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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무크지 아크 9호 : 품격
호밀밭 | 부모님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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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지건축의 인문무크지 ‘아크 ARCH-’ 제9호의 주제는 ‘품격(品格)’이다. 아크는 ‘archive, architecture, archi’와 같은 단어가 공유하는 인간과 세계의 근원에 대한 성찰을 담은 ‘ARCH’와 방주의 뜻이 담긴 ‘Ark’에서 영감을 얻어 인문학의 방주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만든 이름으로 철학, 역사, 문학을 기반으로 예술, 공간, 도시, 건축, 미디어,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과 이야기를 매개로 우리 사회의 인문적 고양에 이바지하고자 창간되었다. 창간호 ‘휴먼’과 2호 ‘믿음’, 3호 ‘자연’, 4호 ‘환대’, 5호 ‘소통’, 6호 ‘기분’, 7호 ‘위로’, 8호 ‘용기’에 이어 발간된 9호 ‘품격’에서는 차이와 다름의 인정 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견지하며 ‘품격’이라는 화두에 대해 성찰한 18편의 글을 실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미처 깊이 생각지 못하고 지나쳤던 단어들을 집중적으로 환기해 보는 것은 새로운 인문적 상상력을 소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 새로운 시대와 소통하고 미래와 조응하며
공존의 가치를 더하는 인문무크지 <아크 ARCH-> 9호 ‘품격’


상지건축의 인문무크지 ‘아크 ARCH-’ 제9호의 주제는 ‘품격(品格)’이다. 아크는 ‘archive, architecture, archi’와 같은 단어가 공유하는 인간과 세계의 근원에 대한 성찰을 담은 ‘ARCH’와 방주의 뜻이 담긴 ‘Ark’에서 영감을 얻어 인문학의 방주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만든 이름으로 철학, 역사, 문학을 기반으로 예술, 공간, 도시, 건축, 미디어,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과 이야기를 매개로 우리 사회의 인문적 고양에 이바지하고자 창간되었다.

창간호 ‘휴먼’과 2호 ‘믿음’, 3호 ‘자연’, 4호 ‘환대’, 5호 ‘소통’, 6호 ‘기분’, 7호 ‘위로’, 8호 ‘용기’에 이어 발간된 9호 ‘품격’에서는 차이와 다름의 인정 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견지하며 ‘품격’이라는 화두에 대해 성찰한 18편의 글을 실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미처 깊이 생각지 못하고 지나쳤던 단어들을 집중적으로 환기해 보는 것은 새로운 인문적 상상력을 소환하는 중요한 계기일 것이라 믿으며,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품격’의 인문적 의미를 새롭게 상상 해보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 머리로 하는 인문학이 아닌 가슴을 움직이는 인문학,
그리하여 살아 움직이는 ‘실천의 인문학’을 지향하며


아크 9호 『품격』의 첫 글은 편집문화실험실 장은수 대표의 「품격, 이타성의 다른 이름」이다. 우리는 흔히 권력이나 지위, 신분이나 혈통 등에 따라 한 인간의 격이 정해진다고 생각하는데 공자나 붓다, 예수나 소크라테스 같은 성인들은 그러한 숙명론적 체념이 우리를 어긋나게 하고, 천박하게 만들며, 더 나아가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근원으로 여겼다. 품격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날이 노력하고 자신과 싸워서 얻어야 하는 덕목이라며 나와 타인이 연결된 존재라는 사실을 존중하고 공공선에 헌신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문학평론가 이명원 교수는 「품위와 적막 - 루쉰을 생각하며」에서 품위 있는 사회 안에서만 ‘품위’가 만인들의 일상적 생활 원리로 스며들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루쉰의 문학작품과 함께 ‘적막감’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호밀밭출판사 장현정 대표는 「조용히 이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 품격」을 통해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게 되었지만, 그만큼 잃은 것도 많다며 지금은 우리에게 근대성보다 근대에 대한 성찰이 더 필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효율이나 속도보다는 다시 품격이 필요한 시대라 말하는 필자는 품격을 ‘조용히 이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표현했다.
김언 시인은 마치 지금의 대한민국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 듯, 「성난 얼굴인가? 부끄러운 얼굴로 돌아보라」에서 반성할 줄 모르는 지도자, 자기 망신을 모르는 지도자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일갈하고 있으며 천정환 교수는 「품격의 문화정치: 그를 ‘돼지’라 불러도 될까?」를 통해 진짜 품격은 언행에 배어있는 정직함, 일관성, 진정성 등의 가치를 의미할 텐데 현재의 한국 정치에서 그런 ‘품격’이 거의 불가능한 가치가 된 원인은 권력자들의 행태나 신뢰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식 ‘진영 정치’와 정치의 양극화가 강고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규슈산업대학 류영진 교수는 「품격의 파시즘에 대한 소고」에서 2024년 7월의 일본 도쿄 도지사 선거를 소재로 일본인들이 말하는 품격의 한 측면에 관해 이야기한다. 무사도에서 출발한 ‘품격의 파시즘’에 관한 설명은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번역가 오진혁은 「제국이 지켜온 가치와 품격(관용과 포용, 조화와 공존)」에서 오스만제국이 역사상 가장 강성하고 오랜 기간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관용과 포용, 조화와 공존에 높은 가치를 두었기 때문임을 역설하고 차윤석 교수는 「욕망의 품격」에서 아파트 놀이터 사용에 관한 불편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해 품격 있는 도시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 개인이나 소유의 이기적 욕망이 절제되고 조절되는 도시임을 설명한다.
강동진 교수는 「품격 있는 도시, 그것은 본질을 지킬 때 잡을 수 있는 것」에서 ‘츠마고(妻籠宿)’라 부르는 일본 나가노현의 작은 마을, ‘유진(Eugene)’이라는 미국 오리건주의 소도시, 그리고 프랑스 서쪽 연안 지대 ‘낭트(Nantes)’의 사례를 들어 입지, 규모, 관점 등은 다르지만 쇠퇴와 개발의 시대를 버텨내며 마을과 도시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들의 합심으로 나름의 품격을 갖추게 된 도시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부산이 원도심을 중심으로 품격 있는 도시로 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심상교 교수는 「한국 전통미학의 품격」에서 한국인의 미적 품격을 우아미, 숭고미, 비장미, 골계미 등으로 나누어 연극, 민요, 민속극, 그림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확인하고, 철학자이자 미학자인 김종기 박사는 「품격과 아우라에 대하여」에서 비천한 모습으로 고통받는 순간에도 빛나는 인간의 품격을 보여준 해월 최시형 선생의 이야기를 예술 작품 등을 소재로 진중하게 들려준다.
문학평론가 박형준 교수는 「고고함이 아니라 비루함에서」를 통해 연구자란 무엇인지, 연구자에게 요구되는 품격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품격은 현실의 경계를 초월한 고고함이 아니라 비루한 것들 속에서 각자 만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말을 건넨다. 영화평론가 조재휘는 「‘문화 강국’과 ‘아름다운 나라’는 가능한가? - ‘품위’를 잃어가는 한국 영화의 우울한 풍경들」에서 ‘문화상품’으로서의 영화만 있을 뿐 ‘영화문화’는 사라지고 있는 현실과 ‘문화 강국’을 말하지만 ‘문화’를 탄압하는 모순에 대해 역설하고, 춤 평론가 이상헌은 「춤, 품격의 동시대 가치」에서 춤이 소비되고 소모되는 세태를 비판하며 최근 수년 사이 인상적으로 감상한 몇몇 무용 공연을 사례로 우리 시대 춤의 품격에 관해 이야기한다. 셰프이자 작가인 박찬일은 「식당에서 일어나는 품위의 순간들」을 통해 식당 안에서 일어나는 존재들 간의 만남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품격을 소재로 맛깔나는 글을 선보이고, 조봉권 기자는 「꾀죄죄와 오종종을 넘어…동동숲에서 만나요」를 통해 필자가 만난 사람, 공간 속으로 들어온 『논어』를 소개한다.
문학평론가 정훈은 「이 학교를 보라 - 명문名門의 정신과 형식」을 통해 ‘부산공업고등학교 100년사’를 준비하며 만난 사람들의 품격에 대해 들려주며, 사회학자 이성철 교수는 「마르얀 언덕의 훈풍: 길 위에서 만난 품격들」에서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만난 역사와 예술의 품격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 실린 총 18편의 글을 통해 인간의 품격, 국가의 품격, 예술 작품의 품격, 그 밖의 수많은 일상 속 품격에 대해 한 번 더 생각 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단단해지기를 소망 해본다. 인문무크지 ‘아크 ARCH-’는 가벼운 일회성의 텍스트들로 둘러싸인 채 질주하는 세계에서 묵묵히 지금보다 더 단단한 호흡을 견지하며 여러 전문가와 함께 매호 정해진 주제를 중심으로 인간과 세계의 지금을 톺아볼 것이다. 건축의 기본이 터를 다지는 일인 것처럼, 유행에 상관없이 우리 사회의 현실과 인문 담론을 환기하고 넉넉하고도 단단하게 인간과 세계의 기본을 다지려는 아크의 행보를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 지은이 소개

강동진 경성대학교 도시계획과 교수
김 언 시인
김종기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상임이사
류영진 규슈산업대학 경제학부 교수
박찬일 요리사, 작가
박형준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전공 교수
심상교 부산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오진혁 번역가
이명원 문학평론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이상헌 춤 비평가
이성철 창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장현정 ㈜호밀밭 대표
정 훈 문학비평가, 시인
조봉권 국제신문 부국장 겸 문화라이프부 선임기자
조재휘 영화평론가
차윤석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천정환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앵매도리(櫻梅桃梨)라는 말이 있습니다. 앵두, 매화, 복숭아, 배꽃은 각각 서로 다른 꽃을 피우고 열리는 시기도 다르지만 저마다의 향기와 풍미가 있어 우열을 매길 수 없다는 말입니다.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할 때 자기답게 인생을 살아가는 품격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품격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새에게는 새의 길이 있고 물고기에는 물고기의 길이 있듯이 인간에게는 인간의 길이 있습니다. 인간의 길에서 놓지 말아야 할 가치를 이번 아크 9호 『품격』을 통해 살펴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디 그 길에서 무용(無用)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기를…

그런데 품격은 저절로 주어지는 게 아니다. 나날이 노력하고 자신과 싸워서 얻어야 하는 덕목이다. 공자는 타고난 자질을 “자르고 다듬고 쪼고 갈아서(切磋琢磨)” 인간 됨을 고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가난하면서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은” 사람은 “가난하지만 즐거워하고 부유하지만 예를 좋아하는 사람”만 못했다. 인간의 격을 높이려면 노력해서 품성을 길러야 한다. 무엇보다 자기만 아는 존재에서 벗어나야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목차

허동윤 -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마음
고영란 - Editor's letter
장은수 - 품격, 이타성의 다른 이름
이명원 - 품위와 적막, 루쉰을 생각하며
장현정 - 조용히 이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 품격
김 언 - 성난 얼굴인가? 부끄러운 얼굴로 돌아보라
천정환 - 품격의 문화정치 : 그를 ‘돼지’라 불러도 될까?
류영진 - 품격의 파시즘에 대한 소고
오진혁 - 제국이 지켜온 가치와 품격(관용과 포용, 조화와 공존)
차윤석 - 욕망의 품격
강동진 - 품격 있는 도시, 그것은 본질을 지킬 때 잡을 수 있는 것
심상교 - 한국 전통미학의 품격
김종기 - 품격과 아우라에 대하여
박형준 - 고고함이 아니라 비루함에서
조재휘 - ‘문화 강국’과 ‘아름다운 나라’는 가능한가?
이상헌 - 춤, 품격의 동시대 가치
박찬일 - 식당에서 일어나는 품위의 순간들
조봉권 - 꾀죄죄와 오종종을 넘어… 동동숲에서 만나요
정 훈 - 이 학교를 보라, 명문(名門)의 정신과 형식
이성철 - 마르얀 언덕의 훈풍 : 길 위에서 만난 품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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