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90년대 유기농업 초창기 유기농업의 정착과 발전, 확대를 위한 운동에 헌신하고, 친환경 농업 종합기업인 흙살림을 일구어 온 이태근 흙살림 회장이 귀농 40년을 맞아 책을 펴냈다. 귀농 40년을 걸어 온 유기농의 길에서 느꼈던 생각을 담았다.흙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준다. 흙을 제대로 관리 못하면 사막처럼 되어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 준다. 예로부터 우리의 조상들은 흙 관리를 제대로 해왔다. 흙에서 생산되는 모든 유기물을 다시 흙으로 돌려주고 흙은 다시 인간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는 순환농업이 진행되어 왔던 것이다.흙은 인간이 생산하는 모든 나쁜 물질들을 깨끗이 소화시키고 정화해서 그 독성을 없애 주고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을 보관해서 작물이 잘 먹고 클 수 있도록 해왔다. 지금까지 우리는 흙에게 좋은 먹이를 주지 않고 빼앗아 먹기만 해왔다. 먹이는 주되 흙의 먹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작물을 빨리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흙의 소중함을 무시하는 농법 위주의 농사 방법이었다.본문 <부엌에 흙살림의 지혜가 숨쉰다>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태근
1984년 충북 괴산의 충북농촌개발회에서 협동조합과 공동체운동, 농민운동을 하며 귀농생활을 시작. 1991년 괴산미생물연구회에서 출발한 흙살림을 현재까지 꾸려가며 유기농업의 보급, 확산에 힘써 왔다. 세종대왕의 유기농업을 잇는다는 마음으로 전통적인 농업과 현재의 과학기술을 결합하여, 유기농의 과학화를 실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흙과 미생물 연구와 재배기술, 토종종자 보존 등에 많은 노력을 쏟아왔다. 또한 한반도 전체의 유기농업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이의 실현을 위해 앞장서 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귀농 40년을 돌아보며 기후위기 시대의 해법으로 친환경 유기농업을 제시하고, 현재까지 느꼈던 친환경 농업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