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그 어느 때보다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삶의 기회가 몇 년, 많게는 몇십 년 더 늘어난 만큼 삶의 축복도 늘어나야 하지만 오히려 길어진 노년의 삶에 대해 걱정과 근심인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게 현실이다. 나이가 들어도 꼰대가 아닌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충만한 삶을 살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기나긴 인생의 후반기를 노화나 질병과 절망 그리고 죽음만 생각하며 살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정신없이 살아가는 인생의 전반부를 마무리할 즈음 나이듦과 노후의 삶을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 온다. 더 오래 사는 삶을 받아들이고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의 후반부를 보내고 싶다면 후반부의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의식적으로 바꿔야 한다. 인생 후반기의 성장과 변화에 필요한 과제와 요구조건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그 어느 때보다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평균수명이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부모님과 조부모님 세대보다 훨씬 더 오래 살게 될 것입니다. 삶의 기회가 몇 년, 많게는 몇십 년 더 늘어난 만큼 삶의 축복도 늘어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늘어난 시간을 충실하게 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듯합니다. 노인을 존중하고 그 가치를 수용하는 포용력이 부족합니다.나이가 들어도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충만한 삶을 사는 방법을 배울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평균수명이 늘어난들 우리는 인생의 후반기를 노화나 질병과 절망 그리고 죽음만 생각하며 살아가게 될지도 모릅니다.더 오래 사는 삶을 받아들이고 활력이 넘치는 인생의 후반기를 보내고 싶다면 후반부의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의식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노인 자살률이 증가하는 것을 보더라도 변화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이 힘들어질수록 나이 든 사람들이 가진 삶의 교훈을 공유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배워서 우리의 삶을 고양시켜야 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역사적으로 문턱과 문은 새로운 세계로 연결되는 상징적인 통로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들은 인간의 정신에 각인되어 새로운 삶과 경험 또는 새로운 정체성의 가능성을 알립니다. 또한 속세와 신성, 내면과 외면, 주체와 객체,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현실 세계와 꿈의 세계처럼 서로 다른 세계 간의 교감의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문턱과 문 사이에는 상징적으로 그 차이가 있습니다. 문턱은 변화나 학습, 통합이 일어나는 시간과 장소를 시사하는 반면 문은 문턱에서의 작업을 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하는 검증과 문의 안과 밖을 지켜내는 장치를 의미합니다. 문은 때로는 의식을 행하는 장소 또는 신성한 장소나 성스러운 땅 혹은 영적으로 중요한 변화로 들어가는 통로로 인식됩니다. 우리가 그 “문 앞에” 이르면 가장 깊숙한 곳에 있던 원형적인 감정들이 표면으로 떠오릅니다. 우리는 익숙한 것을 버리고 문에 들어갈 준비를 하며 미지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 됩니다. 한 번 문을 통과하면 되돌아올 수 없습니다. 일단 문을 열고 문턱에 서면 반드시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젤레스 에리엔
문화인류학자이자 교육자, 작가로서 페트저 연구소(Fetzer Institute)를 비롯한 여러 단체와 사업체에서 고문역을 맡고 있는 그녀는 문화인류학과 심리학, 화해 기술 등을 아우르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적 교육과 연구를 주도하는 이종문화교육 및 연구협회(Foundation for Cross-Cultural Education and Research)의 창립자이자 회장이며, 정신과학연구소(Institute of Noetic Sciences)의 특별 연구원이기도 하다.에리엔 박사의 연구와 가르침은 다양한 문화권에 걸쳐 인류가 공유하는 가치와 믿음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며, 다문화적 지혜를 이 시대에 맞게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을 중시한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의사소통, 지도력, 보건, 교육 등의 보편적인 인자들에 대한 가르침을 베푼다. 그의 연구는 순수 학문 분야의 성과일 뿐만 아니라 병원이나 기업 등의 실용 분야에서도 널리 각광받아, 그 업적을 기리는 명예박사 학위가 세 개 분야에 걸쳐 주어졌다. 현재 그녀의 저서들은 9개국의 언어로 번역ㆍ출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