접촉하는 정치적 긴장감을 끌어안는 중요한 지점이 된다. 파커 파머는 이 지점을 통해 사람들이 오늘날 정치 세계를 개선하고자 가져야 할 마음의 습관으로 ‘뻔뻔스러움’과 ‘겸손함’을 제안한다. 여기서 “뻔뻔스러움이란 나에게 표출할 의견이 있고 그것을 발언한 권리가 있음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겸손함이란 내가 아는 진리가 언제나 부분적이고 전혀 진리가 아닐 수도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두 마음의 습관을 통해 우리는 원하는 민주주의의 비전을 지금 당장 이룰 수 있을까.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우리는 냉소주의와 이상주의라는 극한된 두 가치관 속에서 계속 유혹을 받을 것이다. 파머는 이럴수록 ‘효율적’이라는 말과 거리를 두자고 제안한다. 그의 표현을 따르자면, 민주주의는 끝없는 실험이기 때문이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정치제도, 지역사회와 결사체 그리고 인간의 마음이 지니는 강점과 약점 속에서 쉬지 않고 이뤄지는 실험이다. 그 성과는 결코 당연시될 수 없다. 우리가 그 실험실을 폭파시켜버리지 않는다면 민주주의의 실험은 끝없이 진행된다.”(43쪽)정치란 권력을 사용하여 삶에 질서를 함께 부여하는 행위로서, 심층적으론 하나의 인간적인 기획이다.
하루살이 (상)
북스피어 / 미야베 미유키 글, 이규원 옮김 / 2011.01.20
12,000원 ⟶ 10,800원(10% off)

북스피어소설,일반미야베 미유키 글, 이규원 옮김
에도시대, 서민들의 정착촌 혼조 후카가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말단 무사와 천재소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추적이 시작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연작 장편소설. 추리물 뿐만 아니라 사회비판소설, 시대소설, S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저작 활동을 보이고 있는 작가는 연작 장편 형태의 소설 『하루살이』에서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그련내다. 이 책에서 전작 『얼간이』와 마찬가지로 2백년 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가는 자신의 고향인 혼조 후카가와를 무대로 삼아 보다 밀도 있는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사건은 부유한 상인의 첩이라는 신분으로 본처와 세상의 눈을 피해 숨어 살던 여인이 살해당하면서 시작되고, 오래전 여인에게 버림 받은 친아들이 현장에서 용의자로 지목된다. 얼치기 무사 헤이시로와 빼어난 미모의 천재소년 유미노스케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데, 사건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하게만 보이는 허점 투성이의 게으른 무사는 과연 숨겨진 단서를 찾아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 것인가. 밥 미움의 벌레 아이 잡아먹는 귀신 눈먼 사랑 하루살이 上 “그 사건도, 결국은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에서 생겨난 말썽이었다.” 부유한 상인의 첩이라는 신분으로 본처와 세상의 눈을 피해 숨어 살던 여인이 살해당한다. 현장에서 용의자로 붙들린 사람은 오래전에 여인이 버렸던 친아들. 과연 아들이 범인일까.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얼치기 무사 헤이시로와 빼어난 미모의 천재소년 유미노스케가 다시 나서는데……. 미야베 미유키의 연작 장편소설인 『하루살이』의 시대 배경은, 전작인 『얼간이』와 마찬가지로 에도시대이며 장소는 ‘에도 후카가와’이다. 본래 에도는 지름이 얼추 10킬로미터쯤 되는 지역이었는데, 인구가 급격하게 불어나자 에도의 동쪽 경계였던 스미다 강 건너 바닷가 저지대를 매립하고 주로 평민들이 이 지역에 정착하게 된다. 이렇게 동쪽 강 건너에 새로 개발된 지역을 ‘혼조 후카가와’라고 하며, 그 북부를 ‘혼조’ 남부를 ‘후카가와’라고 했다. 혼조 후카가와는 영주들의 거대 저택들이 모여 있는 에도성 주변과는 달리 서민적 기풍이 넘치는 곳이었다. 동시에 작가 미야베 미유키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작가는 자기 고향의 2백 년 전을 무대로 해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사회파 추리소설로 이름을 떨친 작가가 ‘에도물’을 쓰는 것이 얼핏 특이하게 비칠 수도 있겠지만 『화차』,『이유』,『이름 없는 독』과 같은 현대물에는 해체되는 가족, 연대감을 잃은 익명성 사회, 소비문화 등에 휘둘려 정체성을 읽어버리고 고립된 현대인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작가가 에도물을 쓰는 이유는 바로 그 점과 관련된다. 현대 사회가 잃어버린 긴밀한 인간관계가 오롯이 살아 있는 에도 시대를 그림으로써 요즘 사회와 인간을 반추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대물을 쓰는 것은 쉽지 않다. 디테일을 해결하려면 에도시대의 풍속, 제도, 지역사, 의복과 음식 등 각종 미시사를 두루 섭렵해야 한다. 뿐이랴. 휴대폰도 인터넷도 존재하지 않고, DNA나 지문 판정도 없으니 조사를 하더라도 아날로그 방식으로만 해결해야 하고, 인권이니 공권력이니 하는 관념이 없으니 주인공의 행동양식부터 달라져야 한다. 천재적인 암기력으로 ‘정보 검색’을 도와주는 꼬마, ‘통신’을 도와주는 까마귀는 그런 고충의 산물일 것이다.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소설이 늘 그렇듯이 『하루살이』의 주인공 역시 천재 혹은 영웅과는 거리가 멀다. 게으르고 복잡한 것 싫어하는 말단 무사. 이런 인물을 세워서는 아무것도 해결이 안 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이렇게 허점 많은 주인공이기에 주변 인물들에게 활동공간을 내주고 이야기가 풍성해질 수 있는 것이리라. 더불어 연작 단편 풍으로 시작한 이야기가 어느새 훌륭한 장편으로 변하는 순간을 경험하는 것은 이 소설만이 가지는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사람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말 잘하는 법
상상출판 / 도리타니 아사요 (지은이), 조경자 (옮긴이) / 2018.05.28
13,500원 ⟶ 12,150원(10% off)

상상출판소설,일반도리타니 아사요 (지은이), 조경자 (옮긴이)
사람들 앞에 서면 손이나 목소리가 떨리고, 식은땀이 나고, 머리가 새하얘져서 말이 나오지 않는 소위 ‘스피치 울렁증’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 10여 년이 넘도록 ‘발표’ 때문에 수없이 자책하고 고민하면서 정신과 치료부터 최면요법까지 안 해본 게 없는 저자가 연간 200회 이상 강연을 벌이는 스피치 전문가로 거듭나기까지 다양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밝힌다. ‘스피치’는 기업이나 학교의 면접, 미팅, 회의 등 업무와 학업에 밀접한 관련이 있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선 필수가 된 지 오래다. 최근엔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에 따라 학점이나 어학성적보다 개인 PT, 집단 토의 면접 등 발표능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한 발표는 직장생활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과 처음 만났을 때 자기소개, 신년회에서의 한마디 등 ‘발표의 순간은 절대 피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어떤 스피치든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에는 ‘울렁증의 원인’, ‘이야기가 도중에 끊기지 않는 원고 작성법’, ‘떨지 않고 좋은 인상을 주는 발성’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흔히 스피치 울렁증을 겪는 사람들이 내성적이고 유약할 것이라는 편견을 뒤집고, 누구나 발표 때문에 긴장한다는 사실을 짚어주며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법, 눈길을 끄는 손동작, 긴장을 완화하는 스트레칭법 등 바로 활용 가능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제시한다.프롤로그 1만 4,000명 이상의 인생을 바꾸다 Chapter 1 나는 왜 사람들 앞에서 말을 못할까? 일반인의 95%는 말하는 게 서툴다 스피치 울렁증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어째서 나는 발표할 때마다 긴장하는 걸까? 말주변이 없는 사람에게는 6가지의 문제가 있다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의 사고 패턴 긴장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거부감은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당신이 알고 있는 극복법은 모두 틀렸다 Chapter 2 어색하지 않게 말하는 법 긴장감을 갖고 대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기본 매너 이런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 기분이 좋아! 어떤 대화든 ‘3분 동안 가능한가’로 결정된다 성공적인 대화는 짧고, 알기 쉽게 1분 동안 300자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대화가 술술 풀리는 ‘3분 스피치 소재’ 잘 짜인 기승전결은 필요 없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 서두를 짧게 하면 훨씬 좋은 인상을 준다 원고를 준비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삼천포로 빠진다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다 Chapter 3 목소리와 자세를 바꾸면 긴장이 풀린다 자신의 ‘말하고 있는 자세’를 관찰한다 ‘이것’을 지속하면 점점 스피치 울렁증이 된다 경직된 몸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 손발의 떨림을 없애는 ‘목·손목·발목 느릿느릿 체조’ 나쁜 자세를 즉시 바꾸는 ‘벽 서기’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지 않은 시선 처리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 핸드 평소의 몸짓에 의외의 함정이 있다 날숨을 길게 쉬면 목소리 떨림이 멈춘다 목소리를 가다듬는 것이야말로 자신감의 최단 코스 아름답게 울리는 목소리를 위한 발성법 높은 톤과 낮은 톤의 목소리, 어느 쪽이 더 나을까? 스피치 울렁증 극복을 위한 낭독 트레이닝 억양을 넣으면 완전히 다르게 들린다 실전이 다가온다면 동영상으로 촬영해라 Chapter 4 실전에 강해지는 비법 실전이 가까워질수록 겁이 나는 이유 앞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긴장이 줄어든다 스피치 5분 전에 하는 긴장 해소법 ‘카페에서의 상황’을 만들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스피치 울렁증을 모두가 알게 하라 세로토닌 부족은 스피치 울렁증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전에서 배가 아프다면 이렇게 해라 Chapter 5 어디에서도 떨지 않고 말하는 법 자기소개편 ‘느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대화법 면접편 ‘듬직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대화법 일대일 상담편 중요한 자리에서 ‘떨지 않는 사람’이 되는 대화법 프레젠테이션편 어떤 사람이라도 ‘납득하게 되는’ 대화법 회의·모임편 ‘대화를 잘 이어가는 사람’이 되는 대화법 첫 대면편 만나자마자 바로 ‘거리를 좁히는’ 대화법 이성편 누구와도 ‘대화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대화법 전화 응대편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는 대화법 에필로그 이제 더 이상 남들 앞에서 떨지 않습니다“어째서 나는 발표할 때마다 긴장하는 걸까?” 단숨에 일, 관계, 인생이 술술 풀리는 놀랍도록 효과적인 스피치의 기술! ★ 발표가 죽기보다 싫은 당신에게! ★ 일본 최고의 전문가가 알려주는 스피치의 기술 ★ 자기소개, 면접, 프레젠테이션 상황별 극복법 제시 ★ 말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은 한 끗 차이! 1만 4,000여 명의 인생을 바꾼 사.기.법! 『사람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말 잘하는 법』은 말 그대로 사람들 앞에 서면 손이나 목소리가 떨리고, 식은땀이 나고, 머리가 새하얘져서 말이 나오지 않는 소위 ‘스피치 울렁증’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10여 년이 넘도록 ‘발표’ 때문에 수없이 자책하고 고민하면서 정신과 치료부터 최면요법까지 안 해본 게 없는 저자가 연간 200회 이상 강연을 벌이는 스피치 전문가로 거듭나기까지 다양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밝힌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로 스피치 울렁증을 극복한 저자인 만큼 아주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세세한 단계별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말주변이 없어 이성을 사귀지 못한 남성, 손님과의 대화가 자주 끊기는 미용사, 학부모 참관 수업 때마다 긴장하는 교사 등 다양한 사례의 원인과 극복법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꼭 맞는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발표의 순간은 언제든 찾아온다 우리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순간을 맞는다. 하지만 전혀 떨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분명 누군가는 ‘제발 나만 걸리지 않기를…’ 하고 간절히 바라기 마련이다. 심지어는 가슴이 울렁거리고, 손발이 덜덜 떨리고, 입이 바싹 타 들어가는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이를 ‘스피치 불안증(발표 불안증)’이라고 부르는데, ‘스피치’는 기업이나 학교의 면접, 미팅, 회의 등 업무와 학업에 밀접한 관련이 있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선 필수가 된 지 오래다. 최근엔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에 따라 학점이나 어학성적보다 개인 PT, 집단 토의 면접 등 발표능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한 발표는 직장생활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과 처음 만났을 때 자기소개, 신년회에서의 한마디 등 ‘발표의 순간은 절대 피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어떤 스피치든 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와줄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떨지 않고 말할 수 있다! 책에는 ‘울렁증의 원인’, ‘이야기가 도중에 끊기지 않는 원고 작성법’, ‘떨지 않고 좋은 인상을 주는 발성’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흔히 스피치 울렁증을 겪는 사람들이 내성적이고 유약할 것이라는 편견을 뒤집고, 누구나 발표 때문에 긴장한다는 사실을 짚어주며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법, 눈길을 끄는 손동작, 긴장을 완화하는 스트레칭법 등 바로 활용 가능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 면접, 프레젠테이션, 회의, 전화 응대 등 상황별 사례와 극복법이 가득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와도 떨지 않고 말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나도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하고 싶다!”, “스피치 울렁증을 극복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이들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발표의 두려움을 떨치고, 당당하게 말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사.기.법의 핵심 기술 6가지 1. 대화는 되도록 짧고, 알기 쉽게 한다 2. 원고 준비와 연습을 철저히 한다 3. 시야를 넓게 확보하고 주변을 응시한다 4. 이야기에 맞는 적절한 제스처를 한다 5. 호흡과 발성에 신경 쓴다 6.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한다 스피치 울렁증이 없다는 것이 곧 긴장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도 스피치 울렁증을 완전히 극복했지만 발표를 할 때면 여전히 긴장을 합니다. 긴장하는 것을 ‘특별한 일’이나 ‘나만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이러한 사고법을 바꾸어야 합니다.지금까지는 발표를 ‘바들바들 떨리고 창피를 당하게 되는 일,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앞으로는 ‘긴장되지만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긴장한다’는 것은 같지만 결과는 180도 다릅니다.- ‘스피치 울렁증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중에서 원고와 다른 표현, 틀린 말이 튀어나와도, 혹은 몇 줄 날려 버려도 그대로 계속 이야기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를 ‘○○이라고 생각합니다’로 잘못 말해도 하나하나 고쳐 말하지 않습니다. 청중에게는 어찌 되든 상관없습니다. 이야기의 전후가 다소 바뀌어도, 몇 줄 날려 먹어도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계속합니다. 틀린 것은 원고를 쓴 본인만 아니까요.무엇보다도 피해야 할 것은 ‘연습 때에는 한 글자, 한 구절을 틀리지 않고 할 수 있었는데도 실전에서는 머리가 새하얘지는’ 일입니다. 그 때문에 ‘원고와 다른 것을 말하는’ 경험도 필요합니다.“원고에는 없는 단어를 말해 버렸어.”하지만 그것은 분명 ‘그때의 상황에 어울리는 말’이었습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극복법은 모두 틀렸다’ 중에서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서사원 / 원정미 (지은이)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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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원소설,일반원정미 (지은이)
크든 작든 어린 시절 받은 상처는 고스란히 마음에 남는다. 그리고 그 상처는 일상에서 불쑥불쑥 존재감을 드러낸다. 어렸을 적 나에게 상처를 준 부모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로부터 받은 상처를 고스란히 남편, 아이에게 대물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없는 엄한 가정에서 자란 저자는 감정 표현에 서툴러 결혼 후 전쟁 같은 부부싸움을 했고, 어디서나 사랑받는 딸을 칭찬하는 대신 다그치고 엄하게 혼냈다.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가정, 서로를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완벽한 가정을 꿈꿨으나 결국 부모와 같은 모습으로 가족을 대하는 본인의 모습을 깨닫는다.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는 이를 악물고 자신의 상처를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다. 그는 상담학과 미술치료를 공부하며 자신의 내면에 한 발짝 깊숙이 다가갔고, 자신의 내면아이와 화해하며 본인에게 상처를 준 가족을 이해하고 용서했다. 유년 시절의 상처와 화해하면 자연스럽게 지금의 관계들도 좋아진다. 억압된 욕구, 아물지 않은 상처를 돌아봐야만 지금의 문제들도 해결되는 것이다.프롤로그 꿈에 더 가까이 1막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 사실 나는 죽고 싶었어 내 마음 돌아보기: 모르고 지나친 어린 시절 정서적 부재 체크리스트 왜 그랬던 거야? 내 마음 돌아보기: 우리 가족에게 대물림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차라리 맞는게 나아 내 마음 돌아보기: 정서적 학대의 유형 차라리 삐뚤어질 걸 내 마음 돌아보기: 착한 아이 증후군 체크리스트 나도 더 이상은 못 참아 내 마음 돌아보기: 나의 사춘기에게 2막 미국에서의 새로운 시작 한 사람의 법칙: 온전히 내 편인 사람 하나면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내 마음 돌아보기: 나만의 안전 지대를 찾자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주는 것이다 내 마음 돌아보기: 내 마음에서는 어떤 목소리가 들리나요? 나만의 아메리칸드림 내 마음 돌아보기: 나는 얼마나 독립적인 사람일까? 스스로 완성해가는 자존감 내 마음 돌아보기: 건강한 자존감을 키우는 여섯 가지 방법 나만의 ‘한 사람’을 만나다 내 마음 돌아보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결혼 전 반드시 생각해볼 것 3막 육아, 몰랐던 나의 내면아이를 만나다 때론 엄마인 게 싫었어 내 마음 돌아보기: 나와 내 아이의 기질 이해하기 내 안의 내면아이를 만나다 내 마음 돌아보기: 내 안의 상처받은 내면아이는 어떤 모습인가요? 145 엉뚱한 곳에 화풀이하다 내 마음 돌아보기: 화난 감정 안에 숨은 진짜 감정 찾아내기 마음의 상처 대신 정서적 충만함을 물려주자 내 마음 돌아보기: 자기 주도적인 삶을 만드는 작은 방법들 내게 상처를 준 부모와 화해할 수 있을까? 내 마음 돌아보기: 부모와의 심리적 거리 두기 4막 나답게 살기로 하다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어 내 마음 돌아보기: 감정 조절을 위한 여섯 가지 노하우 나는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내 마음 돌아보기: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더 중요하고 소중한 것부터 내 마음 돌아보기: 나의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치유의 시작 내 마음 돌아보기: 건강하게 나를 돌보는 시간 회복은 여전히 진행 중 내 마음 돌아보기: 나의 감정의 방아쇠는 무엇일까? 진짜 어른으로 산다는 것 내 마음 돌아보기: 어른의 대화법 에필로그 이젠 상처도 아픔도 모두 나의 인생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대물림된다 불우한 유년 시절로 인한 정서적 결핍을 극복한 한 상담가의 마음 치유기 크든 작든 어린 시절 받은 상처는 고스란히 마음에 남는다. 그리고 그 상처는 일상에서 불쑥불쑥 존재감을 드러낸다. 어렸을 적 나에게 상처를 준 부모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로부터 받은 상처를 고스란히 남편, 아이에게 대물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없는 엄한 가정에서 자란 저자는 감정 표현에 서툴러 결혼 후 전쟁 같은 부부싸움을 했고, 어디서나 사랑받는 딸을 칭찬하는 대신 다그치고 엄하게 혼냈다.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가정, 서로를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완벽한 가정을 꿈꿨으나 결국 부모와 같은 모습으로 가족을 대하는 본인의 모습을 깨닫는다.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는 이를 악물고 자신의 상처를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다. 그는 상담학과 미술치료를 공부하며 자신의 내면에 한 발짝 깊숙이 다가갔고, 자신의 내면아이와 화해하며 본인에게 상처를 준 가족을 이해하고 용서했다. 유년 시절의 상처와 화해하면 자연스럽게 지금의 관계들도 좋아진다. 억압된 욕구, 아물지 않은 상처를 돌아봐야만 지금의 문제들도 해결되는 것이다. 나의 상처가 남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된다면 나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자 상처는 재생산된다. 작은 상처일지라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감정의 방아쇠를 당긴 타인에게 더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 상대는 내 옷 안에 가려진 상처가 있는 줄도 모르고 스쳤는데, 왜 나를 아프게 하냐며 소리 지르는 것과 같다. 이런 문제는 대부분 어린 시절 가정환경에 정서적 결핍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린 시절 고부갈등, 부부싸움이 잦았던 집에서 늘 숨죽였던 저자는 가족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박을 가지게 되었고,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폐가 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어른이 된다. 부모에게 앙탈 한번 부려본 적 없는 본인과 다르게, 아무렇지도 않게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힘들면 징징대는 아이에게 분노를 느끼는 엄마가 된다. 이처럼 어렸을 때 충족되지 못한 욕구는 마음속에 쌓여 결국 폭발하고 만다. 저자는 관계를 어긋나게 하고 감정을 폭발하게 하는 내 마음의 방아쇠는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나의 어린 시절, 더 나아가 내 부모의 어린 시절까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 충족되지 못했던 욕구와 그로 인해 상처받은 나의 내면아이를 만나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매번 같은 이유로 아파하고, 어긋난 인간관계에 눈물 흘리는 이유 ‘우리 마음속 내면아이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우리는 종종 사람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가슴 아파한다. 돈을 얼마나 많이 벌든, 명성이 얼마나 높든 인간관계가 편치 않으면 마음에 그늘이 진다. 주변을 보면 어느 누굴 만나도 결국 외로워지고 마는 연애를 하거나, 타인의 말에 순응하지만 속으로는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어렸을 적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싶지만 결국 그렇게 증오하던 가족을 거울처럼 닮아 버린 자신을 발견하고 자책하는 사람도 있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으면 상대 또는 나 자신을 원망하며 괴로워하다 마음의 문을 더 꽁꽁 닫게 된다. 혹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상처를 받을 바엔 차라리 혼자가 낫다는 결심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는 완벽할 수 없고, 이 불완전한 관계를 잘 쌓아 나가야만 한다. 내게 상처가 되는 관계, 특히 반복적인 패턴으로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가 있다면 그것은 유년 시절에 가족으로부터 받은 정서적 결핍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는 어린 시절 차별과 억압이 난무한 가정에서 성장한 저자가 상담학과 미술치료 등을 공부하며 자신의 내면아이를 만나고, 마침내 자신을 힘들게 한 모든 상처와 화해하며 앞으로 나아간 성장과 성숙의 기록이다. 저자는 우리가 겪는 관계 문제의 근원을 나와 내 부모의 성장 배경에서 찾아야 하며, 제대로 사랑할 줄 모르는 부모에게서 정서적 결핍을 물려받은 우리가 그 상처를 또다시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가족이지만 ‘타인’이고 가장 가까운 사이라도 ‘거리’가 필요하다 어렸을 적 나와 만나고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해서 상처를 준 가족과 금방 화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한들, 상대가 외면한다면 화해는 불가능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적당한 거리’다. 적절한 물리적, 정서적 거리를 둔 상태에서 서로의 때가 맞기를, 상대가 나의 마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저자는 누군가를 용서하고 화해하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라고 말한다.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거나 서로의 생각이 영영 평행선을 달린다면 화해는 불가능하다. 다만, 나를 위한 용서는 가능하다. 용서는 더 이상 상대로 인해 흔들리지 않고 상처나 미움을 대갚음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며, 화해는 다시 원래의 관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억지로 화해하고 화목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상대를 용서하고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길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가족이라도 타인처럼 생각해야 하고 서로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 21개의 체크리스트로 알아보는 내면의 상처와 그 원인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나의 과거를 떠올리게 될 것이고, 지금 내가 겪는 문제들을 곱씹어보게 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들 또한 한 단계 더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의 마음과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21개의 체크리스트를 책에 담아냈다. 저자가 소개하는 체크리스트를 따라 나의 내면아이는 어떤 모습인지, 나의 감정의 방아쇠는 무엇인지 고민하다 보면, 지금 겪는 여러 관계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상처는 그 모양이 모두 다르다. 그리고 정도의 차이, 체감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마음속에 결핍과 상처를 안고 산다. 우리 마음에는 어떤 모양의 상처가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내밀히 들여다보자. 그리고 나의 상처를 엉뚱한 누군가에게 쏟아내지 않고 내 가족에게 대물림하지 않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일상을 시작해보자. 《보웬의 가족치료이론》에 따르면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환자 가족의 부모와 조부모까지 3대를 살펴봐야 한다. 가족 간의 고질적인 문제나 애착과 소통의 패턴들은 대물림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질적인 대물림의 패턴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대물림을 막을 수 있다. 원치 않는 대물림이 반복되는 이유는 인간은 절대로 혼자서는 생존할 수 없는 존재고 주변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모방과 학습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이다. 그 모방과 학습의 결정적인 장소가 가정이다. 진짜 어른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스스로 얼마나 독립적인가’다. 아무리 부모 자식, 형제지간이라고 해도 각자는 다른 인격체다. 다른 인격체를 가진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각자의 영역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보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얽히고설킨 관계가 너무 많다. 그 안에서 서로 이러지도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며 고통받는 관계들이 얼마나 많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