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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등진 달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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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 아이디얼북스 | 부모님 |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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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일성으로부터 직접 영웅칭호와 1급 금별메달, 3차례나 국기훈장을 수여받은 전 로동당 대남공작부 부부장(차관급) 고위 귀순자의 생생한 증언인 화제의 책. 그의 귀순은 김일성과 북한정권에게 큰 충격과 함께 2년간 남파간첩 파송을 중단시키고, 사상 재무장을 위한 검열을 하도록 만들었다. 오늘 우리 사회 전반에 맹활약중인 중북세력에 대한 실상을 밝힌 화제의 책이다.『시효인간』, 『소리없는 전쟁』에 이은 ‘북한의 대남공작 전략’ 제3탄인 결정판.저자는 6·25동란 당시 중1학년이던 15살 무렵, 퇴각하는 북한군에게 붙잡혀 강제로 납북 당했다. 소년간첩원에서 금강정치학원과 중앙당학교를 졸업하고 김일성대학 철학과에 진학하였으나 남로당 2차 숙청을 하던 3학년 때 문천기계공장 노동자로 좌천된다. 그후 김일성 군사정치대학을 수료하고 10여 년 동안 대남 공작에 종사하면서 7번이나 침투한 공로로 김일성으로부터 직접 ‘영웅칭호’와 함께 ‘금별메달’과 3차례나 ‘국기훈장’을 받았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을 배후에서 진두지휘하고 월북, 다시 남파되어 1976년 의거 귀순하였다.세상에는 많은 나라와 민족이 있지만 자기 나라 국민들을 반동으로 몰아가며 대를 이어 혹독하게 학대하는 나라는 오직 북한밖에 없다. 김일성이 해방 직후부터 30년을 장기집권한 데다가 자기 아들 김정일에게 권력을 넘기는 족벌세습체제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 권력을 김정일의 세번째 첩의 아들인 김정은에게까지 3대를 세습하고 있으니…
그러나 북한이라는 사회가 그렇게 만만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곳이 못 된다는 것을 실생활을 통해 뼈에 사무치도록 실감했다. 김일성이 직접 불러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고, ‘공화국 영웅 칭호’도 받았건만 오히려 그것을 시기하는 자가 항상 가까운 곳에 호시탐탐 도사리고 있었다. 내가 언제 어떻게 어느 곳에서 밀고를 당할지 몰라 노심초사하며 늘상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 그곳, 그곳이 바로 북한 사회이다.
6·25전쟁 와중에 김일성은 ‘50만 의용군’과 남조선의 정계·학계·사회계 저명인사들을 1만여 명이나 납치해 갔다. 그 목적은 바로 북한에 부족한 인력난을 타개하는 한편 북한당국이기도 하고 있는 ‘남조선혁명’과 ‘조국통일’ 투쟁에 유용하게 활용하려는 데 있었던 것이다. 바로 목적대로 휴전 이후 오늘까지 6·25 와중에 납북된 정계·학계·사회계 인사들과 50만 의용군들은 모두 대남공작원으로 선발되어 남조선혁명의 소모품으로 이용된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용규
1936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1951년 3월 서울중학교 2학년에 다니던 15살 무렵, 패주하는 북한군에게 붙잡혀 강제로 납북됐다. 금강정치학원과 중앙당학교를 졸업하고 김일성대학 철학과에 입학을 하는 등 승승장구하였지만 1957년의 남로당 2차 숙청시 김일성대학 3학년 때 문천기계공장 노동자로 좌천된다. 그후 김일성 군사정치대학을 수료하고 10여 년 동안 대남 공작에 종사하면서 7번이나 침투한 공로로 김일성으로부터 직접 ‘영웅칭호’와 함께 ‘금별메달’과 3차례나 ‘국기훈장’을 받았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을 배후에서 진두지휘하고 월북, 다시 남파되어 1976년 9월 의거 귀순하였다. 그의 이런 기구한 삶은 영화 「평양비밀지령」과 동양방송(‘통곡’)과 KBS1의 드라마(‘시효인간’)로도 만들어졌다. 저자는 북한 대남공작부서의 차관급 거물간첩 활동으로 「대남공작 성공 사례집」을 읽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런 까닭에 그의 증언은 매우 중요하고 상세하여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귀순 당시 월남에서 실종되어 북한에 끌려간 안학수 하사의 북한 행적을 당국에 진술하였지만 묵살되어오다 43년 만에 그 진실이 인정되기도 하였다. 귀순후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안보행정학 석사를 받았으며, 치안본부 내외정책연구소와 서울시경 보안문제연구소 전문위원과 경찰청 공안연구소 분석과장, 동북아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면서, 「시효인간」 「소리없는 전쟁」 「김일성의 비밀교시」(일본어판) 저서 발간과 동아일보(수기 60회 연재), 한국논단 誌 등을 통한 집필활동을 하면서 북한의 대남 야욕을 온몸으로 막아내었다. 이 책( 「태양을 등진 달바리기」)은 올 2월 3일 폐암 투병중 세상을 떠나기전 그가 남긴 유작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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