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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로 영국 소설 읽기
그린비 | 부모님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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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제목 그대로 스피노자 철학을 영국 소설이라는 창을 통해 읽은 책이다. 『프랑켄슈타인』, 『워더링 하이츠』(『폭풍의 언덕』),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오만과 편견』 등 독자에게 익숙한 영국 소설을 스피노자 사유의 핵심 주제들과 함께 읽음으로써, ‘좀 더 자유로운 삶의 무기로서 스피노자 철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가 문학과 더불어 『윤리학』의 낯선 개념이나 다소 딱딱한 문체에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해준다.스피노자 학술서의 지나친 무거움, 혹은 너무 가벼운 스피노자 해설서에 대한 불만족을 이 책은 일거에 날려버린다.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존재론, 윤리학, 미학으로 나누어,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명할 뿐 아니라, 영국 소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새로운 해석을 바탕으로 스피노자의 철학을 풀어내기 때문이다.이 책은 스피노자에 관심 있는 독자는 물론 영국 소설을 애정하는 대중에게 큰 기쁨과 유용함을 줄 것이다. 또한 들뢰즈 사유와 스피노자 철학의 친연성에 관심 있는 독자들, 스피노자와 예술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품었던 독자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욕망을 인간 이해의 출발점으로 보는 스피노자의 견해는, 신체에 대한 정신의 위계적 지배를 주장하는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과 달리, 존재를 생성과 변화의 과정으로 보는 생성과 역량의 존재론이기도 하다. 스피노자 철학은 고정적이고 일관된 정태적 인간을 상정하는 대신, 외부 사물과의 만남에서 필연적으로 변용되고 변용시킬 뿐 아니라 시간 속에서 생성, 성장, 소멸하는 역량의 변화 과정으로 인간을 이해한다. 신의 본질이 필연성에 따라 무한히 많은 것들을 무한히 많은 방식으로 생산하는 신의 역량에 있듯이, 신의 부분적 역량의 표현인 인간의 본질 역시 욕망(코나투스)에 기반한 인간의 활동 역량 및 사유 역량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로빈슨이 죽을 뻔한 사건과 앵무새 폴을 통해 얻은 공통 관념은 자연을 ‘정복’하는 데 소용되는 ‘앎’이 아니다. 그가 폴과의 관계에서 형성한 공통 관념은 어떤 ‘배움’, 즉 스피노자적 신(실체)의 다른 두 표현(양태)으로서 나와 앵무새, 혹은 독특한 개체로서의 ‘나’와 나의 부재(죽음)를 알아봐 줄 ‘타자’의 관계에 대한 문제적 인식이다.
프랑켄슈타인의 인간 창조가 제작적 모델과 데카르트의 기계론에 입각해 이루어진 반면, 그렇게 탄생한 피조물은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려는 노력인 코나투스를 토대로 나름의 변용 능력과 정서, 그리고 독특한 본질을 지닌 생명체, 즉 스피노자적 개체의 특징을 강하게 지닌다. 거칠게 말하자면, 작품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데카르트와 스피노자로 대변되는 대립하는 두 세계관이 ‘창조주’(Creator)와 ‘피조물’(Creature)로 마주한 결과다. 피조물의 흉측한 외관을 처음부터 알고 있던 프랑켄슈타인은 왜 피조물이 눈을 뜨는 순간 극심한 혐오와 공포에 빠지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 중 하나는 그의 창조 실험이 전제하는 데카르트의 기계론과 그렇게 탄생한 생명체의 스피노자적 개체성의 대립에 놓여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혜수
건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연세대 영어영문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공부하고 미국 뉴욕대(New York University)에서 영국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 방문 교수를 지냈다. 『단순한 이야기』(문학동네), 『걸리버 여행기』(을유문화사), 『들뢰즈 이후 페미니즘』(이상북스, 공역)을 번역했고, 『18세기의 방』(문학동네), 『영미 소설 속 장르』(신아사), Robinson Crusoe in Asia(Palgrave)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스피노자, 들뢰즈, 불교의 친연성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 영어권 문학과 스피노자-들뢰즈 미학을 연결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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