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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희수 소설집
보민출판사 | 부모님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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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사랑의 본질과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한 신앙적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장애가 있는 딸을 둔 엄마의 복잡한 심정과 딸의 성장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로 독자의 마음을 울린다. 엄마는 딸을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늘 다정하고 부드러운 것만은 아니다. 딸이 세상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은 때로는 집착으로, 차가운 엄격함으로 드러난다. 엄마는 딸을 사랑하는 만큼 딸의 미래를 걱정하고, 그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딸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 장애를 가진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속에는 애틋함과 안쓰러움, 그리고 무기력함이 한데 뒤섞여 있다.

  출판사 리뷰

한희수 작가의 소설집 『인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는 사랑의 본질과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한 신앙적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장애가 있는 딸을 둔 엄마의 복잡한 심정과 딸의 성장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로 독자의 마음을 울린다. 엄마는 딸을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늘 다정하고 부드러운 것만은 아니다. 딸이 세상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은 때로는 집착으로, 차가운 엄격함으로 드러난다. 엄마는 딸을 사랑하는 만큼 딸의 미래를 걱정하고, 그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딸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 장애를 가진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속에는 애틋함과 안쓰러움, 그리고 무기력함이 한데 뒤섞여 있다.
엄마는 딸이 집이라는 울타리 밖의 세상에서 강인하게 살아가길 바라지만, 그 바람이 현실 속에서는 딸을 향한 냉혹한 태도로 나타난다. 딸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더 강하게 키워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엄마를 괴롭힌다. 그래서 엄마는 사랑한다는 말 대신 딸에게 더 엄격한 기준과 차가운 조언을 건네고, 딸은 그 속에서 깊은 외로움과 상실감을 느낀다. 딸에게 표현되는 엄마의 복잡한 감정들은 사랑이 가진 이중성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엄마의 그러한 심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그 속에 숨겨진 사랑과 두려움의 진실을 드러낸다. 하지만 작가 한희수는 사랑의 어려움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세월이 흘러 치매가 오면서 딸에 대한 강박에서 자유로워진 엄마의 모습에서 비로소 진심을 읽게 된다. 이 과정에서 딸은 과거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엄마의 행동과 말들 그리고 엄마의 차가움 뒤에 감춰진 두려움, 그 모든 것이 딸을 위한 사랑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 순간 딸은 자신의 마음속에 남아 있던 상처들이 서서히 치유되는 것을 느낀다. 엄마와 딸 사이의 오랜 갈등과 오해가 풀어지는 이 장면은 마치 얼어붙었던 얼음이 녹아내리는 봄과도 같다.

“일찍부터 엄마는 부지런히 염색하면서 엄마의 머리카락이 속속들이 하얀 건 내가 힘들게 해 속을 썩여서 그런 거라 했어. 그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엄마의 속을 썩이지 않는 건지도 몰랐지만 그렇다고 엄마가 하라는 곧이곧대로 하기도 싫었던 것 같애. 그건 뭔가 ‘엄마’라는 틀 속에 틀어박혀 영영 헤어나지 못할 것 같은 무서움증이 일었다고 할까?”

“지난 어버이날 저녁 예약을 한 식당으로 아빠가 밖에서 일이 늦어져 바로 가신다 해서 큰딸이 엄마를 모시고 가려 해도 막무가내로 안 가고 버텼던 일이 있었다. 아빠가 식당으로 바로 오실 거라고 아무리 설득해도 듣지 않아 결국 예약을 취소하고 어버이날의 맛있는 저녁식사와 케ㅤㅇㅣㅋ은 물 건너갔다. 아빠가 집을 나서기 전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나가고 집에 들어온다 했으면 반드시 그거 그대로 되어야 하는 거였다, 엄마 머릿속에서는.”

“불안에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진 엄마 목소리가 찌릿찌릿 핸드폰을 타고 왔다. 당시 상황을 몰랐던 나는 아빠가 어떻게 엄마를 혼자 놔뒀는지 이해는 되지 않지만 아무도 자기를 도와주지 않는다며 화를 내면서 몇 번이고 끊었다, 다시 걸어오는, 불안해하는 엄마의 전화를 그냥 다 받았다. 중간에 들은 큰언니 얘기로는 엄마가 치매 환자이기 때문에 집중관리를 위해 아빠와는 다른 요양병동에 있는 거라고. 그러면서 특히나 거기서 엄마를 안정시킬 유일한 사람은 아빤데 아빠가 방치하고 있으니 나중에 벌어질 일은 온전히 아빠 몫이라며 전화를 끊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희수
• 1973년 서울 출생• YWAM 예수전도단 서울 DTS(예수제자훈련학교), 제주열방대학 FCM(기초상담사역학교), FAF1, 2(순수미술학교1, 2) 수료• 에세이 「안 쓰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아서」(출판사/북메이크) 5인 공저 출간• 계간지 문학고을 수필 ‘더딘 배웅’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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