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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철학 에세이
들메나무 | 부모님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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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인간의 삶에서 가장 본질적인 질문인 존재와 관계, 그리고 삶과 죽음에 관한 깊은 통찰을 스토리텔링으로 모자이크한 에세이 모음집. 30년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노교수가 평생을 천착해온 인간과 삶의 태도에 관한 지혜로운 통찰을 68가지의 짤막한 단상들로 엮었다.

이 책은 저자 특유의 날카로운 사유와 따뜻한 언어들로 세상을 성찰하는 지혜의 눈을 넓혀준다. 사회적 이슈를 비롯해 문학, 인문, 철학, 과학, 심리, 시사, 경영 등 다양한 인문학적 관심을 배경으로 세상과 인생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관조해볼 수 있는 철학적 시간을 제공한다.

저자가 천착해온 질문은 때론 무겁고 복잡한 주제들이지만,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짧고 흥미로운 사례들을 다양하게 수록하여 숏폼 시대의 독자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출판사 리뷰

▶ 세상을 건너다 종종 길을 잃는 그대에게
노교수가 전하는 성찰의 메시지 68


<악어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본질적인 질문인 존재와 관계, 그리고 삶과 죽음에 관한 깊은 통찰을 스토리텔링으로 모자이크한 에세이 모음집으로, 세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다.

저자가 10년 넘게 천착해온 질문은 때론 무겁고 복잡한 주제들이지만,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사례와 전문가 의견, 그리고 저자의 인사이트를 버무려 숏폼 시대의 독자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68개의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에서는 개인적 차원의 관점을 제시하는 주제들을 담았고, <2부 악어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에서는 사회적 차원의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논리적인 성찰을 담았다. <3부 포스트 휴먼은 오지 않는다>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 세상을 통찰하는 글들을 수록했다.

문득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경쟁에 지쳐 쉬고 싶을 때, 세상과 사람에 대한 원망과 공허함이 밀려올 때,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지 궁금할 때, 나이듦과 죽음이 두려울 때, 이 순간이 이제껏 눈 돌리지 않았던 삶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직면할 기회이다. 세상은 그대로지만, 세상을 보는 관점을 확장시키면 내 삶이 변한다. 멈추고 성찰할 시간이 필요한 이유다.

변화무쌍한 삶에 매몰되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 삶의 태도를 돌아보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넘어지고 아파하며 똑같은 삶을 살아갈 것이다. 어른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건, 비교하며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을 잠시 멈추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삶의 관점과 태도를 갖는 것이다. 잠시 멈춘 그 길에 나를 채워주고 더욱 나답게 살게 해주는 지혜가 있다. 이 책이 그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

번아웃이 되지 않으려면 틈틈이 자신만의 오두막에 들어가야 한다. 그 오두막은 자신의 방일 수도 있고 근처 공원의 한적한 벤치일 수도 있다. 일상의 자극이 차단되고 온전히 자신에게 몰입할 수 있는 곳이라면 모두 오두막이 될 수 있다. 오두막에 들어간다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멀어진다는 뜻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더 많이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 안에서 긴장을 풀고 명상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삶의 동기를 재검토해야 한다.
그렇다고 묵언수행까지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어떤 생각도 그래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 고여 있는 웅덩이가 아니라 흐르는 강물처럼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해, 타인에 대해, 그리고 삶에 대해 관조하며 휴식을 취하라는 것이다. 앞만 보며 달리기만 했던 삶이 내게 의문부호로 다가올 때,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나만의 오두막에서 ‘잠시 쉼’을 선택하는 것은 성공을 위해 무조건 달리는 것보다 훨씬 현명한 일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 중

고대 서양 전설에 따르면, 이집트 나일강에 사는 악어는 사람을 잡아먹고 난 뒤에 그를 위해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악어의 눈물’은 이 전설에서 유래된 말로 거짓 또는 위선적인 행동을 일컫는다. 셰익스피어도 여러 작품에서 이 전설을 인용했지만, 정작 악어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악어가 흘리는 수분은 눈을 보호하려는 생리적인 현상이지 눈물이 아니다. 감정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동물은 오직 사람뿐이다.
이어령 교수는 생전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눈물 한 방울”이라고 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모르는 타인을 위해서 흘리는 눈물, 인간의 따스한 체온이 담긴 눈물. 그는 “재레드 다이아몬드나 유발 하라리 같은 지식인들이 외치는 백 마디 말이 트로트 한 곡이 주는 위로를 당하지 못해요. 무대 위 가수의 노래를 듣고 우는 객석의 청중을 보고 시청자들이 다시 울지요. ‘아직 사람 사는 세상이구나’ ‘막간 세상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에…. 분노와 증오, 저주의 말이 넘쳐나는 시대, 누군가는 바보 소리를 들을지라도 날카롭게 찔리고 베인 상처를 어루만져줘야 해요”라고 했다.
<악어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중

가난은 잘못이 아니다. 타고난 가난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누군가가 가난하다는 것은 자신이 처할 수도 있는 가난을 그 사람이 대신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사람은 가난한 사람에게 부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가난을 대하고, 가난한 사람의 서러움과 좌절을 깊은 마음으로 공감하며, 그들의 힘겨운 밥벌이를 함께 보듬고 위로해야 한다.
- <함께 맞는 비> 중

  작가 소개

지은이 : 임몽택
소설가가 되어 세상살이를 글로 쓰면서 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30년 가까이 경영학을 말로 가르치며 살았다. 조직행동론을 전공하여 한양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광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다행히 조직 내 인간의 태도와 행동을 연구하는 조직행동론과 쓰고 싶은 소설 간의 연계가 깊어 심한 갈등 없이 심리학, 사회학 등 사회과학 전반에 몰입할 수 있었다. 지금은 퇴직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소설 쓰기를 계획하고 있으며, 비록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것과 바다를 좋아하는 것은 여전하고, 사람과 삶에 대한 관심도 아직 소년이다.

  목차

저자의 말

1부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
남몰래 흐르는 눈물
아무것도 하지 않기
너는 나의 자부심
누군가를 안다는 것
눈에 뵈는 완장은
등번호 36번의 골키퍼
사막에 내리는 눈
새도 자신의 소리에 책임을 진다
꿈을 이룰 수 있는 용기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시집 한 권이 국밥 한 그릇 값이면
당신은 존재만으로 이미 가치가 있다
아무런 글도 쓰지 마라
우리도 이런 리더를 갖고 싶다
여우와 고슴도치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
우리는 언제나 옳다는 착각
워비곤 호수에 사는 사람들
참을 수 없는 말의 가벼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2부 악어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가난한 삶도 누릴 수 있게
내 자석아, 내 자석아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때리시면 맞겠습니다
메기가 두려운 정어리
나에게도 벌금을 선고합니다
술 권하는 사회
슬픔에도 등급이 있는 나라
아파도 미안하지 않은 세상
아픈 기억은 나쁜 것인가
악어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오늘 밤 제가 더 운이 좋았을 뿐
재난 불평등
정치 과잉 시대
차별은 서럽다
잊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 공정이다
특별하려면 이 정도는 돼야지
내일은 비가 오지 않게 해주세요
함께 맞는 비
효율적 이타주의

3부 포스트휴먼은 오지 않는다
꼭 이런 밤이었네
노인이 어때서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고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
빛을 찾아낸 사람들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시계를 거꾸로 돌려라
시애틀 추장의 편지
완벽한 잎사귀는 하나도 없다
엔딩 서포트
존재를 넘어서는 스토리의 힘
은여우 길들이기
오직 모를 뿐
죽음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폐경을 하는 이유
포스트휴먼은 오지 않는다
프레임에 갇힌 사회
피렌체의 재벌
한가한 소리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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