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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스케이프 SOULSCAPE
사유하고 성찰하는 건축 풍경에 관하여
한밤의빛 | 부모님 |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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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 서울시 초대 총괄건축가, 건축가 최초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선정 작가, 은관문화훈장 수훈자, 미국 건축가협회 명예상 수상자, 아시아인 최초 오스트리아 학술예술 1급 십자훈장 수훈 건축가…. 매체에서 승효상을 수식하는 언어는 화려하다. 하지만 그는 건축사사무소 이로재 대표로서 50여 년째 실무 현장에 머무르며, 여전히 번민하고 숙고하면서 집을 짓고 글을 짓는 건축가다.

『솔스케이프: 사유하고 성찰하는 건축 풍경에 관하여』는 승효상이 짓고, 만난 영성의 건축 풍경을 기록한 건축 에세이다. 군위 수목원 사유원부터 하양 무학로교회, 경주 독락당, 양산 통도사와 만취헌, 부산 구덕교회, 김해 봉하마을, 밀양 명례성지,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까지. 건축의 본질과 영성의 의미를 묻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약 400킬로미터의 여정이, 150여 장의 아름다운 흑백 도판과 함께 제시된다.

이 책은 승효상이 영성의 건축 풍경을 찾아 떠난 건축 순례기이자, 건축가로서 정체성의 근간과 오래 숙고한 건축론을 밝히는 인문적 건축 에세이다. 진부하고 습관적인 생활을 탈피하여 새로운 힘을 얻고자 길을 나서는 독자에게는 독창적인 여행 안내서가, 책으로 여정을 대신하려는 이에게는 일상을 벗어난 듯한 깊은 묵상과 사유의 시간을 선사하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 좋은 건축은 어느 길, 어느 공간에서도 우리를 성찰하게 한다. 『솔스케이프』는 물신주의에 순응하며 파편화된 현대 사회에, 사유하고 성찰하는 건축 풍경이 지닌 뜻과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출판사 리뷰

“좋은 건축은 어느 길, 어느 공간에서도 우리를 성찰하게 한다.”

빛과 어둠이 변주되어,
채우고 비우며 활기를 불어넣는 공간.
세상의 감정을 덜어내고 다시 일상으로 나갈 힘을 얻는 장소.
현대인이 잃어버린 사유와 성찰을 회복하는 곳.

건축가 승효상이 짓고, 만난 영성의 건축 풍경

승효상이 마지막 과제로 붙든 건축 어휘 ‘솔스케이프’,
건축의 본질과 영성의 의미를 찾아 떠난 400킬로미터의 여정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 서울시 초대 총괄건축가, 건축가 최초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선정 작가, 은관문화훈장 수훈자, 미국 건축가협회 명예상 수상자, 아시아인 최초 오스트리아 학술예술 1급 십자훈장 수훈 건축가…. 매체에서 승효상을 수식하는 언어는 화려하다. 하지만 그는 건축사사무소 이로재 대표로서 50여 년째 실무 현장에 머무르며, 여전히 번민하고 숙고하면서 집을 짓고 글을 짓는 건축가다. ‘빈자의 미학’, ‘지문(地文, Landscript)’, ‘스스로 추방한 자들의 풍경’…. 건축가로서는 드물게 자신의 건축을 서술하는 명료한 건축 언어를 지니고 비교적 많은 책을 펴낸 이다. 그가 마지막 과제로 붙든 건축 어휘가 바로 ‘솔스케이프(Soulscape)’, 영성의 풍경이다.
승효상을 오래 지켜본 독자라면 짐작할 것이다. 이미 ‘빈자의 미학’부터 그의 건축 언어 밑바탕에는 ‘영성’에 관한 질문이 있었다. 스스로를 어떻게 가다듬으며 살 것인가. 영성에 관한 탐구는 전작 『묵상』에서 분명하고 깊어졌다. 그는 물신주의에 맞서고자, 사라진 영성을 되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여겼다. 그래서 여행길에 나서 영성의 현장들, 수도원이나 묘역 등을 찾았다. 건축을 할 때는 한 부분이라도 사유하고 성찰하는 장소로 만들고자 힘을 쏟았다. 그리하여 환대하는 일상과 치유하는 공동체를 되찾고자 했다. 그리고 건축가로 반세기를 지낸 지금, ‘솔스케이프’라는 주제를 붙잡고 영성의 건축을 짓고자 하는 데 이르렀다.
『솔스케이프: 사유하고 성찰하는 건축 풍경에 관하여』는 승효상이 짓고, 만난 영성의 건축 풍경을 기록한 건축 에세이다. 군위 수목원 사유원부터 하양 무학로교회, 경주 독락당, 양산 통도사와 만취헌, 부산 구덕교회, 김해 봉하마을, 밀양 명례성지,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까지. 건축의 본질과 영성의 의미를 묻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약 400킬로미터의 여정이, 150여 장의 아름다운 흑백 도판과 함께 제시된다.
이 책은 승효상이 영성의 건축 풍경을 찾아 떠난 건축 순례기이자, 건축가로서 정체성의 근간과 오래 숙고한 건축론을 밝히는 인문적 건축 에세이다. 진부하고 습관적인 생활을 탈피하여 새로운 힘을 얻고자 길을 나서는 독자에게는 독창적인 여행 안내서가, 책으로 여정을 대신하려는 이에게는 일상을 벗어난 듯한 깊은 묵상과 사유의 시간을 선사하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 좋은 건축은 어느 길, 어느 공간에서도 우리를 성찰하게 한다. 『솔스케이프』는 물신주의에 순응하며 파편화된 현대 사회에, 사유하고 성찰하는 건축 풍경이 지닌 뜻과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일상의 고통을 덜어내고 활기를 불어넣는 진실한 공간,
사유하고 성찰하는 건축이 지닌 힘


‘영성’이라 하면 종교를 먼저 떠올리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승효상은 종교적 의미로서 영성뿐 아니라, 비윤리적인 사회와 천박한 자본주의에 항거하는 의미로서 고요와 묵상, 사유와 성찰, 평화와 연대를 포괄하는 영성이 지닌 아름다움을 말하고자 한다. 승효상이 정신적 가치를 궁구하고 영성의 풍경을 짓고자 하는 것은, 그 자신이 맑은 영성을 지녔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외려 탐욕, 위선, 나태, 교만, 분노 등 자신의 과오 속에서 고통받으며 괴로워한다고 고백한다. 번민과 숙고를 끝없이 거듭하기에, 더 절박하게 영성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영성을 향한 승효상의 여정에 공감할 수 있는 이유다. 현대인은 숙명처럼 찾아드는 걱정과 근심 때문에, 대개 불안과 미움을 안고 산다. 이 고통을 덜어낼 수 있다면, 사유하고 성찰하는 건축 풍경에, 영성의 장소에 시간을 내어 머무를 만하지 않을까.
『솔스케이프』에서 승효상이 다루는 주요 장소는 모두 국내다. 아울러 승효상에게 설계를 의뢰한 건축의 위치가 대부분 무리하지 않고 동선을 이을 수 있는 곳이어서 경로를 짜기에 수월하고 현실적이다. 게다가 지은이가 동선과 숙박도 자유로이 정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정주하고 싶을 때 자신의 여건에 맞추어 떠날 수 있다. 또한 책에서 다루는 장소는 수목원, 옛집, 묘역, 주택을 비롯해 성지, 성소, 교회와 성당, 수도원, 절 등의 종교 건축까지 다양하다. 승효상은 일상에 지친 우리가 손쉽게 찾을 만한 곳을 다채롭게 제시하는 한편,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명상과 사유가 가능함을 보여준다. 책에서 소개하는 장소는 각각 개성적이고 특별하게 자리하지만, 일상에서 벗어난 경험을 통해 다시 일상적 삶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성찰적 풍경이라는 점에서 같은 범주에 놓인다. 『솔스케이프』는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하는 건축보다, 빛과 어둠의 변주만으로 명상을 일으키는 건축이 더 큰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유하고 성찰하는 건축 풍경이 지닌 깊은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번잡함을 벗어나 고요하고 단단하게 내면에 집중하는 마음을 마주할 수 있다.
“건축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우리 삶의 배경이 되도록 단순하게 하고 침묵해야 한다.” 건축이 부동산으로 치환되고 돈으로 환산되는 시대에도, 승효상은 건축이 지닌 힘을 믿고 건축에 스민 사유의 힘을 믿는다. 좋은 건축이, 좋은 삶을 만들기 때문이다. 『솔스케이프』에 새긴 여정을 따라 걷다 보면, 지은이와 같은 믿음을 품게 된다. 물론 승효상의 건축과 말은 상대를 현혹할 만큼 화려하지 않다. 도리어 빛과 어둠, 노출콘크리트 정도만으로 기꺼이 설명될 만큼 정직하고 명료하다. 진정성은 가장 단순한 형태에 깃드는 까닭일까. 간명한 공간이 주는 파장에 한층 강렬하게 설득되고 감응하게 된다. 150여 장의 도판을 포함한 이 책의 본문이 오직 흑과 백의 조화로만 이루어진 것도 한 맥락에 있다. 책에서 마주하는 건축 풍경은 흑백이기에 더욱 진실한 공간으로 다가온다. 장소가 지닌 의미도 한결 깊어진다. 승효상이 전하는 건축 풍경을 좇다가 어느새 건축가와 같은 마음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승효상 사유의 근거이자, 믿음의 증명이다.

건축가를 이끈 영성의 건축 풍경,
독자의 발걸음으로 직접 새길 영성의 지도


군위 사유원, 하양 무학로교회, 경주 독락당, 양산 통도사와 만취헌, 부산 구덕교회, 김해 봉하마을, 밀양 명례성지,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모두 이으면 400킬로미터에 가까운 여정이다. 마치 순례하듯 떠날 수 있는 이 길을 승효상은 ‘영성의 지도’라 이름한다. 『솔스케이프』는 세부적으로 서른 곳에 이르는 건축을 소개하며, 크게는 아홉 장소로 구분할 수 있다.

사유원: 대구 군위에 있는 수목원이다. 건축가 승효상을 비롯해 알바로 시자, 최욱 등이 짓고 조경가 정영선과 가와기시 마쓰노부 등이 꾸민 공간으로 이미 많은 이가 관심을 지니고 방문하는 장소다. 배우 김지원과 김수현이 주연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등장하면서 새삼 더 주목받았다. 자연과 건축의 조화는 물론이고 장소가 주는 사유와 성찰의 의미를 되새기는 곳이다. 침묵 속에 자연의 한 조각이 된 듯한 낯선 경험을 할 수 있는 ‘현암’, 가설적 무대 장치처럼 만든 ‘사담’, 보이지 않는 전망대 ‘명정’, 저수조이지만 별을 보는 장소처럼 건축한 ‘첨단’, 폐허의 수도원 ‘와사’, 새들의 수도원 ‘조사’, 경계인을 위한 처소 ‘고침정사’, 최욱이 건축한 ‘가가빈빈’, 알바로 시자가 건축한 ‘소요헌’과 ‘내심낙원’, ‘소대’ 등이 모두 사유원에 있는 건축이다.

하양 무학로교회: 하양 지역의 작은 교회다. 진리 속에 자유하고자 하는 이들의 집으로, 교회 건축의 본질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독락당: 경주에 있으며, 회재 이언적이 살던 옛집이다. 조선 시대 건축이지만 마당을 주축으로 하는 다중심의 공간 구조를 지녀, 민주주의 시대에 더욱 유의미하게 다가오는 장소다.

통도사: 양산에 있는 통도사는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이며, ‘산사’라는 이름 아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절이다. 특별한 도시 조직과 같은 건축으로, 그 크기와 구성이 절묘한 공간이다.

만취헌: 역시 양산에 있으며, 19대 대통령 문재인의 사저다. ‘더디게 자라는 시냇가의 소나무, 울창하게 늦도록 푸르름을 머금는다’라는 의미의 당호에는 퇴임 후 평화하며 살라는 건축가의 바람이 담겼다.

구덕교회: 부산에 있다. 지은이가 어린 시절을 보낸 장소로, 건축가로서 본바탕을 세운 건축적 체험을 되새기는 곳이다.

봉하마을: 김해에 있으며,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노무현 대통령 묘역으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지붕 낮은 집’이라 부르는 노무현 대통령 생전 사저는 고 정기용 건축가가 지었다. 좋은 건축가는 좋은 건축주가 만든다는 말을 곱씹게 하는 장소다.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은 주변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경사진 광장의 풍경으로서 ‘일어서는 땅’을 표현하여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를 건축으로 받아내고자 했다. 노무현 대통령 묘역은 시민의 추모 글을 새긴 판석이 지문처럼 덮여 있으며, 종묘의 월대처럼 죽은 자와 산 자가 마주하는 성찰적 풍경을 형성한다.

명례성지: 밀양에 있다. 순교자 신석복 마르코를 기념하는 장소로 오래된 한옥 성당과 새로 지은 기념 성당이 조화를 이루며 평화를 기린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칠곡에 있으며, 역사가 깃든 성당과 최근 완공한 승효상 건축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는 장소다. 100명에 이르는 수도사가 순교와 헌신의 정신으로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다. 수도원에서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인 ‘피정센터’는 경계 밖의 삶을 동경하는 이들이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고자 할 때 찾을 수 있는 피정의 장소로 설계되었다. ‘경계 위의 집’이라고 이름하였으며, 침묵으로 둘러싸인 독방에서 홀로 묵상하며 머무르는 곳이다. ‘마오로관’은 1957년 지어진 건물로, 시간의 때를 감추기보다는 그대로 드러내며 원형을 복원하는 것을 리모델링의 긴요한 과제로 삼았다. ‘수도자 쉼터’는 기존 도로변 담장의 대나무 숲과 일체화한, 이른바 ‘장소가 만든 건축’으로 지어졌다.

사라진 영성을 우리의 일상에서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여겼다. 그래서 단독 주택이라도 선조가 정신을 닦던 문방을 구태여 두자고 제안하며 고독한 공간을 만들기도 하고, 더러는 거실이라도 한 부분을 특별한 공간감을 갖도록 하였으며, 하다못해 화장실 층고를 높게 하여 일상 속 생소함을 잠시라도 경험하게 했다. (…) 작은 근린 생활 시설 설계에도 작은 성소를 두도록 설득하며 지었다. 묘역을 설계하는 기회가 생겼을 때는, 귀신이 사는 시설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다듬으며 성찰하는 공원 그래서 제삼자도 즐겨 찾는 장소로 만들고자 힘을 쏟았다. 물신의 노예가 된 듯한 종교 시설을 비판하며 종교적 본질을 회복하여 우리의 공동체를 위로하도록, 비록 작은 규모의 교회당 설계라도 집착하며 임했다.
_「서문」에서

땅 위로 솟아서 하늘의 도움으로 스스로 형상을 짓는 나무야말로 정주하여 짓는 존재이며 사유까지 하는 듯하다고, 나는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나무가 잘 거주하도록 가꾸는 일은 마치 불멸의 존재가 하는 일 같아, 수목원은 늘 나에게 경외의 영역이었다. 나는 이 수목원을 그냥 좋은 식물을 보여주는 장소가 아니라 현대인이 잃어버린 듯한 사유와 명상을 회복하기 위한 장소로 만들자고 말을 꺼냈는데, 그는 그 자리에서 수목원 이름을 ‘사유원’이라 정하고 말았다.
_「사유원」에서

세속적이고 장식적인 공간이 아니라 가장 단순한 형태, 진정성으로 가득 찬 모습이 교회당 건축의 진실이며 목표가 되어야 한다.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는 명료한 것만큼 신비로운 게 없다고 했다. 명료하고 단순한 공간, 진리 속에서 자유하고자 하는 이들의 집, 바로 교회와 교회 건축의 본질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_「하양 무학로교회」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승효상
50년째 실무 현장에 있는 건축가. 집 짓기와 글짓기가 같은 일이라 여긴다. 합목적성과 장소성, 시대성을 전제로 태어나는 건축의 설계는, 먼저 주제어를 설정하고 건축 어휘를 발굴한 후 이들을 창조적으로 서술하는 일이다. 그래서 언어와 문자에 관심이 많아, 건축가로서는 비교적 많은 책을 펴내기도 했다.

  목차

서문 도나 노비스 파쳄 6

사유원 인간은 시적으로 거주한다 27
사유원 둘러보기 42
현암 누추하고 검은 집 50
사담 기억의 벽 62
명정 보이지 않는 전망대 70
첨단 별에 오르는 단 82
와사 폐허의 수도원 92
조사 새들의 수도원 104
고침정사 경계인을 위한 처소 112
소요헌 경계 없이 노니는 집 120
묵현과 내심낙원 침묵의 언덕 위, 마음의 평화 128
소대 존재의 몸짓 134
가가빈빈 풍경이 흐르는 집 138
그 밖의 시설 144

하양 무학로교회 진리 속에 자유하는 이들을 위한 처소 151
다방 물볕 물에 내린 볕 164

독락당 홀로 됨을 즐기는 고독의 집 169

통도사 수행자를 위한 도시 183

만취헌 늦도록 푸르른 집 197

구덕교회 부르심의 기적과 응답의 은총 211

봉하마을 역사는 중단함으로 존재한다 227
대통령의 집 지붕 낮은 집 238
노무현 대통령 묘역 스스로 추방한 자들의 풍경 246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일어서는 땅 260

명례성지 성서적 풍경 275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너희는 이제 평화하라 291
피정센터 경계 위의 집 302
마오로관 현대의 유적 328
수도자 쉼터 환대의 공간 338

후기 우리는 그의 집이라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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