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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타인 그 이름 가족
정보출판사 | 부모님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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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요즘은 가족 그리고 가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다. 이미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된 글도 있지만, 햇볕도 들지 않는 글항아리 속에서 잠만 자고 있던 글이 많다. ”왜 글을 쓰는가? 잊고 지내도, 아무렇지 않은 지난 경험을 새삼스레 끄집어내어 곰곰 생각하고 후회하는 것이 인생에 무슨 가치가 있는가?“

후회의 아픔과 깨달음의 기쁨을 독자들과 공감하기 위해 글을 쓴다. 그리고 독자들의 공감을 확신한다. 후회의 회한과 깨달음이 없는 인생은 인생도 아니라는 믿음 때문이다. 웬만하면 양념 없이 순수한 후회와 아픔, 기쁨과 보람을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재배한 양식보다 자연산 생선이 더 쫀득하고 맛있듯이 독자는 작가의 생생한 아픔이나 보람에 훨씬 더 공감하리라고 생각한다. 나의 고백에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비벼 넣고, 잠시 삶을 음미해 보기를 기대한다. 세상이라는 칼에 베이고 찔린 상처들이 함께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출판사 리뷰

요즘은 가족 그리고 가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다. 이미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된 글도 있지만, 햇볕도 들지 않는 글항아리 속에서 잠만 자고 있던 글이 많다.
”왜 글을 쓰는가? 잊고 지내도, 아무렇지 않은 지난 경험을 새삼스레 끄집어내어 곰곰 생각하고 후회하는 것이 인생에 무슨 가치가 있는가?“

후회의 아픔과 깨달음의 기쁨을 독자들과 공감하기 위해 글을 쓴다. 그리고 독자들의 공감을 확신한다. 후회의 회한과 깨달음이 없는 인생은 인생도 아니라는 믿음 때문이다.
웬만하면 양념 없이 순수한 후회와 아픔, 기쁨과 보람을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재배한 양식보다 자연산 생선이 더 쫀득하고 맛있듯이 독자는 작가의 생생한 아픔이나 보람에 훨씬 더 공감하리라고 생각한다.

나의 고백에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비벼 넣고, 잠시 삶을 음미해 보기를 기대한다. 세상이라는 칼에 베이고 찔린 상처들이 함께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독자와 함께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고 싶어서 「생각, 한 스푼 더」 코너를 처음으로 만들어 보았다.
독자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말 선물을 지향했지만, 수필집에서는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은 기획이라 낯설고 어설픔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본문 수필보다도 축약된 메시지를 담은 만큼 독자들의 호응을 기대해 본다

출판사 리뷰
윤 철 수필가는 친숙한 소재를 바탕으로 맑은 물속에 어리는 얼굴처럼 깨끗하고 꾸밈없는 수필을 쓴다. 멋을 부리지 않은 글에서 수필의 예술적 기법에 대한 내공이 깊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수필을 읽다 보면 글 속에 등장하는 존재들과 하나가 되는 듯한 조화를 느끼며 빠져들게 된다. 이 감동이 곧 예술성이다.
안도 (문학평론가. 전 전북 문인협회 회장)

인생 짐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졌지만, 아직 내려놓지 못한 짐이 있다.
짐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 쓸모가 있다는 증표 아니겠는가? 바꿔서 생각하면 짐을 모두 덜었다는 것은 “이제 쓸모가 다 했다”라는 뜻이니 짐이 없다는 것보다 더 슬프고 가혹한 말이 또 있을까?
내려놓지 못한 적당한 무게의 인생 짐이 내 삶의 의미일 수도 있다. 더 오래 살아야 하는 이유일 수도 있다. 또한, 일상의 활력소가 되는 삶의 에너지원이 되기도 한다.
본문 수필 〈적당한 인생 짐〉 중에서

오랜만에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아버지 집을 찾아갈 때는 거의 버스를 이용한다. 이유는 운전 부담이 없어서 편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할 말, 하고 싶은 말, 물어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하다 보면 아버지와 함께한 옛일들이 내 마음에 빈틈없이 채워지는 느낌이 좋아서다.
손수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니면 주변을 살피느라 그런 느낌을 느끼기도 어렵지만, 설령 느낌이 온다 해도 금방 사라지고 만다. 그런데 버스를 타면 눈을 감고 적당한 흔들거림을 누리며 생각에 젖을 수 있어서 좋다.
- 〈첫째 마당 / 아버지의 집 서두〉

나의 하루는 모닝커피 한 잔으로 시작된다.
오늘 아침엔 커피를 타다가 불현듯 아버지 생각이 났다. 남자는 바깥일만 하던 가 부장적 시대의 전형적인 바깥양반이 우리 아버지였다. 항상 집안일보다 바깥일이 우선이고, 가족보다 친구가 우선이었던 아버지다.
커피 위에 날달걀 하나 톡 깨어 노른자만 넣으니, 노란 보름달이 동동 뜨며 잔이 넘실거린다. 진한 갈색과 노랑의 조합이 몽환적 비주얼을 만들어 낸다.
이왕 넣는 것, 잣 대여섯 알을 더 넣고 휘휘 저으면 아버지 시대, 그 시절의 모닝 커피가 된다.

커피 향에 뒤섞이는 아버지 냄새. 안개 스미듯 그리움으로 번진다.
“부자지간엔 미워하면서 닮는 거란다”
아버지를 미워하던 나에게 혼잣말처럼 되뇌셨든 어머니 말씀이 가슴에 잔상으로 남 는다.

- 〈첫째마당 / 노른자 동동 모닝커피 중에서〉

사람들에게 부대끼고 생업에 지쳐서 물속에 넣었다가 건진 솜처럼 무거운 몸을쉬고 싶을 때, 세상살이의 예리한 칼날에 스치고 찔린 상처가 쓰리고 아플 때는 물론 이고 자랑하고 싶은 좋은 일이 생겼을 때도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가족이다.
방귀를 참으려 애쓰지 않아도 되고, 짜장면 먹으며 입가에 묻은 짜장 자국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며, 화장실의 휴지가 없으면 변기에 앉아서도 서슴없이 소리쳐 부를 수 있는 사람도 허물없는 가족뿐이지 싶다.

사랑하는 마음을 앞세워 다른 가족을 필요 이상으로 구속하는 관심과 간섭도 당하는 사람에게는 불편하고 참기 어려운 고통이 될 수 있다.
가족은 나 자신이 아니다. 모습이 닮았을 뿐 엄연한 인격체로서 타인이다.
나를 닮은 타인들, 그 이름이 가족인 것이다.
그래서 가족 사이의 문제는 미술품처럼 한걸음 떨어져서 쳐다보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또한, 가족일수록 남들에게 지키는 예의와 체면을 더 예민하게 갖춰야 할 것이다

- 〈둘째마당 / 나를 닮은 타인 그 이름 가족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철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공무원으로서 전라북도 국책사업단장(국장급)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2002 FIFA 월드컵추진단장, 진안군 부군수 등을 역임했다.수필전문지 《에세이스트》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왔으며 전북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전북 문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 : 《칸트에게 보내는 편지》 《당신 가족은 안녕한가요》 《나를 닮은 타인 그 이름 가족》 등 ­ 수상 : 한국예총 회장상(수필부문), 전북수필문학상, 새전북신문 문학상, 리더스 에세이 문학상, 행촌수필문학상 등

  목차

첫째 마당| 노른자 동동 모닝커피
아버지의 집 / 두 마음 / 노른자 동동 모닝커피 / 딸과 하룻밤
그까짓 청바지가 뭐라고 / 아내의 놀이터 / 마지막 미소

둘째 마당| 나를 닮은 타인, 그 이름 가족
쑥 캐는 모녀 / 적당한 인생 짐 / 나를 닮은 타인 그 이름 가족
아내의 은퇴 / 가족의 틀 안에서 / 어른 노릇 / 정상 가족과 비정상 가족

셋째 마당| 망할 친구들이 보고 싶다
인생의 모래시계 / 민초들이여 / 망할 친구들이 보고 싶다 / 매실나무 인연
지금이 좋습니다 / 말과 잘의 앞뒤 / 마음 찾으러 가는 길

넷째 마당| 여기가 곰스크야
꿈은 욕심입디다 / 대숲 바람 / 여기가 곰스크야 / 물처럼 살라 하네
미련을 버리던 날 / 운명 그리고 인연 / 달걀의 말씀

다섯째 마당| 어느 날 문득
나에게 수필은 / 인격을 먼저 닦아야 / 어느 날 문득 / 세상에 살다 간 흔적
그때 그 일 / 속 보이는 거짓말 / 담장의 안과 밖

여섯째 마당| 하나님께 물어보고 싶다
외로움의 급소 / 돌탑과 십자가 / 하나님께 물어보고 싶다 / 녹아드는 소금처럼
내빈 소개 유감 / 변산에서 만난 봄 처녀 / 빌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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