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본 대중들에게 ‘지(知)의 거인’이라 불리며 극찬을 받았던 도야마 시게히코 교수의 책이 한국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도쿄대 필독서’로 단단히 자리 잡아 40년 동안 ‘끈질기게’ 팔려나간 전설의 스테디셀러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250만 독자들의 사고방식을 변화시켰다. 이 책이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급부상하게 된 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서점 직원이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는, 더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좀 더 젊었을 때 읽었더라면…….”이라는 POP를 적어놓았다. 이것이 급속도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그해에만 25만 부가 팔려나갔고, 다음 해 아마존 종합 1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수많은 가르침 중에서 저자가 특히 강조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다. 세상은 이제 더 이상 ‘만점 답안’만 제출하는 우등생에 만족하지 않는다. 한 단계 나아가 ‘기발한 아이디어’을 만들어내는 창의적 인재를 원한다. 이 책에는 생각의 틀을 깨부수고, 내 안에 잠재된 창의력을 무한히 확장하는 기발한 방법들이 가득 담겨 있다.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놀라운 경험은 물론, 일상에서도 위대한 발견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식물은 지상에 보이는 부분과 지하에 숨은 뿌리와 형태도 거의 같아서 대칭을 이룬다고 한다. 꽃이 피는 것도 땅속에 큰 조직이 있기 때문이다. 지식도 인간이란 나무가 피운 꽃이다. 아름답다고 해서 꽃만 꺾어와 꽃병에 꽂아 두면 금세 지고 만다. 꺾어 온 꽃이 자기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학교가 더 열심히 할수록, 더 많은 지식을 제공할수록, 더 많은 학습자가 수동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진정한 교육에 실패하는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도야마 시게히코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도쿄문리과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그 후 잡지 「영어 청년」의 편집장으로 일하며 도쿄교육대학 조교수, 오차노미즈여자대학 교수, 쇼와여자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문학박사, 평론가이자 수필가인 저자는 전공인 영문학만이 아니라 사고학, 일본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고, 창조적인 작업을 꾸준히 하여 ‘지(知)의 거인’으로 존경받았으며, 2020년 눈을 감았다.주요 저서로는 『어른의 생각법』, 『나는 왜 책읽기가 힘들까?』, 『경청의 인문학』, 『자네 늙어봤나, 나는 젊어봤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