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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오늘
이었던 일기를 엮다
집우주 | 부모님 |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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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어느 날,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날그날 쓰지는 못했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게 한 문장, 단어 하나라도 써서 일기장을 채웠다. 어느 날, 일기장을 꺼내 읽었다. 그때 그곳의 시공간이 거기에 그대로 있었다. 그 오늘들을 마주하며 나는 웃었고, 기뻤다. 나에게 늘 오늘이었던 일기를 책으로 엮었다. 나의 오늘이 당신의 오늘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출판사 리뷰

“나는 늘 ‘지금, 여기’를 살고 있다. ‘지금, 여기'에서 내가 하고 있고,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글로 쓰고 있다. 영원히 기억할 수 없는 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애이치가 쓴 일기 중 하나다. 하지만 이 글은 책에 실리지 못했다. 자신은 ‘기록하는 것에 전혀 철저하지 않은 사람이고, 또 기억에 처절하게 매달리는 것 같아 보여서’라는 이유였다.

애이치는 일기를 써 왔고, 지금도 쓰고 있다. 이 책에는 2008년부터 2023년까지의 일기를 실었다. 애이치는 누구보다 열심히 기억하고 기록한다. 하지만 기록하려고, 기억하려고 애쓰지는 않는다. 《늘 오늘》이라는 제목으로 일기를 엮어 내며, 그는 이 책에 담긴 많은 글과 긴 세월의 무게를 걱정했다. 그저 끄적여 온 일기일 뿐이라는 걸 재차 강조했다. 남의 일기장을 몰래 엿보듯 숨죽여 책장을 넘겼다가 그가 고르고 누른 단어와 문장에 벅찬 숨이 차올랐고, 한 숨 돌릴 틈도 없이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말았다. 책을 덮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가쁜 숨을 내려놓는다.

어느 날, 나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날마다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는 개인의 기록’이라는 사전의 뜻 그대로 나는 그날의 생각이나 느낌을 일기로 썼다. 꼭 그날의 일이 아니어도 평소에 생각해 오던 것이 어느 정도 정리되거나 어떤 문장이 떠오르면 일기를 썼다. 또 책, 음악, 영화, 신문, 전시, TV 프로그램 등을 보고 듣고 읽다가 공감하거나 동의하는 내용이 있으면 일기장에 글자 그대로 써 놓았다.

이 책은 이렇게 쓰고 채워 온 2008년부터 2023년까지의 일기에서 내가 직접 쓴 글만 골라 엮은 책이다. 책을 만들기로 결정하고서, 나는 일기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읽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쑥스러워진 표현과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여전히 초라한 문장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기도 했지만 이따금씩 재미있는 일기에 웃었고, 제법 괜찮은 글을 읽을 때는 기뻤다. 이렇게 일기를 쓰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지난 일기를 읽는 동안 한편으로는 뭔가 굉장히 묘하고 이상했다. 분명히 내가 한 일, 내 생각, 내 느낌을 글로 써 놓은 것인데도 왠지 다른 사람의 일기를 읽는 것처럼 무척 낯설었다. 심지어 몇몇 글은 정말로 내가 쓴 것인지 강한 의심까지 들었다. 지난날에 일기를 썼던 ‘과거의 나’와 그 일기를 읽고 있는 ‘지금의 나’가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았다. 그저 ‘시간이 지나서’, ‘과거가 되어서’라는 말로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그럴 수 있는 걸까? 나는 좀 어지러웠고, 좀처럼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애이치
‘쓸 수 있는 글을 쓰고, 쓸 수 없는 글은 쓰지 않는다’며제멋대로 마음대로 되는대로 또 써지는 대로 글을 쓴다.모든 것을 귀찮아하면서도 무엇 하나 귀하지 않은 게 없다고 여기며,돌아가는 세상일에 심드렁하지만 살아내는 시공을 그대로 사랑한다.때로는 묵음으로 소리나지 않는 알파벳과 비슷한 그 이름처럼지구의 어느 한 구석에 잘 숨어 있고, 잘 살고 있다.

  목차

일기글
엮는 글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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