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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비율
문학의전당 | 부모님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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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4년 《문예사조》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강명자 시인의 첫 시집 『희망의 비율』이 문학의전당 시인선 387권으로 출간되었다. 강명자의 시는 맑다. 그 맑음은 세속의 때가 묻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순수한 심성이 강명자 시의 바탕인 셈인데 그 순수함에서 우러나오는 희망의 메시지가 독자들의 가슴에 그대로 전이될 것이다. 어렵지 않게 잘 읽히는 것이 일견 쉽게 쓴 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 시집을 끝까지 정독해 보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눈치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은 강명자의 시선이 늘 아래를 향해 있기 때문이다. 소외된 이웃에게 따듯한 곁을 기꺼이 내어주는 마음이 바로 강명자 시의 힘이다. 우리 주변에서, 우리와 함께 호흡하며 일궈낸 강명자의 이 첫 시집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포대기에 싸여 공갈 젖꼭지 오물오물 물고 잠자는 아기를 보며 미소 짓던 새댁이 내린 자리 앉아서 잠깐 아이 엄마처럼 웃는 사이에 돌배기 보듬은 젊은 여인이 차에 올라 자릴 비켜 주었는데요 고맙다는 엄마 말을 알아들었는지 눈 마주친 아가 부끄러운 듯 엄마 품에 얼굴 포옥 가리다 쳐다보곤 생긋 웃더니 또 가리네요 온통 아가 미소에 취하여 버스 안 남녀노소 벙글벙긋 싱글생글 웃고 있네요 다음 정류장엔 아무도 내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미소 천사」 전문
굽이치며 흐르는 냇물자갈돌에 부딪히고바위에 이마를 짓찧으며낭떠러지에서 구르고 온몸을 던져갑자기 회전하며 주춤대는 것도다 앞 물 받아쓰기네요갈 길 바쁜 평지 흐름도 같이 가자는 악착같은 받아쓰기 잠시 뒤, 물이 머뭇거리는 것은 앞 물길의 시침질이 늦어서이기도 하지요 더러는 우쭐우쭐 혼자서 앞서는 것도 돌발적인 막힘으로 앞 물이 회전하기 때문이고요 악착같이 받아쓰기 못하는 물살은 역류하며 뒤이은 물에 그만 합류되고 말아요젖은 나무 그늘 다가와 잔잔한 잠시의 호수쉬어가라 손 내밀면 못 이기는 척주저앉아 쉬는 것도 받아쓰기앞서거니 뒤서거니 다시 물살을 끌며 흘러흘러가는 배턴 받아쓰기저 혼자 힘으로는 흐를 수 없는 물은처음의 물 바닥 지세를 따라끝내, 바다로 가서 차례로 쥐었던 배턴을 던진다네요물의 한살이사람의 한살이도 누굴 받아쓰기한 건가요— 「받아쓰기」 전문
해 뜨면 온종일 볕이 좋았던 집아버지의 가벼운 발걸음뒷동산 멧비둘기 구성진 곡조를 풀어놓는 숲길둥그런 나뭇짐에 꽂힌 진달래꽃걸음 옮길 때마다 하늘거리고시장기 달래는 점심나절무쇠솥 안에 기다리는 양은 밥통 따순 온기나눠줄 손길을 기다리고마당귀 세워둔 지게엔아직도 아버지의 부리지 않은 봄볕이 바지게에 한 짐— 「다정한 봄볕」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강명자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2014년 《문예사조》로 등단하였다. 현재 의령예술촌 회원, 가락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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