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휘게, 행복의 나라 덴마크의 건축과 도시를 중심으로 데니시 모던 가구와 인테리어 디자인,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계획까지 소개하는 ‘도시 건축 기행’. 그리고 도시 및 건축을 매개로 덴마크와 한국 사회의 특징과 차이를 드러내고, 덴마크적 일상의 배경을 통해 우리의 삶과 일상을 성찰한다. 저자 박희찬은 코펜하겐을 기반으로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한 지 20년 된 젊은 건축가이다. 그는 코펜하겐과 서울에서 작업하면서 두 도시의 차이를 알게 되었고, 이 차이가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과 생활, 사람들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했다. 덴마크는 인구 590만 명(코펜하겐 60여 만 명)이고, 수도 코펜하겐은 서울의 7분의 1 크기에 불과하지만, 2024년 현재 행복지수 2위(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2024 세계행복보고서」)를 기록하고 있는 북유럽의 대표적 복지국가다. 도시 주거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덴마크의 도시 건축이 덴마크인의 높은 삶의 질에 분명히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관계도시』는 덴마크의 도시 주거가 덴마크 사람들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그들의 생활과 관계 맺기 방식이 어떻게 건축과 도시에 투영되어 있는지 탐구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희찬
덴마크 코펜하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건축가. 한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에서 보낸 시간이 어느덧 20년에 이른다. 업무상 한국과 덴마크를 1년에도 몇 차례씩 오가며 서울과 코펜하겐을 지속적으로 체험하고 있는데, 이러한 반복적인 생활 속에서 두 도시의 차이를 선명하게 느끼게 되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살고 있는 도시 코펜하겐과 그곳 사람들의 일상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자 이 책을 썼다. 2013년 세 명의 파트너와 설계사무소 어반에이전시Urban Agency를 공동 설립한 이래,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뒤셀도르프,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무소를 두고 다양한 문화권의 동료들과 함께 건축 작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 코펜하겐의 자전거 및 보행자 다리 ‘릴레 랑헤브로’, 룩셈부르크의 제철소 부지 재생 마스터플랜, 서울의 복합시설 ‘브라이튼 여의도’, 광주의 전방ㆍ일신방직터 마스터플랜 등이 있다. RIBA, WAN, Architizer, AAI, BDA 등의 건축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