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마츠무라 준
사회학자(사회학 박사, 2급 건축사)이며 가가와현 다카마츠시 무레초 출신이다. 2024년부터 고베가쿠인대학 인문학부에서 강사로 재직 중이며 전공은 노동사회학, 도시사회학, 마을만들기를 연구하는 일이다. 사람과 건축의 관계성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시각으로서 <건축 사회학>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저작으로는 《건축가로서 살다:건축가라는 직업의 사회학建築家として生きる-職業としての建築家の社 ※국내 미출간》, 《사랑받는 커먼즈를 만들다:거리의 건축가의 도전愛されるコモンズをつくる-街場の建築家たちの挑 ※국내 미출간》이 있다.
건축가를 꿈꾸던 사회학자, 건축가를 말하다
사회학 연구 주제로서 건축가를 고른 이유는 ‘건축가란 어떻게 유명해지는가’라는 개인적인
관심에 있다. 이를 위해 일본 건축가의 기원을 포함하여 일본 내 건축가의 위상, 그리고 현대
일본에서 건축가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말한다.
아비투스, 건축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본
건축가의 세계를 쉽게 분석하기 위해 아비투스, 계, 자본이라는 사회학 개념을 이야기한다.
아비투스는 건축가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아비투스를 익힌 건축가와 그렇지 못한 건축가가 걷게 되는 길은 무엇이 다를까. 다양한 예시와 서로 다른 세계를 상대화 하는 방식으로 건축가계를 입체적으로 알아본다.
건축가를 양성하는 대학 교육의 숨겨진 장치
대학에는 전문 지식을 위한 교육 외에도 건축가다움, 즉, 아비투스를 철저히 주입하는 숨겨진 장치가 존재한다. 이는 과연 무엇이며 왜 필요한 것일까. 대학 건축 교육의 숨겨진 장치를 조명함으로써 학생들이 무의식 속에서 무엇을 주입 당하는지를 알아보자.
무엇이 안도 다다오의 자본이 되었는가
고졸 프로복서 출신의 건축가로 잘 알려진 안도 다다오.
그는 독학과 아르바이트, 그리고 세계 여행이라는 방식으로 학력이라는 장벽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건축가로 성공한다. 성공을 위해 무엇을 자본으로 삼고 어떠한 전략을 세웠는지,
그 구체적인 과정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주택을 설계할 수밖에 없는 건축가
건축가들과의 경쟁 속에서 주택이란 그저 생계를 위한 수단이 되고 만다.
그럼에도 주택을 통해 탁월화를 꿈꾸는 건축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이들이 모색한
새로운 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건축가를 향한 이상적인 자세의 변화
1970년대 이후로 후기 근대라는 시대가 도래한다. 이를 계기로 건축가를 향한 이상적인 자세가 크게 바뀌며 결국 건축가는 전문가로서 불안정한 위치에 내몰리게 된다.
사회와의 관계를 되찾기 위해 건축가는 익명이 아닌 얼굴을 비추는 방식을 선택한다.
시대를 관철한 전략가로서의 건축가, 구마 겐고
구마 겐고는 비평가의 시점을 지니는 건축가이다. 부지런히 시대에 걸맞은 건축가상을 모색하고, 때로는 반성적인 태도로 자신을 성찰한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업데이트함으로써 미지의 내일을 대비하는 그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거리에서 이름과 얼굴을 되찾은 건축가
‘건축가의 해체’란 전통적인 건축가의 역할을 해체한 뒤 건축가의 모습을 새로이 만들어 가자는 것이 그 취지이다. 짓지 않는 건축가 혹은 얼굴을 비추는 거리의 건축가처럼,
건축가의 해체를 선보인 건축가들이 등장했다. 이들이 등장한 배경과, 이들이 만드는 건축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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