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수많은 역사를 품은 지구, 그러나 아주 짧은 인류 역사 속 가려진 그 이야기를 파헤친다. 46억 년이라는 긴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치환했을 때 나타난 지 몇 초밖에 되지 않은 인간이 적응하고 바꿔 나간 짧은 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식량, 쓰레기, 숲, 토양 등 인간을 둘러싼 것들이 인간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었는지를 과거 수많은 사건들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기후위기 시대, 어떻게 살아야 인간이 지구에서 지속가능할 것인지를 돌아 본다.생태계의 일반적인 동물이라면 개체수가 지나치게 늘어났을 때 자연에 의해 그 수가 조정된다. 하지만 인간은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개체조정을 벗어난 새로운 생존 방법을 찾아낸다. 농경이 시작되기 전 불과 300만 명에 불과하던 수를 2022년 11월, 전 세계 인구는 80억 명을 넘어섰다. 70억 명에서 현재 인구가 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1년이었다. 현재 추세라면 2100년이 채 되기도 전에 110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_ 본문 '인간은 지구에서 지속할 수 있을까?' 중 발췌
1859년 프랑스 물리학자인 가스통 플랑떼의 충전식 배터리 개발은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만들 실마리를 제공했다. 전기자동차는 발전을 거듭했다. 1867년 오스트리아 프란츠 크라 보글이 이륜 전기자동차를 선보였고, 뒤이어 1881년 4월 프랑스 발명가 구스타프 트루베가 세 바퀴로 가는 전기자동차를 만들어 파리 거리에서 테스트했다. 사실 전기차를 만들던 당시 이미 환경에 대한 고려도 있었다. 영국의 전기기술자이자 발명가인 토마스 파커(Thomas Parker)도 전기자동차 개발에 뛰어들어 전기자동차를 런던에서 테스트 했다. 그가 이 개발에 뛰어든 것은 자동차가 석탄으로 움직이게 될 경우 안 그래도 심했던 당시 런던의 대기오염이 더 심각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토마스 파커는 1881년 열린 연기제거 박람회(the Smoke Abatement Exhibition)에서 무연탄을 태울 수 있는 개방형 장치를 발명해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개방형 무연탄 참고로 이 당시 프랑스와 영국은 전기 자동차의 광범위한 개발을 지원한 최초로 지원한 국가들이기도 하다. _ 본문 '길을 떠나다' 중 발췌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승현
잡지 <바질 지구생활안내서>의 발행인이자 공동편집장으로,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지구 생태계에 관심을 두고, 지속가능한 인류를 위한 지구생활방식 변화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지구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으로, 각종 기고 및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천, 친 지구적인 삶의 일상화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