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국문학자 조보라미 교수가 분단희곡에 대해 고찰한 연구서이다. 이 책의 2부는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작품 <포로들>(1972), <멀고 긴 터널>(1978), <적과 백>(1983)을 다루었다. 3부는 오태석 희곡 중에도 수작이라 일컬어지는 <자전거>(1983)에 대한 분석이다.

  출판사 리뷰

국문학자 조보라미 교수가 분단희곡에 대해 고찰한 연구서이다.
이 책의 2부는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작품 <포로들>(1972), <멀고 긴 터널>(1978), <적과 백>(1983)을 다루었다. 3부는 오태석 희곡 중에도 수작이라 일컬어지는 <자전거>(1983)에 대한 분석이고, 4부는 <산수유>(1980), <자전거>, <운상각>(1989)의 인물, 플롯, 긴장 구성 방식에서의 상동성을 논하였으며, 5부는 1990년대 이후 쓰인 오태석의 본격적인 역사극 <도라지>(1994), <천년의 수인>(1998), <잃어버린 강>(2000), <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2003) 등을 다루었다. 6부는 이반의 분단희곡을 전체적으로 조망한 연구이고, 7부는 분단극과 함께 이반이 역점을 둔 또 하나의 영역인 종교극 연구인데, 특히 한일문제를 다룬 종교극을 대상으로 하였다. 8부는 알랭 바디우의 ‘진리공정’ 이론을 이반의 분단희곡에 적용해 본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보라미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사, 같은 대학 국어국문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최인훈 희곡의 연극적 기법과 미학』, 『드라마, 일상성의 미학』(공저)이 있으며 「일제 말기 국민연극에 대한 수용미학적 고찰」, 「윤대성 후기희곡에 나타난 젠더 문제」, 「윤조병의 노년희곡 연구」, 「‘열려진 영화론’으로 본 장선우의 <꽃잎>」,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타난 ‘엿듣기’의 의미와 효과」 등의 논문이 있다.

  목차

1부. 분단희곡에 있어서 ‘경계인’의 위상과 의미
1. 들어가며
2. 이분법적 대립 논리 속에 희생되는 경계인
3. 분단 극복을 위한 경계인의 의지와 노력
4. 맺음말

2부. 이재현의 포로 3부작 연구: 반공극의 일의성을 넘어선 가능성과 한계
1. 들어가며
2. 송환 심사에 처한 포로의 실존적 고뇌
3. 이념적 과거에 대한 견고한 굴레
4. 경계지대의 불가능성
5. 맺음말

3부. 오태석의 6.25 3부작 연구 1: <자전거>를 중심으로
1. 들어가며
2. 6.25 3부작의 인물 유형
3. <자전거>의 ‘숨겨진 플롯’과 6.25의 비극에 대한 알레고리
4. 반복을 통한 긴장 구성 방식
5. 맺음말

4부. 오태석의 6.25 3부작 연구 2:<산수유>, <자전거>, <운상각>의 상동성과 희곡사적 의의
1. 들어가며
2. 선암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구조’의 상동성
3. 긴장 구성 방식의 상동성
4. 오태석 역사극에서 6.25 3부작이 갖는 의미
5. 맺음말

5부. 오태석 역사극에 나타난 사실과 허구의 긴장관계
1. 역사극을 바라보는 시각
2. 근현대 한국사에 근거한 역사적 사실관계
3. 역사적 상상력에 따른 허구적 요소
4. 미래지향적 역사관의 허와 실
5. 맺음말

6부. 이반의 분단희곡 연구: 망향의식과 분단 극복 방식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며
2. 월남 1세대의 강렬한 망향의식
3. 월남 1.5세대 및 그 후속세대에 대한 관심
4. 분단 극복을 위한 모색: 분단 문제와 종교 문제의 결합
5. 맺음말

7부. 이반의 종교극 연구: 한일 문제를 다룬 극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며
2. 제암리 사건을 둘러싼 용서와 화해
3. 한일 문제를 넘어 세계 문제에 대한 관심
4. 이반 종교극의 비전과 분단극과의 연계성

8부. ‘진리공정’의 관점에서 본 이반의 분단희곡
1. <아버지 바다> 다시 보기
2. 월남 1세대의 진리공정의 삶
3. 월남 후속세대의 진리공정의 삶
4. 분단 극복을 향한 다양한 정치적 삶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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