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차피 누구나 맞이해야 할 죽음에 대해 성찰하고, 사후세계에 대해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책자이다. 그동안의 영계에 관한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지상인들의 영적 체험, 영인들의 영계 생활에 대한 증언 등을 통해 사후세계에 대해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누구나 영계에 가기 전에 반드시 읽고 간다면 막상 닥치게 될 사후세계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탐구했다.인류 문화사는 사자(死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프리카 사막 한가운데 높이 솟은 피라미드를 보세요. 그리고 유명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을 보십시오. 상당 부분이 죽음과 관련된 것이자 영생에 대한 인간 욕망의 표징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그만큼 죽음의 문제를 중요하게 다뤄왔고, 그것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매우 강렬합니다. 죽음이 모든 종교의 궁극적 관심사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영계의 삶은 지상에서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영계에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계에서 전개되는 모든 생활이 생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세상의 온갖 타락성을 벗어버리는 교육, 영혼을 올바로 성장시키는 교육을 시행해야 합니다. 인간은 어디서 왔고,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디로 가는가 하는 근원적 질문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정리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아름다운 영혼을 위해 남은 생애를 아무런 후회 없이 마무리해야 할 것입니다.
죽음의 순간을 잘 맞이해야 하는 이유는 죽음이 생명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유념하며 산다는 말은 의미 없는 활동과 의미 있는 활동을 구분하면서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영위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죽음 준비란 말 그대로 죽을 각오를 하라는 뜻이라기보다 진정한 삶을 준비하라, 자기 삶을 제대로 영위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라는 뜻입니다. 죽음을 준비해 온 사람에게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삶의 가장 영광스러운 성취의 순간인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오문
세계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 스포츠월드 편집국장 등을 거치면서 저자는 오랫동안 취재현장에서 경험하고 발굴한 자료를 중심으로 여러 권의 서적을 펴냈다. 특히 《생각 나눔, 공감 그리고 행복》 《마음혁명 비로소 행복한 나를 만나다》 《신가족시대 행복 만들기》 《전환기의 문화인식》 《디지털 문화 읽기》 《전환시대 생존조건》 《일본천황 한국에 오다》 《말 말 말》 《바다경영,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 《이것만 알면 바른 글이 보인다》 《글쓰기~ 한방에 끝내기!》 《논술 심층면접 한 방에 해결한다》 《논술여행》 등의 저서들이 독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종교 관련 저서로는 김수환·정진석 추기경과 혜암·서옹 조계종 종정 등 종교계 원로들을 인터뷰한 《산다는게 뭔고하니》를 비롯해 《종교의 미래를 말한다》 《탈이념 탈종교시대 새로운 선택》 《종교는 없다》 《성인에게 길을 묻다》 《성인에게 듣는 시대정신》 《신(神)의 시크릿코드》 《이웃종교를 위한 변명》 《종교의 품격》 《분노하는 신》 《예수와 무함마드의 통곡》 《한순간을 영원처럼》 《섭리사의 무거운 짐을 지고》 등이 있다. 《다 함께 누리는 행복》은 저자의 27번째 저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