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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인 걸 뭐 어쩌겠어
우울하면서도 유쾌한 요상한 그림 에세이
생각하는달팽이 | 부모님 |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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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년 동안 불안과 우울 그리고 공황 장애를 이겨내며 고통을 쓰고, 희망을 그린 에세이다. 후회로 가득한 과거, 불안정한 현재,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감정들을 세세하게 묘사하였다. 무겁고 우울한 주제를 편안하고 귀여운 느낌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유쾌하게 표현하였다.

  출판사 리뷰

 2년 동안 불안과 우울 그리고 공황 장애를 이겨내며 고통을 쓰고, 희망을 그린 에세이
 후회로 가득한 과거, 불안정한 현재,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감정들을 세세하게 묘사함
 무겁고 우울한 주제를 편안하고 귀여운 느낌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유쾌하게 표현함

타인과 사회가 만든 틀 안에서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느라 정작 상처투성이가 되어 가고 있는 나의 마음은 알아채지 못했다. 너덜너덜해진 마음은 사소한 일에도 쉽게 찢어지고 상처가 났다. 여기저기 쓸리는 상처가 아파도 꾹 참고 견뎌냈다. 남들에게 “잘한다고, 멋지다고,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싶었다. 하지만, 나의 바람과는 반대로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점점 초라하고 못나 보였다. 그럴수록 밖에 나가는 것이 꺼려졌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다. 모두가 나를 얕보고 무시하는 것 같았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긴장감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행동으로 나타났고, 스스로 통제할 수 없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이런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모든 연락과 만남을 피하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극심한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 잦아졌다. 눈을 감으면 쓸데없는 망상과 생각들이 나를 괴롭혔고, 눈을 뜨면 별다른 이유 없이 눈물이 났다.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방법들을 시도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공황증세로 무섭고, 잘못된 생각들이 머릿속을 뒤덮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 들었을 때야 비로소 동네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찾아갔다. 운 좋게도 나와 마음이 잘 맞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 2년간 약물, 심리 치료를 받았고,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마음의 평온을 찾았다.

현재의 순간순간에 집중하며 하루를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내일을 계획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미래의 꿈과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나만의 그림 에세이 출간하기”란 꿈을 향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2년의 세월 동안 고통을 쓰고, 희망을 그렸다. 내가 과연 책을 끝까지 완성 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이 엄습할 때도 있었고, 포기하고 싶은 날들이 종종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나와 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한 명이라도 존재한다면 그 사람에게 나의 이야기가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버텼다. 나 또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기에, 나의 이야기도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우울하고 무기력했던 날, 내 방에서 나와 냉장고까지 가는 그 짧은 길을 걷는 것조차 힘들게 느껴졌다.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있다가 그 자리에 그대로 누워버렸다. 누워서 멀뚱멀뚱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데 누군가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엄마였다. 평소 같았으면 부엌 바닥에 누워있는 나를 보자마자 먼지 있을지도 모르는 바닥에 누워있다고 뭐라도 한 소리 하셨을 텐데 오늘은, 내 옆에 같이 누우셨다. 엄마가 내 옆에 눕는 순간 신기하게도 그동안 무겁고 힘들었던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셨지만, 그냥 내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처럼 느껴졌다.

안 괜찮은데 억지로 괜찮아지려고 노력한다고 괜찮아지지 않는다. 그나마 남아있던 에너지마저 소진되는 기분이다. 그러니까 안 괜찮을 때는 조금 괜찮아질 때까지 나부터 나를 좀 내버려두길....

나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고맙지만, 누군가의 경험담부터 해결책까지 이것저것 조언해 주는 것보다 그냥 “그렇구나.”하고 들어주는 것이 나에겐 더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내 마음을 위로받고 싶은 거지 상대가 극복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건 아니다. 나도 아는데, 마음처럼 안 돼서 힘든 거니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윤령
안녕하세요? 윤령이라고 합니다. 외할머니께서 지어주신 “윤령(진실로 다스리다)”이란 이름이 지닌 뜻처럼 솔직하고 진실한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남들과 끊임없는 비교와 경쟁 속에서 뾰족하게 날 선 감정들을 여유롭고 둥글둥글하게 표현하고 싶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뭐든 잘하고 싶고,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 했어요. 그런데, 항상 마음처럼 되진 않았죠. 남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노력하느라 정작 곪아가는 저의 마음은 돌보지 못했어요. 어른이 되어가면서 그 누구의 인정보다 내가 나를 인정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대하듯 나 자신을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과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림 에세이를 쓰고,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인스타그램 @iam_zzzzzzzang SNS : www.instagram.com/iam_zzzzzzzang

  목차

 본 도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73가지 에피소드를 포함하고 있다.

제1장<함부로 밟지 마세요>에서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도 수입도 없는 상황에서 저자가 느낀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들을 현실적이면서도 서정적으로 표현하였다.

제2장<꽃이 다시 필 거예요>에서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겪은 우울, 불안, 무기력, 공황장애의 증상들을 글로 세세하게 기록하였다. 동네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진단받은 후, 꾸준한 치료를 통해 점점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제3장<때 되면 피니까 걱정하지 말아요>에서는 다시 희망을 찾은 저자가 새로운 일들을 하나씩 도전해 나가기 시작한다. 광고를 통해 우연히 등록한 미술 작업실에서 동화책 원고를 완성하여 출판사 스무 곳에 투고하지만 끝내 아무 곳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더 큰 꿈을 향해 앞으로 달려 나간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책이 <내가 나인 걸 뭐 어쩌겠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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