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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화초
박보인 작품집
창해 | 부모님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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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작가의 첫 작품집인 《엄마의 화초》는 박보인 작가가 그동안 써온 수필 39편, 소설 3편, 시 11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의 모든 작품은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

작품집은 수필, 시, 소설로 크게 2부로 나누고, 다시 수필 39편은 3개의 장(1장. 엄마, 우리 엄마, 2장 _ 여자, 여자, 여자, 3장 . 당신은 소중합니다)으로 나눠 편집했다.

작가의 실생활에서 얻은 체험들을 바탕으로 한 모든 작품들이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작가의 어머니와 우리네 이웃들의 이야기로 고달프고 어려운 삶을 살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이야기들로 잔잔한 감동과 따스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출판사 리뷰

박보인 작가의 첫 작품집으로 수필·시·소설 53편 수록!
- 작가의 체험에서 얻는 소재들로 진솔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들

말수가 적고 숫기가 없던 나는 그렇게 책 속으로 빠져들었고
혼잣말을 주절거리며 그것을 글로 쓰면서 나만의 자유를 누렸다.


낯선 곳을 찾아갈 때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대비해 표지판이나 간판에 쓰인 상호를 눈여겨 봐둔다.
글을 쓰는 것이 한 번은 꼭 가야 할 길의 표지판이었다는 것을 꾹꾹 눌러 숨겨왔던 시간이 너무 길었다.
낯선 길이 두려워 사방을 둘러볼 때 떡하니 서서 버팀목이 되어준 이것에 보란 듯이 기대려고 한다.
혼자서 공깃돌을 튕기던 아이가 뱅 둘러선 아이들 앞에 가위바위보를 외치고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 《엄마의 화초》는 진솔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는 박보인 첫 작품집!

작가의 첫 작품집인 《엄마의 화초》는 박보인 작가가 그동안 써온 수필 39편, 소설 3편, 시 11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의 모든 작품은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
작품집은 수필, 시, 소설로 크게 2부로 나누고, 다시 수필 39편은 3개의 장(1장. 엄마, 우리 엄마, 2장 _ 여자, 여자, 여자, 3장 . 당신은 소중합니다)으로 나눠 편집했다.
작가의 실생활에서 얻은 체험들을 바탕으로 한 모든 작품들이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작가의 어머니와 우리네 이웃들의 이야기로 고달프고 어려운 삶을 살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이야기들로 잔잔한 감동과 따스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봤니? 이삭 핀 것? 히힛.”
잎사귀 사이에 꽃이 피어 있었다. 벼 이삭을 닮은 꽃이었다. 줄기마다 꽃들이 제법 달려 있었다.
그해 늦가을 성당에 가래떡을 나누어 주고 싶어 하는 엄마를 위해 싸래기를 들고 갔을 때 엄마는 자랑스럽게 그 열매를 보여주었다.
단호박처럼 둥근 열매는 희끄무레 한 것도 있었고, 짙은 남색 빛을 띤 것도 있었는데 옹골찬 것들이 제법 단단했다.
“이게 뭔데?”
“봐라. 죽기 전에 내가 할 일이 있다. 이 집안은 할머니가 금강산을 찾아가 불공드려 사대 독자인 네 아버지를 얻은 집이다. 네 오빠 동훈이. 그 녀석도 그곳에 있을 거다. 난 우리 아버지 만나러 세례를 받았지만.”
엄마는 그 열매 가운데 달린 길쭉하게 마른 대를 일일이 잘랐다. 항상 울면서 끝내는 엄마의 푸념을 피해 나는 더 묻지 않았었다.
- 수필 <엄마의 화초> 중에서

“엄마. 엄마가 없으니까 화초들이 다 죽어 가. 엄마가 올 때까지 물 안 줄 거야. 알았지?”
엄마는 말을 알아들었는지 웅얼거리며 손사래를 쳤다.
엄마는 팔순을 넘길 때 교통사고를 입어 허리 수술을 한 뒤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어야 했다. 엄마가 아끼던 화초들로 자극을 준 동생의 으름장 덕분이었을까?
엄마는 의사들의 우려와 달리 보란 듯이 회복을 했고 잘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엄마가 집에 돌아오자 집 안의 구석구석 마다 생기가 돌았다.
말라가던 화초들이 다시 물을 빨아올려 초록으로 살아났고, 동네 노인들이 수다를 떨기 위해 드나들기 시작했다.
- 수필 <엄마의 빨간 꽃>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보인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에 수필 <항아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이번에 펴낸 《엄마의 화초》는 작가의 첫 작품집으로 그동안 써온 수필 39편, 소설 3편, 시 11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의 모든 작품은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다루고 있는데, 진솔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집이다. 저자는 서울 출생으로 풍문여고를 거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강원도 철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수필

1장 _ 엄마, 우리 엄마
우리는 엄마와 여행을 떠났다
엄마의 세례
항아리
엄마의 화초
엄마의 빨간 꽃
엄마의 일기
아버지의 젤소미나

2장 _ 여자, 여자, 여자
여자, 여자, 여자
4호선 창동역
그녀의 사랑
그녀에게 함부로 돌을 던질 수 없다
한겨울의 댄스
강남행 시외버스
언니들 만세!
석류
그녀의 용꿈
같은 하늘 아래

3장 _ 당신은 소중합니다
웃음소리
양옥집 그 아이
순천이 언니
아들의 ‘외다리 병정의 모험’
고향의 호두나무
달맞이 소원
그들만의 주소
큰스님께
구멍 없는 피리
고마운 당신
흐려지는 지문
나무늘보 이야기
그들의 만다라
젠가 놀이
당신의 뜨락
설악초
짧은 동행
지뢰꽃길 시 낭송회
철원의 글쟁이들
인연

제2부. 시(詩)

풍경 소리
마음 종지
방생
수행(修行)
공(空)
너도 꽃이란다
소묘(素描)
편지
행운목

환갑

제3부. 소설

낮달
당신에게는 별것 아닌 달 이야기-여자 이야기
만화경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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