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24년 세 번째로 세상에 던져지는 시집 『뭄』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최수진 시인의 시적 세계관이 극대화된 시집으로 판단된다. 무릇 “뭄”이라는 독특한 시집의 제목에서도 짐작되는 바, ‘몸’의 실체를 뒤집고 거꾸로 바라보는 전복된 세계관이 표출되면서, 세계 밖 무한의 이상으로 나아가려는 시인의 유토피아가 현실적 (무)질서의 전복과 함께 삶의 결여된 부분을 누설하려는 극화된 심상이 특징적으로 자리하고 있다.이른바 ‘뭄’은 ‘몸’을 뒤집은 글자 형태임을 알 수 있는데, 이처럼 전복된 언어는 ‘뭄’의 상상력이라 말해도 좋을, 최수진 시인만의 상상계가 펼쳐진 시집 『뭄』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최수진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뭄』은 구조적으로는 말의 기법 예컨대 ‘독백체’와 ‘방백체’로 가득 찬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수진
1988년도 강원 춘천 출생으로 한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했다. 2021년 《시와소금》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산채비빔밥과 몽키바나나』 『Mrs. 함무라비』가 있다. 2023~20224년도 강원문화재단 청년예술가지원금을 수혜하였다. 현재, 산림문학회, 표현시동인회 회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