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880년대 후반, 러시아의 한 시골 청년이 쓴 것으로 알려진 이 책은 세계 최고의 영성 고전 중 하나로,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어느 날, 사도 바울이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고 한 말씀을 듣게 된 청년은 그 뜻과 방법을 알고 싶은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어 순례의 길을 떠난다. 순례의 길을 걷던 중 그는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바로 ‘예수 기도’(Jesus Prayer)를 실천하는 것임을 알게 되고 그때부터 14년을 떠돌아다니며 “주 예수 그리스도,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기도문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이를 통해 말할 수 없이 큰 기쁨과 안위를 얻고, 하나님과의 합일을 체험하게 된다.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을 찾아 나선 순례자의 기도 여정은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지만,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통찰로 가득 차 있으며 깊은 영성이 담겨 있다.지난 2003년 우리 시대 대표적 비교종교학자 오강남 박사가 여러 영어본을 참조하여 번역한 『기도: 영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수의 기도』의 개정판이다. 이번 개정판은 초판의 문맥을 보다 매끄럽게 다듬었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추가했다.쉬지 않고 드리는 내면적 기도, 즉 ‘예수 기도’는 입과 마음과 정성을 다해 예수 그리스도의 성호(거룩한 이름)를 쉬지 않고 계속 부르는 것입니다. 동시에 무슨 일을 하고 있든, 어느 장소에서나 어느 시간이나, 심지어 자면서까지도 그렇게 하면서 계속 마음에 그분이 임재하시기를 빌고 그분의 자비를 구하는 것이지요. ‘예수 기도’의 기도문은 이렇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 누구나 이 기도를 습관화하면 큰 위로를 받고 이 기도를 쉬지 않고 할 마음이 저절로 생기게 되지요. 그러다가 결국은 이 기도 없이는 못 살게 되고 기도가 저절로 흘러나오게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