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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쟁이들!
이야기꽃 | 4-7세 |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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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온몸이 갑옷처럼 단단한 껍데기로 싸여 있어 갑충(甲蟲)이라고도 하는 딱정벌레는 지금까지 기록된 것만 35만 종이 넘을 만큼 모양도 색깔도 생활상도 다양한 생물군이다. 이 책은 몸길이가 0.2~15cm 정도로 작은 딱정벌레들의 크고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상상하는 그림책이다.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에 열광하는 아이들부터 반딧불이의 추억을 간직한 어른들까지 즐겁게 감상하며 생명의 멋진 모습과 자연의 푸른 기운을 흠뻑 느끼기를 바란다.

  출판사 리뷰

딱정벌레들이 이렇게나 멋쟁이였다고?
작은 것들 속에서 발견하는 놀라운 세계!


황금 왕관을 쓴 외계의 임금님
꽃 피워 달라고 기도하는 달 토끼
사이좋게 책을 읽는 다정한 두 친구
띠띠빵빵! 붐비는 자동찻길
건널까 말까 망설이는 소 한 마리
어두운 세상 밝히는 환한 보름달

이게 다 딱정벌레들이 품고 있는 풍경들?
마음 활짝 열고, 상상의 힘을 내어 보세요.
작은 딱정벌레들의 멋진 세계가 열립니다.

1. “작지만 크고 힘찬 기운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이 책의 끝에 실린 ‘작가의 말’의 한 부분입니다. 산, 들, 바다, 자연 속에 머물기를 좋아하는 작가는 어느 산에 올라 야영을 하던 아침, 땅에 떨어진 나뭇잎 사이에서 딱정벌레 하나를 만났답니다. 그 작은 것이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며 온 힘 다해 한 발 한 발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나 힘차고 아름다웠다지요. ‘아주 작은 것이 품은, 작지만 크고 힘찬 기운’, 그 멋진 모습의 발견이 이 그림책의 시작이었습니다.
일찍이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인 윌리엄 블레이크(1757-1827)는 “모래 한 알에서 세계를 보고 / 들꽃 한 점에서 천국을 보니”(〈순수를 꿈꾸며〉 중)라 노래했습니다. 무엇이든 오래, 가까이, 유심히 들여다보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는 법이지요. 한국의 그림책 작가인 김유대는 그렇게 딱정벌레 하나하나의 모습에서 “마주 보고 인사하는 푸른 두 얼굴”과 “꽃 피워 달라고 기도하는 달 토끼”, “사이좋게 책을 읽는 다정한 두 친구”, “세상을 밝히는 환한 보름달”... 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모습을 품은 작은 딱정벌레들을 A0 크기의 전지 온장, 또는 두 장을 이어붙인 화판에 커다랗게 커다랗게 그렸습니다. 그렇게 6년에 걸쳐 그려낸 50여 딱정벌레들 가운데 스물이 모여, 이 ‘작은 것들의 커다란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2. “맑은 물을 담은 조롱박일까? 햇빛을 담아서 더 반짝거린다.”
책 속 멋조롱박딱정벌레 그림에 작가가 써 놓은 화제(?題, 그림에 붙인 글)입니다. 야영지에서 만난 녀석이었을까요? 햇빛을 담아 반짝거리는, 맑은 물이 담긴 조롱박 - 그 시적인 이미지를 더 가까이 들여다보며 작가는 “띠띠빵빵! 자동차가 너무 많”은 푸른 도로와 도로 가장자리에서 “건널까 말까?” 망설이는 황소가 있는, 한 편의 짧은 이야기를 떠올린 모양입니다. 그 상상의 이야기와 실재의 딱정벌레가 짝을 이루어, 책 속의 한 대목이 되었지요.
이 그림책은 그처럼 아주 가까이 들여다본 부분의 모습에서 무언가를 마음껏 상상한 뒤, 책장을 넘겨 조금 떨어져 바라본 전체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재미난 상상과 뜻밖의 발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가령, ‘꽃 피워 달라고 기도하는 달 토끼’를 보았는데 그것이 몸길이 20mm짜리 김네티스스텔라타꽃무지의 딱지날개 속 무늬였다든가, ‘거대한 입을 벌려 먹잇감을 쫓는 티라노사우르스’가 알고 보니 55mm 남짓한 두점박이사슴벌레였다든가 하는 ‘즐거운 기대와 유쾌한 전복’의 연속인 것이지요. 상상과 발견, 기대와 전복! 이 재미나고 지적인 이미지 놀이를 즐기는 동안 책 속의 딱정벌레들은 독자의 가슴속에 어떤 존재로 자리 잡게 될까요?

3. “사실은 태양을 굴리는 거라고!”
옛 이집트 사람들은 소똥구리를 태양의 신인 ‘라’의 분신이라 여겼답니다. 소나 말의 똥으로 빚은 경단에 알을 낳아 기르는 소똥구리가 동그란 똥 경단을 굴리는 모습을 보며, 하늘에서 둥그런 태양을 굴리는 ‘라’의 모습을 떠올렸다나요. 그런가 하면 그리스 신화는 나무에 붙어 수액을 먹고 사는 하늘소가 요정들의 미움을 사서 벌레가 되어 버린 양치기 소년 세람부스라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처럼 딱정벌레들은 오랜 세월 지구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오며 우리 인간의 인문적 상상에 영감을 주는 매력적인 친구로 여겨졌습니다.
한편, 딱정벌레들은 사는 모습 그 자체로도 흥미로운 탐구 소재이면서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타산지석이 되기도 합니다. 예컨대 몸길이가 10mm밖에 안 되는 거위벌레는 제 몸 크기의 몇십 배나 되는 나뭇잎을 정교하게 자르고 말아 애벌레가 자랄 요람으로 만드는 고된 노동을 2시간에 걸쳐 쉼 없이 해내는 지극한 모성을 보여주며, 애반딧불이는 성충으로 사는 보름여 동안 이슬만 먹고 꽁무니에 빛을 내며 사랑춤을 추다가 물가 이끼에 알을 낳고 세상을 떠나는 지순한 순애보를 연출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딱정벌레들의 생태와 이야기들을 특유의 활달하고 재치있는 연필 드로잉으로 풍성하게 보여주며 들려주지요. 이처럼, 하찮아 보이지만 지혜롭고 아름다운 딱정벌레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독자들은 또 어떤 생각을 마음속에 품게 될까요?

4. “캄캄한 세상을 조금씩 조금씩 빛나게 만들자. 둥그런 둥그런 둥그런 보름달을 꺼내 보자. 점점점점 밝아진다.”
이 책의 마지막 주인공인 애반딧불이, 꽁무니에 작은 불을 밝힌 녀석의 그림 옆에 작가는 이런 글귀를 적어 놓았습니다. 몸길이 10mm 남짓 수줍은 벌레가 내는 조그만 빛이지만 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지상에 펼치는 별 잔치를 보며, 작가는 작은 것들의 힘으로 캄캄한 세상이 조금씩 조금씩 밝아지는 희망을 품게 되었나 봅니다. 그럴 때 미미한 형광(螢光)들이 기어이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환히 밝히는 둥그런 둥그런 보름달이 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세상에 작은 것들, 미미한 것들, 하찮아 보이는 것들이 어디 딱정벌레들뿐일까요. 그러나 커다란 것들, 대단한 것들, 소중한 것들이 또 어디 딱정벌레들뿐일까요. 그 어떤 사소한 것도 위대함의 씨앗을 품고 있습니다. 작은 몸으로 멋진 풍경들을 펼쳐내는 이 책 속의 딱정벌레들처럼, 열린 마음과 상상의 힘으로 그 풍경 속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발견해 내는 멋진 독자들처럼 말이지요. 그러니 그 모두가 ‘이런, 멋쟁이들!’이며 그림책 《이런, 멋쟁이들!》은 그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을 밝히는 환한 보름달?

반짝반짝 지상으로 내려온 별들

캄캄한 세상을 조금씩 조금씩 빛나게 만들자.

둥그런 둥그런 둥그런 보름달을 꺼내 보자.

점점점점 밝아진다.

애반딧불이!


이슬만 먹는 밤하늘의 사랑꾼

반딧불이는 물가 이끼 위 엄마가 낳은 알에서 한여름에 태어납니다.
이듬해 봄까지 250일 동안 맑은 물속에서 다슬기와 우렁이를 먹으며 여섯 번 몸을 바꾼 뒤,

비 오는 밤에 땅으로 올라와 땅속에 집을 짓고 50일 동안 잠을 자다가 번데기가 됩니다.
초여름에 껍질을 벗고 어른벌레가 되지요.
그 뒤로는 보름 동안 이슬만 먹고 꽁무니에 반짝반짝 빛을 내며 사랑춤을 추다가,

물가 이끼에 알을 낳고 열흘쯤 뒤 세상을 떠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유대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서울일러스트공모전 대상, 한국출판미술대전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그리운 뽀들이와 마티를 떠올리며 그림책 속 강아지 친구들을 그렸습니다. 그림책 『옹진골 옹고집』 『선생님 과자』 『별별남녀』, 『강아지 복실이』, 동화책 『장화 신은 개구리 보짱』 『손이 꽁꽁꽁! 』 『도토리 사용 설명서』 『힘센 천만금이』 『들키고 싶은 비밀』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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