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이상세
작가는 자연을 닮은 삶을 살고, 그 삶을 화폭과 글로 담아내는 농민 화가입니다. 30년 전, 도시를 떠나 시골로 귀촌하며 잣나무골에 터를 잡았습니다. 표고농사를 짓는 농부로서의 삶과 함께, 홍대에서 배운 한국화를 그리는 화가로서의 길도 걸어왔습니다.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며, 삶의 순간을 섬세한 붓질로 기록해온 그는 여러 차례 작품 전시회를 열었고, 현재는 개인전을 준비 중입니다.삶의 조각들이 녹아든 그의 그림처럼, 블로그에 남긴 글들도 작은 순간의 소중함을 담고 있습니다. 농업일지로 시작된 블로그는 시골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과 풍경을 진솔하게 그려내는 기록으로 변해갔습니다. 그 글들은 이웃의 따뜻한 마음, 소소한 행복, 그리고 자연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이번 책 *"잣나무집에 걸린 낙서장"*은 블로그에 남긴 그의 기록들을 모아 엮은 첫 번째 에세이집입니다. 표고버섯 농부로, 화가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먼지 쌓인 서랍 속에서 꺼낸 낙서장을 다시 정리하며 더 깊어진 그의 글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나는 그림과 글로 내 삶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가 기억하고, 또 나누고 싶은 모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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