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피아노를 얼마만큼 치면 아름다운 연주를 할 수 있을까? 초보의 단계를 벗어난 당신이 피아노의 명곡들을 직접 당신의 손끝으로 만질 수 있게 하는 교재이다. 음악의 아름다움을 만지는 시간, QR코드 영상 속의 설명과 연주를 따라가 보자. 피아노의 건반을 터치하고, 내 안의 열정을 터치함으로써 아름다운 음악에 마음이 움직이는 법, 피아니스트 유혜영과 작곡가 김에스더가 제안한다.핵심적인 피아노 연주의 원리를 요약하여, 쉽고 다양한 곡 안에서 적용하는 것을 제안하는 교재이다. 슈베르트, 모차르트, 베토벤 등 각 권에서 한 작곡가의 스타일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각 권의 주제가 되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훈련하도록 편곡했다.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는 필수적인 음악적 표현들을 골고루 다룬 『Touching Piano』의 시리즈를 모두 학습하고 난 후에는, 평소에 연주하고 싶었던 곡이 훨씬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첫 번째 원칙은 자연스럽게 울림이 있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연주는 명확하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속삭이고 때로는 설득하고 때로는 소리치기도 합니다. 신이 주신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인간의 목소리라고 합니다. 악기 중에 가장 오래된 관악기도 휘파람 등 사람의 목소리를 모방하여 생긴 것으로 관에 입으로 공기를 불어 진동으로 부는 악기입니다. 피아노는 엄밀히 말하면 타악기이지만 수 세기에 걸쳐 급속도로 발달한 악기의 기능과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이 발전시킨 테크닉으로 최대한 사람의 목소리와 비슷한 울림으로 연주할 수 있는 섬세한 악기입니다.두 번째 원칙은 악보를 정확히 읽는 법을 익히는 것입니다.음악은 감정을 전달하는 어떤 형식과 구조를 갖춘 소리의 예술입니다. 그리고 연주자는 작곡자가 의도한 악보의 내용을 청중에게 충실히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어떤 곡을 치더라도 음악적 의도가 분명하고 감정이 실린 터치를 해야 청중의 공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주자의 감정은 악보에 대한 해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예컨대 악보의 포르테를 얼마나 세게 쳐야 하는지 정해진 것이 있을까요? 악보에 적힌 모든 지시사항을 똑같이 지켜서 치더라도 각 연주자의 감정과 해석에 따라 연주가 크게 달라집니다. 연주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터칭피아노의 기본원칙들)
터칭 피아노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모든 음은 음악적 의미와 연주자의 감정이 담긴 아름다운 소리여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 9권의 『Touching Piano』는 우선적으로 피아노 연주의 기본과 본질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기술을 습득하도록 구성했습니다. 1권에서는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한 피아니스트의 기본자세를 익히고 몸의 각 부분의 기능과 관련된 테크닉을 알아봅니다. (…) 아름다운 터치를 만들기 위해 『Touching Piano』의 각 권에는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을 <Teaching point>로 정리해 두어서 빠짐없이 학습하도록 하였습니다.(터칭피아노의 기본원칙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혜영
피아니스트 유혜영은 예원, 서울예고를 거쳐 연대음대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미국 인디애나음대에서 석사(MM), 라이스음대에서 박사학위(DMA)를 받았다. 연대음대 재학 시 서울챔버오케스트라, European Master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중앙음악콩쿠르 2위 입상, 조선일보사 신인음악회에 출연하였다. 인디애나음대에서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 콩쿠르에 우승하고 “스승인 프레슬러를 연상케 한 섬세한 터치가 인상적인 연주였다.”라는 평을 받았다. 미국 카네기홀과 LA Pasadena Hall에서 뉴욕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호평을 받았고 라이스음대 재학 시 협주곡 콩쿠르의 우승자로 베토벤 [황제]를 협연하여 청중의 전원기립박수를 받았다. 귀국 독주 후 [음악저널] 신인음악상을 수상하였고 “악파와 시대를 넘는 개성적인 해석”을 높이 평가한 평론가들의 요청에 의해 이례적으로 앙코르독주회를 열었다. 솔리스트로서 상트페테르부르크심포니오케스트라, 루마니아국립오케스트라, KBS오케스트라,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비엔나신포니에타, 야나첵챔버오케스트라, KT챔버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수십 차례 협연하였고 한국, 미국, 유럽에서 수십 차례 독주회를 하였다.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고성현, 박인수, 김영준, Suren Bagratuni, Eric Silberger, Koh Gabriel Kameda, and Misha Galaganov 등 저명한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하였다.예원, 서울예고, 숙명여대 강사, 서울신학대학교 겸임교수, 연세대학교 객원교수, 한국피아노학회 교육분과위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 교육이사 겸 아카데미 운영위원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한국 헝가리 친선협회 부회장을 맡아 문화외교에도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