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청년의사의 보건의료 분야 직업 탐구 시리즈! ‘병원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저자는 현재 세브란스병원 의무기록팀 팀장을 맡고 있는 23년 차 보건의료정보관리사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이렇게 일한다》는 ‘보건의료행정(학)과’ ‘의료경영학과’ 등의 보건의료정보 관련 전공 선택을 앞둔 수험생들과 신입 보건의료정보관리사들을 위한 책이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란 무엇인지, 어떤 일들을 하는지, 교육과정 인증 대학 안내와 시험 정보, 취업에 관한 정보는 물론 지능정보사회에서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할 변화와 미래 전망, 병원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총망라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보건복지부 면허를 취득한 전문 직종으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지만 실무 경험이 중요한 만큼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취직하는 게 쉽지 않기에, 저자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직업에 관심이 있고 이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민하며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현장에서 오랫동안 경험한 일들을 전하며 후배들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대학 진로를 고민하고, 자신을 이해하며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고, 선택의 기로에서 고심하고 도전하며 달려가던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23년 차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서의 삶을 통해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라는 직업의 세계를 낱낱이 들여다보자.
출판사 리뷰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어떤 직업일까?
23년 차 실무자가 들려주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모든 것!
‘보건의료정보관리사’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 ‘병원에서 무슨 일을 하는데?’ ‘원무과에서 일하는 건가?’ 이렇게 생각한다. 저자 역시 처음 이 분야를 전공하기 전에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란 직종이 있는지도, 병원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도 잘 몰랐다. 그저 고등학생 때 생물 과목이 재미있어서 이과를 선택했고, 막연하게 병원이나 보건소 쪽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가 진로를 결정해야 했던 20여 년 전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다양한 진로를 검색해 볼 수도 없었고, 학교 선생님 또는 대학에 진학한 선배나 지인을 통해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이마저도 흔히 알려진 직업에 해당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보건학’을 선택하여 보건학과를 전공해서 보건직 공무원이 되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졌던 저자는 대학교 3학년 때 ‘의무기록의 어머니’라고 불릴 만큼 저명한 교수님을 만나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일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 제자 양성 노력, 자신감과 리더십을 갖춘 롤 모델을 만난 저자는 인생의 전환점을 찾았고, 선명해진 꿈을 향해 노력한 결과 현재는 23년 차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세브란스병원 의무기록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정보화의 발달로 의료 환경의 현신적인 변화와 함께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여러 정보시스템을 통해 수많은 데이터들이 발생하는 빅데이터 시대에, 가치 있는 보건의료정보의 생성과 활용을 이끌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실제로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보건의료정보관리사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종으로 선정하였고(2017), 청년포털에서도 보건의료정보관리사를 미래 신직업 10선으로 선정한 바 있다. 예비 보건의료정보관리사들은 진로 정보와 팁을 얻을 수 있고, 신입 보건의료정보관리사들은 실무 정보와 진출 가능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현직 보건의료정보관리사들은 이 분야에서 좀 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쌓아 더욱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생소한 직업,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이해하기>에서는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에 대한 소개와 저자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육과정 인증 대학 목록과 면허 응시 자격 및 시험 방법,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취업 및 근무자 분포 현황과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근무 환경에 대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
제2장 <병원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첫걸음>에서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서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된 단계에서의 업무 소개와 어떤 준비 과정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한다. 저자가 새내기 보건의료정보관리사였을 때의 경험을 통해 의무기록의 법적 중요성 및 코딩 업무의 실제 사례 등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기본 업무들에 대해 알 수 있다.
제3장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에서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좀 더 성장했을 때의 역할 소개와 어떤 역량을 갖추고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더 전문화된 업무를 수행하고, 양질의 진료정보를 활용을 위한 데이터 큐레이터 역할을 담당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4장 <지능정보사회, 미래의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발돋움하기>에서는 지능정보사회에서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할 변화와 미래로 발돋움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전망은 어떠한지에 대한 내용이다. 정보기술이 발달하고 보건의료산업이 복잡해짐에 따라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할이 보건의료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시대에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한 정보들을 알 수 있다.
제5장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일하는가?>에서는 병원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일하는 현역 보건의료정보관리사들에 대한 업무 소개와 역할, 입사 방법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경험을 나누고자 했다. 의료기관 외에도 정부, 공공기관, 보험회사, 제약회사, 대학 등의 비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들과 의료기관이지만 다른 형태의 미군병원이나 해외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서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일하게 될지 예측해 보고, 고민해 볼 수 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보건복지부 면허를 취득한 전문 직종이며, 주된 업무는 의무기록 보건의료정보를 분류하고 확인하고 유지하며 관리하는 일이다. 지금은 명칭이 바뀌어 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전 명칭은 ‘의무기록사’로, 아마 병원에서 보험금 청구 목적으로 의무기록을 발급받아 본 경험이 있다면 ‘의무기록’이란 단어는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이 의무기록과 보건의료정보를 관리하는 사람이 보건의료정보관리사다. 즉,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환자에 관한 진료와 치료 내용 등이 기재된 의무기록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생성되도록 품질을 관리하고, 가치 있는 보건의료정보를 분석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인턴 과정이 끝나갈 무렵,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왔다. 세브란스병원의 정규직 의무기록사 채용 소식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정규직 채 용이 없었는데, 인턴 과정을 마칠 때쯤 찾아온 기회였다. 꼭 합격하고 싶어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그렇게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세브란스 병원 의무기록사로 합격하였다. … (중략) … 꿈에 그리던 세브란스병원에 입사하여 23년 동안 한자리에서 꾸준히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내 인생의 큰 행운이었다. 나를 이해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나에게 맞는 일이 무엇일까 끝없이 고민하며, 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며 준비할 때 행운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도입이 확대되고 의료정보기술 발달 등 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의무기록사의 업무 영역도 확장되고 업무 범위도 점차 전문화되었다. 이에 2018년 12월 20일부터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면허 명칭이 개정되었다. 보통 전문직이라 하면, 어떤 분야나 학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직업으로 공식적인 자격을 필요로 하는 직업에 적용된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역시 전문직으로 그 정의와 역할, 업무 범위를 법으로 정하고 있다.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1조의2에 따르면 ‘보건의료정보관리사란 의료 및 보건지도 등에 관한 기록 및 정보의 분류·확인·유지·관리를 주된 업무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 또한 법에서 정한 업무는 보건의료정보의 분석, 보건의료정보의 전사, 암등록, 진료 통계 관리, 질병·사인·의료행위의 분류로 구분하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양지현
현재 세브란스병원 의무기록팀 팀장을 맡고 있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다. 23년 동안 병원에 근무하면서 의무기록 질 향상과 표준화, 의료정보 관리 발전을 위해 활약해 왔고 각종 질환의 조사 및 통계사업에도 적극 협조하여 2015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2019년에는 질병관리본부장 표창을 받는 바 있다.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회원으로 여러 연구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는 협회의 의료정보표준화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학의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과정 의무기록 실무 특강 강사로 활동해 오며 학생들의 현장 실습도 지도하는 등 후배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_ 보건의료정보관리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제1장. 생소한 직업,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이해하기
보건의료정보관리사를 아시나요?
나의 롤 모델을 만나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다
의학의 역사가 곧 의무기록의 역사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HIM)는 어떤 직업일까?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되려면?
부록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교육과정 인증 대학 목록
부록 보건의료정보 관리 필수 이수 교과목
부록 면허 응시 자격 및 시험 방법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취업이 잘 될까?
부록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취업 및 활동 근무자 분포 현황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근무 환경은 어떨까?
제2장. 병원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첫걸음
새내기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의무기록 정보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될까?
진료 과정과 의무기록 작성 이해하기
충실한 의무기록을 위해 의사와의 협력은 필수다
의무기록이 지닌 법적 중요성
코딩은 HIM의 핵심 업무
코딩 업무, 실제 적용 원칙과 사례
가치 있는 보건의료정보 생성,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제3장.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보건의료정보관리 전문가 되기
HIM은 병원 내 정보 지원 창구 역할자
잘 개발된 서식이 양질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체계화된 용어 마스터 관리는 표준화의 기반이다
데이터 활용을 위한 의료정보 표준화 활동
임상연구 데이터 분석 및 정보 활용 지원
제4장. 지능정보사회, 미래의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발돋움하기
지능정보사회에서의 보건의료정보 관리의 중요성
HIM의 업무 변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의료정보기술 기반의 활용 지원 활동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미래와 전망
제5장.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일하는가?
통계청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Global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대학교
미군병원
해외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에필로그_ 미래의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서의 성장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