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는 깔끔하고 아늑한 우리 집보다,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 찬 할머니 집이 더 좋다. 할머니 집에는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음식들이, 직접 기르고 싶은 고양이들이, 심지어는 미술 시간에 쓸 재료들까지 다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할머니가 이사를 가야 한다. 할머니 집의 그 많은 물건들을 어떻게 다 정리해야 할까? 정리하게 되면, 할머니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들은 어디로 가게 될까? 아이와 할머니, 그리고 가족들은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짐 정리를 하며 아이와 할머니는 무엇을 배우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