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김종완
저자 | 김종완 문학평론가, 격월간 『에세이스트』 발행인광주대에세 영문학을 전공하였고 조선대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문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청소년기 광주고등학교 문예반 활동을 하며 뜨거운 문청 시대를 보냈고 한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하다가 뜻한 바 있어 중퇴하고 칠팔 년 종교활동에 몰입했으나 그 또한 뜻과 다른 세계에 회의하며 낙향하여 밍크토끼농장을 운영했다. 이때가 1980년대 초반으로 광주는 5.18의 상흔으로 참담하였던 바, 뜻을 같이하는 문학인과 예술인들이 연대하여 5.18에 대한 역사적 사회학적 철학적 고찰을 모색하던 시기였다. 김종완은 농장 한 켠에 건물을 지어 광주의 작가들이 기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다. 오월 광주에 동지들과 함께하지 못한 부채감과 살아남았다는 죄의식으로 얼마간 실어증을 앓았다. 밍크토끼가 팔리지 않았으나 생명을 폐기할 수 없어 토끼 사료값을 벌기 위해 담양과 광주 외곽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룹 과외를 지도하다가 학부형들의 요청으로 대성학원을 열었다. 1995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하였고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계간 『에세이문학』 월평을 썼으며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수필과비평』주간을 역임했다. 2005년 격월간 『에세이스트』를 창간하여 20주년을 맞은 오늘에 이르렀다. 서울시민대학, 서울디지털대학, 동아일보 평생대학원 등에서 수필강의를 해왔으며 오랜 지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2019년 겨울부터 신장투석을 했고 2020년에는 뇌동맥 출혈로 뇌수술을 했으며 신장이식수술, 패혈증 등으로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지낸 시간이 많았다. 오랜 병상 생활로 근육손실이 심각한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그런 중에도 화상 강의를 계속하면서 쉼없이 평설을 써왔고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이익구조가 전혀 없는 데다 발행인의 위독함으로 인한 내부 균열이 심각했던 순수문예지 격월간 『에세이스트』를 휴간 없이 발간해왔다는 점에서 신화적이다.
지은이 : 엄기백
1953년 경주에서 태어나 경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다. 1981년 한국방송공사 드라마피디로 입사, 2011년 1월까지 KBS 드라마 피디로 50여 편의 드라마를 연출하다. 2011년 2월 1일자로 고향 경주의 부름을 받아 경주문화재단 대표와 예술의전당 관장으로 취임하다. 연출이 하고 싶어 2013년 경주시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자리를 옮겨서 뮤지컬 《무녀도동리》를 무대에 올려 경주는 물론이고 서울 한글박문관 내 <용>극장에서 1달 동안 공연 매회 만석이라는 신화를 남겼다. 2013년 12월 올해의 특별예술가상을 수상하다. 2018년 광주시립극단의 객원 연출로 손턴 와일드의 《우리 읍내》를 연출하다. 2022년 연극《천로역정》 을 연출하다. 2021년 뒤늦게 영화배우로 데뷔하여 《정말 먼 곳》에 문상객으로, 2022년 《대외비》에서 선장 역, 《룸 쉐어링》에서 폐지 줍는 할아버지로 열연하다. 2013년 격월간 『에세이스트』에 수필가로 등단하여 올해의작품상을 3회 수상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에세이스트작가회의 회장을 역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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