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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면 알지
12명의 작가가 전하는 설렘과 성찰의 여행기
책먹는살롱 | 부모님 |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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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여기가 아닌, ‘그곳’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 일상을 떠나 비일상을 꿈꾸는 사람들. 아직 가보지 않아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 있는 곳을 동경하는 열두 명이 모여 '여행'이라는 큰 주제 아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여행은 단순히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난 후에는 결코 전과 같은 사람으로 돌아갈 수 없다. 같은 곳을 여행하더라도 이야기는 각자 다르게 쓰여진다. 세상과 자신을 연결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여행의 참 의미일지 모른다.이 책은 설레는 첫 여행, 꼭 가보고 싶은 곳, 여행작가들의 노하우까지 알차게 담았다. 꿈을 꾸다가 꿈을 현실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여행 전 계획할 때의 설렘, 첫발을 떼어 떠날 때의 흥분,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익숙한 나의 일상으로 돌아오고, 다음 어딘가를 그리는 이야기들이다.

  출판사 리뷰

세도나의 평온함과 그랜드 캐니언의 광활함을 마주하면서
우리는 비로소 잊고 지냈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미지의 세계로 한 발 내딛는 순간 더 이상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

12명의 작가가 전하는 도전과 변화를 향한 특별한 여정


여기가 아닌, ‘그곳’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 일상을 떠나 비일상을 꿈꾸는 사람들. 아직 가보지 않아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 있는 곳을 동경하는 열두 명이 모여 <여행>이라는 큰 주제 아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여행은 단순히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난 후에는 결코 전과 같은 사람으로 돌아갈 수 없다. 같은 곳을 여행하더라도 이야기는 각자 다르게 쓰여진다. 세상과 자신을 연결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여행의 참 의미일지 모른다.
이 책은 설레는 첫 여행, 꼭 가보고 싶은 곳, 여행작가들의 노하우까지 알차게 담았다. 꿈을 꾸다가 꿈을 현실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여행 전 계획할 때의 설렘, 첫발을 떼어 떠날 때의 흥분,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익숙한 나의 일상으로 돌아오고, 다음 어딘가를 그리는 이야기들이다.
때로는 매일매일 물 밀듯이 들이닥치는 현실 앞에서 일상을 벗어나 비일상을 꿈꾸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 각양각색 상황 속에서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들여다보며 대리만족을 하기도 하고, 다음 여행을 계획하는 데 꿈을 한 조각 보태기도 한다. 그 다음 타자는 이 책을 읽고 꿈을 꾸며, ‘그곳’을 그리게 될 독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건, 떠나봐야만 아는 게 있다는 거다.
먼저 떠나본 열두 작가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떠나보면 알지”

내 안에 쌓인 것들은 많은데 밖으로 꺼내는 방법을 몰랐고, 그럴 때마다 익숙한 내 책장에 꽂힌 책들이 그리워졌다.
미국 여행을 통해 드라마틱하고 버라이어티한 무언가는 아니지만 또 다른 일상을 살아갈 힘이 생겼다. 이전의 나라면 내 물건과 내 공간이 아니라는 까칠함이 발동해 못 견뎠을 것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휩쓸려 표류하니 계획과 다른 곳에 데려다 놨다고 화를 냈을 것이다. 지금은 눈을 크게 뜨고 걱정보다 차분한 마음 상태로 유영하려고 애쓴다. ‘담담함’이라는 노하우가 생겼다고 믿는다.
‘내가 미국 여행에 관해 쓸 자격이 있나? 내 생각들이 남에게 가치가 있나?’ 생각이 들지만 지금도 여행 중이라고 주문을 건다. 능숙한 리더와 열정적인 여행 멤버들이 함께 글쓰기 여행을 하기에 몸과 마음을 다해 현재를 만끽하고 싶다.

첫날밤을 뜬눈으로 새우기도 했다.
이튿날 짐을 챙겨 흑산도에 도착했을 때는 깜깜한 밤이었다. 심한 파도, 뱃멀미 등으로 멋진 풍광도 아름다운 바다의 새하얀 물거품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밤이 되자 인적이 드문 밤바다의 모닥불은 뜨거운 열정과 낭만으로 부풀어 있는 새내기 대학생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조개껍질 묶어〉의 노래가 흑산도의 파도 소리와 함께 깊은 밤 젊은 청춘들의 가슴에 사랑의 불을 지펴 놓았다. 낮에 배를 타며 고생했던 순간은 어느덧 밤하늘의 아름다운 은하수 속에 묻히고, 함께 동화된 젊음의 열기는 밤이 깊도록 식을 줄을 몰랐다.
육지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은 흑산도는 꾸밈이 없는 자연 그대로 모습으로 한 폭의 그림이었다. 요즘처럼 들썩이는 관광지의 모습이 아닌 수수함과 소박함이 있어 좋았다. 인정이 넘치는 섬사람들의 환대에 도취 되어 고기잡이배를 따라 즐겁게 보냈던 그 시절이 문득 추억이 되어 돌아왔다.
날이 새어 홍도에 들어가니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짭조름한 바다 내음 사이로, 진하고 매혹적인 여름꽃들의 향기가 코끝에서 느껴진다.

5. 떠나야만 알 수 있는 것

대학생 때 이민 가방 들고 떠나 잠시 살다 왔던 런던을 시작으로 유럽 여행은 몇 번이나 다녀왔고, 런던에서 알게 된 일본인 친구의 결혼식 참석차 도쿄에도 다녀왔다. 인도 여행 중 알게 된 친구가 승무원이 되어 한국을 찾았을 때 우리 집에 초대하기도 했고, 결혼 한 그 해 첫 번째 명절은 남편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미국 서부를 헤집고 다녔다.
관광청의 지원을 받아 일본의 고치현을 다녀와 글을 쓰기도 했고, 여행사의 지원을 받아 임신한 몸으로 나 홀로 발리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시아버님의 환갑잔치도 시부모님과 함께 캐리어를 들고 하는 유럽여행으로 대신했다. 둘째 아이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나서도 비행기 표를 끊었고, 여행지로 가는 하늘에서, 다시 돌아오는 하늘에서 많이도 울었다. 첫째 아이가 다섯 살이 되던 해에는 세 식구 함께 파리에서 한 달을 지내다 왔고, 이 글을 쓰기 몇 주 전에는 세 식구를 한국에 두고 혼자서 바르셀로나, 베를린, 파리에 다녀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전원택
2021년,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중장년 세대의 온라인창업을 지원하며 온라인 마케팅 강의와 컨설팅을 하고 있다. 2023년부터 종이책 2권과 전자책 6권을 출간했다. 2005년부터 4년간의 쑤저우와 2014년부터 3년간의 하얼빈 생활을 중국 여행 에세이로 담고자 한다.인스타그램 @onseller114

지은이 : 김선희
한국이 편해서 해외여행을 꺼리고, 요리와 영어의 필요성을 못 느끼며 살아왔다. 그러다 미국에 와서 집밥과 도시락을 준비하고 여행하게 된 40대이다. 전자책 <미국학교 학부모가 된 제리선생 영어 일기>를 출간했다.

지은이 : 김상미
여행이 좋아 여행사에 취업했지만, 정작 여행은 더 못 다니게 되었다. 주말에는 신혼여행 고객 상담하고 공항 샌딩을 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은 절대 직업이 아닌 취미로 하기로 했다. 내가 사는 삶이 여행 그 자체이다.

지은이 : 박나영
초등교육을 전공하고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어릴 적 가장 즐거운 시간은 지구본 속에서 세계 여러 나라 위치 찾기, 사회과 부도에서 각 나라의 수도와 국기 외우기였다.지금은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때가 가장 가슴 뛰고 신난다.

지은이 : 방훈일
역사교육을 전공하고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25살까지는 친구들이 한국을 떠나도 한국을 지킬 거라는 이상한 자존심으로 해외여행을 하지 않았다. 그 후 떠난 4주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밥은 굶어도 여행은 떠나야 하는 마니아가 되었다.

지은이 : 선남숙
30년 이상 신었던 공무원 부츠를 벗고, 활동적인 워커화를 신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열정과 패기로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는 크루즈 여행가로, 글 쓰는 작가로 세상을 향한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지은이 : 안민관
나이 스물에 전국 일주를 시작으로 산행과 여행이 취미가 되었다.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는 여행의 테마일 뿐 아니라 삶 전체를 관통하는 의문이자 스승이었다. 나이 오십에 글쓰기를 시작한다.

지은이 : 양아람
“20대에는 엄마 돈을 훔쳐서라도 여행을 가.”라는 멘토의 말씀에, 도둑은 되지 못하고 돈을 벌어 여행을 다녔다. 자이살메르에서 별똥별을, 요세미티에서 곰을 만나며 자연을 사랑하게 되었다. 파리 한 달 살기 이후, 매년 한 달씩 떠나 사는 삶을 꿈꾸는 엄마이자 강사이다.

지은이 : 유나현
전직 보험영업을 하면서 프로모션으로 30번이 넘는 공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항상 패키지여행만 다닌 작가는 개별 여행을 꿈꾸며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나만의 여행 요리법을 만들고 그 경험을 공유하는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은이 : 이선진
섬유미술을 전공하고, 패브릭 홈 스타일링 일을 하는 20년 경력의 디자이너이자 자영업자이다. 여행이 좋아 매일 여행만 하는 거 같아 보이지만, 바쁜 일상이 있어야 여행이 더 값지다는 걸 깨닫고, 다시 떠나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워커홀릭이자 여행 러버이다.

지은이 : 하미나
미지의 세계가 늘 궁금한 40대 두 아이 엄마이다. 여행지에서 처음 느끼는 낯섦이 점차 나에게 스며드는 느낌이 좋아서 여행을 즐긴다. 이 세상에 내가 만나지 못한 멋진 곳들, 그리고 두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곳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행복하다.

지은이 : 한주원
호기심 많고 꿈도 많은 원숭이띠입니다. 여행으로 향하는 삶을 지향합니다. 물속 세상이 좋아 세부 다이빙샵 매니저로 살았습니다. 여행처럼 살고 싶어 다낭에서 가이드를 시작했습니다. 커피에 빠진 지금, 달랏에서 커피를 팝니다. 사랑하는 개딸 골든레트리버 환타와 함께.

  목차

들어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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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꿈의 실현과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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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 한 줌으로 나누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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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아한 할머니가 되고 싶어
2. 다시 만나고 싶은 스물세 살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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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게으르고 넉넉한 휴가의 꿈
5. 떠나야만 알 수 있는 것
6. 대롱대롱 글 줄기를 퍼 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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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와의 도전을 위하여
2. 기억 속의 지상낙원 푸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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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쓰기, 내가 상상한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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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흐린 기억 속 여행
2. 어서 와! 자유여행은 처음이지?
3. 국경, 어디까지 넘어봤니? 볼리비아 밀입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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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쿵짝 쿵짝 쿵짝 여행 삼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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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쑤저우와 하얼빈에서 만난 삶과 여행의 시간들
2.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에서 아들과 함께한 두 번째 중국 생활
3. 1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동양의 베니스’ 쑤저우와 변하지 않는 정원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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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쓰기의 출발! 하얼빈의 생활을 계속 담다

하미나
1. 새로운 나를 만나는 <여행>
2. 두근두근 나의 첫 해외 발자국 <일본>
3. 뜨거웠던 한 여름의 청춘 기록 <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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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행 짐 싸기 꿀팁
6. 오늘도 달콤한 세계 일주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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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으로 향하면 여행이 치유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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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저는 작가 사브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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