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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Pipe 1 (스프링)
교회음악사 / 전은배 (엮은이) / 2022.02.17
28,000

교회음악사소설,일반전은배 (엮은이)
한국에서 애창되었던 기존 찬송가들과 21세기 찬송가에 새로 수록된 찬송가를 선별하고 편곡하여 한국 찬송가 오르간 모음집으로 출간되었다. 한국 찬송가만을 편곡하여 엮어낸 오르간 모음집은 본 저서가 처음이며, 이 작업을 위해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교회음악가, 오르가니스트, 작곡가들이 참여하였다. 오르간으로 연주되는 다양한 찬송가를 성도들에게 알리고 예배 중 오르간 음악을 담당하는 연주자들이 각 절기나 성향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편집되었다.1.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2.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3.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4. 눈을 들어 하늘 보라 5. 겟세마네 동산에서 1 6. 겟세마네 동산에서 2 7. 가슴마다 파도 친다 8.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9. 지금까지 지내 온 것 10. 어둔 밤 마음에 잠겨 11.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12. 이전에 주님을 내가 몰라 13.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품에 14.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15. 주여 어린 사슴이 16. 어서 돌아오오 17.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18.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연주용 19. 높으신 주께서 낮아지심은 20. 지금까지 지내 온 것 부록<Hi! Pipe 1>은 아름다운 선율과 성도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애창되었던 국내 찬송가와 21세기 찬송가에 수록된 곡들을 선별하여 오르가니스트들이 매 주일 예배와 절기 예배 연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곡한 오르간 모음집이다. 예배에서 오르가니스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오르가니스트는 회중 찬송 반주, 예배 전의 전주, 후주, 찬양대 반주, 독창 반주, 헌금 반주나 독주까지 예배에서 담당하는 영역이 많고 다양하다. <Hi! Pipe 1>은 이런 역할을 해야 하는 오르가니스트들이 자유롭게 가감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레지스트레이션은 기재한 스탑을 제시하고 있다. 2단 오르간을 기본으로 하여 예배에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색을 제안하고 있기에 연주곡 편은 연주자의 연주 목적과 의도에 따라 창의적으로 음색을 구상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편집되어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편집자는 하나님의 임재와 하늘의 소망을 담은 20편에 이르는 주옥같은 한국의 찬송가를 예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오르간 연주로 편곡하여 풍성한 화성과 음색을 갖춘 오르간의 특성을 잘 살린 교회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편집자 서문 중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시 146 : 2)<Hi! Pipe 1> 첫 오르간 편곡집을 출판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립니다.오르가니스트로서 하나님께 예배로 섬길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은혜입니다. 우리 오르가니스트들은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드리는 데 많은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Hi! Pipe 1> 가 매 주일 전주와 후주, 절기에 맞는 음악들을 선정하여 준비하는 오르가니스트에게 다양한 찬송을 성도들에게 알리고, 예배 중 오르간 음악을 담당해야 하는 임무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찬송가를 위한 크로마하프 연주곡집 2
코레드 / 장복례 (지은이) / 2018.09.10
15,000원 ⟶ 13,500원(10% off)

코레드소설,일반장복례 (지은이)
코리아 크로마하프연합회 회장으로 일하는 장복례 작곡가가 찬송가 558장 중 350곡을 크로마하프 성가연주곡으로 편곡하여 펴낸 악보집이다.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326. 내 죄를 회개하고 327. 주님 주실 화평 330. 어둔 밤 쉬 되리니 331.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336. 환난과 핍박 중에도 337.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338.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339. 내 주님 지신 십자가 341. 십자가를 내가 지고 342. 너 시험을 당해 347. 허락하신 새 땅에 348. 마귀들과 싸울지라 349. 나는 예수 따라가는 350. 우리들이 싸울 것은 351.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352. 십자가 군병들아 353. 십자가 군병 되어서 354. 주를 앙모하는자 357. 주 믿는 사람 일어나 358.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359.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360. 행군 나팔소리에 363. 내가 깊은 곳에서 364.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65.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368. 주 예수여 은혜를 369. 죄짐 맡은 우리구주 370.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1. 구주여 광풍이 불어 372.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373. 고요한 바다로 375. 나는 갈 길 모르니 380. 나의 생명 되신 주 382. 너 근심 걱정 말아라 383. 눈을 들어 산을 보니 384. 나의 갈 길 다가도록 385. 못 박혀 죽으신 386. 만세 반석 열린 곳에 387. 멀리 멀리 갔더니 390. 예수가 거느리시니 391. 오 놀라운 구세주 400. 험한 시험 물 속에서 401. 주의 곁에 있을때 402. 나의 반석 나의 방패 405.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407.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408. 나 어느 곳에 있든지 410. 내 맘에 한 노래있어 411. 아 내 맘속에 412.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413. 내 평생에 가는 길 414. 이 세상은 요란하나 419.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421. 내가 예수 믿고서 423. 먹보다도 더 검은 425.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426.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428.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29.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35. 나의 영원하신 기업 436.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8. 내 영혼이 은총 입어 439. 십자가로 가까이 440.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442. 저 장미꽃 위에 이슬 445.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446. 주 음성 외에는 449. 예수 따라가며 450. 내 평생 소원 이것 뿐 452.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453. 예수 더 알기 원하네 455. 주님의 마음을 본 받는자 456.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461. 십자가를 질 수 있나 463. 신자 되기 원합니다 471. 주여 나의 병든 몸을 476. 꽃이 피고 새가 우는 478. 참 아름다워라 480. 천국에서 만나보자 482. 참 즐거운 노래를 486.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488. 이몸의 소망 무언가 489. 저 요단강 건너편에 찬란하게 490. 주여 지난밤 내꿈 에 491. 저 높은 곳을 향하여 492.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493. 하늘 가는 밝은 길이 494. 만세 반석 열리니 496. 새벽부터 우리 497. 주 예수 넓은 사랑 500. 물 위에 생명줄 던지어라 502. 빛의 사자들이여 503. 세상 모두 사랑 없어 505. 온 세상 위하여 506. 땅 끝까지 복음을 508.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509. 기쁜 일이 있어 천국 종치네 510. 하나님의 진리 등대 511. 예수 말씀하시기를 512. 천성길을 버리고 515. 눈을 들어 하늘 보라 516.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518. 기쁜소리 들리니 520. 듣는 사람마다 복음 전하여 523. 어둔 죄악 길에서 524. 갈 길이 밝히 보이시니 525. 돌아와 돌아와 526. 목마른 자들아 527. 어서 돌아오오 528.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529. 온유한 주님의 음성 531.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532. 주께로 한 걸음씩 534. 주님 찾아오셨네 536. 죄짐에 눌린 사람은 537. 형제여 지체말라 538. 죄짐을 지고서 곤하거든 539.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540. 주의 음성 내가 들으니 542. 구주 예수 의지함이 543. 어려운 일 당할 때 544. 울어도 못하네 545.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546.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549. 내 주여 뜻대로 550.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551. 오늘까지 복과 은혜 552. 아침 해가 돋을 때 553. 새해 아침 환히 밝았네 555. 우리 주님 모신 가정 556. 날마다 주님을 의지하는 559.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60.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563. 예수 사랑하심을 564. 예수께서 오실 때에 565. 예수께로 가면 569.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570.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574. 가슴마다 파도친다 579. 어머니의 넓은 사랑 580.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585. 내 주는 강한 성이요 588. 공중 나는 새를 보라 589. 넓은 들에 익은 곡식 591. 저 밭에 농부 나가 592.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 597. 이전에 주님을 내가 몰라 603. 태초에 하나님이 605. 오늘 모여 찬송함은 608. 후일에 생명 그칠 때 610. 고생과 수고가 다 지난 후 617. 주님을 찬양합니다 620. 여기에 모인 우리 621. 찬양하라 내 영혼아 622. 거룩한 밤 625. 거룩 거룩 거룩한 하나님 630. 진리와 생명 되신 주 631. 우리 기도를 635. 하늘에 계신(주기도문) 639. 주 함께 하소서 창세기 출애굽기코리아 크로마하프연합회 회장으로 일하는 작곡가 장복례는 찬송가 558장중 350곡을 크로마하프 성가연주곡으로 편곡하여 기독교출판사 코래드디자인에서 2권의 악보집으로 펴냈다.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그동안 30여년간 어린이청소년 음악지도를 해온 작곡가 장복례 선생은 1차 1998년에 크로마 하프 성가연주곡집을 발행한 이래 인성영어동요곡집4권 인성동요곡집2권,인성동요논술한마당을 발행하기도 했다.
분단체제를 살아내며 넘나드는 탈분단 평화교육
피스모모 / 문아영, 이대훈 (지은이) / 2019.01.10
11,000

피스모모소설,일반문아영, 이대훈 (지은이)
피스모모 평화교육 시리즈 2권. ‘분단 너머’에 대해 교육의 관점에서 낯설게 생각해볼 수 있는 물음과 개념, 지향, 실천 방안들을 담았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다음의 질문들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분단이란 나에게 무엇인가? 나는 분단을 어떻게 수행해왔는가? 분단은 교육을 통해 어떻게 작동해왔는가?서문: 오래된 미래, 탈분단 4 1. 분단의 의미 8 2. 왜 탈분단인가? 13 3. 분단폭력에 대해 생각하기 20 4. 분단폭력과 교육 30 5. 평화세우기와 교육 39 통일교육과 평화교육 탈분단과 평화교육 전쟁을 어떻게? 새로운 역사와 새로운 평화교육 갈등에 대한 이해 유네스코의 국제-시민성 논의에서 얻는 시사점 두려움-공포에 관한 성찰 6. 탈분단 평화교육의 전망과 과제 67 탈분단 평화교육의 구도 탈분단 평화교육 진행자의 준비 7. 탈분단 평화교육의 사례 82 부록: 탈분단 평화교육과 P.E.A.C.E. 페다고지 98 피스모모 평화교육 시리즈 2권, 「분단체제를 살아내며 넘나드는 탈분단 평화교육」은 ‘분단 너머’에 대해 교육의 관점에서 낯설게 생각해볼 수 있는 물음과 개념, 지향, 실천 방안들을 담았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아래의 질문들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 분단이란 나에게 무엇인가? - 나는 분단을 어떻게 수행해왔는가? - 분단은 교육을 통해 어떻게 작동해왔는가?밟고 싶은 땅을 밟을 수 없게 하는 분단체제,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분단체제, 환대와 우정보다는 적대와 혐오를 정당화하는 분단체제, 친구가 아닌 적을 찾아내기에 최적화된 분단체제, 평화를 사랑하는 듯하지만 무기와 군사주의를 숭배해는 분단체제, 남북으로 나누고, 흑백으로 나누고, 찬반으로 나누어 온 분단체제는 한반도의 구성원들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일상에서의 분단과 분절을 만들어 온 것입니다. - 중에서 “분단폭력”이라는 말은 그동안 진행되어 온 다양한 층위의 폭력, 그 폭력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존재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는 제안이자 연대의 요청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했던, 충분히 알아차리지 못했던, 너무 쉽게 ‘그럴 수 있지’ 또는 ‘별일 아니야. 우리가 원래 그러니까’라고 치부했던 그러한 사람들과 현상에 깊게 집중해보자는 초대이기도 하지요. - 중에서 분단은 이렇게 국가적 차원에서부터 일상적 차원에까지 촘촘하게 스며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분단을 극복하는 것은 개인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 국가적 차원에서 논의되고 추진되어야합니다. 피스모모가 ‘탈분단 평화교육’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중에서
부장님은 내 기획서가 쓰레기라고 말했지
행복한북클럽 / 박혁종 (지은이) / 2019.04.03
16,000원 ⟶ 14,400원(10% off)

행복한북클럽소설,일반박혁종 (지은이)
16년 동안 대기업 회장실에서 주야장천 기획서만 썼던 저자는 현장에서 경험하고 깨지면서 얻은 ‘기획서 단숨에 제대로 쓰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숱한 기획서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경영진이 질색하는 전형을 추려서 뽑고, 기획서를 단숨에 소생시킬 요소들을 간추린 후 어떻게 기획서를 쓰고 다듬어야 유려한 기획서가 되는지 요령 있게 정리해냈다. 기획서 제대로 쓰기의 출발점으로 ‘질문’에 주목한다. 경영진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찾아 ‘정의’하고 ‘제안’하라는 것이다. 경영진의 직관을 건드리는 좋은 기획서는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처럼 불현듯 나오지 않는다. 5W3H, 3C, 4P 등 MECE와 기획서 캔버스를 융합시킨 ‘기획 창출 단계’로 기획의 원점을 되살리고, 핵심이 한눈에 보이게끔 한 시각적 솔루션이야말로 당신의 기획서 브랜딩 측면에서 확실한 이점을 가져다준다. 그다음으로는 기획서의 틀을 바꾸라고 강조한다. 주어진 대상을 분석해 고유한 맥락을 발견하고, 그 내용을 적절한 형태에 담아내는 것. 좋은 기획서와 나쁜 기획서, 유능한 기획자와 무능한 기회자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밖에도 비즈니스 단어장, 기획서 공간효율을 높이는 테이블 활용법, 각 페이지의 구성요소 등 기획서를 단단하게 구성하는 실용적인 팁이 담겨 있다. 좋은 기획서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Prologue 기획서, 그 막막한 시작을 뚫어주는 것 Intro 내 기획서가 엉망인 이유 기획서 작성을 위한 5단계 프로세스 Step 01. Pre-writing 핵심 질문을 찾아 답하는 사람들 MECE로 질문의 기반을 다져라 기획서를 관통하는 질문을 추출하라 맥락을 한눈에 잡아채는 기획서 캔버스 당신의 기획서를 바라보는 경영진의 요구 Step 02. Organizing 진정한 단순함을 추구하라 ‘무엇을’보다 ‘왜’가 더 중요하다 비즈니스 5대 문서 비즈니스 5대 문서의 목차 구성 기획서를 설계하라 선수들의 기획서 프레임워크 논리 일관성을 높이는 브랜딩, 내비게이션 기획서에 활용할 3단 메시지 전개 유형 Step 03. Writing 기획서는 ‘읽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공략한다 베테랑 기획자의 메시지 표현 3원칙 인식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다 기획서 각 페이지의 구성요소 리드 메시지 쓰는 법 Z와 F 관계와 흐름을 표현하는 도형화 기획서에 왜 그래프를 넣을까 비즈니스 단어장 Step 04. Editing ‘Backspace’와 ‘Delete’ 키가 필요한 순간 무의미한 단어부터 삭제한다 중구난방식 문장 끝자리를 통일하라 줄 바꿈의 미학 서체가 튀면 죽는다 기획자의 맞춤법 분투기 메시지에는 위계가 필요하다 기획서의 공간효율을 높이는 테이블 활용법 문서 컬러링 Step 05. Re-writing 모든 초고는 걸레다 분석과 표현의 균형점을 만든다 전지적 경영진 시점에서 다시 본다 뜨거운 기획서를 식히는 냉각기를 가진다 기획서를 단단하게 손보는 10가지 체크리스트 Epilogue 당신에게 주어질 새로운 기회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때 읽는 기획서 소생술 막막한 시작을 뚫어주고, 뭉그러진 맥락을 되살리며, 상사의 기립 박수를 얻어내는 최적의 기획서 작성 가이드다. 기획서는 명확한 설계와 질문 추출 없이 결코 제대로 쓸 수 없다. 중구난방으로 아이디어를 긁어모아 기획서를 올려봤자 결재는커녕 쓰레기라는 오명만 되돌아올 것이다. 상사의 질문을 순서대로 해결해주고, 잘 읽히게 쓰자. 이 책은 당신에게 적어도 2가지 확실한 기회를 안겨줄 것이다. 첫째, 경영진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찾아 ‘정의’하고 ‘제안’할 수 있다. 둘째, 기획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빠르게 주어진 대상을 분석해 고유한 맥락을 발견하고 이를 잘 읽히게 담아내는 것, 좋은 기획서와 나쁜 기획서는 한 끗 차이다. 300만 회원 휴넷의 기획서 부문 강의 1위, 만족도 1위! 기획서의 숙수에게 배우는 기획서 작성법 “어떻게든 쓰면 되겠지” “일단 써놓고 나중에 바꾸면 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이다. 기획서는 명확한 설계와 질문 추출 없이 결코 제대로 쓸 수 없다. 중구난방으로 아이디어를 긁어모아 기획서를 올려봤자 결재는커녕 쓰레기라는 오명만 되돌아올 것이다. 기획서만큼 쓰기 막막하고, 배우기 어려운 것도 없다. 도제식처럼 가르쳐주는 상사나 선배가 적을뿐더러, 제대로 알고 가르치는 사람도 드물다. 하지만 라면을 끓이는데도 설명서가 있는데 기획서 만드는 데 설명서가 없으란 법이 없다. 16년 동안 대기업 회장실에서 주야장천 기획서만 썼던 저자는 현장에서 경험하고 깨지면서 얻은 ‘기획서 단숨에 제대로 쓰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숱한 기획서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경영진이 질색하는 전형을 추려서 뽑고, 기획서를 단숨에 소생시킬 요소들을 간추린 후 어떻게 기획서를 쓰고 다듬어야 유려한 기획서가 되는지 요령 있게 정리해냈다. 비즈니스맨의 시그니처는 기획서다. 기획서에 군더더기 없이 중요한 것만 담고, 핵심을 부각하는 강조점이 한눈에 보인다면 당신에게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멀쩡한 내 기획서, 어디가 문제라는 걸까? 당신의 상사는 기획서 읽기에 지쳐 있다. 그들에게 좋은 기획서는 상사의 질문을 순서대로 해결해주며, 잘 읽히는 것이다. 기획서로 원하는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보다 쉽고 효율적인 기획 알고리즘을 적용하자. 첫째, 경영진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찾아 ‘정의’하고 ‘제안’하라! 경영진의 직관을 건드리는 좋은 기획서는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처럼 불현듯 나오지 않는다. 5W3H, 3C, 4P 등 MECE와 기획서 캔버스를 융합시킨 ‘기획 창출 단계’로 기획의 원점을 되살리고, 핵심이 한눈에 보이게끔 한 시각적 솔루션이야말로 당신의 기획서 브랜딩 측면에서 확실한 이점을 가져다준다. 둘째, 기획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라! 스티브 잡스는 매일 같은 옷을 입었다. 한정된 에너지로 매일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기에, 무엇을 입을지 결정하는 에너지를 아낀 것이다. 기획서도 단숨에 써낼 최고의 방법이 존재한다. 5단계 POWER가 그것이다. 이제 더는 예전에 썼던 기획서를 수고롭게 뒤져볼 필요가 없다. 이밖에도 비즈니스 단어장, 기획서 공간효율을 높이는 테이블 활용법, 각 페이지의 구성요소 등 기획서를 단단하게 구성하는 실용적인 팁이 담겨 있다. 좋은 기획서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이 책은 이미 3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휴넷이 검증한 기획서 작성법이다. 1500개 기업에서 문서 작성 관련 강의 중 늘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는 인기강의를 책으로 옮겼다. 매번 기획서를 쓸 때마다 압박감과 막막함을 느꼈다면, 결재를 받을 때마다 쓴소리를 듣는 삶에 회의를 느꼈다면, 회사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성과 없이 날밤 까는 일이 반복된다면 ‘기획서 쓰는 방법’부터 점검하라! 직장인들은 늘 기획서 때문에 힘들어하면서 “쓰기 어렵다”고 한탄한다. 선배들은 회사에서 인정받고 싶다면 기획서를 잘 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가르쳐줄 생각은 없고, 상사는 내 기획서에 ‘쓰레기’라는 오점을 찍거나 자잘한 표현 하나 가지고 미주알고주알 하기 바쁘다. 누구에게도 배울 수 없다면 스스로 터득하는 수밖에 없다. 16년 동안 대기업 회장실에서 주야장천 기획서만 썼던 저자는 현장에서 경험하고 깨지면서 얻은 ‘기획서 단숨에 제대로 쓰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숱한 기획서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경영진이 질색하는 전형을 추려서 뽑고, 쓰레기와 쓰레기가 아닌 기획서의 필연적인 차이를 있는 그대로 담았다. 어떻게 기획서를 쓰고 다듬어야 유려해지는지도 요령 있게 정리해냈다. 비즈니스맨의 시그니처는 기획서다. 기획서에 군더더기 없이 중요한 것만 담고, 핵심을 부각하는 강조점이 한눈에 보인다면 당신에게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좋은 기획서 쓰기,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이 책의 부제는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때 읽는 기획서 소생술’이다. 기획서를 쓸 때 번번이 겪는 어려움을 속시원히 해결하고, 당신의 기획서에 찍힌 오점을 말끔히 지워낼 기회가 왔다. “어떻게든 쓰면 되겠지” “일단 써놓고 나중에 바꾸면 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이다. 기획서는 명확한 설계와 질문 추출 없이 결코 제대로 쓸 수 없다. 저자는 “당신의 상사는 기획서 읽기에 지쳐 있다. 그들에게 좋은 기획서는 상사의 질문을 순서대로 해결해주며, 잘 읽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기획서 제대로 쓰기의 출발점으로 ‘질문’에 주목한다. 경영진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찾아 ‘정의’하고 ‘제안’하라는 것이다. 경영진의 직관을 건드리는 좋은 기획서는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처럼 불현듯 나오지 않는다. 5W3H, 3C, 4P 등 MECE와 기획서 캔버스를 융합시킨 ‘기획 창출 단계’로 기획의 원점을 되살리고, 핵심이 한눈에 보이게끔 한 시각적 솔루션이야말로 당신의 기획서 브랜딩 측면에서 확실한 이점을 가져다준다. 그다음으로는 기획서의 틀을 바꾸라고 강조한다. 주어진 대상을 분석해 고유한 맥락을 발견하고, 그 내용을 적절한 형태에 담아내는 것. 좋은 기획서와 나쁜 기획서, 유능한 기획자와 무능한 기회자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다. 당신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적어도 기획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고민하는 시간만큼은 확실히 줄일 수 있다. 예전에 썼던 기획서를 수고롭게 뒤져볼 필요도 없다. 기획서를 단숨에 써낼 최고의 방법 5단계 POWER에 따라 아이디어를 잘 담기만 하면 된다. 이밖에도 비즈니스 단어장, 기획서 공간효율을 높이는 테이블 활용법, 각 페이지의 구성요소 등 기획서를 단단하게 구성하는 실용적인 팁이 담겨 있다. 좋은 기획서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이 책은 이미 3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휴넷이 검증한 기획서 작성법이다. 1500개 기업에서 문서 작성 관련 강의 중 늘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는 인기강의를 책으로 옮겼다. 매번 기획서를 쓸 때마다 압박감과 막막함을 느꼈다면, 결재를 받을 때마다 쓴소리를 듣는 삶에 회의를 느꼈다면, 회사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
책구름 / 신민경 (지은이) / 2021.02.01
18,000원 ⟶ 16,200원(10% off)

책구름소설,일반신민경 (지은이)
신민경 에세이. 태어나면서부터 병약했던 탓일까.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세계지도와 다이어리를 품고 국내·외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하며, 개발도상국에 사는 이들을 위해 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심리적, 경제적 자립이 늘 우선이었다.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을 밀쳐냈고, 좋아하는 것은 모두 나중으로 미뤘다. 지독하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장학금을 받아서 대학을 마쳤다. 가족에게도, 친한 이들에게도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럴수록 더 날을 세우며 감췄다. 그것이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 여겼다. 그러다 2015년, 유방암 발병으로 첫 수술을 했다. 수술 이후 오랜 시간 미뤄두었던 유학을 다녀왔다. 삶에 빛이 드나 싶었는데, 2017년, 남동생 결혼식을 앞두고 재수술을 받았다. 그럴수록 꿈은 더욱 절실해졌다. 다시 유학을 준비했다. 도시개발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학원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다. 모든 것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믿었다. 자신감도 충만했다. 그러던 2020년 초, 다발성 전이를 확인했다. 시한부 인생의 시작이었다. 처음엔 해볼 만할 줄 알았다. 이번에도 견뎌낼 줄 믿었다. 그러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발성 전이의 통증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욕 없이 버티기가 힘들었다. 마약성 진통제 부작용에 짜증이 솟구쳤다. 단번에 죽는 약을 들이켜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그만큼 절실히…… 살고 싶었다. 그래서 쓰기 시작했다. 죽는 마당에, 이제라도 의미 있는 일을 찾아야 했다.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글쓰기였다. 말기 암에 저항하며 숨통이 턱턱 막혀올 때마다 저자를 구원해준 누군가의 글처럼, 시한부 날들이 누군가에게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정 무렵부터 새벽까지 썼다.1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80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 이걸 왜 쓰고 있는 걸까요 / 나와 약속을 했습니다 / 숙제와 숙제 검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 통증을 아십니까? / 집을 나왔다. 집으로 다시 들어왔다 / 병원 가는 날 / 너무나 경제적인 이유와 선택 / 말기 암 환자가 되고 달라진 점 / 오늘 밤엔 살고 싶다 / 마지막 생일 / 단식 / 관장 / 시한부의 좋은 점이라고 할 만한 게 있을까? / 당신이 암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부 반짝거렸던 날들 다이어리를 선물하고 싶어요 / 미련이 있냐고요? / 후회하고 있어요 / 내가 사랑한 여행 / 의사가 아니어도 괜찮겠다 / 런던 라이프 / 스물세 살에 피웠던 꽃 / 다음 생에 잘하고 싶은 일 3부 그럼에도 고맙습니다 당신의 글은 누군가의 삶을 바꿀 힘이 있다 / 추천 도서 목록 / 살고 싶은 순간들은 너무 많지요 / 그런데도 감사한 것들 / 나의 조카 봄이 / 가장 미안한 사람 / 그러니까,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은 / 나의 친구들 / 제발 업보라고 말하지 마세요 / 노란색 라이언 비닐 봉투 이야기 / 신께 드리는 당부 말씀 / 내 장례식에 못 올 가능성이 큰 당신에게당장 죽고 싶을 만큼 버티기 힘든 통증 속에서도, 끝내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 말기 암 환자의 시한부 날들의 기록 태어나면서부터 병약했던 탓일까.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세계지도와 다이어리를 품고 국내·외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하며, 개발도상국에 사는 이들을 위해 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심리적, 경제적 자립이 늘 우선이었다.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을 밀쳐냈고, 좋아하는 것은 모두 나중으로 미뤘다. 지독하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장학금을 받아서 대학을 마쳤다. 가족에게도, 친한 이들에게도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럴수록 더 날을 세우며 감췄다. 그것이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 여겼다. 그러다 2015년, 유방암 발병으로 첫 수술을 했다. 수술 이후 오랜 시간 미뤄두었던 유학을 다녀왔다. 삶에 빛이 드나 싶었는데, 2017년, 남동생 결혼식을 앞두고 재수술을 받았다. 그럴수록 꿈은 더욱 절실해졌다. 다시 유학을 준비했다. 도시개발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학원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다. 모든 것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믿었다. 자신감도 충만했다. 그러던 2020년 초, 다발성 전이를 확인했다. 시한부 인생의 시작이었다. 처음엔 해볼 만할 줄 알았다. 이번에도 견뎌낼 줄 믿었다. 그러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발성 전이의 통증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욕 없이 버티기가 힘들었다. 마약성 진통제 부작용에 짜증이 솟구쳤다. 단번에 죽는 약을 들이켜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그만큼 절실히…… 살고 싶었다. 그래서 쓰기 시작했다. 죽는 마당에, 이제라도 의미 있는 일을 찾아야 했다.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글쓰기였다. 말기 암에 저항하며 숨통이 턱턱 막혀올 때마다 저자를 구원해준 누군가의 글처럼, 시한부 날들이 누군가에게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정 무렵부터 새벽까지 썼다. 나를 좀 더 사랑하게 된 날들 그럼에도 고맙습니다. 솔직하고 매력적인 문장들로 써내려간 은 시한부의 한정된 삶과 우리의 오늘을 연결 지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핵심 메시지는 스스로를 더 돌보고 사랑하라는 것. “아프고 난 뒤에야 처음으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란 걸 깨달았다.”는 고백, “내가 없이는 세상도 없다”는 깨달음은 비단 저자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 터. 난생 처음 죽음에 관해 공부하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영정사진, 수의, 유서를 준비하며, 삶과 이별해가는 과정이 담담하고 위트 있게 그려진다. 매일 밤, 고통 없이 잠결에 세상을 마감하게 해달라는 기도와 함께 유언장을 왼쪽 뺨 옆에 두고 잠드는 장면. 아침에 눈을 뜨면 유언장을 다시 집어넣고, 화장실을 가고, 몸무게를 재고, 관장을 하며 묵묵히, 할 일을 해나가는 뒷모습.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임무, 어린이집에 다니는 조카를 집으로 데려오는 산책 길. 너무도 미안해서 미안하단 말조차 못하겠는 이들에 대한 마음. 죽고 싶을 만큼 아파서 당장 죽고 싶다는 절규를 쏟아내다가도, 살고 싶은 마음이 기어이 비집고 나오는 상황을 동요 없이 읽어내기란 어렵다. 그러나, 저자가 독자를 이끌고 가는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절망과 포기가 아닌 희망과 투철한 삶의 욕구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무렵, 독자들의 마음에 강렬한 생의 목표가 솟아나기를 바란다. 실패하고, 넘어지더라도 굴하지 말자고. 힘들지 않은 날이 어디 있더냐고. 그러니 고꾸라진 자리, 그 지점에서 끝내 최선을 다해, 마음껏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아가자고. 말기 암 환자가 다정한 손을 내민다. 누군가 말했다. 인생에서 논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건 ‘죽음’과 ‘섹스’ 뿐이라고. 또 누군가는 말했다. 죽음 앞에 서 있는 사람의 말을 귀담아들으라고. 그들은 진실을 말하니까. (프롤로그) “일을 그만두시고, 신변 정리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이 문장이 귀에서 무한반복으로 재생되고 있었다. 일을 그만두는 건 잘할 수 있겠는데, 신변 정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80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
호빗
arte(아르테) /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은이), 이미애 (옮긴이)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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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아르테)소설,일반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은이), 이미애 (옮긴이)
무서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동쪽의 ‘외로운 산’을 되찾기 위한 난쟁이들과 마법사 간달프의 여정.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골목쟁이네 빌보는 이들의 여정에 휘말리면서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톨킨의 가운데땅 이야기의 서막을 알린 작품 은 1937년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이후 에 등장했던 신기한 반지는 에서 암흑군주 사우론의 힘을 상징하는 반지가 되고, 가운데땅의 여러 종족들과 사우론의 악의 세력들은 운명을 건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2021년 새롭게 출간된 은 초판 발행 당시 톨킨이 직접 그려 넣은 일러스트 13점과 두 장의 지도를 함께 넣었고, 크리스토퍼 톨킨이 편집한 50주년 기념판을 반영, 전면 개정 완역하였다. 또한 출간을 회고하는 크리스토퍼 톨킨의 서문을 수록하여 국내 톨킨 독자들이 원작의 풍미를 맛볼 수 있도록 하였다.역자 서문 50주년 기념판 서문 텍스트에 관하여 들어가며 1 뜻밖의 파티 2 양고기 구이 3 짧은 휴식 4 산위 그리고 산아래 5 어둠 속의 수수께끼 6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7 기묘한 숙소 8 파리와 거미들 9 풀려난 통들 10 따뜻한 환영 11 현관 계단에서 12 비밀 정보 13 출타 중 14 불과 물 15 먹구름이 드리우다 16 한밤중의 도둑 17 먹구름이 갈라지다 18 귀향길 19 마지막 여정용이 지키는 보물을 찾아 떠난 호빗 빌보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시작된다! ★★★ 전 세계 1억 부 판매 신화! ★★★ ★★★ 아마존 독자 선정 세기 최고의 도서! ★★★ ★★★ 톨킨이 창조한 가운데땅 판타지의 서막! ★★★ 톨킨의 가운데땅 이야기의 서막을 알린 작품! 톨킨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 13점과 2장의 지도를 함께 수록! 국내 최초 50주년판 완역 전면 개정! 무서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동쪽의 ‘외로운 산’을 되찾기 위한 난쟁이들과 마법사 간달프의 여정.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골목쟁이네 빌보는 이들의 여정에 휘말리면서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톨킨의 가운데땅 이야기의 서막을 알린 작품 『호빗』은 1937년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이후 『호빗』에 등장했던 신기한 반지는 『반지의 제왕』에서 암흑군주 사우론의 힘을 상징하는 반지가 되고, 가운데땅의 여러 종족들과 사우론의 악의 세력들은 운명을 건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2021년 새롭게 출간된 『호빗』은 초판 발행 당시 톨킨이 직접 그려 넣은 일러스트 13점과 두 장의 지도를 함께 넣었고, 크리스토퍼 톨킨이 편집한 50주년 기념판을 반영, 전면 개정 완역하였다. 또한 『호빗』 출간을 회고하는 크리스토퍼 톨킨의 서문을 수록하여 국내 톨킨 독자들이 원작의 풍미를 맛볼 수 있도록 하였다. 무서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외로운 산’으로 떠난 난쟁이들의 모험, 에레보르 왕국과 보물을 둘러싼 다섯 종족의 전투가 시작된다! 무서운 용 ‘스마우그’에 빼앗겨 황무지로 변한 ‘외로운 산’ 에레보르 왕국. 보물을 되찾기 위해 난쟁이 왕 소린과 그 동료들은 간달프와 함께 길을 떠난다. 트롤과 고블린, 난쟁이, 요정, 거대거미들에게 쫓기면서 천신만고 끝에 동굴 입구에 도달한 일행은 무서운 용 ‘스마우그’와 마주한다. 이 과정에서 빌보는 우연히 몸을 감추어 주는 신비한 반지를 얻게 되는데..... 동굴 속의 보물을 둘러싸고 벌어진 다섯 종족의 전투 한가운데에서 일행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백지 답안지 위에 적은 한 문장에서 탄생한 『호빗』, 톨킨 세계관의 초석이 되다! 1937년 출간된 『호빗』은 평범한 호빗 ‘빌보’가 사악한 용 ‘스마우그’로부터 난쟁이 왕국을 탈환하는 여정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호빗』의 창작 배경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진다. 톨킨은 1920년대 후반 옥스퍼드 대학교수로 재직할 당시 시험지를 채점하던 중 한 수험생이 제출한 백지 답안지를 보았고, 문득 그 위에 ‘땅속 어느 굴에 한 호빗이 살고 있었다’라고 적었다. 이를 계기로 ‘호빗이 무엇이지?’라는 의문이 생겼고, 『호빗』의 집필을 시작하게 된다. 『호빗』은 톨킨의 작품들 중에서 특별한 사전 지식 없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호빗』은 『반지의 제왕』과 『실마릴리온』을 잇는 다리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가운데땅’을 독자에게 소개하는 입문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쓰여진 만큼 톨킨의 작품들 중 가장 가볍고 재치 있는 문체를 사용하여 재미있고 쉽게 읽힌다. 톨킨의 번역지침에 따라 새롭게 다듬고 고쳐 쓴 『호빗』 톨킨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 13점과 2장의 지도를 함께 수록! 톨킨의 많은 작품은 『호빗』과 『반지의 제왕』 그리고 몇 가지 동화, 논문과 에세이를 제외하면 그의 생전에 출판되지 못했다. 현재 출판된 톨킨의 많은 저작은 그의 삼남 크리스토퍼 톨킨(1924-2020)이 지난 40여 년의 세월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정리하여 출간한 것이다. 언어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완벽주의로 인해 톨킨의 작품들을 번역하는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사후 서적 중 다수는 출간되더라도 오랜 시간 동안 한국어로 번역되지 못했다. 톨킨의 작품을 더 폭넓게 이해하는데 있어 이 점은 오랫동안 높은 장벽으로 남아 있었다. 북이십일에서는 2018년부터 톨킨의 다양한 저작에 대한 번역 출판과 기존 번역의 재검토를 추진하여 2021년부터 『호빗』과 『반지의 제왕』을 비롯, 톨킨의 책들을 꾸준히 펴낼 계획이다. 『실마릴리온』, 『후린의 아이들』, 『베렌과 루시엔』, 『곤돌린의 몰락』,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은 톨킨의 여러 서적 중 가장 핵심을 이루는 작품들로 2021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은 1937년 9월 21일에 처음 출간되었다. 아버지께서는 의 첫 문장을 쓴 순간이 정확히 기억난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다. _ (50주년 기념판 서문) 땅속 어느 굴에 한 호빗이 살고 있었다. 굴이라고는 하지만 지렁이가 우글거리거나 지저분하고 더럽고 축축하고 냄새나는 곳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앉을 곳도 없고 먹을 것도 없이 마른 모래만 깔려 있는 건조한 굴도 아니었다. 그곳은 호빗의 굴이었고, 그 말은 곧 안락한 곳이라는 뜻이다.
21세기 최고 CEO들의 경영철학
에쎄이 출판 (SA Publishing Co.) / 다니엘 스미스 (지은이), 김문주 (옮긴이)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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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쎄이 출판 (SA Publishing Co.)소설,일반다니엘 스미스 (지은이), 김문주 (옮긴이)
누구나 처음은 있다. 이 길을 먼저 걸어갔던 이들의 생생한 경험과 검증된 조언을 듣는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완전히 독립적인 사업을 세우기까지 직면하게 되는 도전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그들의 도전과 역경, 성공과 실패, 그리고 성장하고 유지하기 위한 그들만의 심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꿈만 꾸는 몽상가가 아닌 자신의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겼던 사람이었다. 그들의 열정과 용기, 잘 될 거라는 믿음은 그들로 하여금 현실 세계로 한 발짝 내디딜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들의 입을 통해 직접 전해진 인터뷰 대화, 영감을 주는 명언들, 그리고 기업가로서의 특별한 일화들로 우리의 재미를 더한다. 다른 경영 관련 서적이 그들의 업적을 중심으로 말했다면, 이 책은 그들의 선택 뒤에 사고, 그들의 결정에 영향을 준 그들만의 철학을 말한다. 부자로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예비 기업가들이, 진정한 기업가정신을 갖고자 하는 이들이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사업에 대한 열정을 현실 세계로 한 발짝 내디딜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출세의 비결은 일단 일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깨달음과 지금 당장 내 사업에 착수하기 위한 마음의 전략을 정비해 주고 용기를 주는 안내서이다.시장의 틈새를 찾아내라 스스로를 믿자 영감(靈感)과 노력 큰 꿈을 품되...... ......시작은 미약하게 계획을 세워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라 위기를 기회로 완벽한 것을 제공하라 고객은 왕이다 경쟁을 활용하자 그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처음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관리된 위험은 두려워할 필요 없다 물러설 때를 아는 자 최고의 사람들로 무장하라 브랜드를 구축하라 꿈을 팔아라 파괴를 두려워 말라 규모를 키워라 효율성을 추구하라 자신만의 모습으로 우아하게 성장하자 풍경을 재설계하라 멀리 내다보고 게임에 임하자 협상은 기술이다 여우가 되자 여러분의 원칙을 고수하라 돈은 단순히 성공의 표상이 아니다 부를 나누자 사회적 기업가정신: 사회공헌, 그리고 플러스알파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세계를 뒤흔든 사업 고수들의 비결은? 바닥에서 시작해 정상에 오른 자수성가 CEO에서 찾아낸 공통적인 마인드셋(mind-set)을 찾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제프 베조스, 마크 주커버그, 코코 샤넬, 오프라 윈프리, 마윈,... 그들은 어떻게 최고가 되었나? 구글, 넷플릭스, 테슬라, 맥도날드,... 어떻게 최고의 기업이 탄생되었는가? 세계적인 CEO가 말하는 성공적인 경영을 위한 그들만의 “심리”로드맵! 그들의 “경영철학”은 순간순간마다 그들을 부로 이끌어 주는 나침반이었다! 누구나 처음은 있다. 이 길을 먼저 걸어갔던 이들의 생생한 경험과 검증된 조언을 듣는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완전히 독립적인 사업을 세우기까지 직면하게 되는 도전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그들의 도전과 역경, 성공과 실패, 그리고 성장하고 유지하기 위한 그들만의 심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꿈만 꾸는 몽상가가 아닌 자신의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겼던 사람이었다. 그들의 열정과 용기, 잘 될 거라는 믿음은 그들로 하여금 현실 세계로 한 발짝 내디딜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들의 입을 통해 직접 전해진 인터뷰 대화, 영감을 주는 명언들, 그리고 기업가로서의 특별한 일화들로 우리의 재미를 더한다. 다른 경영 관련 서적이 그들의 업적을 중심으로 말했다면, 이 책은 그들의 선택 뒤에 사고, 그들의 결정에 영향을 준 그들만의 철학을 말한다. 부자로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예비 기업가들이, 진정한 기업가정신을 갖고자 하는 이들이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사업에 대한 열정을 현실 세계로 한 발짝 내디딜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출세의 비결은 일단 일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깨달음과 지금 당장 내 사업에 착수하기 위한 마음의 전략을 정비해 주고 용기를 주는 안내서이다.“여러분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당신이 틀렸다는 사실이다……. 스타트업은 이미 알려진 것들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다양한 미지의 것들을 마주하게 된다. 즉 아직 알 수 없는 미지의 고객 세분화와 미지의 고객 욕구, 미지의 제품 특성 등을 다뤄야 하는 것이다.” <들어가며> “기업가로서 우리는, 지나가는 새를 붙잡을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야해요. 멍청한 짓이죠. 그리고 대부분의 기업가들은 철퍼덕, 땅에 퍼져 버려요. 새가 오지 않은 거지요. 하지만 분명 몇 번은 그런 새가 지나가게 되어 있답니다.”<시장의 틈새를 찾아내라> 성공을 위해 필요한 요소를 내가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 세상 그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확신해도 좋다. 미지의 세계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자신감, 즉 오롯이 나만의 사업을 일구겠다는 자신감이 없다면 내 꿈은 그저 그렇게, 실현되지 못한 마음속 이야기로만 남게 된다.<스스로를 믿자>
되돌아보고 쓰다
북콤마 / 안진걸 (지은이) /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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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콤마소설,일반안진걸 (지은이)
책의 1부는 자전적 기록이다. ‘안진걸이 되돌아본 안진걸’에서 고향, 첫 집회와 시위에 대한 기억, 대학 시절의 학생운동, 참여연대에 들어올 당시, 주요 사건과 재판 과정, 민생운동 경력 등을 자세히 풀어썼다. 2부 초반에서는 2008년 촛불과 2016~2017년 촛불에 얽힌 경험과 당시 상황을 뜨거운 가슴으로 돌아본다. 다섯 편의 글로 묶었다. 2016~2017년 촛불 항쟁 당시 저자는 퇴진행동(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촛불 전 과정에 걸쳐 전해져온 미담을 함께 묶어 소개했다. 2부 후반에서는 한국 집회·시위 문화에 대한 독특한 분석이 돋보인다. ‘날라리와 장수풍뎅이’에서는 표현과 수사(레토릭)에 착목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집회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대중과 소통하는 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평범한 시민들의 감성과 느낌이 주도하는 집회’로 나아가는 지금 추세를 되새겨본다. 그리고 2부에서는 저자가 지금도 한창 주력하고 있는 이슈를 다루면서, 처음 이슈 파이팅에 뛰어드는 이야기부터 정세에 따라 달라지는 싸움의 초점을 하나씩 설명한다. 반값등록금, 통신비 원가 공개 및 통신비 인하, 재벌·대기업에 맞선 을들의 싸움에 대한 이야기다. 3부에서는 저자가 만나온 인연들을 소개한다. 투쟁의 시작이자 기폭제가 되었던 열사들의 죽음을 되돌아봤다. 이어서 20년 동안 도처에서 받은 크고 작은 도움을 되새겼다. 시위에 동참한 배우와 정치인들의 면면을 떠올리면서 당시 국면과 인물평을 곁들였다. 여기에 시민들의 법적 대응에 함께 나서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들의 도움을 빠뜨릴 수 없다. 마지막으로 ‘상상력에 권력을!’에서 한국 NGO의 역사와 현재 상황을 그들의 이룬 생활 속 실천 사례 중심으로 하나씩 정리했다.책을 펴내며 제1부 안진걸이 되돌아본 안진걸 어머니는 마흔 넘은 아들에게 ‘사법 고시’ 언제 보냐고 이것을 왜 옆집 이웃이 전해줄까 9대 1 1996년 8월 연세대에 있었던 이들에게 전대협 진군가, 뜨겁고 순수했던 그 시절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 윤민석 형이 알려준 ‘헌법 제1조’ 잊을 수가 없다 무일푼의 경찰서 연행자에게 돈 빌려준 ‘건대생’ 한총련을 궁지로 몰아넣지 말라 장연희 아주머니를 소개합니다 누가 잡상인과 구걸자에게 돌을 던지는가 우리 가족이 겪은 지하철 파업 제2부 2016.2017년 촛불 시민들의 미담 촛불 하나로 서로를 비추던 그해 11월 ‘시민운동’과 ‘시민’ 사이의 거리 박재영 판사님에게 잘 보십시오, 국민들이 폭도로 돌변하는지 안진걸이 안수찬에게 날라리와 장수풍뎅이 1인 시위와 작은 집회를 예찬함 공평하고 저렴해요? 삐삐 하나하나를 무선국으로 간주 논두렁에 편의점을 세워도 반값등록금을 부탁해 사상 최초 등록금 환불 판결 검찰은 왜 신한 사태 앞에서 작아지는가? 세상이 그대를 속인다면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세요 제3부 헌법에 ‘갑질 폭력 금지’를 넣는다면? 그리운 사람 노수석 님아 허세욱 선생 9주기 추모제에 부쳐 ‘촛불’ 타오르게 한 양심적 수의사 박상표 MB의 화법, ‘내가 그거 해봐서 아는데’ 갑부세 민생 운동의 출발을 기억함 시위에 동참한 배우들 살맛 나게 하는 정치인들 민변 30년 억울하게 연행되면 나타난다 상상력에 권력을! 수첩에서 꺼낸 글 글을 마치며 이 책을 먼저 읽은 이들의 추천의 글 시민사회 20년, 광장의 인파 속에서 문득 발밑을 비춰본다. 그리고 유효한 질문을 다시 잡는다. 가난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이 만나면 아무리 일해도 다시 가난해지는 현실과 삶. ◎ 혹시 몸이 두 개? 하루가 48시간? “혹시 몸이 두 개인 건 아닐까, 하루가 48시간인 건 아닐까?” 박원순 서울시장도 추천사에서 썼듯 사람들이 저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늘 바쁘죠?” “얼마나 바쁘십니까?” 그와 가까스로 통화가 연결되면 상대방은 늘 그런 말로 시작한다. 2016년 12월 촛불 국면의 한복판에서 한 일간지는 그와 인터뷰를 하면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라고 썼다. 그 바쁘던 사람이 올해 4월 참여연대를 완전히 그만두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다. 첫 책을 썼다. 한 일간지는 저자를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제일 많이 소환되고 민형사 기소를 당한 ‘최다 기소자’로 소개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한시도 적의를 거두지 않은 사내”라고 썼다. 어쩌다 그는 최다 기소자가 되었나. 미신고 집회를 기획하거나 집회에서 차로를 점거해 교통을 방해했다는 혐의 등으로 국가와 검경 등에 의해 형사사건 5건, 민사사건 2건에 피의자와 피고로 이름이 올라 있다. 관련된 민형사 재판이 40회 정도 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저자는 1999년 1월 참여연대에 들어간 이후 ‘전문적 집회·시위 기획자이자 참여자’로 20년 가까이 광장과 시민들의 거리에서 살아왔다. 촛불 집회와 문화제, 피켓팅, 1인 시위까지 그 내용을 다 기억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집회·시위에 참여해온 그 앞에 이제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까. 사람들이 그의 이름에서 집회를 떠올리듯이 그 또한 집회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 시위 전문가로서 나쁜 권력과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시위에 계속 참여하면서 사회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을 계속할 생각이다. 이번 정부가 여러 노력을 하겠지만, 당분간은, 어쩌면 영원히 국민들이 직접 나서야 할 것 같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책의 1부는 자전적 기록이다. ‘안진걸이 되돌아본 안진걸’에서 고향, 첫 집회와 시위에 대한 기억, 대학 시절의 학생운동, 참여연대에 들어올 당시, 주요 사건과 재판 과정, 민생운동 경력 등을 자세히 풀어썼다. 전남 화순 탄광에서 광부 생활을 한 아버지, 아직도 마흔 넘은 아들에게 ‘사시(사법시험)’는 언제 보냐고 묻는 어머니, 노태우 정권에서 민주화 투쟁으로 수감 생활을 한 작은형 등 가족 이야기도 담았다. 집까지 찾아오는 경찰의 출석요구와 지명통보, 자택 압수수색으로 벌어진 소동 등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시민사회 상근자의 애환을 이야기한다. 특히 오랫동안 접한 민중가요에 대한 추억을 세 편의 글에 담았다. 무엇보다 글의 저류에는 그동안 무수한 현장에서 함께 싸운 동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흐른다. ‘1996년 8월 연세대에 있었던 이들에게’에서 당시 문민정부와 경찰이 강경 진압하기 직전 함께 싸운 선후배를 두고 혼자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힌다. 2부 초반에서는 2008년 촛불과 2016~2017년 촛불에 얽힌 경험과 당시 상황을 뜨거운 가슴으로 돌아본다. 다섯 편의 글로 묶었다. 2008년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실무자로 구속된 저자로서는 촛불 현장 한복판에서 목격한 ‘시민·네티즌 주도의 전혀 다른 시위 문화’ ‘참여민주주의의 직접성’에 대해 감도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후 집시법 제10조의 야긴 집회 금지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해, 결국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이끌어낸 장본인으로서도 귀중한 체험을 끄집어냈다. 2016~2017년 촛불 항쟁 당시 저자는 퇴진행동(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그해 겨울 여섯 달 동안 이어진 범국민대회 동안 시민들이 만든 역사 뒤에는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번 책에서 촛불 전 과정에 걸쳐 전해져온 미담을 함께 묶어 소개했다. 특히 ‘촛불 하나로 서로를 비추던 그해 11월’에서는 촛불이 달아오르며 탄력을 받던 초창기 순간의 2016년 11월 촛불 풍경을 한 편의 세밀화처럼 정교히 묘사했다. 2부 후반에서는 한국 집회·시위 문화에 대한 독특한 분석이 돋보인다. ‘날라리와 장수풍뎅이’에서는 표현과 수사(레토릭)에 착목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집회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대중과 소통하는 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평범한 시민들의 감성과 느낌이 주도하는 집회’로 나아가는 지금 추세를 되새겨본다. 그리고 2부에서는 저자가 지금도 한창 주력하고 있는 이슈를 다루면서, 처음 이슈 파이팅에 뛰어드는 이야기부터 정세에 따라 달라지는 싸움의 초점을 하나씩 설명한다. 반값등록금, 통신비 원가 공개 및 통신비 인하, 재벌·대기업에 맞선 을들의 싸움에 대한 이야기다. 3부에서는 저자가 만나온 인연들을 소개한다. 투쟁의 시작이자 기폭제가 되었던 열사들의 죽음을 되돌아봤다. 이어서 20년 동안 도처에서 받은 크고 작은 도움을 되새겼다. 시위에 동참한 배우와 정치인들의 면면을 떠올리면서 당시 국면과 인물평을 곁들였다. 여기에 시민들의 법적 대응에 함께 나서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들의 도움을 빠뜨릴 수 없다. 마지막으로 ‘상상력에 권력을!’에서 한국 NGO의 역사와 현재 상황을 그들의 이룬 생활 속 실천 사례 중심으로 하나씩 정리했다.“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해 대학에 들어가서는 본격적으로 물었으니 그런 고민을 한 지 벌써 30년이 되었다.” “참여연대를 그만둔 지금도 하루 일정이 대여섯 개씩 있다. 여전히 점심을 거를 때가 있고 저녁은 늦게 먹는 편이다.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던 지난 18년 동안 하루 평균 5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밀린 잠을 한번 원 없이 자고 싶다.” “진보에는 우선순위가 없다. 아니, 억울한 일에는 우선순위가 없다.”
지니의 스토리텔링
상상의날개 / 정은미 (지은이) /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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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날개소설,일반정은미 (지은이)
발달장애인의 성인기를 준비하는 생애포트폴리오. 저자가 자신의 딸 지니의 성장 과정에서 가졌던 의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23년간 지니의 성장 과정에서 모아놓은 그림, 사진, 일지, 메모, 서류 등 기타 자료들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만든 생애포트폴리오를 근거로 쓴 글이다. 저자는 사적인 생활이 다 드러나는 이런 글을 세상에 내놓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할 때, 같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당사자들에게는 나눔이고 베품이며 보시라는 주변의 조언에 용기를 냈다고 한다.프롤로그 4 | 1부 | 1. 장애인 가족문화는 어떻게 형성되어야 하는가? 16 2. 우리에게는 누구나 다 ‘사적인 장소(Private Place)’가 필요하다 21 3. 방법은 현장, 그 속에 있다 26 4. 생애포트폴리오는 왜 필요한가 30 5. 생애포트폴리오는 개인의 역사이다 35 6. 나를 움직이게 한 것은 모성본능이 아니라 살아내야 할 남은 날에 대한 끔찍한 열등감이었다 39 7. 소통 관계의 형성으로 장애아의 치료와 교육은 시작된다 46 8. 장애아 교육은 숨 고르기가 필요한 마라톤 경주이다 50 9. 특수교육 현장에서 살아가기 54 10. 이유 있는 행동, 느리게 가는 교육 58 11. 다시는 거칠게 함부로 대하지 않을게 63 12. 그림을 통한 소통의 첫걸음 67 13. 애니메이션에 빠지다, 이야기 만들기의 시작 74 14.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와 J 아틀리에의 만남 81 15. 예측 불허의 상황, 또 다른 고민 88 16. 그림이라는 계단에서 비상(飛上)을 꿈꾸기 95 17. 자신만의 길 걷기 1 102 18. 자신만의 길 걷기 2 111 19. 자신만의 길 걷기 3 117 20. 일러스트 작가가 되다 123 | 2부 | 21. 의욕의 끈 잇기 연습 132 22. 아이들의 눈빛과 몸짓과 행동은 그들이 몸으로 보여주는 언어이다 135 23. 눈빛과 몸짓은 교감의 시작 139 24. 열정과 잠재력 찾기 143 25. 좋은 선생님들과 만남 1 147 26. 좋은 선생님들과 만남 2 154 27. 그림과 연결된 새로운 만남의 연속 163 28. 그림은 지니의 자존심 167 29. 지니의 지지자 가족 174 30. 삶의 이야기 공유하기 178 31. 여행은 경험의 재구성 185 32. 장애인복지형상회 캠프에서의 경험 197 33. 지역사회는 삶의 체험 현장 208 34. 성과와 활동 이력사 214 35. 그림과 동행은 교육적 성장 과정 221 36. 생애포트폴리오로 돌아본 지니 226 37. 생애포트폴리오 작성 배경 234 38. 그대의 행복이 우선이네요 238 39. 지니가 준 선물 242 에필로그 256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딸 지니의 성장 과정에서 가졌던 의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23년간 지니의 성장 과정에서 모아놓은 그림, 사진, 일지, 메모, 서류 등 기타 자료들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만든 생애포트폴리오를 근거로 쓴 글이다. “장애라는 현상은 변하지 않는다. 변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다. 장애를 알기 전에 내가 가졌던 생각, 즉 타인으로서 바라보던 그 대상이 내가 되었을 때의 당혹스러움은 지니의 성장기 내내 나와 함께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지니의 치료·교육, 일상의 자잘한 선택 등 누군가의 삶의 선택을 대행해주어야 하는 현실적인 한계를 경험하며 지니가 살아가야 할 험난한 세상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저자는 사적인 생활이 다 드러나는 이런 글을 세상에 내놓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할 때, 같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당사자들에게는 나눔이고 베품이며 보시라는 주변의 조언에 용기를 냈다고 한다. 장애라는 복병은 순식간에 가족의 삶 전체를 뒤흔들어 버린다. "현재의 고통이나 불행이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지를 알 수 없기에 우리는 좌절하며 지쳐간다. 장애라는 복병을 만난 부모가 맞닥뜨린 현실이 바로 이런 것이다. 평생을 장애와 살 것을 알게는 되었지만, 현실에서 겪어야 할 실제를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이 책은 ‘이 아이와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안고 살아가는 이 땅의 많은 부모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고, 새로운 삶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결혼으로 가정을 꾸리고 장애라는 복병을 만나 인생의 출발점에서 휘청이는 부모들에게 이 글을 통해서 말하고 싶다. 나를 비롯한 많은 부모가 ‘이 아이와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안고 있다. 부모들의 고단한 하루하루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장애 자녀의 성장을 함께하며 부모도 장애 체험을 한다. 그 과정의 기록을 남겨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장애 자녀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면서 부모가 남기는 자녀의 기록은 숭고한 작업이다. 정성스럽게 기록하는 부모의 마음은 고스란히 자녀에게 전달된다. 장애가 있다는 사실은 그대로일지라도 오래도록 바라보며 함께하는 숭고한 시간에는 장애인이 아닌 예쁜 내 아이가 있을 뿐이다. 안정된 부모의 마음이 그대로 투영된 자녀의 성장 기록인 생애포트폴리오에는 느리지만 예쁘게 자라고 있는 안정된 내 아이의 성장이 있을 뿐이다.” “이 아이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부모들의 고단한 하루하루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지니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같은 공간에서 벌어진 다른 세상을 경험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안게 되었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날들이 반복되면서 내가 지치지 않기 위해, 힘을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상상하고, 또 머릿속으로 그렸다.” 저자는 지니의 성장 과정에서 가졌던 의문에 대한 답을 얻기위해 23년간 지니의 성장 과정에서 모아놓은 그림, 사진, 일지, 메모, 서류 등 기타 자료들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개인의 삶을 그려내는 생애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생애포트폴리오를 위한 자료를 모으고 분류하면서 분야별로 지니에게 필요한 수만큼의 그림이나 사진을 선택하게 했다. 많은 자료를 늘어놓고 지니의 선택을 통해 지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어렸을 때의 성장을 담은 사진, 지니가 선택한 그림들, 지니가 선택한 상황별 사진들의 배열은 정지된 화면 속에서 잊고 있었던 많은 기억을 다시 끌어 올리게 하였다. 언어로 자기표현이 쉽지 않은 장애아들과 소통의 매체로 사진은 좋은 수단이 된다. 사진이나 기록물들의 이미지로 생애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그것을 자료로 하여 소통을 확장할 수 있는 매체로 사용하거나 더 나아가 개인 삶의 이력을 보여주는 기록으로써 생애포트폴리오는 의미가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과 딸 지니의 삶의 맥락을 토대로 내부자의 관점에서 특수교육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였으며, 그런 사례를 통하여 이 길을 걷고 있는 특수교육 관련 종사자, 유사한 상황에 있는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그들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장애인 평생교육의 기반으로서 생애포트폴리오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생애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는 체험은 그간의 무기력, 우울, 열등감, 고통스러움이 해소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블랙홀 같은 것이다. 기록 자료는 부모 삶의 궤적을 그대로 보여준다. 나와 직면했던 치열했던 시간, 그 절절했던 시간이 고스란히 나에게 말을 건다. 그만하면 그대도 충분히 애썼다고. 이제는 그만 아파해도 된다고. 장애 자녀의 부모가 세상에 당당해지도록 나는 이 작업을 권한다. 부모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서도 이 작업은 필요하다. 교육의 세 주체에서 부모의 위치를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작업이다.”지니의 장애를 알기 전까지 장애라는 것을 특별히 생각할 일이 없었다.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누군가의 고단한 인생일 뿐이었다. 그러니 그들의 삶의 고뇌에 대해서도 그저 스쳐 지나가는 관심을 보이는 정도였다.그런데 나에게 그런 일이 벌어졌다. 그것도 예쁜 내 딸에게. 나에게는 영원히 타자로 있을 줄 알았던 장애가 내 삶 속에 자리하였다. 이제껏 스치며 지나가던 누군가의 고단한 삶의 모습들이 나의 일상이 된 것이다. 내게 자리 잡고 있었던 막연한 관념들이 내 삶에 고스란히 들어오게 될 것이라는 당혹감, 두려움에 몸서리쳤다. 지니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같은 공간에서 벌어진 다른 세상을 경험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안게 되었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날들이 반복되면서 내가 지치지 않기 위해, 힘을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상상하고, 또 머릿속으로 그렸다.어찌했든 결론은 그 상태로 살아가다 이 세상을 마치는 것은 억울하다는 것이었다. 무엇일지는 모르지만,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을 것인데, 이런 억울한 상황을 안고 그대로 침몰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지니에게 있다. 지니가 제 자리를 찾아야 나에게도 기회가 있다. 지니와 나는 한배를 타고 있다. 지니를 향한 모든 것은 나의 간절함, 나의 기도였다. 장애라는 현상은 변하지 않는다. 변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다. 장애를 알기 전에 내가 가졌던 생각, 즉 타인으로서 바라보던 그 대상이 내가 되었을 때의 당혹스러움은 지니의 성장기 내내 나와 함께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지니의 치료·교육, 일상의 자잘한 선택 등 누군가의 삶의 선택을 대행해주어야 하는 현실적인 한계를 경험하며 지니가 살아가야 할 험난한 세상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나를 바꾸는가
교보문고(단행본) / 모니카 H. 강 (지은이), 정영은 (옮긴이) /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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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단행본)소설,일반모니카 H. 강 (지은이), 정영은 (옮긴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불합리해 보이거나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일들을 종종 목격한다. 또는 함께 일하기 힘든 직장동료와 같은 팀이 되거나 심지어 그가 상사일 수도 있다. 이때 사람들은 이미 관행이 되어 있다는 이유로, 자신은 힘없는 말단이라는 이유로 그것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불편함과 불합리함을 외면하고 살아간다. 결국 힘들게 얻어서 뛸 듯이 기뻐했던 직장에서 일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월요병에 시달리고, 금요일만 바라보며 살게 된다. 사회생활은 원래 이런 것이라고 자조하며 바꾸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된다. 저자 모니카 H. 강 역시 이런 사람 중 하나였다. 분명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어느 날 출근길에 차창에 비친 피곤에 찌든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다. 그녀는 그 상황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했고, 노력 끝에 현재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찾아 의욕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그 비결이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데 있다고 말한다.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 직장의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업무 능력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들어가며 우리는 왜 다르게 생각하기를 멈췄을까? 1- 지금 우리는 위기에 처해 있다 2- 만능 공식은 없다 3- 당신이 만나는 사람, 당신이 관찰하는 것 4- 최고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5- 제약과 친해지기 6- 진짜 나를 아는 것이 힘이다 7- 최고의 도구는 호기심이다 8- 실패의 다양한 모습 끝맺으며 상자에 갇혔는가? 다시 생각해보라 감사의 말 부록 배움을 이어가려면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을 수는 없을까? 사회생활을 하면서 불합리해 보이거나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일들을 종종 목격한다. 또는 함께 일하기 힘든 직장동료와 같은 팀이 되거나 심지어 그가 상사일 수도 있다. 이때 사람들은 이미 관행이 되어 있다는 이유로, 자신은 힘없는 말단이라는 이유로 그것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불편함과 불합리함을 외면하고 살아간다. 결국 힘들게 얻어서 뛸 듯이 기뻐했던 직장에서 일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월요병에 시달리고, 금요일만 바라보며 살게 된다. 사회생활은 원래 이런 것이라고 자조하며 바꾸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된다.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나를 바꾸는가》의 저자 모니카 H. 강 역시 이런 사람 중 하나였다. 분명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어느 날 출근길에 차창에 비친 피곤에 찌든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다. 그녀는 그 상황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했고, 노력 끝에 현재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찾아 의욕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그 비결이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데 있다고 말한다.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 직장의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업무 능력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직장인의 87%는 일에 열의가 없으며 82%는 위험을 감수하길 꺼린다 갤럽의 조사 결과 세계 직장인의 87%가 일에 열의를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82%는 리스크를 감수하기가 꺼려진다고 답했다. 컨설팅기업 콘페리의 조사에서는 직장인의 76%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퇴근 후의 삶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16%는 스트레스로 퇴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미국인의 65%는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통받는다고 밝혔으며, 자살률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나라로 손꼽히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많은 사람이 직장에서 괴롭게 일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정상이 아니다. 이는 개인에게도, 기업과 국가에도 심각한 위기를 초래한다. 더 늦기 전에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기업의 인재 양성 방식을 바꿔야 한다. 창의교육 전문가 모니카 H. 강은 그 해답을 ‘창의성’에서 찾는다. “저는 창의적이지 않아요.” “제 업무는 창의성과 무관합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이 ‘창의성’이라는 단어를 듣고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정말일까? 창의성이 보통 사람들과는 무관하며, 예술가들이나 과학자, 발명가들만의 전유물일까? 사전에서는 창의성을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특성’이라고 설명한다. 즉 전에 없던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거창한 의미도 포함하지만 넓게는 고정관념,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난다는 뜻에 닿아 있다. 창의성은 예술가만의 것이 아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작은 계기가 창의성이다. 즉,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늘 하던 대로’ 습관처럼 하지 말고, 늘 새로운 시도를 습관화하라 늘 하던 대로 하면 리스크가 없는데 굳이 왜 다른 길로 가야 하는가? 이미 안정적인 자리를 찾았고 그곳에서 평소와 똑같이 하면 더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텐데 왜 모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필요가 있는가? 우리 대부분은 이런 생각으로 매일의 스트레스를 견디며 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견딜 만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감당하기 힘든 업무를 주고, 말을 바꾸며, 공을 가로채는 직장 상사가 있다고 해보자. 어디서 많이 본 상황인가? 아마도 대부분의 직장인은 월급 때문에 벗어나지 못한 채 조직개편만 기다리거나 퇴사를 결심할 것이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 처했던 ‘세라’라는 여성의 사례를 통해 ‘새로운 생각’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스트레스로 인해 퇴사까지 결심했던 그녀는 마음을 바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찾아서 진행했고, 타부서나 외부 사람들과도 교류를 더 활발히 하면서 새로운 동료들을 만났다. 그러면서 자신이 잘하는 업무를 인정받았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부서로 이동할 수 있었다. 세라의 사례가 모든 사람에게 주요한 방법은 아니겠지만, 중요한 것은 고정관념, 늘 해오던 생각,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새롭게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면 사고는 창의적으로 확장되어 가며,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창의성은 재능이 아니라 습관 운동하듯 꾸준히 해야 한다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나를 바꾸는가》에서 저자는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라고 전한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만 친분을 유지한다. 하지만 자신과 다른 사람이 가끔 불편하게 느껴지더라도 다른 생각을 접함으로써 열린 마음과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가 아님을 명확히 한다. 수학에서 답은 하나이지만, 업무나 일상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는 사람마다 창의성을 발휘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창의성은 재능이라기보다는 습관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창의성을 의도적으로 발휘하기 위해 습관, 공간 등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종종 직장에서는 짧은 기한, 부족한 예산으로 결과를 내라는 주문을 한다. 이것이 불합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창의성을 발휘하기에는 오히려 좋은 조건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충분한 기한과 충분한 인력, 예산이 투입되면 하던 대로 해도 결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제약이 주어지는 순간에 창의성이 발휘된다. 마지막으로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준다. 실패는 아무리 많이 해도 면역이 생기지 않기에 나이가 들수록 실패를 두려워하게 되지만, 실패 없이는 창의도 혁신도 없다. 따라서 어느 정도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직장에도 사회에도 필요하다며 조언을 마무리한다. 저자는 책의 각 장을 마무리할 때 질문 몇 가지를 던진다. 이는 이 책의 목적이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창의성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답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그리고 저자는 독자들이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질문을 제시한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 행복하게 보내는 것은 중대한 문제다 한국계 미국인인 저자는 어느 날 한국 친구가 해준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다. 어차피 안 될 것을 아는데 굳이 꿈을 꿀 이유가 없다며, 현 상태로 버티며 사는 것만으로 버겁다는 이야기였다. 세상은 계속 편리해져 가고 삶을 개선해줄 신기술과 제도가 속속 도입되는데도 우리 삶은 전혀 개선되지 않는 아이러니가, 우리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일터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것은 심각한 위기다. 거대한 구조를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내가 스스로 바뀌는 것은 가능하다. 매일 듣던 것과는 다른 음악을 들어보기, 성인이 돼서 하지 않았던 그림 그리기, 출근길을 바꿔보기 등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변화가 뇌를 환기시키고 새로운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도해줄 것이다.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나는 큰 꿈을 꾸는 데 익숙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야심이 클수록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는 일이 잦아지고, 실망을 경험하는 데 익숙해져야 했다. 그런 사실을 내게 알려준 이는 없었다. 이루고 싶은 게 많을수록 실패가 더 두려워졌다. 하나둘 정부기관에 취업하는 친구들을 보며 나 혼자 취업에 실패할까 봐 두려웠다. 취업한 후에는 열심히 일하고도 승진에 실패할까 봐 두려웠다. 나는 뒤처지는 게 두려웠고, 그럴수록 조직 문화에, 자격 요건에, 직함에, 업계의 기준에, 그리고 좋은 친구라는 기대에 나를 끼워 맞추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그렇게 어딘가에 맞추려고 애쓸수록 나라는 사람은 점점 사라져갔다. 나는 두려움에 의해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가 기존의 상식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묵살하곤 한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냈던 좋은 아이디어도 사회의 기대와 다르다는 이유로 접어버리곤 한다. 하지만 정말 기존의 방식만이 최선일까? 그것을 누가 정할 수 있을까기존의 방식에 의문을 품지 않고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일은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늘 해온 방식이 최선이라고 믿는다. (중략) 물론 과거의 지혜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다. 그러나 그런 지혜를 지키면서도 세상의 변화를 알고 열린 마음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2019년 5월 세계보건기구는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 증후군을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에 포함시켰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6,400만 명이 직무 관련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로 인한 세계 생산성 손실은 매년 1조 달러에 달한다. 부정적인 직장 환경이 직원의 건강과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성공에 대한 중압감이 지나치게 강한 환경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창의성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과 모두에게 창의성을 기대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지나친 기대감의 잘못된 표출은 직원들의 창의성뿐 아니라 생산성과 만족도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큐리어스(Qrious) / 이즐라 (지은이) / 2019.02.10
14,000

큐리어스(Qrious)소설,일반이즐라 (지은이)
‘책을 읽으면 금세 잊어버리는데, 독서나 지식 같은 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라는 의문을 품고 ‘우리 삶에 철학이 쓸모 있을까’ 하는 고민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철학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니다.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읽는 행위 자체가, 지식을 만나고 지성을 채우는 일이다. 허영심 가득한 독서라도, 나만의 의미를 길어 낼 수 있다. 정답 없는 사유가 삶과 인간, 세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 색다른 인문학, 뭔가 다른 철학책을 원한다면 으로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01 철학책은 왜 읽는 걸까? 르네 데카르트 02 어떤 철학자를 가장 좋아하세요? 바뤼흐 스피노자 03 낙관주의자, 그리고 비관주의자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04 인식과 존재의 상관관계 조지 버클리 05 관용에 관하여 볼테르 06 욕망과 현실 사이 데이비드 흄 07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장 자크 루소 08 나는 내가 천재인 줄 알았다 임마누엘 칸트 Ⅰ 09 먼저 인간이 되어라 임마누엘 칸트 Ⅱ 10 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건 게오르크 헤겔 11 별은 어둠 속에서 빛난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12 이성에게 자유를, 감성에게 포용을 존 스튜어트 밀 13 왜, 아직도 마르크스를 찾을까? 카를 마르크스 14 철학도 예술일 수 있을까? 프리드리히 니체 15 철학의 쓸모 존 듀이 16 언어가 뭐기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17 형이상학에 대한 형이상학적 끌림 마르틴 하이데거 18 실수해도 괜찮아 칼 포퍼 19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뭘까 장 폴 사르트르 20 악이란 무엇인가? 한나 아렌트 21 아는 것이 힘? 아는 것이 힘! 미셸 푸코 22 나는 나를 해체할 권리가 있다 자크 데리다 ◆작가의 말 퇴근길에 읽는 가장 편안한 인문교양 “철학은 어렵지만, 철학툰은 쉽다!” 이번엔 끝까지 읽어 보실래요? 당신의 지성을 채워줄 다시 만나는 철학, 갖고 싶은 철학툰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21인의 철학자, 웹툰으로 읽는 서양 철학 이야기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가장 쉬운 철학 심플해서 더 잘 읽히는 웹툰 데카르트부터 칸트, 니체를 지나 데리다까지! 이 책은 철학자 21인의 삶과 철학을 웹툰으로 풀어내 편안하고 재미있는 사색을 하게 만들어준다. 퇴근길에 들른 카페에서 멍하니 창문만 바라보는 시간. 문득 ‘읽을 책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 무언가 허전한 기분이 들 때, 이 책의 어느 부분을 펴서 읽든 이제까지와는 다른 재미의 철학을 만날 것이다. 작가는 철학자들의 삶, 사상, 여러 저서와 일반적인 해석을 언급하며 누구나 고민해볼 수 있는 철학적 사유를 이어나간다. 철학책은 항상 읽다 말았다, 니체 이후 철학사가 기억나지 않는다, 나에게 가장 익숙한 철학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뿐이다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 허전한 지성이 채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듯 웹툰을 보고,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철학적인 질문들을 마주하면 된다. 가장 무용한 동시에 삶의 본질을 밝혀주는 인문학 일상 속 테이크아웃 철학책 작가는 철학의 무용성을 인지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 금세 잊어버리는데, 독서나 지식 같은 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라는 의문을 품고 ‘우리 삶에 철학이 쓸모 있을까’ 하는 고민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철학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철학자의 사상이 기억나지 않거나, 조금만 읽다가 책을 덮어버리게 되더라도 상관없다.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읽는 행위 자체가, 지식을 만나고 지성을 채우는 일이다. 허영심 가득한 독서라도, 나만의 의미를 길어 낼 수 있다. 정답 없는 사유가 삶과 인간, 세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 색다른 인문학, 뭔가 다른 철학책을 원한다면 으로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내 몸 내가 고쳐 쓴다 1
책과이음 / 이경원 (지은이) / 2020.12.24
25,000원 ⟶ 22,500원(10% off)

책과이음취미,실용이경원 (지은이)
팬데믹 시대 우리 집 건강 솔루션〈내 몸 내가 고쳐 쓴다〉 시리즈 1권 ‘질병 탈출 자연의학 처방전’ 편. 자연의학이란 과연 무엇이며, 각종 암부터 성인병까지 한국인을 괴롭히는 50가지 대표 질환이 왜 생기는지를 이야기한다. 나아가 대다수 현대인이 앓고 있는 질병을 어떻게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지를 자연의학적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명한 백과사전식 구성으로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이 책 한 권으로 평생 큰 병 걱정 없이 건강히 장수하는 데 가장 중요한 올바른 건강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머리글 추천의 글 프롤로그 일러두기 PART 1 건강 100세 시대의 주역, 자연의학의 비밀 왜 자연의학인가 모든 병은 입에서 온다 건강식이 만병통치 내 몸에 맞는 음식 찾는 법|내게 독이 되는 음식, 득이 되는 음식 자연의학 치료제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비타민이라고 다 똑같지 않다 21세기 자연의학 불로초 연령별 추천 자연의학 치료제 똑똑한 자연치료제 보관법|진열대에 놓인 오메가-3오일, 절대 사면 안 되는 이유 좋은 자연치료제 고르는 법|꼼꼼하게 살피고, 따지고, 비교하라 PART 2 자연으로 치료한다! : 질환별 자연의학 치료법 1 간염 2 갑상선기능저하증 3 건선 4 고혈압 5 골다공증 6 과민성대장증후군 7 관절염(퇴행성 관절염) 8 녹내장 9 담석증 10 당뇨 11 동맥경화(죽상동맥경화) 12 류머티즘 관절염 13 방광염 14 백내장 15 변비 16 부정맥 17 불면증 18 불임증 19 비만 20 소장균, 대장균 부족증 21 식도역류증 22 신석증 23 아토피성 피부염 24 알레르기1: 음식 알레르기 25 알레르기2: 두드러기 알레르기 26 알레르기3: 꽃가루알레르기 27 알츠하이머/치매 28 암 29 여드름 30 요통 31 월경 과다 32 월경전증후군 33 월경통 34 위궤양·십이지장궤양/위염 35 유방섬유종 36 유산 37 잇몸병/치주염 38 자궁경부이형증 39 자궁근종/자궁내막증/난소낭종(난소물혹) 40 자폐증 41 전립선비대증/전립선암 42 집중부족증 43 천식 44 축농증(부비강염) 45 치질 46 칸디다증 47 통풍 48 폐경기 49 허피스 50 협심증 PART 3 자연의학 100세 건강정보 달걀, 너무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위산 부족인가, 위산 과다인가 우리 몸 최대 해독기관 간을 살려라 병원에서 비만 환자에게 처방하는 다이어트 수프 만들기 담배, 알고 피워라 얼굴에 바르는 독소, 화장품 첨가물 불소, 약일까 독일까 비아그라의 비밀 알레르기 주범, 식품첨가물 골라내기 오메가오일이 뭐기에 우유, 먹을까 말까 임신과 육아에 꼭 알아야 할 자연의학 상식 10 콜레스테롤의 진실 트랜스지방과 올리브오일 자연의학 건강 다이제스트 33 에필로그 찾아보기자연의학의 놀라운 효과를 직접 체험하라! 평생 병이 넘보지 못한다! 질병으로부터 내 몸을 지켜 주는 우리 가족 건강 주치의 팬데믹 시대의 건강관리는 자연의학으로 시작하라! 자연의학에서 찾은 평생 큰 병 걱정 없이 사는 비결! 질병의 시대, 자연의학이 답이다 2020년 인류를 대공황에 몰아넣은 코로나19의 공포가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앞으로 다가올 전 세계적 질병 대유행의 시대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라고 조심스레 경고한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처럼 영원히 소멸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감염병이 발생하는 ‘엔데믹’이 올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야말로 우리는 끝없이 되풀이되는 온갖 질병과 힘겨운 씨름을 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이 상황에서 중요하게 부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인체가 본래 가지고 있는 힘인 ‘면역’이다. 면역은 우리 몸을 지키는 군대다. 평소에는 기본 수준의 병력을 가지고 있지만 유사시에 대폭 증가해 질병과 전쟁을 치른다. 면역이 강할수록 질병을 이기는 힘이 강하나 평소의 식습관이 잘못되었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면역이 약해져 질병에 대항하지 못한다. 이런 틈을 타고 감기나 신종 인플루엔자, 각종 감염성 질병이 쳐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에 대항할 힘이 부족하여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자연의학은 인체의 생리에 필요한 세세한 물질을 보충해 줌으로써 인체가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여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해 주는 학문이다. 현대의학과 생화학에 이론적 근거를 두고 있어 한의학이나 민간요법과는 크게 다르다. 대표적인 부분이 처방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자연의학은 우리 몸속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지는 성분이지만 나이가 들거나 인체 생리작용 저하 등의 문제로 양이 부족해 외부적으로 보충을 해 주어야 하는 것들을 친인체적 자연성분을 사용하여 보충한다. 또한 자연의학은 병을 병 자체로만 보지 않고 병을 가진 사람의 몸 상태를 조화롭게 살피는 통합적 차원의 의학이다. 그래서 증상만 없애는 데 초점을 두지 않고 몸의 치유력을 높여 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 증강하는 데 주력한다. 즉, 병의 치료와 더불어 예방을, 증상을 억제하기보다 원인을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우리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돌볼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는 점에서 자연의학은 진정한 의미의 ‘미래의학’이라 할 수 있다. 팬데믹 시대에 자연의학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인의 대표 질환과 올바른 자연의학 처방을 한눈에 일찍이 자연의학의 가능성에 눈뜬 저자는 지난 수십 년간 환자들을 진료하는 틈틈이 세계적인 임상시험과 연구 결과를 조사·연구하는 한편, 캐나다·독일·미국 전역으로 세미나를 다니며 최신 자연의학 정보를 수집했다. 또 환자들에게 가장 효과 좋은 치료법을 찾기 위해 자연의학 전문회사들의 포뮬러를 일일이 조사, 비교하면서 자신의 몸에도 숱하게 반복 실험했다. 2010년 처음 출간된 이래 쇄를 거듭하며 수많은 독자의 찬사를 받아 온 이 책 《내 몸 내가 고쳐 쓴다》는 이러한 저자의 평생에 걸친 연구가 오롯이 집약된 역작으로, 구간에 담긴 일부 내용을 수정하고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해 새롭게 펴낸 개정판이다. 전 세계 수많은 연구 기관에서 자연의학 관련 실험이 진행 중이며 그에 따른 처방과 자연치료제의 중요 내용도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중 첫 번째 권인 ‘질병 탈출 자연의학 처방전’ 편은 자연의학이란 무엇이며,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한국인의 대표 질환이 왜 생기는지를 이야기한다. 나아가 대다수 현대인이 앓고 있는 질환을 어떻게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지를 자연의학적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각 질병에 대한 구체적 해설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 좋은 자연치료제 고르는 법도 함께 수록했다. 연관된 건강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간명한 백과사전식 구성으로 되어 있어 활용도 또한 매우 높은 것이 장점이다. 자연의학은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증상, 영양의 균형 등 전체적인 부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치료하기 때문에, 식생활과 흡연, 음주 등 오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만성 질환들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실제로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고혈압, 당뇨, 관절염, 변비, 각종 여성 질환 등에서도 자연의학 치료법으로 좋은 효과를 내는 사례가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자연의학 치료제라고 해서 무조건 몸에 좋은 것은 아니고, 누구나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상식과 기준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병의 예방과 관련해 줄곧 강조하는 말은 ‘치우치거나 모자람 없이’다. 고르고 균형 있는 섭취는 비단 음식이나 자연치료제에만 국한된 조건이 아니다. 우리 몸과 자연의학에 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사람이 늙지 않고 영생을 누리게 하는 약은 없다. 그러나 몸이 늙는 원인과 과정을 정확히 알면 이를 어느 정도 완화할 방법을 찾을 수는 있다. 그저 몸에 좋다고 하니 이유도 모르고 먹거나 남이 말하는 건강 정보를 무조건 맹신한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내 몸 내가 고쳐 쓴다》는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좋은 기준점을 제시해 준다. 가정에 두는 상비약처럼 늘 곁에 두고, 관련 내용이 궁금해질 때마다 이 책을 꺼내어 읽기를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걸음 나아가 평소 책에 실린 내용을 올바르게 실천한다면 누구나 스스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개선하고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자연의학의 올바른 실천이야말로 팬데믹 시대의 유일한 솔루션이 될 것이다.현대의학의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처방약은 모두 특허를 받은 ‘인조약’들이다. 기업은 특허를 받아야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는데, 자연성분 그대로는 특허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자연에 없는 분자구조로 약을 만들어 특허를 받는다. 이것이 몸에 좋기만 할 리 만무하여 많은 부작용과 후유증을 초래하고 있다. 평생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평소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선생님, 불로초가 정말 있나요?” 평소 환자들은 물론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다. 답을 먼저 얘기하자면 “Yes!”이다. 물론 사람이 늙지 않고 영생을 누리게 하는 약은 없다. 하지만 우리 몸이 왜 노화가 되는지를 알면 그것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는 있다.
교실밖 세계사여행
사계절 / 김성환 지음 / 2010.08.31
18,000원 ⟶ 16,200원(10% off)

사계절소설,일반김성환 지음
서양 중심의 세계사 인식으로 왜곡된 사실을 복원한 세계사. 고대부터 중세까지 세계 문화의 중심을 유럽으로 알고 있지만 당시의 세계를 객관적으로 보면 이슬람 지역이나 유럽남부의 비잔틴 지역이다. 이 책은 이같이 잘못 알고 있는 세계사 상식을 바로잡았다.개정판에 부쳐 글을 시작하며 고대: 인류문명의 여명 인간은 왜 두 발로 걷게 되었을까 - 직립보행의 진화혁명 함무라비는 왜 ”법대로” 왕이 되었을까 - 4000년 전의 함무라비 법전 처음에는 남자도 치마를 입었다 - 기마민족의 발명품, 바지 ”논어”에서 공자가 말하고자 한 것은 - 공자의 현실정치가적 됨됨이 아테네 민주주의, 그 허와 실 - 상업과 노예를 기반으로 한 극단적 민주주의 주인을 물어뜯은 투견 - 스파르타쿠스의 반란 저항종교에서 권력종교로의 화려한 변신 - 기독교의 국교화 중세: 외형적 확대와 정신적 빈곤의 양면성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들 - 중세봉건제의 형성 과정 마호메트는 성인이자 정치가였다 - 이슬람교의 창시와 그 부흥의 배경 8세기 인도에서 불교가 사라진 이유 - 불교는 지배층과 상인들의 종교였다 800년,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일 - 기독교의 분열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탄생 송나라의 과거제도와 입시지옥 - 평민에게도 개방된 출세의 관문 러시아는 어떻게 건국되었나 - 해상무역의 강자 바이킹족이 세운 팽창주의 국가 십자군 전쟁은 성전이었나 - 성지수복 명분 아래 자행된 추악한 약탈 전쟁 공포의 살육자들이 역사에 기여한 것 - 세계 최대의 제국, 몽고 근대I: 넓어지는 세계 동서양을 왕래한 두 항해가 - 다스코 다 가마와 정화 인쇄술이 열어 준 유럽 대륙의 르네상스 - 쿠텐베르크 『성서』와 고려의 『상정고금예문』 루터의 종교개혁과 독일의 농민 전쟁 - 종교 영역을 넘어 사회개혁으로 비화 일본에 상륙한 기독교 - 일본인들의 비상한 문화적응 능력 돈 키호테가 보여 주는 스페인의 이중성-16세기 스페인의 영광과 몰락 그래도 지구는 돈다? -지동설과 갈릴레이 명예혁명은 민중들에게도 명예로웠나-걸리버 여행기』와 영국의 의회정치 근대2: 민족의 각성과 투쟁 바스티유 감옥과 프랑스 대혁명 - 부르주아지와 파리 민중의 인권운동연합 등 럿다이트 운동 - 우매한 민중의 감정적 폭동이 아니었다 영국 산업혁명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올리버 트위스트』와 『인구론』 아편 밀수를 강요한 영국 - 아편전쟁과 홍콩 기구한 운명의 폴란드와 쇼팽 - 음악을 통해서 본 서구민족주의 '빈곤의 철학'이냐, '철학의 빈곤'이냐 - 1884년 혁명의 파도와 과학적 사회주의 체조운동의 탄생 - 근대 민족국가의 애국 이데올로기와 그 변질 미적 표현의 개인주의화를 시도하다 - 인상파 화가 모네와 세잔느 8시간 일하고, 8시간 잠자고, 8시간 쉬자 - 남북 전쟁과 8시간 노동제 피로 얼룩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역사 - 보어 전쟁 현대: 민족국가의 마지막 전성시대 사라예보에서 총성이 울렸다 - 제1차 세계 대전 발발의 원인 등 탱크 대 화학무기 - 제1차 세계 대전에서 개발된 신무기들 러시아 10월혁명의 그날 - 볼셰비키와 레닌의 역할 제2차 세계 대전과 원자폭탄의 비극 - 모험적 정치논리에 희생된 과학자의 양심 20세기에 부활한 마녀사냥 - 매카시 선풍 상류층 클래식에 도전한 대중음악 - 로큰롤의 탄생 사회주의,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지다-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사실(史實)을 중심에 놓고 역사를 본다. 유럽 중심주의와 주관적 민족주의를 모두 거부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교실밖 세계사여행』, 12년 동안 역사 분야의 필독서로 꼽히던 이 책이 전면 개정으로 다시 태어났다. 세계사를 주체적으로 만나는 방법 1998년 초 출간 당시 『교실밖 세계사여행』은 세계사 과목을 새롭게 조망하고 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동안 세계사라고 하면 유럽 중심의 세계사를 의미하였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유럽이 세계의 중심이었으며, 아메리카도 '발견'되었다고 하는 유럽 중심의 세계사에 대한 인식을 교과서와 교과 과정에서 거의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였던 것이다. 몇몇 책에서 이러한 인식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부분적으로 접근하는 데 그쳤다. 그러한 때에 『교실밖 세계사여행』은 현대 사회를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사실(史實)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것은 서양 중심의 관점이나 우리 중심의 관점을 함께 경계하고 잘못 알려져 있는 사실들을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따져 제대로 자리매김한다는 뜻이었다. 『교실밖 세계사여행』은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역사 시기마다 중요한 의문들을 제기하고 풀어나가면서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촉구하였다. 널리 알려진 바스코 다 가마의 인도 항해와 비교하여 중국의 정화의 항해와 그 위상을 살펴봄으로써 15세기 국제 사회에서 유럽이 어째서 변방에 지나지 않았는지 밝혀준다든가, 또한 서양 인쇄술의 역사에서 금속활자가 아닌 활판 인쇄의 중요성에 주목함으로써 단순히 우리의 관점에서 [상정고금예문]을 최초의 금속활자라는 이유만으로 높이 평가하는 일이 무의미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였다. 이런 도전적인 발상과,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아 다시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이 책은 세계사분야의 필독서로 손꼽히며 12년 동안 쇄를 거듭해 왔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12년이라는 세월 동안 변화한 세계에 맞추어 통계나 연도 측정 등의 내용을 보충 수정하고, 특히 1998년 이후 동유럽에서 일어난 변화를 반영하여 여러 부분을 새롭게 서술하였다. 또한 글만으로 내용을 이해하기 힘든 부분에 지도를 추가하고, 컬러 도판을 130여 컷 넣어 보기 좋게 편집하였다. 여전히 새롭고 재미있는 40편의 세계사 이야기 그리고 문화사적 시선 이 책은 인류는 왜 걷게 되었을까, 지금까지 나온 설명들이 과연 충분할까, 이런 의문에서 시작하여 사회주의가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진 이유까지, 쉽게 이해되지 않는 역사의 사건과 현상들의 배경을 꼼꼼히 따지고 논리적으로 서술한 40편의 글로 이루어졌다. 많은 신도를 거느린 불교가 정작 발상지인 인도에서는 외면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한때 세계를 제패했다 사라진 몽골 제국이 역사에 기여한 점은 무엇일까? 800년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카를 대제의 대관식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관계는? 영국의 명예혁명은 민중들에게도 명예로웠을까? 소비에트 연방이 쉽게 해체된 배경에는 어떤 역사가 숨어 있을까? 러다이트 운동은 우매한 민중이 기계를 부순 난동이었을까? 남북전쟁과 8시간 노동제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보어인들은 왜 인종차별에 대한 유럽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을까? 이 질문들은 평소 우리가 궁금해 했지만 잘 알 수 없었거나 왜곡되거나 부분적으로만 인식하여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 책에 수록된 하나하나의 글들은 교실 안에서 여전히 세계사를 단편적인 사실의 나열로 공부하는 현실에서 역사를 생각하는 일의 즐거움과 새로운 문제의식을 접하는 흥미로움을 독자들에게 한껏 안겨 준다. 한편 이 책은 정치사뿐 아니라 문화사적인 접근으로 세계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기구한 운명의 폴란드와 쇼팽’과 ‘체조운동의 탄생’의 글에서 이런 점이 잘 나타나 있다. 서구에서의 민족국가 등장을 이해함에 있어 정치적 측면보다는 쇼팽의 음악이나 체조 운동의 유행을 살펴보는 것이 더욱 생생하며, 역사적 사실을 더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날이 갈수록 정치 경제사적 역사 서술의 대안으로서 이러한 문화사적 관점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여러 글에서 문화에 시선을 두었다. ‘미적 표현의 개인주의화를 시도하다’라는 글에서는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점을 통해 산업혁명이 가져온 사회의 개인주의화와 그것이 예술에 끼친 영향을 극적으로 느낄 수 있다. 또 지금은 일반화된 대중음악인 로큰롤의 등장이 당시로서는 특권층만 누리던 문화로부터 일탈해서 대중들도 문화의 생산자이자 향유자일 수 있다는 혁명적 선언이었다는 사실을 ‘로큰롤의 탄생’의 글에서 밝히고 있다.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야 할 21세기, 세계에 대한 이해, 그 출발은 역사! 『교실밖 세계사여행』의 초판이 나온 것은 IMF 구제금융 직후인 1998년이다. 세계화의 시작 단계에서 IMF 구제금융의 쓴 맛부터 맛보게 된 때였다. 그때보다 지금은 사회 각 영역의 세계화가 진전되어 다른 지역의 움직임이 더욱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인적 교류가 확대되어 전 세계가 우리 일상에 바짝 다가와 있다. 이러한 때에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은 더욱 소중하다. 이 책이 세계를 알고 우리 자신을 바로 보는 일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로마의 지배층은 낮에는 검투사 경기를 관람하고, 저녁이면 호화찬란한 연회를 즐겼다.……로마의 지배층들은 이런 생활에 아주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기원전 73년의 스파르타쿠스 반란은 전혀 뜻밖의 일이었다. 로마인들의 관심은 단지 외적의 침입으로 노예무역이 방해를 받지 않을까 하는 데만 있었다. 스파르타쿠스가 2년 동안이나 전국을 누비며 위세를 떨칠 수 있었던 것은 로마인들의 이러한 안이한 인식 덕분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나 반란을 일으킨 노예들의 소망은 로마 체제를 전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원래 평화롭게 살던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것이었다. 당시 평민들이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노예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노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알프스 이북 지방으로부터 노예를 수입해 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노예 반란군은 알프스 산맥을 넘지 못하고 토벌되고 말았다. 이러한 때 예수는 ‘평등’과 ‘구원’의 교리를 내걸며 계급에 따른 신분 질서를 무시하고 모든 사람이 똑같이 하느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기존의 유대교 교단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었다. 당시 유대교는 『모세 5경』만을 믿는 사두가이파와 『모세 5경』 이외에 전래의 관습 법규까지 포함해서 율법을 지킬 것을 주장하는 바리사이파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둘 다 전통과 관습을 중시한다는 점에서는 똑같았으며 이는 예수가 주장하는 탈계급적, 보편적 사랑과는 정면으로 대립될 수밖에 없었다. 율법학자들의 눈에 예수는 유대민족의 선민 의식을 반대하는 이교도로 비쳤다. 예수 역시 『성서』에서 보듯이 이들 율법학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키예프-루시 공국은 비잔틴의 콘스탄티노플과 이슬람의 바그다드를 왕래하면서 주로 비단과 은화를 수입했다. 특히 중국 비단을 모방해 만든 비잔틴의 비단은 키예프의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반면에 그들이 수출하는 상품은 모피가 고작이었다. 그런데 모피는 남쪽 더운 지방에서는 수요가 많지 않아 좀 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했다. 그들이 개발한 최대의 상품은 인간, 즉 노예였다. 그래서 키예프의 루스인들은 쉬지 않고 주변 슬라브인들을 사냥해 콘스탄티노플과 바그다드의 노예시장에 내다 팔았다. 이들은 한때 오늘날의 체코와 오스트리아 부근까지 가서 노예사냥을 했다고 한다. 오늘날 사회주의 체제가 붕괴하면서 연방을 지탱하던 힘이 사라져 버리자 러시아 주변의 각 공화국들이 앞다투어 이탈을 선언하고 나선 배경에는 이러한 뿌리 깊은 피해의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UN 세계 행복보고서 2019
간디서원(크레파스) / 존 헬리웰, 리처드 레이어드, 제프리 삭스 (지은이), 우성대, 김영태, 장시복, 강일국 (옮긴이)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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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서원(크레파스)소설,일반존 헬리웰, 리처드 레이어드, 제프리 삭스 (지은이), 우성대, 김영태, 장시복, 강일국 (옮긴이)
UN 『세계 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 2019년 보고서. UN의 행복보고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행복 데이터를 토대로 세계의 행복 수준 및 추세를 분석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행복과 연관된 구체적인 이슈들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1장과 2장은 전자의 내용에 해당하며, 나머지 3장에서 7장까지의 내용은 모두 후자에 해당한다. 통치와 행복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3장에서, 친사회적 행위와 행복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4장에서,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와 빅 데이터 등의 정보기술 변화가 행복에 미치는 변화에 대해서는 5장, 6장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7장은 미국사회에서 대중에게 전염되는 중독들이 행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이는 5장에서 제시된 증거를 보다 확장한 것이다.역자의 글 제1장 행복과 공동체 : 개관 존 헬리웰(John F. Helliwell), 리처드 레이어드(Richard Layard), 제프리 삭스(Jeffrey D. Sachs)/우성대 옮김 제2장 세계 행복 현황 존 헬리웰(John F. Helliwell), 하이팡 후앙(Haifang Huang), 왕(Shun Wang)/우성대 옮김 제3장 행복과 투표행위 조지 워드George Ward)/김영태 옮김 제4장 행복과 친사회적 행동: 연구결과의 평가 라라 아크닌(Lara B. Aknin), 애슐리 휠란스(Ashley V. Whillans), 마이클 노튼(Michael I. Norton), 엘리자베스 던(Elizabeth W. Dunn)/강일국 옮김 5장 미국 행복의 슬픈 현실과 디지털 미디어의 역할 진 트웬지(Jean M. Twenge)/우성대 옮김 제6장 빅 데이터와 웰빙 클레멘트 벨렛(Clement Bellet), Paul Frijters(폴 프리지터스)/장시복 옮김 제7장 중독과 미국의 불행 제프리 삭스(Jeffrey D. Sachs)/우성대 옮김UN 『세계 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일곱 차례(2014년은 미발간) 발간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최근인 2019년의 보고서를 완역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UN의 행복보고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행복 데이터를 토대로 세계의 행복 수준 및 추세를 분석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행복과 연관된 구체적인 이슈들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본 역서의 1장과 2장은 전자의 내용에 해당하며, 나머지 3장에서 7장까지의 내용은 모두 후자에 해당한다. 따라서 한국의 행복 현황, 즉 경제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한국의 행복 수준(5.895점) 및 세계 순위(57위) 등 한국인의 관심분야에 대해서는 본서의 2장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통치와 행복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3장에서, 친사회적 행위와 행복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4장에서,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와 빅 데이터 등의 정보기술 변화가 행복에 미치는 변화에 대해서는 5장, 6장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7장은 미국사회에서 대중에게 전염되는 중독들이 행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이는 5장에서 제시된 증거를 보다 확장한 것이다. 세계 10대 경제강국인 한국의 행복도 순위는? 총 7차례 발간된 세계행복보고서를 통해서 볼 때 한국의 행복 현황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정체 및 하락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2010년에서 2014년까지를 조사한 2013년과 2014년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평균 6.126점으로 대략 세계 44위에 해당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 2018년까지를 조사한 2016, 2017, 2018, 2019년의 보고서를 종합하면 한국은 평균 5.86점으로 대략 세계 160여 국가 중 57위에 해당한다. 행복도는 6점대에서 5점대로 하락했다. 또한 국가 순위도 40위대 중반에서 50위대 후반으로 밀려나 정체되어 있으며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행복의 수준 및 순위가 이처럼 하락 및 침체의 국면에 놓여있는 것은 우려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참고 캔트릴 사다리로 측정한 1) 2005년에서 2011년 중반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측정한 한국의 평균 행복도는 104개 국가 중 56위로 세계 중간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2) 2010년에서 2012년까지 3년을 대상으로 측정한 행복도에서 한국은 세계 156개 국가 중 41위로 크게 상승한 바 있고 3)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을 대상으로 측정한 평균 행복도에서는 158개 국가 중 47위를 차지했고 4) 2013-2015년은 58위를 기록하였다. 행복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행복 보고서에서는 삶의 평가에서 국가 간 차이의 3/4(75%) 이상이 6개의 핵심 변인들, 즉 일인당 소득, 건강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필요할 때 의존할만한 사람이 있느냐 여부에 의해 측정됨), 생애 선택의 자유, 관대성, 부패 인식에 의해 설명된다. 이 6개 변인들이 각 국가 행복 수준의 대부분을 결정한다는 말이다. 이 중 사회적 지원, 소득, 건강 기대수명이 가장 중요한 3가지 변인인데, 그 상대적 중요성은 국가 및 시기에 따라 다르다. 2012~14년을 조사 대상으로 하는〈그림 7.2〉에 따르면, 47위에 올라있는 한국의 행복도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는 일인당 소득, 사회적 지원, 건강 기대수명의 순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행복도에 미치는 소득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그동안 한국의 행복 순위가 크게 상승한 이유, 그리고 최근의 침체 및 하락 이유의 일정 부분이 설명 가능하다. 즉 한국이 과거의 중하위권에서 2010년 이후 중상위권(40위권)으로 도약한 이유의 상당 부분은 일인당 GDP의 성장에 의해 설명될 수 있으며, 또한 최근의 침체 및 하락의 이유도 저성장 기조의 영향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한국의 행복 순위가 일인당 GDP 수준에 못 미치는 40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은 다른 요인들 탓으로 설명해야 할 것이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일인당 GDP(ppp)는 세계 185개 국가 중 30위(33,140)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 한국의 행복도 및 그 순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이 요인을 추적하기에는 UN의 행복보고서 데이터에 한계가 있기에 OECD의 자료를 통해 보완해 보기로 하자. OECD는 2011년 이후 격년마다 웰빙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또한 매년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라는 이름으로 각국의 웰빙 지수를 공표하고 있다. 웰빙에 대한 OECD의 개념적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인간의 웰빙은 11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이 영역들은 크게 ‘삶의 질’과 ‘물질적 생활조건’이라는 양대 영역으로 대별된다. 여기서 삶의 질은 사회적 연계, 일과 삶의 균형, 건강, 환경, 시민참여, 교육, 주관적 웰빙, 안전 등 8개 세부 영역으로, 그리고 물질적 삶의 조건은 소득, 일자리, 주거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36개(OECD 34개국+브라질, 러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2015)에 따르면, 11개 영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웰빙 지수에서 한국은 27위로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웰빙적 삶의 양대 영역 중 물질적 삶의 영역은 20위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삶의 질 영역은 이보다 9계단이나 낮은 29위에 머물고 있으며, 삶의 만족도로 평가한 주관적 웰빙 영역에서도 29위(5.8점)에 그치고 있다. 물질적 삶의 수준에 비해 삶의 질 수준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세계 30위, OECD 21위를 차지한 한국의 1인당 GDP(ppp) 수준을 생각할 때, 우리의 삶의 질 수준은 우리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삶의 질을 구성하는 8개 세부 영역 중 절반이 넘는 5개 영역에서 OECD 하위 20%에 들었다. 그 중에서도 환경(30위), 일과 삶의 균형(33위), 사회적 연계(36위) 등이 열악한데, 특히 공동체의 수준을 보여주는 ‘사회적 연계’(social connections) 부문에서 36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를 기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척이나 친구가 있는지’를 묻는 사회적 지원 관계망에 관한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72%로 OECD 평균 88%보다 16%포인트나 낮았다. 이 질문은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UN의 행복보고서에서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주목하는 ‘사회적 지원’(social support)에 대한 질문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러면 한국의 행복 순위가 일인당 GDP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경제적 수준이나 물질적 여건에 비해 삶의 질이나 삶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에 웰빙 수준이나 삶의 만족도가 정체 또는 하강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OECD의 웰빙 순위에서 한국은 2015년 36개국 중 27위로 작년에 비해 두 계단 내려갔으며, 삶의 만족도 조사를 통한 주관적 웰빙 순위도 25위(6.0점)에서 29위(5.8점)로 하락했다. UN의 캔트릴 사다리 조사를 통한 주관적 웰빙 순위도 2010~12 기간의 세계 41위에서 2012~14 기간에는 47위로 하락했다. 웰빙 순위나 주관적 웰빙 순위가 하락한 이유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데 부분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삶의 질 영역을 구성하는 세부 영역들의 수준이 악화되는 것이 보다 큰 이유일 것이다. 특히 낮은 성취도를 보여줌으로써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약점 영역, 즉 사회안전망과 연관된 ‘사회적 연계’(36위), 노동시간 및 여가생활과 연관된 ‘일과 삶의 균형’(33위), 수질 및 대기의 질과 연관된 ‘환경의 질’(30위) 영역들을 개선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야 하락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성장’이라는 괴물의 질주를 막으려 했던 유력한 최근의 시도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웰빙’ 또는 ‘행복’의 개념에 대한 호소였고, 다른 하나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개념에 대한 호소였다. 이 책의 내용은 OECD와 UN이 주도하고 있는 위의 첫 번째 시도 중 UN의 노력에 대한 소개이다. 이제 웰빙과 행복은 어느 국가도 외면할 수 없는 21세기의 진지한 정치문제가 되었는 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만 우리도 비로소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보다 자세한 내용 설명은 『세계행복지도』 역자서문과 『행복의 인문학』 제7장 “한국의 웰빙 수준에 대한 연구”에서 시도한 바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참조하기 바란다. UN 세계행복도 순위에 평가에 대한 오해! 다만 여기서는 UN의 『세계행복보고서』에 대해 소개한 국내의 글들이 하나같이 오류에 빠져있는 부분이 있기에 이번 기회에 바로잡고자 한다. 즉, UN의 행복보고서가 매년 발간되면 국내 소개 글들은 UN이 행복도를 측정하고 국가 순위를 정함에 있어 6개의 핵심 변인들-일인당 소득, 건강수명, 사회적 지원, 자유, 자선, 부패-을 지표로 측정하여 이를 종합함으로써 행복지수를 구하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UN이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위의 6가지 변인을 핵심변인으로 설정한 것은 맞다. 하지만 이는 국가 간 행복도 차이를 설명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지 이를 토대로 국가의 행복도를 측정하는 것은 아니다. UN의 행복보고서는 사람들 자신의 ‘삶에 대한 평가’(life evaluation)에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즉, 삶에 대한 각자의 평가를 토대로 행복도를 측정하고 이를 평균해 국가 간의 행복 수준을 비교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삶을 평가하는 데는 ‘캔트릴 사다리’(Cantril ladder)라 불리는 자아준거적 성취척도를 활용하고 있다. 즉, “최고가 10점이고 바닥이 0점이라면, 당신은 지금 몇 번째 계단을 밟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식의 설문을 통해 행복도를 구하는 방식이다.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
수학은 13살이다
담소 / 김승태 글 / 20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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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학습법일반김승태 글
‘심화’를 부르짖는 학부모들을 위해, 아니 힘겹게 학원 계단을 오르내리는 아이들을 위해, 지금도 수학과 씨름 중인 저자가 15년 동안 쌓아 둔 ‘설’을 이제야 푼다. 수학은 단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마라톤처럼 오랜 시간을 다듬어서 준비해야 한다. 그 출발선은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도 아닌 초등학교에서 수학이 어려워진다는 4학년도 아니다. 13살, 즉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서야 출발선에 섰다고 볼 수 있다. 13살의 수학은 중등수학과 고등수학의 탄탄한 초석이 된다. 그러므로 저자는 이 시기 배치고사에 신경 쓸 시간이 있다면 차라리 중등수학의 기초개념을 잡아 주는 데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한다. 그것은 바로 초등수학과 중등수학의 근본적으로 존재하는 미묘한 차이 때문이다. 중학수학전문가 김승태가 말하는 ‘수학을 열세 살에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이 책 『수학은 13살이다』에서 찾아보자. 과연 초등수학은 중요한 것인지, 초등학교 때와는 달라지는 중등수학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시작할 것인지, 내 아이가 중등수학을 흥미롭게 공부하도록 어떻게 이끌 것인지,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수학 공부 고민에 대한 통쾌한 해답은 없는지 등 13살 전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답답해하는 모든 부분을 시원스럽게 해결해 줄 것이다.프롤로그 내 자녀의 수학 공부를 고민하는 모든 학부모들에게 제1장 달라도 너무 다른 초등수학과 중등수학 -초등수학, 얼마나 중요할까? -초등수학과 중등수학은 다르다 -열세 살, 수학을 내 것으로 만들어라 -초등수학을 못했는데 과연 중등수학을 잘할 수 있을까? -중등수학이란 이런 것! -개념을 잡는 아이가 수학을 잡는다 제2장 열세 살, 초등수학을 잊어야 산다 -단순히 답을 찾는 게임은 끝났다 -도형이 변심한다 -명제와 증명이 등장한다 -함수가 덩치를 키운다 -식이 좌표로 간다 -더 이상 막대그래프는 없다 -근삿값과 부등호라는 기호와의 만남 -삼각비가 모습을 드러낸다 -요상한 기호들이 출몰한다 제3장 중등수학, 어떻게 정복할까? -공식을 잡아라! -패턴을 익혀라! -개념과 정의를 이해하라! -각 단원의 핵심을 파악하라! 제4장 열세 살에 시작하는 중등수학 공략법 10 중등수학 공략법1 풀이집을 적극 활용하라! 중등수학 공략법2 이해가 안 된다면 암기하라! 중등수학 공략법3 유형별 문제를 골라 풀어라! 중등수학 공략법4 교과서 예제를 꼼꼼히 챙겨라! 중등수학 공략법5 오답노트를 적극 활용하라! 중등수학 공략법6 교과서 출판사에서 나온 문제집을 풀어라! 중등수학 공략법7 같은 문제를 반복하라! 중등수학 공략법8 수를 넣어 개념을 파악하라! 중등수학 공략법9 무조건 쉬운 문제부터 풀어라! 중등수학 공략법10 수학 언어의 특성을 파악하라! 제5장 자녀 관리하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 중등수학 교과서 주제별 전략1 집합과 자연수 중등수학 교과서 주제별 전략2 정수와 유리수 중등수학 교과서 주제별 전략3 문자와 식 중등수학 교과서 주제별 전략4 함수 중등수학 교과서 주제별 전략5 통계 중등수학 교과서 주제별 전략6 도형의 기초 중등수학 교과서 주제별 전략7 도형의 심화 중등수학 교과서 주제별 전략8 도형의 측정 책 속 부록 학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수학 공부법 25 중등수학 대비 레벨 테스트 7차 교육과정 수학의 영역별 학습체계도수학은 13살부터 결정된다 요즘 학생들은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를 한다. 수학이라는 과목 역시 대학을 가기 위해 중요한 과목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다. 그렇지만 학부모들은 초등학생 밖에 되지 않는 내 자녀의 수학 점수를 보고 기쁨과 슬픔을 경험한다. 이것은 단순히 과열된 교육열을 떠나 이 시대에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는 조기 교육의 실태를 말해주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저자 김승태는 내 자녀가 진정 수학에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시기가 언제인지 조목조목 따져주고, 자녀뿐 아니라 학부모가 가져야 할 수학적 지식까지 짚어준다. 이 『수학은 13살이다』는 학부모들의 요란스럽고 열정적인 것을 쫓기보다는 수학 공부에 대한 관점을 바꾸라고 얘기한다. 저자가 말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초등수학과 중등수학의 차이점이다. 예를 들면 초등수학은 벼락치기를 하면 어느 정도 점수를 올릴 수 있지만, 중등수학으로 넘어가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초등생 엄마들은 내 아이가 어느 정도 수학을 잘하게 되면 수학의 심연 속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깊이 더 깊이!’, 심화라는 단어를 부르짖게 마련이다. 심화를 하면 내 아이가 수학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갖게 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말이다. 하지만 초등학생 고학년 즉, 13살에는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중등수학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 시기 중등수학을 경험하고 익히지 못한다면 내 아이는 심연 깊숙이 나락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저자는 경고한다. 내 아이의 수학성적 떄문에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추천평 셈 위주에서 공식 위주로 교육 과정이 바뀌면서 학생들은 대부분 중학교 때 수학을 포기하거나 흥미를 잃게 됩니다. 그러면 대입시까지 망치게 되지요. 초등학교 6학년 선행학습부터 중학교 1,2,3학년까지 수학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상세하게 담은 이 책은 자녀들이 수학에 흥미를 잃지 않고 고득점을 얻을 수 있도록 가이드 해주는 책입니다. - 송종석 (교육트랜드 대표) 수학 학원을 운영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많이 받는 질문은 초등학교 때는 잘하던 수학을 중학교에 올라가니 수학 성적이 뚝 떨어지니 이게 무슨 일이냐는 것입니다. 초등생 때는 수학 영재처럼 보였던 아이가 갑자기 듣도 보도 못했던 점수를 떡하니 받고 오니 학부모들은 기암할 노릇입니다. 그래서 상담도 빗발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늘 고민을 많이 합니다. 어떻게 설명을 하고, 또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지 말입니다. 학부모들은 수학은 13살이다에서 말하는 것처럼 초등수학에서 더 깊은 가르침, 즉 심화과정을 해야 우리 아이가 수학을 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도 이 책과 같습니다. 심화과정으로 아이의 셈의 영역은 커질지 모르겠으나 중,고등학교의 수학에는 상관없는 한 부분일뿐이라고 말입니다. 이 책을 통해 학부모들의 아이들의 학교 수학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 송낙천 (수학학원 원장)
진짜 기본 요리책 : 응용편
레시피팩토리 / 수퍼레시피, 정민 (지은이) /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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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팩토리건강,요리수퍼레시피, 정민 (지은이)
을 아껴주신 많은 독자님들의 요청에 따라 기획하게 되었다. 집에서 가족들이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재택 근무하는 날이 늘면서 집밥을 자주 준비하다 보니 다양한 메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낯선 메뉴를 보여주기보다는 ‘늘 먹는 집밥을 다채롭게 변형해 소개하는 응용편’을 출간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독자 기획단을 모집, 요즘 사람들이 가장 자주 해먹는 기본 집밥 메뉴를 조사했다. 그렇게 뽑은 집밥 아이템을 바탕으로 130여 권의 요리잡지 를 참고해 각 아이템마다 다양한 응용 레시피를 새롭게 개발, 검증했다. 재료, 양념, 조리법의 다채로운 재조합과 변형을 통해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집밥 메뉴들을 하나씩 만들었다. 익숙한 일상 재료, 집에 있는 기본 양념, 부담 없이 쉬운 조리법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본 집밥의 다채로운 응용 메뉴들, 누구나 따라 하면 성공하는 친절하고 정밀한 레시피들, 일상 반찬부터 고기나 해산물 요리, 국물 요리, 한그릇 식사와 간식과 같은 다양한 구성- 집밥을 즐기는 이라면 가장 원하는 것들을 담았다.Prologue 집밥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두 번째 요리책을 만들었습니다 006 기본 가이드 Chapter 01 자주 접하는 재료를 더한 일상 반찬 채소 + 채소 반찬 8가지 15 숙주 미나리 김무침 시금치 당근무침 18 브로콜리 파프리카 깨무침 19 가지 양파 초무침 20 양배추 오이겉절이 21 콩나물 부추냉채 22 애호박 꽈리고추 명란볶음 23 된장 알배기배추 깻잎찜 채소 + 버섯 반찬 8가지 25 채소 버섯두루치기 뿌리채소 버섯조림 28 부추 버섯무침 29 들깨 버섯 무나물 30 콩나물 표고버섯볶음 31 애호박 버섯구이 채소 + 해산물 반찬 8가지 33 애호박 새우지짐이 배추 굴볶음 36 양배추 전복볶음 37 숙주 오징어볶음 38 미나리 꼬막무침 39 쪽파 황태무침 40 부추 오징어 초무침 41 오이고추 바지락무침 채소 + 고기 반찬 8가지 43 깻잎 닭고기볶음 아스파라거스 돼지고기볶음 46 버섯 닭안심볶음 47 시금치 돼지고기볶음 48 애호박 닭고기조림 49 가지 돼지고기볶음 50 청경채 훈제오리볶음 51 브로콜리 쇠고기볶음 잡채 반찬 6가지 53 닭고기 파프리카잡채 오징어 국물잡채 56 숙주 버섯잡채 57 전주식 콩나물잡채 58 해물잡채 59 우엉잡채 어묵 반찬 4가지 61 어묵 콩나물찜 어묵 김치지짐이 64 어묵 애호박볶음 65 어묵 통마늘조림 감자 반찬 4가지 66 고추장 쇠고기 감자조림 67 훈제오리 감자볶음 68 버섯 감자조림 69 명란 감자무침 달걀 반찬 4가지 70 달걀 연두부찜 71 게맛살 채소 달걀말이 72 참나물 달걀장 73 버섯 달걀볶음 두부 반찬 8가지 75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 중화풍 가지 두부볶음 78 마파두부 79 구운 두부 김치볶음 80 파프리카 두부볶음 81 버섯 두부조림 82 황태 두부조림 83 두부 애호박 자박이 전 반찬 8가지 85 양배추 돼지고기전 돼지고기 김치전 88 참치 채소 달걀전 89 시금치 달걀전 90 팽이버섯 새우전 91 감자 게맛살전 92 굴 쪽파전 93 깻잎 동그랑땡 저장 밑반찬 8가지 95 두 가지 맛의 뱅어포구이 검은콩 잔멸치볶음 98 진미채 꽈리고추볶음 99 땅콩 건새우볶음 100 대파 버섯장조림 101 마늘 황태장조림 102 모둠 채소 발사믹 간장장아찌 103 깻잎 된장지짐이 Chapter 02 친숙하면서도 새롭게 변신시킨 고기와 해산물 요리 불고기 6가지 107 김치 불고기전골 우엉 불고기 110 매콤 버섯불고기 111 차돌박이 불고기샐러드 112 대파 닭불고기 113 부추 바짝 오징어불고기 제육볶음 6가지 115 제육전골 더덕 제육볶음 118 숙주 제육볶음 119 쌈장 버섯 제육볶음 120 황태 제육볶음 121 김치 제육볶음 수육 4가지 123 생강 수육조림 구운 수육 & 연근샐러드 126 파인애플 소스 삼겹살수육 127 참나물 수육무침 갈비찜 & 고기찜 6가지 128 단호박 떡갈비찜 130 LA 갈비찜 131 토마토 쇠고기찜 132 콩나물 등갈비찜 134 꽈리고추 돼지고기찜 135 시래기 돼지갈비찜 찜닭 4가지 137 땡초찜닭 매콤 카레찜닭 140 부추찜닭 141 로제찜닭 닭볶음탕 4가지 142 미나리 닭볶음탕 144 홍합 닭볶음탕 146 부대 닭볶음탕 147 낙지 닭볶음탕 닭갈비 4가지 149 간장 모둠 채소 닭갈비 강원도식 물닭갈비 152 해물 닭갈비 153 까르보나라 닭갈비 해물찜 & 해물볶음 6가지 155 오징어 삼겹살찜 알 콩나물찜 158 주꾸미 삼겹살찜 159 오일 해물볶음 160 새우 버섯볶음 161 낙지 콩나물볶음 생선구이 4가지 163 유린 소스를 곁들인 삼치구이 두 가지 양념의 황태구이 166 꿀생강 고등어구이 167 대파 소스 가자미구이 생선조림 4가지 168 삼치 김치말이조림 170 꽈리고추 갈치조림 172 고등어 배추 된장조림 173 버섯 가자미조림 회무침 & 육회 3가지 175 매콤달콤 회무침 176 부추무침 & 묵은지 광어 178 두 가지 양념의 육회 Chapter 03 새로운 맛과 재료를 더한 국물 요리 맑은 국 8가지 183 버섯 달걀국 애호박 달걀국 186 어묵 감자국 187 쇠고기 감자국 188 명란 콩나물국 189 두부 해장 콩나물국 190 달걀 황태국 191 김치 황태국 된장국 & 된장찌개 8가지 193 배추 새우된장국 마른 새우 아욱된장국 196 들깨 배추된장국 쇠고기 무 된장국 197 애호박된장국 201 새우 단호박 된장찌개 쇠고기 된장찌개 204 배추 된장전골 김치찌개 & 고추장찌개 8가지 207 달걀 김치찌개 콩비지 김치찌개 210 황태 김치찌개 212 만두 김치전골 214 닭고기 감자 고추장찌개 216 감자 참치 고추장찌개 218 냉이 두부 토장찌개 219 삼겹살 쌈장찌개 쇠고기국 4가지 223 맑은 육개장 들깨 쇠고기국 226 얼큰 시래기 쇠고기국 228 숙주 쇠고기국 미역국 & 굴국 4가지 231 굴 미역국 새우 미역국 234 매생이 굴국 236 순두부 굴국 콩비지 & 청국장 & 순두부 8가지 239 돼지고기 콩비지찌개 무 콩비지찌개 242 두부 청국장찌개 달래 김치 청국장찌개 243 돼지고기 청국장전골 247 차돌박이 순두부찌개 248 나가사키 순두부탕 249 오징어 순두부국 해산물 맑은탕 & 매운탕 6가지 253 콩나물 낙지맑은탕 새우맑은탕 256 조개 버섯매운탕 258 우럭매운탕 259 깻잎 주꾸미매운탕 262 오징어 새우매운탕 냉국 4가지 265 콩나물 파프리카냉국 김치 묵냉국 268 깻잎 오이냉국 269 얼큰 양배추냉국 Chapter 04 맛집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한 그릇 식사와 간식 볶음밥 & 덮밥 8가지 273 중화풍 달걀볶음밥 닭가슴살 잠발라야 276 갈릭 찹스테이크 볶음밥 277 매콤 오징어 치즈볶음밥 278 치킨가라아게 덮밥 280 라구 소스 가지덮밥 282 채소 굴덮밥 283 데리야끼 목살덮밥 비빔밥 & 영양밥 8가지 285 땡초비빔밥 꼬막비빔밥 288 채소 명란비빔밥 289 연어 포케비빔밥 290 삼계영양밥 291 오이고추 영양밥 294 전복 버섯영양밥 295 훈제오리 김치영양밥 김밥 & 주먹밥 & 유부초밥 8가지 297 타코 김밥 아보카도 스팸 김밥 300 돼지불고기 주먹밥 301 김치 쇠고기 주먹밥 302 고기 소보로 유부초밥 303 카레참치 유부초밥 304 샐러드 유부초밥 305 달걀 유부초밥 또띠야 & 샌드위치 8가지 307 발사믹 비프롤 까르보나라 피자 310 치킨 바질페스토 피자 311 콘치즈 퀘사디야 312 쿠바샌드위치 313 구운 채소 아보카도샌드위치 314 시저샌드위치 315 달걀 반미샌드위치 파스타 & 수제비 & 국수 8가지 317 달걀 시금치 나폴리탄 파스타 얼큰 버섯수제비 320 홍합 어묵국수 321 깻잎 들기름 메밀국수 322 쇠고기 오이쫄면 323 불닭 까르보나라 볶음면 324 동남아풍 비빔 쌀국수 325 차슈 우동샐러드 돈가스 & 카레 8가지 327 돈가스 샌드위치 돈가스 스낵랩 330 볶음 김치 가츠동 331 깐풍돈까스 332 드라이카레 334 쇠고기 토마토카레 336 버터 치킨카레 337 파인애플카레 떡볶이 & 만두 6가지 339 깐풍떡볶이 340 통오징어 국물떡볶이 342 명란 크림 소스 떡볶이 344 부추 비빔만두 346 눈꽃만두 & 양배추샐러드 347 매콤 만두강정 348 Index 기본 요리를 다채롭게 응용해 매일 다른 집밥 즐기기 이 한 권이면 우리 집 식단 고민 진짜 끝! 2013년 1월에 출간한 은 밥상에 자주 올리는 기본 중의 기본 메뉴 320여 가지를 재료 손질부터 불 세기, 조리시간까지 마치 수학공식처럼 자세히 소개하면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진기요’, ‘국민 요리책’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국내 대표 집밥 지침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역시 을 아껴주신 많은 독자님들의 요청에 따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가족들이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재택 근무하는 날이 늘면서 집밥을 자주 준비하다 보니 다양한 메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낯선 메뉴를 보여주기보다는 ‘늘 먹는 집밥을 다채롭게 변형해 소개하는 응용편’을 출간하기로 결정했답니다. 먼저 독자 기획단을 모집, 요즘 사람들이 가장 자주 해먹는 기본 집밥 메뉴를 조사했습니다. 그렇게 뽑은 집밥 아이템을 바탕으로 130여 권의 요리잡지 를 참고해 각 아이템마다 다양한 응용 레시피를 새롭게 개발, 검증했습니다. 재료, 양념, 조리법의 다채로운 재조합과 변형을 통해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집밥 메뉴들을 하나씩 만들었답니다. 이번 은 과 의 메뉴들을 총괄한 정민 테스트쿡이 함께했습니다. 매일 남편의 도시락을 준비하고 두 아이의 집밥을 챙기는 주부이자 요리 전문가인 그녀는 ‘진짜 주부에게 딱 필요한’ 실용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응용 레시피들을 풍성하게 개발해주었습니다. 은 익숙한 일상 재료, 집에 있는 기본 양념, 부담 없이 쉬운 조리법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본 집밥의 다채로운 응용 메뉴들, 누구나 따라 하면 성공하는 친절하고 정밀한 레시피들, 일상 반찬부터 고기나 해산물 요리, 국물 요리, 한그릇 식사와 간식과 같은 다양한 구성- 집밥을 즐기는 이라면 가장 원하는 것들을 담았습니다. 이 집밥의 기본 중의 기본을 담았다면, 은 더 다양하고 맛있는 집밥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또 한 권의 소장가치 높은 요리책이 될 것입니다. ■ 특징 1. 독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기본 요리의 응용편을 담기 위해 과 마찬가지로 30명의 독자 기획단과 함께 기본 집밥 아이템을 선정했습니다. 2. 요리잡지 에 소개되었던 15,000여 개의 레시피 중 인기 있었던 메뉴를 참고, 개발 및 검증을 거친 후 실었습니다. 3. 기본 재료와 양념, 쉬운 조리법을 사용한 기본 요리의 무궁무진한 응용 레시피 230개를 선보입니다. 4. 모든 레시피에는 아이용으로 만드는 법이나 다른 재료 대체법, 곁들임 추천 등 하나의 레시피도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응용법 팁을 담았습니다. 5. 요리가 처음인 왕초보도 따라 하면 성공할 수 있도록 수차례 검증, 개발했습니다. 또한 분량, 불 세기, 조리시간, 저장 기간까지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6. 왕초보들의 요리 실력을 높이기 위해 요리하면서 놓치기 쉬운 실수 방지 팁, 알아두면 좋은 요리 노하우까지 소개합니다.
골동보이차
차와문화 / 김경우 (지은이) / 2020.06.01
37,000

차와문화건강,요리김경우 (지은이)
수억원을 호가하는 골동보이차의 모든 것. 우리가 마시는 차茶에도 경매시장이 있다. 100년에서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차를 골동보이차라고 한다. 골동보이차는 단순히 마시는 차를 벗어나 문화적으로 인문학적으로 가치를 지닌 문화상품이 되었다. 이 책은 골동보이차의 탄생에서부터 현재의 가치까지를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냈다.[제1부] 보이차와 골동 보이차 보이차란 무엇인가? 골동 보이차란 무엇인가? 보이차의 역사 홍콩의 보이차 문화 골동 보이차의 탄생 골동 보이차 시장의 보급과 발전 홍콩 시장의 형성과 발전 대만 시장의 형성과 발전 한국 시장의 형성과 발전 [제2부] 호급 보이차 호급 보이차란 호급 보이차의 종류 복원창(福元昌) 송빙호(宋聘號) 동흥호(同興號) 동경호(同慶號) 동창호(同昌號) 정흥호(鼎興號) 경창호(敬昌號) 강성호(江城號) 동창황기(同昌黃記) 건리정송빙호·백지(乾利貞宋聘號·白紙) 사보공명(思普貢茗) 복록공차(福祿貢茶) 맹경원차(猛景圓茶) 말대긴차(末代緊茶) 기타 호급 보이차 호급 보이차의 이해 조기 발효법과 숙차의 탄생 호급 보이차의 가격 형성 [제3부] 인급 보이차 인급 보이차란 인급 보이차의 종류 홍인(紅印) 홍인철병(紅印鐵) 무지홍인(無紙紅印) 남인(藍印) 남인철병(藍印鐵) 황인(黃印) 곤명철병(昆明鐵) 광운공병(廣雲貢) 인급 보이차의 이해 [제4부] 숫자급 보이차 숫자급 보이차란 숫자급 보이차의 종류 대람인(大藍印) 수람인(水藍印) 하관철병(下關鐵) 7432 7542_73청병()과 7542 7572 7532_설인(雪印)과 7532 7582와 8582 기타 숫자급 보이차 숫자급 보이차의 이해 입창차의 탄생 퇴창의 필요성 악퇴발효 숫자급 보이차의 가격형성 [제5부] 보이차의 이해 생차와 숙차 창고 저장 방법 보이차의 형태 보이차의 발효 골동 보이차 고르는 법 보이차의 저장 조건 골동 보이차를 맛있게 우리는 방법세계최고의 차 골동보이차 우리가 마시는 차茶에도 경매시장이 있다. 100년에서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차를 골동보이차라고 한다. 지난 2018년 열린 홍콩골동보이차 경매에서는 1920년 초반에 제작된 송빙호원차(1통 7편, 1개당 330g)가 21억원에 낙찰되었다. 골동보이차는 단순히 마시는 차를 벗어나 문화적으로 인문학적으로 가치를 지닌 문화상품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동보이차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했다. 그 이유는 고가품으로 실제로 맛을 보거나 직접 만져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책은 골동보이차의 탄생에서부터 현재의 가치까지를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냈다. 골동 보이차란 무엇인가? 골동 보이차는 ‘골동’의 사전적 의미대로 오래되었거나 희귀한 보이차를 뜻한다. 그렇다면 얼마나 오래된 것일까? 1900년대 보이차가 존재한다고 하지만, 생산 연대가 검증된 것은 1910년대부터이며, 1970년대 중반 이전까지는 골동 보이차라고 보는 데 논란의 여지가 없다. 또 골동 보이차는 운남의 공인된 차장에서 품질 좋은 모차를 긴압해 만든 것으로, 적절한 저장 환경을 제공한 홍콩에서 자연적인 후발효를 거친 것이다. 운남에서 탄생한 뒤 1990년 전후 홍콩의 창고에서 발견되며, 골동 보이차가 차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골동 보이차는 저장된 환경 속에서 인위적 조작 없이 자연 발효된 것으로 그 변화를 추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골동 보이차에 접근하는 데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차 마니아들에게는 오히려 크나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렇다고 골동 보이차를 아예 규정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골동보이차의 종류 호급차號級茶. 인급차印級茶. 숫자급 보이차 골동 보이차는 호급, 인급, 숫자급으로 분류한다. 호급차號級茶는 1960년 이전에 개인 상호들에서 생산된 60년 혹은 백년 이상 된 보이차를 말한다. 복원창福元昌, 송빙호宋聘號, 동흥호同興號, 동경호同慶號, 진운호陳雲號, 경창호敬昌號, 동창호同昌號, 강성호江城號 등 수많은 차들이 있지만, 세상에 남아 있는 것은 극히 드물다.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겸비한 보이차라고 할 수 있다. 인급차印級茶는 중화인민공화국 수립(1949) 이후 1950년에 세운 중국차업공사운남성공사中國茶業公司雲南省公司에서 1970년대 초기까지 생산한 보이차를 말한다. 전통의 수작업을 기계식으로 대체해 대량 생산한 상품으로, 포장지에 ‘중차패원차中茶牌圓茶’와 ‘중국차업공사운남성공사’ 그리고 중간에 상표 ‘팔중차八中茶’라는 한자가 인쇄되어 있다. 대표적인 차로 홍인紅引, 홍인철병紅印鐵餠, 남인藍印, 남인철병藍印鐵餠, 황인黃印, 곤명철병昆明鐵餠, 광운공병光雲貢餠 등이 있다. 숫자급 보이차는 1972년 세운 중국토산축산진출구공사운남성차엽분공사中國土畜進出口司雲南省茶葉分公司에서 생산되었다. 운남성은 자체적으로 찻잎 수출권을 획득해 모든 수출 상품에 번호를 붙이기 시작했으며, 대표적인 숫자급 보이차로 7542, 7532, 7572, 8582, 8592 등이 있다. 중국에서는 상표 번호라는 뜻으로 ‘맥호차號茶’라고 부르며, 포장지에 ‘운남칠자병차雲南七子茶’라고 인쇄되어 있다. 20여년 현장속에서 찾아낸 골동보이차의 비밀 생산연도, 제다, 보관, 품질 등을 속 시원하게 규명. 이책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생차와 숙차, 보관방법에 따른 특징, 형태에 따른 구분과 특징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도록처럼 각차의 사진이 생생하게 실려있다. 이책을 통해 골동보이차의 진품유무를 가릴 수 있도록 저자의 친절한 배려가 깃들어 있다. 이밖에도 보이차의 발효와 숙성의 문제, 골동보이차 고르는 법, 보이차의 저장과 목적, 골동보이차를 맛있게 우리는 벗등 우리가 궁금했던 골동보이차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눈으로 만든 사람
문학동네 / 최은미 (지은이)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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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최은미 (지은이)
정제된 문장을 차분히 쌓아올려 단숨에 폭발적인 서사를 만들어내는 작가 최은미의 세번째 소설집. “이후의 한국문학을 위한 하나의 지표”가 될 것이라는 평과 함께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여기 우리 마주」와 젊은작가상 수상과 더불어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발표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눈으로 만든 사람」을 비롯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쓰인 아홉 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앞선 작품들이 이미 결정된 세계에 놓인 인물을 통해 벗어날 길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억압의 정념을 그려냈다면, 십대 소녀부터 유자녀 기혼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이번 소설집은 우리가 이들에 대해 말할 때 흔히 떠올리는 일반적인 이미지에서 멀리 비켜남으로써 무엇도 고정되지 않았기에 어디로도 갈 수 있는 해방의 파토스를 이끌어낸다.보내는 이 … 007 여기 우리 마주 … 047 눈으로 만든 사람 … 091 나와 내담자 … 131 운내 … 153 美山 … 197 내게 내가 나일 그때 … 223 11월행 … 275 점등 … 311 해설|강지희(문학평론가) 파열하며 새겨지는 사랑의 탄성 … 349 작가의 말 … 385“당신의 소설이 나를 어떻게 흔들었는지를 말하게 될까봐 말할 기회가 영영 없을까봐 초조했다.” _황정은(소설가) 아름답고 광포하고 쓸쓸한 소용돌이로 휘몰아치는 최은미 소설세계의 눈부신 분기점 2021 현대문학상 수상작 「여기 우리 마주」, 2017 젊은작가상 수상작 「눈으로 만든 사람」 수록 정제된 문장을 차분히 쌓아올려 단숨에 폭발적인 서사를 만들어내는 작가 최은미가 자신의 작품세계에 눈부신 분기점이 될 세번째 소설집 『눈으로 만든 사람』을 선보인다. “이후의 한국문학을 위한 하나의 지표”가 될 것이라는 평과 함께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여기 우리 마주」와 젊은작가상 수상과 더불어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발표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눈으로 만든 사람」을 비롯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쓰인 아홉 편의 단편이 수록된 이번 소설집은,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 『아홉번째 파도』를 통해 끊임없는 문학적 확장을 이루어낸 작가가 마침내 ‘최은미 스타일’이라고 부를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한 결과물이다. 앞선 작품들이 이미 결정된 세계에 놓인 인물을 통해 벗어날 길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억압의 정념을 그려냈다면, 십대 소녀부터 유자녀 기혼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이번 소설집은 우리가 이들에 대해 말할 때 흔히 떠올리는 일반적인 이미지에서 멀리 비켜남으로써 무엇도 고정되지 않았기에 어디로도 갈 수 있는 해방의 파토스를 이끌어낸다. 참고 견디며 인내하던 최은미의 인물들은 이번 소설집에 이르러 터뜨리고 외치며 달려나간다. 하지만 이는 감정을 빠르고 뜨겁게 분출하기보다는 얼음 결정처럼 차갑고 예리하게 깎아나감으로써 마치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금방이라도 흘러넘칠 듯한 컵 속 물처럼 아슬아슬한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에 가깝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어코 한 방울의 물을 떨어뜨려 모든 것을 터뜨릴 때, 최은미 소설의 인장인 서늘한 파괴력이 뿜어져나온다. “일어났다 사라지고, 솟아났다 흩어지고, 눌리고, 찌그러지고, 터져나와 천장에 파편처럼 박혀버린 모든 감정, 말들, 욕과 사랑, 애원과 멸시, 체념, 기대, 자책과 비명”(「보내는 이」, 19쪽)을 끄집어내어 우리 안에서 휘몰아치는 아름답고 광포하고 쓸쓸한 소용돌이를 선명하게 그려내는 것. 『눈으로 만든 사람』은 그 소용돌이에 새겨진 독창적인 무늬로 빛나는, 2020년대 한국문학을 이야기할 때 첫머리에 놓이게 될 작품집이다. 팽팽한 추위와 옅은 빛으로 가득한 계절의 한가운데서 깎이고 덧대어지고 다시 쌓아올리며 지금의 내가 된다는 것 『눈으로 만든 사람』은 크게 여성 인물이 가족과의 관계에서 겪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소설과 여성 인물이 가족 바깥의 인물과 맺는 특별한 관계에 집중하는 소설로 나눌 수 있다. 「눈으로 만든 사람」 「美山」 「11월행」 등이 전자에 속한다면 「보내는 이」 「여기 우리 마주」 「운내」 등은 후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표제작이기도 한 「눈으로 만든 사람」은 이번에 실린 아홉 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처음에 쓰인 것으로, 이후 최은미의 소설세계가 뻗어나갈 여러 갈래의 방향을 가리켜 보인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목을 요하는 작품이다. 소설은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는 ‘강윤희’에게 어느 날 작은아버지인 ‘강중식’이 아들 ‘강민서’를 잠시 보살펴달라고 부탁해오며 시작된다. 어릴 때 소아림프종 진단을 받았던 강민서는 항암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한 상태다. 강윤희는 강민서와 함께 지내는 동안 중학생답지 않게 세심하고 다정한 그에게서 위로를 받는다. 하지만 동시에 강민서는 강윤희가 잊고 싶어한, 그러나 떨쳐낼 수 없는 강중식과의 오래전 기억을 상기시킨다. 강중식은 강윤희가 어렸을 때 그에게 성적인 폭력을 가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정은 그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나와 내담자」 속 ‘강수영’과 「내게 내가 나일 그때」의 ‘유정’의 이야기에 간섭하며 세 작품을 일종의 연작으로 바라보게 하는데, 세 작품 모두 인물을 휩쓸고 지나간 사건의 폭력적인 면을 그리는 데 열중하기보다는 사건 이후를 살아가는 인물의 모습을 세심하게 다룬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강민서와 함께 눈사람을 만들었던 강윤희가 눈사람이 다 녹아 흘러내린 뒤에도 “눈사람, 없어진 거 아니야. 그냥 모습이 변한 거야”(128쪽)라고 했듯이, 「나와 내담자」에서도 작가는 상담 기간이 끝나고 더이상 찾아오지 않는 강수영을 기다리는 상담자 ‘나’의 모습으로 소설을 마무리함으로써 이 기다림에 언젠가 끝이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게 한다. 「내게 내가 나일 그때」의 유정도 사정은 비슷하다. 소설가인 유정은 오래전 미산이라는 마을에 살며 가깝게 지냈던 ‘창용이 오빠’의 연락을 받고 동생 ‘유태’와 함께 내린천휴게소로 향한다. 내린천휴게소 아래 있는 그 마을은 어린 시절 유정이 겪은 상처가 고스란히 파묻혀 있어 언제라도 유정을 깊이를 알 수 없는 구멍 속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곳이다. 소설은 유정이 느끼는 고통에 대한 손쉬운 공감을 차단하면서도, 유정이 창용이 오빠의 아내이자 베트남 이주 여성인 ‘디엔’과 만나고 상처의 기원인 미산으로 향하게 함으로써 유정이 고통을 ‘통과해서 빠져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다. “기이할 정도로 끈질기게 잠복돼 있다”(「내게 내가 나일 그때, 246쪽)가 인물들로 하여금 “그때로 시간을 되감고 또 되감는 것을 멈출 수”(「운내」, 158쪽) 없도록 만드는 일은 이번 소설집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열세 살 때 집에서 멀리 떨어진 운내라는 곳에 보내진 ‘나’가 그곳에서 만난 동갑내기 여자아이 ‘승미’와 보낸 한 시절을 그린 「운내」와, ‘나’가 어린 시절 잠자리를 잡던 순간과 동생을 잃던 순간을 포개놓음으로써 무언가가 찢어지고 분질러지고 쪼개지던 그때의 감각을 반복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美山」은 소중한 무언가를 과거에 “영영 두고 올 것을 알지 못한 채”(「11월행」, 279쪽) 그 시기를 지나온 이야기로, 끈적이고 축축하며 불가해한 채로 남아 있는 그 시절에 상실로 인한 슬픔의 색채를 덧칠한다. “어디에도 말할 수가 없는 마음, 너무 사랑해서 말할 수 없고, 사랑하지 않아서 말할 수 없고, 가까워서 말할 수 없고, 멀어서 말할 수 없고, 말하고 나면 별게 아닌 게 되어버리는 얘기들.” 그리고 그 상실은 타인을 잃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을 잃는 감각과도 연결된다. 소설집 서두에 나란히 배치된 「보내는 이」와 「여기 우리 마주」는 유자녀 기혼 여성이 가족과 사회 안에서 느끼는 고립감을 압도적인 디테일로 표현해냄으로써 ‘나’로 서 있기 위한 여성들의 고투와 그들이 서로를 마주했을 때 터져나오는 격렬하면서 낯선 생동감을 담아낸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급격히 달라진 삶을 그려낸 「여기 우리 마주」에서 ‘나’는 구 년간의 홈 공방 생활을 청산하고 드디어 상가에 공방을 연 참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나’는 일과 육아, 그 무엇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불안감과 고독감에 질식할 것 같은 나날을 보낸다. 이는 아이를 키우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수미’ 또한 마찬가지다. 일과 육아 모두에서 강박에 가까운 부담을 느끼는 이들 유자녀 기혼 여성의 삶은 코로나19의 확산과 더불어 위기를 향해 치닫기 시작한다. 「보내는 이」의 ‘나’와 ‘진아씨’ 또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며 열한 살의 여자아이를 키운다는 공통점으로 서로 가까워진다. 짧지 않은 시간 함께해온 두 사람의 관계는 그러나 어느 순간 진아씨를 둘러싼 분위기가 달라지며 변화를 맞고, ‘나’는 자신이 무슨 실수를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진아씨에게 말을 걸기 어려워진다. 그런 와중에 강력한 태풍이 북상한 주말, ‘나’는 남편이 집에 오는 주말이면 늘 완강히 내려져 있던 진아씨네 거실 블라인드가 그날따라 걷혀 있는 것을 발견한다.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설명할 수 없는 기미에 다시 몸을 돌리고, 진아씨네 창에 눈의 초점을 맞추던 순간을. 창틈 사이로 무언가를 알아채던 순간을. 어, 어, 하는 찰나, 안에서부터의 압력으로 부풀고 부푼 듯 진아씨네 유리창이 하얗게 터져나오는 것을 나는 보았다. 집을 감싼 전면창이 한순간에 산산조각이 나는 것을 보았다. 그걸 본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닌 듯 비명인지 탄성인지 알 수 없는 소리들이 동과 동 사이를 메아리처럼 메웠다.(「보내는 이」, 41쪽) 임계점에 다다른 인물의 마음 상태를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 듯 보이는 이 장면은 그러나 우리에게 다른 느낌으로도 다가온다. “인생의 어떤 순간에 아주 나쁜 선택을 하진 않을 거”(「보내는 이」, 11쪽)라는 ‘나’의 믿음을 떠올리면, 이 강렬한 장면은 어떤 한계에 이르러 스스로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그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 외부를 향해 간절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도 읽히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현실에 밀착한 이야기를 풀어내어 지금 한국사회에 흐르는 공기를 적극적으로 환기하는 이번 소설집은 여성-가족-사회를 둘러싼 최은미의 문제의식이 첨예해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자, 그와 관련된 관습적인 재현을 거부함으로써 어떤 카테고리로도 포섭되지 않는 최은미만의 독창적인 목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소설 속 유례가 없는 폭염이나 모든 것을 동결시킬 듯한 한파와 같은 예외적이고 돌출적인 상황이 지나간 자리에서, 이제 안으로 침잠하는 대신 발산하는 법을 익힌 인물들은 그 자리를 우리의 예상을 한참 벗어난 다른 무엇으로 채워갈 것만 같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열어 보이는 것까지가 최은미의 이번 소설집이 달성한 성취인 듯하다. 그렇게 한 명의 작가가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성하는 문학적 인자를 완성할 때의 강렬함과 눈부심이 이번 소설집에 담겼다.무채색으로 가라앉은 진아씨네 집에서 식탁 등은 제일 빛나는 사물이었다. 우리는 그 등 아래에서 얼마나 여러 초저녁 함께 술을 마셨던가. 윤이들은 집안에서 안전하게 놀고 있고 남편들은 안 오거나 늦었고 우리에겐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많은 이유들이 있었다.(「보내는 이」) 내가 사는 집. 두세 방울의 불빛으로 겹쳐지면서 아른아른 떠 있는 집. 나는 그 순간의 느낌을 위해 집에 일부러 불을 켜두고 오기도 했다. 내 십여 년이 통째로 담겨 있는 곳을 보려고. 일어났다 사라지고, 솟아났다 흩어지고, 눌리고, 찌그러지고, 터져나와 천장에 파편처럼 박혀버린 모든 감정, 말들, 욕과 사랑, 애원과 멸시, 체념, 기대, 자책과 비명, 난간을 잡고 비틀, 하면서 그걸 건너다보고 있으면, 하…… 그래 씨발, 뭐 있나, 나의 윤이도, 진아씨의 윤이도, 진아씨도, 남편도, 나 자신까지도, 나는 다 사랑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어떤 수단으로든 나에겐 그런 감정적 고양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했다. 그런 걸 안 느낀 날은 초조하고 또 초조할 정도로.(「보내는 이」) 일 때문에 가족들한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은 그 기분. 일을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수렁에 빠지는 그 기분. 그건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동안 지긋지긋하게 반복됐던 감정이었고 십 년 가까운 시간 동안 경험과 체념이 쌓이면서 조금씩 뭉개가던 감정이기도 했다. 어쩌면 맞춰가고 있다고 믿었던 일과 가사와 육아의 균형을 2020년 봄은 다시 원점으로, 원점 그 이전으로 밀고 가고 있었다.(「여기 우리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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