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치유인문 컬렉션은 이름 모를 풀꽃들의 테피스트리다. 우리는 처음부터 정교하게 의도하지 않았다. 아주 우연히 시작되었고 진정 일이 흘러가는 대로 두었다. 필자가 쓰고 싶은 대로 쓰도록 했고, 주고 싶을 때 주도록 내버려 두었다. 글은 단숨에 읽을 분량만 제시했을 뿐, 그 어떤 원고 규정도 두지 않았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권영규 교수가 써 내려간 동양 의학의 모든 이야기! 이번 『차크라의 지혜』에서는 동아시아 전통 의학의 가치와 사상체질의학의 개인맞춤형 치료에 주목한다. 저자는 한의학의 사상 체계를 바탕으로 건강한 삶은 나의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하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빨리빨리’에 매몰된 삶이 아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삶을 영위함으로써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 정신의 복원을 꿈꾼다.
출판사 리뷰
Collectio Humanitatis pro Sanatione
- 콜렉티오 후마니타티스 프로 사나티오네 -
인간이 만든 모든 것으로부터의
상처, 그리고 치유를 말하다!
“치유는 상처받은 이에 대한
진심과 인내와 신뢰를 보내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다.”
치유인문 컬렉션은 이름 모를 풀꽃들의 테피스트리다. 우리는 처음부터 정교하게 의도하지 않았다. 아주 우연히 시작되었고 진정 일이 흘러가는 대로 두었다. 필자가 쓰고 싶은 대로 쓰도록 했고, 주고 싶을 때 주도록 내버려 두었다. 글은 단숨에 읽을 분량만 제시했을 뿐, 그 어떤 원고 규정도 두지 않았다.
자유롭게 초원을 뛰어다닌 소가 만든 우유로 마음 착한 송아지를 만들어내듯이, 편안하게 쓰인 글이 읽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우리는 읽는 이들이 이것을 통해 자신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새롭게 각성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저 공감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면 그뿐이다. 읽는 분들이여, 읽다가 지루하면 책을 덮으시라.
“건강의 뿌리와 세상을 향한 날개를 전하는
지혜로운 큰 어른을 기대해 본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권영규 교수가 써 내려간 동양 의학의 모든 이야기! 이번 『차크라의 지혜』에서는 동아시아 전통 의학의 가치와 사상체질의학의 개인맞춤형 치료에 주목한다. 저자는 한의학의 사상 체계를 바탕으로 건강한 삶은 나의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하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빨리빨리’에 매몰된 삶이 아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삶을 영위함으로써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 정신의 복원을 꿈꾼다.
1장 마음부터 해부하여 치유할 것
마음 또는 정신은 신체에 비해 객관적인 진단이 쉽지 않다. 그렇기에 자기 스스로 변화를 알아차리고 관리하는 개인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일상의 부정적인 감정을 치유하기 위해 ‘관점 바꾸기’를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떨까.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역지사지의 방법 말이다. 빨리빨리의 강박에서 벗어나 나의 감정에 주목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여유를 지닌 따뜻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장 몸과 마음은 하나다
몸과 마음은 원래 하나다. 몸을 떠난 마음은 죽은 영혼일 뿐이다. 마음으로 몸을 움직이고, 몸으로 마음을 단련시켜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도록 해야 한다. 2장에서는 사상체질에 맞는 건강 유지법, 기를 단련시키는 기공 운동, 충분한 수면의 중요성 등을 하나씩 짚어본다.
3장 시간을 들여 만드는 체질
3장에서는 한의학의 사상체질의학을 소개한다. 사상체질의학에는 약물 치료를 비롯해 음식 및 정서 관리까지 다방면의 임상 정보가 들어있다. 사상체질의학은 만성질환이 심각한 현대인의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개인맞춤형 치료’의 지침서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4장 사랑할 힘도 건강에서 나온다
인간다움은 배려와 사랑에서 비롯된다. 함께 더불어 살고 약자를 배려하는 것이 인간다운 삶이다. 이렇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약한 사람을 먼저 생각할 때 사랑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사랑은 자신의 건강이 전제되어야만 한다. 타인의 고통을 덜어주고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건강과 사회와의 조화를 위해 몸의 수련과 단련을 이어 나가야 한다.
5장 철들면 자유자재-차크라의 지혜
‘자유자재’는 거침없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연륜과 경륜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연륜이 묻어나오는 지혜를 지니고, ‘자유자재’로 살되 후손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 진정한 어른이다. 인간의 삶은 흔히 생로병사로 불린다. 그럼에도 더 오래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적절한 식사량이 필요하다. 건강한 삶을 위해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사상체질의 지혜를 빌려 사계를 향유하기를 바란다.
인문으로부터 나아간
치유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
인문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그 안에 시간의 역사나 사유의 결을 추적하는 이성도, 정서적 공감에 의지하여 문자든 소리든 몸짓으로 표현하는 문학 예술도, 주거 공간이 갖는 미적 디자인이나 건축도, 인간의 몸에 대한 유기적 이해나 공학적 접근도, 하다못해 기계나 디지털과 인간을 결합하려는 모색도 있다. 이렇게 인문을 정의하는 순간, 인간의 삶과 관련한 모든 노력을 진지하게 살필 수 있는 마음이 열린다.
치유는 주체의 존재에 대한 긍정을 바탕으로 자신을 스스로 조절해가는 자정 능력을 표현한다. 치유는 상처받은 이(그것이 자신이든 타인이든)에 대한 진심과 인내와 신뢰를 보내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이다. 마치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보겠다는 관세음보살의 자비로운 눈빛과 모든 이의 아픔을 보듬겠다며 두 팔을 수줍게 내려 안는 성모마리 아의 자애로운 손짓과도 같다.
나는 남은 삶을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설렘 가득한 첫 소풍 같은 ‘새로운 여행’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삶은 끝을 향해 가는 직선이 아니라 몸의 구속에서 벗어나 우주와 다시 합일되는 순간 새로운 출발로 이어지므로, 건강하게 여행 떠날 몸만들기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 「시작하며 - 온전하게 하나인 인간다운 삶」 중에서
나도 좋고 남도 좋은 치유는 ‘스스로의 사랑’에서 시작한다. 치료(cure) 역시 치유(care, healing)가 전제되어야 한다. 자신을 소중하게 대하는 자세로 몸과 마음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몸과 마음을 조절하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 - 「시작하며 - 온전하게 하나인 인간다운 삶」 중에서
‘빨리’라는 강박에서 벗어나면 여유가 생긴다. 여유는 몸을 천천히 움직이게 만들고 정신을 차리게 하여 따뜻 한 인간으로 돌아가게 한다. 봄의 따스한 기운은 겨우내 단단하게 얼어붙은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처럼 부드러움이 있다. 여유로운 마음은 바로 봄기운이다. - 「나눔: ‘빨리빨리’에서 탈출하기를 바라며」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영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양생기능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1기로 졸업한 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심포 삼초 명문’을 주제로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방생리학 전공을 바탕으로 한의문화, 한의학개론을 가르치고 있으며, 대학원에 예술대학 교수들과 함께 국립대 최초로 통합예술치료학 과정을 개설하여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가치 확대에 힘쓰면서 사상체질의학의 개인맞춤형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전신인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설립에 참여하였고, 서울삼성병원 임상시험센터(SMC CTC) 컨설팅을 바탕으로 대구한의대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였고, 대학 IRB 최초로 설립한 부산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RB) 설치를 주관하고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부 시절 19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법을 이용한 한방진단 전문가시스템인 ODS개발에 참여하였으며, 함께 개발한 공학교수와 함께 web버전의 한의진단전문가시스템(ODS2.0)으로 의사-환자 역할 임상실습에 활용하고 있으며, AI융합인재 양성사업단에 교수로 참여하여 AI 헬스케어를 연구하고 있다. 1993년 한약분쟁 첫해부터 학생들과 함께 ‘중의학논문번역모임’을 만들어 매주 번역작업을 함께 한 논문을 모아 『논문으로 보는 중의학총론』으로 출판하였으며 학생들의 중국어학연수를 지원하였다. 의약학계열에 한의학이론을 알기 쉽게 강의하여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에 출강하였으며, 일반인을 위한 칼럼을 매일신문에서 ‘권교수의 한방이야기’를 연재하고, 한의신문과 민족의학지에 시사칼럼을 연재한 바 있다.저서로는 『한의학입문』(공저), 『동의생리학』(공저), 역서로는 『주역과 중국의학』(공역), 『오운육기학해설』, 『의역학사상』(공역), 『논문으로 보는 중의학총론 1·2·3·4』(공역), 『동의보감』(감수), 『동양의학강좌 1·2·3』(공역) 등이 있다.
목차
치유인문컬렉션을 기획하면서 - 존재와 치유, 그리고 인문
시작하며 온전하게 하나인 인간다운 삶
1장 마음부터 해부하여 치유할 것
나눔 : ‘빨리빨리’에서 탈출하기를 바라며
1. 감정 표출의 강도 조절하기
2. 날씨 따라 기분을 살펴야 하는 이유
3. 다른 마음과도 어울려야 한다
4. 큰 병은 어쩌면 팔자다
5. 집착하지 말고 비워라
공유 : 몸은 천천히, 마음은 느긋하게
2장 몸과 마음은 하나다
나눔 : 마음 붙일 곳은 내 몸이다
1. 어떤 사람이 장수할까?
2. 내 방식대로 체질 유지하기
3. 기공수련 - 공을 들이는 운동
4. 몸에도 네트워크가 있다
5. 잠만 잘 자도 보약이나 다름없다
공유 : 몸은 마음의 터전이다
3장 시간을 들여 만드는 체질
나눔 : 사상체질, 개인 맞춤의 오래된 미래
1. 비만한 사람은 정해져 있다?
2. 개인 맞춤 식단과 식품에 주목
3. 보약이면 무조건 다 좋은가?
4. 만성질환일수록 자신을 돌아봐야
5. 체질에 맞게 하루 끼니를 챙기자
공유 : 홍익인간은 몸과 마음의 조화로부터
4장 사랑할 힘도 건강에서 나온다
나눔 : 건강이 사랑으로 연결된다
1. 병은 우리를 돌아볼 기회다
2. 수승화강(水升火降)으로 화평을
3. 늘 수험생처럼 최상의 컨디션으로
4. 차크라(Chakra)와 삼초(三焦)
공유 : 사랑 나누기 - 모로코 의료선교
5장 철들면 자유자재 – 차크라의 지혜
나눔 : 제철 사람으로 살기
1. 더 오래 건강하게 – 2,000년 전의 노화
2. ‘적당히 알아서’의 지혜로
3. 건강하면 얼굴도 곱다
4. 병을 죽이지 말고 사람을 살리자
5. 매년 세우는 건강 계획이 나를 살린다
공유 : 지혜를 전하는 큰 어른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