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서로 이웃에 사는 토끼 브랭과 그리주. 둘은 사이좋은 이웃이었지만, 사소한 문제로 다투기 시작하면서 점점 사이가 벌어진다. 브랭은 그리주가 함부로 버리는 쓰레기 때문에 짜증이 나고, 그리주는 브랭이 틀어놓은 라디오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이것을 시작으로 날마다 새로운 싸움거리가 생겨난다. 브랭은 보다못해 브라주의 집과 자신의 집 사이에 담을 쌓지만, 브라주는 담을 쌓자마자 곡괭이를 들고가 담을 부서 버렸다. 말싸움에서 시작해 몸싸움이 벌어지고, 둘이 화해할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아름다운 책>의 작가 클로드 부종의 그림책. 연필을 이용한 터치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꾸밈없는 배경과 섬세한 소품 묘사는 상황을 명료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특히, 갈색 토끼 브랭과 회색 토끼 그리주의 생동감 넘치는 묘정이 일품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클로드 부종
1930년 파리에서 태어나 1972년까지 앙팡틴 프레스의 주필로 활동했다. 그 후에 그림, 조각, 포스터, 무대장식, 인형극에까지 영역을 넓혀 활동했다. 그린 책으로 <맛있게 드세요 토끼씨>, <보글보글 마법의 수프>, <파란 의자>, <아름다운 책>, <강철같은 이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