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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좋은땅 | 부모님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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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대규 시인의 《간이역》은 존재의 고요한 울림을 따라 걷는 내면의 여정이다. 지워진 간이역처럼 조용히 마음에 머무는 풍경들, 이름 없이 피었다 지는 들꽃 같은 사람들, 그 모든 사소한 것들의 의미를 시로 붙든다. 시인은 말한다. 삶이 시가 되기를, 시가 다시 삶이 되기를. 그 간절한 바람이 이 시집 안에 잔잔히 흐른다.

  출판사 리뷰

삶이 시가 되고
시가 삶이 되고픈


이대규 시인의 《간이역》은 존재의 고요한 울림을 따라 걷는 내면의 여정이다. 지워진 간이역처럼 조용히 마음에 머무는 풍경들, 이름 없이 피었다 지는 들꽃 같은 사람들, 그 모든 사소한 것들의 의미를 시로 붙든다. 시인은 말한다. 삶이 시가 되기를, 시가 다시 삶이 되기를. 그 간절한 바람이 이 시집 안에 잔잔히 흐른다.

출판사 서평

《간이역》은 이대규 시인이 삶의 여정과 기억의 풍경, 존재의 본질을 담담히 노래한 시집이다. 지리산의 고요함, 전라도 들녘의 정취, 잊혀진 간이역들의 쓸쓸함이 시의 배경이 되어,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시인의 애틋한 시선이 깊이 느껴진다. 시집의 표제작이자 핵심 정서가 응축된 시는 단연 「간이역」이다.

현이 끊어지기 직전의 음색
바흐의 무반주 첼로
심장 깊이 가시를 박는
가시나무새 울음 울리는

천 개의 종이학을 날리고
천 년의 사랑을 하고
천 개의 현을 끊고
천자문을 터득하고
천 편의 시를 써야
비로소 이르는

첫 연은 《간이역》 전체를 아우르는 정서를 가장 명징하게 드러낸다. 삶의 슬픔이 음악처럼, 고통이 아름다움으로 승화되는 순간이다. 이대규 시인이 지향하는 시의 미학은 바로 여기, 한계 직전에 이르는 예술의 긴장과 해탈 사이에서 꽃핀다.

이 시는 “천 개의 종이학을 날리고/ 천 년의 사랑을 하고/ 천 개의 현을 끊고/ 천자문을 터득하고/ 천 편의 시를 써야/ 비로소 이르는” 곳으로서의 ‘간이역’을 이야기한다. 간이역은 단지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도달해야 할 마음의 경지다. 이는 단순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 자기 존재에 대한 탐색이며, 마침내 도달한 자기 이해의 장소다.

간이역은 빠름과 화려함에 중독된 이 시대에 대한 조용한 반론처럼 보인다. “작아서 아름답고/ 빛나지 않아 고운” 이곳은, ‘보잘것없는’ 것이 아닌, ‘정말로 중요한’ 것이 있는 자리다. 한 생을 다 건너야 닿을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은신처.

이대규 시인은 ‘말하는 시인’이 아니라 ‘기다리는 시인’이다. 강하게 주장하지 않고, 다가와 앉기를 기다린다. 그의 시는 낮고 깊다. 그래서 더 오래 남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대규
전북 군산 출생. 전북대 국어교육과 졸업전북대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문학박사)서울대 국어교육과 박사후과정(post-doc)남원 보절중, 무주중, 군산여고 교사전북대, 전주교대 강사전북대 인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역임제 9회 전국대학문예작품공모 문학평론 당선(시문학사,1981)작가회의, 민예총 회원시집『내 마음의 산티아고』 (시문학사, 2020)『월명동 물장수』 (좋은땅, 2021)『숨비꽃』 (좋은땅, 2022)『어떤 동백』 (좋은땅, 2023)단독 저서『한국 근대 귀향소설 연구』『문학교육과 수용론』『남도문학기행』공저『전북문학지도 1·3권』『감각하는 인간 homo sensus』 등

  목차

서시(序詩) ― 나의 시

1부 사랑이 길을 잃을 때
마지막 소원
통영 가는 봄길
꿈을 찍은 사진사
가림성 사랑나무
고운, 물수제비뜨다
협재리 뻐꾹채
10월 단상
전주 기행
변산 마실길, 카페 909
눈길에서 봄 길로
가을의 소리
눈사람
능소화
구절초

2부 꽃차례 그리움
아버지의 땅
쑥국새
아욱국
까치수염
가족 이야기
꽃보다 아름다운
벗에게 가는 길
그첨저첨
그 섬
서천 판교 시간 마을에서
사과한다
그대 다가와 가을
봄 꽃 가을 열매

3부 자작나무 봄 숲
코다리를 위하여
도다리국을 먹으며
벚꽃이 지기 전에
비가 와서
적상산 사고
모악
봄 마중
겨울 노래
이광웅
자작 봄 숲을 그리다
봄으로 가는 꽃마차
새봄엔
겨울의 기도
수라, 아 수라

4부 넓을수록 깊어지고 깊을수록 나직한
친견, 화엄사 적매
쌍계사 가는 길
궁평항(宮坪港) 가는 길
불사조
당북마을 보리수
옥서면 무등 숲에 들다

안국사 물고기
만경강 망해사·1
만경강 망해사·2
백양사에서 양이 되다
심우(尋牛)
간이역
가을의 속삭임
하늘

자작시 해설: 간이역에 이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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