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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가디언 | 부모님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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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피에르 바야르가 쓴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은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찬사가 쏟아졌다. 아이비리그 교수들은 이 책을 ‘고등학생 필독서 100선’에 선정했고, 2008년과 2022년 김영하의 북클럽에 소개되어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이 책은 일단 제목부터 독자에게 위안을 준다. ‘신성한 행위’로 간주되어 온 독서에 도발적인 ‘읽지도 않은 책을 말하는 법’이라니. 여기서 착각은 금물.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할 수 있다’는 말이지, ‘책을 읽지 말라’는 주장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저자 피에르 바야르가 말하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역량인 ‘총체적 시각’을 어떻게 하면 갖출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면, 오히려 책을 더 많이 읽고 싶어질 것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내가‘집단 도서관’이라 명명하고자 하는 바로 이 앙상블이다. 책들에 관한 담론에서 관건이 되는 것은 바로 이 전체를 숙지(熟知)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기 문이다. 한데 여기서 숙지란 관계들을 잘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이지, 어떤 고립된 요소를 잘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이 아니며, 그러므로 그것은 그 전체의 대부분을 모른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해서 어떤 책은 우리 인식의 장으로 들어오는 즉시 낯선 책이 아니게 되며, 그 책의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해도 그 책을 꿈꾸거나 그것에 대한 토론을 하는 데 전혀 장애가 되지 않는다. 호기심과 교양을 갖춘 사람은 책을 펼쳐보기도 전에, 책의 제목이나 표지를 한 번 흘깃 보는 것만으로도 일련의 이미지와 인상들을 떠올리게 되며, 이 이미지와 인상들은 일반 교양이 책들 전체에 부여하는 표상의 도움을 받아 곧 최초의 견해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책을 그런 식으로 극히 일과적으로 만났을 뿐 영원히 그 책을 펼쳐보지 않는다 할지라도 비독서자에게 그 만남은 진정으로 그 책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단초가 될 수 있으며, 그렇게 볼 때 처음 만나는 순간 곧바로 낯선 책이라는 지위를 잃게 되지 않는 책은 없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비독서의 방식들] 제1장 책을 전혀 읽지 않는 경우
이 장에서 발자크는 책이란 것은 고정된 오브제가 아니며 붓의 끈으로 아무리 칭칭 동여매어도 그 움직임을 멈출 수 없는 것이므로, 그래서 더욱 더 어떤 책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부과하기가 쉽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용기만 있다면 자신이 어떤 책을 읽지 않았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고 또 그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제해야 할 이유도 전혀 없다. 어떤 책을 읽지 않았다는 것은 가장 흔히 있는 경우이며, 부끄러움 없이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진짜 중요한 것, 즉 책이 아니라 어떤 복합적인 담론 상황—책은 이 담론 상황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결과이다—에 관심을 갖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대처요령] 제2장 자신의 생각을 말할 것

  작가 소개

지은이 : 피에르 바야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문학 비평에 관해 성찰하면서 범죄 수수께끼의 해결을 목표로 하는 바야르의 ‘추리 비평 연작’은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고 종종 불완전하기도 한 문학 작품에 대한 능동적이며 창조적인 독서를 보여준다. 이 연작의 첫 번째 작품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1998)에서는 추리소설 중에서도 고전으로 정평이 나 있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대표작 중 하나를 문제 삼아 원작과 전혀 다른 결론을 도출해냄으로써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주관적 책읽기의 한계와 위험을 적시했다. 뒤이어 『햄릿을 수사한다』(2002)는 문학의 영역에서 동일한 텍스트에 대해 말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성찰하며, 완성되고 닫힌 대상이 아닌 다양한 독서로 끝없이 확장되는 텍스트의 공간들에 대해 말한다. 마지막으로 『셜록 홈즈가 틀렸다』(2008)는 코난 도일의 대표작 ‘바스커빌가의 개 사건’을 다시 들추어내 셜록 홈즈의 수사를 재검토하며 문학적 허구와 현실 세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했다.한편 2010년 봄에 국내 출간된 『예상 표절』에서는 문학과 예술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표절’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충격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그 밖의 저서로는 『발자크와 상상계의 물물교환』(1978), 『스탕달 증후군』(1980), 『옛날에 로맹 가리가 두 번 있었다』(1990), 『거짓말쟁이의 패러독스』(1993), 『주제에서 벗어나기. 프루스트와 여담』(1996), 『프로이트와 함께 읽기』(1998), 『문학을 정신분석학에 적용할 수 있는가』(2004), 『내일은 기록되어 있다』(2005), 『예상 표절』(2010), 『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법』(2012), 『망친 책,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2013), 『나를 고백한다』(2014) 등이 있다.참고 자료 : 2007년 뉴욕 퍼블릭 도서관에서 독서를 주제로 벌어진 피에르 바야르와 움베르토 에코의 대담은 여전히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http://fora.tv/2007/11/17/Bayard_and_Eco_How_to_Talk_About_Books_You_Havent_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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