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인문,사회
다문화, 영화에서 길을 찾다  이미지

다문화, 영화에서 길을 찾다
변화의 오늘 공존의 내일
슬:B | 부모님 | 2025.01.13
  • 정가
  • 16,900원
  • 판매가
  • 15,210원 (10% 할인)
  • S포인트
  • 840P (5% 적립)
  • 상세정보
  • 0.236Kg | 0p
  • ISBN
  • 9791187093329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회원 리뷰

  출판사 리뷰

다문화국가로 진입을 앞둔 현재, 종족적 민족주의는 자칫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종족과 민족을 강조한다면 태생적인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너와 나를 넘어서 우리가 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그동안 민족주의는 멀리는 1900년대 초반 애국계몽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통일운동, 산업발전 운동 등에서 각기 다른 생각과 가치를 하나로 묶는 아주 좋은 도구였다. 다행히 사실상 섬 국가처럼 고립된 대한민국의 특성상 외부와 충돌과 그 충돌로 인한 문화접촉이나 문화융합이 적었던 터라 그 도구는 기능적으로 잘 작동했다.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진 지금, 우리는 획일적인 민족 정체성을 강조하는 대신 다민족·다문화국가로서의 민족주의 개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겉으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안으로는 뿌리 깊이 자리 잡은, 이민자의 국가와 인종, 피부색, 출신 등에 순위를 매기는 사고방식도 버려야 한다.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인 조상을 갖고 있고 대부분을 한국에서 살아온 덕구와 덕희. 한국 국적을 갖고 있고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엄마 바네사. 이제껏 우리 사회는 한국인 조상을 가진 이들만을 유일하게 한국인으로 규정해왔다. 이러한 국민 정체성 규정은 사회가 빠르게 다문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변화할 필요가 있다. 그간 우리는 종족적 국민 정체성을 중요시하고 시민적 국민 정체성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덕구와 덕희는 물론이고, 바네사 역시 대한민국인이다.

대한민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민정책에 대해서는 우호적이지만, 난민정책에 대해서는 극도로 거부감을 갖고 있다. 서술한 것처럼 실제 난민이냐, 난민을 빙자한 이민자이냐 의심이 그 시작이다. 나아가 무슬림, 아프리카 등 종교 문화적으로 아주 다른 곳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과연 우리 사회에 동화될 수 있는지 불안해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약자와의 연대는, 대한민국의 발전에 반드시 필수불가결한 의제다. 난민, 예를 들어 정치적 박해를 피해 한국에 들어온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나의 올드 오크> 역시 노동자와 난민 갈등, 다시 말해 약자와 약자와의 불협화음을 통해 사회적 가치의 한계와 미래를 보여준다. 그 중심에는 ‘연대’가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규대
영화평론가주간지, 월간지, 스포츠지, 경제지를 넘나들며 30여 년간 영화, 방송, 음악 등 대중문화를 취재하고 무용, 미술, 뮤지컬 같은 예술 현장의 ‘길’을 누비는 기자와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호기심 많은 성격 덕분에 AI, ESG, 다문화, 시니어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앞으로 영화와 콘텐츠를 통해 우리가 나아갈 ‘길’을 탐구하고 이를 글로 풀어낼 예정이다.- 한국영화기자협회 창립 멤버- 現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원- 現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 現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 現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 센터장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